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2건
예능

유재석X이동욱, 시골로…뜬뜬 ‘깡촌캉스’ 24일 첫 공개 [공식]

안테나 플러스의 유튜브 채널 ‘뜬뜬’이 또 한 번 무해한 웃음 사냥에 나선다.17일 뜬뜬 측은 ‘핑계고’의 스핀오프 콘텐츠인 ‘깡촌캉스’를 론칭, 오는 24일 오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에피소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깡촌캉스’는 유재석을 필두로 이동욱, 남창희, 이상이가 경북 의성, 그보다 더 깊숙이에 있는 깡촌으로 촌캉스를 떠난 모습을 담는다.이들은 제작진 없는 제작진 큰집에서 머릿속으로만 그려 온 시골살이의 로망을 실현하지만 금세 현실과 맞닥뜨린다. 유유자적보다는 우당탕탕에 가까운 도시 남자들의 힐링 아닌 헐렁 타임이 예고된 가운데, 네 남자의의 별일 없이도 웃을 일 가득한 시골 생활은 보는 이들에게도 웃음 풀 충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뜬뜬은 최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핑계고’의 스핀오프 콘텐츠인 ‘풍향고’로 방송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노 어플 즉흥 해외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리얼한 여행기를 담아낸 ‘풍향고’는 평균 러닝타임이 100여 분임에도 웹 예능계 전례 없는 인기를 끈 만큼 ‘깡촌캉스’에도 이목이 쏠린다.한편 ‘깡촌캉스’는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을 통해 오는 24일 오전 9시 첫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이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업로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4:43
연예일반

[줌인] 백종원, 15년만 활동 중단 선언…방송인 마침표 찍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잠재우고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지난 15년간 이어졌던 ‘방송인 백종원’의 1막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백종원은 6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더본코리아 제품 품질·가격 논란, 원산지 표기 위반, 내부 운영·직원 비위 등에 대해 사과했다. 백종원은 해당 영상에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개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며 고개를 숙였다.앞선 두 차례의 입장문과 달리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방송활동 중단’이란 초강수도 뒀다. 회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 속 최근 한 전직 PD가 과거 백종원의 ‘갑질’을 폭로, 오너 리스크까지 더해지자 이 같은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경력 15년, 베테랑 방송인…간판 프로만 수두룩백종원은 사업가이자 요리 연구가인 동시에 15년 경력의 베테랑 방송인이다. 지난 2010년 SBS 예능 ‘진짜 한국의 맛’을 통해 정식으로 방송에 발을 들인 그는 2014년 ‘한식대첩2’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백종원은 음식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와 박학다식한 면모로 자신의 이미지를 돈을 좇는 사업가가 아닌 요리 연구가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이듬해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됐다. 백종원은 각종 요리 지식, 남다른 입담과 예능감, 타고난 소통 능력 등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마리텔’의 정규 편성을 견인했다. 여러 출연자가 실시간 방송으로 구독자를 확보하는 ‘마리텔’에서 백종원의 시청 점유율은 60%를 웃돌았고, 백종원은 ‘백주부’, ‘슈가보이’로 불리며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다.이후 그를 향한 업계 러브콜은 쏟아졌다. 실제 ‘마리텔’을 기점으로 백종원의 이름과 얼굴을 내건 ‘집밥 백선생’ 시리즈,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백종원의 사계’, ‘백종원 클라쓰’, ‘백종원의 국민음식’, ‘백스프릿’, ‘백패커’ 시리즈, ‘장사천재 백사장’ 시리즈, ‘백종원의 배고파’,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등 다수의 예능을 선보였다. 어지간한 전문 방송인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다.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으로 다시금 이름값을 증명했다. 공개 당시 3주 연속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권) 1위를 달성한 ‘흑백요리사’는 지난 5일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예능이 해당 부문 대상을 받은 건 ‘흑백요리사’가 처음이다. ◇사회적 영향력 컸지만…재기 가능성 희박백종원의 파급력과 영향력은 단순 방송 시청률이나 트로피, 혹은 특정 제품의 품절 대란이나 맛집 발굴 수준이 아니었다. 사회적 차원에도 걸쳐 있었다.백종원은 ‘마리텔’, ‘집밥 백선생’ 등을 통해 ‘집밥’ 열풍을 이끌면서 집밥의 가치를 복원하고 요리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그는 김치찌개 등 가장 보편적인 음식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로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백종원이 전해주는 팁으로 요리에 도전하며 자신에게 온기 가득한 한 끼를 대접했다. 무해한 유행이자 미디어의 선기능이었다.백종원은 또 ‘골목식당’ 등을 통해서는 골목 및 지역 상권을 살려냈다. 백종원은 자영업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이들의 생활 터전을 재생시키고, 요식업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바꿨다. 또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 등으로 지역 상권에 희망을 설계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종원은 굉장히 대중 친화적인 언어를 구사하면서 쉬운 요리 레시피로 스타덤에 올랐다. 사람들에게 요리가 쉽다는 인식을 만들어줬다”며 “방송 업계에도 굉장한 영향을 끼치면서 일정 장르를 만들어냈다.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공익적 목적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내기도 했다. 그 공은 공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렇다고 해도 당장에 이미지 회복은 불가하다고 내다봤다. 같은 맥락에서 남아 있는 방송의 성공 가능성도 미지수다. 앞서 백종원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 제외”란 예외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현재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 중인 ‘흑백요리사’ 시즌2,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남극의 셰프’는 예정대로 연내 시청자들을 만난다. 백종원이 이끄는 구조로 백종원의 하차나 편집은 불가하다.김 평론가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예전처럼 신드롬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백종원은) 방송으로 보여준 자신의 재능과 이미지로 국민을 속였고 여전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고 짚었다. 이어 “일반 연예인의 논란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불신의 근본을 해결하지 않으면 백종원 신화는 이대로 막을 내릴 것”이라며 “백종원을 대체할 만한 이들은 많다. 이미 탄생한 스타 셰프들이 방송인으로서 기술만 다듬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7 05:45
뮤직

