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5건
영화

이유있는 뉴비 참전…‘히트맨2’ 김성오, 믿고 보는 악역 감초 [RE스타]

“그런데 마담의 짝은 무슨 일하시는 분일까요?”이국적인 밝은 갈색 눈동자가 은근하게 묻는다. 수상한 분위기를 두른 배우 김성오가 ‘히트맨2’에서 웃음 풍미를 더하는 ‘킥’ 같은 빌런으로 활약한다.지난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국정원 요원 출신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으로, 자신의 국정원 시절을 녹인 준의 웹툰을 보고 글로벌한 악당들이 ‘내한’ 열풍을 일으키는데 김성오는 메인 빌런 피에르 쟝 역으로 존재감을 빛냈다.극 초반 피에르 쟝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프랑스 유명 미술품 수집가로 한국을 찾는다. 미술관 큐레이터로 새 출발한 준의 아내 미나(황우슬혜)가 그의 컬렉션으로 전시를 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는다. 이국적인 외모에 느릿하면서 느끼한 언행으로 김성오는 객석을 한 방 터뜨린다. 특히 미나에게 플러팅 하듯 남편의 직업을 물어본 다음 “시벨롬”(si bel homme, 프랑스어로 잘생긴 남자)이라고 말해 황우슬혜와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장면은 예고편으로도 채택되며 배급사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107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확실한 웃음 버튼을 누른다. 피에르 쟝의 정체는 머지않아 밝혀진다. 준의 신작을 그대로 모방한 테러를 구사하는 테러리스트였던 것. 카리스마와 북한 사투리를 장착한 채 수하들을 부리면서 국정원 방패연 멤버 덕규(정준호), 철(이이경)과 준을 농락한다.말투에서 어렵지 않게 예상이 가는 그의 진짜 출신이 밝혀지며 권상우와 펼치는 본격 액션 신은 명실상부 하이라이트다. 액션 강자 권상우와 합을 맞추면서도 밀리지 않는 무게감으로 맞섰다. 호흡을 맞춘 권상우는 “김성오 배우가 방패연 세 멤버의 가벼움을 잡아주는 멋진 빌런 역을 해줬다. 너무 좋은 캐스팅이었다”고 치켜세웠다.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최원석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피에르 쟝은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캐릭터라 처음부터 김성오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며 “김성오 배우의 얼굴엔 선과 악, 부드러움과 카리스마, 악랄한 이미지가 공존한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카메라 앞에선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카메라 뒤에선 재밌고 유쾌한 배우다. 친한 선배 형처럼 맥주를 마시며 작품과 일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반전 매력까지 전했다. 김성오는 그 상반된 매력을 다양한 작품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해 왔다. 선 굵은 마스크를 살려 섬뜩한 악역으로, 때론 갭 차이가 상당한 순박한 감초를 넘나들며 장르와 매체를 종횡무진했다.극단 단원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다 9년 만인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김성오는 영화 ‘아저씨’(2010)에서 종석 역으로 김희원과 메인 악역 형제를 잔혹하게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악역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는 듯 드라마 ‘시크릿 가든’(2010)의 김비서 역, ‘쌈, 마이웨이’(2017) 황장호 역으로는 친근하고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최근에는 ‘마당이 있는 집’과 ‘서울의 봄’에서 연달아 악인을 보여줬기에 액션 코미디인 이번 ‘히트맨2’는 그의 재치가 균형감 있게 녹아든 반가운 작품이다. 김성오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히트맨’을 재밌게 봤기에 부담이 됐다. 한편으로는 내가 열심히 해서 더 재밌게 만들어봐야지 하는 욕심과 부담이 공존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상우 선배의 액션에 자극도 받았다. 열심히 해서 누가 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했다”면서 “이전에도 북한말 하는 작품(‘종이의 집:공동 경제 구역’)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하면서 개인적으로 북한말 선생님께 연락해서 배웠다”라고 부연했다.한편 현장에서 김성오의 프로페셔널함에 놀랐다는 최 감독은 “우리 영화에 김성오 배우의 인상적인 클로즈업 두 컷이 나오는데 ‘어떻게 저런 표정을 짓지?’ 싶을 정도로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극장에서 확인하길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8 06:45
뮤직

