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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5 컬링 선수권대회, 19일 의정부서 개막

대한컬링연맹이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이 대회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블랙야크, 다림티센, 블루웹스,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찬병원 등 여러 후원사의 지원으로 열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출전을 앞두고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결쟁을 펼친다.연맹은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본 대회는 참가팀의 공정한 경쟁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적인 아이스메이커 이반 모글리아(Ivan Moglia)를 초청해 국제대회 수준의 빙질을 조성한다"라고 소개했다.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5~2026 시즌 4인조 컬링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과 함께 여자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직행권, 남자부는 12월에 개최되는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여자부에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5G’ 경기도청, 평창올림픽 은메달 신화의 ‘팀 킴’ 강릉시청, 그리고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부 최초 금메달을 달성한 전북특별자치도청 등 9개 팀이 출전한다.남자부에서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의성군청, 2023-2024 시즌 국가대표 강원도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개막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대회 경기방식은 남녀 각 9개 팀이 예선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의 순위를 부여해 1, 2위 경기와 3, 4위 경기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그 후 1위와 2위 경기의 승자가 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전은 1위 대 2위 경기의 패자와 3위 대 4위 경기의 승자가 경기를 진행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오는 27일 열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유치해 매우 뜻깊다”며 “올림픽 무대에 나설 대표팀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국가대표 선발의 중요한 관문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또한 “연맹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참가 팀△ 여자부: 경기도청, 강릉시청, 서울시청, 의성군청, 전북도청, 춘천시청, 경일대학교, 송현고등학교, 유봉여자고등학교△ 남자부: 의성군청, 강원도청, 경북체육회, 서울시청,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일대학교, 충남, 의성고등학교, 의정부고등학교김우중 기자 2025.06.18 14:27
프로농구

‘용산고·온양여고 출전’ 제1회 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 25일 싱가포르서 개최

미국프로농구(NBA)가 25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 칼랑 테니스 허브에서 제1회 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NBA Rising Stars Invitational)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NBA RSI은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의 남녀 고등학교 농구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농구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다일간의 페스티벌로 진행될 예정이다.특급 게스트도 자리를 빛낸다. 세 차례 NBA 올스타에 선정된 도만타스 사보니스(새크라멘토 킹스)와 두 차례 WNBA 챔피언에 오른 로렌 잭슨이 참가할 예정이다.사보니스와 잭슨 외에도 피닉스 선즈의 오소 이고다로, 라이언 던, 그리고 일본 B.리그의 토미나가 케이세이가 함께 참여한다. NBA의 전설적인 선수 야오밍도 25일 개막식을 포함해 현장에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NBA에 따르면 참가 선수들과 레전드들은 대회 기간 동안 코트 안팎에서 청소년 선수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이번 NBA RSI에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치어리더팀인 레이커 걸스, 마이애미 히트의 마스코트 버니(Burnie) 등의 공연이 포함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NBA 싱가포르 사무국이 주관하며, 스포츠 싱가포르(SportSG), 싱가포르 관광청(STB)과의 다년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6월 28일과 29일에는 토너먼트 형식의 준결승 및 결승전이 치러진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 외에도 스킬 세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우수 선수들에게는 향후 NBA 주관의 농구 캠프 및 프로그램에 초청될 기회도 주어진다.대회 참가팀은 각국 농구 협회 및 리그와의 협업을 통해 선정됐다. 필리핀의 경우 NBA 현지 대행사가 주관한 예선전을 통해 대표팀을 선발했다. 한국은 용산고등학교가 남자 대표팀으로, 온양여자고등학교가 여자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6.10 14:20
프로야구

