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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MBC 아프간 소개땐 '양귀비'…외신도 "모욕적이고 이상해"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과정에서 각국 선수단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사용했다는 지적이 일자 MBC가 재차 사과했지만, 무례한 국가 소개 사례가 계속 발견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MBC는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중계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입장할 때 양귀비 운반 사진을 사용했다. 아프가니스탄이 양귀비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알려진 것은 맞다. 하지만 양귀비 재배가 늘어나게 된 건 반정부군 탈레반의 탓이 크다. 미군이 아프간을 공격한 후 탈레반은 농민들에게 양귀비 재배를 시켜 군비를 충당했다. 아프간에서도 양귀비 재배는 불법이지만, 오랜 내전으로 가난한 농민들은 어쩔 수 없이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농민들에게 양귀비 재배는 주요한 수입의 원천이 된다. dpa통신에 따르면 아프간은 국토의 3분의 1이 양귀비 재배에 잠식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반도 면적과 맞먹는다. 아프간의 양귀비 재배는 2010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MBC는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 설명에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오티즈의 사진이 사용됐다. 오티즈는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오티즈는 2019년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타 도밍고의 한 술집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기도 했다. 총알은 다행히 장기를 관통하지 않았고, 그는 6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친 후 회복했다. 앞서 MBC는 우크라이나 선수단 소개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1986년 구소련 시절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는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인 7단계로 분류되며 비극적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이미지를 사용했다. 아이티를 소개할 때는 현지 폭동 사진을 띄우며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 마셜제도에 대해서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고 소개했다. 루마니아 선수단 입장 장면에는 영화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넣었다.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MBC의 국가 소개에 대해 일부 모욕적인 사진을 사용했다고 평가했다. 또 대부분은 무의미하고 이상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영국을 소개할 땐 여왕 사진, 이탈리아에 피자, 노르웨이에 연어 사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시리아와 관련해선 "풍부한 문화와 유적지에 대해 집중하기 보다 '풍부한 지하자원, 10년째 진행 중인 내전'으로 유명하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MBC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MBC는 "23일 밤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다.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7.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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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드라큘라' MBC 중계 대참사···13년전에도 그랬다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과정에서 각국 선수단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MBC는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중계했다. 그러나 당시 입장하는 국가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가국 소개 자료에 쓰인 사진과 자막이 문제가 됐다. MBC는 우크라이나 선수단 소개 사진에는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했다. 1986년 구소련 시절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는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인 7단계로 분류되며 비극적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MBC가 비트코인 이미지를 사용한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으나,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었다. 이외에도 아이티를 소개할 때는 현지 폭동 사진을 띄우며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 마셜제도에 대해서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 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루마니아 선수단 입장 장면에는 영화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넣어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MBC가 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각 국가를 설명하면서 무례를 범해 논란이 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더 비난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MBC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당시에도 가나 선수들이 입장할 때 ‘예수가 최초로 기적을 행한 곳’이라고 소개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 빈축을 샀다. 또 아프리카 차드엔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 투발루엔 ‘지구 최초의 지구온난화 난민 국가’, 짐바브웨는 ‘살인적 인플레이션’ 수단은 ‘오랜 내전으로 불안정’ 등의 부정적인 이슈나 특이한 사건을 자막으로 소개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MBC는 중계방송 말미에 사과했다. 또 24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거듭 사과했다. MBC 입장문에서 “23일 밤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다”며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영상과 자막에 대해서는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MBC는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처를 하겠다”며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7.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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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해리슨 포드, '인디애나 존스 5'로 컴백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가 '인디애나 존스'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디즈니는 10일(현지시간) 온라인 투자설명회에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될 인디애나 존스 마지막 편 주인공을 공개했다. 1981년 1편을 시작으로 모든 시리즈에 출연한 해리슨 포드가 시즌5에서도 활약한다. 인디애나 존스 5편은 2022년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를 제작한 프랭크 마셜은 "인디애나 존스의 상징적인 역할을 다른 배우에게 맡길 의향이 없다"면서 "오직 한 명의 존스만 있을 뿐이고, 그는 바로 해리슨 포드"라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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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VMA'도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추모

미국 음악 시상식이 암으로 눈을 감은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을 추모했다. 31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는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드윅 보스먼은 28일(현지 시각)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4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채드윅 보스만 유족 성명서에 따르면 그는 2016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4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이전까지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셜' 블랙팬서' 등을 촬영했다. 2018년엔 '블랙 팬서'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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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끝 사망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했다. 향년 43세. 2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SNS에는 "채드윅이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다 4기로 악화됐다. 아내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숱한 수술과 항암치료 와중에도 영화 '마셜'과 넷플릭스 영화 'DA 5블러드' 등 사람들이 사랑해준 많은 영화들을 찍었다. 특히 '블랙팬서' 티찰라 왕 역할을 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회고한 내용을 덧붙였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시리즈'블랙팬서'에서 흑인 히어로 블랙팬서 티찰라로 활약했던 채드윅 보스만. 지난 2017년 부산에서 일부 촬영한 바 있고, 이듬해 한국에서 열린 '블랙팬서' 아시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영화 팬들과 만났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03년 TV 단역으로 활동하다 5년 후인 2008년 영화 '더 익스프레스'로 본격적인 데뷔를 했다. 2013년 영화 '42'에서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 역을 소화했고, 2017년엔 미국 첫 아프리카계 흑인 대법관이었던 서드굿 마셜의 실화를 다룬 영화 '마셜'에서 주연으로 나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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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주간 블록체인]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기술

