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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서진, ‘틈만 나면,’ 유재석·유연석 만났다…“‘현재 촬영 중” [공식]

배우 이서진이 ‘틈만 나면,’에 출연한다.SBS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이서진이 ‘틈만 나면,’에 게스트로 나온다”며 “현재 서울 모처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지난 4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석권, 화제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SBS 화요일 예능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됐다. 첫 방송은 오는 10월 15일이며 개그맨 유재석과 유연석이 파일럿에 이어 정규에서도 MC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이서진은 최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에 출연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16:24
영화

조보아, 올가을 비연예인과 결혼…“신뢰와 예정으로 평생 약속” [공식]

배우 조보아가 올 가을 결혼한다.소속사 엑스와이지스튜디오는 28일 “조보아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랜 기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오다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알렸다.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소속사 측은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보아 배우를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따뜻한 축하 부탁드린다”며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한 조보아는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사랑의 온도’, ‘구미호뎐’, ‘군검사 도베르만’, ‘이 연애는 불가항력’, 영화 ‘가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에 출연, 엉뚱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넷플릭스 ‘탄금’과 디즈니플러스 ‘넉오프’ 공개를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13:05
연예일반

김태이 “’환승연애2’, 프로그램명도 몰라…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IS인터뷰]

“밑천이 드러나지 않게 분주히 달리고 있어요.” 모델, 배우, 인플루언서, 디자이너. 김태이의 수식어는 많지만, 이를 모두 관통하는 것은 ‘크리에이터’다.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매력을 다양한 영역에서 펼치고 있는 김태이는 지난 2022년 공개된 티빙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를 통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신드롬을 일으킨 ‘환승연애’에 대해 전혀 몰랐던 김태이는 출연 직전이 돼서야 프로그램에 대해 알았다고 웃었다.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난 김태이는 “촬영 당시엔 몸과 마음이 무척 지쳤는데 살면서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예능프로그램 출연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김태이는 고등학생 시절 모델로 데뷔해 지난 2016년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을 통해 배우의 길에 들어섰고, 이듬해 드라마 ‘병원선’에서 치과의사 역을 맡으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당시 예명은 김인식이었다. 그러나 다시 새로운 꿈을 쫓아 배우의 업을 잠시 뒤로 하고 디자인을 배우며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 연예계와 잠시 떨어져 있던 도중 ‘환승연애’ 출연 섭외를 받고 다시 세상에 얼굴을 알렸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김태이는 ‘환승연애2’ 출연자들 중 진솔한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는 “방송에는 있는 내 모습 그대로가 나오긴 했지만, 첫 투표에서 여성 출연자들에게 0표를 받은 건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웃었다. “‘환승연애’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는 의류사업을 하고 싶었는데 생산비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그 출연료로 사업을 하는 데 충당하려 했죠. 작가님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처음에 전혀 안 해주셔서 전 여자친구와 출연한다는 걸 나중에 알았죠. 전 여자친구와 연락을 전혀 못하게 하더라고요. 어떤 방송인지 촬영장에 도착해서야 구체적으로 알았던 것 같아요. 당시 3주간 촬영했는데 서울과 촬영지인 제주도를 왔다갔다 하느라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모두 추억이 됐죠. 그때는 다시 촬영 못할 것 같다는 마음이었는데 지금 출연 제안이 또 온다면 망설임 없이 할 것 같아요.” 김태이가 ‘환승연애2’ 출연 당시 착용한 패션과 아이템들은 방송 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0cm에 가까운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특유의 분위기로 소화한 그는 “많은 분들이 방 하나를 옷장으로 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평소엔 입는 것만 입는다”고 소탈함을 드러내며 “이제는 더 이상 입을 게 없다. 내가 만든 옷만 입고 다닐 정도”라고 웃었다. 김태이는 현재 브랜드 네더월드를 운영 중이다. 배우 한소희가 최근 자신의 SNS에 네더월드의 모자를 착용한 사진을 올릴 정도로, 해당 브랜드는 셀럽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김태이는 전공자가 아니지만 디자인 등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사실 다양한 일을 해왔지만, 어떤 일을 하든 밑천이 드러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밝힌 그는 “얼굴이 알려진 뒤 신뢰감과 책임감을 더 중요하게 여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9 05:30
연예일반

[TVis] 안현모 “이혼 후 맨홀 뚜껑 여는 느낌, 쉽지 않은 길” (‘라스’)

