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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에 예고된 ‘남남’ 열풍…성수기 여성 텐트폴 영화 없나 [IS포커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다가오면서 각 배급사가 텐트폴 작품들을 하나둘 공개하기 시작했다. 연기파 배우들의 ‘남남’(男男) 케미스트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영화의 고질적 문제인 여성 캐릭터 기근 문제가 도드라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름 시장의 포문을 여는 건 오는 내달 3일 개봉하는 ‘탈주’다.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와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앞서 각종 시상식 등을 통해서 구교환에게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던 이제훈이 북한 병사 규남, 구교환이 북한 보위부 장교 현상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어 고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 더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와 ‘행복의 나라’도 7월과 8월 연이어 개봉한다. 이선균은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를 배경으로 한 ‘탈출’에서 주지훈과, 10·26 사건을 다룬 ‘행복의 나라’에서 조정석과 합을 맞춰 영화를 이끌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앞서 하정우와 여진구, 이성민과 이희준도 출격한다.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두발로 티켓팅’에 함께 출연했던 하정우, 여진구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호흡했던 이성민, 이희준은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를 선보인다. 이들 다섯 편의 영화는 소재도 장르도 모두 다르지만, 남성 캐릭터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모두 두 명의 남자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대립하고 또 화합하는 데 여기서 발생하는 브로맨스 혹은 갈등이 이 영화들의 동력이다. 문제는 이를 역으로 해석했을 때다. ‘남남’ 영화의 연이은 등장은 곧, 여성 캐릭터 부재를 뜻한다. 실제 올여름 성수기 극장가에는 여성을 주연 배우로 내세운 작품이 없다. 지난해 여름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밀수’와 2022년 여름 류준열, 김태리 주연의 ‘외계+인’ 1부가 개봉했던 것을 떠올리면 아쉬운 지점이다. 여성 주연작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8월 개봉하는 또 다른 신작 ‘파일럿’의 경우, 크레딧 두 번째에 한선화가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사실상 조정석 원톱 주연에 가깝다.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이혜리 주연의 ‘빅토리’와 고아성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는 총제작비 등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텐트폴 영화, 상업 영화로 분류하기 애매하다. 물론 여성 주연 영화의 부재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는 오랜 기간 한국영화 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다. 이유는 명확하다. 예산이 큰 상업영화일수록 흥행 성과가 중요하다 보니 여성 서사보다 ‘잘 팔리는’ 남성 중심의 이야기가 계속 제작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한국영화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잖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사실 ‘밀수’ 같은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은, 특이한 케이스였다. 돌이켜 보면 한국 영화, 나아가 한국 콘텐츠에서 여성이 축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여성이 주연이라고 해도 독립·예술 영화가 아니면 남성 배우에 가려지는 소모적인 역할이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일반적으로 남성 배우보다 티켓 파워가 약하다 보니 투자·제작자 입장에서는 여성 중심의 서사를 만드는 데 주저하게 되는 것”이라며 “흥행에만 급급해 수세적으로 영화를 만든다면 이러한 현상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과감하게 제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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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경서, 올 여름 ‘발라드림’ 이뤄낸다

