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72건
프로농구

[IS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日 내전, 승자는 후지쯔…박신자컵서 전승 우승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가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대회 첫 출전에서 이룬 기쁨이다.버크 토즈(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후지쯔는 8일 오후 2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일본의 도요타 안텔롭스를 76-55로 물리쳤다. 후지쯔는 이 대회 첫 출전이었는데, 디펜딩 챔피언인 도요타를 완벽히 제압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의 위엄을 입증했다는 평이다.후지쯔 사령관 마치다 루이가 이끄는 2대2 플레이가 40분 내내 빛났다. 공을 넘겨받은 미야자와 유키와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가 손쉽게 득점을 올리며 도요타를 공략했다.도요타는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 야스마 시오리의 분전으로 맞섰으나, 끝내 후지쯔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후지쯔에선 마치다(2점 12어시스트) 미야자와(23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슈아(20점 11리바운드)가 활약하며 빛났다.도요타 야스마는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카모토 미유(10점 2블록슛) 히사리타 아이카(8점) 등이 분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최초로 일본 초청팀의 결승전 대진이 완성됐다. 4강에 올랐던 한국의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가 10~20점 차 대패로 고개를 떨궜다. 일본 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1쿼터 초반 후지쯔가 7-0 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강전에서 놀라운 슛감을 뽐냈던 미야자와 유키의 손끝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이에 도요타는 야스마가 주도하는 2대2 플레이, 특히 픽앤팝과 픽앤 롤을 섞어 코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내곽에선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가, 외곽에선 하야시 사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후지쯔가 리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결국 후지쯔가 11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도요타는 3점슛 9개를 던졌으나, 단 한 개로 림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2쿼터 양상은 달랐다. 후지쯔 특유의 패스 플레이는 여전했지만, 공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도요타는 야스마와 오카모토 미유의 3점슛으로 거센 추격에 나섰다. 쿼터 중반 두 팀의 격차는 3점에 불과했다.이후 대등한 경기력을 펼친 두 팀은 블록슛을 주고받는 등 수비에서도 빼어난 장면을 번갈아 연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3점슛이 침묵한 후지쯔가 추격을 허용, 전반 격차가 4점까지 좁혀졌다. 3쿼터에도 중반까지 백중세였다. 두 팀의 빅맨인 다나카 우훠마와 조슈아가 골밑 득점을 주고받았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후지쯔의 포워드 우치오 아키나였다. 그는 첫 5분 동안에만 야투 4개를 모두 꽂아넣으며 8점을 몰아쳤다.기세가 넘어가는 듯했는데, 야스마가 놀라운 드리블에 이은 득점으로 기어코 격차를 1로 좁혔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후지쯔의 2대2 공격은 연이어 림을 갈랐다. 마치다와 미야자와의 2대2는 알고도 막기 어려운 후지쯔의 무기였다. 후지쯔가 58-48로 앞서며 기분 좋게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후지쯔의 완성도 높은 패스 게임이 이어졌다. 도요타의 수비가 헐거워졌고, 후지쯔 도요타가 이를 공략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4분 26초를 남긴 상황에선 19점까지 달아나기도 했다.결국 후지쯔는 이 대회 첫 출전에서 전경기에 승리하며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 도요타는 2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아산=김우중 기자 2024.09.08 15:37
프로농구

‘약속의 3쿼터’ 보여준 하나은행, 박신자컵 4강서 ‘디펜딩 챔피언’에 무릎 [IS 아산]