통역사이자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 후 겪은 심경을 전했다. 안현모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했다가 헤어지면 아주 깜깜한 지하에서 모든 중력과 관성을 거스르면서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올라와 맨홀 뚜껑을 여는 기분”이라고 비유하며 “그만큼 쉽지 않은 길”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 이름이 다섯 글자가 된 것 같다. 모든 기사 제목에 ‘이혼 안현모’라고 붙는다”며 “관련이 없는 내용에도 그렇게 기사가 나온다. 교통사고가 나서 힘들 때도 그렇더라. 휴가를 가도 ‘시댁 스트레스 없는 명절’이라고 붙는다”고 토로했다. 이혼을 겪은 MC 김구라도 이를 듣고 “나는 얼마 전 우울감에 대해 얘기했는데 ‘재혼했는데도 우울증’이라고 나왔다”고 덧붙이며 공감했다. 한편 안현모는 소속사 브랜드뮤직 수장이자 프로듀서인 라이머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07:18
예능

[TVis] “전현무 의식” 조우종, 확 달라진 몸으로 바프 성공 (‘동상이몽2’)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바디 프로필 촬영에 성공했다. 조우종은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이번에 KBS에서 골프 중계를 맡게 됐다”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수들이 하는 만큼 겪어보자는 의미에서 바디 프로필을 찍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이 “그게 아니라 전현무를 의식한 게 아니냐”고 물었고 조우종은 “그것도 있다. 전현무 씨가 바디 프로필을 찍고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저도 뒤지지 않겠다. 브랜드 평판 1위 노려보자는 의도와 함께 올림픽 응원도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이후 조우종은 2주 간 체중 감량과 강도 높은 운동을 했는데 “총 4.5kg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대한 분량을 한 번에 모았다”고 다소 짧은 촬영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조우종은 바디 프로필 촬영을 하기 위해 부인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다은과 스튜디오를 찾아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후 정다은과 함께 진행된 촬영에서는 복근 등 2주 전과 달라진 몸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불러모았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7 23:38
연예일반

[TVis] “전현무에 뒤지지 않겠다”…조우종, 바프 도전 (‘동상이몽2’)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바디프로필에 도전했다. 조우종은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이번에 KBS에서 골프 중계를 맡게 됐다. 파리올림픽 중계진에 합류했는데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림픽을 응원하면서 올림픽 기간 2주 남짓 동안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고 있다”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수들이 하는 만큼 겪어보자는 의미에서 바디 프로필을 찍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이 “그게 아니라 전현무를 의식한 게 아니냐”고 물었고 조우종은 “그것도 있다. 전현무 씨가 바디 프로필을 찍고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저도 뒤지지 않겠다. 브랜드 평판 1위 노려보자는 의도와 함께 올림픽 응원도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7 23:24
연예일반

최지우, ‘슈돌’ MC 합류…소유진 후임 [공식]

배우 최지우가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MC로 나선다. 3일 ‘슈돌’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최지우 씨가 배우 소유진 씨 후임으로 안방마님으로 출연한다”며 “최지우 씨는 오는 7일 첫 녹화이며 방송분은 오는 16일 첫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우는 지난 2018년 9살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2020년 딸을 출산했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3 14:13
연예일반

[TVis] 장동민 “기저귀 가방 특허 준비... 브랜드는 아이들 이름” (라스)

개그맨 장동민이 독특한 기저귀 가방을 개발 중이다.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이하 ‘라스’)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홍인규가 출연했다.장동민은 “원터치 라벨 제거기 이후 또 상을 받았다. 이제 국가에서 지원도 해준다”면서 최근 기저귀 가방 특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육아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외출시 기저귀 가방을 챙기는 거였다”며 “그런데 대부분이 여성용 디자인이다. 남자가 대부분 기저귀 가방을 드는데”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불편한 점들을 한꺼번에 다 케어할 수 있는 특별한 기저귀 가방을 개발 중이다. 중요한 건 브랜드를 저희 애들 이름으로 했다. 아이들한테 물려주고 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가 “만약 사업이 잘되면 방송을 그만둘 거냐”고 묻자, 장동민은 “아니다. 사람들 놀리고 하는 거 즐겁다. 거래처 만나서 놀릴 순 없지 않냐”고 웃었다. 사업 규모에 대해서는 “원터치 라벨지는 기계 개발하고 있는 독일 회사와 협업 단계”라면서 “올 연말 정도 소비자분들을 만나 뵐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2 23:15
연예일반

[단독] 이승윤, SBS 새 예능 ‘정글밥’ 출연

개그맨 이승윤이 SBS의 새 예능프로그램 ‘정글밥’에 출연한다. 1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이승윤은 ‘정글밥’에 출연한다. ‘정글밥’은 해외 오지의 식문화를 경험하고 소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방영될 계획이다. SBS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정글밥’에 대해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가 아니다. 아예 새로운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두 프로그램 모두 오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터라 비교선 상에 오르게 됐다. 또 ‘정글밥’은 ‘정글의 법칙’의 연출진이 만드는 새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은 SBS의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족장 김병만을 중심으로 스타들이 해외 여러 오지로 떠나 생존하는 모습을 담은 시즌제로, 지난 2021년 5월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승윤은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개그콘서트’에서 ‘헬스보이’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12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18:56
연예일반

