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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단독] BTS 제이홉, ‘나혼산’ 출연… 진 이어 본격 개인 활동 시작하나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진에 이어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군대와 공백기의 합성어)를 진에 이어 제이홉이 솔로 활동으로 채우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28일 방송계에 따르면 제이홉은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마쳤다. 제이홉은 그동안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나 혼자 산다’을 꼽으며 여러 차례 출연 희망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21년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그런 제이홉의 말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제이홉이 라이브 방송에서 화답하며 팬들도 제이홉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지난 2022년 진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순차적으로 입대하면서 공백기가 시작됐지만 진의 전역을 기점으로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다시 대중의 입에 활발히 오르내리고 있다. 진이 활동을 재개하면서다. 진은 올해 6월 12일 제대해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처음으로 군필자가 됐다. 진은 전역 후 바로 개인 활동 복귀 시동을 걸었다. 진은 전역 하루 뒤인 6월 13일 ‘2024 페스타’를 열고 팬들을 만나 소통하는 등 ‘열일’ 시동을 걸었다. 이후 진은 전역 후 첫 예능으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했으며, 개인 콘텐츠 ‘달려라 석진’, 웹예능 ‘살롱드립2’ 등에 출연하며 예능 활동에 나섰다. 진은 지난 15일 솔로 앨범 ‘해피’를 발매하며 활발한 솔로 활동 행보를 이어갔다. 제이홉 또한 진의 뒤를 따라 활발한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홉은 지난달 10월 17일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이후 제이홉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 나섰으며, MBC FM4U 라디오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에 출연하는 등 개인 활동을 했지만 공식적인 예능 출연이 알려진 것은 ‘나 혼자 산다’가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스타가 된 제이홉이 관찰 예능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나 혼자 산다’는 자고 일어난 모습이 공개되는 등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관찰 예능이기에 제이홉의 출연 사실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공백기는 오는 2025년 6월까지 이어지지만 그룹 활동 공백을 최소화할 제이홉의 솔로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8 11:11
예능

‘구독자 200만명’ 이사배 “은퇴해도 여한 없다” (라스)

뷰티 유튜버 이사배가 은퇴를 언급했다.27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백지영, 김지윤, 송가인, 이사배가 함께하는 ‘언니 더 파워업’ 특집으로 꾸며진다.‘연예인의 연예인’으로 불릴 만큼 뷰티 콘텐츠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누리고 있는 이사배는 다양한 인물로 변신하는 ‘메이크오버’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사배는 과거 유튜버의 지상파 출연이 전무후무할 당시 자신을 섭외한 ‘라스’를 언급하면서 “‘라쏘공’(‘라스’가 쏘아 올린 공)이다”라며 다시 재출연한 것에 감격한다. 특히 이사배는 최근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로 글로벌 유튜버가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공개할 예정이다.백지영은 팬심을 드러내면서 메이크오버로 유명한 그에게 자신을 ‘니콜 키드먼’으로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이사배는 정중한 거절(?)을 한 뒤 반만 수락하는 묘한 답변을 했다고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사배는 현재 24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은퇴해도 여한이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본업 천재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메이크업 금손으로서 ‘특급 얼굴 부기 관리’ 팁을 공개하는 등 ‘뷰티 꿀팁’을 대방출한다.특히 이사배는 ‘예능 천재’임을 인증한다. 그는 기회가 주어지자 갈고 닦았던 파워풀한 랩 실력을 선보였는데 백지영과 즉석에서 컬래버까지 성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본업인 메이크업계의 금손의 면모와 예능 천재의 면모까지 모두 보여줄 이사배의 다양한 매력은 오는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20:32
연예일반