부천 하나은행이 ‘약속의 3쿼터’를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추격전을 선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디펜딩 챔피언’ 도요타 안텔롭스(일본)에 무릎을 꿇었다.하나은행은 7일 오후 2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에서 도요타에 53-75로 졌다. 오프시즌 진안을 영입하며 양인영-김정은과 묶어 막강한 프런트코트를 구축한 하나은행은 부산 BNK와 함께 대회 4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 마주한 팀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도요타였다. 이날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 야투 난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때 격차가 23점까지 벌어졌을 정도. 3쿼터엔 놀라운 추격전을 벌이며 마지막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 수비가 흔들리며 끝내 고개를 떨궜다.하나은행에선 김정은(14점) 양인영(12점 3리바운드) 진안(10점 3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도요타에선 ‘MVP’ 야스마가 15점, 미우라 마이카(13점) 가네다 마나(11점) 히라시카 아이카(9점) 등이 승리에 힘을 보냈다. 이 매치업은 대회 우승 경력자들의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하나은행은 박신자컵 최다 우승팀(3회)이고, 도요타는 지난 대회 우승(1회)팀이다.1쿼터 초반 ‘에이스’의 슛감이 뜨거웠다. 하나은행에선 양인영이 정교한 슛터치로 득점을 쌓았다. 도요타에선 지난 대회 MVP 야스마가 공격적인 점프슛으로 응수했다.먼저 앞서간 건 도요타였다. 하프코트를 넘어오기 전 기습적인 더블팀으로 하나은행의 턴오버를 유도, 손쉬운 득점을 쌓았다. 하나은행은 양인영-김정은을 빼고 진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편성한 뒤 추격전을 이어갔지만, 1쿼터를 11점이나 뒤진 채 마쳤다.2쿼터에도 하나은행은 흔들렸다. 공격에선 패스 미스로 턴오버, 수비에선 상대의 패턴 플레이에 흔들렸다. 진안이 공격을 주도해 봤지만, 격차는 조금씩 벌어졌다.그나마 도요타의 외곽 침묵이 이어진 것이 호재였으나, 하나은행 역시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쿼터 중반 이후 양인영-진안 트윈타워를 가동했는데, 수비 상황에서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기도 했다.전반 종료 시점, 정예림이 버저비터 레이업을 올려놓았음에도 하나은행과 도요타의 격차는 21점에 달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하나은행은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을 노렸다. 김시온 역시 기동력을 더하며 팀의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이 공격은 시작에 불과했다. 김정은, 양인영의 맹활약에 힘입은 하나은행은 약 4분 동안 13-0 런으로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도요타는 하나은행의 추격에 흔들리는 듯했으나, 고비 때 가네다 마나와 오카모토 미유의 3점슛이 터지며 일단 상대의 분위기를 잠재우려 했다.쿼터 막바지엔 턴오버를 주고받으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하나은행 진안이 점프슛을 꽂아 넣으며 기어코 9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1.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네다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졌다. 3쿼터 종료 시점 도요타의 53-41 리드가 이어졌다. 하나은행 입장에선 트랜지션으로 16개의 슛을 시도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든 것이 위안이었다. 도요타는 살아난 3점슛으로 응수했다. 가네다와 야스마가 연속 3점슛으로 하나은행의 기세를 꺾으려 했다. 이에 하나은행은 진안의 연속 중거리슛, 그리고 김정은의 골밑 공격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하지만 도요타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반면 하나은행의 발은 무거웠다. 야스마의 공격을 앞세운 도요타가 끝내 하나은행을 격파했다.결승 무대를 밟은 도요타는 오는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부산 BNK-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후지쯔는 2023~24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우승 팀이다. 4강 경기 전까지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BNK는 최고 성적인 2019년 준우승을 넘어 우승을 정조준한다. 아산=김우중 기자 2024.09.07 15:40
일본야구

