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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윤상→김태우, 가요계 레전드 총출동…‘TV조선 대학가요제’ 10월 첫방

‘TV조선 대학가요제’가 가요계 레전드들이 똘똘 뭉친 심사위원 군단의 공식 포스터와 함께 대망의 첫 방송 일정을 공개했다.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초대형 오디션이다. 예능계를 집어삼킨 오디션 최적화 MC 전현무가 수려한 말솜씨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최강 심사위원 군단’ 김형석X김현철X윤상X김태우X하동균X김이나X임한별X소유가 대학생 참가자들에게 현실 공감 조언을 쏟아내며 음악 오디션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청춘의 상징인 푸른색을 앞세운 공식 포스터로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무한 가능성을 노래하라’는 ‘TV조선 대학가요제’의 대표 슬로건과 함께, ‘푸른 피’를 끓게 할 레전드 심사위원들을 내세웠다. ‘TV조선 대학가요제’라는 설레는 이름과 함께 심사위원 8인이 위화감 없이 어우러진 모습은 새로운 캠퍼스 스타 발굴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다.‘한국 가요계의 아버지’ 김형석이 수식어에 걸맞은 인자한 미소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현철과 윤상은 범접할 수 없는 대선배 아우라로 무게를 더한다. 김태우와 임한별은 음악에 심취한 모습으로 최강 보컬리스트의 위엄을 드러내며, 하동균과 김이나는 남다른 포스로 묵직한 음악 공력을 뽐낸다. 마지막으로 소유가 여신 미모 못지않은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한다.‘TV조선 대학가요제’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1 16:15
연예일반

‘더 매직스타’ 자체 최고 3.7%로 종영… 유호진 최종 우승

‘더 매직스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20일 방송된 SBS ‘더 매직스타’ 최종회에서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세계적인 대한민국 마술사 유호진이 우승을 거머쥐며 영예의 초대 ‘매직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마지막 경연을 펼친 7명의 마술사 DK, 에덴, 한설희, 패트릭 쿤, 달시 오크, 유호진, 박준우는 역대급 무대로 첫 시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파이널에 함께 무대에 선 반가운 얼굴 에릭 치엔, 김현준, 아리엘, 마술사 헌정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진선규, 그리고 레전드 일루셔니스트이자 ‘더 매직스타’의 아트 디렉터 이은결의 스페셜 무대는 최종회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무엇보다 ‘더 매직스타’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역사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기며 토요 예능 전쟁의 파란을 일으켰다. ◇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오디션 예능계 새 역사 썼다지난 6월 1일 야심차게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의 서막을 연 ‘더 매직스타’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되는 소재와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마술의 혁신이 펼쳐진다”는 슬로건에 맞게 과거 TV 방송에서 보여줬던 마술이 아닌, 지금 시대의 마술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마술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달시 오크, 에릭 치엔 등 톱클래스 마술사들이 직접 참여해 역대급 액트를 시연하는가 하면, 이은결의 뒤를 이을 국내 마술사로 유호진, 박준우 등이 주목받으며 “새로운 마술사를 발굴해내고 마술계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았다. ◇ 예능계의 새로운 바람, 시청률 화제성도 응답‘더 매직스타’는 예능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성 면에서도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3일 방송된 7회가 유명 경쟁작의 시청률을 추월했고,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쿠팡플레이 주간 인기작 1위를 달성, 다시 한번 화제성을 입증했다. MZ세대들의 숏폼 플랫폼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MZ 대표주자 에덴의 액트가 3500만 조회수를 달성했고, 유호진 역시 2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클립들이 100만 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악마의 편집’ 없이,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이 함께한 ‘더 매직스타’의 이야기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마다 빠지지 않는 유혹이 바로 제작진의 개입이다. 스타성이 높은 출연자에게 분량을 몰아준다거나, 혹은 그 반대의 출연자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악마의 편집’이 대표적이다. ‘더 매직스타’에도 탈락과 순위를 가리는 구성은 존재했지만, 경쟁의 치열함을 부각시키기보다 참가자 개인의 이야기와 무대의 완성도에 더 집중했다. 무대 위에서 안타까운 실수조차 ‘더 매직스타’는 논란과 비판의 대상으로 만들기보다 따뜻하게 감싸 안으려는 자세를 보여줬다. 참가자들 역시 경연에서 살아남거나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최고의 무대를 펼치는데 집중하고 상대에 있어서도 진심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는 따뜻한 모습이 돋보였다. 자극적인 경쟁 없이 진심을 다한 무대만으로도 얼마든지 시청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은 ‘더 매직스타’가 오랫동안 남긴 진한 여운이었다.◇ 착한 경쟁 속 활약 빛난 스타 저지와 MC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진선규와 한혜진, 가수 김종민, 아나운서 박선영, 그리고 세계적인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가 스타저지로 함께한 ‘더 매직스타’. 이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참가자의 사연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때로는 위로 받으며 함께했다. 아이브 안유진, NCT 도영, 오마이걸 미미, 아이들 민니, 그리고 장영란은 스페셜 스타 저지로 함께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스타저지-참가자-관객-시청자 사이에서 유연하게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을 수행한 ‘언어의 마술사’ MC 전현무의 깔끔한 진행과 재치있는 입담도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이은결이 ‘매지컬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무대 뒤에서 멘토로 활약, 마술사들에게 든든한 힘을 보탰다. 이들 모두가 진정성 넘치는 멘트와 리액션으로 마술사들의 착한 경쟁을 북돋았고, 이는 ‘더 매직스타’가 새로운 오디션의 역사를 쓸 수 있었던 이유가 되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1 09:00
연예일반