작가협회, ‘나는 솔로’ 남규홍 PD 규탄 “정당한 권리 침해…집필계약 맺고 사과하라” [전문]

한국방송작가협회가 남규홍 PD의 ‘나는 솔로’ 작가 등재 사태 관련 사과와 해결 및 방송사 측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5일 한국방송작가협회 측은 “지난 8일 언론매체를 통해 ‘나는 솔로’ 관련 보도가 시작된 후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며 “그 와중에도 담당 PD인 남규홍 PD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솔로’ 전·현직 담당 작가를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4월 10일 촌장 엔터테인먼트 TV(‘나는 솔로’ 제작사)의 이름으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방송작가의 저작권과 표준계약서 등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는가 하면, 4,800여 명 방송작가의 저작권을 위임받아 신탁 관리를 하는 한국방송작가협회에 대해서도 협회를 통해 창작자 재방료를 작가들만 독식한다며 비난했다”며 “이에 한국방송작가협회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왜곡된 내용을 바로잡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한국방송작가협회 측은 ▲PD가 받아야 할 재방송료를 작가가 독식하고 있다 ▲작가들이 제시한 표준계약서가 드라마 계약서라 계약 불가? ▲PD를 작가로 올린 크레딧, 왜 등의 항목을 통해 남규홍 PD와 촌장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입장문을 반박했다.한국방송작가협회는 “한국방송작가협회는 방송작가의 저작권 보호와 권익에 앞장서는 기관으로서 그 어느 곳보다 공정해야 할 방송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공정한 계약, 작가 권리가 침해당하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음을 밝힙니다. 남규홍 PD는 지난 3년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했던 동료 작가에게 사과하고, 하루속히 작가의 저작권을 명시한 집필 계약 체결을 촉구합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ENA, SBS PLUS 측은 '나는 솔로'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청합니다”고 주장했다.<다음은 한국방송작가협회 측 입장 전문>- '나는 솔로' 사태에 대한 한국방송작가협회 입장 -지난 4월 8일 언론매체를 통해 '나는 솔로' 관련 보도가 시작된 후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확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담당 PD인 남규홍 PD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솔로' 전·현직 담당 작가를 폄훼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더 나아가 4월 10일 촌장 엔터테인먼트 TV('나는 솔로' 제작사)의 이름으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방송작가의 저작권과 표준계약서 등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는가 하면, 4,800여 명 방송작가의 저작권을 위임받아 신탁 관리를 하는 한국방송작가협회에 대해서도 “협회를 통해 창작자 재방료를 작가들만 독식”한다며 비난했습니다.이에 한국방송작가협회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왜곡된 내용을 바로잡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1. PD가 받아야 할 재방송료를 작가가 독식하고 있다?남규홍 PD 측은 언론 인터뷰와 입장문을 통해 “작가들도 재방료를 PD와 공유해야 한다.” “재방료를 작가들만 독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치 다른 제작진과 함께 나눠야 할 재방송료를 작가들이 모두 가져갔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현행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귀속됩니다. 방송작가는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아이디어 회의, 촬영, 최종 방송본이 나올 때까지 방송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하며 자신이 집필한 대본의 저작권을 갖게 됩니다. 대본에 대한 저작권은 창작자인 작가에게, 대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은 제작사가 갖도록 구분되는 것입니다.그래서 원고를 바탕으로 만든 프로그램이 2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작가는 해당 원고에 대한 사용료를 받습니다. 재방송 역시 작가 원고에 대한 2차적 사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방송사는 작가에게 해당 원고의 사용료인 재방송료를 지급해야 합니다.'나는 솔로'의 역시 해당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송출하는 방송사인 , 가 '나는 솔로'의 대본을 집필한 작가에게 정당한 사용료로써 재방송료를 지급하면 됩니다. 이는 저작권법 따른 작가의 정당한 권리인 것이지 대본을 창작하지 않은 다른 참여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재방송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전부 독식한다는 식의 주장은 그 전제부터 잘못됐습니다.그런데도 남규홍 PD 측은 “작가로서 누구나 이름을 올리면 받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방송작가가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지난 1월 이후 지금까지도 남규홍 PD 측은 '나는 솔로' 작가들의 저작권을 인정하는 “집필 계약”을 맺지 않았습니다.2. 작가들이 제시한 표준계약서가 드라마 계약서라 계약 불가?2017년 이전까지 방송작가는 제작사와 방송사로부터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왔습니다. 