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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시크릿 아이돌’ 원안 기획사, 韓 콘텐츠 스타트업이었다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티스트그룹의 계열사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영국 제작사 이매지네리엄이 글로벌 K-팝 첩보 프로젝트 ‘시크릿 아이돌’의 기획 및 개발에 착수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의 원안 기획사가 한국 콘텐츠 스타트업 케이프스플래닛(대표 유일한)으로 밝혀지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크릿 아이돌’은 K-아이돌 연습생 문화를 첩보 스릴러 장르와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의 프로젝트다. ‘연습생으로 위장한 첩보원’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웹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이다.▲ ‘시크릿 아이돌’, 아티스트 스튜디오·이매지네리엄 글로벌 공동제작케이프스플래닛은 2023년 8월 설립 직후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시크릿 아이돌’ 및 기러기 아빠들의 치정 블랙코미디 누아르 드라마 ‘모닝라이딩클럽’에 대한 드라마 투자 및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크릿 아이돌’은 영국의 이매지네리엄과 한국·영국 합작 영화로 공동 기획 및 개발에 돌입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창작 기반 글로벌 IP 스타트업 ‘케이프스플래닛’케이프스플래닛은 2023년 8월 유일한 대표(활동명 유치콕)에 의해 설립됐다. 유 대표는 CJ ENM(Mnet PD) 출신으로 ‘슈퍼스타K3’, ‘쇼미더머니4’, ‘MAMA’, ‘UV 신드롬’, ‘비틀즈코드2’ 등의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UV의 뮤직비디오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이태원 프리덤 (feat. JYP)’를 직접 연출한 바 있다.또한, 메이크어스에서 딩고 론칭 멤버로 활동했으며, 카이미디어 hello82 설립 멤버로서 딩고 웹드라마 ‘썸남’, 미국 페이스북 오리지널 ‘Ateez's 82 Challenge’, 카카오TV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 ‘야인이즈백’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을 주도하며 흥행 성과를 이어왔다.2024년에는 자체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원숭이행성’을 론칭하고,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 ‘원숭이행성’ 등을 통해 숏폼 드라마 등 실험적 콘텐츠 제작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AI 기반 창작, 트랜스미디어 IP 전략 가속화케이프스플래닛은 현재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및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기획 중이며, 숏폼 콘텐츠부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트랜스미디어 기반 하이브리드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한국형 창작 스튜디오 모델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케이프스플래닛 관계자는 “‘시크릿 아이돌’은 콘텐츠와 현실이 교차하는 실험적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케이프스플래닛은 창작 중심의 원천 IP 개발사로서, 한국만의 스토리텔링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20:29
스타

김동희, 日 도쿄 팬미팅 개최…2년 만 재방문

배우 김동희가 일본 도쿄 팬미팅을 개최한다. 7일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 따르면 김동희는 오는 7월 5일 일본 도쿄에서 팬들과 만난다. ‘김동희 팬미팅 인 도쿄 ‘썸머 메시지’’(KIM DONG HEE FANMEETING IN TOKYO ‘Summer Message’)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팬미팅은, 지난 2023년 열렸던 김동희의 첫 도쿄 팬미팅 이후 2년만의 개최다.웹드라마 ‘에이틴’, JTBC ‘SKY 캐슬’과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까지 김동희가 출연한 모든 작품은 여전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태원 클라쓰’는 일본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터라 김동희의 일본 팬덤은 탄탄하다는 전언이다. 김동희는 지난 2018년 ‘에이틴’으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인간수업’에서 학교 안에서는 모범생, 학교 밖에서는 영리한 범죄자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4:05
연예일반

‘나미브’ 이기택,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차승원·김희애와 한솥밥 [공식]

배우 이기택이 키이스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키이스트는 1일 이기택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이기택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배우다. 성실함과 단단한 열정을 무기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온 이기택이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겠다”고 밝혔다.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한 이기택은 뚜렷한 이목구비, 짙은 페이소스를 담은 눈빛, 훤칠한 피지컬로 광고 업계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0년 웹드라마 ‘두 여자의 위험한 동거 - 인서울2’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해, 드라마 ‘악마판사’,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삼남매가 용감하게’, ‘O'PENing 2023 - 나를 쏘다’ 등으로 필모를 쌓았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나미브’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한편 차승원, 김희애, 채정안, 박명훈, 서정연, 한선화, 강한나 등이 소속된 키이스트는 지난해 KBS2 ‘다리미 패밀리’,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 tvN ‘별들에게 물어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등 6개 작품을 공개하며 대형 스튜디오로 성장해 가고 있다. 또 예능 제작 부문을 신설, ENA ‘내 아이의 사생활’ 등을 선보이는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24
드라마