덱스 ‘타로’·허광한 ‘노 웨이 아웃’…STUDIO X+U, 2024년 라인업 공개

LG유플러스의 제작사 ‘STUDIO X+U’가 2024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STUDIO X+U’가 공개한 2024년 신규 콘텐츠 라인업은 예능부터 미스터리·스릴러·하이틴·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라인업 공개와 함께 선보인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예능계 블루칩’ 박나래가 신규 멤버로 합류한 ‘내편하자3’ 부터, 국내 최초 칸 시리즈 단편 경쟁 초청작 ‘타로’, 연기파 배우군단이 총집합한 ‘노 웨이 아웃’까지 올해 ‘STUDIO X+U’가 자신 있게 내놓는 콘텐츠들을 미리 만날 수 있다.다음 달 17일 공개되는 ‘내편하자3’는 어디에도 말 못 할 가슴 답답한 사연부터 매운맛 사연까지 털어놓는 사연자들에게 한혜진X박나래X풍자X엄지윤이 ‘내 편’으로 나서는 토크쇼다. 지난 시즌 1, 2에서 아찔한 입담으로 수위를 넘나들며 화제를 모았던 ‘내편하자’는 이번 시즌3에서 박나래의 합류와 함께 더 강력하고 짜릿한 케미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하이텐션 멤버라이어티 ‘별의별걸’ 시즌2도 새로운 매력의 멤버들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 STUDIO X+U 제작 시리즈 중 최초의 연애 리얼리티이자 새로운 형태의 기획이 돋보이는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웰메이드’ 다큐멘터리의 탄생도 예고됐다. 대한민국의 잔혹한 범죄자들을 다루는 팩추얼 시리즈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는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아마존의 눈물’ 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레전드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선보이는 다큐멘터리다.강력한 소재들로 업그레이드된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됐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 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시리즈로 믿고 보는 배우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고규필, 서지훈, 이주빈, 김성태, 함은정, 오유진 등이 출연한다. 일상 속 일어날 법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7개의 옴니버스 공포 이야기로 구성된 ‘타로’는 극한의 스릴과 미스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가 13년 만에 출소하고 누군가 그의 목숨에 현상금 200억 원의 공개 살인을 청부하자 온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등 화려한 배우진이 출연한다. 특히 글로벌 대세이자 ‘상견니’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대만 배우 허광한의 첫 한국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쏠린다.‘프래자일’은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하이퍼리얼리즘 하이틴 드라마다.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의 연타 흥행으로 성공한 미드폼 장르물의 강자가 된 STUDIO X+U가 어떤 새 돌풍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지난 해 고객과 시장의 콘텐츠 트렌드를 민첩하게 반영하면서도 탄탄한 포맷을 갖춘 예능 콘텐츠IP를 발굴했고, 신선한 주제와 장르의 드라마 시리즈를 시도하면서 저희 콘텐츠를 사랑해준 고객들과 함께 성장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선보이는 STUDIO X+U 콘텐츠는 독창적인 소재를 통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국내와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완성도의 콘텐츠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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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신작] ‘엠넷리부트’·‘쇼킹나이트’, 예능+댄스에 ‘Y2K’ 한스푼 더했다

