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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북극성’ 전지현·강동원과 AI 라이브 채팅…카카오엔터 베리즈, 오늘(10일) 오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에 이색서비스를 더해, 전 세계 K컬처 팬들에게 한층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재미를 전하며 팬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베리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첫 공개에 맞춰, 10일 오후 8시 ‘북극성’ 팬 커뮤니티에 작품 속 캐릭터들로 구현된 AI페르소나와 대화를 나누는 ‘문주, 산호의 AI 라이브’ 게시판을 오픈한다.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외교관으로 조용하지만 단단하고 강인한 문주(전지현), 세계적인 용병회사의 에이스로 알려졌지만 진짜 정체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미스터리한 산호(강동원) 등 작품 속 두 인물의 말투와 성격, 취향, 가치관까지 대본 등으로 학습한 AI페르소나가 팬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예정이다.대통령 후보 피격사건의 배후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만큼, 두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부터 스펙터클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대한 해석 등 다양한 주제로 마치 실제 작품 속 인물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관을 확장해 작품과 캐릭터를 좀더 깊이 있게 즐기면서 작품을 시청하며 느끼는 감동과는 또다른, ‘경험하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콘텐츠를 한층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최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AI 댓글 리포트’도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티스트가 올린 게시물에 쌓인 다양한 댓글을 분석해 키워드별로 분류하고 팬들의 주요 반응과 특이점 등을 요약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팬들의 각양각색 반응을 재미있는 키워드와 분석으로 접할 수 있어, 아티스트들은 물론 팬들 역시 다른 팬들의 의견을 쉽게 살펴보고 교감하며 색다른 소통의 재미를 즐기고 있다.실제로 최근 새 뷰티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우즈가 인증샷을 업로드하자, 팬들의 다양한 리액션이 쏟아지는 가운데 키워드 분석을 본 팬들의 공감 속에 ‘수분코치 우즈’라는 애칭으로 반응이 모아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컴백 첫 음악 방송을 마친 몬스타엑스의 퇴근길 게시글에는 어느새 팬들의 ‘수고 챌린지’로 이어지기도. ‘AI 댓글 리포트’는 현재 모바일 버전에서만 제공되며, 일정 기간 베타 테스트를 거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베리즈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으로, 음악, 드라마 등 K컬처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한데 모여 서로 소통하며,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폭넓게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0 11:30
뮤직

스트레이 키즈 ‘세리머니’ 리믹스 싱글 예고…빌보드 ‘핫100’ 자체 최고기록 쓸까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신곡 ‘세리머니’ 리믹스 싱글로 컴백 열기를 잇는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2일 네 번째 정규 앨범 ‘카르마’와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 방찬, 창빈, 한이 곡 작업에 참여한 ‘세리머니’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신곡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등 국내외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고 신보는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발매 당일 더블 밀리언셀링을 달성, 22일 자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일간 앨범 차트,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유러피안 아이튠즈 및 애플뮤직 앨범 차트 1위로 진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직후부터 사흘째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유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기세를 몰아 이들은 원곡이 가진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살린 리믹스 싱글을 선보인다. 24일 0시 그룹 공식 SNS 채널에 게재된 리믹스 디지털 싱글 타임테이블 포스터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25일 오후 1시 ‘세리머니 (맥시멈 파워 리믹시즈)’, 29일 오후 1시 ‘세리머니 (셀레브레이트 리믹시즈)’를 발표한다. 러프하고 세련된 푸른빛 디자인,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축제 분위기로 연출된 타임테이블 이미지에서부터 각기 다른 음악 컬러와 곡 무드를 예감케 한다.디지털 싱글 ‘세리머니 (맥시멈 파워 리믹시즈)’에는 ‘세리머니’ 오리지널 버전을 비롯해 카르마(KARMA), 스페드 업(Sped Up), 슬로우드 다운(Slowed Down),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 버전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또 다른 싱글인 ‘세리머니 (셀레브레이트 리믹시즈)’에는 오리지널 곡을 포함한 힙 힙 버전 - 잉글리시 버전(Hip Hip Version - English Version), 허레이 버전 - 잉글리시 버전(Hooray Version - English Version), 잉글리시 버전(English Version), 페스티벌 버전 - 잉글리시 버전(Festival Version - English Version)까지 총 5곡이 실린다. 원곡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는 여러 리믹스 음원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4 10:13
IT

