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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스파이어 리조트, 지역 아동 청소년과 문화 체험 기회 나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 초청, 대한적십자사 경인권역재활병원 어린이 재활 센터 방문 등 지역사회 어린이를 위한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지난 17일 인스파이어는 지역사회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한스 짐머 내한공연’에 인천 지역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청소년을 초청했다. 인스파이어는세계적인 영화 음악 거장 한스 짐머와 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계기로 지역 내 음악 꿈나무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이날 공연에 초청된 참석자들은 초록우산 인재양성 ‘아이리더’ 사업 장학생으로, 세계적인 음악가 한스 짐머의 유명 영화음악 레퍼토리로 이뤄진 라이브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관람하고 각자의 꿈에 대한 영감을 얻는 귀중한시간을 보냈다.초청된 장학생 중 한 명은 “비록 시각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음악을 통해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공연의 선율을 들으며 언젠가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깊어졌다. 특히, 같은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다시 한번 다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더불어 인스파이어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에도 기여하고자 대한적십자사 경인권역재활병원 어린이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인스파이어만의 문화적 자원을 지역 어린이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스파이어는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 청소년 후원을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한 축으로 여기는 만큼,앞으로도 문화 격차를 줄이는 차별화된 기회를 발굴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나아가 꿈과 재능을 지원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1 14:05
뮤직

스텔라장 “정규 2집, 자아실현 초점…의도적으로 노리지 않아” (‘트랙제로’)

5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진행하는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의 5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이를 기념해 스텔라장은 1일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정규 2집 ‘STELLA II’를 직접 소개하고, 숨은 명곡들을 추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주요 곡들은 멜론매거진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스텔라장은 “처음에는 수월하게 느꼈지만, 막판에 가서야 '아, 이게 정규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2집은 ‘자아 실현’에 중점을 뒀다”며 “항상 큰 기대 없이 앨범을 냈고, 시간이 지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곡이 사랑받는 경험을 몇 번 했다. 이번에도 하고 싶은 걸 해서 내놓으면 언젠가 누군가가 발굴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뭔가를 노리고 작업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이번 ‘트랙제로’ 초대석에서 스텔라장은 2021년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스테어스’의 수록곡 ‘라무르 레 바게뜨, 파리’를 비롯해, 정규 2집 신곡 ‘왓 메잌스 유?’, ‘워크맨’, ‘뜻밖의 여정’까지 네 곡을 직접 선곡해 DJ 강아솔과 함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정규 2집 첫 번째 트랙이자 이달 열리는 단독 콘서트의 타이틀이기도 한 ‘왓 메잌스 유?’에 대해 스텔라장은 “무기력했던 시기에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 곡”이라고 소개했고, 타이틀곡 ‘워크맨’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선 “줄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고, 90년대생이지만 80년대에 대한 향수가 있다”고 밝혔다. ‘뜻밖의 여정’은 “‘반지의 제왕’ 속 간달프에게서 영감을 얻었다”며 “간달프처럼 현명하고 강인하며 선한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게스트의 숨은 명곡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본 이베어의 ‘에브리띵 이즈 피스풀 러브’를 언급하며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운 아미꼬’를 추천하며 “아침에 이 곡을 듣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받았다”고 고백했다.마지막으로 스텔라장은 “정규 1집 발매 당시 코로나로 공연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셋리스트 고민도 많았고, 신곡 비중이 높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08:56
스타