가요계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Y2K’가 예능계에도 문을 두드렸다. Mnet과 MBN이 각각 ‘엠넷 리부트’와 ‘쇼킹 나이트’를 신작으로 내놓으면서 ‘Y2K’ 열풍에 가세했다. Y2K는 연도를 뜻하는 ‘Year’, 숫자 ‘2’, 1000을 나타내는 ‘Kilo’를 결합해 2000년을 의미한다. 배꼽티에 통 넓은 청바지와 큰 주머니가 달린 카고 바지 등 당시 세기말 감성 속에 꽃핀 패션이 Y2K다. 이러한 Y2K패션은 가요계에서 먼저 확산됐다. 걸그룹 뉴진스는 스타일링부터 음반 구성까지 뉴트로에 기반해 선보였으며, 지난 5월 컴백한 (여자)아이들도 의상뿐 아니라 신곡 ‘퀸카’의 뮤직비디오를 2000년대 유행했던 형식으로 제작했다. 이젠 Y2K가 패션을 넘어 대중문화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다. 예능계에서도 원조 스타들을 소환해 당시 유행했던 노래와 패션을 그대로 선보인 tvN ‘댄스 가수 유랑단’과 같이 간간이 ‘Y2K’를 맛볼 수 있었지만, 오로지 ‘Y2K’만을 위한 예능 프로그램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예능에서도 진한 맛의 ‘Y2K’를 맛볼 수 있다.◇ 레전드 프로그램의 재탄생, ‘엠넷 리부트’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Mnet ‘엠넷 리부트’는 2000년대 화제가 됐던 Mnet 콘텐츠를 2023년 새로운 버전으로 리메이크하는 예능이다. ‘엠넷 리부트’의 첫 주자가 될 ‘아찔한 소개팅’은 2006년에 첫 선을 보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단 한 명의 킹카 또는 퀸카의 마음을 얻기 위한 20대 일반인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2023년 버전의 ‘아찔한 소개팅’은 ‘아찔한 소개팅 Z’로 탈바꿈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아찔한 소개팅 Z’의 진행은 최근 tvN ‘지구 뿅뿅 오락실’, 웹예능 ‘헌팅걸’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고 있는 개그우먼 이은지가 맡는다. 제작진은 “2005년도 밀레오레 댄스퀸 ‘길은지’를 부캐로 활약한 만큼 그때 그 시절 Y2K 감성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최신 트렌드를 잘 알고 있는 예능인으로서 다양한 시청자 층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가수 서인영의 좌충우돌 카이스트 적응기를 담아낸 ‘서인영의 카이스트’는 그룹 있지(ITZY) 채령의 ‘채령, 대학가다’로, 각종 연예계 이슈와 관련된 해당 인물을 순위로 풀어내는 차트쇼 ‘재용이의 순결한19’는 유튜버 풍자가 ‘풍자의 순결한19’로 DJ DOC 정재용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가요계 황금기 1990년대의 소환 ‘쇼킹 나이트’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이하 ‘쇼킹나이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노래와 춤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전 국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진행자로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는 붐이 낙점됐다. 여기에 가수 탁재훈과 이상민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1990년대 댄스곡 황금기를 소환한다. 두 사람과 더불어 윤일상, 그룹 코요태, 채연, 이특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참가자들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심사평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쇼킹나이트’가 기대되는 이유는 ‘가요계 황금기’라고 불렸던 1990년대를 콘셉트로 하기 때문이다. 1990년대는 댄스와 발라드 외에도 록, R&B, 트롯, 테크노 등 장르적으로 음악이 가장 다양한 시기였고 김건모, 신승훈, 룰라, 서태지와 아이들 등 밀리언셀러들이 대거 등장한 것도 90년대의 일이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Y2K를 소재로 한 예능의 경우 Z세대와 X세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트렌드 코드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유리하다. 다만 옛날의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 아닌 새로운 포맷을 첨가해 차별점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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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올타임 레전드’ 이효리가 돌아온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앞으로 읽어도 이효리 거꾸로 읽어도 이효리. 이 이름 세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을까. 가수로서 정점을 찍은 뒤에도 시원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스며든 이효리가 오는 25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돌아온다.