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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씨엔블루, ‘아이돌등판’에서 실시간 팬 소통… 삐끼삐끼 챌린지까지

3년만의 새 앨범 ‘엑스(X)’로 컴백한 씨엔블루가 오랫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특별한 소통에 나섰다. 유쾌 토크와 함께 최근 유행하는 삐끼삐끼 댄스 챌린지까지 펼치며 다채로운 매력을 대방출한다.씨엔블루는 오는 1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대표 K팝 미디어 1theK(원더케이)의 오리지널 콘텐츠 ‘아이돌등판’에 출격한다. 1theK Original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아이돌등판’은 인기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온라인상에 검색해보며 솔직한 토크를 나누는 ‘본인등판’의 아이돌판 콘텐츠. 아이돌 멤버들이 자신에 대한 팬들의 온라인상 반응을 검색해보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전하며 이색 소통을 나눈다. 씨엔블루의 정용화, 이정신, 강민혁은 ‘아이돌등판’을 통해 깊은 팬 사랑을 전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예능감으로도 재미를 줄 예정이다.특히 1theK 제작진은 이번 ‘아이돌등판’에서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새로운 코너를 신설, 씨엔블루가 그 첫 타자로 나선다. 아티스트가 팬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급습해 소통하고, 1theK SNS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것. 오픈채팅방을 살펴보던 씨엔블루는, 최근 공연장을 찾았던 팬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분실물까지 찾아주는 모습에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다가도 씨엔블루를 향한 깊은 애정 때문에 주변 지인과 다소 격한 에피소드가 발생했다는 한 팬의 일화에는 웃음을 터트리기도. 이에 정용화는 “저희 때문에 인간관계가 흐트러지고 그러지 마라.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해,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팬들의 대화는 어떨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 멤버들은 즉석에서 셀카를 찍어 오픈채팅방에 업로드한 데 이어, 1theK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재치있는 답변을 남기고, 팬들의 요청을 받아 삐끼삐끼 댄스에 나서는 등 넘치는 팬사랑을 입증할 예정.또 멤버들은 어느덧 데뷔 15년차가 된 만큼, 온라인상에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는 자신들의 정보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놀라는 한편, 다양한 일화와 ‘썰’까지 풀며 흥미를 유발한다. 과거 단발머리 헤어스타일을 굴욕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던 이정신은 당시를 회상하며 “샵에 제 머리 사진을 들고 가는 여성분들도 봤다”고 증언하기도. 또 강민혁은 데뷔 전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진 적이 있다며 “댄스 타임에 노래를 틀어주면 20명이 함께 춤춰야 했다”고 밝힌다. 이에 정용화가 “옛날 ‘연애편지’ 프로그램처럼 노래 나오면 갑자기 추냐”며 직접 재연에 나서 ‘댄싱머신’ 모드로 빙의해, 현장 제작진들도 웃음을 터트렸다고. 이밖에도 멤버들은 데뷔 전 일본에서 길거리 공연을 펼쳤던 일화부터 과거 출연했던 인기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하며,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씨엔블루의 웃음만렙 티키타카는 16일 ‘아이돌등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이돌등판’을 연출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권석정PD는 “씨엔블루 멤버들이 촬영 내내 팬들의 반응을 찾아보며 매우 즐거워했다. 팬들의 게시글과 댓글, 대화들을 살펴보는 멤버들의 ‘찐’ 리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아이돌등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1theK는 전세계 3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로 퍼포먼스, 라이브, 예능 등 다양한 K팝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세계 K팝 팬들과 아티스트들의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팬잘알’ 노하우를 녹인 ‘아이돌등판’ 등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재미를 전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1theK 오리지널 콘텐츠는 대표 뮤직 플랫폼 멜론의 동영상 서비스 멜론TV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09:25
예능

