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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1 ‘그 시절, 우리가’ 트와이스 멤버도 직관…진영X다현 자작곡 OST 공개

진영, 트와이스 다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20일 배급사 위지윅 스튜디오는 영화를 감상한 셀럽들의 친필 추천사를 공개하고, 진영과 다현이 직접 작사, 작곡, 가창에 참여한 OST 발매 소식을 알렸다.먼저 같은 멤버인 다현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트와이스 멤버 나연, 모모, 사나, 미나, 채영, 쯔위는 다현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이 담긴 응원과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보검은 진영에게 같은 배우로서 든든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실었다. 이 외에도 배우 이준호, 배우 곽동연, 배우 라미란, 배우 윤경호, 배우 노상현, 배우 윤세아, 배우 송진우, 배우 홍지윤, 배우 장규리, 배우 조유정, 배우 정재광, 배우 신수현과 가수 김용준, 가수 준케이, 가수 유영재, 프로미스나인의 백지헌, 스트레이키즈의 방찬, 리노, 창빈, 한, 그리고 수영선수 박태환까지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작품이 담은 설렘과 추억을 보증하며 친필 추천사를 남겼다. 이날 오후 6시 두 번째 OST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도 공개된다. 인도네시아 인기 가수 마우디 아윤다가 부른 ‘나우 두 유’(Now Do You)에 이은 두 번째 OST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영화의 주인공 진영과 다현이 직접 보컬과 작사, 작곡에 참여해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영화의 주요 장면들과 촬영 비하인드 컷 그리고 진영과 다현의 OST 녹음 현장이 어우러져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자연스러운 케미를 담은 영상은 관객들에게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추억과 여운을 자아내며 영화에 대한 감정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 오는 21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0 16:46
영화

‘괜찮아’ 진서연 “에세이 ‘견딜겁니다’, 내 글인 줄 모르고 컨택” [인터뷰③]

배우 진서연이 작가로 변신한 신간 ‘견딜겁니다’를 소개했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한 진서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진서연은 오는 24일 출간되는 에세이에 대해 “9년 동안 써놨던 걸 모아서 낸 거다. 필명으로, 비공개로 써왔는데 반응을 봐야겠다 싶어서 공개했더니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그의 필명은 ‘별제이’로, 출판사 측은 컨택 당시 배우 진서연이 쓴 글인 줄 몰랐다고 한다. 이어 그는 “다른 작가들은 ‘인고의 노력 끝에 글이 나왔다’고도 하시는데 제 글은 딱 한 번에 쓴 날 것 같은 글이다. (어조가)세기도 하고, 감정적이기도 한데 수정 없이 한 번에 쓴 글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스란히 당시 정서를 수정없이 보여주고 싶었으나 공개할 자신감이 생긴건 3~4년이 걸렸다고 한다.그러면서 “(사생활 관련)직접적인 내용이나 사건들을 열거하진 않았다. 어릴 적부터 일기를 추상적으로 쓰던 버릇 때문이다. 일기 검사가 싫어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도록 3인칭으로 내 얘기 아닌 것처럼 써왔다”며 “제목 ‘견딜겁니다’는 기승전‘견뎌내’서 긍정적으로 승화시킨다는 제 성향이 묻어난 책이다. 다들 제가 독종인 줄 아시지만 우울증이나 공황이 심했던 신인 시절이 담긴 글이라 공감할 수 있는 분들 많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작가로 활동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진서연은 “글도 계속 쓸 생각이다. 자면서 꾼 꿈 노트를 모아둔 게 있는데 그걸 매만지면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다”라고 귀띔했다.한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진서연은 극중 주인공 인영(이레)가 소속된 예술단의 마녀 감독으로 불리는 설아 역을 맡았다. 오는 26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0 15:28
영화

‘괜찮아’ 진서연 “손석구, 동네 친구가 강남 부자 된 느낌” [인터뷰②]

