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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뉴진스, 무라카미 다카시 컬래버 ‘가방 앨범’ 출시…“소장 욕구 UP”

그룹 뉴진스가 또 한 번 ‘가방 앨범’으로 Z세대를 저격한다.소속사 어도어는 10일 뉴진스 공식 SNS에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자유로우면서도 힙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가지로 정형화할 수 없는 뉴진스의 독보적인 감성이 빛을 발한다.특히 뉴진스 멤버들이 어깨에 멘 가방이 눈에 띈다. 알록달록 색채가 예쁜 이 가방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슈퍼내추럴’ 실물 음반이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뉴진스와 어도어의 독창적인 기획력이 돋보인다.음반은 드로우스트링 백 버전, 크로스 백 버전, 위버스반 총 3가지로 출시되는데 토끼 모양을 형상화한 뉴진스의 빙키봉(응원봉)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시그니처인 ‘무라카미 플라워’가 결합해 탄생한 플라워 캐릭터가 모두 그려졌다.이 가운데 드로우스트링 백은 플라워 캐릭터 외 무라카미 다카시가 직접 스케치한 멤버별 캐릭터가 구현돼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고, 크로스 백은 5가지 색상으로 나와 각자의 개성을 살려 고를 수 있게 제작됐다. 두 가방 모두 트렌디하면서도 스트리트 감성이 충만해 어떤 패션 스타일과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이번 실물 음반에는 포토북, 쥬얼 케이스, 북클릿, 포토카드, 엽서 등 다양한 구성품이 담긴다. 높은 소장 가치는 물론 누구나 실제 들고 다닐 수 있는 실용성까지 챙긴 만큼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앨범 예약판매는 오늘 오전 11시 시작됐다.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은 다음달 21일 발매된다. 그에 앞서 오는 24일 한국에서 먼저 컴백한다.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의 수록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청량한 영상미로 호평받으며, 유튜브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및 인기곡 1위는 물론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라 명실상부 월드 대세 걸그룹을 증명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6:27
생활문화

하이원리조트, 다둥이 가족은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다자녀 가족을 응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다둥이 가족 특별 프로모션'은 3자녀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하이원 그랜드호텔, 팰리스호텔, 마운틴콘도 객실 예약 시 선착순으로 일일 최대 50객실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하는 혜택을 준다.호텔 및 콘도 예약은 하이원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하이원 대표 번호로 전화해 업그레이드를 요청하면 예약 대비 높은 등급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또 다자녀 가족의 미취학 아동에게는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 무료 탑승 혜택을 제공한다.프로모션은 7월 11일까다. 대상은 만 18세 미만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족이다. 체크인과 케이블카 발권 시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4:55
연예일반

김호중 “팬들과 동질감 느끼고파”… 벨칸토 비하인드 공개

가수 김호중이 제작에 참여한 이어폰 ‘벨칸토’의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지난 8일 사운즈에이드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호중과 컬래버레이션 한 이어폰 ‘벨칸토’ 제작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벨칸토’를 향한 김호중의 고민과 진심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김호중은 “현장에서 (인이어를) 장시간 착용하면 조금 불편하고 아플 때가 있다. 그렇기에 (귀에) 딱 맞는 착용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경험에서 비롯된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무엇보다 김호중은 착용감과 함께 음질을 강조했다. 김호중은 “음질도 중요하다. 제가 듣는 음질의 주파수와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고 싶다”라며 “팬분들이 ‘벨칸토’를 통해 (동일한 주파수를) 들어보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긴 시간 동안 함께 ‘벨칸토’를 준비했다고 밝힌 김호중은 “아리스(팬덤명)와 함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해서 (제품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아리스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마지막까지 “팬분들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이어폰이면 좋겠다”라고 강조한 김호중은 “‘벨칸토’라고 이름을 따로 생각해왔다”라며 네이밍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도 의견을 제시하며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김호중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커스텀 인이어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벨칸토’는 오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웹사이트 ‘투네이션’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투네이션’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사운즈에이드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9 15:42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신작 ‘프로사커:레전드 일레븐’ 출시…글로벌 확대 계획