이영자 “‘진심 누나’하자” 입덕…TV조선XSM표 트롯돌, 5인5색 ‘사랑의 서막’ 공개

아이돌 명가 SM이 트롯명가 TV조선과 손잡고 만든 ‘트롯돌’이 베일을 벗었다.오는 10월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TV조선 새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가 지난 13일, MC 이영자-송은이-김숙이 트롯돌 프로젝트의 멤버 태이-정윤재-쇼헤이-임채평-서우혁을 처음 만나는 ‘사랑의 서막’을 선보였다.‘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5인방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로, SM C&C가 제작하고 TV조선에서 방영한다. 이날 녹화를 소개팅으로 착각한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저마다 완벽한 소개팅을 꿈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우리 셋이서 소개팅 나가면 솔직히 자신 있다”라며 호언장담하던 중 트롯돌 프로젝트의 멤버들인 태이, 정윤재, 쇼헤이, 임채평, 서우혁 다섯 남자의 비주얼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풋풋하고 샤방샤방한 모습에 누나들은 “소개팅남들이 우리보다 예쁘잖아”라며 당혹스러워하는가 하면, “인형 아냐?”, “이런 사람이 존재해?”라며 소개팅 자체에 의문을 품어 웃음을 더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서사가 각각의 키워드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태이는 ‘#성대를 잃었다’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이자 메인보컬이었던 태이는 약 5년간의 일본 활동 뒤 팀이 해체된 이후,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의식 불명 사건을 겪으며 인생에서 커다란 시련을 겪었다. 특히 기도 삽관 과정에서 망가진 성대를 가까스로 회복시켜 ‘미스터트롯2’에 출전, 올하트로 마스터 오디션을 통과했지만 부친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인해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에서 탈락한 배경이 있었다.이어 ‘#송혜교의 나쁜 남자’라는 키워드를 가진 서우혁의 서사가 공개됐다. 메가 히트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캐릭터의 아역으로 데뷔한 배우 서우혁은 학창 시절 중국 유학 중 연극 공연에 올랐다가 연기에 꿈을 품고, 부모님께 배우의 길을 허락받기 위해 ‘한예종’ 장학생 타이틀까지 거머쥔 반짝이는 이력의 소유자. 연기 유망주에서 트롯돌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서우혁을 위해 절친한 배우 선배 우도환이 직접 등판해 응원했고, 서우혁은 “저는 한 방이 있는 사람이다. 제가 이 팀에 행운을 가져다 주겠다”라고 밝히며 팀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트로트계에서는 희귀한 존재인 ‘외국인 멤버’도 등장했다. ‘#SM 루키즈’ 타이틀을 단 일본인 쇼헤이는 약 6년 동안 춤과 랩 포지션 연습을 했지만 허리 디스크로 격한 안무 소화가 어려워져 데뷔의 꿈이 좌절된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쇼헤이는 일본으로 돌아가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조소를 시작했고, 독학만으로 수준급의 작품세계를 펼쳐내며 아티스트적 기질을 드러냈다. 그러던 차에 트롯돌 프로젝트 제안을 받은 쇼헤이는 장르 전향에 고민도 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다시금 한국행을 택했다.임채평은 ‘#황금 ‘빚’ 내 인생’이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임채평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빚을 지게 되었고, 생계고 속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가수의 꿈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던 임채평은 2연속 올하트를 받을 정도로 선전했지만 일과 출연을 병행하느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끝내 경연에서 탈락했고, 이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트롯돌 프로젝트라는 기회를 잡은 임채평은 어머니께 이 소식을 알렸는데, 아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펑펑 쏟는 어머니의 모습이 진심누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콧잔등까지 찡하게 만들었다.끝으로 ‘#우리 집에 없는 남자’라는 키워드를 내건 배우 정윤재는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는 반대되는 스윗한 면모를 자랑했다. 만능 스포츠맨이자,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서도 명문대 입학에 성공할 정도로 착실한 아들인 정윤재는 엄마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살갑게 지내는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 가수의 꿈을 품었던 아버지, 노래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것이 효도이자 선물이라고 말하는 정윤재의 모습이 ‘효도돌’의 탄생을 예고했다.이처럼 매력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5인 5색 서사를 지닌 트롯돌의 모습에 이영자는 “우리 프로그램 제목처럼 ‘진심 누나’ 하자”라며 송은이, 김숙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또 송은이는 “정말 진한, 진국으로 우려낸 노래를 들은 것 같다.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한 서사를 가진 이 친구들이 앞으로 어떻게 노래와 무대를 풀어낼지 너무 기대된다”라며 향후 트롯돌 5인방을 향한 누나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기대하게 했다.‘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오는 10월 첫째 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1:52
프로야구