[왓IS] ‘표절 의혹’ 유희열, 3년 만 방송 복귀…’배캠’ 스페셜 DJ

표절 의혹을 빚은 가수 유희열이 ‘배철수의 음악캠프’로 3년 만에 방송 복귀를 한다.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35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남태정 PD “배철수가 4월에 휴가를 떠난다. 그 자리를 메꾸기 위해서 반가운 손님들이 도와주실 예정”이라며 “네 명의 특별 DJ가 등장한다. 옥상달빛, 윤도현, 이루마, 유희열”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 2022년 ‘생활 음악’ 프로젝트 곡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의 영화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논란에 사로잡힌 뒤 토이의 대표곡인 ‘좋은 사람’,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성시경에게 써준 노래 ‘해피 버스데이 투 유’, ‘안녕 나의 사랑’ 등 많은 노래가 연이어 표절 의혹을 받게 됐다.유희열은 당시 표절 의혹에 대해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라고 부정했다. 그러나 여론이 악화되면서 MC를 맡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했다. 이후 가수 규현의 신보에 디렉팅에 참여하는 등 음악 활동만 이어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5 18:15
영화

MCU 합류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7월 개봉 [공식]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새롭게 합류한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 오는 7월 개봉한다. 5일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이를 알리며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리드 리차드(‘미스터 판타스틱’)와 수 스톰(‘인비저블 우먼’), 쟈니 스톰(‘휴먼 토치’), 벤 그림(‘더 씽’)까지 미지의 우주로 떠난 네 사람이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되며 슈퍼 히어로 팀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시작을 그린다. 특히 1960년대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작품은 복고풍 분위기에 미래적인 요소가 버무려진 ‘레트로-퓨처리즘’이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여 그동안 본 적 없는 색다른 세계관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4일(현지 기준),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의 출격을 알리는 티저 예고편이 전 세계에 라이브로 최초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예고편은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미국 우주 및 로켓 센터에서 주요 출연진과 팬들이 함께한 카운트다운 라이브쇼를 통해 그 베일을 벗었다. 뿐만 아니라 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배우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영화 ‘글래디에이터 2’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 세계적인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팀의 리더 리드 리차드(미스터 판타스틱)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또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드라마 ‘더 크라운’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네사 커비가 수 스톰(인비저블 우먼) 역에 낙점되어 완벽한 연기 호흡을 예고한다. ‘왕좌의 게임’의 조셉 퀸이 쟈니 스톰(휴먼 토치) 역을, ‘더 베어’ 시리즈의 에본 모스-바크라크가 벤 그림(더 씽) 역으로 분해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선보인다.웰메이드 제작진도 꾸렸다. 디즈니+ ‘완다비전’을 연출한 맷 샤크먼 감독과 피터 카메론 각본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고, ‘스파이더맨’ 시리즈부터 ‘코코’, ‘인사이드 아웃’, ‘쥬라기 월드’ 시리즈까지 세계적인 작품들에 참여해 골든 글로브, 그래미 어워드 등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음악 감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이클 지아치노가 합류해 더욱 강렬한 극장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5 15:53
스타

[단독] 최강희 “데뷔 30년만에 신인상, 리셋된 기분…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것” [IS인터뷰]