네오위즈는 8일 모바일 축구 게임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이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고 9일 밝혔다.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은 RPG 방식으로 진행되는 신작 모바일 축구 게임이다. 선수 수집과전략적 팀 구성 등 수집형 RPG만의 매력과 명문구단에 도전하는 ‘싱글형 도전모드’, ’스쿼드 매치’를 통한 다양한 PvP(이용자 간 대결), 점수경쟁 방식의 ‘스코어모드’ 등을 즐길 수 있다.피프로(FIFPro, 국제축구선수협회) 라이선스를 확보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자동 위주의 플레이, 빠른 속도감 등 편의성을 높인 전투 시스템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축구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레전드 영입 이벤트’와 정식 런칭 및 사전예약 50만 달성에 따른 쿠폰 지급 이벤트로 구성됐다.네오위즈 측은 “한국 출시에 이어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9 11:39
생활문화

스타벅스, 16일부터 여름 굿즈행사 진행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전국 매장에서 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사은 행사인 여름 e-프리퀀시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17잔의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에게 증정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올해 증정품은 영국 브랜드 헌터와 협업해 제작한 우산 3종, 레인 판초 2종, 파우치 2종 등 생활용품 7종이다.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은 증정품 7종 중 1종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증정품 소진 시에는 무료 음료 쿠폰(톨 사이즈) 3장을 준다.스타벅스는 품목에 상관없이 한 주에 아이디당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9 11:06
연예일반

김원준 “나체 상태인데 옷장서 여고생 5명이 우르르”…에피소드 공개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이 여고생 팬들 때문에 경악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는 김원준이 생후 18개월인 둘째 딸 예진이와 함께, 서울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러 외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김원준은 예진이와 함께 차를 타고 서울로 향하며 “예진아! 여기가 아빠 고향이야. 디스 이즈 강남~”이라고 외친다. 현재는 아내의 근무지이자 처갓집 근처인 인천 송도에 살고 있지만 보름에 한번 꼴로 본가를 찾는다는 김원준은 잠시 후, 집이 아닌 교회에 도착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해 김원준은 “어머니가 낮에는 거의 교회에 사신다”고 귀띔하고, 실제로 그는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어머니와 반갑게 상봉한다. 특히 어머니의 지인들이 김원준을 알아보고는 놀라서, 팬미팅급 환대를 해 눈길을 끈다.김원준은 “어머니가 행여 저에게 피해가 갈까봐, 지인들에게 ‘아들이 김원준이다’라는 말을 아끼셨다”며 이번이 교회에서 어머니 지인에게 첫 인사하는 자리임을 알려 놀라움을 더한다. 그러면서 “저도 어머니와 비슷한 성격이라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조심한다”며 “그래도 오늘 이후로 아들이 김원준이라는 것이 알려졌으니, 어머니가 사람들과 더 편하게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다.반가운 상봉 후, 김원준은 어머니를 위해 미리 예약해 놓은 한의원으로 향한다. 여기서도 모두가 ‘사진 요청’을 하는데, 한 팬은 김원준을 향해 “세기의 톱스타셨다. ‘X세대’의 아이콘이자 요즘으로 치면 차은우 급!”이라고 폭풍 칭찬한다. 이에 김원준은 “차은우 님은 넘사벽이다. 저는 운 좋게 여기까지 왔다”며 겸손해해 어머니를 뿌듯하게 만든다.한의원 진료를 마친 뒤 김원준은 어머니, 딸과 고깃집에서 식사를 즐기며 그 시절 추억에 젖는다. 김원준이 “우리 구반포 살던 때 생각나?”라며 운을 떼자, 어머니가 “그때 팬들이 벽(담장)에다가 낙서하고 그랬잖아. 그래서 내가 새벽 기도를 갔다 와서, 낙서한 팬을 잡아서 같이 지웠다”라며 맞장구치는 것.이에 김원준도 “(과거 가수로) 한창 활동할 때, 집에 돌아왔는데 옷 갈아입으려고 다 벗고 있었다. 그런데 옷장에서 여고생 5명이 우르르 튀어나와 너무 놀랐다”라고 떠올린다. 그러면서 “술에 취한 아버지가 추운 겨울에 밖에 있는 팬들이 불쌍하다며 집에 들어오라고 하시고는 깜빡하셔서 그 사건이 벌어졌던 것”이라고 전한다.식사 후 본가에 들어선 김원준은 어머니에게 첫째 딸인 예은이가 쓴 손 편지를 건넨다. 이를 읽은 어머니는 감동받아 ‘손 하트’ 포즈를 취한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김원준은 물론, ‘꽃대디’ 신성우마저 눈시울을 붉혀 먹먹함을 자아낸다.아들에게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준 ‘80세 최강 동안’ 김원준 모친과 김원준 부녀의 행복한 하루는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10:13
연예일반