류현진 "주눅 들지 마" 결승타로 응답한 문현빈 "죄송했다. 많이 배워"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6188일 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2루수 문현빈의 실책 후 대량 실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이닝 교대 때 문현빈이 들어오자 "내가 (깔끔한 투구로) 막지 못해서 미안하다. 고개 숙이거나 주눅 들지 마"라고 먼저 말을 건넸다. 문현빈은 "내가 죄송한 마음이 더 컸다. 이 경기를 통해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복귀전에서 '통산 99승'이 아닌 '패전 투수'가 됐다. 2-2로 맞선 4회 말 2사 1루에서 신민재를 평범한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입단 2년차 2루수 문현빈이 신민재의 빠른 발을 의식한 나머지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려다가 뒤로 빠트렸다. 천하의 류현진도 이후 3연속 안타를 허용 3실점 했다. 모두 비자책점이다. 결국 마운드는 이태양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길었던 4회 말 수비가 끝나고 문현빈이 들어오자 "미안하다. 주눅 들지 마"라고 했다. 그는 "하나의 실책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져 더 기죽어 있을까 봐 그랬다"고 설명했다. 문현빈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였다. 그리고 더 각오를 다지게 됐다.문현빈은 다음날인 24일 LG전 역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1-1로 맞선 5회 초 결승 적시타(한화 8-4 승리)를 쳤다. 문현빈은 "개막전서 내 실책으로 팀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다. 많이 분했다"며 "특히 (류)현진 선배님께 너무 죄송했다"고 돌아봤다. 문현빈은 '대선배'의 조언대로 새롭게 시작했다. 그는 "선배들과 코치님이 '오늘은 다 잊고 새로 시작한다'는 자세를 강조했다.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에게 "143경기 남아있으니까 편하게 해"라고 조언했다. 최 감독이 오디션을 통해 최종 낙점한 2루수가 바로 문현빈이다. 2023년 한화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한 문현빈은 지난해 137경기에서 타율 0.266(428타수 114안타)를 기록했다. 문현빈은 2루수 골든글러브를 각각 2회, 1회씩 수상한 안치홍과 정은원을 밀어내고 주전 2루를 지켰다. 특히 안치홍은 이번겨울 4+2년 최대 7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최원호 감독은 "주전 2루수로 문현빈, 정은원(좌익수), 안치홍(지명타자), 김태연(백업) 등을 놓고 고민했을 때 문현빈이 제일 낫다고 평가했다"며 "현빈이는 2년 차 선수로 큰 부상이 없다면 계속 (2루수로)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막전 한 경기로 (포지션을) 바꾸거나 평가할 순 없다"고 말했다. 문현빈은 "개막전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보니 잘하고 싶어 긴장하고 흥분했다"면서 "이번 개막 2연전을 통해 많이 배웠다. 마음가짐도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26 11:30
프로야구