‘댄스가수 유랑단’은 대한민국의 대표 섹시 디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다. 이효리는 이번 방송을 통해 ‘서울 체크인’(2022)에 이어 김태호 PD와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펼쳐진다. 각 멤버들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매회 공연에서 공개, ‘레전드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특히 이효리의 무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텐미닛’(10 Minutes) ‘유고걸’(U-Go-Girl),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배드걸’(Bad Girls)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자타공인 톱스타이기 때문이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이효리는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섹시 디바’이자 ‘올 타임 레전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15일 “이효리는 ‘소셜테이저’, ‘개념돌’의 시초다. 자기 생각과 가치관, 스타일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으며 출연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들은 무대를 통해 현역 이효리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고, 예전 추억도 되살리게 된다.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효리의 모습은 대중에게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솔로 가수이기 이전에 그룹 핑클로 데뷔한 아이돌 스타였다. 1998년 ‘1세대 걸그룹’ 핑클로 활동하며 ‘청순 요정’으로 불렸다. 그러다 2003년부터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선 그는 이전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그 시절의 이효리는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에 대한 편견은 물론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부쉈기 때문이다. 베이비복스, SES 등 여러 걸그룹들이 등장했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독보적인 솔로 가수의 자리를 유지하며 가요계 정상을 지켜냈다.2003년 8월 첫 솔로 앨범이자 정규 1집 앨범인 ‘스타일리쉬...’(STYLISH..)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인 ‘텐미닛’은 인기 차트 1위를 여러 번 차지하며 ‘이효리 신드롬’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 이후 ‘겟 차’(Get Ya), ‘유고걸’, ‘톡!톡!톡!’, ‘치티치티 뱅뱅’, ‘배드걸’, ‘블랙’ 등을 공개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999년, 2003년, 2010년, 2013년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요대상과 연예 대상을 모두 수상한 인물은 이효리가 유일하다. 탈색 머리, 짧은 미니스커트, 란제리 패션 등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타고난 끼 덕분일까. 이효리는 김완선, 엄정화의 뒤를 잇는 ‘섹시 디바’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효리의 영향력은 가요계를 넘어 예능계까지 퍼져나갔다. 도도하고 시크할 것만 같던 이효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특히 2008년 방송됐던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국민 남매’로 불리며 대중의 웃음을 책임졌다. 대성, 이천희, 박예진, 윤종신, 김수로와 함께 평균 시청률 25%를 기록, 주말 저녁 시청률 1위를 반년 넘게 유지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이효리는 유재석과 2020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다시 만나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는 유재석, 비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를 결성,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효리는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역대 여가수 중 최고의 예능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무대 위에 선 이효리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게 됐다. 이효리가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대중과 만날 준비를 마친 것.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을 한 앵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올 타임 레전드’ 이효리가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6 06:15
예능