음악과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가수 경서가 ‘발라드림’을 실현해가고 있다.경서는 2020년 데뷔곡 ‘밤하늘의 별을’ 리메이크 버전이 원곡보다 더 큰 주목을 받으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경서의 ‘밤하늘의 별은’은 발매 당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는데 이후 발표한 ‘나의 X에게’, ‘고백연습’,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등 다수의 곡들 역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중성을 높였다. 경서는 ‘목소리가 지문’이라는 얘기가 꼭 맞을 정도로 독보적인 컬러의 보컬리스트다. 단번에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을 정도로 개성이 강함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매력적으로 다가간다는 점이 경서 보컬의 힘이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를 매끄럽게 표현해내는 만능 곡 소화력도 강점이다. 덕분에 그는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 SBS 음악 예능 ‘여행:플리’ OST 등 다수의 외부 작업에 참여했고 최근엔 일본 애니메이션 ‘동그란 그녀와 소심한 그 남자’의 오프닝 테마곡 ‘운명선으로 안아주세요’ 보컬을 맡아 확장된 행보에 나섰다. 오는 6월엔 미니 2집을 들고 리스너들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인데 같은 달 일본 정식 데뷔도 앞두고 있어 눈에 띄는 큰 보폭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서는 이미 일본에서 참여한 공연에서 현지 팬들의 떼창을 통해 인지도를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경서가 보컬로 참여한 애니메이션이 6월 7일 일본 CBC TV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라 현지 활동에 시너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서가 이처럼 역동적인 행보를 할 수 있던 건 비(非) 아이돌 출신 솔로 여가수로서 이례적으로 높은 대중성에 기인한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의 활약 덕분이다. ‘골때녀’ 발라드림 팀 소속인 그는 빠른 스피드와 명석한 콤비 플레이로 활약, 여러 팀들을 ‘발라드리며’ 건강하고 다부진 매력으로 프로그램 초반부터 시청자에게 제대로 각인됐는데, 이듬해 발표한 ‘나의 X에게’,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등의 곡들도 연타로 히트하며 가수로서도 돋보이는 행보를 보였다. 솔로 발라드 여가수가 성공하기 쉽지 않은 척박한 대중음악신에서 국내 리스너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해외 진출이라는 꿈까지 이뤄내는 일 자체가 ‘발라드림’일 터. 작지만 다부진 몸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던 발걸음에 속도를 붙여 달리기 시작하는 경서의 여름은 유난히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 26일 발표한 미니 2집 선공개 싱글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곡은 경서 특유의 보컬색에 세련된 시티팝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이지 리스닝’ 대표 트랙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과 함께 경서의 보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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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션 부자 겨지니’ 인교진의 재발견 [줌인]

배우 인교진이 리액션 강자로 급부상했다. 지난 8일 첫 방영된 ENA&채널십오야 새 예능 프로그램 ‘찐팬구역’에서 인교진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찐팬구역’은 남들이 보기엔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거는 팬들을 주인공으로 조명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이다. 첫 시즌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이야기를 연예계 대표 ‘이글스 찐팬’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을 통해 전하고 있다. 모든 팀을 응원하는 ‘중립구역’ MC는 조세호가 맡았다. 스포츠 예능이지만 선수나 경기 내용이 아닌 팬의 리액션을 조명하기 때문에 ‘찐팬’으로 출연한 패널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유행 중인 ‘리액션 콘텐츠’와 비슷한 결이다. 방송의 스토리, 아이돌의 무대보다 그에 반응하는 인물의 감정 표현과 감상 하나하나가 주된 콘텐츠가 돼 소비된다. ‘찐팬구역’의 경우 경기 흐름에 화내고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이 공감과 대리만족을 주고 있다. 인교진은 ‘찐팬구역’ 패널 중에서도 유독 격렬한 ‘찐팬 텐션’과 충청도식 구수함이 묻어나는 멘트로 눈길을 끈다. 청주 출신에 한화 재단 천안북일고 졸업으로 ‘순혈 주황피’인 인교진은 이글스 팬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 찐팬이다. 이글스가 중심인 방송에 등장해 날것의 팬심을 표출하는 인교진의 에너지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린다. 지난 8일 방송된 1회 ‘트윈스 전’에서 인교진은 그야말로 ‘일희일비’했다. 이글스가 활약할 때는 상대 팀 감독의 수신호를 흉내내며 “아우 오늘 안 되겠다. 우리 졌어, 이거 안 된다”는 뜻으로 곡해하며 약을 올리는가 하면, 상대 팀의 작전이 성공해 병살당하자 민망한 듯 수신호를 재연하며 입을 다물어 웃음을 줬다. 출연진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상대 팀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신소율이 하반기 시즌을 위한 두터운 굿즈를 꺼내 보이며 “가을에도 야구를 하잖아요”라고 말하자 인교진은 “우린 여름까지만 준비하면 되는데”라고 순발력을 발휘했다. 배우 차태현과의 콤비도 백미다. 인교진이 선글라스를 낀 이글스 타자를 보고 “선글라스를 빼고 치면 더 잘 보이지 않아?”라며 불평하면 차태현은 “눈이 나쁜가?”하고 실없이 받아치는 식이다. 초면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이다. 인교진의 리액션은 그가 없으면 부재가 느껴질 정도로 존재감이 강력하다. ‘4회 초 7안타 6잔루’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글스 패널들이 잠시 자리를 뜨자 신소율은 “인교진 선배님 안 계시니까 갑자기 (조용하네)”라고 위화감을 제기했다. 