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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수수수퍼노바” 에스파, 메가 히트곡으로 꽉 채운 월드 투어 마지막 [종합]

“소리 질러!”그룹 에스파의 두 번째 월드 투어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해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던 만큼, 팬이 아니더라도 귀에 익숙한 ‘히트곡’들로 2시간이 넘는 시간을 꽉 채웠다.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4~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 앙코르’가 열렸다. 오후 4시경 바람이 살짝 강하게 부는 날씨에도 에스파를 보기 위한 글로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본 공연 전 팬들은 에스파 등신대에서 사진을 찍거나 응원 봉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등 각자만의 방식으로 기다림을 즐겼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서울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끝나는 투어의 수미상관의 의미를 더한 것은 물론, 에스파의 첫 KSPO돔 입성인 만큼, 열띤 티켓 경쟁 속 양일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에스파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시작부터 강렬했다. 에스파의 오프닝은 한마디로 ‘드라마’ 같았다. LED 문이 양옆으로 열리고 정의의 용사처럼 에스파가 등장했다. 마이들을 일제이 “와!”하고 함성을 터트렸다. 에스파는 강렬한 네온조명 밑에서 ‘드라마’ ‘블랙맘마’ ‘솔티 앤드 스위트’ ‘에너지’까지 총 4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마인’ ‘다이 트라잉’ ‘플라워스’ 등 오로지 에스파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도 이어졌다. ‘마인’에서는 철제물을 이용해 요염한 안무들이, ‘플라워스’에서는 멤버들이 빙빙 도는 무대장치 안에 들어가 꽃을 의인화했다. 카리나는 “오늘이 투어의 마지막이다. 처음과 끝을 한국 그리고 서울에서 해서 행복하다”고 마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닝닝은 중국어로 인사를 하자 팬들의 함성에 멘트가 묻히기도 했다. 이에 살짝 질투(?)를 느낀 윈터는 “사실 저도 외국어 잘한다” 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에스파를 보기 위해 방문한 연예인 라인업도 심상치 않았다. 유재석, 지드래곤, 이동휘, 김지원, 윤하, 거미, 있지 류진, 트와이스 지효, 조나단 등이 에스파의 마지막 콘서트를 함께 꾸몄다. 콘서트는 2024년 메가 히트곡 ‘슈퍼노바’를 기점으로 절정에 다달랐다. 금방 우주에서 온 듯한 유니크한 무대연출과 함께 ‘슈퍼노바’가 시작됐다. “사건은 다가와 Ah Oh Ay“구간에서 마이들의 떼창이 터졌다. 곧이어 펼쳐진 ‘핑크 후디’ 역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 것처럼 표현했다. 분위기가 살짝 쳐질 때면 멤버들은 “어제 분들은 진짜 잘 놀다 갔는데 오늘 질거에요?”라면서 능숙하게 마이들을 조련했다. 에스파를 ‘3연타 히트’에 성공시켜 준 위플래쉬도 빼먹을 수 없다. 화려한 패션쇼에 온 듯 멤버들은 차례대로 계단에서 내려왔다. 에스파가 목을 잡고 고개를 젖힐 때마다 마이들도 감전당한 듯 폭발적인 반응을 뿜어냈다. 지젤 킬링파트에서는 그의 머리색에 맞춘 핑크색 폭죽이 터져 흥미로웠다. 이후에도 ‘넥스트 레벨’ ‘아마겟돈’까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에스파 인기곡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2020년 11월 데뷔한 후 두 번째 월드 투어를 열기까지. 에스파가 얼마나 대중성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는지 실감케 하는 셋리스트였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었다. 댄스 챌린지 코너를 준비해 마이들의 춤 실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의 무대 의상과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팬들이 눈길을 끌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에스파 노래에 맞춰 수준급 실력의 댄스를 자랑했다. 유재석, 있지 류진, 지드래곤도 댄스 챌린지에 참여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에스파는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저스트 어나더 걸’과 ‘목소리’를 부르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카리나는 “다시 만나기 까지 서로 잘 기다리고 사랑해봅시다”라며 “저희가 엄청 느리지 않게 다시 만날 것 같다”라고 곧 다가올 컴백을 스포했다.지젤은 “마이들 오늘 와줘서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윈터는 “실수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오늘 실수 없었죠?”라며 특유의 애교섞인 목소리로 끼를 부렸다. 끝으로 닝닝은 “함께 고생해준 스태프 감사하다”며 공을 돌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6 20:34
뮤직