1초만에 웃겨드립니다 ‘이삼십’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1분 채 안 되는 시간에 2030세대 공감 버튼을 책임진다. 구독자 1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삼십’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영상과 주제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삼십’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쇼츠 영상을 제작한다. 마스코트는 대충 치켜 묶은 머리에 높은 콧대와 인중에 점이 있는 여자 캐릭터. 이름도 유튜브 채널에서 따와 이삼십이다. 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30~40초 분량의 짧은 콘텐츠를 만든다. 모든 영상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유행하는 드라마, 예능, 밈을 적재적소에 넣는다는 것.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지난달 8일 올린 ‘흑백 요리사 멀티 안 되는 참가자’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흑백요리사’와 그룹 온앤오프 이션과 SF9 재윤의 과자집 만들기 세계관을 합쳤다. 이션과 재윤은 그룹 내 멀티 플레이가 안되기로 유명한 멤버로, 함께 과자 집을 만드는 영상에서 “평소에 과자 집을 좋아하세요?” 등 엉뚱한 질문을 해 화제가 됐다. 멀티가 안 되는 이삼십은 안성재 셰프를 표현한 캐릭터가 “무슨 요리를 만들고 있냐”는 질문에 허둥지둥 되는 모습을 그려내 웃음을 안겼다. 이삼십은 “오늘 메뉴는… 계란을... 아니 간장을... 계란밥을”이라고 말을 더듬더니, 결국 멘붕이 와 빙글빙글 돌아버리는 결말로 끝을 맺는다. 좋아요 3.1만, 조회수 77만 회다. 신입사원과 N년차 업무 전화 걸기를 비교한 영상도 있다. 신입사원 이삼십은 “대리님. 거래처에 파일 요청 메일도 보내고, 요청 리마인드 메일, 리마인드의 리마인드 메일 리마인드 메일을 리마인드하는 메일 보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대리에게 돌아온 대답은 “전화해 봤어요?”. 당황한 신입사원 이삼십은 컴퓨터 메모장을 켜고 대본을 적는다. 대본대로 침착하게 거래처와 통화를 끝마친 신입사원 이삼십은 “대리님 방금 통화 끝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전화 잘못한 것 같다고 문의주셨습니다”라는 어리숙한 태도로 폭소케 한다. 반면 N년차 이삼십은 “언제 메일 다 쓰냐”면서 거래처에 능숙하게 전화 거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조시킨다.구독자들은 “나도 전화 걸고 파일여는데 공감”, “전화가 싫은게 아니라 다들 옆에서 듣고 있는 싫다”, “작고 조용한 회사에 입사해서 통화해야하는 부담감, 뭔지 안다” 등 약 3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좋아요 수는 2.5만개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비대면 상황이 편해진 2030세대들이 전화 통화에 대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MZ세대 2,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9%가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다. 사회적 현상을 1분 이내에 풍자한 이삽십 영상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낸 이유이기도 하다. 이삼십은 단순히 ‘밈’을 활용하는 걸 떠나 사회 문화 현상을 유쾌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퍼스널 컬러에 집착하는 ‘삶이 부정당하는 순간’, 필요이상의 질문이 많은 ‘요즘 키오스크’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풍자한 ‘요즘 옷을 못사는 이유’가 그렇다. 이삼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이름을 알렸다. ‘삶이 부정 당하는 순간=퍼스널’ 컬러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았고, 해당 편은 조회수 1143만 회를 기록했다. 이후 팔로워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 27일 기준 팔로워 수 8.2만을 보유하고 있다.짧은 시간 안에 웃음과 공감을 함께 얻고 싶다면, 오늘 퇴근길은 ‘이삼십’ 영상을 추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08:53
예능

‘풍향고’도 터졌다..‘유재석 위기론’ 지우는 ‘핑계고’ 인기 [줌인]