'14.27타수당 홈런' NPB 오스틴, 오카모토·무라카미 4년 아성 깬다

타일러 오스틴(33·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이 4년 동안 이어진 오카모토 카즈마(28·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무라카미 무네타카(24·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홈런왕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일본 야후재팬은 6일 오스틴이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하면 오카모토와 무라카미 이외의 선수가 5년 만에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른다고 조명했다. 오스틴은 5일 기준 22홈런을 기록, 오카모토와 센트럴리그 공동 2위로 부문 선두 무라카미(23홈런)를 1개 차이로 뒤쫓고 있다. 페이스는 가파르다. 개막 후 5월까지 3홈런에 그친 오스틴은 6~8월 19홈런을 몰아쳐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었다.최근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홈런왕은 오카모토와 무라카미가 양분했다. 2019년 네프탈리 소토(당시 요코하마·43홈런)가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40홈런) 무라카미(36홈런)를 제치고 홈런왕에 오른 뒤 4년 연속 오카모토와 무라카미가 타이틀을 나눠 가졌기 때문이다. 2020년 오카모토(31홈런) 2021년 무라카미·오카모토(이상 39홈런) 2022년 무라카미(56홈런) 2023년 오카모토(41홈런)가 홈런왕에 오르는 등 매년 2파전 양상이었다. 올해 오스틴이 둘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흥미롭다. 홈런의 순도는 오스틴이 압도한다. 야후재팬은 '오카모토와 무라카미가 전 경기 출전한 반면, 오스틴은 요코하마의 시즌 119경기 중 83경기만 출전했다. 두 선수보다 35경기 이상 적다'며 '홈런 1개당 타수도 오카모토 20.55, 무라카미 18.22인데 오스틴은 14.27'이라고 전했다. 오스틴의 14.27은 양대리그 홈런 1위 야마카와 호타가(소프트뱅크 호크스·30홈런)의 15.40보다 더 낮다. 야후재팬은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오스틴이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오스틴은 올해로 5년째 NPB에서 활약 중인 장수 외국인 타자다. 통산 성적은 315경기 타율 0.295 71홈런 195타점. 이번 시즌에는 NPB 진출 후 가장 높은 타율 0.309(314타수 9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6 17:26
프로야구

[단독] 시라카와, SSG행 초읽기…KBO리그 역대 7번째 일본인 선수

SSG 랜더스가 전열에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36)의 대체 선수로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도쿠시마 인디고삭스)를 영입한다. 프로야구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한 첫 번째 사례. 아울러 KBO리그에 일본인 투수가 영입된 건 가도쿠라·오카모토 등에 이어 역대 7번째(재일교포 제외)다.본지 취재 결과, 일본 독립리그 소속 시라카와의 KBO리그행이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SSG는 지난 18일 등판을 준비하다가 내복사근(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낀 엘리아스가 이튿날 1군 제외됐다. 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21일 "6주 공백"을 공식화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는 6주 이상 외국인 선수가 이탈할 경우 그 공백을 '대체 선수'로 채울 수 있다.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대체 선수는 팀을 떠나고 이는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최대 2회)에서 차감하지 않는다.제도의 실효성 문제로 여러 구단이 활용을 주저했는데 SSG는 과감하게 움직였다. 지난달 말 로버트 더거를 교체하는 과정부터 폭넓게 외국인 선수 시장을 물색했고 여러 리그의 동향을 체크했다. 시라카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눈여겨본 투수였는데 미국의 선수 시장이 원활하지 않다는 걸 고려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 외국인 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당 최대 10만달러(1억3000만원)로 제한된다. 하지만 완전 교체가 아닌 일시적 대체 선수라는 점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이보다 훨씬 적다는 게 중론이다. 여러 이유로 일본 독립리그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 오른손 투수인 시라카와는 올 시즌 일본 독립리그 중 하나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 중이다. 29이닝 31탈삼진. 최고 150㎞/h, 평균 140㎞/h대 후반 직구를 던진다. 변화구로는 커브가 좋은데 '일관성' 있는 이중 키킹 동작으로 타자를 속이기도 한다.최근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3군전에 나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하기도 했다. 일본 독립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도쿠시마는 지난해 NPB에서 선수를 여러 명 보낸 강팀이다. 꾸준하게 좋은 선수가 영입되고 있다"며 "시코쿠 아일랜드리그는 소프트뱅크 3군과 경기하면서 승패를 반복한다. 그 정도로 리그 수준이 괜찮다.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는 30~40만엔(260~350만원) 정도를 월봉으로 받는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2 09:44
생활문화