지난 15일 방영된 2회 오프닝에서 조세호 또한 “개인적으로 1회 녹화 때 교진이 형의 리액션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어록들을 남겨주면 좋겠다”고 짚었다. 이에 인교진은 “스포쓰는 스포쓰잖아”라는 구수한 명대사로 화답했다. 채널 십오야 댓글에서는 “인교진의 충청도식 개그가 너무 웃기다”, “야구팬도 아닌데 챙겨볼 예능이 늘었다”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본업은 배우지만 예능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인교진을 두고 ‘찐팬구역’ 박인석 PD는 “인교진은 방송을 몇 개 모니터해 보니 눈에 광기가 있었다. MBTI 정보를 보면 내향형(I)이라고 나오는데 오히려 그래서 이 사람 더 정상이 아닐 수 있겠다 싶었다. 실제로 미팅을 하면서 ‘1박2일’을 함께 했던 김준호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표정, 말투, 제스처, 에너지 등이 굉장히 센스 있고 웃긴 사람이다. 인교진을 미팅하고 나서 ‘아 됐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인교진의 예능 활약은 그리 많지는 않을 듯 하다. 인교진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외로 예능 출연 계획은 없다”며 “배우이기 때문에 우선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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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X이동휘, 대표-소속연예인 아닌 ‘형사 콤비’ 케미 펼친다 (‘수사반장 1958’)

‘수사반장 1958’이 새로운 스틸컷을 공개했다.4일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방영을 앞두고 새로운 스틸컷을 공개했다. 배우 이제훈과 이동휘가 ‘열혈 형사’ 버디로 활약한다.‘수사반장 1958’은 70년대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 프리퀄로, 국민배우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이 최불암을 이어받아 ‘별종 형사’ 박영한으로, 이동휘는 ‘독종 형사’ 김상순으로 분한다.공개된 사진은 박영한과 김상순의 만남을 담고 있다. 이제 갓 상경해 종남서에 입성한 박영한, 그는 ‘미친개’ 김상순에게 본능적인 동질감을 느낀 듯 먼저 다가와 손을 내민다. 다정하게 어깨에 손을 두른 박영한과 심드렁한 얼굴로 팔짱을 낀 김상순의 투샷이 전설의 시작을 예고한다.두 형사의 들끓는 열정과 패기가 무색하게 수사는 때로는 허탕을 치고 때로는 반격을 당한다. 나쁜 놈들 때려잡겠다는 비장한 출격과 달리 뒤통수 제대로 맞고 쓰러진 두 사람의 일그러진 표정, 여기에 수사반 사무실로 들어와 막대사탕을 들고 경례 자세를 취하는 엉뚱하고 능청맞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수사반장 1958’ 측에 따르면 이제훈은 이동휘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이동휘 배우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었다. ‘척하면 척’ 호흡이 잘 맞아서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였고, 웃느라 배꼽 잡기 바쁜 현장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동휘는 “리더 역할을 하는 이제훈 배우를 보며 정말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 ‘나도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 두 사람이 펼칠 콤비 플레이 기대를 높였다.이제훈과 이동휘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끈끈한 친분을 과시했다. 이제훈은 2021년 설립한 소속사 컴퍼니온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동휘는 컴퍼니온의 소속 연예인이기도 하다.한편 ‘수사반장 1958’은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박 반장의 활약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감각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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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잠실 최수종’.. 황재균, ♥지연과 세달만에 결혼 결심 (전참시)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절친 황재균의 사랑꾼 면모를 알린다.2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 (이하 ‘전참시’) 282회에서는 민우혁과 17년 지기 찐친 야구선수 황재균의 만남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민우혁은 황재균, 매니저와 함께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뒤풀이를 하기 위해 고깃집으로 향한다. 오랜 시간 알고 지내왔던 민우혁과 황재균은 물론 매니저들까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본격 ‘먹부스터’를 발동한 민우혁과 황재균은 넘사벽 스케일의 고기 먹방을 펼친다. 이들은 추가 주문을 이어가고 밥과 냉면을 끊임없이 주문하며 고기 맛에 푹 빠지는데. 두 사람의 데칼코마니 먹방은 보는 이들의 침샘을 절로 자극시킨다.그런가 하면 민우혁과 황재균은 팔불출 콤비를 자랑한다. 서로의 아내를 향한 깨 쏟아지는 애정과 자신들만의 러브 스토리를 대방출한다. 특히 황재균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잠실 황수종’이라 불리는 황재균이 지연과 만난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웃음이 넘쳐나는 민우혁과 황재균의 ‘찐친’ 콤비는 20일 오후 11시1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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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옛 동료’ 리오 퍼디난드 “‘오징어게임’ 뒤에서 청소하는 역도 OK” 연기자 전향?

