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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단독] 백성현, 미모의 승무원 출신 아내와 ‘동상이몽2’ 합류

배우 백성현이 ‘동상이몽2’에 합류한다.27일 방송계에 따르면 백성현은 아내 조다봄 씨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다.KBS1 ’내 눈에 콩깍지‘, ’수지맞은 우리‘ 등 다양한 작품으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 잡고 예능까지 접수하러 온 백성현이 승무원 출신 아내와 일상을 공개한다. 또 지난 1994년 아역 배우로 데뷔하여 일일드라마의 왕자로 활약하고 있는 데뷔 31년 차 백성현의 반전 실체가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한편 백성현, 조다봄 부부가 출연하는 ‘동상이몽2’는 오는 10월 7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7 11:07
예능

김재중 ‘60억 대저택’ 최초 공개… “부모님 집은 크고 좋은 집이었으면”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이 부모님에게 ‘플렉스’ 효도를 했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과 이찬원, 마음까지 멋진 두 남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은 부모님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고민해서 지은 집을 공개했고, 오랜만에 돌아온 찬또셰프 이찬원은 절친 황윤성의 전역파티를 준비했다. 두 남자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6%를 기록, 전 주 대비 상승했다.이날 김재중은 쉬는 날을 맞이해 양손 바리바리 선물을 들고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찾았다. 김재중의 부모님은 일찌감치 밖을 내다보며 아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김재중은 본가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를 안아드리는 등 딸보다 다정한 아들 면모를 보였다. 이어 눈길을 끈 것은 김재중이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풀 효도 하우스였다. 4층 규모의 대저택으로 집안 곳곳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한 김재중의 배려와 효심이 가득했다. 특히 부모님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다니실 수 있도록 어렵게 설치한 가정용 엘리베이터, 부모님이 편하게 휴식을 즐기시도록 준비한 사우나 등이 놀라움을 자아냈다.9남매 막둥이 김재중은 “어렸을 때 저희 집이 다복하고 즐거웠지만 경제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나중에 크면 부모님 집만큼은 크고 좋은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김재중의 가슴에 자리 잡은 깊은 효심이 현실로 이어진 것.이어 김재중은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집안 곳곳의 청소를 돕고, 또 부모님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특급 보양식을 직접 만들었다. 또 아버지의 손도 꼭 잡아드렸다. 특히 김재중이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알고 보니 김재중의 아버지가 큰 병치레를 두 번 하셨던 것. 김재중은 폐암에 걸리셔서 수술, 폐가 절반 밖에 남아 있는 아버지를 보며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다”고 말했다.김재중의 아버지는 당시를 떠올리며 “폐암 진단을 받았는데 재중이 덕분에 빨리 수술할 수 있었다. 최근 완치 판정도 받았다. 아들 덕분에 건강해질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김재중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울컥했다. 김재중이 지극한 효심이 모두에게 오롯이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와 함께 김재중 대가족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찬또셰프 이찬원이 오랜만에 ‘편스토랑’에 컴백했다. 최근 KBS2 ‘뮤직뱅크’에서 1위 하는 등 트로트 왕자로 승승장구 중인 이찬원은 이날 “달링”을 위해 대패 미나리전, 묵은지 감자탕을 만들었다. 이찬원이 애타게 기다린 “달링”은 최근 전역한 절친 황윤성이었다. 황윤성의 입대 파티도 해줬던 이찬원은, 엄마처럼 친구를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이찬원의 예능감도 빛났다. 이찬원이 지역별 노래들을 주크박스처럼 부르거나, 댄스 자신감을 보이며 즉석에서 르세라핌의 안무를 따라한 것. 또 뉴진스의 ‘하입보이’를 트로트 버전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2:18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리키, 中 유명 매거진 단독 커버 장식… 동화 속 왕자 같네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리키가 중국 유명 매거진 단독 커버를 장식, 현지 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중국 매거진 마담 피가로 옴므는 최근 리키가 장식한 7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청춘은 노래와 같다’라는 테마 아래, 따스한 자연광을 사용해 인물과 주변 환경의 조화를 강조했다. 