신승태, 트롯 야생마 맞네... 단독 콘서트 연습에 몰두

트롯 야생마 신승태의 '신바람 송년 단독 콘서트' 연습실 사진으로 근황을 언론에 공개했다.트롯 가수 신승태가 연습 사진을 공개하며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진 속 신승태는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에 편안한 차림으로 공연 합주 연습에 임학고 있다. 쉬는 날에도 연주팀들과 노래를 맞춰보며 콘서트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소속사 드림 오브 베스트는 “오늘 9일 신승태의 신바람 송년 단독 콘서트 합주 연습실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며 오는 29일에 개최하는 콘서트는 신승태의 감동과 울림이 있는 명품 공연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신승태는 오는 12월 29일 오후 2시, 6시 성신 여자 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2024 신승태 단독 콘서트 ‘신나는 송년 콘서트를 총 2회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한편 신승태는 MBN ‘현역가왕2’ 첫회 자체 평가전에서 ‘옥수수 밭 옆에 당신을 묻고’를 압도적인 무대의 장악력을 보여주며 소름 돋는 무대를 펼쳐 심사평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9 12:27
예능

이장우, ‘축가 프린스’ 출격 앞두고 코노서 열창..100점 맞은 최종 선곡은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가 ‘마켓 프린스’가 아닌 ‘축가 프린스’로 출격한다. 그는 결혼식에 가기 전 코인 노래방에서 극강의 고음 실력을 뽐내며 노래 연습에 매진한다. 무려 100점을 맞은 그의 선곡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1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가 ‘축가 프린스’로 변신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된다.이장우는 “오늘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라며 아침부터 노래 연습을 위해 코인 노래방을 찾았다고 밝힌다. 얼마 전 이장우와 여행을 함께 했던 군대 후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게 된 것. 과거 노민우, 현우와 함께 꽃미남 그룹 ‘24/7’으로 데뷔한 것은 물론 굵직한 뮤지컬과 음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준 이장우의 ‘축가 프린스’ 출격에 기대가 모인다.애창곡으로 목을 푼 이장우는 “고음을 부르지 않으면 노래를 한 것 같지 않아요”라며 맛있는(?) 고음으로 범벅 된 노래도 완벽하게 소화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장우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취향인 축가 곡 연습에 돌입하는데, 무려 100점을 기록한다고. 도대체 그가 선택한 곡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집에 돌아온 이장우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식단까지 조절하며 ‘축가 프린스’ 변신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공개된 사진 속에 이장우의 드레스룸을 꽉 채운 슈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라마에서 실장, 팀장, 본부장 역할을 도맡았던 이장우는 매회 슈트 7벌을 갈아입는가 하면 작품당 맞춤 슈트로 20벌을 준비했었다고.이장우는 “이게 맞으려나”라며 ‘축가 프린스’ 슈트를 셀렉한다. 몸에 맞는 슈트를 찾던 이장우는 2년 전에 입었던 슈트를 꺼내는데, 찢어질 듯한 ‘벌룬핏(?)’에 충격에 휩싸인다. 또한 이장우는 결혼식 축가 무대를 위한 메이크업부터 헤어스타일링까지 셀프로 준비한다고.‘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12:28
예능

‘바프’ 이장우, 몸무게 원상 복귀?…터질듯한 슈트핏에 ‘충격’

