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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라인’ 안주영 감독 “아쉬움 있지만 후회없어…끝까지 밀어붙이는 힘” [IS인터뷰]

“아쉬움도 있지만 저한테는 후회 없는 작품이 될 거 같아요.”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연출을 맡은 안주영 감독은 작품에 대한 호불호 갈린 반응에 이같이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스릴러로 흥미로운 설정이라는 호평도 있었지만 최종회인 6회가 난해하게 전개돼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는 비판도 받았다. 안주영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S라인을 본다’는 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 심리가 확장된 개념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궁금해하지만 내 거는 보이고 싶지 않아 하는 생각, 이 작품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원작이 일단 재밌었다”고 말한 안주영 감독은 원작에 흥미를 느낀 이유에 대해 “자극적인 부분도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극중 성적 관계는 맥거핀(줄거리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마치 중요한 것처럼 위장해서 관객의 주의를 끄는 일종의 트릭)처럼 사용된다고 생각했고, 사실 중요한 건 이를 통해서 사람들의 여러 모습이 드러나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사실 S라인 자체가 나쁜 거는 아니잖아요. 그게 범죄로 이루어진 행위가 아닌 이상 라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크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를 통해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정적인 면들이 작품의 에피소드로 다뤄졌죠.” 안주영 감독은 ‘S라인이 보인다’는 설정이 핵심인 만큼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며 “라인이 레이저처럼 보이면 너무 떠 있을 것 같고, 소위 엄청 매트하면 눈에 잘 안 띄더라. 시청자가 볼 때 처음에는 놀랄 수 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질감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태어나면서부터 S라인이 보였던 주인공 신현흡 역으로 아이돌 출신인 오마이걸 멤버 겸 배우 아린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본 드라마에서 아린은 청순했는데 실제로 만났을 땐 반짝반짝 빛나는 강인함이 보였다”며 “현흡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겉으로 너무 세 보이기보다는 외유내강 같은 느낌이 있다. 그리고 동시에 청순함도 가져가고 싶었다”고 했다.“사실 ‘S라인’은 옴니버스로 기획이 됐어요. 원작 웹툰도 주인공 없이 분절된 에피소드였는데 드라마화하면서 끌고 갈 수 있는 주인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는 작업이 있었죠. 에피소드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최종 6회의 전개로 인한 불호 의견에는 “6부를 마지막 결말로 닫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찍을 때는 설명을 다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보시는 분들에게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좀 아쉽지만 저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다. 어떤 식으로든 이 소재를 가지고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S라인’은 올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돼 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주영 감독은 “칸에서는 실제 감상은 알 수 없지만 일단 관객들로 오디토리움이 꽉 찼고, 끝나고 나서 환호가 나왔다”며 “국내에서는 확실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아서 해외 반응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안주영 감독은 시즌2 제작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시켜주시면 하겠다”며 내심 기대감도 내비쳤다.“시즌2를 염두에 두고 찍은 건 전혀 아니었어요. 원작을 아는 분들은 결말이 원작을 이렇게 수렴했구나 생각을 하시는데, 원작을 못 보신 분들은 굉장히 열린 결말처럼 느껴지셨나 봐요. 반응 중에는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이 좋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런 칭찬이 가장 좋았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8 05:41
드라마

‘S라인’ 아린 “팬들 놀라게 했지만…내 안의 새로움 끌어낸 작품” [IS인터뷰]