“그냥 BGM처럼 틀어놔요.”‘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 예능 ‘핑계고’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특별한 포맷 없이, 맥락도 없이 그저 유재석이 ‘수다’를 떠는 게 콘셉트라면 콘셉트다. 최근에는 스핀오프 콘텐츠인 ‘풍향고’까지 만들어졌고,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재석 특유의 입담과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지루하지 않고 소소하게 웃음을 주는 포인트가 매력이다.‘핑계고’는 지난 2022년부터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콘텐츠로 유재석의 첫 유튜브 진출작이다. 유재석과 절친한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나와서 커피와 차를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다를 떠는 토크 형식의 예능이다. ‘핑계고’는 많은 유튜브 토크 예능 중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구독자만 200만 명 이상이며, 올라오는 영상들은 기본 100만 뷰를 넘는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유재석과 절친한 코미디언 조세호, 남창희, 배우 이동욱이 출연한 영상으로 무려 1300만 뷰를 기록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그 출연자가 진짜 좋아서 하는가, 진짜를 보여주는가가 중요한 요소”라며 “유재석이 말하는 걸 좋아한다는 걸 많은 대중들이 알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에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짚었다. 최근에는 스핀오프인 ‘풍향고’의 첫 에피소드가 공개됐는데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 24일 영상이 공개된 후 이틀 만에 조회수 300만 회를 넘었고 곧 400만 회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풍향고’는 유재석과 배우 황정민, 코미디언 지석진, 양세찬의 베트남 여행을 담은 콘텐츠로 앞서 ‘핑계고’에 출연한 황정민이 프로그램명을 ‘풍향고’라고 잘못 부른 것이 스핀오프까지 만들어진 계기가 됐다.‘풍향고’는 ‘바람 따라 떠나는 여행 예능’이라는 의미를 담아 ‘무계획’을 콘셉트로 한다. 미션도 없다. 다만 여행에 필수인 휴대폰 어플을 쓰지 않아야 하며 제작진이 손수 만든 가이드북만 볼 수 있다는 것이 룰이다. 이렇다 보니 멤버들은 낯선 외국에서 허둥지둥 대며 투닥거리거나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들을 하는데 이런 장면이 연신 웃음을 자아낸다. 황정민이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보는 와중에 지석진은 배고프다며 맛집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고 유재석은 그렇게 자기 할 말만 하는 두 사람을 보며 웃음을 터뜨린다. 여느 예능이었으면 편집됐을 만한 아무 의미 없는 장면들이 오히려 리얼리티가 살아나는 효과를 내며 재미 포인트를 만든다.‘핑계고’는 이처럼 출연진의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다 보니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다른 유튜브 콘텐츠와 달리 분량도 50분 이상으로 긴 편이다. ‘풍향고’ 첫 에피소드는 영상 길이가 무려 1시간 38분으로 장편영화 한편 분량이다. ‘살롱드립’, ‘짠한형 신동엽’, ‘집대성’ 등 비슷한 토크 웹 예능들이 대체로 20분에서 40분 안팎인 것과 비교된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오히려 긴 분량의 ‘핑계고’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영상 댓글에 “유튜브의 틀을 깨는 이 신선함. 제작진은 진짜 사랑이다”, “러닝타임이 1시간 38분인데 지루함이 전혀 없음”이라고 남겼다.‘핑계고’는 숏폼 등 최근 영상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것인 유행인 흐름 속에서 이를 거스르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대중에게 먹혀들었다는 평이다. 이런 콘텐츠가 가능했던 건 쉴 틈 없이 수다를 할 수 있고, 수다를 사랑하는 유재석에 콘셉트가 조화롭게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정 평론가는 “‘핑계고’의 특성상 롱폼이 더 유리할 수 있는데, 굉장히 집중할 필요는 없고 그냥 틀어놔도 되는 정도의 토크 형식이기 때문에 (하이라이트 위주의 짧은 영상과는 다른) ‘핑계고’의 매력이 만들어졌다. 트렌드가 바뀐 상황에서 유재석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6:00
예능

[단독] ‘MZ 대통령’ 이영지부터 이준‧이찬원 까지…올해 ‘KBS 연예대상’ 막강 라인업 [종합]

가수 이영지부터 배우 이준, 가수 이찬원까지. 올해 ‘KBS 연예대상’이 막강한 MC 라인업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26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영지는 ‘2024 KBS 연예대상’ MC로 낙점됐다. 여기에 이준, 이찬원도 함께 MC로 나서 올해 ‘KBS 연예대상’을 더욱 더 빛낼 예정이다. ‘2024 KBS 연예대상’은 오는 12월 21일 토요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는 독보적인 입담과 유려한 진행 솜씨의 명실상부한 국민 MC 신동엽과 함께 배우 조이현,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주우재가 MC를 맡아 ‘KBS 연예대상’을 유쾌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올해는 이영지, 이준, 이찬원이 ‘KBS 연예대상’ 3MC로 나서면서 이색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이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터라,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지는 그간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하며 뛰어난 MC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KBS 대표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의 6번째인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MC로 나서며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 또한 본업인 배우로 활약하는 동시에 지난 여름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1박 2일’의 시즌4에 합류, 첫 버라이어티 예능 고정에 도전해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1박 2일’에서 특유의 엉뚱한 매력과 열정이 한차원 극대화되면서 재미를 자아내고 있는데, 이준은 올해 ‘KBS 연예대상’에서도 이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찬원은 올해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고정 MC부터 ‘신상출시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등 여러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내달 ‘셀럽병사’의 첫 방송까지 앞두면서 명실상부 KBS의 간판 예능인임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찬원은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입증하며 ‘제2의 유재석’이라는 호평까지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19:10
예능