“신인상 후보에 오를 수도 있다는 소식을 (지난해에) 들었을 때 ‘데뷔한 지 얼마 후면 30년인데 말이 되냐’라고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막상 신인상을 수상하니 놀라고 당황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솔직히 기쁘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데뷔 30년 만에 예능 샛별로 재탄생한 배우 최강희가 감격의 눈물을 거둬들이고 비로소 환한 미소를 전했다. 최강희는 지난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맹활약한 덕분이었다. 연말에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 여파로 시상식은 해를 넘겨 진행됐고, 최강희는 실제 데뷔 30주년인 2025년 시작을 신인상과 함께 기분 좋게 열게 됐다. 최강희는 눈물과 감동이 어우러진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상을 받자 “사실 이 자리가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알지만 지금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며 울먹이면서 제작진에게 감사를 돌렸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도 잊지 않았다. 최강희는 시상식 이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소회를 다시 한 번 떠올렸다. 그는 “제가 재밌는 사람인지도, 누군가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도 몰랐는데 다른 사람을 웃길 수 있는 분들이 서포터가 되어주셔서 저의 허물마저도 시청자 분들에게 웃음으로 다가간 것 같다”며 “어려운 시기에 작게나마 제 역할을 한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고, 옆에서 도와주신 예능인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참시’를 통해 발굴된 이 예능 원석은 2024년 내내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일상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을 빛냈다. 재미있는 점은, 시상식 당시 카메라에 잡힌 <1996년 아역상, 2024년 신인상>이라는 플래카드 문구처럼 그가 MBC 청소년드라마 ‘나’(1996)를 시작으로 ‘단팥빵’(2005) 등의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MBC와 ‘전참시’로 결국 다시 한 번 일을 냈다는 것이다. MBC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자 최강희는 “생각해보면 MBC 프로그램으로 유독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며 “드라마뿐만 아니라 출연했던 프로그램 이름만 봐도 제 인생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최강희가 신인상 트로피를 받고 오열하던 순간, 카메라에 잡힌 송은이의 눈시울 역시 붉어져 있었다. 최강희가 어둡고 긴 ‘마음’의 터널을 지나던 모든 시간을 묵묵히 곁에서 그를 지키며 응원해왔던 만큼, 이 환희의 순간은 송은이에게도 각별했을 터다. 소속사 ‘사장님’이자 ‘동료’이면서도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인 송은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최강희는 “시상식 당일 정말 긴장된 하루였는데 (송은이)언니는 내가 많이 편해보여 더 행복했다고 했다”며 마음이 오간 담담한 대화를 귀띔했다. 그러면서 “옆에 같이 있는데 그동안 함께 보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기도 했고, 함께한 시간이 참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이었기에 ‘우리가 또 앞으로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1995년 KBS2 ‘신세대보고서-어른들은 몰라요’로 연기자로서 첫 발을 뗐으니 어느덧 데뷔 30주년이다. 최강희는 “데뷔할 때를 생각해보면 3년 전 같이 생생한데 벌써 30주년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예계 일을 그만 하기로 생각했을 때가 데뷔 25주년이 되었을 때였다. 당시 무슨 일이든 25년 이상 했다면 ‘성실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랬던 만큼, 30주년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모든 것이 리셋된 것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공교롭게도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로, 1977년생인 최강희에겐 데뷔 30주년에 더해 그 자신(뱀띠)의 해라는 의미도 있다. 이에 새해 소망을 묻자 최강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답게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며 진솔하게 답했다. “성경에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라는 말이 있어요. 그 말씀처럼 뱀의 지혜를 닮고 싶습니다. 그저 순하고 보호해줘야 살 것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분별력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또 비둘기 같은 순결함도 함께 간직하기를 소망합니다.” ‘전참시’뿐 아니라 유튜브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인’을 넘어 ‘자연인’으로서의 모습까지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는 최강희.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의 통념이나 편견까지 초월한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인 그는 현재 자신의 삶과 생활, 커리어에 대해 한치의 망설임 없이 “만족한다”고 했다. 꾸준한 마음 공부를 통해 기쁜 순간은 온전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갉아먹지 않을 정도의 고민을 하며 보내는 그야말로 ‘순수’한 나날이 건네주는 힘 덕분일 것이다. “연예인으로서 지금의 관심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어느 정도에 위치인지 쉬는 기간 동안 체감해서 잘 알고 있어요. 제 스스로를 너무 오픈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저는 지금 제 삶에 너무 만족하며,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해요.” 마흔 아홉. 어느덧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최강동안’이란 표현이 썩 어울리는 최강희. 여전히 소녀처럼 맑은 빛을 띤 그의 얼굴에선 앞서 ‘전참시’에서도 소개된, 지문검사에서도 착하다고 나왔을 정도인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듯 하다. 시상식 당시 유난히 보석같이 빛나던 최강희의 눈동자가 떠올라 ‘스스로 얼굴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느냐’고 다소 짓궂은 마지막 질문을 던졌는데, 역시나 그에게선 1년 전 인터뷰에서의 마지막 답변처럼 ‘현답’이 돌아왔다. “요즘 얼굴을 보면요. 아! 나이 들면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더니... 제가 어떤 표정들을 짓고 살았는지 알겠더라고요. 엄마는 자는 모습이 천사 같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요새는 가끔씩 인상을 쓰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각만큼은 지키고 잘 가꾸고 아름답게 살고 싶습니다. 그게 유일하게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아닐까요?”현재 최강희는 KBS2 ‘영화가 좋다’ MC, CBS 음악FM ‘최강희의 영화음악’ DJ 등으로 활약 중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 및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31 07:47
뮤직

