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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인순이, 5년 만에 연말 디너쇼 개최…“최상의 무대 보여줄 것”

‘국민 가수’ 인순이가 연말 디너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15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순이는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인순이 디너쇼’를 개최한다.‘2024 인순이 디너쇼’는 2019년 12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개최하는 인순이 단독 디너쇼로 그동안 방송에서만 보던 그의 열정과 에너지를 생생한 라이브로 보고 즐길 수 있다.디너쇼가 진행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공식 호텔로 선정된 곳으로 고품격 만찬과 함께하는 공연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1978년 여성 그룹 희자매로 데뷔한 인순이는 1983년 ‘밤이면 밤마다’로 큰 히트를 기록한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 ‘친구여’, ‘거위의 꿈’, ‘아버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올 초 방송된 KBS2 ‘골든걸스’를 통해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가인의 ‘피어나’ 등 무대를 선보이며 국보급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과시했다.인순이는 “올해로 데뷔 47년 차인데 아직도 관객분들을 만나는 자리를 준비할 때면 가슴이 설렌다. 2023년과 24년은 저에게 있어 도전의 해였다. ‘골든걸스’로 걸그룹 데뷔도 하고 콘서트도 성황리에 끝냈다. 작가로서 그림책도 발간하며 누구보다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돌아봤다.이어 “올해 마지막은 ‘2024 인순이 디너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5년 만에 ‘디너쇼’로 관객분들과 만나는 자리라 걱정되지만 아직도 보여주지 못한 인순이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오시는 한 분 한 분 눈을 마주치며 인순이의 도전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찾아와 함께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인순이의 ‘2024 인순이 디너쇼‘ 티켓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10:53
프로농구

농구대표팀 FIBA 아시아컵 예선 티켓 예매 오픈…14일 발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오는 21일과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2연전 예매 일정이 확정됐다고 13일 알렸다.협회는 “지난 2월 원주에서 끝난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1 2차전을 끝으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 A조 2위에 오른 상태다. 이번 달엔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이어 “변준형(상무) 오재현(SK) 이우석(현대모비스) 유기상(LG)을 비롯해 호주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 대표팀 기둥 이승현(KCC) 등 한국 농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예매는 오는 14일 11시와 오후 2시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와 맞붙고, 사흘 뒤 호주를 상대한다.끝으로 협회는 “인도네시아전 티켓 예매자 중 별도 신청을 통해 50명을 선정, 22일 대표팀 오픈트렝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정보와 행사 내용은 협회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13 14:10
뮤직

전국 효녀들 주목... 임영웅, 고척돔 티켓팅 일정 공개

전국 효녀들의 티케팅 전쟁이 시작된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일정이 공개됐다. 6일 인터파크와 임영웅 공식 SNS에는 오는 12월 27일~29일, 내년 1월 2일~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총 6회 진행되며, 예매는 오는 20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회차당 1인 2매로 제한되고, 전석 지정 좌석으로 운영된다.온라인 커뮤니티는 벌써 뜨겁다.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오픈 일정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제발 효녀되게 해달라’, ‘소녀가 된 엄마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제발 한 장만 되게 해달라’ 등 귀여운 염원이 담긴 댓글을 남겼다. 임영운은 앞서 궤도의 유튜브에 출연해 이번 콘서트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던바. 지난 상암벌 콘서트 때 오지 못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달래줄 전망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가 한 해의 마무리, 한 해의 시작을 여는 만큼 ‘피케팅’이 예상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15:39
뮤직

‘2024 역대급 라인업’ KGMA, 10월 31일 1인 2매 한정 1차 티켓 오픈! 각 팀별 팬클럽 티켓 전쟁 예고!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국내외를 아우를 티켓 대란을 예고했다. 30일 KGMA 조직위원회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1차 티켓 오픈일을 오는 31일로 확정,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1차 티켓은 31일 오후 7시 예스24를 통해 오픈한다. 티켓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예매 가능 매수는 1인당 2매로 한정된다. KGMA는 앞서 스페셜 라인업까지 공개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티켓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스페셜 라인업은 (여자)아이들, 이영지, 클라씨, 우기로 확정돼, 화려한 라인업에 이목이 대거 집중됐다. 동시에 오는 11월 16일 아티스트 데이와 11월 17일 송 데이 각각의 출연진이 공개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먼저 11월 16일 아티스트 데이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의 사회로 막을 연다. 아티스트데이에는 뉴진스와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한다. 또 두 번째 날인 11월 17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 바톤을 이어받는다. 나우어데이즈와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출격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라인업 공개와 동시에 티켓팅 열기까지 달아오른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한 해 동안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대로,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한편 KGMA조직위원회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2차 티켓 오픈 일정과 방영 채널, OTT 등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30 11:40
프로농구