[단독] 이영지, 올해 ‘KBS 연예대상’ MC…이준‧이찬원 호흡

가수 이영지가 올해 ‘KBS 연예대상’의 MC로 나선다. 26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영지는 ‘2024 KBS 연예대상’ MC로 낙점됐다. 이날 KBS는 ‘2024 KBS 연예대상’이 오는 12월 21일 오후 9시 20분 생방송 날짜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방송인 신동엽, 배우 조이현,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에 이어 올해는 누가 MC로 나설지 관심을 모았다. 이후 배우 이준, 가수 이찬원이 올해 ‘KBS 연예대상’의 진행을 맡는다고 알려짐과 동시에 나머지 또 다른 MC는 누가될지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이영지는 그간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하며 뛰어난 MC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KBS 대표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의 6번째인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MC로 나서며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18:29
OTT

이소라·신동엽 재회로 화제몰이 해놓고…'슈퍼마켙' 출연자에 대한 예의는 어디에 [IS시선]

“네? 이게 뭐죠?”모델 이소라만큼이나 구독자도 당황스럽다. 유튜브 웹 예능 ‘슈퍼마켙’ MC를 맡아 진행해 오던 이소라가 무통보 하차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뒤늦게 ‘시즌2를 계획 중’이라며 해명에 나섰으나 꺼림직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이소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방송인 기은세가 올린 ‘은세의 미식관’ 홍보 게시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의문을 나타냈다. 이 게시글에서 기은세는 “‘은세의 미식관’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자리를 받아 시작되었다”며 사실상 이소라의 후임 MC를 맡게 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소라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여 무통보 하차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처음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슈퍼마켙 소라’는 시즌제 개념이며 다음 시즌을 계획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상한 구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갑자기 진행자 바뀐 건가요?”, “소라님 채널 아니에요? 이소라님 채널이라 구독한 건데 왜 바뀐 건지”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제작진의 미흡함만 고스란히 드러낸 대응방식이었다. 이소라에겐 무례했고 새로 합류한 기은세까지 난감하게 만들었다. ‘슈퍼마켙 소라’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만들어지면서 가수 이효리, 엄정화, 성시경 등 수많은 스타가 출연했다. 특히 1회 게스트로 과거 이소라의 연인이었던 신동엽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신동엽 출연 영상은 무려 800만뷰를 돌파하며 대중에게 채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그러나 채널을 알린 일등공신임에도 이소라에겐 구독자와 인사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시즌1 마지막 영상에도 이소라가 끝인사를 하거나 시즌 종료를 알리는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다. 그저 제작진이 채널 게시판을 통해 “EP.21 수현 편을 끝으로 시즌1을 종료하게 됐다”고 공지했을 뿐이다. 게다가 이후 채널명은 ‘슈퍼마켙 소라’에서 ‘소라’를 빼고 ‘슈퍼마켙’으로 변경됐고, 프로필도 기은세의 사진으로 바뀌었다. 이소라의 반응을 보면, 제작진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전혀 이소라와 상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에 대한 예의도, 구독자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이다.더 많은 구독자, 조회수를 얻을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제작진의 노고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어쩌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는 시도 속에서 이 같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콘텐츠라는 게 제작진과 출연진의 시너지가 극대화돼야 대중의 사랑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 터다. 그러한 시너지는 서로간 신뢰에서 비롯된다. 가장 가까이 있는 출연진에 대한 예의와 기본적인 절차도 지키지 않는 집단이라면 신뢰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밖에 없다.‘슈퍼마켙’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알려지게 됐는지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제작진 입장이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미사여구가 아니었길 바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5 06:15
뮤직

“쇼장의 공기, 바로 기억났죠”…한동철 PD 밝힌 ‘KGMA’ 뒷이야기 [IS인터뷰]