송지은·박위, 10월 9일 결혼…“우리의 미래 기대돼”

공개 열애 중인 가수 송지은, 유튜버 박위 커플이 오는 10월 9일 결혼한다.박위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드디어 날 잡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송지은과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박위는 해당 영상에서 “우리가 1년 전에 결혼식장을 예약했고 10월 9일밖에 없었다. 근데 야외 결혼식이고 내가 추위를 많이 타니까 취소되는 날짜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어 “9월에 식을 올리고 싶었는데 취소가 되지 않아서 10월 9일에 결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위는 그러면서 “우리의 미래가 너무 기대된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 그냥 일상이 행복이라는 걸 지은이랑 함께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송지은 역시 “원래 결혼하는 게 실감이 안 났는데 얼마 전에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니까 묘하게 실감이 나더라. 이걸 입은 내 모습이 자꾸 상상된다”며 예비 신부의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불후의 명곡’, ‘전현무계획’,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동반 출연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해 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19:32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배그 덕분에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크래프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1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66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6%, 직전 분기 대비 24.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집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이 40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PC 2437억원, 콘솔 115억원 등이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1분기 영업비용은 3554억원으로 앱 수수료, 주식 보상 비용 등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4% 감소했다.순이익은 3486억원으로 달러 강세로 인한 외환 이익이 증가하면서 작년 1분기 대비 30.5% 늘었다.크래프톤은 오는 3분기에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거쳐 4분기에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진행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1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서 5만 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를 달성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출시 준비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또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크래프톤은 작년에 발표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맞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유망 IP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0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9건의 투자를 단행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8 18:21
e스포츠(게임)

넵튠·트리플라, 방치형 게임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 글로벌 출시

넵튠은 자회사 트리플라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방치형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유저는 비어 있는 공간에 다양한 사무실을 꾸미고 고양이 직원들을 관리하며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효과적인 관리와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사업 제국을 건설해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회사 측은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는 단순한 건물 관리를 넘어 다양한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각각의 사무실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및 확장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는 게임”이라며 “쾌적한 사무실 환경 조성으로 고양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 방치형 생산 방식을 가미해 플레이어가 오프라인일 때도 수익이 발생하며, 이를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직관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대부분의 연령층이 어려움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건물주 고양이 키우기는 개발사 트리플라의 히트작 ‘고양이 스낵바’의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하는 두 번째 타이틀이다. 고양이스낵바는 2023년 1월 글로벌 출시돼 서비스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0만 회를 돌파했다. 개발사는 고양이스낵바의 선전으로 작년 한 해 26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기도 했다.건물주 고양이 키우기는 사전예약 단계에서 누적 55만명 이상의 예약자를 확보했다. 이는 고양이스낵바의 사전예약자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수치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8 17:54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심상치 않은 C게임의 진격, K게임 반격은