필름의 질감이 매력적으로, 리키가 지닌 다채로운 분위기를 한층 생동감 있게 담았다. 특히 리키는 찬란한 동화 속 왕자로 변신한 모습이다. 고급스러운 올 블랙 슈트 차림으로는 세련된 매력을, 화이트 앤 카키 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재킷으로는 화사한 매력을 자아냈다. 이에 현지 팬들은 “의상, 헤어, 메이크업이 리키 비주얼과 찰떡이다. 앞으로 화보 촬영 더 많이 해줬으면”, “자연광 받고 촬영한 사진들이 너무 멋있게 잘나왔다”, “리키의 첫 단독 촬영 잡지라 너무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중국 내 리키의 인기는 상당하다. 앞서 리키는 장하오와 함께 중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절강TV ‘달려라’에 출연, 글로벌 예능감을 뽐내며 현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당시 최연소 출연자였던 리키는 각종 게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또한 리키가 속한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중화권 내 대형 음악 페스티벌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 2024’에 출격한다. 제로베이스원은 현지 인기 가수들과 함께 라인업에 포함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제로베이스원은 이어 오는 9월 20~22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첫 번째 해외 투어 ‘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에 돌입한다. 이들은 첫 해외 투어임에도 대규모 아레나급 공연장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8 16:35
연예일반

[단독] 조인성 “주연 부담 내려 놓으니 자유로워 졌어요..2024년 열심히 해야죠” [IS인터뷰]

“주연 배우가 너무 무거웠는데 내려놓으니 자유로워지더라.”조인성은 2023년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보냈다. 2024년에도 그 행복이 이어지길 바라지만, 꼭 그런 행복만이 그가 찾는 길은 아니라고도 믿는다.조인성은 지난해 영화 ‘밀수’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주연이 아닌 조연상이다. 누구에겐 펄쩍 뛸 일일 수 있겠지만 조인성은 “조연상 후보인데 와 줄 수 있느냐”는 요청에 흔쾌히 “오케이”했다. 그리고 상을 받았고, 마지막 청룡영화상 MC를 본 김혜수와 포옹했고,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중심이라며 많은 배우들이 손사래를 칠 때 내민 손을 잡았고, 우여곡절이 있었을 때도 중심을 잡았고, 박수갈채가 쏟아질 때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돌렸다. ‘어쩌다 사장3’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화제를 모았을 때도 무심히 ‘콩콩팥팥’에 가서 김치를 담갔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어려운 이를 돕는 연말 연탄 배달을 동료들과 같이 했다. 10년째 하고 있다. 빛나는 청춘스타였던 그는 어느새 좋은 선배. 좋은 어른이 됐다. 2023년을 마무리할 즈음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은 조인성과 2023년, 그리고 2024년에 대해 긴 이야기를 나눴다. ‘밀수’를 한다고 했을 때 류승완 감독과 ‘모가디슈’에서 참 좋았구나 싶었다. 영화와 달리 시나리오에선 중간에 퇴장하는 인물이었는데.감독들이 자기 작품을 찐하게 한 사람과 다음 작품을 또 같이 하려 하는 건, 현장에서 자기 편이 필요해서라고 생각한다. 마음 둘 곳이 필요해서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많이 외로울테고, 더군다나 새로운 배우들이 많은 작품은 더욱 그러리라 생각한다. 사실 ‘무빙’을 결정하고 촬영까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던 상태에서 ‘밀수’를 제안 받았다. 권상사 연령대와 내가 떨어져 있는 듯도 했다. 그런데 류승완 감독에게서 “자기가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전화가 왔다. 역할이 작고, 또 작아야 할 수 있었다. 마침 ‘밀수’ 투자사인 NEW와 ‘무빙’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가 같은 회사라 전화해서 괜찮겠냐고 물어봤다. 류승완 감독과 이웃사촌인 강풀 작가에게도 물어봤다. 양쪽 다 괜찮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스케줄을 조정했다. 그 바람에 ‘모가디슈’를 홍보하면서 ‘밀수’를 동시에 찍게 됐다.(웃음)권상사 캐릭터는 서사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또 조인성이 전국구 밀수대장을 연기한다는 게 선뜻 잘 그려지지도 않고.되게 많이 고민했다. 서사 없이 이미지만 있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부담이 컸다. ‘더 킹’을 같이 한 동료를 찾아갔다. 