SM, 창립 30주년 기념… SBS 2부작 특집 프로그램 방송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SBS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케이팝 더 비기닝: 에스엠타운 30’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를 ‘핑크블러드’로 물들인 SM의 빛나는 여정을 되짚어보는 SBS 2부작 특집 프로그램이다. 1부에서는 K팝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SM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2부에서는 SM표 독창적인 음악 세계와 미래 비전을 다룬다.더불어 24일 오전 11시 SBS NOW 공식 SNS 채널에는 1부 예고편이 공개됐으며, 보아와 샤이니 키의 진행과 함께 SM의 30년 히스토리를 담은 영상들이 연이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특히 이번 방송은 지난 11~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의 생생한 무대 현장뿐만 아니라, 각 세대별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인터뷰와 미공개 영상까지 만날 수 있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케이팝 더 비기닝: 에스엠타운 30’의 1부는 1월 28일 오후 6시, 2부는 2월 1일 저녁 6시 20분 SBS에서 방영되며,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풍성한 볼거리로 설 연휴 안방극장을 완벽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SM은 오는 2월 14일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를 발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6:29
뮤직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오는 20일 글로벌 데뷔 쇼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글로벌 데뷔 쇼를 연다.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은 오는 20일 오후 7시 Mnet과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되는 데뷔쇼 ‘킥플립 온 보드’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킥플립 온 보드’에서는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 타이틀곡부터 수록곡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앞서 선공개된 수록곡 ‘응 그래’는 트랜디한 힙합 장르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특히 젠지 감성의 가사가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글로벌 데뷔 쇼에서 선보이는 다채로운 코너들도 기대를 더 한다. 킥플립은 스케이트보드 크루 콘셉트의 예능 코너를 통해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멤버들만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14일 정오 공개된 티저에는 킥플립 일곱 멤버들이 직접 소개하는 데뷔 무대와 코너들이 예고돼 호기심을 수직 상승시킨다. 킥플립만의 바이브가 가득한 데뷔쇼 티저 예고편은 정식 데뷔 전부터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데뷔쇼 당일부터 일주일간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킥플립의 미니 1집 ‘플립 잇, 킥 잇’ 데뷔쇼 스페셜 패키지가 판매된다. 여기에는 데뷔쇼 타이틀곡 녹화 현장에서 촬영한 킥플립 멤버들의 미공개 포토카드 특전이 포함돼 있다.킥플립은 아이돌 명가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7인조 보이그룹이다. 그룹명에는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4 14:14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바밤바와 함께하는 썰티타카 콘텐츠 공개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이슈를 다뤄보는 ‘썰티타카’ 콘텐츠의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 2편이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의 ‘썰티타카’ 시리즈는 호스트 및 게스트들을 초대해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15일 공개되는 영상은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평소 스포츠를 주제로 열정적이고, 유쾌한 콘텐츠를 선보여 온 ‘슛포러브’의 바밤바(스포츠 크리에이터)가 출연해, 박진형 스포츠 크리에이터(상도동 말디니)와 함께 특유의 재치와 솔직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편에서는 ▲슛포러브 채널에 관한 소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의 섭외 비결 ▲글로벌 콘텐츠 슛포러브의 성과 이야기 ▲슛포러브의 콘텐츠 기획 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의 대담을 나눴다.이어,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 2편 본영상에서는 ▲큰 화제를 불러모은 아이콘 매치의 숨은 뒷이야기 ▲그가 실제로 친분을 나누는 선수들 ▲스포츠 콘텐츠 제작자 또는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현실적인 조언 등이 언급돼, 팬들에게 특별한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바밤바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슛포러브’의 인기 제작자로, 축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2024년 10월에는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들이 참여한 특별한 친선 경기인 ‘아이콘 매치’를 넥슨과 함께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 이슈를 재미있게 다뤄보는 썰티타카의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 2편 본영상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 2편은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쇼츠 예고편 및 1편 본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에 2편 본영상이 공개된다. 김우중 기자 2025.01.14 13:28
스타

