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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예 장서연, 윤여정 개인 통역가 된다…‘성난 사람들2’ 캐스팅 [공식]

배우 장서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 (이하 ‘성난 사람들2’)에 캐스팅됐다. 장서연의 에이전시 ‘콘텐츠합’ 측은 15일 “장서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보다 큰 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을 앞둔 배우 장서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난 사람들’은 에미상 8관왕, 골든글로브 3관왕 등 글로벌 유수의 시상식을 섭렵하며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시즌2는 전편에 이어 ‘미나리’를 제작한A24 제작사가 참여하고, 이성진 감독이 연출, 스티브연이 프로듀서로 함께한다.특히 윤여정, 송강호를 비롯하여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삭, 찰스 멜튼, 케일리 스패니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글로벌 배우들에 이어 신예 장서연 또한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에 합류하며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성난 사람들2’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한국인 억만장자(윤여정)가 소유한 고급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 사이의 격렬한 싸움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서연은 극중 컨트리클럽을 소유한 한국인 억만장자 회장(윤여정)의 개인 통역가 역할을 맡아 색다른 비주얼과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영화 ‘비상선언’을 통해 스크린 데뷔한 장서연은 드라마 ‘설강화’, ‘굿파트너’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자 노력해왔다. 그런 그가 ‘성난 사람들2’를 통해 글로벌 신예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장서연의 에이전시 콘텐츠합은 공연 제작사 겸 배우 에이전시로 배우 이시형 등이 소속돼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08:32
영화

韓이병헌X美케네스 브래너, ‘킹 오브 킹스’ 완벽 더빙 싱크로율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한-미 배우간의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끈다.‘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이야기다.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등이 참여한 한국어 더빙판은 물론,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이 참여한 자막판까지 초호화 더빙 캐스트를 꾸렸다.먼저 영화 속 이야기의 화자인 ‘찰스 디킨스’는 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생전 400회가 넘는 낭독회를 열며 말로 사람을 위로했던 시대의 이야기꾼이다. 이 역할에는 한미를 대표하는 연기의 승부사 이병헌과 케네스 브래너가 맡았다. 감정의 결을 정교하게 전달하며 서사를 이끄는 이병헌, 고전의 언어부터 현대의 표현까지 말의 무게를 가장 잘 이해하는 케네스 브래너.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으로서의 본질을 공유하는 두 배우는 시대와 언어, 감정을 넘어선 이야기의 얼굴을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완성해낸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한 예수, 그리고 유혹과 파괴의 상징 사탄. 이 극단적인 두 존재를 동시에 연기한 진선규와 오스카 아이삭은 선과 악 양극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의 양면성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으로 극악무도한 인물부터 따뜻한 인간상까지 섬세하게 소화해 온 배우 진선규, 그리고 상처 입은 내면을 진심 어린 목소리로 표현해 온 오스카 아이삭. 두 배우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예수와 사탄이라는 상반된 존재에 서사적 깊이와 감정의 밀도를 동시에 부여한다. 가족의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하는 어머니 ‘캐서린 디킨스’역의 이하늬와 우마 서먼은 영화 속 가족의 모습이 실제 자신의 가족과 닮아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 역할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한다. 두 배우는 가족을 품는 따뜻함과 지켜내는 단단함, 그리고 여정을 지켜보는 섬세한 시선까지 담아내며 캐서린이라는 인물에 감정의 깊이와 진정성을 더한다. 두 배우가 담아낸 연기는 ‘캐서린 디킨스’의 진심과 깊이 닮아 있어, 영화의 정서를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하게 만든다.캐릭터와 한-미 배우들의 100% 싱크로율을 완성한 글로벌 K-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오는 7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09:30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안효섭, 목소리로 글로벌 홀렸다