배우 진서연이 우정 출연으로 호흡을 맞춘 손석구를 언급했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한 진서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진서연은 “김혜영 감독님에게 ‘손석구 씨랑 소품사진 찍어야지’라고 물었더니 합성하면 된다고 하셨다”며 “낮에 환할 때 예쁘게 찍어야 하는데 장면을 밤에 촬영 했다보니 조명 문제 때문인가보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이어 그는 “뽀뽀신을 진짜 찍었다면 민망할 뻔했다. 손석구와 단번에 베프처럼 편해졌다”며 “어딜가나 친근한 매력이 있어서 한번 봐도 십년지기 같았다. 처음부터 친근한 스타일이라서 설레임은 없었으나 매력이 빵 터져서 ‘잘되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라고 첫인상을 떠올렸다.그러면서 “손석구는 노력도 많이 해온다. 우정으로 잠깐 출연하는데 많은 준비를 해오셔서 고마웠다”며 “영화를 찍은 이후로 빛의 속도로 잘 나가더라. 촬영 당시 ‘범죄도시’ 열심히 찍고있다고 했고, 그 이후로 ‘나의 해방일지’에 나왔다. 부담스럽지 않은 동네 친구가 엄청 성공해서 강남 부자된 것처럼 부담스러워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진서연은 극중 주인공 인영(이레)가 소속된 예술단의 마녀 감독으로 불리는 설아 역을 맡았다. 손석구는 인영과 친한 동네 약사 동욱으로 분했다. 오는 26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0 15:18
영화

진서연 “무해한 영화 ‘괜찮아’…첫 무용수役 뼈말려 준비” [인터뷰①]

배우 진서연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에서 무해한 배역을 독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한 진서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진서연은 “피땀눈물로 준비했다. 2개월 반만에 에이스 무용수의 독무 신을 준비했다”며 “나만을 위해서 촬영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 따로 연습실을 대관해서 훈련을 몇 시간 하고 레슨을 받아가며 준비했다”라고 배역 준비과정을 떠올렸다. 극중 진서연이 연기한 설아는 주인공 인영(이레)이 소속된 예술단의 ‘마녀’로 불리는 에이스 무용수 출신 감독이다.진서연은 “제가 무용수가 되는 게 원래 꿈이었는데 못한 한이 있어서 이 작품이 무용 영화라 좋았고, 아이의 성장이자 설아의 성장드라마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린왕자’ 같은 느낌”이라면서 “언제 이런 무해한 작품을 하겠나. 지독한 건 앞으로도 할테니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해맑게 웃는 한 신이 내겐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연했다)”고 말했다.무용수의 체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체중은 48kg였다고 한다. 그는 “김혜영 감독님이 ‘뼈 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날카롭고 신경질적이고 외롭고, 공허했으면 했고, 에이스 출신 감독이지만 여전히 톱이었으면 한다고 해서 마지막엔 침까지 뱉으며 수분을 빼가면서 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0 15:17
영화