권상사에게 유머코드를 넣고 싶은데, 의도가 보이는지, 거꾸로 의도가 읽히는지, 많이 상의했다. 아무튼 현장에 가는데 너무 긴장이 되더라. 이미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수영 연습부터 같이 해서 다들 친한 상태였다. 그런데 김혜수 선배가 먼저 다가와 주면서 확신을 주더라. 혜수 선배를 앉혀 놓고 라이터를 켜는 장면을 찍을 때 어떤 음악이 깔릴 거라고 해서 턴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랬더니 류승완 감독이 “이게 뭐야. 신선하다”고 하더라. 어릴 적에 장난삼아 많이 했던 라이터 뚜껑을 ‘땅’ 하고 열며 불을 켜기도 했다. 그랬더니 혜수 선배가 “너무 좋다”며 확신을 주더라. 그렇게 캐릭터를 잡아갔다. 김혜수에 대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는데.혜수 선배는 그전까지 사석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 혜수 선배는 있는 그대로를 보려고 하는 것 같다. 그 사람과 관련해서 무슨 말을 들었건 자신이 본 대로 받아들이려 하는 사람이다. 혜수 선배는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한다. 자기가 가장 고맙다는 말을 받아야 할 사람인데, 자기가 가장 많이 고맙다는 말을 사람들에게 한다. ‘밀수’로 주연배우 무게를 내려놓으니 좋던가.그간 주연배우란 게 너무 무거웠다. ‘안시성’이 끝나고 좀 내려놓고 가볍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내가 그릇이 안되는 건지,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모가디슈’ ‘밀수’ ‘무빙’ 등 그 뒤에 택한 작품들은 그런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고민을 혜수 선배랑 나눈 적이 있다. 그랬더니 “자기가 작은 배우가 아니라는 걸 다들 알고 있다”며 내 손을 꼭 잡아주더라. 예전에는 주인공을 고집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같이 하려 했던 작품 제작이 연기되면서 또 그걸 기다려주고 그러다보니 작품수가 줄어들었던 적이 있는데.제안 주신 좋은 작품들을 내 욕심대로 이것저것 다 한다고 하기 보다 탐이 나도 먼저 제안을 준 순서대로 택한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법’ 때도 그랬는데, 제작이 연기된다고 주연배우가 빠지면 감독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힘이 빠진다. 같이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30대 중반까지는, 젊은 배우로서 혼자서 이끌어가야 하고 나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흥행도 시키고, 연기도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증명을 하고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내 그릇이 이 정도라면 꼭 정상에 오를 수는 없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안시성’을 찍을 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여기까지 수고했다란 마음이 들었다. 부모님에게 너무 힘들고 아프다고 이제 이렇게 하는 거 그만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거 모두 했다고 토로했다. 좀 더 가볍게 살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 수고했고 네 선택대로 마음껏 하라고 하시더라. 내 한계를 인정하니 자유롭게 편해지더라. ‘무빙’ 크레딧 순서가 류승룡 한효주 그 다음에 조인성인데.당연하다. 승룡 선배와 효주가 주인공이고 나는 더 적게 나온다. 그게 내 포지션이다. 제작진이 크레딧 순서로 고민한다는 소리를 듣고 전화해서 그리 하라고 했다. 그래서 요즘 더 자유롭다.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든데 계속 이렇게 해야 하냐”고 고민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픈 사람 치고는 ‘밀수’ 액션이 무척 좋았는데.‘안시성’을 하면서 다쳤고 ‘모가디슈’ 막판에 양쪽 무릎 다 수술을 받았다. 류승완 감독이 액션을 많이 해서 잘 아는 병원을 소개시켜줬다. 수술 받는데 그냥 “고맙다”는 문자 하나 보내더라. ‘밀수’ 권상사 첫 등장신을 찍고도 “고맙다. 더 말하지 않을게”라고 문자가 왔다. 그런데 현장에선 “어이 조연배우가 어디 늦지말고” 그러더라.(웃음)‘밀수’ 액션 장면은 4일 정도 찍었는데 액션스쿨에서 합을 다 외웠다. 같이 해준 분들이 워낙 베테랑이고 잘 해준 덕분에 무사히 마쳤다. 그런데 액션 찍고 점심을 먹는데 류승완 감독이 “자기야, 나랑 액션으로 하나 더 해보자”고 하더라.(웃음) 못 하진 않은 것 같았다. ‘무빙’은 원래 배성우와 인연으로 하게 된 경우인데. ‘무빙’ 쪽에서 친한 후배 군대가 가기 전에 소개를 시켜달라는 요청을 해서 같아 나갔다가 제안을 받았다. 원작을 봐달라고 해서 봤는데 감동 받았다. 미현(한효주)이 아들을 지키려고 뚝배기에서 총을 꺼내는 데 오열을 했다. 아는 것처럼 원래 배성우 형이 주인공 중 한 명이었다. ‘안시성’에서 배성우 형에게 받은 것들을 갚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어서 같이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초능력물인데 멜로도 있었고. 