‘크레타 넥서스’ 신규 게임 ‘프로젝트 크레타’ 공개

웹3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크레타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크레타 넥서스의 첫 번째 게임 타이틀 ‘프로젝트 크레타’를 공개했다. 지난 4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 행사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모바일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로 유명한 게임 프로듀서 오카모토 요시키가 직접 참석해 최신작을 공개했다.이 행사에는 오카모토의 팬, 잠재적 투자자, 에미상 수상자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총괄 프로듀서 출신의 토마스 부와 같은 업계 저명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업체 측에 따르면, 프로젝트 세부 사항은 기밀 유지를 위해 기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하는 참석자들에게만 독점적으로 공개되었다. 오카모토 요시키는 일본 에히메현 출신으로, 90년대 초반 '스트리트 파이터2'로 전례 없는 대전 격투 게임 붐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바이오하자드', '몬스터 헌터' 등 대히트 작품의 탄생에도 관여했다. 또한, 스마트폰 앱 게임 흥행작인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비밀리에 기획해왔던 ‘내 게임 제작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프로젝트’를 제안해 보기로 결심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구체적인 사항은 기밀로 유지되지만, 프로젝트의 개발 단계에 맞춰 크레타 넥서스 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요시키 오카모토는 얼마전 공개된 동영상 메시지에서 '긴장감 즐기기', '누구나 클리어 가능' 등의 키워드를 언급하며 매력적인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또한, 프로젝트에 e스포츠 요소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발표 행사가 끝난 후, 크레타는 애프터 파티인 크레타리안 나이트를 주최했다. 행사 기간 동안 크레타 담당자들은 크레타 멀티버스의 첫번째 메타버스 ‘데이루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크레타의 유명 개발자 레이 나카자토, 윤석호, 장주형 등이 참석하여 곧 출시될 크레타 퍼스트 파티 타이틀인 ‘포트리스4’와 ‘킹덤언더파이어: 더 라이즈’ 등의 타이틀을 소개했다. 또한 토마스 부, 오지 히로이, 오카모토 요시키 등 저명한 인사들이 무대에 초대되어 청중들에게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크레타는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본사를 둔 웹3 기반 멀티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레이 나카자토와 유럽 게임 배급사 INNOVA의 전 CEO인 알렉산더 하루투얀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의 국민 게임 포트리스를 만든 CCR의 대표인 윤석호 CEO, 전설적인 게임 산업 장인인 요시키 오카모토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아케인의 프로듀서인 토마스 부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크레타 넥서스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세계에 제안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로부터 개발 서포터를 모집할 수 있는 서포트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지원자는 프로젝트로부터 얼리 억세스나 한정 상품, 게임 아이템, 수익에 따른 혜택 등의 보상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크레타 넥서스에서의 개발 지원 공모는 all-or-nothing 방식을 통해 성공 또는 실패로 결정된다. 목표로 설정한 금액을 모집 기간 내에 달성한 경우에만 프로젝트 지원이 결정되며, 지원자와의 거래가 발생한다. 한편, 최근 크레타는 ‘데이루트’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했으며,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제한된 수의 참가자들이 풀3D 비주얼의 SF 콘셉트 메타버스 세계와 함께 배틀로얄 슈팅 게임인 ‘데이루트 배틀 아레나’를 체험한 바 있다. 2024.04.17 15:16
일본야구

[IS 포커스] 체급 올린 일본의 APBC, 한국야구 '진짜 시험대' 오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우승한 한국야구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24일 베일을 벗었다.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할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것.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의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가 출전한다. 와일드카드 개념의 29세 이하 선수는 3명까지 포함할 수 있다.이바타 감독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후임으로 이달 초 사무라이 재팬 A대표팀(톱 팀) 사령탑에 올랐다. APBC는 감독 선임 후 치르는 첫 국제대회.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면서 일본 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젊은 선수를 발굴하자는 대회 취지에 걸맞게 대표팀 연령을 확 낮췄다는 평가다. 이바타 감독은 "대표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을 뽑았다.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앞으로 야구계를 짊어지고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발했다"고 말했다. 국제대회 노출이 거의 없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는데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경계 대상 1호는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다. 마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 중 유일하게 AP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올 시즌 타율 0.293 29홈런 103타점을 기록한 요코하마의 간판스타.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41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31개)에 이어 센트럴리그 홈런 3위에 오를 정도로 정확도와 파워를 겸비했다. 이바타 감독은 일찌감치 마키를 4번 타자로 낙점했다. APBC에선 센트럴리그 홈런 4위(24개)를 차지한 사토 테루아키(한신)와 중심 타선을 이룰 전망이다.올해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모리시타 쇼타(한신)와 아키히로 유토(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사무라이 재팬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포지션에는 와일드카드로 사카쿠라 쇼고(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포함했다. 콩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의 혼혈인 만나미 츄세이(닛폰햄 파이터스)도 국제대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만나미는 올 시즌 홈런 25개를 때려 퍼시픽리그 4위에 랭크됐다. 공동 1위 그룹(곤도 겐스케·그레고리 폴랑코·아사무라 히데토)과의 차이는 단 1개. 최종 엔트리 14명의 야수 중 시즌 홈런이 10개 이상인 타자가 6명이다. 마운드 전력도 탄탄하다. 와일드카드로 올 시즌 센트럴리그 세이브 2위 타구치 카즈토(야쿠르트) 10승 투수 이마이 타츠야(세이부 라이온스)를 수혈했다. 이 밖에 차세대 에이스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왼손 유망주 하야카와 타카히사(라쿠텐 골든이글스) 150㎞/h 강속구를 던지는 왼손 불펜 키리시키 타쿠마(한신) 등이 이바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한국은 항저우 AG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아 맹주의 위치를 확인했지만, 마냥 기뻐하긴 이르다. 일본이 AG에 실업야구 개념의 사회인리그 선수를 파견, 프로가 출전한 한국과 레벨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APBC는 체급을 올린 일본과의 리턴 매치 성격이 강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항저우 AG을 뛴 대부분의 선수가 APBC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와 프로가 맞붙는 APBC에서 패한다면 AG의 성과가 자칫 퇴색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6 05:01
프로농구