‘첫 번째 키스’, 영원이 아닌 현재를 [IS리뷰]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 영원이 아닌, 현재 살고 있는 이 순간이다. ‘첫 번째 키스’는 당연해서 잊고 사는 이 간명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작품이다.칸나(마츠 타카코)는 오랜 권태로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와 이별을 결심한다. 하지만 이혼 서류를 제출하기로 한 날, 카케루가 사망한다. 카케루는 퇴근길 선로에 떨어진 아기를 구하다가 목숨을 잃고, 예상치 못한 작별에 칸나는 망연자실한다.그럼에도 현생의 시간은 흐르는 법. 칸나는 슬픔을 누릴 새도 없이 업무에 투입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날 저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칸나는 늦은 밤, 급한 업무 연락을 받고 차를 몰고 나간다. 회사로 향하던 차는 느닷없이 의문의 터널을 통과하고, 칸나는 15년 전 여름에 도착한다. 카케루를 처음 만난 바로 그날이다.‘첫 번째 키스’는 ‘과거로 가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전개되는 타임슬립 로맨스 영화다. 남편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시공간을 건너간 칸나가 사건의 매듭을 풀고 사랑하는 이의 운명을 바꾸려고 분투하는 게 골자다. 시간을 되돌리는 매개는 터널, 주어진 시간은 도쿄 수도고속도로 공사 시즌이다. 공사가 끝나는 순간 터널은 막히고 칸나의 타임슬립도 종료된다.여느 타임슬립 영화와 다른 독특한 지점은 시대 분위기에 기대지 않는 것이다. 통상 이 부류의 영화는 정치, 사회, 문화 등 시대의 굵직한 사건을 배경으로 쓰거나 당시 유행했던 영화, 노래 등을 가져와 복고 정서로 활용한다. ‘첫 번째 키스’에서 칸나가 당도한 2009년 8월은 그저 주인공들의 첫 만남이 이뤄진 배경에 불과하다. 공간 역시 호텔과 팥빙수 가게 근방을 벗어나지 않는다. 대신 영화는 오직 둘 사이, 관계 변화에만 집중한다. 과거 안에서 흐를 수 있는 시간 역시 반나절로 제한했는데, 이는 곧 반나절이 무한 반복되는 구조라는 의미다. 지루한 순간은 없다. 과거와 현재의 충돌을 통해 꾸준히 유머 코드를 만들어낸 덕이다. 사망 당일 남편의 일정을 바꾸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크로켓 구입을 막았더니, 난데없이 15년 후 그가 크로켓집의 도넛 마니아가 되어버린 식이다. 영화는 이처럼 이별의 반복을 시종 유쾌하게 그려냄으로써 관객이 지치지 않고 칸나의 시간 여행에 동행하도록 만든다. 물론 웃음으로만 소비되는 작품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쉴 새 없이 과거로 몸을 내던지는 여자, 그런 여자의 행복을 우선으로 삼는 남자의 사랑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인상적인 건 카케루의 최후 선택. 마지막 만남을 기점으로 칸나에게서 운명의 키를 넘겨받은 그는 미래가 아닌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바꾼다. 영화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지금이 영원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칸나와 카케루, 두 사람의 유한한 시간과 무한한 사랑으로 증명한다.18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마츠 타카코와 마츠무라 호쿠토의 부부 호흡은 인상적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 타카코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면, 호쿠토가 스펀지 같은 매력으로 관객을 흡수한다. 전작 ‘새벽의 모든’보다 확장된 어리숙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마츠무라 호쿠토의 매력이 오래 남는다. 15년이란 시간 속 외적 변화는 기술력을 빌렸다. 타카코는 AI(인공지능) 디에징기술로 20대를 연기했고, 호쿠토는 분장으로 40대 중년을 소화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사카모토 유지 작가의 신작이다.오는 26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0 06:05
영화

제 97회 아카데미 남주상, ‘컴플리트 언노운’ 티모시 살라메에 건다 [오동진 영화만사]