실패로 끝나더라도 백마 탄 왕자로 실패하는 것보다 이런 멜로로 실패하는 게 더 좋을 것도 같았다. 그러다가 배성우 형이 음주운전을 하면서 하차하게 됐다. 명분이 없어진 셈이니 나도 빠질까 생각했는데, 그것 또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원작과 대본도 좋았지만 박인제 감독의 연출도 좋았다. 특히 액션 연출이 정교했고.현장에서 박인제 감독과 배우들이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 영화처럼 만들기 위해 신바이신으로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갔다. 박인제 감독은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감독이 될 것 같다. ‘무빙’은 현장스태프들, 배우들, 모든 동료들이 정말 수고와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었다. 다들 조금씩 손해보면서 같이 만들었다. ‘어쩌다 사장’을 시즌3까지 했는데. 왜 예능을 하게 됐나. 시즌3는 말도 많았는데. 사람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마침 코로나19 때이기도 했고.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스타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가만히 있으면 안전하겠지만 결국 잊혀지지 않을까, 보다 많은 분들에게 가까이 가야 하지 않을까란 고민을 했다. 그런 고민을 차태현 형에게 나눴더니 “그럼 인성아 해볼까”라고 하면서 시작됐다. 또 많은 분들과 동북아역사기행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그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 고민은 고민도 아니더라. 이상하게 위로받았다. 그렇게 가맥집에서 어른들 이야기를 들으면 어떨까 싶었다. 시즌3는 우리가 욕심이 많이 들어가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본질로 돌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도경수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등 이른바 조인성사단의 우애도 이제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는데.그 친구들이 나를 선택해 준 거라 생각한다. 그 친구들이 나랑 놀아주는 거다. 10년째 연탄 봉사도 하고 김장 봉사도 하는데.나 좋으라고 하는 거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인생이 심플해졌다. 스님이랑 배추 심기부터 뽑고 김장 담그고 나눠주는 것까지 같이 한다. 우리 어머니는 권사님이다. 스님도 내게 종교를 권하지 않고, 어머니는 스님과 더 좋은 일 많이 하라고 하신다. 이제 연애는 안하나.알게 모르게 안 하는 건 아닌데, 마흔이 넘으니 이제 실수하고 싶지 않더라. 자칫 오해를 사고 싶지도 않고. 이것도 다 나를 위해서다. 아무래도 나보다 어린 사람과 사귈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으니, 절대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한다. 그쪽에서 내가 좋다고 먼저 하기 전까진, 어떤 오해를 사지도 주지도 않고 싶다. 그게 내 품위를 지키는 방법이고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024년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 촬영으로 상반기를 보낼 것 같던데. 일단 촬영 기간은 5월까지고나홍진 감독이 감사하게도 제안을 해줬다. 그래서 내 몸 상태가 이러니 건강한 배우랑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솔직하게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나홍진 감독이 “나를 오래 지켜봤다”고 하더라. 결국 하게 됐다.(웃음)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다. 나홍진의 SF라니 정말 기대되지 않나. 허리에 주사 맞고 하고 있다. 몸이 견뎌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잘하고 싶다. ‘호프’ 뒤에도 시리즈물과 영화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새해 목표가 있나.감사하게도 좋은 제안을 해주신다. 더 열심히 하라고 한 것처럼 열심히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예전에는 새해 목표를 세우곤 했는데 지금은 없다. 그저 지금 작품만 잘 찍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02 05:20
연예일반

[RE스타] 조나단·파트리샤, 인간극장→예능 대세된 ‘콩고남매’