최승현, ‘오징어 게임2’ 인터뷰 진행 결정…논란 ‘정면돌파’ [왓IS]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TOP)이 각종 논란에 직접 입을 열 전망이다. 10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의 오는 15일 언론 인터뷰 진행을 공지했다.이는 최승현의 대마초 파문 이후 첫 공식석상으로 눈길을 끈다. 최승현은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군 복무 중 드러나 재판을 받고,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후 연예계 은퇴를 시사한 최승현은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캐스팅되며 배우로 복귀,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징어 게임2’에서는 코인 투자 실패로 전재산을 잃은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으나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당초 최승현은 모든 홍보 일정에서 제외됐으나, 최근 연일 진행 중인 ‘오징어 게임2’ 감독, 출연진 인터뷰에서 그의 이름이 거론되는 바 직접 논란들을 정면돌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9:52
드라마

“드디어” 전지현-강동원 ‘북극성’ 투샷…디즈니+ 2025 라인업 공개 [공식]

전지현, 강동원부터 김혜수, 김수현 등 톱스타 군단을 꾸린 디즈니+ 2025년 한국 오리지널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7일 디즈니+ 신규 라인업에 따르면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극중 전지현은 외교관으로서 국내외 신망이 두터운 문주 역을, 강동원은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 산호 역을 연기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강동원이 “내가 그녀를 맡겠다”라고 말하기도, 전지현을 엄호하기도 하며 케미스트리를 빛내 기대감을 예열했다. 김희원 감독은 ‘작은 아씨들’, ‘빈센조’를 연출했으며, 정서경 작가는 ‘아가씨’, ‘박쥐’, ‘헤어질 결심’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북극성’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디즈니+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북극성’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정서경 작가님의 아름다운 글과 모든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최고의 스탭들이 만들어낸 깊은 영상이 어우러져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상반기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은 오는 15일 공개되는 김혜수 주연 ‘트리거’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로 꽃대가리 팀장 김혜수, 낙하산 중고신입 정성일, 긍정잡초 조연출 주종혁까지 뜨거운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트리거’는 숨 가쁘게 사건과 감정 사이를 질주하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웃음과 감동, 휴식과 위로를 전달하며 더 나은 2025년을 꿈꾸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3월 19일 박은빈과 설경구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나이프’가 공개된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디즈니+ 최초의 메디컬 스릴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세옥과 덕희 두 스승과 제자의 피튀기는 대결을 기대해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김수현, 조보아의 ‘넉오프’와 손석구, 김다미의 ‘나인 퍼즐’ 역시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박현석 감독은 “디즈니+에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 김수현 배우가 분한 성준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씨줄, 날줄로 엮여있는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나인 퍼즐’은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시작된 연쇄살인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구독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윤종빈 감독은 “많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완성한 작품을 디즈니+를 통해 공개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매회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한시도 놓을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기존 범죄수사, 스릴러와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귀띔했다. 이어지는 하반기엔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주연 ‘범죄도시’,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한 ‘파인: 촌뜨기들’이 공개된다. 윤태호 작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이용해 큰 돈을 벌려는 성실한 악당, 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 최초 사극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탁류’도 공개된다.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이 호흡을 맞췄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지창욱, 도경수에 이광수, 조윤수가 함께하는 ‘조각도시’도 하반기 공개작이다. ‘모범택시’ 시리즈와 ‘범죄도시4’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의 신작으로, 평범한 남자가 흉악 범죄에 억울하게 휘말려 감옥에 다녀온 뒤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7 14:03
영화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철수, 시즌3 게임서 등장…시청자 추측 섬뜩” [인터뷰③]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대해 귀띔했다.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가적 애도에도 동참하고자 국가 애도 기간 동안 보도 유예 기간을 가졌다.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2’ 쿠키영상을 통해 공개된 철수의 롤에 대한 힌트를 달라는 요청에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 큰 스포일러라 아무리 물어봐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면서 “당연히 게임에 등장하고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이어 온라인에 떠도는 추측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묻자 “재밌다가 섬뜩하기도 하다. 너무 많은 분석과 예측을 해주신다”며 “터무니없는 것도 있지만, 어떤 건 ‘이거 뭐야?’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어떻게든 맞춰서 꼭 성지순례로 만들려고 하는 거 같다. 근데 사실 어떨 땐 진짜 섬뜩하다”고 강조해 궁금증을 키웠다.황 감독은 또 앞서 시청자들이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을 50배로 확대, 이병헌의 게임 참여를 맞춘 것을 놓고 “예상도 못했다. 저도 예고편을 만들어 오면 점검한다. 근데 제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던 것들”이라며 “그걸 프레임으로 돌려 보면서 찾아낼 거라고는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충격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다음부터 나가는 모든 동영상을 프레임으로 돌려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08:00
영화