'벌써 16년째' OK가 씨뿌리고 SUN이 다진 농아인야구대회, 최대 규모·최고 열정으로 성료

제16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성료했다.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농아인 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10년 처음 개최됐다. 10회 대회인 2019년부터는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인 선동열 전 감독의 이름을 대회명에 공식 포함해 운영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선 전국 각지에서 총 9개 농아인야구팀이 출전했다. 지난해 7팀 보다 참가팀이 늘어난 가운데, 예선을 거쳐 ▲고양엔젤스 ▲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 ▲청주드래곤이어즈 등 총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경기는 고양엔젤스-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청주드래곤이어즈가 맞붙은 준결승으로 시작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청주드래곤이어즈가 고양엔젤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장인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후 "오전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후에 비가 그치면서 본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대회를 쭉 봐오면서, 작년 대비 올해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한 게 느껴졌다. 그만큼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준 높은 경기였고, 내년 대회도 더 기대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후원 규모도 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00만원 상당의 공인구를 후원하고, 선동열 감독의 후배인 정회열 동원대학교 야구부 감독도 참가 선수들을 위해 커피와 빵 세트 200개를 지원하는 등 야구인들의 많은 지원이 이어졌다. 선동열 감독을 사랑하는 모임(선사모) 역시 참가한 9개 팀에 500만원 상당의 야구물품을 선물하는 등 대회 후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SBS 축구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잘 알려진 수어 아티스트 사오리의 축하 공연과 시구로 의미를 더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최윤 OK금융그룹회장이 농아인야구대회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시구자로 나선 게 시작이었다. 오랫동안 이어진 OK저축은행의 후원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나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4년째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준 KT위즈에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농아인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전해지는 소통의 통로”라며 “앞으로도 신체적 제약을 넘어 도전과 열정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OK금융그룹은 2009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운동물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농아인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5년에는 아시아권 지역대회인 ‘아시아·태평양 농아인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야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했으며, 농아인야구 유망주 육성을 위한 실내연습장 건립을 지원하고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OK금융그룹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 ‘OK 읏맨 럭비단’을 운영하고 있는 OK금융그룹은 2023년 리그오브레전드(LOL)팀 브리온의 네이밍 스폰서, 올해 3월에는 세계캐롬당구연맹(UMB) 국제대회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스포츠 후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 배구, 럭비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26 13:04
해외축구

“최대 1837억” 맨시티·첼시 대박! 클럽 WC 이 정도라고?…왜 다른 팀보다 돈 더 받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돈방석에 앉을 수도 있다.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와 첼시가 올해 클럽 월드컵에서 최대 9700만 파운드(1837억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올해부터 32개 팀 참가 체제로 개편됐다. 이전까지는 매년 대륙별 대항전에서 우승한 7개 구단이 경쟁했지만, 이제부터는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열린다.사실상 초대 대회의 성격이 있는 만큼, FIFA는 억 소리 나는 상금을 준비했다.BBC는 “다양한 요소에 따라 32개 팀에 분배되는 전체 상금은 7억 7500만 파운드(1조 4680억원)이며 이중 4억 7000만 파운드(8903억원)가 모든 참가 클럽에 할당된다. 3억 6800만 파운드(6970억원)가 성적에 따라 수여된다”고 짚었다.실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리그1 울산 HD도 참가 상금으로만 955만 달러(14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PL 팀인 맨시티와 첼시가 다른 참가팀보다도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BBC에 따르면, 클럽 월드컵 참가 상금은 스포츠 및 상업적 기준에 따른 순위를 고려해 가중치가 부여된다. 유럽 클럽이 다른 대륙 구단보다 더 많은 상금을 받게 되는 이유다.물론 맨시티와 첼시가 최대 9700만 파운드까지 얻으려면, 조별리그에서 전승한 뒤 토너먼트에서 우승까지 차지해야 한다는 가정이 붙는다.BBC는 “(유럽의) 모든 구단이 동등한 것은 아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처럼 유럽 소규모 클럽은 조별 예선을 통과하면, 약 1500만 파운드(284억원)만 받게 된다. 보카 주니어스, 리버 플레이트, 플라멩구 등 남미 클럽도 비슷한 액수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맨시티, 첼시와 같은 유럽 구단이지만, 소규모 클럽은 같은 조건에서도 더 적은 금액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린다.BBC는 “대형 구단들은 일정이 빡빡해지는 탓에 프리시즌 수익을 놓칠 것이라고 주장하겠지만, 이번 대회는 매우 가치 있는 대회로 보인다”면서 “FIFA는 이 대회가 유럽을 넘어 축구를 성장시키고, 기존 엘리트 클럽 외의 구단에도 자금을 분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3.27 06:28
프로야구

