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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년만에 돌아온다…‘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내년 4월 개봉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20년 만에 돌아온다.13일 수입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오는 2026년 4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후속편이다. 전편은 사회부 기자를 꿈꿨던 앤드리아(앤 해서웨이)가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입사하면서 악마 같은 보스 미란다(메릴 스트립)를 만나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기를 그렸다. 당시 영화는 전 세계 3억 2600만달러(약 4774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제작비의 10배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거뒀다. 또 이 작품으로 메릴 스트립은 골든글로브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앤 해서웨이는 할리우드 최고의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20년 만에 돌아오는 2편에는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까지 전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엘린 브로쉬 멕켄나가 각본을, 카렌 로젠펠트가 제작을 맡는 등 원작의 핵심 제작진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더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3 17:54
스타

‘응팔 진주’ 김설, 성장의 정석…“영재원 수료” [IS하이컷]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진주 역으로 사랑받은 아역배우 김설의 근황이 공개됐다.지난 10일 김설의 어머니가 관리하는 SNS에는 “2025. 11. 04 영재원 수료식”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사진이 게시됐다.공개된 사진 속 김설은 인천북부영재원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증을 전달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난스러운 표정과 앳된 얼굴은 그대로지만 짧은 교복 치마를 입고 ‘폭풍성장’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설은 2014년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데뷔한 후 2015년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이후 2017년 영화 ‘아일라’와 2022년 ‘오늘부터 합창단’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으며, 발명 영재로 영재원을 다니고 있으나 지난해 뮤지컬을 연습 중인 근황도 전하며 배우의 길도 놓지 않았음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1 13:25
스타

박경림, 따뜻한 2억 기부…청소년 꿈 응원

방송인 박경림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2억여 원을 기부했다고 11일 소속사 위드림컴퍼니가 밝혔다.올해의브랜드대상에서 3년 연속 MC 부문 수상을 한 박경림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발표회의 진행자로서는 물론 최근 SBS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특유의 따뜻함에 더해지는 순발력과 재치로 감동과 웃음을 전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올해 초, 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또 한번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던 박경림은 자신의 새로운 꿈은 ‘드림헬퍼’라며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꿈과 열정만으로 무모한 도전을 해온 자신이 받았던 많은 대중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이제는 자신이 드림헬퍼가 되어 누군가의 꿈을 향한 도전이 지치지 않도록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자신이 교장 역할로 직접 출연하기도 한 뮤지컬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보건복지부 산하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영플러스’를 통해 국내 복합위기가정 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약 1000여명을 초대해 그들의 꿈을 응원했으며, 올해 11월에는 보호종료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써달라며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영플러스’에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박경림은 지난 2006년부터 19년간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세이브더칠드런의 ‘이리이리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2억 원 이외에도 박고테프로젝트 음반판매 수익금 전액인 1억 7천만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난치성 신생아들의 수술 및 치료를 위해 서울 중구 제일병원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밖에도 여러 기관, 단체 등을 통해 지속적인 후원활동 및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소속사는 “올해 2025년 드림하이 시즌2로 뮤지컬 드림하이와의 인연은 끝이 나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쾌한 위로, 따뜻한 응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경림은 현재 영화와 드라마 제작보고회 진행뿐만 아니라 SBS ‘우리들의 발라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등을 통해 진행자로서 활약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1 08:47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조현식 “한석규, 괜히 ‘김사부’ 아냐” [IS인터뷰]