가요계에 악동뮤지션이 있다면, 방송가에는 콩고남매가 있다.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예능 루키’로 떠오르는 중이다. 과거 다큐나 유튜브 방송에서도 이미 남다른 입담으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방송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기존 방송인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17일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는 이미 한국인에 가깝게 동화된 상태다. 우리와 다른 존재처럼 느껴지는 친구들이 우리나라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에 호감도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특히 조나단과 파트리샤의 개그를 보면 한국인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스며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조나단과 리샤의 국적은 콩고민주공화국이다. 부친은 욤비 토나다. 욤비 토나는 콩고에 있는 200여 개 부족 중 하나인 키토나 부족의 왕자로, 조나단에게 ‘콩고 왕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콩고 내전으로 인해 본국을 탈출한 욤비는 2002년 한국에 상륙해 2008년 공식적으로 난민 인정을 받았다. 조나단 가족이 대중에게 처음 주목을 받은 시기는 2013년 방송된 KBS1 ‘인간극장-굿모닝, 미스터 욤비’ 에피소드 때부터다. 당시 외국인임에도 능숙하게 한국말을 쓰거나 김치와 라면 등 한국 음식을 즐겨먹는 모습, 여기에 마치 우리 집을 보는 것 같은 친근한 일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틈만 나면 싸우는 조나단과 리샤의 티격태격 케미는 최고의 웃음 버튼이었다. 5부작이었던 ‘미스터 욤비 편’은 2014년 2편으로 다시 나왔고, 난민 신분으로 한국에 정착하며 겪었던 구체적인 사연이 등장하며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인간극장’은 조나단이 방송국까지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발화점이 된 건 2019년 MBC ‘라디오스타’ 때부터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조나단은 학교 급식 아주머니에게 “너 어디 조씨야?”라고 들은 일화와 말이 많은 택시 기사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한국말을 못하는 척 “찐월똥(진월동) 가주세요”라고 말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풀며 폭소를 자아냈다. 해당 클립 영상은 조회수 580만회(16일 기준)을 넘었고, 지난해 8월에는 이 프로그램에 조나단, 리샤 남매가 동반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2020년 KBS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인간극장-굿모닝, 미스터 욤비’ 편의 조회수도 수십만 회를 넘어서는 역주행 현상까지 일어났다. 이후 조나단을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이 쇄도했고, 2020년 tvN ‘케이팝 어학당 – 노랫말싸미’를 시작으로 유튜브 콘텐츠 ‘힙합 흑수저’ ‘동네스타K’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았다. 개인 유튜브 채널도 흥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인종 관련 농담을 던져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암살개그’는 조나단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였다. 예를들어 다크서클이란 단어가 친구들 사이에서 나오면 “다크?(dark)”라고 맞받아치는 방식이었다. 입소문을 탄 조나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0만명(16일 기준)으로, 채널에 간간이 등장했던 리샤의 인지도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그 결과 리샤는 지난 5월 종영한 ENA 예능 프로그램 ‘혜리미예채파’에 고청 출연해 아이돌 멤버와 댄서 사이에서도 유일한 ‘방송인’으로 독보적인 예능감을 자랑했다. 멤버들도 모르는 ‘치독’이란 단어를 맞히고, 흥겨운 댄스타임이 벌어질 때마다 현직 가수들에 뒤지지 않는 춤 실력을 자랑했다. 방심할 때마다 툭툭 던지는 리샤의 드립은 ‘혜리미예채파’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일찍이 예능감을 인정받은 조나단, 리샤 남매는 현재 LG U+ 오리지널 예능 ‘집에 있을걸 그랬어’에서 활약 중이며, 오는 8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에도 나란히 출연한다. 개개인의 활약도 뛰어나지만 조나단, 리샤 남매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함께 있을 때 나오는 시너지 덕분이다. 나긋나긋한 ‘팩트 폭격’으로 동생을 놀리는 조나단과 특유의 웃음으로 이를 넘겨버리는 리샤의 여유. 또 둘이 남겨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면서 발산하는 티격태격 케미는 ‘현실남매’이기에 가능한 웃음 버튼이다. 여기에 그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는 두 사람의 진정성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더 사는 두 사람의 조합에 앞으로도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8 05:36
예능

'떡볶이집' 차서원 "학창시절 전교 5등 카이스트 영재교육 받아"