‘흑백요리사’ 백상 대상 다음날…백종원, 방송활동 중단 선언 [종합]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예능 프로그램 최초의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작이 된 가운데, 영광의 프로그램에 함께 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방송가를 넘어 유통가까지 휩쓴 광풍에 걸맞는 수상이자,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을 뛰어 넘은 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연출자 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 백종원, 안성재 셰프, 그리고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출연자들에게 공을 돌린 데 이어 “이 작품에서 제가 한 것은 없고, 백스테이지엔 350명의 스태프, 뼈를 갈아내는 피디들이 있었다. 시즌2같이 하고 있는 피디들,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해외 넷플릭스 동료들로부터 한국 예능의 완성도와 제작 역량에 대해 놀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제작진들은 세계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에 감사를 돌렸다. 또 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상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K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예능도 마찬가지다. 1년에 수많은 예능이 제작되고, 많은 사람이 고생하고 있다. 다름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시상식에서 더 많은 예능을 만들고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흑백요리사’는 연내 공개를 목표로 시즌2를 촬영 중이다. 다만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활약한 백종원이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방송 갑질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백상 대상 수상 다음 날인 6일 오전 백종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제기된 여러 이슈에 대해 사과하고 기업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종원은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약속하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최근 불거진 ‘방송 갑질’ 의혹에 대해 “이 또한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며 “더 겸손했어야 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백종원이 ‘흑백요리사’ 시즌2 촬영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의 모습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후 그의 방송 복귀 여부는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2010년 ‘진짜 한국의 맛’으로 방송가 모습을 드러낸 뒤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본격적으로 예능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지 약 10년 만에 자성 의미로 스스로 택한 방송 활동 중단 선언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9:05
스타

故김형곤, 오늘(11일) 19주기… 영원한 개그계 대부

코미디언 故(고) 김형곤이 사망 19주기를 맞았다. 고 김형곤은 지난 2006년 3월 11일 오전 서울 자양동 헬스사우나에서 갑자기 쓰러져 119구급대에 실려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향년 49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고 김형곤은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 은상을 수상하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공포의 삼겹살’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KBS ‘유머1번지’에서 ‘회장님 회장님 우리회장님’, ‘탱자가라사대’ 등 다양한 코너에서 특색 있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고인은 1987년 KBS 코미디상, 1996년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연기상, 1997년 제 11회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오랜 시간 코미디언으로 사랑 받았다. 2002년엔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연극 무대에서도 활약했으며 사망 직전까지 뮤지컬 ‘투비 오아 낫투비’ 기획·제작자로 일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1 08:42
예능

신동엽 ‘짠한형’도 오늘(30일) 쉬어간다…”깊은 애도” [공식]

방송인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영상 업로드를 미뤘다. ‘짠한형’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일 예정되었던 ‘짠한형’은 쉬어간다”며 “참담한 시간을 잠시나마 깊은 애도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해당 참사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참사 발생 후 방송사들은 긴급 뉴스특보를 편성하며 프로그램들을 대거 결방했으며 ‘MBC 연예대상’도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또 30일 ‘MBC 연기대상’, 오는 31일 ‘2024 SBS 연예대상’도 생방송을 취소했다. ‘MBC 연기대상’은 일단 개최해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고, ‘2024 SBS 연예대상’는 개최 여부가 미정이다. 나머지 시상식들 또한 개최 및 방송 여부를 고심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30 12:17
스타

