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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자녀, ‘대학가요제’서 ‘그대에게’ 열창→“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왓IS]
가수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된 가운데, 그의 두 자녀가 ‘대학가요제’에서 아버지를 추모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신해철의 딸 신하연, 아들 신동원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루시와 함께 아버지의 대표곡 중 하나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불렀다. 신해철을 꼭 빼 닮은 외모의 자녀들이 선보인 헌정 무대가 그 자체로도 관심을 모았는데, AI 기술로 복원된 신해철의 목소리도 함께 등장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무대를 마친 뒤 신동원은 “벌써 아버지 기일이 열 번이 넘게 지나갔는데 아직도 기억해 주시고 챙겨주시는 아버지의 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신하연은 “사실 제 기억 속에 아빠 팬분들은 우는 모습으로 많이 남아 있다”며 “오늘 무대는 웃으면서 즐겨주셨다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라고 신해철의 곡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언급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27일 서울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