해외 유망주까지 초청...울산-KBO Fall 리그, 오는 15일 개막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울산-KBO Fall League가 오는 15일에 개막한다.KBO는 오는 15일부터 울산-KBO Fall League를 울산 문수구장,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연다고 14일 발표했다.울산-KBO Fall League는 KBO가 지난해 발표한 한국야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존에 국내팀 위주로 개최되던 교육리그에 일본 NPB 소속 소프트뱅크 3군팀, 멕시칸리그 연합팀(팀 LMB), 중국 CBA 소속 장쑤 휴즈홀쓰, 쿠바 대표팀(팀 쿠바)이 참가한다. 국내팀은 LG 트윈스, 고양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롯데 트윈스, 독립리그 올스타 등 5개팀이 참가해 총 9개 팀이 15일부터 29일까지 2주 간 열전에 돌입한다.KBO는 이번 울산-KBO Fall League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개막 전 날인 1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허구연 KBO 총재, 참가팀 감독 및 대표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리셉션을 개최한다. 또한, 국내 팀들은 울산 지역 리틀야구단을 대상으로 유소년 클리닉을 개최하고, 해외 팀들은 울산 지역 명소, 관광지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울산-KBO Fall League는 팀당 9경기씩 예선 36경기와 결승 라운드를 거쳐, 최종 우승팀에게는 2천만원, 준우승팀에는 1천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예선은 2개 구장에서 하루 4경기씩 열리며, 울산 문수구장의 제1경기는 SPOTV와 KBO 유튜브, 제2경기는 KBO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 중계된다. 28일부터의 결승 라운드는 SPOTV와 KBO 유튜브로 중계된다.경기 출장 자격은 KBO 리그에 등록된 소속 선수 및 육성 선수가 가능하며, 지난 9월에 개최된 2025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뽑힌 2025 시즌 신인 입단 예정 선수도 참가 가능하다. 다양한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리그 기간 경기는 별도 엔트리 운영 없이 진행되며,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KBO는 이번 2024 울산-KBO Fall League의 성공적 개최를 토대로 향후 국내외 더욱 많은 팀과 유망주가 참가할 수 있도록 교육리그를 확장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4 11:37
e스포츠(게임)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브랜드 개편…수도·강원 대표 선발전 참가팀 모집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우리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24 e스포츠 대학리그'가 브랜딩과 대회 구조를 개편하고 수도·강원권역 대표 선발전 참가팀 모집을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e스포츠 대학리그의 새로운 로고는 대회명의 한글 자음을 도형화하고, e스포츠를 영문자 'E'로 표현해 강조했다.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대학생들의 에너지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슬로건은 '플레이, 익스피리언스, 투게더'로 정했다. 대학생과 e스포츠 문화를 함께 만든다는 대회의 의미를 담았다.수도·강원권역 대표 선발전 참가팀은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지역 대표 선발전은 시드권 팀이 아닌 일반 팀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대회다. 종목별 우승팀은 결선 진출권의 참가권을 얻게 된다.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이다. 9월 22일 온라인 예선과 27일 오프라인 결선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참가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단, 팀원 전원이 동일 대학 소속 학생이어야 한다. 다른 지역 대표 선발전은 9월 또는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우리금융그룹과 함께하는 마스코트 공모전'의 당선작인 '유니지&콘'도 공개됐다. 게이머를 콘셉트로 한 외계인 '유니지'와 게임 몬스터를 콘셉트로 한 반려 슬라임 '콘'은 향후 대학리그 콘텐츠로 대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3 14:55
스포츠일반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럭비대회, 일산동중·경산고 우승…생활체육 7인제 럭비대회도 성료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 겸 2024 생활체육 7인제 럭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청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럭비대회로, 15세이하부 14개팀(7인제), 18세이하부 14개팀(15인제) 총 28개팀이 참가했으며, 각 부별로 예선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 끝에 일산동중, 경산고가 각 부 우승을 차지했다.15세이하부는 14개팀이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1위는 최상위토너먼트인 컵(CUP), 각 조 2위와 3위는 각각 플레이트(PLATE), 보울(BOWL)에 진출했다. BOWL 토너먼트에선 연수중이 배재중(17-12)을, PLATE에서는 경산중이 청주남중(32-21)을 꺾고 토너먼트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진 CUP 결승전에서는 일산동중이 남성중을 상대로 40-5의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 열린 제5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에 이어 2년 연속 15세이하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18세이하부에선 14개팀이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으며, 인천기공, 서울사대부고, 경산고, 천안오성고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서울사대부고가 인천기공을, 경산고가 천안오성고를 상대로 각각 승리하며 서울사대부고와 경산고간 맞대결이 성사됐고, 이어진 결승 무대에서 경산고가 서울사대부고에 20-10의 승리를 거두며 고교 우승기를 휘날렸다. 대회기간 중 함께 개최한 동호인 대회 '2024 생활체육 전국 7인제 럭비대회'에선 청년부 5개팀(△충남OB △충북라이노스A △충북라이노스B △블랙리노스 △STARS AND STRIPES)이 참가했으며, 풀리그전을 통해 블랙리노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대한럭비협회 24대 집행부는 이번 대회에서 15세이하 럭비부를 대상으로 개최 전날인 8일부터 대회 전 일정 숙박과 식사, 경기장 이동을 위한 전용 셔틀버스를 협회 사상 처음으로 지원했으며, 협회 공식후원사인 대상웰라이프의 균형영양식을 참가팀 전원에 지급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 및 컨디션 관리를 도왔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무더위와 소낙비가 오가는 날씨에도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준 모든 참가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컵을 거머쥔 일산동중, 경산고와 블랙리노스에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사상 처음으로 청주시에서 개최한 럭비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준 충청북도럭비협회와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청주시 체육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주시와 협력해 다양한 국내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최윤 회장은 "인지스포츠화를 위해 3년여간 뿌린 씨앗이 오는 12월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내년 초 SBS 드라마 '트라이(Try)' 방영이라는 결실을 앞두고 있다"며 "럭비 도입 101년 만에 지펴진 인지스포츠화의 불씨가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까지 풀무질에 속도를 더할 것이며, '2027 호주 럭비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개혁 행보도 계속하여 24대 집행부의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윤승재 기자 2024.08.18 10:35
스포츠일반