‘라스’ 이경규, 손흥민보다 월드컵 참가 횟수 많아… 교과서 진출한 사연?

이경규가 축구선수 손흥민보다 월드컵 참가 횟수가 많은 이유가 공개된다. 오늘(18일) 방송 예정인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이 출연해 800회를 축하하며 입담을 뽐내는 ‘팔팔하게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꾸며진다.19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이경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예능 대부이다. 그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공로상을 비롯해 3사 연예대상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날 방송을 통해 7년 만에 ‘라스’를 다시 찾은 이경규는 자신의 예능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레전드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이자 전 국민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양심냉장고’를 소환한다. 그는 ‘양심냉장고’의 내용이 학교 교과서에 실렸다고 밝히며 이에 얽힌 사연을 밝힌다. 이어 이경규는 레전드 월드컵 예능인 ‘이경규가 간다’ 이야기도 들려준다. 그는 지금까지 총 7번 월드컵을 찾았다고. 손흥민보다 월드컵 참가 횟수가 더 많다고 자랑하며 월드컵 현장에서 경험했던 각종 비하인드도 꺼낸다. 더불어 이경규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방문기를 대방출한다. 하마터면 경기장에 못 들어갈 뻔했다는 스토리도 들려준다고.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이날 ‘라스’를 통해 데뷔 42년 만에 ‘이것’에 도전한다고 전격 선언한다. 이경규가 도전한다고 밝힌 ‘이것’의 정체는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집에는 구독자 수 186만 명을 보유한 대세 크리에이터 오킹도 출격한다. 오킹은 최근 이경규와 예능 촬영 차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소감을 드러낸다. 그는 이경규의 두 얼굴에 혼란을 겪었다며 예능 대부인 이경규에게 방송 노하우를 전한다.이경규가 전하는 월드컵 예능 ‘이경규가 간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8 10:19
연예일반