WKBL, 2024~25시즌 맞춰 앱, 홈페이지 새단장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24~25시즌 여자농구 개막에 맞춰 공식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 리뉴얼에 나섰다.WKBL은 27일 개막하는 여자농구 2024~25시즌을 맞이해 WKBL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24일 전했다.WKBL은 이번 리뉴얼에서 앱을 통한 생중계 시청 시 표출되는 실시간 선수별, 팀별 기록을 사진과 그래프 등을 활용해 가독성을 높혔다. 또 올 시즌부터는 '승리 팀 맞히기' 기능을 추가해 팬들이 더욱 재밌고 박진감 넘치게 여자프로농구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이 외에도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리뉴얼을 진행했다. 문자 중계, 선수별 하이라이트, 티켓 예매, 모바일 티켓 등 다양한 메뉴의 레이아웃을 더 편리하고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으며, 위젯 기능을 도입해 앱 접근성을 강화했다.공식 홈페이지도 리뉴얼했다. 메인 화면은 최신 웹 트렌드를 고려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반영했다. 오늘의 경기 일정, 영상 콘텐츠를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선수 기록을 그래프로 시각화하고, 부문별 팀 기록 조회를 새롭게 추가했다. WKBL은 앱 및 홈페이지 리뉴얼을 맞이해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 WKBL 앱을 통한 '승리 팀 맞히기'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24~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감독, 선수 전원 친필 사인이 담긴 미디어 가이드북(12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자세한 내용은 WKBL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4 11:41
영화

제29회 BIFF 결산…“14만 명↑방문·역대 최고 좌점율” 성료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막을 내린다. 사상 최초 OTT 개막작 선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역대 최고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를 짓게 됐다.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일 오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63개국 224편(커뮤니티 비프 포함 총 278편)이 상영됐고 좌석 점유율은 84%를 기록, 총 14만 5238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제 측은 “이는 300편 이상을 선정하던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의 좌석점유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화제는 전년보다 15건 증가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감독과 배우, 관객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냈다. 관객과의 대화(GV)는 303회 진행됐으며, 오픈 토크 12회, 야외 무대인사 13회, 스폐셜 토크 4회, 액터스 하우스 4회, 마스터클래스 3회가 열렸다. 또한 CJ ENM과 넷플릭스 등이 개최한 포럼을 통해 영화계의 인사이트를 나누고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도 가졌다.각 부문 수상자도 발표됐다. 뉴 커런츠 상은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에게 돌아갔다. 지석 상은 리마 다스 감독의 ‘빌리지 락스타 2’, 린슈위 감독의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가 받았다.비프메세나 상은 프랭키 신 감독의 ‘홍콩 노점, 2019’, 박민수·안건형 감독의 ‘일과 날’이 수상했다. 선재 상은 송지서 감독의 ‘유림’, 엘레노어 마무디안과 마츠이 히로시 감독의 ‘겨울정원’이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은 ‘3학년 2학기’에 출연한 배우 유이하와 ‘허밍’에 출연한 배우 박서윤에게 돌아갔다.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는 52개국 2644명이 참가했고, 총 2만 6435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세일즈마켓에서는 275개 판매업체와 563명의 바이어 간의 활발한 콘텐츠 거래가 이뤄졌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부산스토리마켓을 통해 1676회의 비즈니스 미팅이 열렸다. 다음해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9월 개막 예정이며, ‘경쟁’ 부문도 도입한다. 박광수 부산영화제 이사장은 “추석 명절과 전국 체전 등 일정을 고려해 내년 영화제는 9월 17일에 열흘 동안 열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서 수차례 지적된 온라인 티켓 예매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적으로 긴밀히 논의를 하겠다”라며 “영화제 티켓 예매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것은 예산이 부족해 영화제가 감당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최수영과 공명의 사회로 열리는 폐막식에 이어 폐막작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 상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14:11
뮤직

조용필,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11월 서울서 투어 시작 [공식]