이장우가 축가에 도전한다. 결혼식에 가기 전 코인 노래방에서 극강의 고음 실력을 뽐내며 노래 연습에 매진한다. 무려 100점을 맞은 그의 선곡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오는 11월 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이장우가 ‘축가 프린스’로 변신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된다.이장우는 “오늘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라며 아침부터 노래 연습을 위해 코인 노래방을 찾았다고 밝힌다. 얼마 전 이장우와 여행을 함께 했던 군대 후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게 된 것. 과거 노민우, 현우와 함께 꽃미남 그룹 ‘24/7’으로 데뷔한 것은 물론 굵직한 뮤지컬과 음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준 이장우의 ‘축가 프린스’ 출격에 기대가 모인다.애창곡으로 목을 푼 이장우는 “고음을 부르지 않으면 노래를 한 것 같지 않아요”라며 맛있는(?) 고음으로 범벅 된 노래도 완벽하게 소화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장우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취향인 축가 곡 연습에 돌입하는데, 무려 100점을 기록한다고. 도대체 그가 선택한 곡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집에 돌아온 이장우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식단까지 조절하며 ‘축가 프린스’ 변신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공개된 사진 속에 이장우의 드레스룸을 꽉 채운 슈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라마에서 실장, 팀장, 본부장 역할을 도맡았던 이장우는 매회 슈트 7벌을 갈아입는가 하면 작품당 맞춤 슈트로 20벌을 준비했었다고.이장우는 “이게 맞으려나”라며 ‘축가 프린스’ 슈트를 셀렉한다. 몸에 맞는 슈트를 찾던 이장우는 2년 전에 입었던 슈트를 꺼내는데, 슈트가 찢어질 듯 해 충격에 휩싸인다. 또한 이장우는 결혼식 축가 무대를 위한 메이크업부터 헤어스타일링까지 셀프로 준비한다고.‘축가 프린스’로 변신한 이장우의 모습은 오는 11월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31 17:30
예능

나고야 고향집 간 ‘명서현♥’ 정대세…“자고로 밥상은 이래야지” (한이결)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가 일본 나고야 고향집에서 모처럼 힐링을 만끽한다.11월 3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6회에서는 정대세가 모처럼 고향집을 찾아가 친누나와 ‘붕어빵’ 조카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정대세는 일본 출장길에 올라 도쿄에서 J리그 관련 토크쇼를 펼친 뒤, 고향집이 있는 나고야에서 친형과 만났던 터. 이날 그는 친형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고향집으로 향한다. 2층짜리 하얀 단독주택인 고향집에 대해 정대세는 “제가 태어날 때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곳”이라며 “집에 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라고 애정을 드러낸다. 다음 날 아침, 상쾌한 컨디션으로 일어난 정대세는 친누나가 차려준 집밥을 먹는다. 각종 반찬과 국이 차려진 푸짐한 밥상을 본 정대세는 “자고로 밥상은 이래야지~”라고 행복해하면서 “(처가살이 하는) 집에서는 아내가 번거로울까 봐, 내가 대충 오차즈케(녹차를 부어서 고명과 같이 먹는 일본식 밥)를 해먹는다”라고 하소연한다. 이를 들은 친누나는 “아이 둘을 키우는데 어떻게 이런 밥상을 차리냐? 나도 오늘 시간이 있어서 차린 것”이라고 명서현 편을 들어준다. 마지 못해 고개를 끄덕인 정대세는 자신과 똑닮은 조카들과 즐겁게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용만은 “가족들 눈이 모두 다 똑같다”면서, “마시멜로우 캐릭터와 닮았다”라고 찰떡 묘사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같은 시각, 남편이 없는 집에서 멍하니 앉아 있던 명서현은 갑자기 서랍 깊숙한 곳에 넣어둔 승무원 유니폼을 꺼낸다. 물끄러미 유니폼을 바라보던 명서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승무원을 그만둔 지 11년이 지났는데, 유니폼을 입었던 제 모습이 더 이상 기억이 안 나더라. (결혼 후) 갑자기 일을 그만뒀기 때문에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는 것 같다”는 속내를 드러낸다. 이후 조심스럽게 유니폼을 입어본다.11년이 지나도 유니폼이 꼭 맞은 명서현의 자태가 감탄을 자아내는 가운데, 명서현은 헤어스타일도 승무원 시절처럼 단정하게 묶어 올린다. 그런데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던 명서현은 갑자기 굵은 눈물을 뚝뚝 쏟는다. 이와 관련해 명서현은 “승무원복 입으면 마냥 설렐 줄 알았는데, 막상 입어 보니 내 모습이 너무 늙어보였다”라고 털어놓는다. 스튜디오에서 아내의 눈물을 확인한 정대세는 “아내가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일 정도로 최정상급 승무원이었는데 가정을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 축구로 치면 프리미어 리그에서 오퍼가 왔는데 그걸 거절한 셈이다. 큰 결단을 내려준 아내의 마음이 느껴지니까 너무나 미안했다”라며 함께 눈물을 흘린다.일본 고향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고부 갈등을 풀지 못해 나고야 가족은 물론, 친구들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정대세의 이야기는 11월 3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6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31 16:31
예능