전 축구선수 박지성의 옛 동료 리오 퍼디난드가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리오 퍼디난드는 스튜디오 X+U와 슛포러브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새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맨인유럽’에 출연, ‘오징어게임’에 대한 관심을 표한다.리오 퍼디난드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뒤에서 청소하는 역이어도 상관없다”며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과연 K컬처에 빠진 축구 스타들의 연기자 전향(?)이 성사될지 기대를 모은다.‘맨인유럽’은 ‘후배 바보’ 박지성과 ‘그냥 바보’ 파트리스 에브라 콤비의 종횡무진 활약을 담는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박지성과 에브라는 커피차 서포트로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 코리안리거들을 찾아가고 있다. ‘해버지’ 박지성은 바리스타로 변신, 코리안리거들과 함께 뛰는 해외 축구 스타들에게도 직접 제조한 커피를 선사해 눈길을 끈다.박지성표 커피에 선수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성은 본격적으로 후배 챙기기에 나선다. 박지성이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주제 사에게 “희찬이 어떠냐”고 묻자 주제 사는 “내가 잘 돌봐주고 있다”라며 황희찬을 끌어안는다. 또 김민재가 속한 FC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는 “민재는 골을 더 넣어야 한다. 맞다! 민재 수비수지!”라며 ‘독일식 유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이어진 영상에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황희찬, FC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FC 미트윌란의 조규성, 셀틱 FC의 3인방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등 코리안리거들의 심각한 얼굴이 등장한다. 선배 박지성에게 후배들은 고민을 털어놓고 박지성은 “한 명의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노력하지 말자”는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다. 에브라 또한 “모든 건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경주”라며 선배 선수다운 조언을 더한다. 후배 사랑이 넘치는 박지성, 에브라의 ‘선배 모먼트’‘는 본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맨인유럽’은 내년 1월 10일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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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도 주목해! ‘조선체육회’ 조선에 없던 스포츠 예능의 등장[종합]

“조선에 없던 해설을 해보고 싶습니다!”방송인 조정식은 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 ‘조선체육회’ 제작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조선체육회’는 현역 시절 사고 좀 쳤던 레전드 스포츠 스타 허재, 김병현, 이천수와 레전드 예능 MC 전현무가 뭉친 리얼 다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국가대항전 해설, 취재, 홍보, 응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 이들의 좌충우돌을 그린다.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전현무를 비롯해 허재, 김병현, 이천수, 조정식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와 기대 포인트 등을 언급했다.프로그램 장르는 예능이지만 보도국까지 주목한다. 전현무는 “손흥민 선수 인터뷰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거의 독점으로 땄다”며 “그 영상을 보도국에서도 사용한다. 우리가 예능국은 물론 보도국에도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각 분야의 ‘레전드’이지만 한때는 피끓는 사고뭉치였던 풍운아 멤버들이 의기투합, TV조선이 종합편성채널 최초로 중계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정조준한다. 이천수는 “예전에 해설을 했을 때 욕을 먹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조선체육회’ 멤버들이 힘을 많이 주더라”며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정식과 이천수 콤비는 전현무가 꼽은 명 중계 팀. 이천수와 조정식은 제작 발표회에서도 파이팅을 다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전현무는 조정식에 대해 “너무 가볍게 할까봐 걱정했는데 적정선을 지키더라”며 프리랜서 후배에게 힘을 불어넣었다.허재 “나와 김병현은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다.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 있다”고 귀띔했고, 김병현은 “지금까지는 야구 중계를 내가 안 했다. 야구 중계하는 걸 들어보시면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조선체육회’는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진짜 국가대표들의 국가대항전 준비 과정과 피, 땀, 눈물을 직접 겪어본 레전드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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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돌아온 강호동·이승기, 시작은 미비하지만 반등 기회 충분

