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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상이몽2' 박성광♥이솔이, 예비부부의 달콤씁쓸 일상
'동상이몽2' 박성광 이솔이 커플이 달콤한 일상을 공개하고 코로나 19로 인한 결혼 고민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개그맨 박성광·배우 출신 이솔이 커플이 새롭게 합류했다. 과거 연기 경험은 있지만 이솔이는 전문의약품을 다루는 영업사원이라고. 박성광은 "얼마 전에 과장으로 승진했다. 2년 연속 실적 1등"이라며 정규직 이솔이를 자랑했다. 방송이 낯선 이솔이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박성광은 "우리 애기 잘할 지 모르겠다"며 애칭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광의 칭찬에 이솔이는 "없어서는 안 되는 공기 같은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소개팅을 통해 처음 만났다면서, 박성광은 "프로필을 봤는데 이 여자와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이솔이는 소개팅 자리인 지 모르고 나갔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솔이는 '언제 마음을 열었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일적으로 힘든 일이 많이 있던 날이었다. 우울한 마음에 오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바로 알아챘다. 그때 오빠가 '너 힘들어? 힘들면 나한테 기대' 이렇게 얘기를 해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개된 VCR에서는 뽀뽀를 하고 싶은 이솔이와 이를 외면하는 박성광의 서로 다른 일상이 담겼다. 이를 본 서장훈은 "복에 겨웠다"고 지적했고, 박성광은 "부끄러워서 그렇다. 엘리베이터만 타면 저한테 뽀뽀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혼 고민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무려 두 차례나 연기해야 했고, 청첩장 800장에 적힌 날짜를 직접 바꿔야만 했다. 박성광은 "결혼식을 미루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사람들이 '미뤄라' '안 미루면 누가 가냐' '결혼식 그냥 가족끼리 모여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하는데"라면서 "나도 축하받고 싶은데. 이 결혼이 빨리 해치워야하는 짐처럼 되어버렸다. 인생에 한 번 뿐인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솔이도 "둘이 목적지처럼 막 달려갔던 그 날이 공중분해 되는 느낌이었다. 모든 것들이 변화되니까 그 과정에서 부딪히고 다퉜다"면서 슬퍼했다. 패널들은 신혼여행 대신 기부를 택한 이들 예비부부에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05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