영화
[29th BIFF] ‘서울의 봄’ 정우성, 부일영화상 주연상 “전두광 황정민, 나 상 받았다”
배우 정우성이 부일영화상 주연상을 받았다.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2024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정우성은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정우성은 “부일영화상은 데뷔하고 처음 받는다. 혼자 들기에는 꽤 무거운 상이다. 이태신 맞은 편에서 그의 고뇌를 비춰준 게 황정민이다. 전두광 황정민이 계속 생각난다. 상 받았다. 고맙다”고 말했다.이어 “떼려야 뗄 수 없는 김성수 감독님과 여러 편의 작품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었는데 다시 한번 큰 상으로 이태신의 의미를 값지게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한 배우들과 이 영광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우주연상은 ‘정순’ 김금순이 받았다. 김금순은 “심장이 터질 거 같다.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몸과 마음이 시렸지만 뜨거웠던 그날들, ‘정순’에 함께한 감독님,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이 상 함께하겠다. 더 정성스레 연기하면서 나아가겠다”고 인사했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3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