“아무래도 저희 팬분들이 워낙 저를 막내로 아껴주시다 보니 많이 놀라신 것 같긴 해요. (웃음)”데뷔 10년 차 걸그룹 오마이걸의 귀여운 막내로 사랑받은 아린이 기존 이미지를 그야말로 벗어던졌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붉은 선이 연결된다는 파격적인 소재의 ‘S라인’. 다만 아린이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단순했다. 아린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장르물을 정말 좋아한다”며 “어떠한 이미지로 비치기보다는 조금 느리고 돌아가더라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전했다.아린은 지난달 11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에서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신현흡을 연기했다. 신현흡은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아빠의 불륜을 알아채는 등 사람들의 비밀을 목격하며 은둔형 외톨이가 된다. 작품은 어느날 S라인을 볼 수 있는 안경이 사람들 앞에 나타나고 안경에 얽힌 살인사건이 벌지면서 현흡과 형사 한지욱(이수혁)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S라인’에서 아린은 파격적인 소재만큼이나 확 달라진 비주얼로 이목을 끌었다. 짧게 자른 머리, 창백한 피부 등 활기 넘쳤던 오마이걸 때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단 감독님이 현흡에 대한 너무 확고한 이미지가 있으셨어요. 머리도 미용실에 가서 자른 느낌이 아니라 집에서 혼자 어떤 심리적인 결정을 하고 막 자른 것처럼 표현했고, 메이크업도 하긴 했지만 관리를 안 한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죠.”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아린이 작품에 대해 어떤 생각으로 임했는지도 궁금했다. 아린은 “장르 자체가 조금 파격적인 부분들도 있다. 저 또한 처음 대본 받았을 때 기존 이미지와 다른 장르다 보니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어떻게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지금까지 저는 밝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좀 차분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낯설었다. 사람들 머리 위 S라인을 볼 때도 현흡이라면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까,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아린은 현흡처럼 모든 사람이 S라인을 보게 되는 결말에 대해선 “조금 허탈한 생각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S라인을 보게 되면서 현흡도 비로소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흡이라면 모든 사람에게 그 능력을 공유하고 싶진 않았을 거 같다”고 말했다. ‘실제 S라인을 볼 수 있는 안경이 있다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하자, 아린은 “현실에서는 이 안경을 써서 좋을 것이 있을까 싶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순간도 있을거 같다”고 웃었다. 이어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들도) 제 기억으로는 다들 굳이 쓰고 싶지 않다는 얘길했다”고 전했다.아린은 작품 공개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아린인 줄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 가장 기뻤다”며 방긋 웃었다. 특히 오마이걸 멤버들이 “이런 스타일도 너무 매력적이고 너무 놀랐다고 하더라”며 “촬영할 때 오마이걸 활동도 함께 했었는데 멤버들이 많이 배려해 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아린은 끝으로 ‘S라인’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제 안의 새로운 면들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앞으로의 10년도 후회 없이, 돌아봤을 때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많이 도전하고 많은 실패도 해보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4 05:50
드라마

‘S라인’ 감독 “아린 캐스팅? 외유내강+청순함도 가져가고 싶었다” [인터뷰①]

‘S라인’의 안주영 감독이 오마이걸 멤버 겸 배우 아린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을 연출한 안주영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아린은 극중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신협흡을 연기했다.이날 안주영 감독은 신현흡 캐릭터 캐스팅에 대해 “라이징 가능성이 있는 배우였으면 했다. 제가 본 드라마에서는 청순했는데 아린을 실제로 만났을 땐 반짝반짝한 느낌이 있었다. 부러질 것 같은 느낌 보다는, 그 안에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강인함이 보였다”고 밝혔다.이어 “현흡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겉으로 너무 세 보이기보다는 외유내강 같은 느낌이 있어서 청순함도 가져가고 싶었다”며 “촬영하면서 (아린이)점점 현흡처럼 변해가는 걸 편집하면서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S라인’ 전편은 웨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8 15:09
드라마

‘S라인’ 아린 “실제 S라인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있나 싶어” [인터뷰③]

오마이걸 멤버 겸 배우 아린이 실제 ‘S라인’을 보고 싶진 않아고 밝혔다.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에 출연한 배우 아린과 인터뷰를 가졌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아린은 극중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신협흡을 연기했다.이날 아린은 ‘실제 S라인을 볼 수 있는 안경이 있다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하자 “현실에서는 이 안경을 써서 좋을 것이 있을까 싶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순간도 있을거 같다”며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들도) 제 기억으로는 다들 굳이 쓰고 싶지 않다는 얘길했다”고 웃었다.6부 결말에 대한 현흡의 감정이 어땠을 지에 대해서는 “좀 허탈하고 허망한 감정일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만의 능력이 있는 인물이고, 외로움도 있고 아픔도 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흡이라면 자신처럼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능력을 공유하고 싶진 않았을 거 같다”고 밝혔다.‘S라인’ 전편은 웨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8 13:57
드라마

‘S라인’ 아린 “오마이걸 멤버들 ‘너무 놀랐다’고…배려 많이 해줘” [인터뷰②]