‘농구 종주국’ 미국, 충격의 ‘4전 전패’ 굴욕…1승도 못 챙기나 [2024 파리]

그야말로 굴욕이다. ‘농구 종주국’ 미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3x3 농구에서 전패를 당했다.미국은 2일 오전 2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대회 예선 라운드 3차전에서 18-20으로 졌다.뒤이어 오전 6시 3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예선 라운드 4차전에서도 18-21로 무릎을 꿇었다.4전 전패를 기록한 미국은 이번 대회 참가팀 8개국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한 미국은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전까지 내리 패했다.3×3 농구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뒤 이번 대회에서도 진행 중이다.국제농구연맹(FIBA) 3x3 농구 랭킹 2위인 미국은 종주국으로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행보는 ‘최악’이다.미국은 3일 프랑스, 중국을 상대하고, 5일 네덜란드와 운명의 예선 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8.02 14:33
국가대표

"신태용, 분노 참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석연찮은 판정 속 개최국 카타르에 완패

고개를 갸웃할 만한 판정의 연속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완패했다.인도네시아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 실점과 2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 속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도네시아는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출발했다. 카타르가 승점 3으로 A조 선두로 올라섰고, 앞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호주와 요르단이 승점 1씩 나눠가져 공동 2위로 올랐다. 조별리그는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을 경기였다. 석연찮은 판정이 잇따라 나오면서 승기가 급격하게 기울었기 때문이다. 상대가 개최국 카타르라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건 전반 추가시간이었다. 리즈키 리도가 페널티 지역 경합 상황에서 마흐디 살렘을 밀친 장면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카타르 골키퍼의 롱킥이 큰 바운드 이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흘렀고, 살렘이 자리를 잡고 버티던 과정에서 리도가 밀쳐 넘어뜨렸다. 타지키스탄 국적 주심은 처음엔 카타르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카타르의 페널티킥과 함께 리도에게 옐로카드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칼레드 알리가 마무리하면서 전반을 1-0으로 마무리됐다.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잘 싸우던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아쉬운 전반이었다.이어 후반 1분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앞서 전반전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바르 제너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합 상황에서 충돌이 일어났다는 판정이었으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이어질 만한 판정인지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수적 우위를 점한 카타르는 후반 9분 아메드 알라위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찬 중거리 프리킥 득점포를 더해 격차를 더 벌렸다. 만회골이 절실하던 인도네시아는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공격수 라마단 사만타가 상대 발목을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스스로 무너졌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거듭되면서 신태용 감독은 후반 13분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결국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경기 후 인도네시아 매체 TV원뉴스는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와 심판에 패배한 뒤 분노를 참지 못했다. 2명을 퇴장시킨 것뿐만 아니라 리도가 파울을 하지 않았는데도 페널티킥을 준 판정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레푸블리카도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경기가 한 편의 코미디 쇼 같았다며 심판을 비판했다”고 꼬집었다.이날 패배한 인도네시아는 오는 18일 호주, 22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총 16개 참가팀 가운데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전 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4.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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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깜짝 마중' 나온 황선홍…U-23 대표팀 '우승 결실' 맺고 귀국 [IS 인천]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U-23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귀국한 제자들을 위해 황선홍 감독도 인천국제공항에 깜짝 마중을 나와 선수들을 반겼다.U-23 축구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WAFF U-23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WAFF U-23 챔피언십엔 한국을 비롯해 다음 달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는 아시아 7개 팀과 이미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집트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은 태국과 사우디를 잇따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호주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은 다만 U-23 대표팀과 동행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했기 때문이다. 