지니 TV 키즈랜드, '베베핀: 커다란 동물 세계' 론칭

KT는 영유아동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 오리지널 시리즈 '키즈랜드 자연백과'의 새 시즌 '베베핀: 커다란 동물 세계'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키즈랜드 자연백과는 BBC 스튜디오가 제공한 고화질 자연 다큐멘터리 영상에 인기 캐릭터를 결합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다. 2020년 시즌1 공개 이후 누적 시청 수 1억1000만회를 돌파했다.신작 '베베핀: 커다란 동물 세계'는 자연백과 시즌1 '공룡·아기 동물 탐험대'와 시즌2 '상어 탐험대', 시즌3 '세계 동물 탐험대'에 이은 네 번째 시리즈다. KT가 투자하고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의 인기 캐릭터 '베베핀'이 합류했다.이번 시즌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베베핀' 삼남매가 대자연을 탐험하며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들을 만나는 여정을 그렸다. 총 20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지니 TV 고객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된다.특히 KT는 이번 시즌을 시리즈 최초로 전편 영어 버전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할 계획이다. 국내 론칭을 기념해 더핑크퐁컴퍼니와 9월 20~21일 메가박스 성수 더 부티크 상영관에서 '키즈랜드 자연백과 시사회'를 개최한다.최광철 KT IPTV 사업본부장은 "양질의 다큐와 친근한 캐릭터가 결합된 키즈랜드 자연백과는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1 17:51
연예일반

보이넥스트도어, 日 신보 ‘보이 라이프’ 오리콘 차트 1위

보이넥스트도어가 신보로 일본 오리콘 정상을 찍었다.20일 발표된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의 두 번째 일본 싱글 ‘보이라이프’는 19일 자 ‘데일리 싱글 랭킹’ 1위에 올랐다.지난 18일 공개된 ‘카운트 투 러브’는 일본 아이튠즈 ‘톱 송’에서도 1위(8월 19일 자)를 찍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일본 아이튠즈 ‘톱 비디오’(8월 18일 자), 대형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의 ‘데일리 뮤직비디오 톱 100’(8월 19일 자) 정상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싱글 2집 ‘보이라이프’는 공개와 동시에 일본 아이튠즈 ‘톱 앨범’ 1위(8월 18일 자)를 찍고 순항을 시작했다.‘보이라이프’는 청춘의 사랑과 당찬 매력, 거침없는 자신감을 표현한 음반이다. 일본 오리지널 타이틀곡 ‘카운트 투 러브’와 한국에서 발표한 ‘아이 필 굿’, ‘나이스 가이’, ‘부모님 관람불가’의 일본어 버전까지 총 4곡이 실렸다.‘카운트 투 러브’는 누구나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랑 노래다. 보이넥스트도어 특유의 생생한 가사가 유쾌한 멜로디와 만나 듣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태산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팀의 개성을 곡에 녹였다.보이넥스트도어는 21일 두 번째 싱글 발매를 기념해 일본 도쿄 도요스 핏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는 9월 1일 TBS ‘씨디티비 라이브 라이브’를 비롯한 현지 음악방송과 각종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1 09:26
연예일반

보이넥스트도어, 日 싱글 2집 ‘보이라이프’ 발매... 청춘의 사랑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두 번째 싱글을 공개하고 일본 활동을 가속화한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8일 0시 일본 싱글 2집 ‘보이라이프’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카운트 투 러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보이라이프’는 청춘의 사랑과 당찬 매력, 거침없는 자신감을 표현한 앨범이다. 일본 오리지널 타이틀곡 ‘카운트 투 라이브’를 비롯해 한국에서 발표한 ‘아 필 굿’, ‘나이스 가이’, ‘부모님 관람불가’의 일본어 버전까지 총 4곡이 실렸다. ‘카운트 투 러브’는 누구나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랑 노래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귀여운 투정을 숫자 세는 것에 빗대 표현했다. 보이넥스트도어 특유의 생생한 가사로 연인 사이의 현실적인 감정을 유쾌하게 풀었다. 특히 태산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팀의 개성을 곡에 가미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보는 재미로 가득하다. 여섯 멤버는 가상의 연애 프로그램 진행자로 등장해 한 커플을 응원한다. 이들을 이어주려는 귀여운 고군분투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슈트와 캐주얼 등 다양한 패션을 소화하는 비주얼도 돋보인다. 뮤직비디오에는 일본 인기 배우 이타가키 리히토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보이넥스트도어는 18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를 시작으로 현지 음악 방송과 각종 예능, 디지털 콘텐츠에 출연한다. 오는 21일에는 두 번째 싱글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앞서 첫 단독 투어 ‘보이넥스트도어 투어 ‘노크 온 볼륨. 1’’을 통해 일본 전국을 순회하며 폭넓은 팬덤을 확보한 만큼 여섯 멤버의 신보 활동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8 08:39
드라마

