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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원’ 허성태, 코믹부터 멜로까지…‘허카인’급 중독성 [무비로그②]

배우 허성태가 신작 ‘정보원’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강렬했던 악인의 얼굴은 벗어 던지고 코믹에 순정남 이미지까지 챙겼다.오는 3일 개봉하는 ‘정보원’은 강등당한 왕년의 에이스 형사와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극중 허성태는 형사 남혁을 연기했다. 이른바 ‘오작교 프로젝트’ 수사 실패로 강등된 후 열정과 의지, 수사 감각까지 모두 잃고, 한몫 챙겨 은퇴할 날만을 기다리는 인물이다. 우여곡절 끝에 정보원 태봉(조복래)의 도움으로 ‘한탕’의 기회를 잡은 그는 또 다른 범죄에 휘말리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다.남혁은 그간 허성태가 그려온 이미지와는 다른 결의 캐릭터다. 오랜 직장 생활 끝,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연기에 발을 들인 그는 다수의 작품에서 조단역으로 활약하며 필모를 쌓아왔다. 전환점이 된 건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이었다. 허성태는 일본군 정보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를 계기로 영화 ‘남한산성’, ‘범죄도시’, ‘말모이’, 드라마 ‘터널’ 등 굵직한 작품의 악역을 도맡았다.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그 방점을 찍은 작품이었다. 당시 허성태는 장덕수를 열연, 게임장 내 갈등을 고조시키며 글로벌 ‘빌런’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이번 ‘정보원’에서는 기존의 하드보일드 이미지에서 이탈해 코믹한 ‘루저 히어로’의 면모를 드러낸다. 굳이 접점을 찾자면, 게스트로 출연했던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2 속 얼굴에 가깝다. ‘SNL 코리아’에서 숨겨뒀던 유머 감각을 꺼낸 허성태는 ‘코카인 댄스’로 온라인을 발칵 뒤집으며, ‘허카인’(허성태+코카인) 붐을 일으켰다. 실제 ‘정보원’을 연출한 김석 감독 역시 해당 퍼포먼스를 보고 허성태에게 캐스팅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김 감독의 선택과 판단은 정확했다. 허성태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능청스러운 표현력으로, 크고작은 웃음을 만들고, 자칫 유치하게 흐를 수 있는 서사의 중심을 잡는다. 상대 배우와 케미도 인상적인데, 특히 동료 형사 소영 역의 서민주와 호흡이 신선하다. 허성태는 소영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지만, 막상 앞에 서면 제대로 표현도 못한 채 발만 동동거리는 순정을 마초 버전으로 유쾌하게 그려냈다. 여기에 더해진 배신과 의리를 오가는 조복래와의 상극 케미나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 연기도 훌륭하다.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한 결과다. 제작진에 따르면 허성태는 영화의 조미료가 될 만한 애드리브를 끊임없이 연구하는가 하면, 생생한 웃음을 위해 한겨울 문경 야산에서 3박 4일 동안 속옷 차림으로 뛰는 등 매 장면 혼신을 다했다. 김석 감독은 “허성태는 매번 어떻게 할지, 어디서 또 뭘 만들어 왔을지 항상 기대하게끔 했던 배우였다”며 그의 노력과 열연에 찬사를 보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1 06:00
스타