중국산 게임(이하 C게임)이 한국 시장에서 똬리를 제대로 틀고 있다. 반짝 인기에 금방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쟁쟁한 한국 게임(K게임)을 제치고 매출 최상위권을 꽤 차고앉았다. 인기 C게임이 내려간다 싶으면 또 다른 C게임이 다시 그 자리를 메우면서 K게임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게임이 안방 수성조차 버거운 상황에 내몰려 있다. ‘옛날 C게임 아니야’ 겜심 잡고 안방 점령7일 업계에 따르면 C게임이 주요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중국 게임사 퍼스트펀이 개발한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조이나이스의 ‘버섯커 키우기’, 센추리게임즈의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3종의 C게임이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라스트 워와 버섯커 키우기는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들 C게임은 지난달에는 1위를 비롯해 톱5를 휩쓸기도 했다. C게임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등 K게임이 장악하고 있던 구글 앱마켓의 매출 톱5 안에 늘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1위 등급도 흔한 일이 돼서다. 톱10 밖으로 밀려나나 싶다가도 어느새 톱5에 진입해 있다. 지금의 C게임은 금방 사라지는 ‘반짝’ C게임이 아닌 것이다. 이는 각종 수치에서도 알 수 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달말 내놓은 ‘중국산 모바일 게임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3대 앱마켓인 구글과 애플, 원스토어 합산 매출 톱20 게임에 중국산의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2023년에 최저 12%, 최고 25%를 기록했던 C게임은 올해 1월 26%를 기록하더니 2월에는 34%, 3월엔 32% 등 30%대를 넘어섰다. 유저 지표들도 상승하고 있다. 구글의 3월 유저 평점을 보면 라스트 워와 버섯커 키우기가 각각 4.5점, 4.2점으로 3.8점인 리니지M을 앞섰다. 앱 사용률에서도 라스트 워과 버섯커 키우기가 각각 82%, 79%로 68%인 리니지M을 크게 앞질렀다. 앱 다운로드 30일 후 평균 삭제율도 리니지M은 70%였는데, 라스트 워과 버섯커 키우기는 각각 53%, 54%로 50%대를 기록했다. 반면 K게임은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W’가 톱5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분투하고 있고, ‘오딘:발할라 라이징’, ‘리니지2M’, ‘나이트 크로우’, ‘아키에이지 워’ 등 기존 강호들은 톱10에 들었다가 밀려났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이들 게임은 한국을 대표하는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장르라는 점에서 ‘K게임의 위기론’이 커지고 있다. 게임업계 A 관계자는 “요즘 잘 나가는 중국 게임들은 전략 슈팅이나 방치형 등 가벼운 캐주얼 게임”이라며 “이런 게임은 원래 매출이 높지 않거나 인기 순위에 올랐다가 금방 사라지는데, 최근에는 매출 최상위권에 자리를 제대로 잡고 있다. 예전엔 볼 수 없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국내 진출한 중국 게임사의 B 관계자는 “요즘 한국 유저들은 MMORPG같은 복잡하고 무거운 게임보다는 심플한 게임을 선호하고 있는데, 중국 게임들이 이를 잘 파고들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과거와 달리 게임성도 좋아져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도 C게임의 한국 게임 시장 장악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지난달 30일 ‘2024-2028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사전브리핑에서 “중국 게임이 10년 전과 달리 지금은 한국을 능가할 정도로 공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방 지켜라’ 넷마블·엔씨 반격…정부 규제에 발목 우려 C게임의 진격을 이대로 뒀다가는 K게임이 안방을 내어줄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이에 국내 대형 게임사 중심으로 출시하는 신작들에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물량 공세를 퍼붓고 있다. 지난달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이어 이달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 8일), MMORPG ‘레이븐2’(월말) 등 대형 신작을 연이어 출시한다. 넷마블은 의도치 않게 K게임 반격의 선봉에 서게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 최초의 게임으로,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가 1500만명을 넘어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에 난투형 대전 RPG(역할수행게임) ‘배틀크러쉬’와 신규 IP를 활용한 RPG ‘프로젝트 BSS’를 출시한다. MMORPG 명가인 엔씨가 MMORPG보다 가벼우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공들인 신작들이다. 엔씨의 올해 첫 출시작인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수많은 적들 사이에서 최후까지 생존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블레이드앤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BSS는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의 영웅 5명으로 나만의 팀을 꾸려 모험과 전투를 즐기는 신작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변화한 유저의 ‘겜심’을 고려해 준비한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C게임에 빼앗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C게임 등 해외 게임은 비켜 있는 정부의 강화된 게임 규제는 재도약에 나서는 K게임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 우려된다. 업계 C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부진했던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는 반드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신작을 내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올해 확률형 아이템 표시를 의무화하고 손해배상 및 입증 책임까지 게임사에 지우려고 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게임사가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규제로 게임산업 환경이 나빠지면 중국 등 해외 게임의 안방 점령은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며 “지금은 규제보다 적극적인 진흥책이 절실한 때”라고 지적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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