“정말 많은 배움과 보살핌이 있는 현장이었어요.”배우 조현식은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약 내 능력이 5라면 함께한 분들 덕에 8~9를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신사장 프로젝트’는 ‘뿌리깊은 나무’ 신경수 PD와 한석규가 1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조현식은 중화요리 ‘명왕성’ 주인 장통우를 연기했다. 신사장에게 각별한 신뢰와 애정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감독님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을 같이 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또 불러주셨어요. 개인적으로는 한석규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됐죠. 실제로 선배님 덕분에 현장에서 울컥한, 감동의 순간도 많았어요. 매 순간 ‘나도 저런 선배가 돼야겠다’고 다짐한 시간들이었죠.”무엇이 그렇게 울컥했냐고 묻자, 조현식은 “(한석규가)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계속 연기를 맞춰준다. 코멘트도 굉장히 정성껏 해준다”며 “난 한 신이지만, 선배는 수십, 수백 신이다. 근데 후배와 작품을 위해서 매 신 공들이는 모습이 대단했다. 괜히 ‘김사부’(한석규)가 아니더라”며 웃었다. 조현식은 장통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도 기울였다. 그는 직접 중화요리 조리법을 배우는가 하면, 자영업자들 다큐멘터리를 찾아 꼼꼼히 모니터했다.“말투 등 디테일도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직업군이 가진 애환을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사십 대 초반, 불경기에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시선으로 사는지요. 영상을 보니 절실함, 치열함이란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에 중점을 뒀죠.” 이를 표현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구에서 상경한 그 역시 배우가 되기까지 누구보다 절실하고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조현식은 “그때는 내 열정이 좀 과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공해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열정을 쏟다 보니 도피처로 생각했던 배우의 길에 진심이 됐고, 어느새 연기는 삶의 전부가 됐다.“솔직히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막연히 연예인, 개그맨을 꿈꿨어요. 그러다 스물한 살 때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고 불현듯 연기가 하고 싶어졌죠. 송강호 선배의 연기가 너무 신선하고 강렬했어요. 정형화되지 않은, 나만의 색으로 대중을 열광시키는 게 너무 멋있었죠. 그날 이후 고시원 벽에 ‘살인의 추억’ 포스터 붙여놓고 이 악물고 준비했어요.”23년간 걸어온 이 길에는 신 감독처럼 울타리가 되어준, 귀인도 따랐다. 여러 번의 대학 낙방에 좌절한 그를 잡아줬던 선생님,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로 끌어준 배우 진선규부터 ‘녹두꽃’을 함께한 조정석, ‘닥터로이어’에서 호흡한 소지섭, 최근 한석규까지 좋은 자극이 되어준 선배들이 그렇다. 조현식은 “덕분에 대학에 입학했고 덕분에 연기의 재미, 현장에서 태도를 배웠다”고 말했다. 귀인만큼 귀한 작품도 있었다. 그의 활동 반경을 넓혀준 연극 ‘유도소년’(2014)과 드라마 ‘미생’(2014)이 대표적이다. “‘유도소년’은 제 ‘인생캐’예요. 신나서 열심히 했고, 마침 그게 잘돼서 많은 관계자에게 저란 배우를 소개할 수 있었죠. ‘미생’은 성공적으로 꿴, 매체 입문 첫 단추 같은 작품이죠. 4회밖에 안 나왔는데 지금도 그 작품으로 절 기억해 주시는 분이 많아요. ‘미생’ 후에는 한동안 드라마 오디션도 안 봤어요. 배우로서 엄청난 레벨업을 한 거죠.”물론 좋은 사람, 좋은 작품만으로 그가 지금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던 건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간 그의 성실함이 배우 조현식의 ‘다음’을 만들었고, 또 만들고 있다. 최근 FA 시장에 나온 그는 자신의 ‘다음’에 동행할 새 파트너를 찾으며 차기작인 뮤지컬 ‘애기봉’ 준비에 한창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 이유를 운이라고 하지만, 인성과 실력,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걸 알아요. 운은 거들 뿐이죠. 그래서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발전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죠. 전 이제 산의 초입을 벗어났다고 생각해요. 욕심 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찬찬히 나아가보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1 05:50
드라마

전여빈 “첫 타이틀롤 ‘부세미’, 체중 급하게 빼도 한 이유?… 연기 사랑하니까” [IS인터뷰]