이번 글은 다소 위험하고 섣부른 것이 될 수 있겠다. 아카데미 수상 예측을 써 볼 생각이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로 97회째이며 오는 3월3일 오전(한국 시간 기준)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MC는 유명 토크 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맡는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LA 대형 산불 재해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 열리는 것이어서 비교적 차분하고 조용하게 치른다는 것이 원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 여파로 데이빗 린치 감독이 사망하는 등 할리우드에도 여파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아무리 아카데미 시상식이라도 무슨 수상 예측까지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수상 결과는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의 극장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아카데미 결정은 늘 시대정신과 미국 사회의 가치관을 그때 그때 반영하는 것이어서 유심히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트럼프 1기 때 지나치게 폐쇄적인 반이민 정책과 자국 우선주의, 지나치게 분열적인 자본주의 정책을 내세우자 아카데미가 선택한 것이 바로 2019년의 ‘기생충’이었다. 이례적으로 아카데미는 한국 영화에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몰아 주며 미국 사회의 다양성을 표명하려 했다. 현재 미국은 트럼프 2기를 맞아 정치사회적 갈등이 다시 술렁이고 있는데 미군 내 트랜스젠더 군인 약 1만4000명을 강제 전역시키는 행정명령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할리우드는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이 가장 전향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이럴 때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에밀리아 페레즈’가 상당 부문에서 수상한다면 트럼프 정책에 대한 자신들의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셈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아카데미가 미국과 세계에 조응하는 방식이다.아카데미 시상식은 시상부문만 총 26개이다. 대중이 관심을 가질 주요 부문으로는 단편 다큐멘터리 상까지 23개이다. 그 중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이 가장 관심을 모은다. 올해 아카데미는 유난히 경합이 치열하다. 할리우드에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서 이기도 하지만 지난 10년간 아카데미가 꾸준히 자신의 영토를 확장해 온 덕인지, 혹은 탓인지 이제는 상당수의 유럽영화, 남미영화, 아시아 영화까지 포괄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 영화까지 후보가 되고 있어 다양성이 최고조로 올라 온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상 후보는 10편이다. 한국 관객들에게 알려진 ‘아노라’ ‘브루탈리스트’ ‘듄 : 파트2’ ‘서브스턴스’ 등이 포함돼 있다. 예측을 한다면, 그리고 이변이 없다면, 작품상은 ‘브루탈리스트’에게 돌아갈 것이다. 단 돈 1000만 달러(약 144억원, 할리우드 기준으로 적은 저예산)로 3시간 25분짜리 대작을 만들었고 미국의 현대사 일부를 촘촘하게 정리해 냈다는 점이 점수를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 극중 주인공이 헝가리 이민자 유대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카데미 회원 내 유대인들의 표 상당수를 잠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감독상 역시 ‘브루탈리스트’가 유력해 보이지만 ‘에밀리아 페레즈’의 자크 오디아르 혹은 ‘서브스턴스’의 코랄리 파르쟈 등 프랑스 감독들에게 돌아갈 공산도 크다. 그건 할리우드가 오랜 세월 경쟁 관계였던 프랑스 영화계에 손을 내미는 제스처로 비춰질 것이어서 무시할 수 없는 선택이다. 그럼에도 이번 아카데미는 무난하게 ‘아노라’의 션 베이커를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받을 것으로 유력시 되지만 '컴플리트 언노운'의 티모시 살라메가 다크 호스다. 티모시에게 한표를! 여우주연상은 ‘에밀리아 페레즈’의 실제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유력하지만 최근 인종 차별 논란을 겪은 데다 ‘서브스턴스’에서 온 몸을 던지며 연기를 한 데미 무어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데미 무어를 선택할 것이다.여우조연상 수상 예측은 ‘콘클라베’의 이사벨라 로셀리니이다. 남우조연상은 ‘리얼 페인’의 키에란 컬킨이 받을 공산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어프렌티스’의 제레미 스트롱, ‘아노라’의 유리 보리소프에게 마음이 가지만 아카데미 회원의 선택은 대중적인 견지에서 이루어질 것이다.각본상은 ‘리얼 페인’의 제시 아이젠버그, 각색상은 영화 ‘싱싱’의 그랙 퀘다르, 클린트 벤틀리를 꼽겠다. 음악상 역시 경합이겠지만 예측의 눈높이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 잡힌다. 촬영상은 ‘듄 : 파트2’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있겠으나 ‘노스페라투’를 찍은 자린 블리슈크의 손을 들어 주겠다.각자의 평점으로 각자의 수상 결과 표를 작성해 보시기들 바란다. 일상의 소소하면서도 확실한 행복, 소확행일 수 있겠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2.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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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송혜교·도경수·다현 웰컴…11조 시장이 韓영화 숨통 틔운다 [인니로 가는 K]①

