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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공효진·엄지원, DJ 옥택연 잡는 반전 입담 '만담 콤비'(종합)
엄지원과 공효진이 능청입담으로 옥택연을 쥐락펴락하며 깨알 영화 홍보를 마쳤다.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의 공효진, 엄지원이 출연했다.이날 두 사람이 스페셜 DJ 옥택연을 쥐락펴락했다. 옥택연이 "너무 아름답다"며 두 사람을 반기자, 엄지원이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 택연 씨가 저희 기에 낫부터 눌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희 그렇게 무서운 사람들 아니다 때리지 않을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효진이 "우리 또 만나고 싶을 것. 저희가 중독성있다"며 어필했다.또 엄지원이 "우리가 진행을 하고 택연 씨에게 게스트처럼 대하겠다"고 하자, 공효진이 되레 옥택연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어 옥택연이 진땀을 흘렸다. 또 두 사람은 "게스트에 대해 조사를 안한다. 서운하다"며 "리액션이 약하다"며 옥택연에게 짓궂게 굴어 폭소를 안겼다.'조정석과 영화 홍보 대결'에 대해 묻자, 공효진이 "대결이 안 되더라. 정석 씨가 너무 열심히 하더라"고 했고, 엄지원이 "대결이 어딨냐 화합하는 시대다"라며 거들었다. 이어 공효진이 "형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 미씽이 30일 개봉인데 그 전에 관객수 올려놓으려고 하는 듯. 방해 안하고 지켜보련다"며 웃었다.또 공효진이 "정석 씨나 디오와 친하지 않는다면 이 시간에 저희 영화 예매하라고 이야기를 해 달라. 약속해라"며 옥택연에게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영화 '미씽'에 대한 자부심도 빛났다. 엄지원이 "영화가 개봉하면 효진 씨가 상을 휩쓸 것"이라고 하자, 공효진이 "언니가 주연상, 제가 조연상을 노리기로 했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엄지원이 "그러려면 흥행이 되야 하니 이렇게 열심히 홍보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또 두 사람이 "영화가 안 좋으면 겸손하고 조용히 있다가 들어간다. 우리가 영화가 이렇게 나와서 횡설수설하는 것이 영화가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했고, 옥택연이 "그냥 두분이 그러신 것 아니냐?"며 웃었다.'미씽' 시사회 당시 손예진, 이민정, 오윤아 등 절친 여배우 회동에 대해 엄지원이 "친구가 없으니까 저희끼리 품앗이 하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공효진이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여배우 참석률이 있었다. 언니가 '내가 좀 시상식보다 낫지'라며 좋아하더라"고 했다.또 공효진이 "(엄지원) 언니는 친해지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다. 동생들이 친언니 삼고 한다. 요리도 잘하고 고민도 잘 들어준다. 긍정적으로 풀어주는 스타일. 동생이 따른다"고 했고, 엄지원이 "여동생만 많다. 남동생은 안 따르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끝으로 두 사람은 "영화 '미씽'의 관객수 300만이 넘으면 옥택연과 다시 찾아오겠다"고 공약을 전했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28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