[IS 청주] ‘슬테판 이슬’ 3점 폭격에도…KB, 접전 끝에 에네오스에 패하며 박신자컵 4위

치열한 공방전이 오간 경기의 승자는 일본 챔피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였다. 청주 KB 스타즈는 마지막까지 강이슬의 3점슛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상대의 속공을 막아내지 못해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 스타즈는 3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챔피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3·4위 순위결정전에서 74-79로 졌다.KB는 이날 결과로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 대회 성적은 4승 2패. 조별 예선에선 4전 전승을 거뒀으나, 이내 4강과 순위결정전에서 연이어 일본 팀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팀의 주포 박지수가 2쿼터 중반 코트를 떠난 뒤 복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팀의 에이스 강이슬은 3점슛 5개 포함 25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KB는 이날 김소담·허예은·염윤아·강이슬·김예진이 선발로 나섰다. 전날 혈투를 펼친 박지수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이 이끄는 에네오스는 나가오카 모에코·후지모토 마코·토카시키 라무·타카다 시즈카·미야자키 사오리로 맞섰다. 1쿼터 초반은 에네오스의 공격이 우위였다. 토카시키와 후지모토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KB는 6분 23초를 남기고 박지수를 투입했다. 직후 수비에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한 박지수는 공격에서는 김소담의 점퍼를 도우며 추격을 시작했다. 2분 48초를 남기고는 정면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더욱 좁혔다. 1쿼터 1분을 남기고는 강이슬이 5점을 몰아쳤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박지수가 포스트업 이후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리며 1쿼터를 20-21로 마쳤다.2쿼터의 포문도 양 팀 센터의 몫이었다. 토카시키가 먼저 박지수 앞에서 골밑슛을 넣자, 이번에는 박지수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응수했다. 두 선수가 자리를 비운 시간 강이슬과 심성영이 득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김소담이 2쿼터 들어 탄탄하게 골밑을 지키고, 직접 4득점까지 올리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 허예은과 양지수의 멋진 패스 플레이가 나왔다. 2쿼터 58.2초를 남기고는 강이슬이 다시 한번 3점슛에 성공하며 더욱 앞서갔다. KB는 2쿼터 에네오스의 공격을 단 5개만 허용(33%)하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2쿼터 종료 시점 KB가 40-34로 리드를 잡았다.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1점, 박지수는 8득점 3리바운드를 보탰다. 다만 박지수는 2쿼터 초반 교체된 뒤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3쿼터 에네오스는 토카시키를 앞세워 골밑 공격을 노렸으나, KB가 협력 수비로 대응했다. 특히 허예은은 득점에 이어 수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8분 22초경 김예진이 깔끔한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11까지 벌렸다. 박지수가 없어도 KB는 효과적으로 토카시키를 막았다. 적절한 파울로 흐름을 끊거나, 협력 수비로 에네오스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이에 에네오스는 미야자키를 앞세워 공격 템포를 끌어 올렸다. 직후 멋진 패스로 후지모토의 골밑슛을 돕기도 했다. 3쿼터 막바지엔 에네오스의 추격이 거세졌고, 어느덧 점수 차는 다시 좁혀졌다. 이어 강이슬이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다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시점 KB가 61-54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도 KB의 공격은 모두 강이슬의 몫이었다. 팀의 성공한 야투 2개가 모두 강이슬의 몫이었다. 두 번 모두 패턴이 읽혔는데, 강이슬은 개인 능력으로 장기인 3점슛을 터뜨렸다. 직후 공격권에선 멋진 드리블로 상대수비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이에 에네오스는 다시 한번 템포를 끌어 올렸다. KB의 슛이 림을 외면하자,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속공으로 연결했다. 5분 19초를 남기고 점수 차는 단 1. KB 입장에선 강이슬 외 동료들의 득점이 없는 것이 고민이었다.우려는 현실이 됐다. 기어를 올린 에네오스는 후지모토와 오카모토가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5점차 리드를 잡았다. 염윤아, 이윤미가 연이어 득점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림을 외면했다. 강이슬의 연이은 슛 역시 마찬가지였다. 설상가상 2분 20초를 남기고 이윤미가 슈팅 파울을 범하며 팀파울 상황이 됐다. 다음 공격권에서 KB가 힘을 냈다. 강이슬의 드라이브인은 실패했지만, 염윤아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1분 23초를 남기고는 강이슬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골밑을 성공했고, 슈팅파울까지 얻어내 앤드원을 완성했다. KB가 재차 역전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내 에네오스의 빠른 공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후지모토, 나카다, 호시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KB를 꺾었다.KB는 대회 4위, 에네오스는 대회 3위로 마무리했다. 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9.03 15:51
프로농구