2009년 세계 첫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의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암호화폐가 유통 중이다. 블록체인은 분권화와 탈중앙화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TU)는 블록체인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 선도를 위한 표준화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연속 기획으로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 활성화에 기여코자 한다.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최근 국내외로 연일 떠들썩한 주요 이슈는 단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다.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의 산업과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올해 2월 마지막 주 미국 증시는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암호화폐시장 역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경제활동과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놀이공원·영화관 이용객이 전년 대비 71%까지 감소하였고, 음식점·숙박업·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적게는 14.2%, 많게는 24.5%까지 감소하였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기술이 가진 투명성, 위·변조 불가, 추적 가능성 등의 특징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의료단체들이 의료 물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하이퍼체인(Hyperchain)’을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하이퍼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투명성을 통해 기부한 물품이나 자금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구호 물품 전달 영수증도 제공한다. 피해지역 상황과 구호 지원 현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위챗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여러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한화 약 1300억 원이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자와 감염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 시안교통대학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위험 추출 조사 시스템’은 지자체별 방역 기관과 증상 확인, 건강 상태 확인, 증상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 등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관리한다.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통해 병력과 증상에 대해 추적을 할 수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블록체인 기반 원격 업무 플랫폼도 등장했다.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은 블록체인 기반 업무 재개 신고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한 데이터를 정부와 질병통제센터가 공유하여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코로나물러나'를 3월 론칭한다. '코로나물러나'는 의심 증상자 등 이용자 주변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셜제도, 알고랜드 기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 알고랜드(Algorand)가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알고랜드는 튜링상을 받은 MIT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교수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트릴레마(Trilemma)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마셜제도는 법정화폐로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어 달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자 2018년 2월 국가 디지털 화폐인 SOV(Marshallese sovereign)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사인 SFB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해 속도, 확장성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알고랜드를 채택,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셜제도는 올해 옥션 형태의 프리세일을 통해 초기에 발행되는 2400만 SOV 중 40%가 판매될 예정이다. SOV는 마셜제도가 직접 관리하여 매년 4%씩 고정적으로 공급량을 늘려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예정이다. 실비오 미칼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한 국가가 주류 디지털 통화의 채택을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특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었다. 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19년 6월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 등으로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기준(INR. 15)을 제정하면서 각국에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맞춰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1일 김병욱 의원 안을 기준으로 특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특금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식적인 법률로 인정된다. 가상자산은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과 동일한 의미이다. 여러 용어로 불려왔으나 이제 ‘가상자산’으로 통일된다. 가상자산은 FATF가 정의한 ‘Virtual assets’을 한글화 한 단어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가치의 전자적 증표’로 정의했다. FATF 권고에 따라 교환성이 없는 전자적 증표, 게임 아이템, 선불전자 지급수단, 전자화폐는 적용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 사업자)는 반드시 신고 후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 이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신고 수리 요건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인증 가상계좌 발급이 있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실명인증 가상계좌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가 될 수 없다. 사업자의 범위와 기준 등 시행령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3.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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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뜨거운 신작 뮤지컬 열전