연기만 바라본 70년…‘국민 배우’ 이순재, 후배들 추모 속 영면 들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연예계의 큰 별 배우 고(故) 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고인은 당시 영화에 심취했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으며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한다.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를 열연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990, 2000년대 히트작인 ‘허준’, ‘상도’, ‘이산’ 등 사극에서는 카리스마넘치는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2000년대 들었을 때 그는 이미 ‘국민 배우’로 불렸지만 연기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70대에 들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출연,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 특히 극중 ‘야동 순재’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예능에도 도전, 2013년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 동료 배우인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과 함께 출연해 나이가 들었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꽃할배’ 열풍을 일으켰다.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자유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교단에도 몸을 담았다. 2011년 신설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돼 최근까지도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재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연기 인생 시작점이었던 연극 무대에 다시 섰다.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리어왕’에서는 200분가량 공연의 방대한 대사들을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 대해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했다. 고인은 지난해까지도 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이다. ‘2024 KBS 연기대상’(1월 11일 방송)에 참석한 고인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고인은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해 5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펼친 고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별무대는 연예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 무대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헸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거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라며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한다”라며 한평생 고민했던 연기관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인은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할 때까지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고인의 빈소는 25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후 2시에 조문을 받자마자 고인과 인연을 맺은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 가수 이승기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백일섭, 최수종 하희라 부부, 김영옥, 김학래, 김영철, 장용, 유동근, 송승헌, 줄리엔 강, 박경림, 최현욱, 이무생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이 직접 방문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으며 최불암, 나문희, 임하룡, 김용건, 박해미, 하정우, 안재욱, 신민아, 김우빈 등 연예계 동료 및 후배들도 조화를 보냈다.영결식은 이틀 뒤인 27일 오전 5시 30분 거행됐다. 영결식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으며,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김영철은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며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원도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던 진정한 예술가였다”고 기억하며 “깊이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이라고 말했고, 정보석은 “방송 문화계 연기 역사를 개척해온 국민배우”라며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기렸다.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 등 연예계 후배들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이 밖에도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한편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5일 저녁 고인의 빈소를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최 장관은 “연극, 영화, 방송을 아우르며 칠십 년의 세월 동안 늘 우리 국민과 함께하며 울고 웃으셨다”며 “선생님이 남기신 발자취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선생님, 우리 모두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고 기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7 12:28
OTT

출연자 밀어주기→진정성 의혹… ‘환승연애4’ PD, 화제 속 쏟아진 지적에 직접 답하다 [IS인터뷰]

“특정 출연자 밀어주기요? 그런 반응을 보면 마음이 아프죠. 저는 모든 출연자들이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어요.”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4’를 연출한 김인하 PD가 프로그램을 둘러싼 다양한 반응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반응만큼 따라붙은 ‘밀어주기’, ‘미감 논란’ 등 여러 화제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환승연애’ 시리즈는 한때 연인이었던 남녀가 한 공간에 모여 지난 연애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사랑을 시도하는 과정을 담은 독특한 콘셉트로 시즌1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 시즌4에 이르러서는 확고한 팬덤을 구축하며 매회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 PD는 이번 시즌 반응에 대해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절반 정도 공개된 상황인데, 앞으로 남은 반도 잘해야겠다는 무거운 마음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확하게 공개할 수는 없지만 목표했던 수치는 이미 넘어섰다. 시즌마다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기준이 있는데, 그 수치를 넘겼고 분위기도 긍정적이라 만족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가 들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후반부 편집이 아직 끝난 단계가 아니다 보니, 지금 시점에서 연장 여부를 확답드리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 PD는 이번 시즌의 핵심 차별점을 ‘새로운 구성’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시즌과는 최대한 다른 구성을 시도했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니 출연자들의 캐릭터가 적재적소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새롭게 도입한 ‘토킹룸’에 대해 “정원규, 성백현 씨의 반응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장면이 잘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과 달리 X룸에 한 명만 입장하도록 바뀌면서 시청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 PD는 “한 사람만 들어가게 했을 때 그 사이의 심리가 어떻게 흐를지 궁금했다. 누가 들어갈지를 두고 벌어지는 토론, 그리고 선택되지 못한 사람이 느낄 아쉬움까지도 이야기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봤다”며 “아쉬움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서사가 잘 풀린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X룸 미감’에 대한 일부 부정적 반응에 대해 김 PD는 “이번 시즌 역시 아트디렉터가 전체 세트 작업을 맡았다. 집 세트에는 아트디렉터와 함께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걸려 있다”며 “X룸은 해당 커플의 서사를 가장 잘 아는 담당 작가와 PD가 함께 고민해 기획한 공간이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들을 세심하게 설계했고, 내부적으로도 완성도에 대해 상당히 뿌듯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서 모든 커플이 재회를 선택하며 ‘진정성 논란’을 겪은 것에 대해서도 김 PD는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역시 진정성에 큰 의심은 없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출연자들과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는 상황이라 믿고 보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 전개를 빠르게 가져갔고, 중간에는 X룸 같은 장치들로 인해 느려질 수밖에 없는 회차들이 있었다”며 “이제 다시 원래 속도로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에서 현규의 ‘누나 내일 봬요’ 장면이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시즌에도 그만큼 강한 한 방이 있는지 묻자 김 PD는 “굉장히 임팩트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아직까지는 초반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난지 일주일밖에 안된 사이라는 것을 감안해주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여행지에서, 새로운 출연자와 함께, 새로운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 탈주하신 분들도 다시 돌아오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7 05:55
드라마