계약 관계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작가의 권리를 최소한이라도 보장하기 위해 2017년 방송사, 제작사협회, 한국방송작가협회가 합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 공표한 것이 표준계약서입니다.남규홍 PD와 제작사 측은 작가들이 가져온 표준계약서가 드라마 계약서이기 때문에 체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현재 표준계약서는 드라마, 예능, 라디오, 시사교양 등 모든 방송 프로그램 집필 계약에 통용되고 있으며, 장르를 막론하고 방송 제작 현장에서 정착되고 있습니다.또한 작가협회 회원뿐 아니라 집필에 참여하는 방송작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재방송료 역시 받을 수 있습니다. 표준계약서의 제15조, 16조의 저작권 관련 조항은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고, 방송사 또는 제작사가 작가에게 재방송료 등 저작권료를 지급하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표준계약서 핵심이 바로 저작권 관련 조항입니다. (*표준계약서 별도 붙임)하지만 지난 3월, 남규홍 PD가 ‘나는 솔로’ 작가들과 맺은 계약서는 저작권이 명시된 표준계약서가 아닌 이른바 “용역계약서”였습니다. 해당 계약서는 작가의 저작권을 보장하는 내용은 단 한 글자도 없는 불공정한 계약입니다. 결국 ‘나는 솔로’ 작가들은 현재까지도 재방송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계약 당사자의 권리 및 의무와 수익배분에 관한 사항을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하지만 이를 위반한 셈입니다. (참고 - 예술인복지법 제4조 4)애초에 작가의 재방송료를 탐하지 않았다는 남규홍 PD의 주장이 진심이라면 ENA나 SBS PLUS 방송사가 작가에게 재방송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나는 솔로’ 작가와 작가 저작권을 명시한 집필 계약을 맺으면 됩니다.3. PD를 작가로 올린 크레딧, 왜‘나는 솔로’ 프로그램 크레딧에 PD들의 이름을 “작가”로 올린 것은 2월 14일 방송부터였습니다. 재방송료 규정에 따라 협회 회원이든 아니든 대본을 쓰는 작가라면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고 집필 작가가 여럿일 때 해당 재방송료를 나눠 갖게 됩니다. '나는 솔로' 작가들과의 계약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알게 된 남규홍 PD가 크레딧에 PD 자신의 이름을 “작가”로 올리기 시작한 것도 그즈음입니다. 결국 '나는 솔로' 대본 창작자도 아닌 PD를 작가로 올린 것은 PD가 대본 등 작가업무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재방송료를 나눠 갖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더구나 남규홍 PD의 자녀가 자막 작업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작가”로 올린 것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실제 예능프로그램의 자막은 필요에 따라 PD 또는 작가가 작성합니다. 작성한 자막은 PD와 작가가 수정 및 감수 과정 등 결국 협업을 통해 완성됩니다. 하지만 수십 년 예능프로그램에 종사한 작가들은 그 어디서도 “자막”만 쓴다고 해서 “작가”로서 인정되거나 “자막 작가”로 명명하는 것을 본 적 없다고 말합니다.더 큰 문제는 ‘나는 솔로’ 작가가 비상식적인 크레딧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남규홍 PD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 프로그램을 하차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예술사업자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예술인에게 불공정한 계약조건을 강요할 경우 이른바 상 불공정행위에 해당합니다.‘나는 솔로’ 사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후부터 남규홍 PD는 “‘나는 솔로’는 PD가 만든 프로그램이며, 작가가 하는 일이 없다”라는 등 동료 작가를 폄훼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3년 ‘나는 솔로’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 했던 작가들에 대한 존중은 찾아볼 수 없는 발언입니다. 프로그램 기획과 아이디어 회의, 출연자 관리와 스튜디오 대본을 집필하고 때로는 아침 8시에서 새벽 5시까지 촬영 현장에서 일했던 동료 작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이번 사태의 핵심은 ‘나는 솔로’ 담당 PD이자 프로그램 제작사 대표인 남규홍 PD 측이 해당 프로그램을 집필하는 작가와의 집필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방송작가의 재방송료 지급을 방해하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을 만든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과나 문제해결에 대한 노력 없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입니다.한국방송작가협회는 방송작가의 저작권 보호와 권익에 앞장서는 기관으로서 그 어느 곳보다 공정해야 할 방송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공정한 계약, 작가 권리가 침해당하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음을 밝힙니다.‘나는 솔로’ 남규홍 피디는 지난 3년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했던 동료 작가에게 사과하고, 하루속히 작가의 저작권을 명시한 집필 계약 체결을 촉구합니다.또한 해당 프로그램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ENA, SBS PLUS 측은 ‘나는 솔로’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청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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