“근 10년 만의 시상식이었는데, 여러 가지 감정이 공존했어요.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망하면 어떡하나 싶은 마음도 들었죠. 그런데 한편으론 속에서 꿈틀거리는 게 있었어요. 뭐랄까, 본업으로 돌아가는 두근거림과 설렘이 있었죠. 저는 조연출 때부터 쇼 바닥에서 자랐으니까, 그 쇼장 안의 공기가 주는 느낌이 있거든요. 현장에 가니 그 기억이 딱 나더군요.”지난 16,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성공적으로 끝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의 총연출을 맡은 펑키스튜디오 한동철 대표(이하 한동철 감독)가 ‘KGMA’를 마친 소회를 드러냈다. 한 감독은 “나이가 드니 며칠 밤새는 일이 쉽지 않다”며 아직 다 풀리지 않은 여독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MAMA’ 이후 약 10년 만에 만난 대중음악 시상식 ‘KGMA’로 다시 현장에서 마주한 짜릿한 ‘연출의 맛’을 털어놨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골든디스크어워즈’를 34년간 운영해 온 일간스포츠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새롭게 선보인 시상식으로, 이틀간 2만 명 넘는 관객을 모으며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27년차 ‘무대장인’ 한 감독은 ‘KGMA’ 첫날 도경수X이영지의 무대를 시작으로 양일간 K팝 신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30여 팀 가수들의 무대 향연을 연출하며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저도 ‘골든디스크’를 보면서 나이 먹은 PD고, 리스너고, 시청자입니다. 그 시상식을 만들어 온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시작하는 시상식인 만큼, 마치 ‘멀티버스’ 같은 세계관의 ‘KGMA’를 떠올렸죠. 새로운 유니버스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시상식으로요.” 그렇게 ‘KGMA’는, 그 자체로 ‘갤럭시의 탄생’이 됐다. 시상식이 끝난 뒤 여러 가수들의 무대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는 한 감독은 “연출자가 생각했던 대로 시청자가 좋아해 주시면 거기서 오는 희열이 있다”며 씩 웃었다. 다양한 무대에 대해 언급하던 그는 라이즈의 2층 무대를 성사시키기까지의 만만치 않던 과정도 떠올렸다. “무대팀도 작가들도 구현하기 너무 힘든 무대니 하지 말자고 했는데 제가 우겨서 진행하게 됐어요. 끝나고 나니 메인작가가 이래서 한동철 감독과 일한다고, 하지 말자고 할 때 ‘안할게요’ 했음 후회할 뻔 했다고 하더라고요. 기분 좋았죠.(웃음)”한 감독의 연출은 업계에서도 이미 유명하다. 어떤 프로젝트라도 대충 하는 법이 없어 결과는 늘 성공적이지만, 일하는 과정에선 ‘같이 하기 힘들다’는 원성이 자자했던 것도 사실. 자신에 대한 이같은 평가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는 한 감독은 예의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특유의 소신만은 굽히지 않았다.“제가 하는 일이 시청자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지, 같이 일하는 스태프에게 좋은 소리 들으려 하는 일은 아니잖아요. 동료 스태프에 대한 존중과 배려 차원의 문제를 떠나,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아웃풋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보니 트러블이 생기는 것 같아요. 사실 보여주고 싶은 욕심은 많은데 그럴 듯한 대안은 별로 내지 못해서 함께 해주는 제작, 연출부에 미안하기도 하고, 그저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일례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은 아레나 한가운데의 원형 무대가 대표적인 특징이지만 앞서 같은 공간에서 했던 ‘멜론뮤직어워드’나 SBS ‘가요대전’이 그와 같은 연출을 했기에 한 감독은 이를 벗어나고 싶었고, 밑도 끝도 없이 일단 거부했다. “딱히 아이디어는 없었는데, 그냥 똑같아지는 게 싫었어요. 거의 한 달간 진척 없는 회의가 이어졌죠. 원형무대가 아니면서도 일면무대 같지만은 않은, 그러면서도 관객은 어느 정도 들어오게 하는 방법을 찾는 데 몇 주 걸렸어요. 또 키네시스를 양쪽으로 다 걸어서 다양한 걸 시도했는데, 그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첫회 시상식으로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코 순탄치 않았던 과정. 