‘얄미운 사랑’ 김지훈, 임지연 순애보…‘유죄’ 눈빛 호평

배우 김지훈이 ‘얄미운 사랑’에서 다양한 매력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지난 24일과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7, 8회에서 김지훈은 ‘스포츠은성’ 신문사 사장 이재형 역을 맡아 극의 또 다른 축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유의 진중함, 세심한 배려, 밀어붙이는 직진 본능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김지훈만이 표현할 수 있는 ‘따뜻한 순정남’ 캐릭터를 완성했다.이날 재형은 고소 사건으로 정치부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위정신(임지연 분)을 챙기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여론이 워낙 안 좋아서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왜 난 약간 신나지? 정치부 못 가서 이렇게 계속 볼 수 있잖아요”라는 정신을 향한 재형의 플러팅 장면에서 드러난 김지훈의 눈빛 연기와 대사 전달력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또한 재형은 정신에게 전 연인 윤화영(서지혜)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강조하며 “그 친구랑은 예전에 만났던 사이에요. 지금은 아니고요”라고 명백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연예부로 복귀한 정신을 위해 짐을 대신 들어주는 등 세심한 배려까지 더해 설렘을 극대화했다.하지만 정신과의 식사 약속을 기다리던 재형 앞에 화영이 나타나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재형은 화영의 갑작스러운 아들 존재 고백에 당황했고, 이어 정신이 화영을 대신 자리에 보냈다고 오해했다. 해당 장면에서 김지훈은 혼란과 충격, 착잡함이 뒤섞인 캐릭터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렸다.이처럼 김지훈은 임지연, 서지혜 등 배우들과의 밀당 호흡은 물론, 일과 사랑 모두 밀어붙이는 이재형의 추진력을 폭넓게 소화하며 극의 텐션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김지훈은 올해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말 그대로 ‘쉼 없이 달려온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장르를 불문한 활약 속에서 그는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스펙트럼을 넓혔고,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배우 부문에서 7위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화제성, 브랜드 영향력까지 입증했다.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김지훈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얄미운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6 13:00
스타

“연기는 완성 없어,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도전”…연예계 큰 별, 이순재 별세 [종합]

한국 연예계의 큰 별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25일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고인은 당시 영화에 심취했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으며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한다. 고인은 한 달에 30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를 열연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사극 전성시대도 이끌었다. ‘사모곡’, ‘인목대비’, ‘상노’, ‘풍운’, ‘독립문’ 등 1970·80년대 사극에 꾸준히 출연했으며, 1990, 2000년대 히트작인 ‘허준’, ‘상도’, ‘이산’ 등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2000년대 들었을 때 그는 이미 ‘국민 배우’로 불렸지만 연기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70대에 들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출연,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 특히 극중 ‘야동 순재’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예능에도 도전했다. 2013년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 동료 배우인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과 함께 출연해 나이가 들었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꽃할배’ 열풍을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 예능의 흥행을 이뤄낸 첫 출발점으로 평가된다.이순재는 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자유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교단에도 몸을 담았다. 2011년 신설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돼 최근까지도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재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연기 인생 시작점이었던 연극 무대에 다시 섰다. ‘장수상회’(2016), ‘앙리할아버지와 나’(2017), ‘리어왕’(2021)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리어왕’에서는 200분 가량 공연의 방대한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받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 대해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했다.고인은 지난해 10월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까지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자신의 본명을 사용한 이순재 역으로 열연을 펼쳐 깊은 감동을 안겼다. 고인은 지난해 5월 자신의 팬클럽 회장을 맡았던 배우 하지원의 개인전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열린 이 전시에 이순재는 직접 방문해 하지원을 격려하고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직전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건강이 악화하면서 연극에서 중도하차했다.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이다. ‘2024 KBS 연기대상’(1월 11일 방송)에 참석한 고인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고인은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해 5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펼친 고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별무대는 연예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 최고의 무대로 꼽힌다. 이 무대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헸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거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라며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한다”라며 한평생 고민했던 연기관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연예계 후배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신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며 “선생님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이어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빈고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5 11:27
연예일반

