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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독] 정해인 “‘베테랑2’로 사람 얻어…내 인생 100점은 아직” [송년인터뷰]

“아무래도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웃음)”배우 정해인은 2024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정해인은 최근 서울 성동구 FNC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거 같다. 그래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한 한 해였다”며 환하게 웃었다.정해인은 2024년을 가장 뜨겁게 보낸 배우다. 특별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은 새해를 맞이하자마자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8월 방영된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 9월 선보인 영화 ‘베테랑2’는 752만명의 관객을 동원, 추석 극장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정해인 주연 영화 중에서도 최고 스코어다.“‘베테랑2’로 제 필모그래피 흥행작을 경신한 거니까 제 딴에는 더 유의미한 거 같아요. 어쨌든 ‘베테랑2’는 대중 영화이고 전 대중 예술을 하는 배우잖아요. 많은 분이 봐주셔서, 저라는 배우를 많이 소비해 주셔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크죠.”‘베테랑2’의 흥행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정해인의 ‘열혈 홍보’ 덕도 컸다. 정해인은 무려 330회차 이상의 무대인사에 참석하며 ‘베테랑2’ 흥행세에 불을 붙였다. 그는 “주변에서 혹시 계약돼 있냐고들 묻더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주연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자 이 작품을 애정하는 마음인 거 같아요. 가장 뻔한 답이지만 찾아주는 분들이 계셔서 가능한 거였고요. 또 (관객) 상승 작용을 보니까 더 가열차게 하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관객들을 보면서 너무 큰 힐링을 받았죠.” 지금이야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이지만, 사실 정해인은 ‘베테랑2’ 합류 당시부터 개봉 직후까지도 적잖은 부담감에 시달렸다. 전편인 ‘베테랑’은 1341만명을 돌파한 흥행작이었고, 정해인이 연기한 박선우는 여전히 회자되는 조태오(유아인)를 잇는 빌런이었다. 그러니까 정해인의 말마따나 ‘베테랑2’는 “잘해야 본전”인 작품이었다.“행운과 동시에 부담감이 왔죠. 영화가 잘 안되면 ‘쟤 때문’이란 말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여러 경우의 수가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죠. 근데 이 부담을 계속 느낀다고 해결되는 것도 없으니까 그냥 받아들이려고 했어요. 촬영장 가면 그때그때 순간에 최선을 다했죠. 지금은 오히려 그 부담감을 안고 함께 잘 해냈다는 점에서 성취감이 커요.”버티고 이겨낸 결과는 값졌다. ‘정약용 후손’이란 타이틀 때문인지, 특유의 바른 성품 때문인지 데뷔 후 그는 줄곧 반듯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도맡아 왔다. 하지만 ‘베테랑2’로 생애 첫 악역 연기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그를 바라보는 업계와 대중의 시선도 달려졌다. “아무래도 스릴러, 범죄물 등이 전보다 많이 들어와요. 저의 그런 모습을 더 보고 싶은가 봐요.(웃음) ‘베테랑2’에서도 나쁜 놈이었지만 그런 부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캐릭터는 아니었잖아요. 좀 아리송한 느낌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아주 나쁜, 대놓고 못된 캐릭터도 들어오더라고요.”본인도 이런 캐릭터에 흥미가 있느냐고 묻자 “전 모든 배역에 흥미가 있다”고 답했다. 정해인은 “제가 하고 싶은 연기는 제한이 없다. 제가 뭘 얼마큼 할 수 있을지 저 역시 궁금하다. 해보지 못한 게 많다”며 “데뷔 11년 차에 이제 빌런 하나 더 보여드렸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미소 지었다.물론 정해인이 ‘베테랑2’로 얻은 게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만은 아니다. 정해인은 이 영화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을 얻었다. 여기서 사람이라 함은 류승완 감독, 황정민을 비롯한 ‘베테랑2’ 팀부터 영화를 봐준 관객 모두를 의미한다. 정해인은 이들을 얻은 게 가장 값진 성취라고 했다. “‘베테랑’이 개봉했을 때만 해도 전 신인도 아니었어요. 배우란 꿈을 키워 나갈 때 본 영화를 만들고 출연하셨던 분들과 함께 작품하고 안부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는 게 너무 신기할 뿐이죠. 무엇보다 ‘정해인이 이런 모습도 있네?’라고 알아봐 주신 분들이 생겼다는 점이 뜻깊어요.” ‘베테랑2’를 떠나보낸 정해인은 요즘 팬미팅 투어에 한창이다. 지난 11월 2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대한민국 서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팬들을 만난 그는 내달 멕시코 멕시코 시티, 브라질 상파울루와 산티아고에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남미 지역에서 팬들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무대에 서서 팬들과 시선을 주고받다 보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되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요. 저를 더 앞으로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죠. 전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는 이런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팬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많이 드리고 싶어요. 어떤 관계든 쌍방이어야 건강할 수 있으니까요.”팬미팅을 마무리한 후 정해인은 다시 작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이 몇 개 있는데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제가 하고 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또 대중이 원하는 것 사이에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교집합에 있는 작품을 찾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유난히 많은 성과를 냈던 2024년을 놓고는 “80점 이상, ‘우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올해는 너무 만족스러워요.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도 받았고 어머니 모시고 (‘베테랑2’로) 칸국제영화제도 다녀왔죠. 연말에 기분 좋은 상도 받았고요. 그럼에도 80점을 주는 건 제 인생에 90점, 100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기 때문이죠.”올해를 시작하며 “무탈하자”를 목표로 세웠다는 정해인은 2025년 목표를 “몸과 마음이 크게 다치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 작품 스코어, 성취와 관련된 목표는 없느냐는 우문에는 “그런 목표나 바람을 세운 적은 없다. 누구도 매번 홈런을 칠 수는 없다”며 “나 역시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랑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다음 중요한 건 후회 없이 터는 것”이란 현답을 내놨다.“그래도 물 들어올 때 부지런히 노를 한 번 저어보겠다”고 장난스레 덧붙인 정해인은 ‘잘 나이 든’ 배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각오를 덧붙였다. 단순 필모그래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물론, 보이지 않는 내면까지도 잘 만들어가고 싶다.“연기에는 살아온 세월이 묻어난다고 생각해요. 사람 주름만 봐도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인다고 하잖아요. 선과 악은 주관적이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옳은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렇게 열심히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완벽한 중년 배우가 되고 싶어요. 나이 들어감에 있어서 그때그때 맞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31 06:00
연예일반

