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오왼, 수해 복구 위해 1억 기부한 쌈디 저격? “이미지만 챙겨”
래퍼 오왼이 수해 복구를 위해 기부에 나선 동료 래퍼를 공개 저격했다. 9일 오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해 이웃만 돕지 말고 힙합 신에 있는 동생들이나 도와”라며 장문의 글을 연달아 남겼다. 오왼은 “세금 덜 내려고 겸사겸사 기부하는 거지 않냐. 왜 신을 키우면서 큰 형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데 연예인 이미지만 가져가는 건데”라며 “형들은 편하고 쉽고 좋겠다만 여기는 세 시간 자고 남은 시간 세 시간 녹음하면서 나머지 페이로 지출하는 곳인 거 잘 알지 않느냐”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오왼은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알면서 될 때까지 맨땅 헤딩하고 있는, 지금의 본인을 만들어준 둥지와 새싹들은 어쩜 이리 관심이 없는 건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어떻게 된 게 딱 보이는 이미지만 챙기는 건데. 동생들 치고 올라올까 무서워? 랩으로는 안 되겠고 밥그릇 뺏길까 봐 무서워? 연예인 이미지 굳히기 잘하고 있잖아. 랩은 그만 내버려 둬. 아무도 댁들 래퍼로 안 보잖아”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오왼이 전날 태풍 힌남노 수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사이먼 도미닉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오왼은 엠넷 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 2020년 대마초 흡연이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9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