대신 황선홍 감독은 훈련이나 경기 영상 등을 통해 명재용 수석코치 등 코치진과 수시로 소통했다. 대회 기간 내내 황 감독의 피드백은 코치진을 통해 선수들에게도 공유됐다.공항에 제자들을 마중 나온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선수들의 등을 두드려주거나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선 “같이 못 가서 미안했다, 수고했다” 등의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했다. 귀국 현장은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도 찾았다. 이번 WAFF U-23 챔피언십은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친선대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AFC U-23 아시안컵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비록 친선대회이긴 했으나 8개 참가팀 모두 큰 비중을 둔 대회였고, 중요한 최종예선을 앞둔 시기였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4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끈 엄지성(광주FC)은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도 다행히 코칭스태프에서 많이 준비하신 거 같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다 함께 경기를 치른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황선홍 감독님은 대회 전부터 ‘함께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항상 하셨다. 감독님이 계시지 않는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많이 고민을 했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고,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했다.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린 강성진(FC서울)은 “AFC U-23 아시안컵(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마지막 대회였다. 작은 대회였지만 우승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 되게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우승은 팀으로 봤을 때도 매우 긍정적이다.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자신감이나 동기부여에 훨씬 좋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올림픽 최종예선 전 마지막 친선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U-23 대표팀은 이제 다음 달 대망의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다. 조별리그부터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 일본과 차례로 격돌하는 등 험난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이후 8강 토너먼트를 넘어 4강에는 올라야 적어도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4위)을 확보할 수 있다. 철저하게 준비해야만 파리 올림픽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최종예선 엔트리를 구성하기 위한 황선홍 감독과 코치진의 고민도 깊어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황 감독과 코치진은 이날 1박 2일 회의 등을 거쳐 23명의 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를 구성할 계획이다. 유럽파 차출은 소속팀과도 협의가 필요해 정확한 명단 발표 시기는 미정이다. 다만 내달 5일까지 최종예선 엔트리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그전에는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해야 한다.4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국내파 소집 훈련이 예정돼 있다. 최종 엔트리를 먼저 꾸려 이들로만 소집 훈련이 진행될지, 아니면 국내 소집 훈련이 최종 엔트리 구성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가 될지는 미정이다. 사흘간 국내 소집 훈련을 마친 뒤에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하기 전 차려지는 훈련 캠프다.WAFF U-23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이제 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 승선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엄지성은 “일단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선택은 결국 황선홍 감독님 등 코칭스태프의 몫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제가 할 역할만 충분히 열심히 잘한다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강성진은 “AFC U-23 아시안컵 조 편성이 나왔을 때부터 쉽지 않다는 걸 다들 알고 있다. 어려운 편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마음을 더 단단하게 잡을 수 있는 동기부여이자, 하나로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잘 준비하고 있으니, 팬분들도 너무 걱정하시기보다는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3.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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