삼성 5선발 구도 바뀌나, ‘선발전향’ 좌승현·‘명불허전’ 이호성 눈에 띄네

삼성 라이온즈가 5선발 옥석 가리기에 한창인 가운데, ‘새 얼굴’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삼성은 지난 20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연습경기 6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지난 5경기에서 60실점을 하는 등 처참했던 모습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 이호성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날 이호성은 3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한 방으로 2실점했다. 2회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이호성은 다음 타자를 병살로 돌려 세우며 숨을 돌렸으나, 마에카와 우쿄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볼넷 3개가 있었지만 실점으로 이어진 출루는 없었다.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잘 넘어갔다. 이호성은 새 시즌 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캠프 초반 본지와 인터뷰에서 "최채흥과 황동재, 이호성, 좌완 이승현 등을 두고 5선발 경쟁을 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여섯 차례 일본팀과 연습경기에서 4명의 후보들을 차례로 등판시켜 5선발 오디션을 치르기도 했다. 이호성은 14일 지바 롯데전 2이닝 1실점에 이어 20일 한신전 3이닝 2실점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2023시즌 1라운더 신인 이호성은 삼성이 일찌감치 대형 유망주로 점찍었던 선수다. 지난해 개막과 함께 엔트리에 포함돼 3경기 7이닝 2실점으로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호성은 이후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뒤 10월 1군에 콜업, 2경기 선발로 나와 10이닝 3자책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시즌 초반 당시 해설위원이었던 정민태 현 삼성 투수코치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호성은 구속도 빠르지만 커맨드(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도 좋고 정면승부를 할 수 있는 좋은 투수다”라며 그의 성장을 크게 기대한 바 있다. 이호성 외에도 선발 오디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새 시즌 선발 투수에 도전하는 좌완 이승현이다. 지난 겨울 호주야구리그에서 선발 마운드 실전을 경험하고 돌아온 이승현은 스프링캠프에서도 선발 수업을 이어가며 5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승현은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가능성을 밝혔다. 12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3볼넷 2삼진 3실점(1자책)한 이승현은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선 3이닝 3피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147km/h까지 나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데뷔 후 구속 저하 고민에 시달렸던 이승현과 삼성으로선 반가운 일. 구속 회복과 함께 강력한 5선발 후보로 떠오르며 기존 선발 후보들을 위협하고 있다.사실 두 선수는 지난해까지 삼성의 5선발 구상에 없었던 선수들이다. 이승현은 2021년 데뷔 후 불펜 투수로만 등판했고, 이호성은 지난해 신인으로 선발 경쟁에 뛰어들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새 시즌, 두 선수가 기존의 선발 후보들보다 먼저 두각을 드러내면서 삼성의 5선발 구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삼성은 23일 니혼햄과 리턴매치를 끝으로 일본팀과의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26일부터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등 국내 팀과 세 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5선발 오디션 역시 3월 캠프 막바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2.21 09:13
연예일반

김수찬X김용필X양지원 ‘도전! 할류스타’ MC로 호흡

트롯 가수 김수찬, 김용필, 양지원이 SK브로드밴드가 제작하는 ‘도전! 할류스타’ MC로 호흡한다. ‘도전! 할류스타’는 SNS로 전국 팔도를 뒤흔들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시골마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직접 찾아가, 오디션을 개최하고 ‘시니어 스타 찾기’에 도전하는 오디션 리얼리티 예능이다. 김수찬은 ‘프린수찬’이라는 애칭과 함께 타고난 끼와 걸출한 입답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김용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감성적인 보컬로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줬으며, 방송인 출신답게 MC로도 실력이 검증된 만능 엔터테이너다. 양지원은 ‘트롯 영재’ 출신으로, 압도적인 팬덤을 보유한 차세대 트로트 황태자다.MC3인방이 처음 방문한 도시는 경기도 여주시다. 이들은 여주에서 끼와 흥이 넘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수소문했으며, 예선 오디션을 위해 마을회관까지 기습 방문할 만큼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급기야 마을 이장님까지 등판한 예선전이 성황리에 끝났으며, 뒤이어 3인방은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는 전언이다.제작진은 “기존의 스타 발굴 오디션이 2030세대에 맞춰져 있었다면 ‘도전! 할류스타’는 초고령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시니어 오디션으로 안방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이라며 “매력 넘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발굴해 지역 홍보에도 기여할 ‘도전! 할류시대’의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도전! 할류스타’는 channel B tv 채널 1번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6 10:56
연예일반