오마이걸 멤버 겸 배우 아린이 ‘S라인’을 본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에 출연한 배우 아린과 인터뷰를 가졌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아린은 극중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신협흡을 연기했다.‘S라인’을 촬영할 때 오마이걸 그룹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아린은 “현흡에 너무 집중해 있어서 멤버들 많이 배려해 줬다. 현흡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나왔던 순간도 있었을텐데 ‘아린이가 좀 집중하는 상황이구나’ 하면서 많이 이해해줬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이어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이런 스타일도 너무 매력적인 것 같고 화면에 나왔을 때 너무 놀랐다는 반응을 해줬다. 더 매력 있다고 하더라”며 “외적인 변화에 많이 놀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S라인’ 전편은 웨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8 13:52
드라마

‘S라인’ 아린 “파격 변신, 팬들 놀란 것 같긴 해…나인 줄 몰랐단 반응 좋아” [인터뷰①]

오마이걸 멤버 겸 배우 아린이 ‘S라인’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에 출연한 배우 아린과 인터뷰를 가졌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아린은 극중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신협흡을 연기했다.이날 아린은 “장르 자체가 조금 파격적인 부분들도 있다. 저 또한 처음 대본 받았을 때 기존 이미지와 다른 도전할 수 있는 장르다 보니까 이런 장르도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어떻게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했던 거 같다”며 “저희 팬들이 나를 (오마이걸의) 막내로 아껴주다 보니까 많이 놀란 거 같긴 하더라”고 웃었다.이어 “배우 아린으로서의 첫 출발을 좋게 봐주시고 놀란 마음도 있겠지만 다들 받아들여주는 것 같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현흡이라는 인물을 봤을 때 ‘아린인 줄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S라인’ 전편은 웨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8 13:51
드라마

꼬마비 작가 “’S라인’ 가득한 풍경, 매혹적…상상한 그대로” [IS인터뷰]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본 S라인 가득한 세상의 풍경은 매혹적이었죠.”웹툰 작가 꼬마비가 영상으로 새롭게 탄생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꼬마비 작가는 24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만든 이야기가 영상 언어로 번역되는 건 설레는 일”이라며 “안주영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헌신, 배우들의 귀한 재능이 더해져 붉게 빛나는 이야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S라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6부작 스릴러다.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S라인이라는 붉은 선이 연결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배우 이수혁, 이다희, 오마이걸 출신 배우 아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11일 첫 공개됐으며, 25일 최종회인 5~6회가 공개된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현실적인 욕망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공개 후 12일(23일 기준)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올해 드라마 중 일일 최대 유료 가입 견인 수치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드라마는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설정을 추가해 보다 구체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다. 원작이 다양한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 보였다면, 드라마는 새로운 인물들을 투입하고 ‘안경’이라는 소품을 통해 스릴러적 요소를 강화했다.꼬마비 작가는 “사전에 각색이 많이 이뤄질 거라는 말을 들었던 터라 특정 장면을 예단하지는 않았고, 시각적으로 S라인이 어떻게 구현됐을지 정도가 궁금했는데 예고편에서 처음 접한 S라인은 제가 상상한 색감과 형태 그대로였다”고 말했다.이어 “원작에서는 의도적으로 S라인의 등장 및 소멸 이유를 다루지 않았다”며 “드라마에서는 이 부분을 더했는데 각색이 된다는 사실은 미리 알았지만 그 부분이 묘사되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공개 후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는 S라인을 머리 위에 합성하는 밈이 유행처럼 번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연재 당시 설정이 도발적이라는 이유로 불쾌감을 표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서인지 혹은 문화권의 차이 때문인지 흥미로운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작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S라인을 이용하는 해프닝이 등장하지만 가상의 설정일지언정 이런 식의 활용을 실제로 접하는 건 또 다른 느낌”이라고 밝혔다.‘S라인’의 독특한 세계관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 그는 “공항에서 본 비행 항로가 이야기의 뼈대였다”며 “살이 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은 자연스럽게 붙었다”고 설명했다.‘S라인’은 비현실적인 설정 속에서도 인물들의 욕망과 심리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꼬마비 작가는 이들 간의 균형을 맞추며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그는 “A부터 Z까지 모든 부분을 창조하는 세계관은 제가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부족하지만 익숙한 현실과 낯선 비현실의 교집합을 찾아 묘사하는 것이 그나마 제가 다룰 수 있는 방식이라서 그 부분에 몰두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철학적이다.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인가? 보인다면 그것이 전부인가?”라는 질문은 ‘S라인’ 전반을 관통하며, 꼬마비 작가가 창작 내내 붙들고 있던 고민이기도 하다.꼬마비 작가는 ‘S라인’ 외에도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의 원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연히 살인을 시작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예기치 못한 반전과 독특한 설정으로 호평받았다.2003년 ‘꼬마비 그림일기’로 데뷔한 그는 이후 ‘미결’, ‘데우스 엑스 마키나’, ‘환상의 용’ 등에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왔다. 인물들이 유난히 독특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에 대해 그는 “제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인물들이 이상한 세계관, 상황에 놓이는 이야기’에 끌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5 06:00
드라마