사진설명 : 비빔밥을 소재로 흥겨운 무대를 꾸미는 넌버벌 '비밥'다가오는 열대야. 올 여름은 유난히 쿨한 신작 뮤지컬들이 많다.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톡식 히어로’ ‘잭 더 리퍼’ 등 하드코어 분위기의 흥행작들이 무대에 올라있는 상황. 여기에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늑대의 유혹’ ‘폴링 포 이브’‘셜록 홈즈’ 등이 도전장을 던진다.신작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두 가지. 각색작이라는 점과 신생 제작사들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신작들이 올 여름 살아남기 위해 꺼내든 무기는 무엇일까. ◆ 군침 꿀꺽 도는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오픈런, 광화문 세실극장)은 ‘난타’와 ‘점프’의 후계자를 자처한다. 한식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공연이다. 우리 음식인 비빔밥이 이 작품의 노른자다. ‘비보잉·한국음악·마셜 아츠라는 레시피로 차려진 80분 간의 맛있는 만찬’이라는 한 줄의 카피로 설명될 수 있는 작품이다. ‘점프’ 핵심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 레스토랑 ‘비밥’에서 펼쳐지는 두 라이벌 요리사의 음식 대결. 김민섭 세실극장 대표는 “최근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대사가 이 공연을 보고 친동생에게 추천했다.친동생까지 보고 갔다”고 말했다.◆ 터진다, 섹시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8월 15일, 한전아트센터)는 강렬한 춤과 음악으로 승부한다. 영화 원작의 O.S.T들을 고스란히 뮤지컬에 가져왔다. 코요테 걸 4명의 섹시한 모습은 남자 관객들에게 어필할 듯.올 초 ‘금발이 너무해’로 뮤지컬에 데뷔한 그룹 f(x)의 루나, 그룹 가비엔제이의 장희영이 주인공 바이올렛 역을 맡는다. 한국에서 창작한 초연작. ‘코요테 어글리’ 제작진은“올 여름 뮤지컬은 스토리라인이 탄탄한 작품들이 대세다. ‘코요테 어글리’는 춤과 음악에서 차별성을가진다”고 강조했다.◆ K-POP이 무대로  ‘늑대의 유혹’(7월 14일~10월 23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은 K-POP을 통째로 무대에 옮긴 듯하다.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가 “한류 뮤지컬을 만들어라”고 지시해 제작됐다. 귀여니의 동명 소설, 강동원 주연의 동명 영화를 거쳐 뮤지컬로 탄생됐다. 고등학교를 배경의 삼각관계는 다소 유치한 느낌도 준다.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 카라의 ‘Mr’,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등 뮤지컬 넘버 전체가 K-POP이다.◆ 웃음이 필요하다면, 여기로 ‘폴링 포 이브’(7월 26일~8월 1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다. ‘아이 러브 유’ ‘올슉업’으로 유명한 작가 조디피에트로의 지난해 오프브로드웨이 신작이기 때문. 말랑말랑 웃 기면서도 상상력 넘치는 무대가 트레이드 마크. ‘아담이 사과를 먹지않았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변했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봉태규가 아담, 이보람과 이정민이 이브, 정상훈이 남자 천사로 나선다.◆ 드라마·영화는 잊어라 명탐정이 무대로 돌아왔다. ‘셜 록 홈즈’(8월 6일~9월 25일, 대학로이다1관)다.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영국 드라마·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다른 국내 창작이다. 멜로도 있기는 하지만 미스터리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가수 김원준·송용진·방진의·배다해 출연.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1.07.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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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작품 ·각본 ·편집상 3관왕

'준버그'의 에이미 애덤스(오른쪽)가 여우조연상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 '브로크백 마운틴'의 미셸윌리엄스에게 다정하게 키스를 하고 있다.올해 아카데미상 작품상은 영화 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의 이안(李安) 감독에게 돌아갔다.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진행된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는 유력한 작품상 후보였던 을 제치고 최고 영예를 안았다. 는 작품상과 더불어 각본상과 편집상 등 노른자위 트로피 세 개를 가져갔다. 아직 국내에는 개봉되지 않은 는 캐나다 출신 폴 해기스의 감독 데뷔작으로 650만 달러가 들어간 저예산 독립영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 사건으로 서로 엮이며 겪는 36시간 동안의 갈등과 대립을 조명, "미국 내 인종 갈등 문제를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든글로브 다관왕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은 감독상.각색상.작곡상 등 3개 부문에서만 수상해 아쉬움을 남겼다. 시상식의 꽃인 남녀 주연상은 `티파니에서 아침을`으로 유명한 작가 트루먼 카포티의 삶을 영화화 한 에서 타이틀 롤을 맡았던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에서 준 카터 역으로 열연한 리즈 위더스푼에게 각각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의 조지 클루니, 여우조연상은 영화 의 레이첼 와이즈가 각각 받았다. 롭 마셜 감독의 은 미술상.의상상.촬영상을, 피터 잭슨이 연출한 은 시각효과상.음향상.음향편집상을 각각 받았다. 과 으로 각각 5개 부문과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한 개의 트로피도 가져 가지 못한 부진을 보였다. 정덕상 기자 2006.03.0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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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

조지 클루니(45)가 제78회 아카데미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주조연상은 의 레이첼 와이즈(35)가 영예를 안았다. 6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조지 클루니는 (감독 스티븐 개건)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석유 자원을 둘러싼 국제적 음모를 그린 이 작품에서 조지 클루니는 은퇴를 앞둔 CIA 베테랑 요원으로 출연했으며, 이 작품으로 지난 1월 열린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조지 클루니는 "똑같은 배역을 연기해서 우열을 가려야 할 만큼 훌륭하신 분들이 후보에 올랐다. 이 상을 수상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는 한편 "이제 감독상을 받지 못할 것 같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조지 클루니는 올해 시상식에 자신의 두 번째 연출작 을 작품상 후보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피터 잭슨 감독의 은 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또 장편애니메이션상은 (닉 파크.스티븐 박스 감독)가 영광을 차지했고, 의상상은 롭 마셜 감독의 에게 돌아갔다. 정덕상 기자 2006.03.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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