[더보기] 천하장사는 누구? 예능계 사로잡은 ‘씨름의 맛’

한판 승부는 모래판 위에만 있지 않다. 그만큼 짜릿한 한판 대결이 예능계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채널A와 채널S는 지난 10일부터 새 예능 프로그램 ‘천하제일장사’를 내보내고 있다. ‘천하제일장사’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힘’의 최강자들이 모여 종목의 명예를 걸고 씨름으로 한판 승부를 펼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비롯해 전 야구선수인 양준혁, 유도선수 조준현, 전 유도선수 조준호, 전 농구선수 우지원, 문경은 등 스포츠계 레전드들이 출동해 씨름으로 승부를 겨룬다. ‘힘’ 하면 어디서도 뒤지지 않을 스타들이 힘과 기술력이 정교하게 조합된 씨름을 통해 모래판 위에서 경쟁을 벌인다는 기획은 매회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본격적인 씨름 예능의 시작은 지난 9월 종영한 tvN 스토리, ENA 채널의 ‘씨름의 여왕’이었다. 그동안 남성들의 영역이라고 흔히 생각돼 왔던 씨름에 최정윤, 김경한, 심진화, 고은아, 설하윤, 박기량, 강세정, 소희, 유빈, 제아 등 여성 스타들이 도전하는 과정은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냈다. 승리를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여성 출연진의 투혼에 온라인은 뜨겁게 반응했고, 이 프로그램은 높은 화제성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tvN 스토리와 ENA 채널은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남성들의 씨름 예능인 ‘씨름의 제왕’을 론칭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1회는 0.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씨름의 여왕’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 0.6%를 뛰어넘었다. ‘씨름의 제왕’에도 역시 테스토스테론 향기가 짙게 풍기는 출연진이 잔뜩 출연한다. 모두가 우승 후보로 꼽는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을 비롯해 그동안 힘과 근력을 필요로 하는 예능에서 두각을 보인 줄리엔 강과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모태범, 전 배구선수 김요한 등 스포츠 영역에서 맹활약했던 스타들을 다수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씨름은 힘도 중요하지만, 기술과 전략 싸움”이라며 배우 김승현, 방송인 샘 해밍턴, 코미디언 강재준 등이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는다. 이들의 출연으로 ‘씨름의 제왕’은 예능적 재미와 함께 힘을 넘어 씨름의 다양한 묘미를 살필 수 있게 됐다. JTBC는 국내 최초 팔씨름 서바이벌을 표방하는 ‘오버 더 톱’을 25일 첫 방송할 계획이다. 우승 상금 무려 1억 원이 걸린 ‘오버 더 톱’에는 팔씨름에 일가견이 있는 스타들은 물론 운동선수, 학생, 군인 등 여러 직종의 종사자들이 출연해 각양각색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힘자랑’ 이미지가 강했던 팔씨름이지만 실은 1초 안에 승부가 결정되는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며 기술이 중요하다고. 게임이 아닌 스포츠로서 팔씨름의 매력을 ‘오버 더 톱’에서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3 10:49
예능