‘1세대’ 원조 한류스타 송혜교도, K팝 아이돌 출신 배우 도경수, 트와이스 다현도 이 나라에서 크게 환대받는다. 인도네시아가 한국 영화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를 순항 중인 한국 영화들이 선판매를 통해 해외 동시기 개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권에 널리 분포된 많은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 영화의 해외 공개 첫 국가로 자주 선정돼 눈길을 끈다.대표적으로 송혜교 주연 영화 ‘검은 수녀들’은 지난달 24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인도네시아와 대만, 몽골에서 개봉했다. 이어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국내에서 선보인 지 열흘 만인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외 개봉했다. 진영과 트와이스 다현 주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또한 오는 21일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동시 개봉한다. ‘검은 수녀들’은 인도네시아 개봉과 동시에 곧장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에서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개봉 첫날만 약 10만 명을 동원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경신하고 개봉 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데 이은 쾌거다.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은 연간 82억 달러(약 11조 8000억 원) 규모로 전 세계 17위에 해당한다. 인구 2억 7000만 명인 나라에서 지난해 기준 영화관 총 관객 수가 1억 2000만 명을 상회했다. 이런 잠재성이 높은 시장에서 K팝과 K드라마뿐 아니라, K무비에도 반응이 오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지난해 11월 발간된 영진위 통신원 리포트 ‘인도네시아 시장 아시아 영화 흥행 현황’에 따르면 한국 영화 수입과 리메이크가 활발해진 건 현지 영화산업이 해외자본에 개방된 지난 2016년부터지만, 결정적으론 지난 2023년 현지 점유율 약 60%인 극장 체인인 시네마21(Cinema XXI)이 처음으로 한국 영화 상영을 시작하면서 현지 관객과의 거리감이 확 좁혀졌다.달라진 분위기를 증명한 작품은 ‘파묘’(2024)다. 현지에서 26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인도네시아 개봉 한국 영화 흥행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를 이어받아 ‘검은 수녀들’이 현재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영화의 공통적 인기 요인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미스터리 오컬트 코드에 K드라마로 호감도를 쌓은 스타 파워가 꼽힌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후 복귀작이라는 점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배우로 활약하는 K팝 스타를 지렛대로 시도하는 장르의 폭도 넓어졌다.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 대만 원작의 인지도는 물론, 글로벌 인기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의 탄탄한 팬덤 덕에 해외 선판매가 잘된 사례로 알려졌다. 비슷한 조건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하 ‘그 시절’) 또한 진영과 다현 캐스팅 덕에 제작 초반부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8개국의 해외 바이어가 관심을 표했으며 현재 아시아 34개국 판매를 확정했다.‘검은 수녀들’ 해외배급사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한국의 문화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기에 동시간대에 양질의 콘텐츠를 누리고 싶어한다”며 “현지 주요 시네마 체인은 이러한 관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있으며, 더욱 큰 오프닝 스코어를 염두에 두고 동시기 개봉을 필수로 삼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현지 배급사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활발해졌다. 실제로 ‘검은 수녀들’은 시네마21의 산하 배급사 피티 프리마시네마(PT PRIMACINEMA)와 손잡고 국내와 시차가 나지 않는 프로모션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시절’은 주인공 진영과 다현이 지난 8~11일 인도네시아 투어를 성료했다. ‘그 시절’ 현지 배급사는 “이번 행사의 팬 서비스는 이례적이었다. 두 배우의 팬 사랑을 실감할 수 있었고, 팬들도 이에 뜨겁게 반응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인도네시아 관객의 환대는 단지 국위선양 효과를 넘어, 제작비 회수 부담도 덜어준다. 해외 배급을 미니멈 개런티(최소금액, MG) 방식으로 할 경우 현지 매출에서 수익배분율에 따른 정산 금액이 MG 액수를 넘기면 추가 수익(오버리지)을 판권사가 가져갈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권을 팔고 나면 끝인 단매 방식과 달리, 현지 관객이 들수록 이득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상당수가 MG 방식을 택한 터라, 한국 제작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 배급 관계자는 “계약 방식은 작품과 국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작품의 경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시기 개봉을 결정한 나라에선 오버리지로 체결해 관객 유입에 따라 추가 수익을 나눠 받는다”며 “현지 반향 덕에 국내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이후 꾸준한 수익 발생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0 05:45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진영X다현, K첫사랑의 맛 [종합]