고준희 “걸리기만 해 봐” 압도적 레깅스 핏으로 ‘SNL6’ 찢었다

고준희가 ‘SNL코리아’ 시즌6에 출연해 시원시원한 매력을 뽐냈다.9회 호스트로 출연한 고준희는 오프닝부터 화끈했다. 신동엽의 근황 관련 질문에 속마음을 대변할 ‘속마음 친구’ 안영미를 대동한 고준희는 “걸리기만 해 봐”라며 속마음을 시원하게 쏟아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고준희는 작정하고 마치 자아를 내려놓은 듯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완벽한 보디라인 속 비밀을 감춘 신입 회원으로 러닝 크루에 합류, 아영의 방해 공작에도 어림도 없다는 듯 고수의 향기를 풍기며 남자 회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후 배구 여제로 변신한 고준희는 모든 것이 완벽한 걸크 잘생쁨 선배로 등장, 그를 추종하는 아영, 예은, 혜원에게 치명적인 플러팅을 날리는 가하면 신입 부원 신동엽과 아찔한 19금 케미까지 선보였다.‘고준희의 손이고 에어랩’에서는 고준희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전혀 실질적이지 않은 솔루션으로 ‘손이고 에어랩’을 선보이는 한편,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로 변신, ‘결혼 좀 해본’ 자신만의 노하우로 결혼식장을 아수라장으로 뒤집어 놓았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동한 고준희는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격하게 환호해 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무대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글썽인 채 환한 미소로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6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장 방청 신청은 쿠팡플레이 내 쿠플클럽을 통해 매주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18:08
예능

이번엔 뉴진스 하니‧한강…’SNL 코리아’ 고질적 ‘조롱’ 논란 또 터졌다 [줌인]

쿠팡플레이 ‘SNL코리아’가 ‘풍자 코미디쇼’가 아닌 ‘조롱 코미디쇼’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거듭되는 논란에 ‘SNL코리아’가 자극적인 소재에만 단순히 편승해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SNL코리아’는 최근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당시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과거 인터뷰 모습을 모사하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6에서 배우 지예은은 “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서 출석하게 됐다”며 베트남계 호주 국적인 하니의 어눌하고 서툰 말투를 따라했다. 지예은은 하니가 실제 눈물을 흘렸던 모습을 흉내냈는데, 국회의원으로 분장한 출연자가 화장실 휴지를 건네기도 했다. 또 같은 날 한강 작가의 외모와 말투는 과장돼 희화됐다. 배우 김아영이 한강 작가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따라한 채 노벨상 수상 후 전한 소감을 인터뷰하는 형식이었는데, 한강 작가가 실눈을 뜬 채 다소 움츠러든 자세를 하는 모습이 모사됐다. 출연자들이 하니와 한강 작가를 따라하는 내내, 제작진은 방청객의 웃음소리를 효과음으로 넣으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SNL코리아’가 어떤 웃음을 의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도를 넘은 조롱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SNL코리아’를 향한 이 같은 지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SNL코리아’는 ‘파격적인 웃음, 과감한 풍자로 대한민국 트렌드를 이끄는 코미디쇼’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지만 ‘풍자’는 실종됐다는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 ‘풍자’는 힘이 있는 대상을 향해야 빛을 발하지만 ‘SNL코리아’는 오히려 그 대상이 사회적 약자 또는 평범한 사람들을 향한다는 지적이다. 불과 몇 개월 전에는 배우 전종서가 어느 특정 문화를 애호하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의상을 선호하는 것을 두고 조롱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연애 프로그램의 비연예인 출연자들을 흉내내 비하 논란에 휩싸였고, ‘SNL코리아’ 대표 인기 코너 ‘MZ 오피스’는 MZ세대를 비꼬는 기성 세대의 시선이 담겼다는 비판도 있었다. 여기에 배우 황정음이 출연해 전 남편을 저격한 회차 등은 연예인 속풀이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 같은 ‘SNL코리아’의 행보는 단순히 이슈만을 쫓아 말초 신경을 자극한다는 분석이다. 물론 대선 등 정치 이벤트에서 후보들의 의혹을 패러디하는 콩트 등은 박수를 받았으나, 계속되는 조롱 논란은 그 의미마저 퇴색시킨다는 의견이다. 패러디는 ‘공감’이 전제돼야 하는데 오히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데다 이슈 자체만을 단순히 병렬적으로 재현하고 나열하는 데만 그치면서 어떠한 메시지를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칫 약자 또는 피해자의 상황을 또다시 보여줌으로써 2차 가해를 할 위험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나 이 같은 ‘SNL코리아’의 행태는 지금의 미디어 환경 속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동안 ‘SNL코리아’의 구성 등은 유튜브 환경에 최적합돼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고 실제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만큼 특정 사안에 대한 ‘SNL코리아’의 접근법은 시청자들의 인식에 크나큰 영향을 주기 쉽다는 것이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지금의 ‘SNL코리아’는 특정 선입견을 사회적 약자 또는 소수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사회 전반적으로 쉽게 도사리는 차별의 문제를 더 고착시킬 위험이 크다. 특히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이들 대상이 쉽게 문제제기 또는 반항할 수 없는 터라 비겁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이 계속된다면 불쾌감을 더 높여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2 05:39
영화