故박지아, 갑작스런 별세…‘더 글로리’ 송혜교→박성훈 추모 [종합]

배우 박지아가 갑작스러운 별세 비보를 전한 가운데 ‘더 글로리’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30일 고 박지아 소속사 빌리언스는 부고 소식을 알리며 “박지아 님이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박지아는 장르를 넘나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기담’에서는 아사코 엄마 귀신 역을, 영화 ‘곤지암’에서는 원장 귀신 역으로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로 출연해 주황색 염색 헤어스타일 만큼이나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이에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송혜교는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배우 또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고 박지아는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지난 2월 폐막한 연극 ‘와이프’로 관객을 만났으며, 지난 4월에는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시상자로 나서 “고등학생 때 학예회에 나갔다가 연기를 해야겠다고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되게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 주더라. 그 순간 제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 그때 그 순간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밝혀 현장의 박수를 자아냈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에도 용대(여진구) 모친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한편 고 박지아의 빈소는 아산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2일 오전 8시20분, 장지는 갑산공원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9:11
영화

“장난 아냐”…고민시, ‘일잘러’→넷플릭스의 딸 등극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종합]

“고민시 배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모완일 감독)고민시가 베테랑 선배 김윤석, 윤계상, 이정은과 함께 서늘한 서스펜스 스릴러를 펼친다.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모완일 감독이 참석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부부의 세계’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모완일 감독이 연출했다.이날 모 감독은 “신인 손호영 작가가 대본을 쓰셨다. 너무 특이한 이야기라 드라마로 나오기 쉽지 않겠다 싶었지만, 계속 미련이 남았다. 인물들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면하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재미있고, 다음이 궁금해서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숲속을 걸어가면 기분이 좋지 않나. 너무 행복한 순간인데 그 앞에 원치 않는 인물이 나타나며 평화로운 공간이 갑자기 공포로 바뀐다. 그 이중성이 매력 있어 작품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 불청객인 성아는 고민시가 연기한다. 이날 고민시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도, 촬영하면서도 지금까지 해본 작품 중 최고 난이도로 느껴졌다. 스스로 의심하고 고민해서 행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나 행동이 단순하게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성아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내면 깊이 뭐가 있을까, 다른 인물들에게는 있지만 성아에게 없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저만의 캐릭터를 표현하려 했다. 외적으로도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노력했고 잘 해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극 중 고민시와 가장 많이 부딪히는 펜션 주인 영하 역 김윤석은 “그간 남남 케미를 주로 하다가 드물게, 고민시를 만났는데 행복하지 못했다. 계속 저를 괴롭혔다”라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도 “앞으로의 필모가 더 궁금한 배우다. 작은 몸속에 어마어마한 다이너마이트가 있다고 느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건을 쫓는 본능이 충실한 베테랑 형사 출신 파출소장 보민 역은 이정은 또한 “고민시와 제가 중요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가끔 꿈도 꾼다. 궁금하시면 보시면 된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이정은은 이번 파출소장 역은 평소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이기에 분량 상관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윤계상도 우연한 계기로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모텔 사장 상준 역으로 극의 한축을 담당한다. 그는 “극 속에서 큰 계기가 있긴 하지만, 순차적으로 무너져 가는 모습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이해시킬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 감독님도 장면마다 그 감정 수위를 조절하며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기력이 출중한 네 배우를 모은 것에 대해 모 감독은 “한분 한분 떨면서 부탁드렸다. 네 분과 하기로 했을 때 ‘이건 나하고 우리 민시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세분은 이미 필모가 대단하시지만, 고민시는 신인이고 저도 이런 장르에 능수능란하지 못한 단계였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둘만 잘하면 부끄럽지 않겠다 했는데 촬영 들어간지 한 달도 안 됐는데 고민시가 장난이 아니더라. 결국 저만 남아서 고통스러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모 감독은 모든 배우가 자신이 예상한 그림 이상을 보여줬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배우들이 제가 생각한 클리셰에 항상 본인 해석을 더해 넣는 것이 신기했다”며 “어느 순간 본인 역할에 빠져 각자의 길을 가시더라. 그 길이 제가 보기에도 너무 멋졌다”고 공을 돌렸다.‘역대급 변신’은 아니라고 겸손하게 밝힌 고민시는 “후회없이 촬영하고 너무너무 현장을 사랑했다. 몸은 고생했지만, 제가 느껴지는 행복감이 너무 커서 제가 사랑을 담은만큼 시청자분들도 많이 사랑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오는 23일 8부작 전편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1 12:33
연예일반