없던 첫사랑의 기억도 소환한다. 향수를 건드리는 로맨스 영화, 진영과 트와이스 다현의 한국 리메이크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다.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진영, 트와이스 다현과 조영명 감독이 참석했다.작품은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로, 국내에서 지난 2012년 개봉한 동명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두 남녀 주인공으로 분한 대만 배우 가진동과 천옌시가 이 작품을 통해 스타로 도약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크게 사랑받았다.이날 조영명 감독은 “원작 소설과 영화가 담은 첫사랑에 대한 시선이 유쾌하고 감명 깊었다”면서 “제목처럼 ‘소녀’에 대한 이야기에 ‘그 시절’과 ‘우리가 좋아했던’ 모습을 담으면 어떨까.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각색했다”고 말했다.배경을 2002년 춘천으로 현지화해 한국적인 요소가 눈에 띈다. 당시 유행가와 유행어, 월드컵 등이 등장한다. 조 감독은 “미술과 노래, 식음료 등 고증이 2002년도에 딱 맞춰져 있진 않다. 로맨스지만 ‘청춘’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며 “(정확한)1~2년 사이의 고증을 뛰어넘어 추억을 상기시키는 미술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진영은 장난기 많은 ‘인싸’ 진우를 자신만의 색으로 연기했다. 그는 “원작이 있고 훌륭한 배우들이 그 역할을 했기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부담은 있었다. 저도 원작의 팬이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저만의 느낌으로 해보면 또 다른 느낌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캐스팅 후엔 원작을 찾아보지 않고, 어릴 때 나의 감정은 어땠는지를 생각하며 연기하려 노력했다”라고 준비과정을 떠올렸다.다현은 이 작품으로 첫 스크린 데뷔한다. 다현은 “배우라는 꿈은 오래전부터 마음 한 켠에 있었는데 작년부터 기회가 생겨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설레고 떨레는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우의 첫사랑인 모범생 선아를 연기한 그는 섬세한 감정선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진영은 “수능 망치고 우는 장면에서 다현이 연기가 처음인데 너무 잘해서 놀라웠다”면서 “처음부터 어떻게 저런 몰입을 하지 부러웠다”라고 칭찬했다. 해당 장면에서 다현이 오열을 한 탓에 실제로 자신이 당황하는 모습이 담겨 더욱 자연스럽게 완성됐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의 맑고 산뜻한 그림체 케미스트리가 관전 포인트다. 조 감독은 “두 분이 가수 활동을 하다가 연기를 한 공통점이 있다. 초반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대 이상으로 빨리 친해져서 ‘찐친케미’같은 게 나온 거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뾰족하고 서투르지만 돌직구 같은 남자아이와 무던하고 표현 못하고 갇혀있는 여자아이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서로를 만나 깨나가는 모습을 잘 표현 해주신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오는 2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9 19:13
영화

‘그 시절’ 트와이스 다현 “배우, 오래전부터 꿈…작곡도 첫 도전”

배우로 돌아온 트와이스 다현이 첫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진영, 트와이스 다현과 조영명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다현은 “영화 첫 데뷔작인데 떨리고, 기대되고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21일(개봉일)을 기다린다”라며 “배우라는 꿈은 오래전부터 마음 한켠에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작년부터 기회가 생겨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설레고 떨레는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진영과 함께 작업한 OST에 관해서 다현은 “작사는 여러 번 해봤는데 작곡을 처음이라 제겐 굉장히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즐겁게 했다”라며 “가사 쓸 때 진짜 주인공들의 마음으로 써서 더 잘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그 노래를 많이 들을 것같다. 작업하면서 제가 이 영화에 진심이구나 마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로, 국내에서 지난 2012년 개봉한 동명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9 18:53
드라마

아이유, 첫 시리즈 도전…‘폭싹’으로 제2의 ‘나저씨’ 신드롬 만들까 [줌인]