[IS인터뷰]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자유분방함, 노출보다는 태도에 초점”

“주위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셔서 감개무량해요.(웃음)”MZ 무당(‘파묘’)으로 올 초 극장가를 뒤흔들었던 배우 김고은이 신작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돌아왔다. 그는 영화 개봉 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개봉만으로도 기뻤는데 평가까지 좋으니까 보람차다”며 환하게 웃었다.지난 1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이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퀴어물로, 제작부터 개봉까지 수년이 걸린 작품이다. 김고은 또한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짓고 1년이 넘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게 후루룩 읽혔어요. 이게 제작이 안 되면 너무 아쉽겠다는 마음이 커서 하게 됐죠. 작품을 기다리는 거에 대한 부담은 없었어요. 저는 또 그 시간 동안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영화 ‘파묘’를 연달아 했고요. 제가 한 건 감독님과 제작사의 고군분투를 응원하면서 차분히 기다린 거뿐이죠.”김고은이 극중 연기한 재희는 인생도 사랑도 거침없는 돌직구 캐릭터다. 타인이나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고, 책은 책대로 술은 술대로 마음껏 즐기며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산다. 김고은은 재희의 매력을 묻는 말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 20대 초반 치기 어린 행동과 신념이 있지만, 그걸 통해 점점 성장해 나간다.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고 원하는 걸 올바르게 표현하려고 한다”고 답했다.김고은은 이런 재희의 매력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재희의 ‘자유분방함’이란 키워드를 외적으로 그려내는 데 있어 노출로 단순화시키는 걸 지양했다.“노출을 위한 노출, 정확히 그 지점을 피하고 싶었어요. 노출 대신 태도에 초점을 맞췄죠. 예컨대 셔츠를 입어도 여미지 않는 그런 태도 같은 거요. 또 누가 봐도 안 예쁘게 입으려고 했어요. 위아래가 안 어울리는 걸 당당하게 입는 것에 포인트를 둔 거죠.” 김고은은 재희를 연기하며 자신의 20대 시절도 많이 떠올렸다고 했다. 이미 그의 20대는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여신’이란 일화로 대학 동기 이상이, 안은진에게 여러 차례 들었던 터. 김고은은 ‘한예종 여신’이란 말을 듣자마자 “무슨 소리냐. 그땐 그런 단어조차 없었다”며 손사래를 쳤다.“그래도 재희보다는 모범적이었어요. 열심히 살았고 재희만큼 놀지도 못했죠. 할머니랑 살기도 했고 겁이 많아서 클럽도 안 다녔어요. 물론 재희처럼 저만의 생각, 신념으로 힘든 시기도 겪었죠. 가장 불완전하고 불안한 성인으로 고군분투한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유연함이 생겼어요. 내외적으로 부딪히면서 방향성을 찾아간 거죠.”촬영 순간을 회상하면서는 연신 웃었다. 김고은은 “두 달 반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촬영한, 예산도 많지 않은 영화였다. 학생 때 독립영화 찍었던 생각도 많이 났다. 우리끼리 ‘으쌰으쌰’, ‘할 수 있어’ 하면서 촬영했다. 이태원 바닥에서 고군분투하며 촬영한 청춘 같은 영화”라며 “관객들에게도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혹 전작 ‘파묘’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직후라 흥행 부담이 더 크지 않으냐는 추가 질문에는 절반의 긍정이 담긴 답을 내놨다. “‘파묘’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냥 흥행 자체에 대한 부담은 늘 있는 거 같아요. 극장에 걸리는 영화니까 오래 걸려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죠.”차기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짧은 헤어스타일도 차기작 때문이다. 김고은은 “사실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 ‘뭐라고 하려나. 예쁘자고 자른 것도 아니니까 (안 좋은 소리를 들어도)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음이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너무 다행이었다”며 특유의 코 찡긋 미소를 지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4 05:31
스타