정라엘,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캐스팅…공명·김민하와 호흡

배우 정라엘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출연한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은 동명의 소설(작가 서은채)을 원작으로 한다.극 중 정라엘은 지수 역을 맡는다. 트리트먼트 광고 모델처럼 흩날리는 머리칼이 트레이드 마크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의 소유자다. 늘 주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이번 작품에서 정라엘은 공명, 김민하와 호흡을 맞춘다.정라엘은 지난 2020년 웹드라마 ‘반전소녀’로 데뷔한 후 tvN ‘오 마이 베이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SBS ‘7인의 탈출’, tvN ‘정년이’,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 ‘귀공자’, ‘3일의 휴가’ 등에 출연하며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 왔다. 특히 ‘정년이’에서 정라엘은 매란국극단의 연구생 서복실로 분해 탁월한 감정 열연을 빛냈다. 밉지 않은 질투의 화신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또 어떤 캐릭터 변신에 나섰을지 기대된다. 한편 정라엘이 출연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오는 4월 3일 목요일 티빙에서 1, 2회가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5 10:23
영화

‘로비’ 강해림, 정지우 감독→하정우까지 홀렸다

신예 강예림이 영화 ‘로비’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배우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작품이다. 극중 강해림은 이야기의 핵심 인물인 프로 골퍼 진프로 역을 맡았다.지난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한 강해림은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의 재연 배우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배우 김고은을 발굴해 낸 정지우 감독의 빛나는 안목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무려 600:1의 경쟁력을 뚫고 캐스팅된 강해림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김섬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정 감독은 “강해림은 마음이 느린 사람, 그래서 여럿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사람. 눈이 마주치면, 먼저 눈을 뗄 수 없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강해림의 이러한 매력은 하정우 감독에게도 통했다. 하정우의 새 연출작 ‘로비’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하정우는 강해림의 출연 배경에 대해 “그가 연기한 진프로는 다른 배우들 사이 혼자 프로 골퍼 역할이다. 그래서 신선함이 중요했다. 낯선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비’는 강해림의 첫 영화로, 강해림은 하루 5시간 이상 골프 연습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작품 완성도에 기여했다는 귀띔이다.한편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1 08:35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교복입은 서강준, 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줌인]

군 제대 후에 더 물올랐다. 배우 서강준이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외모 리즈를 경신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1993년생으로 만 31세라는 나이에 무려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데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고 묘한 원숙미가 느껴진다.지난달 2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서강준에겐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2023년 5월 전역한 그의 첫 복귀작이며, 군 복무 중인 2022년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이후로 3년 만에 대중 앞에 내놓는 신작이기도 하다. 베일을 벗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여전한 외모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강준이 연기하는 국정원 요원 정해성은 명문 사립 병문고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기 위해 학생으로 잠입한다. 그러다 보니 서강준은 대부분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데 순정 만화에 나올 법한 비주얼을 선보여 열렬한 반응을 이끌었다. 그의 교복 비주얼이 “납득된다”는 평이다. 교복을 잘 소화했다는 게 단순히 어려 보인다는 의미는 아니다. 병문고에 입학한 정해성은 국정원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보다 어린 학생들과 교류하게 되지만 그들과 동년배로 보이려고 하거나 어울려 지내려 하기보단 해결사 같은 역할로 존재한다. 학생회 멤버인 박태수(장성범)에게 자신의 짝인 이동민(신중항)이 괴롭힘을 당하자 모두가 보는 학생식당에서 그를 제압하거나, 학교폭력을 알면서도 방관한 선생님들에게 “(누가 괴롭혔는지) 여기 다 아시잖아”라며 정곡을 찌르는 대사를 던지는 등 카리스마를 발휘한다.서강준은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고등학생이 되는 게 아니라 31살 국정원 요원으로 (학교에)잠입한 거라서 ‘지금 생긴 대로 가자’고 생각했다”고 연기에 임한 마음가짐을 밝히며 “로맨스, 범죄, 스릴러 등 여러 장르가 너무 절묘하게 잘 섞인 작품이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기도 하지만, 정해성의 담임인 오수아 역 진기주와의 로맨스를 비롯해 금괴를 둘러싼 사건과 병문고 4대 괴담까지 범죄, 공포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작품이다. 서강준은 교복을 입고 학생들과 어울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카리스마를 내비치며 원숙미를 드러내는 등 능숙한 완급조절로 정해성을 표현해 냈다.2013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서강준은 ‘치즈 인 더 트랩’, ‘왓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수려한 외모가 특히 주목받으며 연기와 작품 성과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흥행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군 제대 후 이런 우려를 씻어냈다는 평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해성 캐릭터 자체가 어떻게 보면 다소 황당하다. 어떻게 있을 법한 캐릭터로 만드느냐가 관건인 작품”이라며 “서강준은 그런 캐릭터의 다양한 면들을 어떻게 보여줄지 스스로 다 정리가 된 듯 안정된 연기로 소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교복을 입은 성인의 모습이 부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서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그러다 어느 순간 몰입해서 국정원 임무에 들어가면 교복 자체가 그냥 하나의 작업복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0 05:45
영화