“음악 하길 잘했네”... 이문세, 정규 17집 빠르지 않아도 진솔하니까 [종합]

“음악 하길 잘했구나 싶네요.”가수 이문세의 정규 17집 윤곽이 서서히 잡혀가고 있다. 이문세만이 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는 물론 후배 가수들과 협업해 신선함까지 놓치지 않았다.이문세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내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록곡 2곡을 선공개했다. 옅은 미소를 띠며 등장한 이문세는 “이런 자리는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딱딱한 기자간담회가 아니라 이문세 팬클럽 모임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능숙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갔다.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는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다. 템포 루바토(연주자가 임의로 박자를 바꾸는 일)를 극대화하여 섬세하고 강렬한 이별의 감정을 표현했다. 신예 프로듀서 헨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영화음악 감독 박인영이 스트링 편곡에 힘을 보탰다. 이문세는 헨을 “천재 뮤지션”이라고 표현하며 “트렌디하면서도 고전적인 걸 놓지치 않는다.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멜로디의 힘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문세는 블라인드테스트를 통해 헨과 작업을 하게 됐다. 그는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예전에 드라마 OST 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는데, 이번 정규 17집에서도 같이 합을 맞추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별에도 사랑이’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윤계상이 참여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윤계상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닮은 공연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되는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다. 이문세는 “어떻게 3분 안에 저런 연기를 해 내는지 대단하다. 내가 4년만 어렸어도 윤계상 씨 역할을 했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수록곡 ‘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어차피 발버둥 쳐도 인생은 가는 거 / 박수 한 번은 받아봤으니까 내 인생 끝이어도 난 좋아’ 등 가수로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상황들을 담았다. 노래 중간 이문세의 담담한 독백 부분도 인상적이었다.이문세는 “창작의 고통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예전엔 멋도 모르고 음악을 만들고 씩씩하게 해왔던 때랑 다르다. 이젠 더 면밀하고 세심하게 곡의 완성도를 따져가다 보니까 새 음악 만들기가 녹록지 않고, 더 늦춰지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빨리 음악을 낸다고 해서 좋은 건 없다. 천천히 나의 속도에 맞춰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사석에서 친구, 가족,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말들을 모티브로 했다. 이문세는 “제가 늘 하는 이야기가 ‘잘 놀다 잘 가자’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함축 돼 있다. 잘 살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후회없이 잘 살다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쓴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문세는 지난해 12월 최초 선공개 곡 ‘웜 이즈 베터 댄 핫’을 발표하며 17집의 전체적인 방향성과 분위기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뜨거운 것도 좋지만 따뜻한 온기를 더 좋아한다. 설렘보다는 편안함이라는 메시지로 지친 대중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이문세의 이러한 삶의 태도는 이전의 정규 15집, 16집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정규 17집을 준비하면서 과거를 많이 돌이켜봤다. 그럴 때마다 머릿속에는 ‘내가 계속해서 앨범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은 ‘외면받지 않은 음악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문세는 “마이크를 잡고 대중 앞에서 노래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무릉도원, 우여곡절도 있었다. 하지만 40년 동안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건 대중이 나를 외면하지 않아서다. 곡을 만들 때마다 트렌디함에 대한 고민은 없다. 그냥 이문세가 던지는 음악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문세는 정규 17집 수록곡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시즌제 콘서트 ‘씨어터 이문세 시즌4’ 투어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3 15:00
영화