가왕 조용필이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로 음악 팬들을 만난다.8일 소속사 YPC에 따르면 조용필은 오는 11월 23일과 24일, 11월 30일과 12월 1일 총 나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 서울’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정규 앨범 ‘20’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로, 이달 22일 발매되는 새 음반 수록곡들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이는 자리다.소속사 측은 “첨단 사운드로 2024년 현재의 조용필을 보여주는 신곡은 물론이고 그간 조용필의 긴 음악 여정을 관통하며 한국 가요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가슴 벅찬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국내 라이브 콘서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조용필은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음악 세계를 총망라하는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각오다.이번 콘서트는 투어로도 이어진다. 서울을 시작으로 개최 도시를 추가할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조용필의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 서울’은 10월 11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8 07:08
프로축구

부산, 8경기 무패 도전…상위권 굳히기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이랜드과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벌인다.부산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를 벌인다. 부산은 리그 3위(승점 49), 이랜드는 4위(승점 48)다. 승격을 노리는 두 팀의 승점 6점짜리 경기라 불리는 배경이다.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 중인 부산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랜드의 벽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부산은 올 시즌 이랜드와 2번 만나 모두 졌다. 공교롭게도 조성환 감독은 김도균 이랜드 감독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6무 2패로 팽팽하다.홈 승리라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부산은 올 시즌 원정 1위(11승 2무 3패)지만, 홈에서는 3승 5무 7패로 성적이 엇갈린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가을운동회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산은 “야외 이벤트 부스에서 줄넘기, 제기차기, 신발 던지기 등 운동회에서 흔히 접하는 종목들을 체험하고 일정 개수 이상을 기록하거나 상위 기록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한다”라고 전했다.하프타임에는 부산 팬과 이랜드 팬의 단체 줄넘기 맞대결 또한 진행된다. 부산은 “홈에서 치른 경남FC와의 두 차례 낙동강 더비에서 양 팀 팬들 간 맥주 빨리 마시기, 데시벨 대결 등 홈 팬과 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운동회 테마로 진행되는 경기인만큼 대결도 중요하지만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양 팀 팬의 맞대결 이벤트를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오는 5일에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3:00
영화