배우 안효섭이 목소리로 글로벌 영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안효섭 주연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2025 오스카 애니메이션 장편 부문 후보에 들어야 할 가치 있는 경쟁작’으로 언급했다. 버라이어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역동적이고 색채로 가득한 뮤지컬 여정은 애니메이션적 미학과 K팝적 요소를 결합해 소녀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기념하는 즐거운 축제와도 같은 작품이다.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애니메이션 부문이 마땅히 인정해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영화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후 90개국 이상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했고, 이 중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97%를 기록하며 시각적 스타일, 캐릭터, 액션 연출 모두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음악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수록곡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 1위에 올랐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에서 K팝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이자 저승사자 아이돌 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단순한 성우 연기를 넘어선 입체적인 보이스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목소리만으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가능성과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특히 그가 직접 부른 OST ‘프리’(FREE) 커버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안효섭은 K팝 감성, 애니메이션의 정서, 배우 고유의 감정선이 결합된 영상으로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글로벌 영화 시장 또한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평론 매체 콜리더는 “안효섭은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했다. 레딧(Reddit) 등 글로벌 리뷰 플랫폼에서는 “안효섭의 목소리 연기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언어와 형식을 초월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으며, 스토리텔링의 본질적인 힘을 다시금 일깨웠다”, “안효섭의 이번 애니메이션 도전은 커리어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상징적인 행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안효섭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흥행을 넘어 한국적인 정체성이 세계적 감동이 될 수 있다는 문화적 선언이자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배우가 목소리로 이룬 성과는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에 글로벌 소통의 새로운 방식과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 배우는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 안효섭의 진우는 한국 콘텐츠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효섭은 오는 23일 신작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을 통해 입증한 연기 스펙트럼과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그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4:25
연예일반

이병헌·이하늬, 애니 ‘킹 오브 킹스’ 더빙 참여 [공식]

배우 이병헌과 이하늬가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 더빙에 참여한다. 양 소속사는 5일 일간스포츠에 이 같이 밝혔다. 극중 이병헌은 찰스 디킨스와 요셉 역을, 이하늬는 캐서린 디킨스와 마리아 역을 맡았다.‘킹 오브 킹스’는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그의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찰스 디킨스와 그의 막내아들 월터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그린다.CG/VFX 전문 기업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한국 작품으로, 북미 개봉 17일 만에 ‘기생충’의 북미 극장 수입(5384만 달러)을 제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북미에서는 오스카 아이작과 피어스 브로스넌, 케네스 브래너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예수와 본디오 빌라도, 찰스 디킨스 등이 더빙에 참여했으며, 국내 개봉은 올여름 예정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08:58
영화

10일 만에 650억 벌었다…‘킹 오브 킹스’, 올여름 韓 개봉 [공식]

북미 개봉 10일 만에 약 650억원을 벌어들인 ‘킹 오브 킹스’가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배급사 디스테이션은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올여름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22일 밝혔다.‘킹 오브 킹스’는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그의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찰스 디킨스와 그의 막내아들 월터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그린다.앞서 지난 11일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는 개봉 10일 만에 현지 티켓 수입 4563만 6451달러(약 648억원, 현지시간 21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을 기록했다. 개봉 2주 차로 접어들면서 관객수가 줄긴 했지만, 드롭률은 10.8%에 불과하다. 통상 북미 시장 내 개봉 2주 차 드롭률이 40~50%임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실제 관객 반응도 뜨겁다. ‘킹 오브 킹스’는 시네마스코어의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으며,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관객점수) 98%를 기록 중이다. ‘킹 오브 킹스’는 장성호 감독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장 감독이 대표로 있는 CG/VFX 전문 기업 ㈜모팩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했다. ‘듄’ 오스카 아이삭이 예수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007’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본디오 빌라도 역으로 참여했다. 이외 케네스 브래너, 우마 서먼,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벤 킹슬리, 마크 해밀 등이 힘을 보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2 08:38
해외연예

“나의 우승자” 데미 무어, 생애 첫 오스카 수상 불발 속 세 딸 격려 [왓IS]

데미 무어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실패한 가운데 그의 심경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3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데미 무어 측근의 말을 빌려 “데미 무어의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해당 측근에 따르면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로 앞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기에 이번 아카데미 수상에도 기대를 걸었던 바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 매체는 “데미 무어는 드디어 아카데미 상을 수상할 기회라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 패배를 매우 힘겹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은 ‘아노라’의 주연 미키 매디슨에게 돌아갔다. 유력 후보였던 데미 무어를 제쳤을 뿐 아니라, 해당 부문에서 20대 배우가 수상한 건 12년 만이라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데미 무어는 생애 첫 오스카 수상에서는 미끄러졌다. 측근의 전언과 달리 데미 무어는 의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SNS 계정에 “매번 시상식 시즌이 끝나갈 때 이 기나긴 여정에 대한 감사함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일생일대의 여정이었지만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라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고, 배움을 얻고, 이 작품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적었다.이어 “미키 매디슨에게 온 마음을 다해 축하를 보낸다. 다음에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함께 수상 레이스를 펼친 경쟁자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데미 무어의 딸들 또한 SNS를 통해 그를 자랑스러워했다. 막내 딸 탈룰라 윌리스는 “나의 우승자”라는 글과 함께 편한 차림으로 미소 짓는 데미 무어의 사진을 게시했다. 장녀 루머 윌리스는 “어머니 당신은 영원한 나의 우승자입니다. 감사해요”라고 적었으며, 차녀 스카우트 윌리스는 시상식에 참석한 가족 사진을 게시하며 “이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바디호러 스릴러물로, 극중 데미 무어는 ‘한물간 여배우’라는 자신의 삶과도 겹쳐지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살려내며 전라 노출, 특수 분장 등 파격적인 연기를 소화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4 15:09
영화