“현장에서의 시간이 그냥 좋아요.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이유가 되죠. 제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로 채워보자는 마음으로 올해도 달려왔어요. 날씨처럼,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있어서 사는 게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요. 그래도 연기를,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니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2025년 영화 ‘검은 수녀들’을 시작으로 SBS ‘우리영화’,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까지 한 해를 쉼 없이 달려온 배우 전여빈은 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고 웃었다.연기 인생과 철학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생각에 잠겼다가 차분히, 그리고 길게 대답을 이어갔다.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배우라는 게 대화 내내 느껴졌다. 연기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대해 수없이 고민한 흔적은 결국 빛으로 이어졌다. 전여빈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롤을 맡은 ‘부세미’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2위 시청률인 전국 7.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전여빈은 가성호 회장의 제안으로 혼인신고를 한 뒤, 회장의 유산을 노리는 의붓딸 가선영(장윤주)으로부터 주주총회 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김영란 역을 맡았다. 전여빈은 “‘부세미’라는 작품에서 제가 연기해야 하는 김영란의 분량이 많았다. 대본을 4부까지 봤을 때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 가성 그룹에 있는 서울 사람들과, 무창에 있는 사람들의 태도가 너무 달랐다”며 “그 둘 사이를 오갈 때 중심축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묘하게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인물이 되고 싶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첫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며 학교에서 뮤지컬 앙상블로 무대에 섰을 때도 떨렸다. 단지 뒤에서 춤만 추는 역할이었는데도 긴장됐다”며 “사실 독립영화를 찍을 때도 비장하게 임했는데, 상업 작품에서는 성적이 배우의 다음 행보를 결정짓기도 한다. 그런 결과에 대한 불안은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장면을 최선을 다해 채우고 주변 스태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 했다”고 말했다.전여빈은 올해 초 ‘우리영화’ 출연을 결정한 시점에 ‘착한 여자 부세미’ 대본을 함께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세미’가 복합 장르이기도 했고, 대본을 읽는 순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촬영 일정이 빠듯해 쉴 틈이 없었지만 결국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작품의 촬영 시기가 겹친 기간도 있었다. 전여빈은 2~3주 정도 두 작품 촬영을 병행했다.“너무 추운 겨울에 ‘우리영화’를 촬영했고, 너무 더운 여름에 ‘부세미’를 촬영했죠. 항상 겨울에는 독감을 여러 번 걸리는 체질이라 체력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우리영화’에서 제가 맡는 역할이 시한부라서 아픔이 겉으로 드러나면 안되는 인물이고, ‘부세미’에서는 빚에 허덕여 환경이 편하지 않은 인물이라 체중 조절이 필요했죠. 그래서 ‘부세미’ 촬영 초반에 급하게 체중을 줄여야 하기도 했어요.” 전여빈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드라마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드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중심을 잡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작업을 할수록 혼자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글을 써주는 작가가 있고, 큰 그림을 그려주는 감독이 있어야 하며, 각 기술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이 함께해야 작품이 완성된다”며 “너무 많은 노동이 필요한 작업이고, 또 이 작품을 봐주는 시청자들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매 순간 함께하는 스태프들에게 의지했다”고 전했다.이어 “나 스스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이거나 감정적으로 힘든 날이 와도 중심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헤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이 직업의 운명이죠. 마침표를 찍을 수 없으니까, 느낌표를 찾고 헤매는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좋은 작품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너무 커요. 타이틀롤 기회를 또 주신다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7 05:50
연예일반

잘가 오빠 언니들... 옥택연·함은정·방민아, 2세대 아이돌 ‘결혼 러시’ [왓IS]

2세대 아이돌들의 ‘결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짐승돌’ 2PM 멤버로 활약했던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지난 1일 “옥택연이 오랜 기간 만남을 이어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예비 배우자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내년 봄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옥택연도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 저를 이해하고 믿어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서로의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며 앞으로의 삶을 함께 걸어가려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옥택연의 ‘결혼설’은 지난 2월 온라인상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여자친구와 찍은 스냅사진이 확산되면서 제기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옥택연이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미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스냅사진 업체 측은 “그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채 사진 촬영을 했다”며 "”들의 삶에 대해 폭로할 의도가 없었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옥택연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고, 2010년 KBS2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로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기대해’, ‘여자 대통령’, ‘썸띵’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걸스데이 멤버 방민아도 내달 결혼한다. 결혼 상대는 10세 연상의 배우 온주완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온주완은 방민아를 각별히 아끼는 결혼 소감으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7월 4일 자신의 SNS에 “(방)민아 씨 팬분들. 흠집 나지 않게 소중히 아끼고 옆에서 잘 지키겠다. 민아 씨에게 팬 분들이 얼마나 큰 힘인 걸 알기에 앞으로도 민아 씨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 부탁드리겠다. 좋은 배우이기 이전에 항상 좋은 사람으로 행하며 같이 잘 나아가겠다”라고 고백했다.방민아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 ‘달콤살벌 패밀리’, ‘절대그이’, ‘딜리버리맨’, ‘지질의 역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온주완은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했으며, KBS2 예능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룹 티아라 출신이자 배우 함은정은 김병우 감독과 오는 30일 결혼한다. 함은정은 지난달 16일 김병우 감독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제 일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존중해주며, 힘들 때 곁을 묵묵히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웨딩 화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축하받았다. 화보 속 함은정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흰색 꽃다발을 들고 미소 짓는 등 예비 신부로서의 설렘이 묻어나는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함은정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보핍보핍’, ‘롤리 폴리’, ‘너 때문에 미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9월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강재인 역을 맡아 활약한 그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를 통해 빠르게 브라운관에 복귀한다.김병우 감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을 연출했으며,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선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5 10:42
영화