[TVis] 정문성 “’슬의생’, 정경호X조정석X전미도 추천 덕” (‘옥문아’)

배우 정문성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문성은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게스트로 출연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감독님의 전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했을 때 별 얘기 안 하고 ‘수고하셨다’고만 했다”며 “그랬더니 감독님이 저를 과묵하고 진지한 배우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때 제가 연기한 도재학 캐릭터를 고민하고 있었고, 배우들에게 물었더니 저를 추천했다고 하더라”고 배우 정경호, 조정석, 전미도의 덕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21:49
뮤직

에이티즈, 남다른 팬사랑…팬클럽 창단 7주년 기념 콘텐츠 폭주

그룹 에이티즈가 각별한 ‘팬 사랑’을 뽐냈다.에이티즈는 지난 17일 공식 팬클럽 에이티니 창단 7주년을 기념해 0시 축전 이미지를 시작으로 음원과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정오에는 에이티즈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에이티니에게 전하는 깜짝 선물인 팬송 ‘츄즈’ 음원이 깜짝 발매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츄즈’는 밝고 따뜻한 사운드 위에 함께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이어질 약속을 섬세히 그린 곡으로, 에이티즈가 언제나 에이티니를 선택하고 또 함께 나아가겠다는 변함없는 마음을 담았다. 멤버들은 팬클럽 7주년 기념일에 팬들을 위한 진심이 담긴 팬송을 선물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오후 2시에는 7주년 기념 예능 콘텐츠 ‘에이티니 수호대 '티즈레인저'’가 공개됐다. 형형색색 화려한 의상의 여덟 히어로 ‘티즈레인저’ 캐릭터를 비추며 시작된 영상은 괴수 ‘꾕가리’에게서 에이티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이티즈의 모습으로 이어져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영상 속 에이티즈는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무기를 획득하고, 한 마음으로 뭉쳐 '꾕가리'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비글미 가득한 예능감과 호흡이 척척 맞는 팀워크를 뽐내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오후 7시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후 8시에는 ‘츄즈’ 라이브 클립이 공개됐고, 신비로운 배경 속 8인 8색 감미로운 음색을 뽐내며 진심을 노래하는 에이티즈의 모습이 그려져 또 한 번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앞서 에이티즈는 지난달 데뷔 7주년 기념일에도 팬송 ‘프롬 (2018)’ 음원을 발매한 바 있다. 특히 ‘프롬’은 에이티즈가 KQ 펠라즈 연습생 시절 선공개했던 팬송으로, 미니 2집에 수록돼 오직 CD로만 감상할 수 있었던 곡이라 특별함을 더했다.에이티즈는 지난 14일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그랜드 아티스트상과 베스트 아티스트상 주인공이 돼 수상 2관왕을 달성했다. 당시 수상 소감으로 “우리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에이티니의 믿음과 응원 덕분”이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하며 ‘팬 사랑의 아이콘’ 면모를 증명했다.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12월 3일 방송되는 일본 후지TV ‘2025 FNS 가요제’ 출연을 확정했다. 해당 프로그램 첫 출연으로 현지 팬들의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이티즈는 파워풀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연말을 물들이며 ‘퍼포먼스 최강자’ 진가를 뽐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8 13:11
예능

임우일, ‘짠돌이’ 기만 논란에 사과…“고급 차·승마, 죄송합니다” (나혼산)

코미디언 임우일이 ‘짠돌이’ 캐릭터와 다른 고급 취미와 차량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임우일은 승마를 취미로 둔 일상을 공개했다. 임우일은 “내가 어울리지 않게 승마를 한다. 사실 무명 시절 틈새 시장을 노리고 시작했다”며 “캐스터를 했는데 말 이름을 외치면 말들이 놀란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과거엔 행사를 위해 낙마 후 어깨 부상도 참았다고 고백한 임우일은 백마를 익숙하게 몰아 무지개 회원들에게 “백마 탄 왕자같다” “재벌같다”는 반응을 받았다. 실제로 이벤트 경기 형태로 승마 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고.승마를 마친 임우일은 고급 세단에 몸을 실어 놀라움을 안겼다. 박나래가 “바이크도 있고 차도 있는거냐”고 묻자 패널들은 “우일이 형은 차 있으면 안되냐”고 놀렸다.임우일은 “저 반 구순이다. 조선시대면 고인”이라며 “저 차는 중고로 산 거다. 친구가 중고차를 하는데 그 친구한테 샀다”고 해명했다.전현무가 “일단 미안하라고 해라”라며 기만 논란을 차단했고, 임우일은 “와인 먹어서 죄송하고 승마해서 죄송하고 제○시스 타서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6 21:38
예능