대규모 물량공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사활 걸었다 [오겜2 D데이②]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사활을 걸었다. 정식 공개를 앞두고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며 홍보에 나선 것인데, 시즌1의 흥행에 대한 기대치와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광화문광장에 뜬 ‘영희’→전례 없는 언론시사회까지넷플릭스는 26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에 시리즈 트레이드 마크인 술래 로봇 ‘영희’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서울 중구 DDP에 ‘오징어 게임2’ 체험존 설치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에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이와 함께 주류, 의류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굿즈 상품을 출시했으며, 넷플릭스 앱 상단에 시즌1을 전면 배치하고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 주목도 높이기에 나섰다. 언론 홍보에도 진심이었다. 지난해 12월 취재진을 대전 세트장으로 초대한 넷플릭스는 올 8월 서울에서 다시 취재진을 불러 모았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의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고,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화제성이 분산되지 않도록 관련 기사 릴리즈 시점은 작품 공개가 임박한 11월로 맞추는 전략을 썼다.공식 제작보고회는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확대,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 외 미국, 브라질, 호주, 일본 등 22개국 160여명의 외신 및 인플루언서가 참석했고,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부문VP 등 본사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랐으며, 당일 저녁에는 별도의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넷플릭스는 또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사전 언론 시사회 및 전편 공개란 카드를 꺼내 들며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등 주연 배우들은 미국으로 넘어가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앞선 12일 미국 LA에서 열린 팬 이벤트와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했으며, 현지 간판 토크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ABC ‘굿모닝 아메리카’ 등에도 연이어 출연했다. 넷플릭스는 그 외 다양한 국가에서 팝업 스토어, 시사회 등을 진행하며 ‘오징어 게임2’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프로덕트부문 매니저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스크린 밖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돈 되는 게임에 아낌없는 투자…마케팅 예산↑‘오징어 게임2’를 향한 넷플릭스의 물량 공세는 전편의 성과와 무관치 않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이하 ‘오징어 게임1’)은 누적조회수 3억 3000만뷰, 시청시간 22억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 작품에 올랐다. 또 에미상 6관왕 등 유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품으며 넷플릭스의 역작으로 남았다.무엇보다 ‘돈’이 됐다. ‘오징어 게임1’은 100% 넷플릭스 자본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공개 당시 유출된 내부 문서에 따르면 2140만달러(약 31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미국 블룸버그가 넷플릭스 내부 데이터와 시청자 수를 유추해 대략적인 추정치를 낸 결과, ‘오징어 게임’의 총 매출은 8억 9110만달러(약 1조 3003억원)로 집계됐다. 제작비의 40배 이상이다.여기에 작품 흥행 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부가 수익까지 계산한다면 이익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2’에 사활을 거는 명확한 이유다.실제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2’의 흥행을 위해 마케팅 예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그 액수가 넷플릭스의 또 다른 글로벌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 ‘브리저튼’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마리안 리 CMO는 “시청자들이 시즌1을 다시 보도록 하게끔 구체적인 홍보 캠페인을 마련하는 한편, 팬덤을 활성화해서 그들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었다”며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엄청났고 이번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6 05:50
영화