“트윗할거면…” 코난 오브라이언, ‘윤여정 비하’ 트랜스젠더 배우 저격 [97th 아카데미]

코난 오브라이언이 뼈있는 농담으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을 저격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코난 오브라이언은 ‘서브스턴스’를 오마주한 짧은 콩트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극중 엘리자베스(데미 무어)의 등을 찢는 장면을 패러디하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에 오른 코난 오브라이언은 “오후 4시에 시작되는 할리우드 희대의 밤입니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모든 스튜디오를 선도하며 18편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쇼를 만드는데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등 할리우드 영화 산업 이슈를 재치 있게 짚으며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과 배우를 언급했다.이 가운데 코난 오브라이언은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에게 “오스카에 대해 트윗할거면 제 이름은 지미 카멜이라는 걸 기억하세요”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객석의 가스콘은 머쓱하게 웃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앞서 SNS ‘X’(구 트위터)에 올린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인종차별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게시글에서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적었으며, 특히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를 두고 ‘에밀리아 페레즈’로 아카데미 후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스콘의 참석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이와 관련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스콘은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나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스카상 후보에서 물러날 수 없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인종주의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믿게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11:02
영화

[97th 아카데미] 백희나 원작 ‘알사탕’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불발

백희나 작가의 동명 애니메이션 ‘알사탕’의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수상이 불발됐다.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시상식에는 백희나 작가의 동명 원작을 둔 ‘알사탕’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도 상은 이란 출신 후세인 몰라예미 감독의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에게 돌아갔다.‘알사탕’은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했으며, 소통에 서툰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진심의 목소리들을 듣게 되며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백희나 작가는 2020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사탕’에는 니시오 다이스케 감독과 와시오 타카시 프로듀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 등이 참여했다.또 백희나 작가는 한국인 크리에이터로서는 3년 만에 오스카에 초청됐다. 지난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 이듬해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참석한 이후 처음으로 의미를 더했다.한편 이번 수상을 거머쥔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는 해변에 사는 부녀가 어느 날 떠내려온 고래를 살리기 위해 애쓰면서 출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3 09:59
해외연예

‘윤여정 비하’ 트랜스젠더 배우, 뒤늦은 사과…“오스카 후보는 못 물러나”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페인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과거 한국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비하한 발언 등에 대해 사과했다.2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스콘은 과거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소환돼 인종차별적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스카상 후보에서 물러날 수 없다”며 “나는 인종주의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믿게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최근 가스콘은 과거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적은 게시물들이 재조명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특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혐오 발언 논란이 커지자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했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실수를 저지르고, 저지르고, 앞으로도 배울 수 있는 인간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소수 민족을 위해 싸웠고 종교의 자유와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한 모든 행동을 지지했다”고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가스콘은 이번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게시물 일부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에밀리아 페레즈’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셀레나 고메즈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내가 쓴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한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스페인 출신 배우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1972년생인 그는 배우 활동을 하다가 2016년 커밍아웃을 하고 46세인 2018년 성전환을 한 후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에밀리아 페레즈’에서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 보스 역을 맡아 지난해 5월에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출연한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과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12:05
스타

[왓IS] 윤여정 수상에도..트렌스젠더 최초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 혐오 발언 논란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혐오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31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카를라 소피아의 SNS인 과거 X(구 트위터) 발언들을 보도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대까지 X를 통해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 내용을 올렸다. 이 게시물들의 대부분은 이슬람 혐오 발언으로, 이슬람교를 향해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의 온상” 등이라고 표현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에 대해선 “중국 백신은 필수 칩 외에도 손을 움직이는 고양이, 플라스틱 꽃 2개, 팝업 랜턴 3개, 전화선 3개, 유로 1개가 포함돼 있다”고 비하했다. 특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혐오 발언 논란이 커지자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했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실수를 저지르고, 저지르고, 앞으로도 배울 수 있는 인간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소수 민족을 위해 싸웠고 종교의 자유와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한 모든 행동을 지지했다”고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스페인 출신 배우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1972년생인 그는 배우 활동을 하다가 2016년 커밍아웃을 하고 46세인 2018년 성전환을 한 후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에밀라 페레즈’에서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 보스 역을 맡아 지난해 5월에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출연한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과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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