‘오늘도 주인공’ 오늘(13일) 첫 방송…이영애 닮은꼴→‘개구리 왕눈이’ 성우 출격

자신의 이름을 건 6070 이야기예술인들의 첫 무대가 베일을 벗는다.tvN STORY ‘오늘도 주인공’이 13일 오후 7시 첫 방송된다.‘오늘도 주인공’은 6070 이야기예술인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융복합 이야기 극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최초 이야기 구연 서바이벌이다. 코미디언 박미선이 MC로 활약하며 뮤지컬배우 정영주, 코미디언 장동민과 홍윤화, 가수 육중완이 팀장으로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오늘도 주인공’을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쇼미더머니’의 그랜드마더 버전‘오늘도 주인공’은 6070 이야기예술인들의 뜨거운 지원 열기 속 1차 합격자로 50명을 선발해 첫 경연을 진행한다. 50명의 지원자는 자신이 준비한 이야기 극으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다.네 팀장은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다부진 각오와 열정을 드러낸다. 홍윤화는 “‘쇼미더머니’의 그랜드마더 버전인 것 같다. 탐나는 분들을 모시기 위해 나도 필살기를 준비했다. 맛있는 약과 가게를 알아놨고 농장에서 키우는 상황버섯도 사비로 제공하겠다”며 의욕을 분출시킨다.그런가 하면 장동민은 육중완이 팀장으로 함께한다는 소식을 듣자 “처음부터 반칙 쓰네”라며 견제해 불꽃 튀는 신경전을 예고한다. 정영주는 “자존감이 높은 분을 선택할 것 같다”며 확고한 심사기준을 밝힌다.# 이영애 닮은꼴→1970년대 스타 성우 등판50명의 지원자는 살아온 연륜과 여유를 드러내는 듯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뭐든 다 할 수 있다”를 외치는 78세 최고령 지원자부터 창원에서 올라온 ‘연기의 신’ 지원자, ‘강남 흥부자’임을 어필하는 지원자 등 다양한 지원자들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여기에 이영애 닮은꼴로 주목받은 한 지원자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속 이영애 성대모사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는가 하면 만화 ‘개구리 왕눈이’ 아로미의 성우도 도전자로 나서 이들의 합격 여부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캐스팅권을 둘러싼 팀장들의 투닥투닥 케미스트리 50명의 지원자는 선보인 이야기 극으로 네 팀장의 선택을 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네 팀장이 모두 선택해 ‘올 캐스팅’이 성사되면 지원자는 특별한 베네핏을 얻게 된다.자연히 팀장들은 뛰어난 인재를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다. 이 가운데 장동민이 지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게 되자 장동민은 “내가 지원자들 연령대에서는 거의 박보검이다. 믿음을 주는 얼굴”이라며 자신감을 폭발시킨다.‘오늘도 주인공’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향한 지원자들의 뜨거운 열정이 오디션 무대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자신의 이름을 건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에 의지를 불태우는 지원자들의 모습이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늘도 주인공’은 이날 오후 7시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3 12:37
프로야구