방송인 강호동과 이승기가 8년 만에 예능으로 재회했다. SBS ‘강심장 리그’와 TV조선 ‘형제라면’을 통해서다. SBS ‘X맨’을 시작으로 KBS2 ‘1박 2일’, ‘강심장’, ‘신서유기’ 등을 통해 오랜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이 예능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토크쇼 부활→쿡방 동반 출연지난 23일 ‘강심장 리그’가 많은 기대 속에 첫 방송됐다. ‘강심장 리그’는 국내 핫한 인물과 이야기를 소개하는 토크 대결 예능으로, 2006년 방영됐던 ‘강심장’에 이어 12년 만에 돌아온 후속 프로그램이다.1회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강호동, 이승기 2MC를 필두로 개그우먼에서 기자로 돌아온 조정린, ‘슛돌이’ 지승준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강심장 리그’는 기존과는 다른 포맷으로 진행됐다. 레트로한 콘셉트는 유지하되 강호동 팀, 이승기 팀으로 각각 나뉘어 토크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두 사람은 첫 회부터 티키타카를 뽐내며 ‘최강 콤비’다운 활약을 펼쳤지만 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대가 다르긴 하지만 2009년 10월 방영됐던 ‘강심장’ 1회 16.6%와 비교하면 현저히 아쉬운 수치다. 22일에는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의 ‘형제라면’이 베일을 벗었다. 세 사람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해 라면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의 맛을 알리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1회는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해외에서 식당을 여는 프로그램이 대세인 가운데, 강호동과 이승기 역시 ‘형제라면’을 통해 쿡방 예능에 도전하게 됐다.첫 방송에서는 일본에 라면 가게를 오픈한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육봉 선생’ 강호동은 아낌없이 라면을 끓였고, 이승기는 메뉴 선정은 물론 가격 협상까지 척척 해내며 활약했다. 막내 배인혁은 예능 새싹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두 형과 환상의 시너지를 발산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어지는 손님 행렬에 만석이 예고된 상황. 과연 세 사람이 갑작스러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기대가 쏠린다. ◇ 2004년 시작된 인연, 8년만 예능서 재회강호동과 이승기의 인연은 2004년 ‘X맨’에서 시작됐다. 당시 진행자와 초대 손님으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그 후 KBS 간판 예능 ‘1박 2일’(2007), ‘강심장’, ‘신서유기’(2015)를 통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그중에서도 ‘강심장’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남았을 터다. 강호동, 이승기가 이끌어나가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승기에게 ‘강심장’은 MC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2011년 강호동이 잠정 활동 중단을 한 뒤 이승기 단독 MC 체제로 변경됐기 때문. 이런 아쉬움 때문일까. 12년 만에 돌아온 ‘강심장 리그’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린 건 당연한 일이다. ◇ 강호동·이승기 서로를 향한 믿음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존재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신서유기’를 통해서 이미 증명해 냈기 때문이다. 활동을 중단해왔던 강호동과 모범적인 이미지를 가진 이승기가 ‘신서유기’로 오랜만에 만났을 때 사람들은 우려 반 기대 반을 표했다. 강호동 외에도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이수근, 이혼 이슈가 있던 은지원이 출연했기 때문이다.그런 우려 때문인지 ‘신서유기’는 공중파나 종편 방송이 아닌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됐다. 그러나 영상이 네이버TV에 공개되자 예상외의 반응이 일어났다. 초창기 ‘1박 2일’ 감성을 그리워했던 시청자들부터 이들의 조합을 다시 한번 보고자 했던 시청자들이 하나, 둘 모여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것. 이후 ‘신서유기’는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로 편성됐고, 시즌8까지 제작되며 tvN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게 됐다.당시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프로그램 탄생 배경에 대해 “아이디어를 낸 것은 이승기였다. ‘우리끼리 한 번 놀러 가자’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만 보기 아까우니까 찍어서 인터넷 방송용으로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과거 이승기가 강호동에게 손을 내밀었다면 현재는 반대의 상황이 됐다. 