넷플릭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美 시리즈로 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미국판 시리즈로 제작된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데드라인은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한국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어 버전을 기획 중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하트 오브 딕시’(Hart of Dixie) 총괄 제작자이자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 ‘CSI’ 등의 각본에 참여한 레일라 거스타인이 각본 및 총괄 프로듀서를 맡으며, 크리스티앤 리드가 제작에 참여한다.지난 2022년 6월 ENA에서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연출한 유인식 PD 작품으로, 영화 ‘증인’을 쓴 문지원 작가가 집필했다.첫 방영 당시 0.9%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 17.5%를 찍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박은빈을 필두로 강태오, 강기영, 주현영, 하윤경, 주종혁 등 출연 배우들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당시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서비스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치고 7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8:08
영화

애니메이션 ‘연예인 더빙’이 불편하신가요? [정시우 SEEN]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1994)에서 내가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 주인공 심바의 삼촌이자 악당인 스카다. 여기에는 스카 목소리를 연기한 제레미 아이언스의 공이 크다. 악당 캐릭터 개성이 두툼하면 주인공도 영화도 덩달아 볼륨이 커 보이는 법인데, 스카 목소리가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딱 그러했다. 제레미 아이언스는 간교하지만, 뼛속까진 미워할 수 없었던 섹시한 악당 스카를 음성으로 깊게 체화해 냈다. 그래서였다. 25년 만에 실사화된 ‘라이온 킹’(2019)의 스카를 보며 적잖이 실망한 건. 고독한 섹시함은 사라지고, 악독함만 남았었달까. 제레미 아이언스의 부재는, 배우의 존재감이란 진보한 기술력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영역의 문제임을 증명해 보였다.제레미 아이언스의 스카가 증명해 보였듯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의 힘은 생각보다 세다. 캐릭터와 궁합이 잘 맞는 배우의 목소리는 특히나 귀하다. 그러나 연예인 더빙이 하나의 흐름으로 견고하게 자리 잡은 할리우드와 달리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는 못하다. 연예인 더빙을 스타의 유명세에 편승하려는 시도로 보는 시각이 큰데, 실제로 연예인 더빙 논란은 잊을만하면 불거지곤 했다. 여기엔 할리우드와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 차이도 존재한다. 극 중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를 먼저 캐스팅한 후 그들의 입 모양과 표정 등의 특징을 살려 선녹음을 하는 할리우드와 달리, 국내 애니메이션은 후시 녹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 출발 지점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셈이다. 그러나 단언컨대 연예인 더빙은 앞으로 비중이 늘어날 것이고, 동시에 더 파급력이 강해질 것이다. 2023년 극장 흥행을 주도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사례를 보듯, 아동용 혹은 마니아들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위상이 눈에 보일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영화판 흐름은 어차피 돈이 되는 곳에 몰리기 마련이다. 마침 넷플릭스가 투자한 첫 한국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이 공개됐는데, 눈여겨봐야 할 것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D.P.’ 등 굵직한 실사 영화를 만들어 온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대형 제작사가 애니 시장에 눈을 돌렸다는 건, 영화 산업 지형에 변화가 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성인 관객을 타깃으로 한 ‘이 별에 필요한’은 예상대로 김태리, 홍경이라는 충무로 스타들을 목소리 캐스팅하는 방법으로 관객과의 접점을 줄이는 시도를 했다. 할리우드처럼 두 배우가 선녹음과 실사 촬영에 참여해 배우 본연의 매력을 극 중에 담아내는 과정도 거쳤다. 공개 후 두 배우의 더빙에 대한 혹평도 존재하긴 하지만, 스타급 배우들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 ‘기생충’의 흥행을 넘어서며 주목받은 토종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개봉 시기도 결과적으로 이러한 흐름에 시너지를 더하는 모양새다. ‘킹 오브 킹스’의 북미 버전 더빙에 참여한 배우는 케네스 브래나, 우마 서먼, 벤 킹즐리, 피어스 브로스넌 등 연기파 배우들. 이러한 캐스팅을 국내 버전으로 이어 나갈 구실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면서 연예인 더빙에 대한 비판을 애초에 비껴간 면이 있다. 심지어 ‘킹 오브 킹스’에 참여한 이병헌, 이하니, 진선규 등의 더빙 실력은 상당하다. 특히 ‘아마게돈’(1996), ‘마리 이야기’(2002)로 애니메이션 더빙 경력이 있는 이병헌의 중저음 목소리는 발음의 정확성 뿐 아니라 감정 표현과 친근함 면에서 최상의 균형을 보여준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출현 역시 시기적으로 절묘하다. 이 작품에서도 이병헌은 목소리를 더했다. 국내 버전뿐 아니라, 북미 버전에서도 활약하는 이병헌의 목소리를 들으면 ‘이 배우는 연기로는 깔 게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절로 떠오른다. 주인공 진우 역 영어 더빙을 맡은 안효섭 케이스는 한국 배우의 할리우드 진출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더빙 하나로 이렇게 글로벌한 주목을 받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물론 연예인 더빙에 대한 편견을 줄이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신체적 표현이 완벽하게 제어된 더빙은 배우들이 매체에서 연기하며 배우는 훈련법과는 접근 자체가 다른 영역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도 노력 없이는 헤매기 십상. 영화계에 노다지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 애니 시장에서 더빙이 앞으로 어떤 영향력을 보여줄지 사뭇 궁금해진다.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7.19 06:00
연예일반