[IS인터뷰] ‘구원자’ 김히어라 “단단해진 시간…현재에 감사”

“너무 떨리네요.”배우 김히어라가 신작 ‘구원자’로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섰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히어라는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다. 그래도 촬영 후 개봉까지 뮤지컬로 사전 연습을 해서 지금은 설렘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오는 11월 5일 개봉하는 영화 ‘구원자’는 오복리로 이사 온 이들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모든 것이 누군가가 불행의 대가임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다. 김히어라의 첫 상업영화 주연작이자, 지난 2023년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 후 선보이는 첫 작품(촬영일 기준)이다. 김히어라는 ‘구원자’를 찍고 지난 6월 뮤지컬 ‘프리다’로 대중과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언제까지 편하지만 편하지 않은 여유를 즐길까? 아르바이트라도 할까?’ 하던 차에 대본이 들어왔죠. 그 자리에서 바로 다 읽었어요. 이야기도 재밌고 캐릭터도 너무 매력적이었죠. 그래서 30분 만에 열심히 하겠다고 답을 드렸어요.”극중 김히어라가 맡은 역할은 미혼모 춘서다. 삶의 전부였던 아들이 걷지 못하게 되자, 그 이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점차 동물적인 본능을 드러낸다.“뻔한 시골 엄마보다는 어릴 때 아이를 낳아서 아들만 보는, 그것 밖에 아무것도 모르는 모습을 생각했어요. 미성숙해서 한 선택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해 보이지 않는 거죠. 당시 ‘고딩엄빠’를 재밌게 볼 때라 그걸 참고했어요.”이어 “춘서는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들로 기적을 깨닫는다. 그게 우리 삶과 비슷했고 내 상황과도 맞았다”고 부연한 김히어라는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한창 주목받던 2023년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당사자와 대중의 오해를 풀기까지 약 2년의 공백을 가졌다. “춘서와 달리 전 상황을 지켜보고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삶의 어떤 일은 원해서 생기는 게 아니잖아요. 저 역시 그랬죠. 어차피 일은 일어났고, 제가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선택한 게 미국행이었다. “마냥 누워 있을 수는 없었다”던 김히어라는 집 보증금을 빼서 무작정 비행기를 탔다. 그는 “덕분에 더 단단해졌다. 예전에는 앞으로만 나아가려는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주변을 많이 돌아본다”고 털어놨다.미국에서 업무적 성취도 이뤘다. 김히어라는 영어 공부 과정에서 현지 관계자가 진행하는 작곡 수업에 참여했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는 한국에서 음원 발매 준비에 한창이다.“당시 사무실로 팬들이 편지를 보내줬는데,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마음을 일기처럼 써서 들려주면 어떨까 했죠. 하다 보니 도움을 많이 받아서 일이 커졌는데(웃음), 지금도 열심히 준비 중이에요.”할리우드 활동 역시 진행형이다. 김히어라는 “여전히 미국 에이전시와 소통 중이다. 최근에는 독립 영화를 찍었고 오디션도 봤다”며 “다만 일순위는 한국 활동이라 그걸 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귀한 배우, 좋은 배우란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인 김히어라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구원자’를 통해 제 삶과 현재에 감사함을 가지게 됐어요. 이 자리도 기적이죠. 이렇게 제 이야기를 들으려고 시간을 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7 06:05
스타

故김수미, 오늘(25일) 1주기…떠나고도 아이들 품는 ‘국민 엄니’

배우 고(故)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지 1주기를 맞이했다.고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5세.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특히 MBC 드라마 ‘전원일기’ 일용엄니 역으로는 1986년 MBC 연기대상에서 조연 캐릭터 최초로 대상을 받으며 ‘국민배우’로 뛰어올랐다.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한 그는 유작으로 뮤지컬 ‘친정엄마’와 영화 ‘귀신경찰’을 남겼다. 생전 모자호흡을 수차례 맞춰온 신현준은 언론시사회 등에서 고인을 향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쏟았다. 후배 연기자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아 돈독한 고부지간으로 사랑받기도 했다. 전날 서효림은 1주기를 맞이하며 고 김수미의 생전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인세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故김수미 장학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위기가정 아동 대상 장학금 및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서효림은 “어머니의 일기를 책으로 펴내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수익금에 대한 기부를 계획했다”며, “평소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과 이웃을 살뜰히 살피던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에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09:14
영화