이정재 “지드래곤·BTS와 밥값? 걔네들이 더 많이 벌어” (‘비밀보장’)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의 주역 이정재, 임지연이 ‘비밀보장’을 접수한다.이정재, 임지연은 12일 오후 7시에 공개되는 ‘비밀보장’ 543회에 출연, 송은이, 김숙과 시종일관 유쾌한 케미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다.‘비밀보장’을 찾은 이정재에게 김숙은 “이정재 씨가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때 멘트나 손짓 하나하나가 정말 멋지더라”라며 팬심을 드러낸다. 이에 송은이도 이정재와 1993년 같은 해에 데뷔했음을 밝히며,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 촬영 당시 잊지 못할 만남을 떠올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안긴다.송은이, 김숙의 열렬한 환영에 이정재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센스를 발휘한다. ‘연예인병’에 대한 토크 중 김숙은 무명이 길었던 탓에 데뷔한 지 30년 만에 연예인병이 왔다며 털어놓는다. 이에 이정재는 “한번 즐겨보세요”라며 명쾌한 솔루션으로 고민을 일단락 짓는다.임지연은 이정재와 함께 출연 중인 신작 ‘얄미운 사랑’을 소개하며 “이정재 선배님 연기에 깜짝 놀랐다. 선배님의 새로운 캐릭터인 것 같다”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살짝 언급해 기대를 더한다.이정재, 임지연은 TMI 질문에 답하는 ‘완물완궁 타임’에서 숨겨왔던 입담을 자랑한다. 이정재는 ‘지드래곤, BTS 등과 친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톱스타들이 함께 식사할 때는 누가 계산하느냐’는 질문에 “그 친구들이 많이 벌어요”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이정재는 끼고 있던 반지를 송은이, 김숙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멘트를 날린다.임지연도 확신의 ENFP다운 유쾌한 토크로 재미를 안긴다. 임지연은 이정재와 함께 밸런스 게임에 도전하는가 하면, ‘언니네 산지직송2’를 보고 촌 생활에 로망이 생겼다는 고민에는 “‘산지직송2’를 하면서 김 조업 현장에 갔었는데 정말 좋았다.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며 적극 추천하는 등 솔직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긴다.이정재, 임지연의 토크로 화기애애했던 ‘비밀보장’ 543회는 12일 오후 7시 유튜브 비보TV 채널에서 공개되며, ‘얄미운 사랑’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8:46
연예일반

‘올라운더’ 나영석 PD, 드라마 이어 영화서도 연기한다 [왓IS]

이제는 PD가 아닌 올라운더다. 나영석 PD가 예능 MC, 드라마 특별 출연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더빙 자리를 꿰찼다.11일 수입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영화 ‘주토피아2’의 더빙으로 참여했다. 극중 나 PD가 맡은 역할은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폴’로,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하는 카메오다.지난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업계에 발을 들인 나 PD는 CJ ENM과 산하 레이블 에그이즈커밍 등으로 거처를 옮기며 ‘1박 2일’,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서진이네’, ‘뿅뿅 지구오락실’, ‘콩콩팥팥’ 등 예능을 연출, 스타 PD로 자리매김했다.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MC로서도 맹활약 중이다. 나 PD는 해당 채널에 게재되는 웹예능 ‘출장 십오야’와 게스트를 초대한 라이브 인터뷰 방송의 진행을 맡으며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다. 올초에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특별 출연해 깨알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한편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추적 어드벤처물이다. 나 PD 외에도 유튜버 문상훈, 개그우먼 이은지, 댄서 가비,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스페셜 카메오 더빙을 맡았으며, 국내 개봉은 오는 26일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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