진영♥트와이스 다현, ‘그 시절, 우리가…’로 부국제 설레는 첫 만남

배우 진영과 다현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만큼 지난 24일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10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며 관심을 입증했다. 이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최초 공개하는 두 배우의 스틸은 이들이 전달할 기운찬 설레임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진영과 다현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통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아 그 의미가 깊다. 진영과 다현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막일인 오는 10월 2일을 시작으로 영화의 공식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진영과 다현은 이번 영화제 참석에 대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영화를 통해 이렇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영화제를 찾아주신 관객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6 09:56
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⑥] "김도영 도쿄돔에서 보고 입덕" "인스타그래머블한 야구장" KIA, 그리고 야구에 빠진 부녀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방탄소년단(BTS)도 블랙핑크도 아니다. 전하율(12) 양을 설레게 하는 마음속 아이돌은 다름 아닌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다. 전 양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김도영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다. 지난해 도쿄돔에서 직접 보고 완전 '입덕(팬이 됐다는 뜻의 은어)'했다"라며 까르르 웃었다.전하율 양이 야구에 빠진 건 2019년 9월 17일이다. 광주 KIA-NC 다이노스전을 직관한 뒤 눈이 반짝였다. 3개월 전 가족과 함께 처음 야구장(광주 KIA-두산 베어스전)을 찾았는데 공교롭게도 그날은 현충일(6월 6일)을 기념하느라 야구장 내 공식 응원이 없었다. TV로만 접한 관중의 떼창, 치어리더의 율동 등을 직접 보니 가슴이 요동쳤다. 전하율 양의 아버지 전상민 씨는 "이젠 선수들 등 번호까지 다 외운다. 라인업에 누가 빠졌는지 바로 알고 2군(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도 바로 알아차린다"며 "지금은 나보다 야구를 더 잘 알아서 어려운 규칙도 설명해 줄 정도"라고 놀라워했다.야구의 관심을 키운 촉매제는 김도영이었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그해 1군에 데뷔했다. 전하율 양은 지난해 생일(11월 9일)을 앞두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현장에서 보고 싶다"라며 아버지를 졸랐다. APBC는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이 맞물린 국가 대항전이었다. 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전상민 씨는 "학교에는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대회 일주일 전 급하게 항공편(김포-하네다행)과 숙박을 예약했다. 목~토요일 일정으로 2경기(호주전·일본전)를 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잊지 못할 순간도 있었다. 도쿄돔 숙소 엘리베이터에서 류중일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먼저 탑승해 있던 김도영을 마주한 것. 문이 열린 순간 얼음이 됐다. 인원 초과로 다음 엘리베이터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함께 탑승한 최지훈(SSG 랜더스)이 김도영 유니폼을 입고 있던 전 양을 보고 "아, 도영이가 타야 했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하율 양은 "김도영이 없었으면 일본도 안 갔을 거"라며 웃었다. 전상민·하율 부녀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거주한다. 전주시는 연고 프로야구단이 없는 상황. KIA의 홈 경기가 열릴 때면 1시간 반가량 운전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향한다. 광주만 가는 건 아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부산 사직야구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장을 모두 방문(1구장 기준)했다. 왕복 거리가 400㎞ 이상인 창원 NC파크에 가서도 KIA를 응원했다. KIA가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도 부녀가 있었다. 전상민 씨는 "1년에 30경기 정도를 현장에서 보는 거 같다. '도장 깨기'의 의미도 있는데 내겐 (딸과 함께하는) 여행의 개념이 크다"며 "(프로야구 흥행에서) 원정 팬을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는 건 KIA의 지분이 꽤 크지 않을까"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하율 양도 "KIA 유니폼은 어딜 가더라도 떳떳하게 입고 다닐 수 있다. 원정을 가더라도 팬이 워낙 많으니, 광주처럼 (응원)할 수 있다"며 "친구들과 체험학습 가면서도 선수들의 응원가를 듣고 따라 부른다"라고 말했다.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는 폭발적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대박 행진' 중이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야구팬이었던 전상민 씨는 "야구장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바뀐 거 같다. 예전에는 야구장에 가면 술 먹고 추태 부리는 아저씨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아니다"며 "카메라에 잡히는 걸 원하는 팬들은 문구를 직접 써오기도 하지 않나. (방송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흔히 하는 표현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하다. 사진을 찍고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기도 한다. 응원을 따라 하면서 틱톡(숏폼 SNS)에 올리기도 하면서 야구장에 오는 이유가 꽤 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단 영상 채널, 각종 야구 예능, 유튜브 등 야구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야구가 엔터테인먼트화 되면서 룰을 몰라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올해가 진짜 '포스트 코로나' 첫 번째 시즌인 거 같다. 때마침 KIA의 성적이 좋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전하율 양은 "야구는 모르는데 삐끼삐끼(삼진을 잡았을 때 치어리더가 추는 짧은 춤) 보러 야구장 가는 친구도 있다. 주변에서 꾸준히 야구 얘길 하니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간다"라고 말했다.부녀가 느끼는 야구 매력은 비슷하다. 전상민 씨는 "꼴찌가 1위를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가 야구인 거 같다. 축구만 하더라도 이변이 잘 일어나지 않고 응원 문화도 전혀 다르다. 야구는 선수마다 응원이 세분된 게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 축구(전북 현대)와 농구(전주 KCC) 등을 다양하게 접한 전하율 양은 "야구는 승부를 끝까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축구는 스코어가 0-3이 되면 포기하는데 야구는 아니다. 바로 뒤집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전상민 씨는 "아버지 세대인 어른들은 야구를 보고 싶어도 보기 쉽지 않은 환경 같다. 인터넷 예매로 대부분 표가 소진되니 야구장에서 현장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어르신 팬들이 꽤 있는 것으로 들었다.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반강제로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율 양의 시선은 KIA로 향한다. 전 양은 "11살 때 쓴 일기에 '우리 팀 감독은 왜 번트를 안 댈까'라고 쓴 부분이 있다. 올해는 내가 감독이 된 것처럼 투수 코치가 올라오면 '왜 이제 올라오지?'라고, 투수를 바꾸면 '왜 이 선수로 바꾸지'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라며 "윤영철이 프로 2년 차인데 피로골절이 왔다.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한다"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했다.전상민·하율 부녀는 오는 11월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다. 전상민 씨는 "내년에 중학교 입학하는 딸이 계속 (2024 WBSC 프리미어 12가 열리는) 대만에 가자고 한다. 어려운 숙제(조건)를 내걸고 그걸 해내면 가겠다고 했더니, 그 숙제를 벌써 해치우려 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전하율 양은 "KIA는 점수 차가 월등히 앞서면 아파트라는 노래를 부른다. 올가을에 꼭 현장에서 불러보고 싶다"며 "아빠는 앉아서 야구 보고 싶어 하는데 난 항상 응원석에 가고 싶어 한다. 안 힘들다. 응원이 좋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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