배우 차서원의 학창 시절이 공개된다. 오늘(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일일극 '두 번째 남편'으로 2022년 주부들의 왕자로 떠오른 차서원이 출연한다. 드라마에서는 훈훈한 외모와 달달한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예능에서는 엉뚱한 4차원 매력을 발산하며 '낭또'에 등극한 차서원이 어떤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차서원은 과거 공대를 다니다가 연기자의 꿈을 위해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중학생 때는 교육청 정보 영재를 했다. 컴퓨터에 두각을 보이는 친구들과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때는 카이스트 정보 영재원에서 교육을 받았다"라고 밝힌다. 학창 시절 영재로 불린 것. 세 오빠들은 "학창 시절 제일 잘했던 등수는 몇 등인가?"라고 묻는다. 차서원은 "반에서는 1등을 했고 전교에서는 5등 안에 들었던 것 같다"라고 답한다. 하지만 고등학생 시절 차서원에게 인생 최대 시련이 찾아왔다고 언급한다. 이에 더 공부를 열심히 한 차서원은 공대에 진학을 했다고 덧붙인다. 그렇게 공대를 다니던 차서원이 어떻게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것일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이러다 정말 인생을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서울에 연기하러 가고 싶다'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한 뒤 한예종에 입학하고, 연기자의 길을 걷기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3 13:41
연예

'빽투더 그라운드' 이찬원, MC석 박차고 나와 도전 외친 이유

배우 윤현민과 MC 이찬원의 자존심을 건 허벅지 씨름 한 판이 펼쳐진다. 오늘(19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치열한 입단 테스트 속 놓칠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역대급 웃음 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그라운드 위에는 시청률의 왕자로 불리는 '진짜 연예인' 윤현민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활동했던 야구 선수 출신인 그는 "꿈에서도 그라운드 위에 서 있을 때가 있다.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라고 야구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다. 그는 이대형과 허벅지 씨름을 벌이며 하체 근력의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단 2초 만에 허벅지가 활짝 열리는 굴욕을 경험한다. 이를 MC석에서 지켜본 이찬원이 갑작스레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와 "도전!"을 외쳐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즉석에서 윤현민과 이찬원의 허벅지 씨름이 성사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테스트장에는 이찬원이 "내 어린 시절 영웅이었어"라며 팬심을 드러낸 야구 레전드가 앉아있는 바, 영웅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는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허벅지 씨름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수많은 지원자가 도전장을 내민 입단 테스트인 만큼 이들이 털어놓는 갖가지 스토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과거 김태균이 전한 "술과 여자, 도박을 조심하라"는 조언이 가장 큰 힘이 됐다는 지원자부터 톱배우 소지섭, 장동건까지 언급한 레전드까지 과연 어떤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질지 호기심을 돋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9 17:28
스포츠일반

세계의 벽 깬 차준환… 베이징 올림픽 5위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마친 차준환(21·고려대)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더 이상 '남자 김연아'가 아닌 '제1의 차준환'으로 기억될 감동적인 무대였다. 차준환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싱글 '탑5'에 들었다.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으로 182.87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175.06점)과 올 시즌 최고점(174.26점)을 모두 넘었다.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4위)을 받았던 차준환은 합계 282.38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우승한 4대륙선수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273.22점)을 훌쩍 넘었다. 24명 중 5위. 남녀 싱글을 통틀어 김연아(2010 밴쿠버 금, 2014 소치 은) 이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이다.