[차트IS] 윤산하X아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시청률 1.7%로 출발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시청률 1%대로 출발했다. 24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1회는 전국 기준 1.7%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1회 3.3%보다 1.6%포인트 낮은 수치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어느 날 갑자기 꽃미남으로 변해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가 펼치는 좌충우돌 로맨스다. 가수이자 배우인 아스트로 윤산하, 오마이걸 아린, 이달의 소녀 츄는 물론 배우 유정후가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4 08:40
드라마

“무더위 날려줄 것”…’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윤산하X아린 청량 로코 온다 [종합]

“드라마의 상큼함이 무더위를 날려줄 겁니다.”배우 윤산하, 아린, 유정후, 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들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청량한 청춘물의 탄생을 자신했다. 23일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관모 감독을 비롯해 윤산하, 아린, 유정후, 츄가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어느 날 갑자기 꽃미남으로 변해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가 펼치는 좌충우돌 로맨스다. 유관모 감독은 “2025년 여름, 지금 이 시대의 K청춘을 수채화처럼 그려낸 작품”이라며 “주인공들이 위기를 겪으며 사랑을 지켜나가는 이야기뿐 아니라, 우정과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담았다”며 “해외 시청자들도 공감할 만한 지점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작품에는 아스트로 윤산하, 오마이걸 아린, 이달의 소녀 츄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결과적으로 아이돌 출신들과 함께 하게 됐다. 무대 경험이 풍부해서 그런지 체력도 좋고, 연기 실력과 매력도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산하는 “무대에서 다져진 집중력과 감정 표현이 연기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며 “대부분 아이돌 출신이다 보니 서로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컸다”고 전했다. 아린 역시 “음악방송에서 자주 마주쳤던 사이인데, 촬영 현장에서는 온전히 그 캐릭터로 보였다. 그만큼 몰입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극중 윤산하는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에 혼란을 겪는 박윤재를, 아린은 어느 날 갑자기 남자가 되는 김지은 역을 맡아 극적인 변화를 그린다. 두 사람은 모두 신선한 설정에 끌렸다고 입을 모았다.아린은 “로맨스 코미디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대본을 보자마자 두근거렸다. 청량한 감성이 좋았고, 남자로 변하는 장면을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도 됐다. 정후 오빠가 많이 도와줘서 고마웠다”며 웃었다. 유정후는 극중 내면은 여자지만 외모는 남자인 김지훈 역을 맡았다. 그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대본을 읽으니 반전 요소도 많고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역할이 처음엔 쉽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 많았지만, 해낸다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여성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네일숍도 처음 가봤다. 외적인 디테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우정과 가족 이야기가 섞인 힐링 드라마다.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9년 tvN D STORY ‘필수연애교양’으로 연기에 발을 들인 츄는 이번 작품으로 6년 만에 배우로서 시청자들을 만나는 데다가 첫 정극에 도전한다. 그는 “스토리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오랜만의 연기라 긴장도 됐지만, 또래 배우들과 함께해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을 고민할 때, 내가 이 캐릭터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상상하며 대본을 읽었고 자신이 생겼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3 15:05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아린 “로코 하고 싶었다..두근거리고 청량한 느낌”

오마이걸 출신 배우 아린이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아린은 23일 진행된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로맨스 코미디를 너무 하고 싶었다”며 “대본을 보자마자 두근거리고 청량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제가 남자로 변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남자 역할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했는데 정후 오빠가 잘 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유정후는 “사실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해낸다면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읽히더라”고 말했다. 또 “우리 작품은 가벼운 코믹을 넘어 사랑, 우정, 가족 이야기가 섞여 있는 힐링물이다. 나이 불문,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가 대환장 로맨스를 펼친다.드라마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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