최유정·강혜원·조유리, 서바이벌 소녀들…‘고군분투’ 연기자로 살아남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데뷔한 소녀들이 다시금 생존경쟁에 뛰어들었다. ‘연기돌’ 이상의 배우로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는 주인공은 최유정, 강혜원, 조유리다.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101’(2016)과 ‘프로듀스48’(2018)에 출연해 데뷔 관문을 거친 이들은 화려한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 홀로서기에 도전 중이다. 그중 선배그룹 아이오아이(I.O.I)를 거쳐 위키미키 멤버로 활동했던 최유정은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백수아파트’로 스크린 데뷔하며 후배그룹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과 조유리는 OTT 화제작에서 입지를 다진다. 이들의 공통 분모는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라는 점이다.◇“모든 게 새로워” 최유정, 공시생 돼 초심찾기 최유정은 끼를 펼칠 무대를 영화로 옮겼다. 층간소음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이야기인 ‘백수아파트’에서 그는 되바라진 ‘MZ세대’ 공시생 샛별로 분했다. 학업에 찌들어 자존감이 낮아진 보통 공시생과 달리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불만 어린 표정 뒤 야무진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최유정은 앞서 열린 시사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껏 보여드렸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며 “처음 하는 도전이다보니 모든게 새롭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연 눈에 띄는 포인트는 샛별의 거친 말투다. SNS와 유튜브 등에서 접할 수 있는 MZ세대 이미지를 참조해 캐릭터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최유정은 현장 동료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주인공으로 합을 맞춘 경수진은 “최유정은 끼가 많다. 역할에 맞게 MZ세대의 ‘네가지 없는’ 연기도 너무 잘해서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고 치켜세웠다. 이 작품의 제작자 마동석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최유정은 ‘캐스트: 인싸 전성시대’, ‘솔로 말고 멜로’ 등 주로 웹드라마에서 연기를 갈고 닦아왔다. 지난해에는 첫 뮤지컬 도전작 ‘영웅’을 통해 무대 연기 경험치도 쌓았다.◇“내 생존 방식” 강혜원, 두 얼굴의 ‘퀸’ 굳히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2023)의 부여 퀸, 강선화를 열연했던 강혜원은 다시 한번 교복을 입고 돌아왔다. 지난달 10일부터 공개 중인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의 주예리 역이다.색다른 스릴러로 호평받고 있는 ‘선의의 경쟁’은 엘리트 여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립과 미스터리를 다룬다. 극중 주예리는 명품으로 무장한 가십 퀸이지만 사실 기울어진 가세를 숨긴 이중성을 지닌 인물이다.강혜원은 “눈치가 빠르고 각 인물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게 ‘주예리’만의 생존 방식”이라며 “나쁜 모습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강박과 집착을 신경 써서 연기했다”고 밝혔다.연기 호흡을 맞춘 혜리가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았다”고 증언할 정도로 외형 싱크로도 높였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혤스클럽’에 출연한 강혜원은 “다이어트와 몸매에 강박이 있는 캐릭터다. 마침 제 몸무게가 가장 말랐던 시기였다”며 식욕을 참아가면서 촬영 당시 37kg를 유지했다고 밝혀 연기 열정을 짐작케 했다.◇“서바이벌 피 말려” 조유리, 新‘새벽’ 신드롬 겨냥 조유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오디션을 무려 네 차례 통과해 준희 역을 쟁취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서 “‘오디션 강자’가 된 건 기쁘지만 서바이벌이라는 게 참 피 말린다”며 웃었다.조유리가 연기한 극중 준희는 남자친구 명기(임시완)의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임신한 상태로 게임에 참가하게 된 인물이다. 아이돌로서는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조유리는 준희 역을 소화하기 위해 그간의 귀여운 이미지를 지우고 피폐한 눈빛도 장착했다. 대선배 이병헌은 “조유리를 새롭게 봤다. 함께 연기하면서 눈빛이 정말 좋다고 말했더니 황동혁 감독도 그게 마음에 든다고 했다”고 칭찬했다.조유리는 전 시즌의 히로인 새벽 역 정호연 못지 않은 글로벌 관심을 받았다. 시즌2 공개 2주 만에 조유리의 SNS 팔로워 수는 24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전개상 준희의 출산이 임박한 만큼 조유리는 오는 6월 27일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도 중요하게 조명될 예정이다.배우 데뷔 3년 만에 주연급을 제안받을 정도로 역량도 높이 평가됐다. 조유리는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의 신작 ‘버라이어티’ 주연 물망에 올라있다. 아이돌 업계를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기에 출연이 성사된다면 자신의 배경도 십분 살릴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4 05:40
드라마