'안다행', 1세대 아이돌 추억 전하며 2049 月 시청률 1위

'레전드 1세대 아이돌' 멤버들이 가요계에 이어 예능계도 접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토니안, 앤디, 천명훈, KCM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5.2%(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0주 연속으로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3%(닐슨, 수도권)의 시청률로 월요 프로그램 전체 1위,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레전드 1세대 아이돌'들의 조화가 팬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추억과 웃음을 동시에 책임졌다는 평이다. 이날 토니안, 천명훈, KCM은 무인도 생활 이튿날에도 풍족한 식사를 마쳤다. '예비 신랑' 앤디 덕분에 누룽지, 진달래 튀김, 비빔국수로 스페셜한 아침을 맞았다. 앤디가 홀로 고군분투하는 사이 토니안과 천명훈은 탄 누룽지를 모닝커피 대용으로 마시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앤디는 그라데이션 분노를 표출해 '앵그리 앤디'라는 별명을 얻었다. 네 사람은 밭에서 달래를, 갯벌에서는 조개와 피조개, 꼬막을 수확했다. KCM의 폭주로 주꾸미를 대량으로 잡는 데 성공했다. '저질 체력'으로 큰 웃음을 안긴 토니안은 이번에도 갯벌에 발이 묶여 허당 매력을 선사했지만, 사투 끝에 대왕 키조개를 발견해 환호를 자아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섬인 만큼 발견하는 족족 초대형 사이즈를 자랑하는 해산물들 역시 관전 포인트로 다가왔다. 저녁에는 주꾸미 돌판구이, 주꾸미 달래 볶음, 주꾸미 튀김 등 주꾸미 코스 요리로 시각, 청각을 모두 자극했다. 특히 앤디는 멤버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밤낮없이 요리를 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주꾸미 달래 볶음 요리에 몰두하고 있는 앤디를 둘러싼 토니안, 천명훈, KCM의 모습은 시청률을 6.7%(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마치 사냥에 나선 하이에나들 같아 웃음을 유발한 것. 또 네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맛깔난 먹방으로 보는 이들까지 배부르게 했다. 시청률 1등 공신 '빽토커' 박준형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준형은 과거 1세대 아이돌들의 라이벌 구도는 물론 비밀 연애, 활동 비하인드 등을 전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0 09:21
연예

'국대는 국대다' 남현희, 현역 상대로 승리.."엄마와 남편, 딸과 함께여서 좋았다"

MBN ‘국대는 국대다’의 세 번째 레전드 남현희가 “선수 시절에도 못 느껴본 행복한 경기를 했다”며 아름다운 도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국대는 국대다’에서 남현희는 서미정, 이혜선과 ‘팀 남현희’를 구성해, ‘팀 현역 최강’ 최덕하X오지혜X김채연과을 상대로 2점차 승리를 거두며 ‘국대 클라쓰’를 증명해 보였다. 2005년 펜싱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의 주역이었던 이들 3인방은 무려 17년 만에 재회해, 무려 40일간 복귀전 준비에 매달렸다. “엄마는 강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 3인의 감동적인 투혼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공감과 성원을 보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무려 100번째 메달을 따낸, ‘살아있는 펜싱 레전드’ 남현희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한다. 아울러 현정화-이만기-남현희가 인생 마지막 경기에 도전해, 스포츠 예능계의 새로운 획을 그은 ‘국대는 국대다’는 한 달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갖고 4월 중, 역대급 ‘스포츠 레전드’들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다음은 남현희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국대는 국대다' 섭외가 왔을 때 가장 걱정되거나 망설였던 부분은?A: ‘레전드’라면 경기 내용도, 결과도 좋았으면 하는 바람과 욕심이 있을 것이다. 현역 선수 시절 많이 들었던 말이 “남현희의 경기는 늘 박진감 넘친다”, “빠르고 재밌다”였다. 그런데 무릎 부상 때문에 선수 시절 기량을 못 낼 것 같아서 망설여졌고, 부상의 우려도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됐다. 하지만 단체전은 다를 것 같았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그래!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Q: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복귀전을 결정했는데 실제 트레이닝 해보니까 어땠는지?A: 걱정했던 것보다 재활이 잘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잘 되었던 것 같다.Q: 남편이 '아무리 남현희라고 해도 되겠어?', 하이는 '연습하면 이길 거 같고 안 하면 질 거 같다'고 했는데, 가족의 여러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됐는지?A: 남편은 걱정이 되어서 그렇게 얘기했지만 사실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힘이 되었다. 그리고 하이에게는 은퇴한 지금에도 엄마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 하이가 성장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했다. Q: '엄마 검객'들끼리 뭉치고 훈련하면서 육아 때문에 힘든 순간도 많았을텐데?A: 아무래도 운동을 놓은 지 몇 년이 지났고 현역시절 때는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육아와 가족들에게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운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Q: 특별 코치 최병철의 연습 상대와 트레이닝이 많이 도움이 됐는지?A: 스파링을 하면서 선수 시절 때 느낌이 조금씩 살아났다. 대회 경기 준비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 Q: 이번 복귀전이 더더욱 특별했던 이유가 있다면?A: 저와 함께 2005년 세계펜싱선수권대회 플뢰레 드림팀이었던 (서)미정 언니와 (이)혜선이가 함께 뭉쳐서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의미 있고 특별했다. Q: 복귀전을 마친 후의 기분은?A: 운동선수 선배님들이 늘 해주셨던 말씀이 종목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후회 없이 열정을 싹 다 쏟아 부어라,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저 역시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고 운동선수로서의 기량이 점점 약해졌지만 그래도 나만의 선수 활동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조금 더 후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 열정과 끈기로 버텨냈던 것 같다. 후배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 다시 한 번 뭉친 우리 셋이어서 행복했다. 선수 생활에도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한 경기’ 그 자체였다. Q: '국대는 국대다'를 다른 레전드에게 추천해주고 싶은지?A: 그렇다. 국대 시절이 가장 힘들었겠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그리웠던 영광의 순간이라고 느끼시는 레전드 분이라면 꼭 출연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Q: 남현희에게 '국대는 국대다'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 혹은 느낀 점은?A: 역시 ‘국대는 국대다’, 세월이 지나도 '레전드는 레전드다'라는 것을 느꼈다. 선수 시절에 오랫동안 흘렸던 피와 땀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국대는 국대다’를 통해서 저와 미정 언니, 혜선이가 선수 시절 때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다. 결과가 어떻든 감동의 순간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저희 엄마와 남편, 하이에게 플뢰레 드림팀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Q: 살아있는 펜싱 레전드로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A: 비인기 종목일 때부터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선수 시절에 좋은 성적을 냈던 것도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최근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는데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펜싱 레전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펜싱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 남현희도 많이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3.14 08:18
연예