‘길위에 김대중’ 16일 미국 개봉… 해외 상영 37개 도시로 확대

지난달 10일 국내 개봉과 함께 해외에서도 공개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상영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길위에 김대중’이 15일 미국 CGV부에나파크와 17일 LA CGV에서 정식으로 개봉되게 됐다.그동안 ‘길위에 김대중’ 해외 상영위원회가 진행한 재외동포 상영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일인 지난달 6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를 시작으로 미국 시애틀, 필라델피아, 휴스턴, 뉴욕, 오렌지카운티, 캐나다 토론토, 중국 대련, 상하이, 칭다오로 이어졌다. 이어 같은달 7일 미국 워싱턴, 12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밴쿠버, 15일 샌디에고 순이다. 16일 칠레 산티아고, 17일 필리핀 마닐라, 18일 중국 베이징, 20일 일본 센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브라질 상파울로, 22일 볼리비아 코차밤바, 28일 호주 시드니로 이어졌다. 특히 국내 개봉과 동시에 남미 3개국에서 상영회를 연 것은 ‘길위에 김대중’이 처음이라 눈길을 끌었다.이달에도 해외 상영회는 이어졌다. 지난 3일 오클랜드, 8일 자카르타에서 상영됐고 16일엔 미국 덴버에서 상영된다. 이후 17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18일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24일 산호세와 베를린, 26일 함부르크, 다음 달 9일 브리즈번 상영이 예정돼 있다.‘길위에 김대중’은 당초 상영회 도시를 30개로 예정했으나 재외동포들의 유례없는 자발적 상영회 개최로 37개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16일 미국 정식 개봉 때는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와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로 담은 작품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4 08:30
영화