‘나완비’ 김도훈, 통통 튀는 짝사랑 연하남 [RE스타]

배우 김도훈이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짝사랑 연하남 역할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의 CEO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김도훈은 극중 피플즈의 CTO인 우정훈 역을 맡았다. 우정훈은 돈 많은 우명그룹 회장이자 아빠인 우철용(조승연)이 피플즈의 투자를 조건으로 꽂아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철부지 부잣집 아들이다. 다른 직원들이 모두 출근해 있는 시간에 느즈막히 막대 사탕을 물고 등장하는 인물. 하지만 여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뻔한 ‘서브남’ 스토리도 김도훈이 해서 매력이 돋보인다. 김도훈은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성격의 우정훈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다. 한지민과 서서히 가까워지는 이준혁에게 은근히 질투심을 드러내며 ‘서브남’으로서 톡톡히 활약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도훈은 한지민 앞에서 순수하고 귀여운 정석 연하남 모먼트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우정훈은 술에 취한 상태로 첫 출근한 유은호에게 “강 대표 믿고 맡길 수 있겠다. 합격”이라고 말하면서도, 강지윤과 미묘한 교류가 있는 유은호를 견제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경쟁사인 ‘커리어웨이’에 방문한 후 충격을 받아 이준혁에게 안겨 있는 한지민의 모습을 보고 기회를 놓쳐 씁쓸해하는 진중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다채로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고 있다. 김도훈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2016년 독립영화 ‘미행’으로 데뷔한 김도훈은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나의 개 같은 연애’ 등 웹드라마부터 시작해 ‘의사요한’, ‘오늘의 웹툰’, ‘법대로 사랑하라’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고루 소화하면 탄탄하게 내공을 다져왔다. 특히 김도훈이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한 작품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이다. 극중 장원고교 주인공 3명 중 이강훈 역을 맡아 어른스러우면서 미성숙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 잠재력을 증명했다. 김도훈은 지난해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선 오랜 시간 준비한 뺑소니 사고를 내며 복수에 성공하는 송호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손현주, 김명민 등 대선배들이 등장하는 무게감 있는 작품에서도 김도훈은 상대 배우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 호평을 얻었다. 이후 김도훈은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대중에 친숙하면서도 통통 튀는 이미지를 구축해내고 있는데, 이러한 행보는 예능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도훈은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ENA 예능 ‘우리 마을 똥강아지’에 출연해 시골 생활 속에서 남다른 붙임성 있는 성격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사 테오는 “김도훈 배우가 드라마와 예능 등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을 눈여겨 보았다”며 “‘우리 마을 똥강아지’ 콘셉트에서 ‘본투비 똥강아지’로 김도훈 배우가 가장 먼저 떠올라서 섭외하게 됐다”고 전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도훈은 데뷔한 후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배우”라며 “필모그래피를 보면 장르물 위주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특히 ‘무빙’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주연급으로 성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외모, 연기력, 매력 등 모든 방면에서 주연 배우로서 자질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만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배우까지 함께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6 06:05
영화

[단독] ‘박훈정 픽’ 조윤수 “인생 전체를 바꾼 ‘폭군’, 다작배우 되고파” [송년인터뷰]