오늘 개봉 ‘보통의 가족’, 예매율 20% 육박…명품 배우·제작진에 기대감↑

‘보통의 가족’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영화 ‘보통의 가족’ 측은 16일 개봉일에 맞춰 웰메이드 요소를 공개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물이다.첫 번째 웰메이드 요소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의 메시지다. 영화가 다루는 주제는 누군가의 가족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영화는 가족구성원 내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피소드, 자녀와 부모 사이의 이야기, 사회적 메시지를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관통할 예정이다.두 번째 요소는 베테랑 배우들의 양보 없는 연기 대격돌이다. 설경구(재완 역), 장동건(재규 역), 김희애(연경 역), 수현(지수 역)은 인간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고난도 연기를 뛰어난 통찰력으로 풀어냈다. 특히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 번의 식사 장면에서 이들의 열연은 빛을 발하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마지막 요소는 연출, 음악, 제작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진 최강 제작진 조합이다.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등 세대의 변화에도 꾸준히 사랑받아 온 허진호 감독은 이번에도 세심하고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 또 한 편의 명작 탄생을 예고했다.여기에 한국 영화음악계의 큰 획을 그은 조성우 음악감독이 허 감독과 깊은 인연으로 힘을 보탰으며, ‘내부자들’, ‘서울의 봄’ 등을 통해 장르물 명가로 거듭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가세해 기대를 더한다.한편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통의 가족’은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예매율 18.8%를 기록,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6 08:46
예능

[단독] 송은이도 지원사격 ‘영화가 좋다’ 새 MC 최강희 “불쑥불쑥, 친근하게 다가갈게요” [IS포커스]

“저답게 자연스럽게, 불쑥불쑥, 그리고 친숙하게 다가갈 게요.” 배우 최강희가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 고정 MC에 나선다. KBS2 ‘영화가 좋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진행된 ‘영화가 좋다’ 첫 녹화 현장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난 최강희는 “좋은 영화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행복감을 드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영화가 좋다’는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작품 속 숨은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영화 전문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6년 첫 발을 내디뎠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KBS 소속 아나운서가 아닌 최강희를 내세우며 신선함을 꾀한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이미지를 더 세련되게 제고하는 한편, 2049 시청자층을 더 끌어 모을 계획이다. 최강희는 한동안 활동을 쉬다가 최근 라디오 DJ,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게스트 등으로 나서 청정무해한 특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가 좋다’의 MC 발탁 소식에도 기대감이 컸는데, 그는 30년차 연예인임에도 첫 녹화 현장에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트레이드 마크인 ASMR 같은 조곤조곤한 목소리와 따뜻한 미소로 능숙한 진행 실력을 자랑한 최강희는 “제가 드라마나 영화만 해봤지 이런 예능프로그램은 처음이다.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며 “그래도 재밌었다. XR(가상현실) 촬영도 처음 해봤다. 너무 멋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최강희의 든든한 절친인 방송인 송은이가 지원 사격으로 현장을 함께 찾았다. 최강희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대표이기도 한 송은이는 녹화 내내 응원은 물론, 최강희의 모습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송은이는 “최강희가 영화를 워낙 좋아하는데 ‘영화가 좋다’ MC 제안을 받고, 영화를 더 많이 챙겨보더라”고 열정을 전했다. 실제 최강희는 CBS 음악 FM ‘최강희의 영화음악’ DJ로 활약 중인데 차분한 말솜씨와 간간이 드러나는 위트로 청취자들을 일찌감치 사로잡았다. 최강희는 “영화를 더 많이 알아야 하고 가까워져야 하는데 ‘영화가 좋다’ 출연 제안이 와서 두 프로그램을 좋은 시너지로 이끌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가 좋다’ 제작진이 제 아이디어에도 엄청 열려 있는 분들이라서 의견을 많이 냈어요. ‘영화가 좋다’는 오랜 기간 사랑 받은 프로그램인 만큼 제가 뭔가 인위적으로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싶어요. 제 장점인 친숙함으로 조용하게,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말을 건네고 잠시라도 생각할 거리를 드리면 저 또한, 그리고 모두가 행복할 거 같아요.” 한편 최강희가 MC로 나서는 ‘영화가 좋다’는 오는 5일 오전 11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1 12:00
예능