故박지아, 갑작스런 별세…‘더 글로리’ 송혜교→박성훈 추모 [종합]

배우 박지아가 갑작스러운 별세 비보를 전한 가운데 ‘더 글로리’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30일 고 박지아 소속사 빌리언스는 부고 소식을 알리며 “박지아 님이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박지아는 장르를 넘나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기담’에서는 아사코 엄마 귀신 역을, 영화 ‘곤지암’에서는 원장 귀신 역으로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로 출연해 주황색 염색 헤어스타일 만큼이나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이에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송혜교는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배우 또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고 박지아는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지난 2월 폐막한 연극 ‘와이프’로 관객을 만났으며, 지난 4월에는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시상자로 나서 “고등학생 때 학예회에 나갔다가 연기를 해야겠다고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되게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 주더라. 그 순간 제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 그때 그 순간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밝혀 현장의 박수를 자아냈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에도 용대(여진구) 모친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한편 고 박지아의 빈소는 아산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2일 오전 8시20분, 장지는 갑산공원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9:11
영화

“모두를 응원해”…‘빅토리’ 이혜리, 눈물에 담은 진심 [종합]

배우 이혜리가 이번엔 든든한 맏언니가 돼 영화와 관객을 응원한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혜리를 비롯해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과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이혜리는 댄스 하나로 거제를 평정한 고등학생 필선을 연기했다. 댄스 콤비이자 소울메이트인 미나(박세완)와 서울에서 온 치어리더 세현(조아람)과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고, 거제 곳곳을 누비며 춤으로 모두를 응원하는 캐릭터다. 이혜리는 탄탄한 연기력과 아이돌(걸스데이) 출신다운 ‘춤 선’으로 필선을 완벽하게 빚어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필선이란 친구가 가진 열정이 좋았고 그 순수함이 예뻐 보였다. 관객들에게도 필선의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극 중 소화한 난도 높은 춤을 두고서는 “그동안 췄던 것과 다른, 처음 추는 춤이었다. 힙합에 가까운 춤에 그루브도 잘 타야 했다. 그래서 기본기부터 다시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치어리딩은 춤이 아닌 스포츠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쉽지 않았다”면서도 “모든 친구가 대역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줘서 뿌듯했다”고 애정을 표했다. 1999년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의상과 분장에도 신경을 썼다. 이혜리는 “상의는 2XL를 입었고, 청바지도 벨트가 없으면 입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사이즈를 입었다. 그래야 춤을 출 때 멋질 거라는 코멘트를 받았다”며 “헤어스타일도 자유롭고 터프해 보이게 층을 많이 냈고, 처음으로 원래 제 눈썹 산도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촬영 현장에서 맏언니 역할을 한 것을 놓고는 “보통 현장에서 막내 역할이었는데 이번 영화로 갑자기 맏언니가 됐다. 사실 처음에는 부담감도 있었다. 근데 다들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라 막상 현장에 가서는 융화돼서 놀다가 왔다”며 함께한 동료, 후배 배우들을 치켜세웠다. 이혜리는 이날 현장에서 갑작스레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눈물의 이유에 대해 “혼자 대본을 읽을 때는 운 적이 없다. 근데 전체 리딩을 했을 때 감정이 주체가 안 됐다. 벅차올랐다”며 “오늘도 다들 영화를 보시고 ‘모두를 응원하고 싶다, 1등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던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거 같아서 눈물이 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혜리는 “제가 올림픽 ‘덕후’다. 올림픽 시즌에는 삶의 활력소가 생긴 것처럼 기쁘다”며 “제가 올림픽이 좋은 이유는 선수들이 평생 노력한 게 보여서다. 치열하고 건강하게 자신을 계속 다스린 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이어 “그 마음과 노력이 느껴져서 다들 너무 멋있다. 꼭 금메달을 따지 않아도 선수 자체로 에너지를 받아서 멋지다. 그래서 올림픽을 보는 게 즐겁다”며 “저희 영화도 관객들에게 그런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벅차오르는 마음을 같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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