'국대는 국대다' 남현희, 현역 상대로 극적 승리! "인생 마지막 경기, 즐거워"

MBN ‘국대는 국대다’ 남현희X서미정X이혜선의 ‘팀 남현희’가 ‘팀 현역 최강’ 최덕하X오지혜X김채연과의 짜릿한 승부 끝에 2점 차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역대급 ‘과몰입’을 유발했다.12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 6회는 17년 만에 재회한 2005년 펜싱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 멤버 남현희X서미정X이혜선의 하드 트레이닝 과정과, 대한민국 펜싱의 젊은 피인 ‘팀 최강 현역’과의 짜릿한 맞대결이 펼쳐지며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어느덧 40대가 된 ‘엄마 검객’ 남현희X서미정X이혜선은 아이들의 방해 공작을 피해 현역 선수들과의 특별 훈련을 도모했다. 이들은 팡트(공격)와 롱쁘르(후진) 자세 연습에서 현역 선수들보다 한참 느려진 속도감으로 세월의 야속함을 체감햇던 터. 그러나 플랭크와 팔씨름 등의 체력 대결에서는 엄마의 ‘깡’을 지닌 서미정이 상대 선수를 가뿐히 이기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이들은 아이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채, 40일 간의 집중 훈련을 통해 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리며 대결 준비에 매진했다.드디어 찾아온 복귀전 당일, 남현희X서미정X이혜선은 “즐기면서 뛰겠다”는 각오와 함께 경기장에 입성했고, 자신들의 역사가 담긴 포토존을 지나 2005년 스타일의 피스트에 오르며 ‘대만족’을 표했다. 대기실에서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와 만난 3인방은 경기 당일 고지된 대결 상대 중 1999년생 김채연 선수가 호명되자 다소 당황했지만, 곧 “자신 있다”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같은 시간 다른 대기실에서 몸을 풀고 있던 ‘팀 최강 현역’ 최덕하X오지혜X김채연 선수 또한 “요즘은 ‘아는 펜싱’이 아닌, 상대를 말리게 하는 것이 트렌드”라며 “현역 때의 언니들은 ‘어나더 레벨’이었지만, 지금은 해볼 만하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드디어 시합장에서 서로를 마주한 ‘팀 남현희’와 ‘팀 최강 현역’은 “언니들이 지금 준비한다고 될까?”, “우리가 이기면 은퇴하고, 지면 (너희 잡으러) 복귀한다” 등 격한(?) 디스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팀 남현희’ 가족들의 깜짝 응원 영상으로 한바탕 눈물바다가 된 뒤, 선수당 3라운드씩 출전해 9라운드를 맞붙는 ‘플뢰레’ 종목으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 먼저 남현희와 ‘현역 막내’ 김채연이 첫 라운드에서 맞섰고, 남현희가 2연속 선제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남현희는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탓에 곧장 2실점 했고, 두 사람은 3:2로 1라운드를 종료했다.수비형 이혜선과 공격형 최덕하의 2라운드 대결에서는 한 점씩 치고받는 싸움 끝에 최덕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혜선이 마지막 순간 극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7: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의 맏언니인 서미정과 오지혜의 3라운드 대결에서는 8:8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미정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하며 9:8로 종료됐다. 4라운드에서는 숨 돌릴 새 없이 경기에 나선 이혜선이 김채연과의 승부에서 체력적인 한계에 직면하며 10:11로 리드를 아쉽게 내줬다.다음 주자로 나선 남현희는 오지혜와의 대결에서 놀라운 스피드로 연속 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 선수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공세 끝에 14:14로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제 간의 대결인 서미정과 최덕하의 6라운드는 검을 교체하는 서미정의 ‘묘수’가 3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19:18이 됐고, 이혜선과 오지혜의 7라운드는 이혜선의 연속 득점으로 22:2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진 서미정과 김채연의 경기에서는 ‘세계 최고랭킹 4위’ 서미정이 무섭게 기세를 올리며 24:20이 된 가운데, 치열한 공방 끝에 25:22로 8라운드를 마무리했다.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 남현희와 최덕하가 맞붙었다. 최덕하가 선취점을 빼앗은 가운데 남현희가 바로 공격에 성공하며 26:23이 된 상황. 이때 체력이 바닥난 남현희를 상대로 최덕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7:26이 됐다. 이후 남현희는 특유의 집념과 노련미를 발휘해 33:28로 달아났지만, 5초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덕하가 3초 만에 3득점하며 매섭게 쫓아왔다. 하지만 남현희는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했고, 33:31로 경기가 최종 마무리됐다.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천금같은 승리를 거둔 ‘팀 남현희’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팀 최강 현역’의 최덕하는 “경기 도중 선배들의 몸이 힘든 게 느껴졌는데, 역시 노련하시더라. 한 수 배웠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재대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에서 이긴 ‘팀 남현희’는 펜싱 유망주 박한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남현희는 통산 100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아름다운 도전을 마무리했다. 남현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역 때의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다, 인생 마지막 경기에서 ‘도전’의 즐거움을 깨우쳤다”는 소감을 전했다.아이들의 ‘엄마’를 뛰어넘어, ‘2n년차’ 펜싱 선수들의 위대함을 보여준 명승부가 많은 것을 깨닫게 만든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엄마는 강하고, 아이들 앞에서 못 할 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한 경기였습니다!”, “은퇴 후 육아에 매진하다 오랜만에 검을 잡았는데도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준 ‘팀 남현희’! 역시 국대는 국대네요.”, “남현희 선수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박력 있는 펜싱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도입이 시급한 ‘국국대’의 4D 중계! 다른 종목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등 찬사를 쏟아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경기 예고 영상에서는 의문의 ‘스포츠 레전드’가 복싱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과 함께, ‘더 강력해진 레전드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함께해 앞으로 펼쳐질 역대급 승부에 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한편 각 분야의 스포츠 ‘레전드’가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국대는 국대다’는 현정화-이만기-남현희의 역사적 경기를 연신 성사시키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제공한 2022년 3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지수에서 2위에 랭크됐다. 신선한 기획과 진정성 넘치는 감동 스토리로 스포츠 예능계의 획을 그은 ‘국대는 국대다’는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4월 중 새로운 ‘스포츠 레전드’의 복귀전과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3.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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