전 소속사와의 갈등, 결혼 문제 등으로 힘들어했던 이승기를 다시 방송으로 이끈 데는 강호동의 역할이 있었다. 이승기는 최근 ‘형제라면’ 일문일답을 통해 “호동이 형과 하면 뭐든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강심장 리그’도, ‘형제라면’도 고작 첫발을 뗐을 뿐 아직 아쉬워하긴 이르다. 예상외의 반응을 얻었던 ‘신서유기’처럼 두 프로그램이 반등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강호동, 이승기의 케미가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살릴 ‘키’(Key)가 될 수 있을까. 둘의 검증된 케미가 시청률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7 12:30
예능

엄정화 “임원희와 옛날에 사귀었다” 폭탄발언…첫인상은? (‘돌싱포맨’)

가수이자 배우 엄정화가 ‘돌싱포맨’에서 임원희와의 과거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엄정화와 김병철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엄정화는 출연진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다가 임원희에게 “뭐야, 잘 있었어?”라고 친근함을 드러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두 사람이 어떻게 아느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내자 엄정화는 “우리 옛날에 사귀었다”고 폭탄 발언을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얼굴이 새빨개진 채 “무슨 소리냐”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이런 장난 치지 말라”고 웃으며 말렸다. 엄정화는 “어렸을 때 연극을 같이 했었다”고 웃으며 “연극을 딱 한편 같이 했는데 그때 원희가 정말 아기였다”고 떠올렸다. 또 임원희의 첫인상에 대해선 “괜찮을까 싶었는데 연기는 너무 열정적이고 잘하더라. 배우 신하균과 연극 콤비였다”며 “지금 너무 멋진 배우가 됐다”고 칭찬했다. 또 이날 엄정화는 결혼관을 밝히기도 했다. “난 결혼을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것”이라며 “후회는 하지 않고 결혼은 꼭 하고 싶다. 결혼 시기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본인의 인생 시기에 맞춰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2 09:21
연예일반

[단독] 故 현미 아들 귀국..5일장으로 11일 발인 확정

원로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이 5일장으로 치러진다.고인의 빈소가 7일부터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고인의 장례식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조문은 7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11일로 생전 고인을 흠모했던 많은 가요계 인사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런 부고를 접한 아들 영준씨는 미국 LA에서 6일 급거 귀국했고, 큰 아들 영곤씨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가수 태진아, 김흥국, 김수찬 등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김흥국은 “현미 선배님은 유일하게 팝 스타일로 노래 부르는 가수였다. 항상 앞서가는 음악을 하는 분이었다”면서 “주변에 티는 내지 않았지만 평소 거동이 불편하셨다. 그럼에도 끝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았던 분이었다. 또 평소 주위 선후배들을 많이 챙기는 의리가 대단한 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고인의 조카로 알려진 가수 노사연은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비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현미는 1957년 ‘여대생 가수’ 타이틀과 함께 현시스터즈로 데뷔했다. 처음에는 칼춤 무용수로 무대에 올랐지만 당시 일정을 펑크 낸 어느 여가수의 대타로 마이크를 잡으면서 가수가 됐다. 이후 현미는 1962년 노래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가수 이금희, 위키리, 한명숙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가수로 활약했다.또 현미는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인 남편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떡국’, ‘떠날 때는 말 없이’ 등의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미의 가장 최근 발매 곡은 지난 2017년 발표한 ‘내 걱정은 하지 마’다.현미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이봉조에 대해 “그분 덕분에 내가 스타가 됐다. 나의 은인이자 스승이요, 애인이요, 남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봉조는 지난 1988년 심장마비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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