“안 그래도 어제 박훈정 감독님께 전화드려서 오늘 인터뷰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운동 중이라고 다시 전화 주신다더니 아직도 운동 중이신가봐요(웃음).”마주한 조윤수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박훈정 감독님과의 일화를 전했다. 조윤수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평소에는 감독님이 저를 더 많이 놀리신다. 서로 애정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며 “연락도 자주 드리려고 하는 편이다. 감독님은 제 인생의 은인이자 귀인인, 너무너무 감사한 분”이라고 말했다.박 감독은 조윤수란 이름 석 자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장본인이다. 조윤수는 지난 8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폭군’을 통해 ‘박훈정 월드’에 입성했다. 그는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단숨에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신예로 떠올랐다.“영화제, 시상식에서 관계자분들 뵈면 잘 봤다고 해주셔서 너무 신기했어요. 뭔가 체감이 확 됐죠. 근데 누가 절 알아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심지어 9월쯤 ‘폭군’ 포스터가 붙은 버스가 지나가서 대놓고 셀카를 찍었거든요. 근데도 아무도 못 알아보셨어요(웃음). 감독님께 말씀드리니까 ‘모자 쓰고 흑칠하고 다녀’라고 하시더라고요.” 조윤수는 반년이 지난 지금도 ‘폭군’이 처음 공개되던 순간을 잊지 못했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듣고 작품이 공개되기까지 약 2년. 조윤수는 오매불망 기다리던 작품이 나온다는 사실에 눈물부터 왈칵 쏟아졌다고 했다.“‘드디어 때가 왔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기다리던, 항상 머릿속에 있던 작품이 나온다는 게 감개무량했죠. 2년간 매일 오픈 날만을 위해 노력하고 버텼거든요. 마치 꿈 같았어요. 물론 막상 작품을 볼 때는 제 연기가 오그라들어서 눈 가리고 소리 지르고 했지만요(웃음).”충분히 눈물이 나올 법했다. 조윤수는 ‘폭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조윤수는 극중 연기한 채자경이 인간병기로 진화한다는 설정 아래 킥복싱을 배우고 1종 면허를 취득했으며, 고등학생 때부터 길렀던 머리카락도 짧게 잘랐다. 급기야 촬영 동안에는 자발적 칩거에 들어갔다.“촬영하던 6개월 간 친구들도 안 만났고 평소에 다닐 때도 뛰지도 않았어요. 액션을 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넘어지거나 다치면 안 되잖아요. 되게 조심조심했어요. 덕분에 캐릭터 감정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죠.”“그래도 돌이켜 보면 너무 귀하고 신기한 경험이다. 채자경은 한국 배우가 하기 쉽지 않은 파격적인 설정이 총집합된 캐릭터였다”고 부연한 조윤수는 “‘폭군’은 연기 생활뿐만 아니라 제 인생 전체에서 많은 걸 바꿨고 또 배우게 해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전 제가 되게 겁 많고 나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폭군’을 찍으면서 ‘내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내가 무서운 것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알게 된 거 같아요.”동시에 연기를 단순 재미로만 할 수는 없다는 걸 깨우친 시간이기도 했다. 조윤수는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등 쟁쟁한 선배들과 나란히 ‘폭군’을 이끌며 주연배우로서 책임감과 무게감을 배웠다고 떠올렸다.“‘촬영장은 학교가 아니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연차와 무관하게 제 몫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긴장이 있었죠. 또 내것만 해서는 안 되고 작품 전체를 볼 줄 알아야 하고 감독님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우게 됐어요.”‘폭군’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사실 조윤수는 데뷔 6년 차 배우다.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지난 2019년 웹드라마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OTT 시리즈 ‘소년심판’,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을 거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조윤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비교적 행운이 빨리 찾아온 편이지만, 사실 저도 1년 가까이 모든 오디션의 2차를 통과하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책도 많이 했다. 심지어 ‘난 은퇴할 때까지 주인공을 한 번도 맡지 못할 것’이란 확신까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때는 그게 제 그릇, 분수를 파악하는 거로 생각했어요. 돌이켜 보면 참 바보 같았죠. 얼마 전에 황정민 선배님이 청룡영화상 수상소감으로 ‘연기를 사랑하고 시작하는 모든 배우가 주연상감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났어요. 과거의 제게 위안이 된 말이었죠.” 쉽지 않았던 시간을 어떻게 버텼느냐고 묻자 “그냥 연기가 제일 재밌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가상의 인물로 살 수 있다는 것, 여기서 느끼는 흥미와 재미는 과거에도 지금도 그를 흥분시키는 연기만의 매력이다.“못해본 세계관, 장르, 캐릭터가 너무 많으니까 여전히 설레고 즐거워요. 또 너무 감사하게도 ‘폭군’ 이후로 작품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요. 학원물, 공포물, 가족 드라마 등 다양해요. 너무 신기하고 설레고 진짜 감사해요. 마음 같아서는 정말 다 하고 싶어요.”처음 이 일을 시작하며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조윤수는 ‘폭군’으로 선혈이 낭자한 액션물 출연, 시상식 참여, 신인상 수상의 꿈을 이뤘다고 했다. 남은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최근에 해외 시상식 참석, 필모그래피 50편 쌓기를 추가했다”며 해사하게 웃었다.“다작할수록 작품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거니까 너무 재밌을 거 같아요. 그래서 내년엔 작품 3개를 하고 싶어요. 육체적으로 힘들 수는 있겠지만, 전 촬영이, 연기가 너무 좋거든요. 또 촬영하는 윤수는 미래의 윤수니까요. 고생은 내년의 윤수가 할 거니까 괜찮아요(웃음).”‘내년의 윤수’가 할 첫 번째 스케줄은 지창욱, 도경수 등과 찍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촬영 마무리다. 조윤수는 “아마 내년까지 촬영이 이어질 거 같다. 여기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올해는 살면서 가장 많은 축하와 관심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 행복한 해로 기억이 될 것 같아요. 내년에는 올해 받은 축하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는, 더 정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또 한 번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으면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30 05:40
드라마