[IS 포커스] 딜런 복귀 눈앞인데...두산 5선발 누가 되나

두산 베어스의 '5선발 오디션'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경쟁 투수 두 명 다 5선발로 차고 넘치는 활약을 펼쳤지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딜런 파일(27)은 별 문제없다. 그래서 다음 주, 5월 4일에 던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딜런은 앞서 호주 스프링캠프 때 라이브 투구 중 타구를 맞고 골타박 증상을 입으며 장기간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차도가 있었고 4월 중순부터는 불펜 피칭으로 투구 수를 늘렸다. 20일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 등판을 시작으로 실전감각을 잡은 그는 27일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4이닝 소화에 성공하며 예열을 마무리했다.딜런은 기대치가 낮지 않은 투수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시속 147㎞를 기록했다. 현재 구속되 최고 시속 150㎞에 육박한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오히려 변화구가 주 무기일 정도로 투구 완성도가 높다.당초 두산은 시즌 전 라울 알칸타라-딜런-최원준-곽빈을 4선발로 계획했다. 지난 3년 동안 검증된 최원준, 2020년 20승을 달성한 알칸타라, 그리고 지난해 후반기 활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선발로 두산의 에이스로 자리잡기 시작한 곽빈까지 세 사람은 상수가 됐다.이들의 뒤를 받칠 5선발이 스프링캠프 과제였다. 당시 최승용과 김동주, 박신지가 경쟁했는데 딜런이 부상당하며 4선발까지 채우게 됐다. 1군 선발 경험이 많은 최승용이 먼저 주목을 받았고, 이어 구위가 좋은 김동주가 5선발에 합류했다.정규시즌이 한 달 가량 지난 시점에서 우세한 건 김동주다. 김동주는 29일 기준 선발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다. 6이닝 2회를 포함해 4경기 22이닝으로 평균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탈삼진 21개도 수준급이다.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두루 던져 씩씩하게 1군 타자들을 잡아내고 있다. 김동주에 앞서 2021년부터 김태형 전 감독에게도 주목받은 최승용은 이보다 조금 주춤하다. 최승용은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시즌 전체 성적만 볼 수는 없다. 최승용은 선발 첫 경기에서 8실점하며 무너졌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32로 수준급 투구를 펼쳤다.다만 완벽하진 않다. 6이닝 등판이 28일 경기가 처음이었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22일 경기를 제외하면 흠 없는 투구는 아니었다. 28일 경기에서도 자책점은 3점이었으나 비자책점이 나온 이유가 본인 실책이었다. 이날 최승용은 4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또 투수 땅볼을 유도한 후 홈으로 토스를 높이 던지며 2실점을 추가로 기록했다.이승엽 감독은 딜런 복귀일이 다가오는데도 5선발이 누군지 확정하지 않았다. 그는 28일 경기 전 "김동주가 지난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2경기 연속 잘 던졌다. 승리 요건을 채웠는데 두 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이렇게 많이 던지는게 1군에서 처음인데, 생각 외로 잘 던져주고 있어 아주 감사하다"며 "(딜런 합류 후 불펜 이동 여부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성적이 앞서는 김동주를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확언하지 않았다.파일의 복귀까지 선발 투수가 등판할 경기는 딱 4경기가 남았다. 상위 선발 3인이 등판한 후 1경기만 남고, 그날 등판하는 이가 5선발 '생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동주라면 5일 휴식, 최승용이라면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이승엽 감독은 과연 결심을 마쳤을까.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9 06:45
메이저리그

'오타니-트라웃' 세기의 맞대결 흥행 성공...미국에서만 650만명이 봤다

'야구 흥행'에 목이 말랐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미국의 준우승에도 활짝 웃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시청률 대박으로 야구 흥행 부활에 청신호를 알렸다.미국 온라인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23일(한국시간) 전날 미국 케이블 채널 폭스 스포츠1(FS1)을 통해 중계된 미국과 일본의 WBC 결승전 평균 시청자가 44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폭스 방송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대회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결승전 때 시청자 수(229만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448만명은 WBC 결승전은 전날 오후에 방영된 NBC 방송의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527만명), CBS 방송의 수사물 'FBI'(471만명)에 이은 동시간대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단순 3위가 아니다. NBC와 CBS는 지상파 방송사다. 폭스 스포츠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어려운 케이블 채널인데도 비등한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폭스의 지상파 채널에서 당 시간대 방영한 911: Lone Star(360만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폭스의 스페인어 스포츠전문채널인 폭스 데포르테스를 통해 본 시청자 수(66만4000명)까지 합치면 무려 514만명에 이른다. 지상파 방송들을 제쳤다고 봐도 무방하다.최고 시청률이 나온 건 역시 마지막 맞대결이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9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팀 동료이자 미국팀 주장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과 투타 맞대결을 펼쳐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막판 15분간 시청자 수는 무려 650만명에 달했다.야구 인기 부흥을 위해 골머리를 앓던 MLB 사무국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이번 결승전 시청자 수가 지난해 MLB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보다 많았고, 다음 무대인 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버금가는 수치라고 소개했다.일본 시청자 수까지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대박 이벤트'가 됐다. 일본은 이번 대회 내내 미국에 이어 대회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시장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간토 지방을 기준으로 평일 오전인데도 WBC 결승전 세대 평균 시청률이 42.4%를 찍었다고 전했다. 특히 오타니가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에는 시청률이 46%로 치솟았고, 긴급 편성한 결승전 재방송 시청률도 22.2%에 달했다.차기 대회 준비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 롭 만프레드 MLB 사무국 총재는 우승 시상식 후 "2026년 대회 개최 가능성은 100%"라고 자신했다. MLB 주축 선수 다수가 출전을 꺼려했던 이전 대회와 달리 대회의 위상도 더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오타니와 트라웃의 맞대결 드라마가 만든 결실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3 14:22
프로야구