한국 올로케 美영화 ‘더 라스트 티켓’ 1000만 달러 투자 확정

한국 올 로케이션이 예정된 할리우드 영화 ‘더 라스트 티켓’이 1천만 달러(한화 약 129억 8천만 원) 투자를 유치했다.최근 ‘더 라스트 티켓’ 제작사 스튜디오 플랜에이는 인도네시아 대표기업 WBR(Wijaya Bintang Raya,.Ltd·이하 WBR)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투자 체결식을 진행했다.이로써 순 제작비 220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로 제작되는 ‘더 라스트 티켓’은 WBR과 MGC(Merapi Global Contents)가 1천만 달러, 국내 투자 기업들이 1200만 달러(한화 약 155억 7600만 원)의 투자를 확정했다.한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되는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 ‘더 라스트 티켓’은 스튜디오 플랜에이와 미국 제작사 세븐원세븐(7ONE7 Films)이 공동 제작하고, 미국의 캘리포니아 픽쳐스가 배급을 맡아 2024년 하반기 전 세계 140여개 국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조쉬 허처슨과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라 아카데미’,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의 톰 호퍼가 남자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여자 주인공 역인 ‘앤야’에는 한국 정상급 배우와 현재 계약 논의 중에 있다. 주·조연 또한 국내 유명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다.‘더 라스트 티켓’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감옥에서 출소한 마이크 핀(톰 호퍼)이 친구 로니(조시 허처슨)와 함께 자신의 전리품을 되찾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 그리고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SF액션 스릴러 추적극이다.복수의 총성이 가득한 갱스터 액션과 퍼즐 같은 스릴러를 선보일 예정이며, 화려한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할리우드 액션, 강렬한 특색을 지닌 한국 시네마의 강점이 만나 새로운 장르를 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 라스트 티켓’의 각본·연출을 맡은 산티아고 마네스 모레노(Santiago Manes Moreno)감독은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으로, 다년간 브라질의 우거진 정글부터 마천루 가득한 홍콩까지 전 세계를 배경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BMW, 페라리, 까르띠에,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명품 브랜드 CF감독으로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 왔다.산티아고 감독은 “한국은 미래에 관한 스토리를 가장 세련된 영상화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매력을 품고 있기에 10여년 전부터 자주 방문해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전통과 미래지향적 현대 건축의 완벽한 조화가 이루어진 한국 특유의 풍경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다른 품격을 지녔다”며 “감각적인 미장센과 디테일을 가진 한국 영화인들이 세계시장을 공략할 최고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더 라스트 티켓’은 올해 11월 6일 크랭크인을 목표로 현재 프리 프로덕션 진행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2 18:36
뮤직

에스파, 미주 및 유럽 투어 본격 돌입...8월 13 LA 포문

신곡 ‘스파이시’(Spicy)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룹 에스파가 첫 단독 콘서트 ‘SYNK : HYPER LINE’(싱크 : 하이퍼라인)으로 본격적인 미주, 유럽 투어에 돌입한다.‘SYNK : HYPER LINE’은 지난 2월 25~26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으며, 최근 오사카,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등 일본 4개 지역 총 10회 공연에 이어, 미주와 유럽 지역 총 14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만큼, 에스파의 강력한 글로벌 파워를 실감케 한다.에스파는 오는 6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8월 5~6일 도쿄돔 공연을 마친 후 8월 13일 LA를 시작으로 댈러스, 마이애미, 애틀랜타, 워싱턴 D.C, 시카고, 보스턴, 브루클린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가깝게 만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멕시코 멕시코 시티,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를 거쳐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까지 남미와 유럽 주요 도시 6곳을 순회할 예정이어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이에 앞서 에스파는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파트너인 쇼파드(Chopard)의 공식 앰버서더로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석할 예정이며, 오는 6월 10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3’의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0 13:12
연예일반

서현진 아나, "살 빼기 위해 미세먼지에도 걷는다" 요가로 다져진 몸매 '깜놀'

프리랜서 아나운서 서현진이 요가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 화제다.서현진은 23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까꿍. 오랜만에 비하요가 내 포토존에서. 요가 끝나고 뱅뱅사거리에서 집까지 걸어옴"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근황 사진을 올려놨다.이어 "돼지런하게 먹으면서 요가만으론 살 빼기 어렵습니당.. 미세먼지 웬만하기만 하면 무조건 걸어요. 하루 4km 정도 무적권! (이거 생각보다 어려움) 저녁에도 걸을 예정."이라며 매일 운동에 진심인 일상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그가 공개한 사진에서 서현진은 블랙 브라톱에 레깅스를 매치해, 군살 제로 몸매를 드러냈다. 탄력 넘치는 애플힙과 11자 각선미가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노메이크업에도 우윳빛깔 피부를 과시해 동안매력을 풍겼다.그런가 하면, 서현진은 전날인 22일에는 손미나 감독의 시사회에 참여해 의리를 과시했다. 서현진은 이날 "손미나 선배.. 아 오늘은 손 감독님 작품 시사회 보러. 지난해 봄 스페인 산티아고 800km 순례길을 걸으며 선배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깨들음과 성장, 더 깊이 자신을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고 해요"라며 손미나와 함께 찍은 시사회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선배가 어느 인터뷰에서 이 길을 걷기 전과 후 인생이 완전 달라졌다고 하는데, 아중에 아이 키워놓고 은퇴 후 남편이랑 단둘이 꼭 걷고 싶은 길..선배의 영화 보면서 미리 그 감동을 느껴 보려구요. 최근에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민간인 최고의 영예인 시민 공로 십자훈장을 받은 선배님.. 우리 후배들에겐 진짜 보는 것만으로도 늘 자극이 되고 너무나 의지가 되는 존재예요 앞으로 선배의 활약 늘 응원하구 젤 먼저 축하할게요"라고 선배 방송인인 손미나를 열심히 응원했다.공채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과, 우정에 네티즌들도 공감하며 응원을 보냈다. 네티즌들은 "레전드급 아나운서 두분의 우정 보기 좋아요", "멀티테이너인 아나운서들, 대단한 능력자이십니다", "영화 꼭 보러 갈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서현진은 지난 2001년 제45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 하이트로 데뷔했으며 2004년부터 2014년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다.이후 프리랜서로 전행했으며, 지난 2017년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또한 손미나는 최근 스페인 순례길을 담아낸 다큐 영화 '엘 카미노'의 메가폰을 잡아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최근 손미나는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으로부터 민간인으로서는 최고의 명예인 시민공로십자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4 08:43
연예일반