시청률 고공행진 ‘옥씨부인전’ 추영우, 로맨스 킹 등극하나 [RE스타]

배우 추영우가 ‘옥씨부인전’으로 ‘로맨스킹’으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추영우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극중 임지연과의 로맨스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는 지난달 30일 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상승 곡선을 그리며 최근 회차인 6회는 자체 최고 9.1%를 기록, 시청률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옥씨부인전’의 인기에는 추영우의 활약도 큰몫을 한다. ‘옥씨부인전’은 방영 초반 타이틀롤인 임지연의 열연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회차가 거듭돼 임지연과 추영우의 로맨스가 깊어질수록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추영우는 극중 태영을 지켜주고 싶은 예인 천승휘와 양반가 적장자인 성윤겸을 동시에 연기한다. 추영우는 성윤겸을 통해선 성소수자라는 비밀을 지니고 있는 묵직한 분위기를, 천승휘를 통해선 서자로서 아픔을 지녔지만 ‘자유로운 영혼’으로 가볍고 유쾌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오간다. 추영우는 극이 진행될수록 천승휘를 ‘조선 제일 사랑꾼’, ‘조선 제일 순애보’라는 평을 듣게 할 만큼 남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는 가벼운 듯 하면서도 속이 깊고, 엉성하면서도 든든하고 멋있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천승휘를 빚어내고 있다. 추영우는 천승휘를 능청스럽게 그려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옥씨부인전’의 서사에 쉴 틈을 주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물론 ‘옥씨부인전’ 인기는 대본, 연출 등의 힘이 크지만 추영우는 남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톡톡히 사로잡고 있다. 네티즌들에게 ‘조선의 아이돌’이라 불릴 만큼, 넘치는 끼로 탄생시킨 칼춤 등은 이 드라마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유려한 춤사위는 작품을 위해 승마, 검술, 판소리, 한국무용 등을 연마한 추영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추영우는 지난 2021년 웹드라마 ‘유 메이크 미 댄스’로 데뷔해 드라마 ‘경찰수업’, ‘학교 2021’, ‘오아시스’ 등 출연작은 5개 안팎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매번 눈에 띄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특히 지난해 인기를 얻은 ‘오아시스’에서는 장동윤, 설인아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최철웅 역을 맡아 브로맨스부터 흑화되는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면모를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그는 ‘오아시스’에서의 활약으로 ‘옥씨부인전’ 외에도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에서 극중 주지훈의 첫 제자인 의사 역할에 일찍이 캐스팅돼 활발할 활동을 예고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추영우는 ‘옥씨부인전’에서 연기뿐 아니라 춤, 칼 등을 이용해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옥씨부인전’이 임지연의 원톱인데도 추영우가 눈에 띄는 이유이고 차기작이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1인 2역으로 앞으로 성소자를 더 무게감 있게 표현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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