‘구원자’ 김히어라 “집 보증금 빼서 미국행…최근 영화 촬영” [인터뷰④]

배우 김히어라가 할리우드 및 가수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구원자’에 출연한 김히어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히어라는 “미국에 가서 영어를 배워야 했다. 뮤지컬도 했고, 같은 산업이라 아는 단어가 많으니까 이왕 배울 거 노래로 배우는 게 좋을 듯했다. 그렇게 현지 프로듀서, 작곡가에게 영어로 작곡하는 수업을 배웠고, 음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에는 총 9개월 정도 있었다. 당시 집 보증금을 빼서 갔다. 여행도 하면서 내가 듣고 한 많은 생각을 글과 가사로 썼다”며 “배우라는 직업은 내가 준비돼도 선택받아야 하고, 선택받아도 배급, 투자 문제로 작품이 엎어지기도 한다. 반면 음악은 내가 내면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더라”고 밝혔다.김히어라는 “그때 내가 귀인을 많이 만났다. 그중 K팝 작곡가도 있었다. 그 사람이 내 노래 조회수가 19인데 18이 나다. 너도 할 이야기 있으면 노래하라고 했다”며 “당시 사무실로 팬들이 편지를 많이 보내줬는데 그게 너무 감동이었다. 돈을 벌겠다기보다 이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떠올렸다.그는 “2~3년 동안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일기처럼 써서 들려주고 싶다. 지난주에도 작업실에 갔다. 하다 보니 이쪽저쪽 도움을 받으면서 일이 커졌다. 욕심이 생겨서 계속 편곡하고 있다”며 “음반과 곡, 형태는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김히어라는 또 “미국도 시간 될 때마다 간다. 저예산 영화나 필름 페스티벌이 큰 시장이라 작업 기회가 많다. 최근에도 독립 영화 한 편을 찍고 오디션도 봤다. 지금도 꾸준히 소통 중”이라면서도 “일순위는 한국 활동이다. 감사하게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서 그걸 먼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과 선희(송지효)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다. 내달 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3 12:25
영화

‘구원자’ 김히어라, 복귀 소감 “너무 두렵고 떨려” [인터뷰①]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누명을 벗고 첫 주연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구원자’에 출연한 김히어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 때도 난 그저 재밌고 신났다. ‘어떻게 녹아들지?’ 생각만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 영화가 잘 돼야 할 텐데’ 생각보다는 ‘해가 되면 안 되겠다. 날 쓰기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도록 연기적으로 비지 않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감이 잘 안 온다”고 운을 뗐다.이어 “물론 개봉이 다가오니 처음에는 너무 두렵고 떨렸다. 그래도 영화는 촬영 1년 후에 나오는 거라 그사이에 뮤지컬로 관객을 만났다. 나름 사전 연습을 해서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컸다”며 “선배를 비롯해 많은 분이 응원과 지지를 해줘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또 “극중 연기한 춘서와 나의 다른 면은 난 지켜보는 사람이다. 춘서는 다시 지키려고 싸우지만 난 상황을 받아들이는 편”이라며 “삶의 어떤 일이 원해 생기지 않는 게 있다. 나 역시 그렇다. 어차피 일은 일어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논란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연기로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었다. 한 명 한 명 붙잡고 (내 억울함을) 이야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미국도 그래서 갔다. 당시 집 보증금을 들고 배낭 메고 안되는 영어로 미팅하고 그랬다. 이 시간(공백)을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기다릴 순 없었다”고 떠올렸다.김히어라는 “그 시간 덕분에 더 단단해졌다. 나보다 힘든 시간을 겪는 사람들을 보게 된 거 같다. 예전에는 꿈만 꾸면서 앞으로만 나아가려는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주변도 많이 돌아본다”면서 “나는 (공백기 동안) 나름대로 깊고 좋은 걸 얻었지만, 사실 주변 사람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히어라는 “나로 인해 누구도 피해를 입거나 힘들지 않았으면 했다”며 “사실 오늘 인터뷰 자리에 아무도 안 올 줄 알았다. 나에 대한 기대가 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긴장도 되지만 감사한 마음이 크다. 여전히 내 이야기를 들으러 와줘서 감사하다. 자신감을 얻고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과 선희(송지효)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다. 내달 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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