최강희, ‘영화가 좋다’ MC…데뷔 30년 만 첫 예능 고정 [공식]

KBS2 영화 전문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가 오는 10월 5일부터 새로운 MC로 배우 최강희를 맞이한다고 26일 제작진이 밝혔다. 2006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영화가 좋다’는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작품 속 숨은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최강희는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올해 30년 차 배우이다. ‘여고괴담’, ‘달콤, 살벌한 연인’, ‘학교’, ‘추리의 여왕’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꾸준하고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영화음악 라디오 DJ로도 활약 중이다.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으로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매력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예능에 고정으로 참여하는 건 데뷔 이래 ‘영화가 좋다’ MC가 처음이다. 첫 녹화를 위해 이날KBS XR 스튜디오를 찾은 MC 최강희는 “영화인으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MC를 맡게 됐다. 여러분 옆에서 말을 거는 것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해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기존의 영화 프로그램들이 아나운서들의 정돈된 진행으로 비슷하게 꾸며져 왔다면, 이번에 배우 최강희가 MC로 합류하면서 영화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작품을 보는 신선한 발상이 돋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KBS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진행자의 특징에 맞는 참신한 맞춤 코너들도 새로 선보인다. ‘달콤, 살벌한 강희 씨네’ 코너에서는 영화의 성격에 따라 ‘달콤 버전’의 최강희와 ‘살벌 버전’의 최강희가 서로 다른 두 가지 매력으로 작품을 소개한다.OTT 드라마 ‘리뷰왕 장봉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김종구가 이번에는 ‘리뷰왕 김종구’ 코너로 ‘영화가 좋다’에 합류해 날카로운 작품 분석을 더한다. 따끈한 신작을 소개하는 ‘새로고침’, 두 편의 영화를 흥미롭게 비교 분석하는 ‘1+1’, 웰메이드 리뷰 다큐 ‘한국인이 사랑한 영화’ 코너도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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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영화가 좋다’ MC 발탁…첫 고정 예능

배우 최강희가 KBS2 ‘영화가 좋다’ 새 얼굴이 됐다.24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최강희가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KBS2 ‘영화가 좋다’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최강희는 ‘영화가 좋다’와 함께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확정, 노련한 진행으로 주말 아침을 책임진다. ‘여고괴담’, ‘달콤, 살벌한 연인’, ‘내 사랑’, ‘미나 문방구’ 등 다양한 영화 작품에 출연하며 지식을 쌓은 만큼, 최강희는 영화에 관한 해박한 정보로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더할 전망이다.특히 최강희는 현재 CBS 음악FM ‘최강희의 영화음악’ DJ로 활약하며 다양한 세대의 공감과 호감도를 얻고 있다. 이번 ‘영화가 좋다’ MC를 통해 최강희는 라디오에서 보여준 차분한 말솜씨와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동시에 보다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진행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디오 DJ에 이어 영화 전문 프로그램 MC 소식까지 전한 최강희는 최근 절친인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오랜 기간 홀로 활동을 이어왔던 최강희는 미디어랩시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 복귀를 확정, ‘영화가 좋다’ MC를 시작으로 열일 행보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앞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한 최강희의 ‘영화가 좋다’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그가 미디어랩시소와 손잡고 또 어떤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최강희는 ‘최강희의 영화음악’과 ‘영화가 좋다’로 매주 대중과 소통을 이어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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