파울 관리 실패·뒷심 부족…BNK, 에네오스에 역전패 [IS 청주]

부산 BNK 썸이 주전들의 연이은 5반칙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BNK는 27일 오후 7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일본)와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2일 차 경기에서 77-82로 졌다.BNK는 전날(26일) 필리핀 국가대표팀을 꺾은 데 이어 다시 한번 해외팀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울었다.반면 W리그 최강팀 에네오스는 다시 한번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후반전 대반격에 성공하며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에네오스는 W리그 11시즌 연속 우승 기록을 가진 강팀이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안혜지·이소희·김시온·진안·김한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이 이끄는 에네오스는 나가오카 모에코·후지모토 마코·토키시키 라무·타카다 시즈카·미야자기 사오리가 선발로 나섰다.1쿼터는 BNK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외곽과 골밑을 자유자재로 공략하며 에네오스의 수비를 공략했다. 5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잡았다. 반면 에네오스는 3점슛 3개를 모두 놓쳤다. 골밑슛으로 응수했으나, BNK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1쿼터 막바지에는 이소희가 연속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11점까지 벌렸다. 1쿼터 종료 시점 BNK가 25-16으로 앞섰다.2쿼터에는 김한별-김시온이 연속 득점에 이어 이소희의 코너 3점슛까지 터지며 11점 차 리드를 잡았다. 에네오스도 반격에 나섰다. 2쿼터 6분 28초를 남기고 산타 나나가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자유투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어 팀 내 최장신(1m93㎝) 토카시키가 자유투 1구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BNK의 슛감은 다소 식었지만, 무려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에네오스의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2분 40초를 남기고는 김한별의 패스를 받은 진안이 깔끔하게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하며 다시 한번 달아났다. BNK는 2쿼터까지 43-39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엔 에네오스가 추격점을 올리면, BNK가 달아나는 흐름이 반복됐다. 먼저 에네오스가 높은 신장을 앞세워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마침 BNK의 슛감은 전반 대비 다소 식었다. 에네오스의 타카다가 8분 7초를 남겨두고 골밑슛을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나란히 자유투 라인에 서며 접전을 벌였다. BNK가 김민아·진안이 자유투에 성공하며 다시 앞섰다. 에네오스 역시 타카다·사토 유카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이라이트는 2분 21초를 남기고 나왔다. 미야자키가 멋진 크로스오버로 수비수를 속인 뒤 패스로 오카모토 사야카의 코너 3점슛을 도왔다. 직후 김민아의 턴오버에서 이어진 공격권에선 스틸 후 본인이 직접 미야자키가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의 3점 리드를 안겼다. 이에 안혜지가 김한별의 스크린을 받아 가볍게 레이업에 성공했고, 한엄지의 스틸로 얻어낸 공격권에선 김지은의 이날 경기 첫 번째 3점이 터졌다. 3쿼터에 벌어진 살얼음판 승부는 BNK의 58-57 리드로 끝났다. BNK는 3쿼터에만 3점슛 7개중 6개를 허공에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신 자유투 라인에서 14개 중 10개를 성공했다.BN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한별의 연속 5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하지만 차근차근 추격을 전개한 에네오스는 다시 한번 균형을 맞췄다. 6분 44초를 남기고 진안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며 분위기가 다소 묘해졌다. 진안이 빠지자 BNK의 공격이 다소 무뎌졌다. 안혜지 혼자서는 에네오스의 더블팀을 매번 이겨낼 수 없었다. 이후 에네오스는 호시 안리가 속공과 골밑슛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8점 차로 달아났다. 직후 이소희마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호시는 3점슛을 추가하며 4쿼터에만 10득점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BNK의 반격은 결국 ‘국가대표’ 안혜지의 몫이었다. 그는 2분 34초를 남기고 멋진 레이업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7까지 좁혔다. 직후 수비에선 패싱 라인을 차단해 상대의 트래블링을 유도했다. 하지만 추격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BNK에선 퇴장당한 진안(7득점) 이소희(9득점)의 공백이 아쉬웠다. 김한별(15득점)과 안혜지(9득점)가 분전한 것이 위안이었다.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8.27 20:52
해외연예