탑, 비판 여론 의식했나…‘오징어 게임2’ 인터뷰도 불참 [왓IS]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요 홍보 일정에 연이어 불참하고 있다.20일 넷플릭스 측은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의 공식 라운드 인터뷰 일정을 예고했다. 내달 2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인터뷰 명단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규영, 양동근, 이서환, 위하준, 강애심, 이병헌, 박성훈, 임시완, 조유리가 이름을 올렸다.합류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탑은 인터뷰이에서 제외됐다. 탑은 ‘오징어 게임2’에서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 래퍼를 연기했다. 게임에 참여하는 새로운 인물로, 이번 시즌 주요 캐릭터 중 한 명이다.탑의 이번 인터뷰 불참은 작품의 초점이 출연자 개인의 부정적 이슈에 맞춰지는 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징어 게임2’는 탑이 마약 투약 논란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비판 여론은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이 첫 공개되면 더욱 거세졌고, 결국 넷플릭스 측은 각종 홍보 마케팅에서 탑을 지우기 시작했다. 실제 탑은 인터뷰에 앞서 이달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사회 등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2’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인터뷰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탑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 인터뷰는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2021)의 속편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참여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오는 26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18:40
영화

“더 크고 좋아진 연기” 이정재, ‘오징어 게임2’로 ‘또’ 최고점 찍는다 [줌인]

‘오징어 게임’으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던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다시 한번 전성기 경신에 나선다.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성기훈(이정재)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7부작으로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전편은 국내외 유수 시상식 트로피를 40개 이상 휩쓸고, 누적 조회수 3억 3000만뷰, 시청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한 넷플릭스의 역작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456번째 게임 참가자 성기훈으로 극을 이끈 이정재에게도 유의미한 성과를 안긴 작품이다.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기며 한국 영화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온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는 성기훈으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품었고 ‘지미 팰런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등 미국 간판 토크쇼에도 연이어 얼굴을 내비쳤다. 기세를 몰아 지난 6월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애콜라이트’까지 출연, 한국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그렇게 글로벌 시장에서 배우로서 가치를 끌어올린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로 기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자신의 고점을 뛰어넘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 그가 연기하는 성기훈은 전편과 같은 인물이지만, 완전히 다른 얼굴이다. 앞서 시즌1은 게임에서 우승한 성기훈이 딸을 만나러 미국으로 가던 중 프론트맨의 목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돌리며 막을 내렸다. 시즌2는 그로부터 3년 후를 시작점으로 한다. 성기훈은 게임의 배후를 찾기 위해 다시 456번 옷을 입는다. 시즌1의 성기훈이 오로지 상금을 위한 절실함으로 게임에 참여했다면, 시즌2 속 성기훈은 ‘배후를 찾아내서 응징한다’는 목적 아래 제 의지로 게임에 돌아와 복수를 꾀한다. 이정재는 “딱지남(공유)을 수년간 찾으러 다녔고 마침내 게임장 안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며 “성기훈의 감정이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본인이 반드시 이 모든 것을 바꿔야만 한다는 목표가 강해졌다. 다른 사람일 정도다. 그리고 이 목적성이 그를 변화하게 한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매 작품 부담이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독 그 부담감이 심했다”며 “뭔가를 더 잘하고 새롭게 하는 게 오히려 욕심일 거 같았다. 그래서 시즌1 때 있었던 많은 좋은 요소와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고민이 많았고 고민에 따른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이정재의 이러한 최선은 최고의 결과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징어 게임2’는 이미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오픈된 예고편은 올해 넷플릭스 영상 최다 조회수(10일 기준 1889만뷰)를 기록했고, 본편은 아직 공개 전임에도 내달 열리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 골든글로브에서 정식 공개 전 작품을 후보로 올린 건 이례적인 일로,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실제 넷플릭스는 골든글로브를 위해 심사위원단에게 ‘오징어 게임2’를 선공개했는데, 이후 작품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1편을 능가하는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심리 게임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이정재에 대한 호평이 눈에 띈다. 심사위원 자격으로 작품을 먼저 접한 해외비평가들은 이정재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을 극찬하며 “이정재가 또 한 번 명연기를 펼쳤다”, “훌륭하다. 더 크고 더 좋아졌다”, “이정재가 다시금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황동혁 감독 역시 “성기훈의 변화는 시즌2의 큰 차별점이자 시즌1보다 깊이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라며 “이정재가 에너지와 호기심으로 가득 찬 (시즌1) 성기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시즌2를 위해 캐릭터 방향을 바꿔야만 했다. 그런 점이 어려웠을 텐데 잘 살려줬다”고 귀띔, 이정재의 활약을 예고했다.쏟아지는 호평과 기대감 속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로 전편을 능가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2 05: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