롯데, 각기 다른 사연과 스타일의 5선발 경쟁

롯데 자이언츠의 5선발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롯데는 22일 일본 이시가키에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지바 롯데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오키나와로 넘어가 KBO리그 팀과 6차례 맞대결한다. 또한 3월 시범경기 14경기까지 편성돼 있다. 롯데는 이 기간 5선발 오디션을 실시한다. 대대적인 투자를 하며 2023시즌을 준비하는 롯데는 5선발 자원을 찾는 게 중요 과제다. 롯데는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으로 팀의 약점이던 센터라인을 보강했다. 포수 유강남과 유격수 노진혁을 각각 4년 총 80억원과 50억원에 데려왔다. 1월 말에는 한현희와 계약, 외부 FA 영입 한도(3명)를 꽉 채웠다. 이 외에도 차우찬과 김상수, 윤명준(이상 투수) 등 베테랑과 안권수(외야수) 이정훈(포수) 등 신예 방출생까지 영입했다. 남은 과제는 5선발을 확정하는 것이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원투 펀치와 함께 박세웅-한현희로 이어지는 4선발까지 확정했다. 한 자리를 놓고 나균안(25)과 서준원(23), 김진욱(21)이 경쟁한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이인복이 5~6월 돌아오기 전까지는 셋 중 한 명이 5선발을 책임진다. 나균안(13회)과 김진욱(12회), 그리고 서준원(4회) 모두 지난해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 나균안은 우완 정통파, 서준원은 사이드암 스로, 김진욱은 좌완 투수로 유형과 사연이 모두 다르다. 나균안은 포수에서 투수로 전환해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그는 프로 4년 차 투수로 전향했다. 나균안은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17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3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데뷔 첫 억대 연봉(1억 900만원, 2022년 5800만원)에 진입했다. 서준원은 2020년 12월 결혼해 1년 만에 득남했다. 2019년 1차 지명 입단한 그는 첫 2년 동안 36차례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선발 등판은 부진 탓에 12차례에 그쳤다. 올겨울 가족과의 시간도 반납했다. 12월 호주 프로야구 리그(ABL) 질롱 코리아에서 뛰다가 곧바로 롯데의 괌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어 2차 일본 캠프까지 석 달 넘게 집을 비운 채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김진욱은 최근 2년 연속 개막 5선발을 맡았다. 그러나 시즌 종료 시점 그의 보직은 늘 구원 투수였다. 프로 통산 성적은 53경기에서 6승 11패 8홀드 평균자책점 6.34다. 2021년 입단(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당시 기대치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에 발목을 잡히지만, 구위 하나만 놓고 보면 상당히 좋다. 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들 중 한명이 5선발로 낙점되면, 경쟁에서 뒤처진 둘은 1군에서 롱릴리프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02.22 11:54
예능