손미나 연출 다큐 ‘엘 카미노’ 29일 공식 개봉

KBS 전 아나운서 손미나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이달 말 관객들과 정식으로 만난다.손미나의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는 손미나가 제작 및 감독으로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 ‘엘 카미노’가 이달 달 전국 CGV에서 개봉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방송인, 유튜버, 작가, 편집인, 사업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손미나가 이번에는 전국 CGV에서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작, 감독을 맡았다”며 “오는 29일 전국 개봉하는 만큼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큰 스크린 화면으로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엘 카미노’는 지난해 봄 손미나가 스페인 산티아고로 떠나 800km를 직접 걸으며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과정과 자연과 전 세계인들이 전하는 위로를 영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마법 같은 길로 꼽히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손미나가 찾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숨 막히게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관객들과 만난다.손미나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택한 것은 모두가 지치고 힘겨웠던 코로나19 팬데믹의 끝 시점이다. 한국인들은 이곳을 찾는 전 세계인들 가운데 7위를 차지할 정도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따.놀랍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만나고,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뜨겁게 소통하는 길로 사랑받고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다양한 면면을 오는 29일 영화 ‘엘 카미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5 10:31
영화

‘헤어질 결심’ 2월 美 재개봉 “박찬욱·봉준호 대담 추가돼”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에서 재개봉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1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오는 2월 13일 재개봉한다며 “극장 재개봉 버전에는 박찬욱 감독과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대담이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영화계 대표 거장 박찬욱, 봉준호 두 감독의 만남에 영화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작품은 지난해 칸 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비영어권 작품상은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아르헨티나, 1985’에게 돌아갔다. 다만, 수상할 결심을 저버리기엔 아직 이르다. 영화는 크리틱스 초이스 외국어영화상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4 11:50
영화