깔끔한 연기를 펼친 네이선 첸(미국·332.60점)이 우승했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310.05점), 우노 쇼마(이상 일본·293.00점)가 차지했다. 3연패에 도전한 하뉴 유즈루(일본·283.21점)는 4위를 기록했다.차준환은 처음으로 나선 2018 평창 올림픽에서 1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10위 이내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로 점쳐졌다. 하지만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는 훈련을 치르면서 "탑6도 가능하다"고 했고 이뤄졌다.마지막 4조 세 번째 순서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 곡으로 '투란도트'를 선택했다. 피겨에선 곡은 주로 목소리보다는 악기를 사용한 곡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차준환은 투란도트의 주인공 칼라프가 부르는 아리아 '모두가 잠들지 못하리라(Nessun Dorma)'가 포함됐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폴 포츠가 불러 유명해진 그 곡이다.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를 시도했으나 착지에 실패해 넘어졌다. 다시 일어선 그에게 박수가 쏟아졌고, 다시 힘을 낸 차준환은 힘차게 스케이팅했다. 그리도 두 번째 점프(트리플 살코)는 완벽하게 착지했다. 콤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도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후에도 차분하게 구성요소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목표였던 '클린'엔 실패했지만 세계적인 스케이터들과 견줄만한 연기였다.칼라프는 망국인 타타르의 왕자로 중국의 공주인 투란도트가 내는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어내 결혼하게 된다. 그는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며 투란도트에게 거꾸로 '하루 안에 자신의 이름을 맞춰보라'고 문제를 낸다. 공주가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할 때 칼라프가 승리를 예감하며 부른 곡이 '네순 도르마'다. 투란도트의 배경인 베이징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 점프 실수 탓인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당당하게 링크를 빠져나왔다.한국 피겨는 '피겨 여왕' 김연아 전후로 나뉜다. 김연아가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서면서 수많은 '연아 키즈'가 등장했다. 하지만 김연아만큼의 위치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특히 남자 싱글은 더욱 그랬다. 국내 대회 출전선수도 10여명 남짓에 불 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부분 여자 선수들이었고, 남자 선수들은 톱 레벨과 거리가 있었다. 올림픽에 남자 선수 두 명(차준환, 이시형)이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8세 때 피겨를 시작한 차준환은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렸다. 일찌감치 3회전 점프를 모두 마스터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 같은 외모의 차준환은 TV광고 모델과 아역 배우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연기 경험은 물론 어렸을 때 배운 음악, 현대 무용을 통해 표현력을 극대화시켰다.중학교 3학년 때인 2016년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그랑프리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최연소 4회전(쿼드러플) 점프에도 성공했다. 2015년부터는 김연아와 함께 했던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첫 올림픽인 2018 평창 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인 15위에 올랐다.하지만 세계 피겨의 흐름은 급격히 바뀌었다. 신채점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선수들은 기본점이 높은 고난도 점프에 집중했다. 2018 평창올림픽부터 4회전(쿼드러플) 점프 횟수가 늘어났다. '점프 머신'으로 불리는 첸은 쇼트에서 2번, 프리에서 5번 4회전 점프를 시도한다. 점프보다 연기에 강점이 있는 차준환에겐 달갑지 않은 변화였다.차준환은 이를 악물었다. 자신의 강점인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힙합댄스도 배우고 노래를 연습해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하기도 했다. 점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력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코어 강화를 위해 취미삼아 복싱을 배우기도 했다. 올림픽 직전에 4회전 점프를 3회(쇼트 1회, 프리 2회) 구사할 수 있게 만들었다.