여기에 힘을 실어준 건 가수들의 무대에 대한 진심 그리고 열정이었다. KGMA 조직위원회는 기존 시상식과 차별화된 특별함을 ‘무대’에서 찾았고, 한 감독과 뜻을 모았다. 이에 공감한 가수들도 여느 무대에서 보여준 적 없는, 단독 콘서트에서나 볼법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 감독은 ‘KGMA’를 함께 만들어 간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그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천재성에 경외를 드러냈다. “다들 너무너무 고맙죠. 그 중에서도 (여자)아이들은 정말 천재 같아요. 저희와 논의 과정이 있었지만 무대 구성 아이디어는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짠 무대였죠. 에이티즈도 마찬가지고요. 무대 아이디어를 친구들이 다 내줬어요. 예전엔 PD가 무대 아이디어를 주도했다면, 지금은 아티스트들이 아이디어를 거의 6, 7정도 가져와요. 많이 달라진 부분이죠. 태민도 솔로 가수로서 그렇게 힘 있고 멋진 무대를 10분 넘게 준비해줬다는 게 놀라웠어요. 마치 라스베이거스 쇼를 보는 느낌이었죠.” 무대 그리고 연출에 대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후지다는 얘기 듣지 않게 잘 하고 싶은 사명감이 있었다”는 한 감독. 그는 “우리나라에 시상식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미국엔 크고 작은 시상식이 한 100개는 있다. 그런데 진짜 다들 잘 만든다”며 “우리나라도 뭘 해도 잘만 만들면, 많다는 게 크게 지적 받지 않을 것이다. 나름의 의미가 있는 시상식을 잘 만들면, 시청자에겐 볼 거리를 더 많이 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더 좋은 시상식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세간의 비판을 자신 있게 반박했다. 1998년 Mnet PD로 입사, 한 방송사의 간판 프로듀서로 뜨겁게 활약했던 시간을 보내고 약 20년 만에 퇴사한 한 감독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의 시간을 거쳐 지금의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다. 콘텐츠 홍수의 시대, 한 감독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쇼미더머니’나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그야말로 방송가를 넘어 가요계 트렌드를 주도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와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던 그만의 ‘한 끗’의 비결은 무엇일까. “저는, 제가 영상을 만들 때,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며 만들어요. 이 장면을 보고 웃었으면, 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거기에 공감해줬을 때 희열을 느끼죠. 그 반응이 제일 빨리 오는 게 음악 콘텐츠인 것 같아요. 회사 소속 PD들은 회사에서 하라고 하면 해야 되는 게 있는데, 저는 제가 안 좋아하면, 안 꽂히면 안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데이팅 게임도 좋아하고, 리얼리티도 좋아해요. 서인영이 예능으로 많이 유명하지 않을 때였는데 카이스트 가는 프로그램(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을 했죠. 지금은 저희 회사에서 MBN ‘가보자고’라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제가 재미 없어 할 것 같다고도 해요. 하지만 사실 저 남의 집 가는 거 되게 좋아해요(웃음). 재미있는 걸 하는 PD 생활이 재미있어요. 제가 만약 공부를 더 잘 해서 KBS 공채를 들어갔다면, PD 안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CJ는 왜 그랬는지,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했죠. 고마워요.”인터뷰 말미, 다시 태어나도 PD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한 감독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다시 태어나도 할 겁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5 05:51
뮤직