스필버그 유년 시절 이야기 ‘더 파벨먼스’, 골든글로브 작품상·감독상 품다

“마침내 74세의 나이가 되서야 지금 (영화를) 하는 게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행복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서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두 부문에서 모두 따돌리며 타이틀을 독식했다.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고 영예의 주인공은 ‘더 파벨먼스’의 스필버그 감독이었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유년 시절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자전적 영화에 작품상을 안겼다. ‘더 파벨먼스’는 작품상 부문에서 ‘아바타: 물의 길’, ‘탑건: 매버릭’, ‘엘비스’, ‘타르’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주저했는데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등과 함께 노미네이트됐던 감독상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호명됐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지난해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더 파벨먼스’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2년 연속 ‘골든글로브의 남자’로 불리게 됐다.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각본상은 마틴 맥도나 감독이 ‘이니셰린의 밴시’로 받았다.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은 각각 극영화 부문 남우,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코미디·뮤지컬 부문의 남우주연상은 ‘이니셰린의 밴시’의 콜린 패럴이, 여우주연상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이 수상했다. 양자경은 수상 후 프레스룸에서 “매우 떨리고 감격스러운 한편 두렵기도 하다”며 “소파에 앉아 시나리오를 보는데 미국에 이민 온 나이 든 아시아 여성이 주인공이더라. 다른 사람들에겐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아시아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게 내게는 크게 다가왔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 에블린이 멀티버스로 가서 자신의 가족을 위해 싸우는 내용에 많은 관객이 공감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모두 평범한 슈퍼히어로다. 친절과 사랑이 바로 우리의 슈퍼파워”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이 어느 날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다. 해당 부문 트로피는 1985년 아르헨티나의 군사 독재 정권 주역들의 범죄를 선고하기 위해 재판을 진행하려는 두 검사의 실화를 영화로 옮긴 ‘아르헨티나, 1985’에 돌아갔다.‘아르헨티나, 1985’는 ‘폴리나’(2015), ‘7일간의 정상회담’(2017) 등을 연출한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히카르두 다린, 히나 마스트로니콜라, 프란시스코 베르틴 등이 출연했다.이 영화는 골든글로브 본선에서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의 작품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동진 영화 평론가는 이번 수상 불발에 대해 “올해 비영어 작품상 부문은 경쟁이 치열했다. 독일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OTT에서 미는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영화 평론가인 강유정 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골든글로브는 외신기자협회가 주는 상이다보니 ‘아르헨티나, 1985’가 기자들 취향에 맞지 않았나 싶다”며 “‘헤어질 결심’은 예술성이나 작품성에 치우친 작품이다보니 표현의 자유와 인권을 다룬 주제적인 측면에서 ‘아르헨티나, 1985’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정진영·이세빈 기자정진영(afreeca@edaily.co.kr), 이세빈(sebi0525@edaily.co.kr) 2023.01.12 06:20
연예일반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불발 오스카 레이스는 ing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할리우드 첫 트로피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헤어질 결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 의 수상이 불발됐다.이 부문은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아르헨티나, 1985’가 받았다. 이 영화는 ‘헤어질 결심’,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경쟁 끝에 수상했다.‘헤어질 결심’의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은 아쉽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반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남아 있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3월 개최되는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예비 후보에 포함돼 ‘아르헨티나, 1985’,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15개 작품과 최종 후보 다섯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뉴욕타임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터 등 주요 외신들은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탕웨이)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야 한다고 분석해왔다. 올해 ‘골든글로브’의 외국어 영화상 부문의 경쟁이 특히 치열했던 점을 고려할 때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아니더라도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에서 수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또한 차후 아카데미를 점지하기 좋은 오스틴 비평가협회상에서 국제 영화상 부문을 수상하며 골든글로브의 아쉬움을 달랜 데 이어 오스틴 비평가협회상이 꼽은 2022년 최고의 영화 4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전망은 아직 밝다. 평론가들 역시 긍정적 반응이다. 강유정 평론가는 “예술성과 작품성에 더 치우친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에서 오히려 호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본다”며 “아카데미에서는 배우들의 투표수가 외국어 영화상 수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영미권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인지도가 높고, 엘리트층에서 호감도가 좋기 때문에 (전망이 좋다고 본다)”고 내다봤다.황영식 평론가는 “‘헤어질 결심’은 한국적인 경향이 강하다 보니 그런 점에서 ‘아르헨티나, 1985’에 밀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헤어질 결심’은 칸영화제에서도 감독상을 받았고, 이번에 뉴욕타임스에서도 ‘헤어질 결심’의 아카데미 수상을 예측했다.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하면 아카데미에서도 수상한다는 생각이 많지만, 이제는 연계성이 떨어진다. 이번 수상 불발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지난해 10월 북미 개봉 후 주요 외신의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에서는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인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시작으로 뉴욕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 12월 6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영화로도 꼽혔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2 06:20
영화

박찬욱 ‘헤어질 결심’ 오스카 레이스 시작...골든글로브 쟁취할까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스카행 티켓을 끊을 수 있을까.1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가 밝혀진다.올해 제 80회를 맞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더불어 미국 영화 시상식의 양대산맥으로 통한다. 통상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타게 되면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확률이 올라간다. 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행이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를 통해 점쳐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4관이라는 역사를 쓴 바 있다. ‘헤어질 결심’은 이번 시상식에서 비영어 작품상(전 외국어 영화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함께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영화들도 쟁쟁하다. 독일의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이 만든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아르헨티나, 1985’, 벨기에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 인도 SS 라자몰리 감독의 ‘RRR’ 등이다.가장 강력한 경쟁작으로는 반전 메시지를 담은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다. 미 매체 버라이어티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이번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으로 예측했다. 전쟁의 참상을 담담하게 보여주며 반전 메시지를 담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넷플릭스의 지원을 업고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헤어질 결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헤어질 결심’은 이미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그 위력을 보였다. ‘헤어질 결심’과 같이 이번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에 이름을 올린 작품 중 칸에서 상을 받은 작품은 ‘클로즈’(심사위원 대상) 뿐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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