'악카펠라' 김준배→현봉식,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무대 선다

'악카펠라' 도레미파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무대 초청을 받아 지옥의 전지훈련에 나서며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겼다. 김준배와 현봉식의 다 내려놓은 예능감이 빛을 발한 가운데, 특단의 조치로 '예술이야' 원곡자 싸이의 등판이 예고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악카펠라'에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를 앞두고 지옥훈련에 돌입한 도레미파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악카펠라' 최고의 1분은 메이트리의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무대 후보곡 시범 장면으로, 환상의 하모니로 귀호강 타임을 선물하며 2.3%까지 올랐다. 이날 키즈카페에서 사상 초유의 공연 중단 사태까지 벌어지며 데뷔와 동시에 은퇴 위기에 놓였던 도레미파는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화음을 맞췄다. 오대환의 베이스부터 한 겹씩 쌓아 올린 7인의 아름다운 화음에 꼬마 관중들도 이내 활짝 웃었고, '상어가족'은 울던 아기도 달래는 효과를 빚어냈다. 그러나 계획에 없던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당황한 도레미파는 동심을 파괴하는 멜로디 돌려막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한 꼬마 관중은 "진짜 웃긴 아저씨들이네?"라는 신랄한 평가로 웃음을 자아냈다. 7인은 공연 재관람 약속까지 받아내며 나름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키즈카페 데뷔 무대를 마치고 모인 도레미파는 리더 오대환을 필두로 웃음기를 빼고 첫 공연을 복기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격려하며 의문의 봉투를 건넸고, 이를 열어본 7인은 충격에 휩싸였다. 바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 초청장이었던 것. 급기야 전주국제영화제 이준동 집행위원장의 영상 편지까지 확인한 이중옥은 "여기서 그만두면 안 되죠?"라며 몸서리를 쳤다. 영화제에서 공연할 생각에 아찔한 이호철은 "밥줄 끊길까 봐 걱정이다"라는 진심을 토해냈다. 뮤지션 던밀스만 '꿈의 무대'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중옥은 공연 협상을 위해 이준동 위원장과 통화했지만, '영화인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라'라는 미션까지 추가돼 웃음을 자아냈다. 설상가상 3곡을 준비해야 한다는 메이트리 선생님들의 말은 도레미파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메이트리는 개막식 무대에서 멤버들이 부를 '신세계' OST 'Big Sleep'와 싸이의 '예술이야', '라이온킹'의 주제곡인 'Circle of Life'를 즉석에서 들려줬고, 김준배는 "같이하면 재밌겠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도레미파는 영화제 개막식 공연을 20일 앞두고 지옥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귀여움을 더해줄 개나리색 훈련복으로 갈아입은 7인은 '신세계' OST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새로운 곡이라 헷갈리는 것 투성이었고, 최영우의 빈자리가 '바리톤 형제' 이호철의 불안감을 끌어올렸다. 이때 도레미파 신규회원 오디션에 참가했던 성우 시영준의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멤버들이 운동장에 모이자마자 메이트리는 고강도 훈련을 시작했다. 1교시 몸풀기 훈련에서는 운동장을 뛰면서 노래를 부르고, 음식 이름으로 즉흥 음악을 만들어내며 '같이의 가치'를 증명한 하모니로 웃음을 안겼다. 2교시는 성적표 발부로, 메이트리가 직접 자필로 쓴 도레미파의 중간 점검 성적표가 공개됐다. '에이스' 오대환은 말문이 막히는 멤버들의 성적에 "이 정도면 잘 받았구나! 나머지는 엉망이네"라며 기뻐해 웃음을 선사했다. 부재중인 최영우의 성적이 올 A라는 메이트리의 평가엔 이중옥의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를 시작으로 뒷담화가 쏟아져 문제아 중년들의 날것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도레미파는 이날 키즈카페 데뷔 무대를 모니터링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아성찰과 자기반성을 쏟아냈다. 이호철은 "이렇게 들어보니까 엉망인 걸 알겠네요"라고 깨달음을 얻었고, 오대환도 "(제가) 첫 음을 못 잡으니 와르르 무너지는 게 보인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Circle of Life'의 도입부 장인을 뽑는 오디션을 개최, 이중옥이 남다른 고음으로 박수갈채를 받으며 주인공이 됐다. 3교시 개별반 수업으로 한층 성장한 도레미파는 박자 훈련의 연장선으로 팀을 나눠 '음소거 이어 부르기' 게임을 시작했다. 첫 번째 곡 '강남스타일'로 던밀스와 김준배가 맞붙었지만 두 사람 모두 실패했다. 특히 김준배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독보적인 박자감으로 폭주하기 시작하며 막걸리 탁성을 뽐내 역대급 웃음 폭탄을 안겼다. 두 번째 윤수일의 '아파트'엔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칼박자를 보여준 '봉트로놈' 현봉식이 깜찍한 손동작과 함께 대활약하며 이중옥에게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세 번째 악명 높은 전주와 랩으로 유명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에는 이호철이 에이스 오대환에게 발목을 잡히며 패배했다. 도레미파 멤버들은 박자 감각 훈련과 함께 꽉 찬 웃음을 챙기며 다음 훈련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메이트리와 도레미파 사이 깊어가는 갈등과 '예술이야'의 원곡자 싸이 등판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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