반효정 남편 이상현 작가, 오늘(21일) 별세…향년 88세

배우 반효정이 남편인 이상현(이상근)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2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이상현 작가가 이날 별세했다. 이 작가는 1966년 영화 ‘악인시대’로 데뷔해 ‘태백산맥’, ‘만다라’, ‘춘향전’, 동양극장’ 등의 각본을 썼다. 특히 1969년 ‘수학여행’으로 제6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제5회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1979년 ‘해오라기’로는 제1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했다. 반효정과 고인은 지난 197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6시30분이며, 장지는 일산 자하연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1 14:14
연예일반

송중기, 한효주·오구리 슌 만나…‘로맨틱 어나니머스’ 특별 출연

배우 송중기가 한효주, 오구리 슌과 만난다.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12일 일간스포츠에 “송중기가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 출연하는 게 맞다. 특별 출연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다만 촬영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송중기가 최근 일본에서 ‘로맨틱 어나니머스’를 촬영했다고 보도했다.‘로맨틱 어나니머스’는 동명의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로,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 하나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주인공 하나 역은 한효주가 맡았다. 천재 쇼콜라티에이자 시선 공포증으로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인물이다. 하나의 상대역이자 과거 트라우마를 지닌 초콜릿 가게 사장 후지와라 소스케 역은 오구리 슌이 연기한다,연출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츠키카와 쇼 감독이 맡았으며 국내 제작사 용필름이 제작 전반에 관여했다. 현재 일본 현지에서 촬영 중으로, 내년 공개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11:48
연예일반

‘만추’→‘원더랜드’, 韓영화팬이 사랑하는 탕웨이

‘만추’, ‘헤어질 결심’으로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영화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일 개봉,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탕웨이는 바이리를 연기했다. 바이리는 주연 배우만 6명인 이 영화의 문을 여닫는 캐릭터이자 어린 딸에게 자기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다. 탕웨이는 바이리를 통해 친구 같은 엄마의 면모부터 끝내 딸에게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깨닫고 무너지는 엄마의 모습까지 빈틈없이 그려냈다. 특히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가 압권이다. 실제 바이리처럼 8살 딸 썸머를 키우고 있는 탕웨이는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표현력으로 그의 면면을 그려내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은 “탕웨이의 매력을 더 알 수 있었던 영화”(AM****), “다들 탕웨이 탕웨이 하길래 봤더니 탕웨이가 탕웨이 했다. 그냥 탕웨이만 보면 눈물이 나온다”(ba****) “탕웨이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j9****),“탕웨이의 미친 연기력”(li****), “바이리와 바이지아 그리고 엄마 모녀지간의 이야기가 제일 애틋하고 마음 아팠다”(hh****) 등 찬사를 보냈다. 더욱이 이번 작품은 탕웨이의 세 번째 한국 영화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간 장백지, 장쯔이, 판빙빙 등 다수의 중화권 배우가 한국 영화 시장에 진출했지만, 세 번 이상 주연 롤에 이름을 올린 건 탕웨이가 유일하다.탕웨이가 처음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된 건 지난 2007년 개봉한 데뷔작 ‘색, 계’를 통해서다. 당시 탕웨이는 매혹적인 매력과 단단한 눈빛 연기로 단숨에 글로벌 스타로 떠오르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이어 2011년 김태용 감독의 ‘만추’로 한국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극 중 수감 7년 만에 3일의 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로 분한 탕웨이는 독보적 분위기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고, 그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탄탄한 국내 팬덤이 형성된 2022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첫 수사 멜로극 ‘헤어질 결심’을 선보였다. 탕웨이는 사망자의 아내이자 피의자 서래의 대담하면서도 비밀스러운 면모를 안정감 있게 그려내며 외국 배우 최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수상, 한국 영화 시장에 자리매김했다.탕웨이의 이 같은 행보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김태용 감독이란 독보적 파트너가 있다. ‘만추’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 동료이자 부부로 특별한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원더랜드’ 역시 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김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탕웨이에 대해 “작업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배우이자 새 작업을 구상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배우”라며 “그분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작품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무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김 감독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결국엔 탕웨이의 기량이 뒷받침됐기에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활동이 가능했다는 의견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한국 감독과 결혼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얻긴 했지만, 그 이전에 작품으로 보여줬던 탄탄한 연기력과 탕웨이만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선행된 결과”라고 짚었다. 시대 흐름에 따른 시각 변화도 탕웨이의 국내 활동에 힘을 보탰다. 특히 대중들의 높아진 문화 포용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과거에는 한국말을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 배우에 대한 거부감이 컸지만, 글로벌 콘텐츠가 익숙해지면서 배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설명이다. 정 평론가는 “탕웨이는 한국말이 유창하지 않다. 하지만 누구도 이걸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다. ‘중국인이니까 중국어를 하는 거고 본인의 역량만 발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다. 동시에 영화 속 자막을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0 14: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