베이비몬스터 ‘최단’ 또 '최단'... 양현석 집념 빛났다

‘최단’ ‘최단’ ‘최단’이다. 베이비몬스터가 잇따라 ‘최단’ 기록을 세우며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제작부터 콘텐츠, 안무, 곡 작업까지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의 집념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베이비몬스터는 내년 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올해 4월 공식 데뷔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K팝의 성지’라 불리는 KSPO돔에 입성했다. 이는 걸그룹 통틀어 ‘최단’ 기록이다. 이들은 서울에 이어 2월 미국 뉴저지, 3월 로스앤젤레스 등 글로벌 전역으로 투어를 확대한다. 평균 공연 시간은 2시간. 데뷔 1년 차인 베이비몬스터는 발매한 앨범이 타 아티스트에 비해 적은 만큼,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정규 1집 ‘드립’ 수록곡 무대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1일 발매된 ‘드립’은 YG 역사상 데뷔 이후 가장 ‘최단’ 기간 선보인 정규앨범이다. 총 9개 트랙이 실렸고, 지드래곤 송민호 등 YG 선배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결과는 성공. 베이비몬스터의 색채가 짙게 묻어난다는 호평과 함께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새기는 중이다. 19일 기준 정규 1집 타이틀 곡 ‘드립’은 빌보드 글로벌과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각각 21위, 38위에 올랐다.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중이다. 벅스 실시간 순위에서 15위, 멜론 ‘핫100’에서 20위, 유튜브 주간 인기곡(11월 8~14일)에서는 7위에 올랐다. 정규 발매를 앞둔 지난달 5일에는 정식 데뷔곡 ‘쉬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3억 회를 넘어서며 K팝 걸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최단’ 기록을 세웠다. 음반 판매량 또한 괄목할 만하다. 정규 1집은 총 67만 796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일주일 만에 82만 장의 주문량을 기록하며 직전 대비 2배에 가까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지 1년 만에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건 ‘실력’이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근 몇 년간 걸그룹 사이에서 보컬은 엉망인데 비주얼, 댄스, 포인트 안무만 주안점으로 내세우는 문제가 답습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베이비몬스터는 보컬이 매우 뛰어나고 완성도가 있다. 특히 라이브 무대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최근 걸그룹들이 ‘이지 리스닝’ 곡들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베이비몬스터는 ‘쉬시’ ‘베러업’ 등 YG 선배 걸그룹인 투애니원, 블랙핑크처럼 강렬한 힙합곡을 내세워 YG만의 색채를 분명히 해왔다. 양현석의 뚝심과 감각이 통한 것이다. 음악방송에서 핀마이크가 아닌 핸드마이크를 고집하는 것도 베이비몬스터 만의 매력. 앞서 베이비몬스터는 정규 1집 기자간담회에서 “팬분들도 좋아해 주시고, 핸드마이크로 했을 때 현장감이 다르다. 우리 팀의 중심은 마이크에서 나온다”고 밝히며 핸드마이크가 팀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쫄깃한 랩 실력도 빠질 수 있다. 특히 루카, 아사는 일본인 멤버임에도 유창한 한국 랩 실력을 지녀 화제가 된 바 있다. 보는 맛이 상당하다 보니 베이비몬스터는 음악방송만 출연했다 하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다. 지난 16일 출연한 MBC ‘쇼! 음악중심’ 영상은 214만 회, 17일에 출연한 SBS ‘인기가요’는 110만 회다.베이비몬스터는 후속곡 ‘러브 인 마이 하트’으로 연말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과거 신비주의 이미지가 강했던 YG가 베이비몬스터에겐 다른 전략을 꾀했다. 예능, 라디오,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인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투어까지 더해지면 베이비몬스터의 가치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5 05:35
예능

[왓IS] “컴백 축하”…’지드래곤 새 예능 론칭’ 김태호 PD, ‘무한도전’ 잇는 케미 기대

김태호 PD가 가수 지드래곤의 컴백을 축하했다. 더구나 지드래곤과 김태호 PD는 내년 공개 목표 예정인 새 예능 콘텐츠로 손을 잡아 벌써부터 이들의 케미에 기대감을 높인다. 김태호 PD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을 통해 “GD(지드래곤) 없는 GD 컴백 축하파티”라는 문구를 쓰며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김태호 PD가 자신의 제작사 테오(TEO) 관계자들과 지드래곤의 신곡 ‘파워’(‘POWER’) 문구가 담긴 케이크를 가운데 놓고 잔을 부딪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지드래곤의 또 다른 신곡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글자를 통해 응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테오는 “지드래곤이 김태호 PD 예능 신작에 출연을 확정 짓고 최근 첫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내년 공개될 계획이다. 콘셉트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플랫폼은 미정이다. 지드래곤과 김태호 PD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쌓아왔다. 당시 지드래곤은 ‘무한도전’의 가요제, 무한 상사 등 다양한 특집에 출연하며 ‘무한도전’과 각별한 우정을 나눈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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