두 번째 올림픽 준비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오서 코치가 있는 캐나다로 건너가지 못했다. 2020~21시즌엔 국제대회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국내 스케이트장이 문을 닫는 통에 지방을 돌아야 했다. 차준환은 "혼자서 모든 걸 해야해 어려움이 있었다. 오서 코치님과는 1년에 한 두번 만난 게 전부"라고 했다. 하지만 차준환은 "더욱 피겨를 사랑하게 됐다"고 웃었다. 그리고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차준환의 올림픽은 베이징에서 끝나지 않는다. 피겨는 20대 중반까지 충분히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4년 뒤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에선 더 큰 꿈에 도전할 수 있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10 14:45
연예

카디비 국가대표 이장군, 장군엔터 전속계약 "스포테이너 잠재력↑"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이 매니지먼트 전속계약 체결과 함께 스포테이너로서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힌다. 이장군 선수는 최근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장군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스포테이너로서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이장군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현역 카바디 국가대표선수로서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며, 카바디라는 종목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역량을 발휘해 방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선수의 좋은 모습 기대바라며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카바디는 인도 전통 스포츠로, 2018년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선수는 인도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는 슈퍼스타로도 알려져 있다. 이장군 선수는 카바디라는 종목이 한국에서 비인기 중 비인기종목으로 카바디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에 출연중이다. 최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복면 얼음왕자로 출연하여 달콤하면서 허스키한 목소리로 가창력을 뽐내는가 하면, JTBC '뭉쳐야 찬다2'에서 뛰어난 피지컬과 수준급 축구 실력으로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신년특집 '전설체전'에도 출격한다. 한편, 이장군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장군엔터테인먼트는 예능 MC사업부 뿐만 아니라 스포츠 스타 사업부를 내부 신설하여 스포테이너 및 다양한 활동영역에서 매력과 재능을 가진 스타를 더욱 적극적 영입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예능 MC 사업부에는 방송인 MC 김성주, 개그맨 정성호, 방송인 박슬기, 개그우먼 박소라가, 스포츠 스타 사업부에는 김병현, 김태술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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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왕자' 라비, 미성년자 성매매 사기로 징역 4년형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일명 콩고 왕자로 방송에도 얼굴을 비친 라비가 미성년자 성매매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일 MBN '8시 뉴스'는 라비가 2019년 채팅 앱을 이용해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하고, 남성들과 10대 여학생이 성매매를 하도록 유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도주로를 막고 남성들을 폭행하고 협박해 7번의 범행 끝에 2000만원이 넘는 돈을 뜯어냈다고. 범죄가 드러난 라비는 "특수강도 범행을 여러 번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천안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통상 3년에 한 번씩 체류 자격을 연장 받아야 하는 난민 인정자이기에 형기를 마친 후 추방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라비는 콩고 부족국가 왕족인 아버지와 함께 지난 2008년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KBS 1TV '인간극장'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후 콩고 왕자라고 불리며 여러 예능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쳤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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