넷플릭스, ‘피지컬: 100 USA’ 제작…“유럽판도 준비 중” [공식]

‘피지컬: 100’ 미국판이 제작된다.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의 미국 버전 ‘피지컬: 100 USA​’​(가제) 제작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펼치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시즌1과 시즌2 모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TV 비영어 부문)에 80개국 이상 진입하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해당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이번 ​‘피지컬: 100 USA’는 원작의 압도적 긴장감과 스케일을 기반으로, 미국 전역의 스포츠·피트니스·군 분야 전반에 걸쳐 선발된 엘리트들이 참가해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리는 극한의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유기환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디렉터는 “한국이 만든​ ‘피지컬: 100’​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한국 예능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피지컬: 100 USA’는 이러한 우리 예능의 글로벌 확장을 실현하며 한국의 ‘피지컬: 100’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유 디렉터는​ ​“또한 한국이 제작하는 세 번째 시즌인 ‘​피지컬: 아시아’에서도 아시아 각국 대표들이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며 최초의 국가 대항전을 펼칠 예정”​이라면서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뜨겁고 진화된 피지컬 서바이벌의 진면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피지컬: 아시아’는 올 4분기 공개되며, 넷플릭스는 미국판에 이어 ‘피지컬: 100​’ 포맷의 유럽 지역 버전도 준비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11:35
영화

‘오징어 게임3’ 이정재 “엔딩, 놀랐지만 황동혁 감독 이해” [인터뷰③]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엔딩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에 출연한 이정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정재는 엔딩을 언급하며 “영화 하는 사람들은 기승전결을 통과한 엔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황동혁 감독은 저와 달리 영화만 해오신 분이다. 큰 프로젝트의 엔딩을 얼마나 고민했을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저도 (엔딩을 보고) 좀 놀라긴 했다”면서도 “감독님도 여러 버전을 고민한 걸로 알고 있고 고르는 과정에서 고심도 깊었다. 전 감독님이 성기훈(이정재)를 사는 쪽으로 가는 것도, 지금처럼 마무리한 것도 좋은 선택 같다”고 밝혔다.이정재는 또 “연출자 의도가 분명히 보인 결말이었다. 시즌1이 워낙 큰 성공을 한 빅 프로젝트인데 감독님은 그 성공을 누리기보다 작품의 완결성을 위한 선택을 했고 그 용기에 놀랐다”며 “감독님이 얼마나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이정재는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워낙 많이 경험했다. 각자 생각이 쏟아지면서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지는 건 좋은 것”이라며 “감독님도 예상했을 것이다.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인, 성공과 실패를 겪은 이들의 선택이다. 호불호를 예상 못한 건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3 14:38
뮤직

보이넥스트도어, 8월 20일 日 두번째 싱글 발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일본에서 신보를 공개하고 상승세에 불을 붙인다.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8월 20일 일본 두 번째 싱글 ‘보이라이프’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일본 오리지널 곡 ‘카운트 투 러브’이며 이 외에도 ‘아이 필 굿’, ‘나이스 가이’, ‘부모님 관람불가’의 일본어 버전이 실린다.여섯 멤버는 지난 6월 30일 일본 도쿄 게이오 아레나에서 진행한 첫 단독 투어의 일본 앙코르 콘서트 무대에서 신보 발매 계획을 최초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들은 유창한 일본어로 “타이틀 곡이 굉장히 좋으니 다들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저희도 일본 활동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보이넥스트도어는 일본에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정식 데뷔 전부터 인기 잡지의 표지 모델로 발탁되고 ‘서머 소닉 2024’ 등 각종 대형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지난해 선보인 데뷔 싱글 ‘AND,’는 발표 당월에만 출하량 25만 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2024년 7월 기준)을 받았다.또 일본 6개 도시에서 개최한 단독 투어 ‘KNOCK ON Vol.1’’은 예매 시작과 함께 12회 공연 전석 매진됐으며, 앙코르 콘서트 역시 모든 회차가 빠르게 동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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