아이유가 넷플릭스와 만나 새 인생 캐릭터를 만들지 주목된다.배우로 돌아온 아이유의 첫 시리즈는 ‘폭싹 속았수다’이다. 그의 ‘인생캐’ 장만월을 탄생시킨 ‘호텔 델루나’ 이후 6년 만의 드라마이자, ‘페르소나’ 이후 5년만에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작품이다. 로맨스 호흡을 맞출 상대, 박보검과의 천상계 비주얼 합으로 캐스팅 소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또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 극본이며, 무엇보다 아이유의 연기력을 재조명했던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이 ‘폭싹 속았수다’를 향해 ‘믿고 본다’는 예비 시청자 분위기를 만들었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마치 ‘무언가에 속았다’는 뜻인가 착각을 자아내는 제목은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아이유는 이를 관통할 주인공 애순으로 분해 제주도의 풍광 속 그린 듯한 소녀를 연기하며 극을 당차게 이끌 예정이다. 이야기는 1960년대 제주도의 사계절부터 60년 후인 현대까지 폭넓게 두 남녀의 일대기를 펼친다. 극중 애순은 제주 태생으로 학교조차 다니지 못할 상황에 놓였지만, 시인을 꿈꾸는 문학소녀다. 소심한 편이지만 ‘요망진 반항아’라는 수식어처럼 꾸밈없는 성정으로, 임상춘 작가 특유의 다층적이고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캐릭터라는 게 작품 관계자의 전언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임상춘 작가와 김원석 감독은 시청자들이 ‘인생작’이라고 일컫는 작품을 만들어왔고, 제주도는 주체적인 여성과 생명력을 이야기하기 좋은 배경이다”며 “이에 더해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루는 작품이기에 아이유는 전 세대를 포괄할 연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간 성장한 감정 표현력을 토대로 부모님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을 것”이라고 짚었다.데뷔 16년 차 원톱 솔로 가수인 아이유는 배우로서는 ‘이지은’이라는 본명을 사용하기도 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얼굴을 새겨왔다. 2011년 ‘드림하이’로 연기에 도전해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사’ 등에서 가수로 쌓은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십분 살린 명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그는 ‘나의 아저씨’(2018)를 기점으로 성공적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불행한 삶에 한껏 지친 얼굴로 증오와 같은 어두운 감정을 쏟아내는 아이유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모습을 인상 깊게 본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브로커’에 미혼모 역으로 캐스팅하기도 했다. 이번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은 어두운 현실에 발붙였던 이지은에서 다시 ‘소녀’ 아이유의 귀환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똑단발머리 비주얼은 아이유 표 레트로로 사랑받았던 음반 ‘꽃갈피’나 ‘밤편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다만 그의 음악적 행보처럼 ‘소녀’라는 표현에 내재된 수동성을 덜어내고 변화무쌍한 시대의 흐름에서 자신의 운명을 억세게 해쳐나갈 예정이다.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 건 김원석 감독이다. 김 감독은 최근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애순은 가난과 섬이라는 환경 때문에 좌절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해쳐나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면서 “아이유는 그동안 보여준 많은 매력적인 모습을 (애순을 통해) 다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런 애순의 곁을 지키는 우직한 남자 주인공 박보검과의 인생 전반을 건 ‘밀당’도 단연 관전포인트다. 김 감독은 “관식은 애순이라면 껌뻑 죽는, 애순을 위해 못할 게 없는 멋진 남자”라며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케미스트리”라고 자신했다. 김 평론가는 “아이유 하면 소녀와 여동생 이미지가 연상되는 건 사실이지만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앞선 연기 활동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갔듯 이번에도 화사한 이미지에 더해 제주도의 거친 환경과 앞선 부모님 세대의 녹록지 않은 사회 배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까지 종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아이유와 박보검의 인기에 기반해 초반부터 글로벌 관심도가 클 것이며, 전반적으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아왔기에 흥행은 기대해 볼만 하다”고 내다봤다.아이유의 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감하는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4회차씩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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