日 쟈니스, 미성년자 성착취 공식 사과…사실인정은 회피

일본의 유명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가 창립자이자 전 대표인 고(故) 쟈니 키타가와의 연습생 성착취에 대해 사과했다.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쟈니 기타가와의 조카인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쟈니즈 사장은 지난 14일 공개한 영상에서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큰 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늦었지만 여러 곳에서 받은 질문은 향후 서면을 통해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쟈니 기타가와는 지난 1962년 쟈니즈 사무소를 설립했다. 스마프와 아라시 등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을 키워내 ‘J팝 거물’로 불렸다.그러나 지난 3월 영국 공영방송 BBC는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쟈니 기타가와의 성착취 파문을 다뤘다. 또한 쟈니스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2012~2016년 쟈니 기타가와에게 15~20회에 걸쳐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쟈니즈는 쟈니 기타가와가 이미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개별적인 고발 내용의 사실 여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가해 혐의를 명확히 인정하지 않았다.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쟈니즈는 “당연히 문제가 없었다고는 일절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로서도 나 개인으로서도 그러한 행위 자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사자인 쟈니 키타가와에게 확인할 수 없는 가운데, 우리 쪽에서 고발 내용에 대해 ‘사실로 인정한다’,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 마디로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억측에 의한 비방 등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배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5 13:51
해외연예

쟈니스 또 성폭력 폭로 나왔다...피해 당시 ‘남중생’, 영상도 공개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설립자인 쟈니 기타가와의 성폭력 폭로가 또 나왔다. 이번엔 일본 아이돌 그룹 ‘쟈니스 주니어’의 전 멤버였던 오카모토 가우안이다.12일 일본 외국특파원 협회 유튜브에는 ‘쟈니 기타가와 피해자 주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일본 아이돌 ‘쟈니스 주니어’ 전 멤버 오카모토 가우안이 도쿄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쟈니 기타가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오카모토 가우안은 “저는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다. 쟈니씨가 다리마사지를 하더니 속옷을 벗기고 직접 성기를 만지기 시작했다”며 “저는 계속 자는 척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쟈니 기타가와는 오카모토 가우안에게 1만엔을 건넸다고 한다. 처음 성폭력을 당한 것은 2012년 3월이었고, 오카모토 가우안은 2016년 쟈니스에서 퇴소할 때까지 약 20회정도 쟈니 기타가와에게 성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이 있는) 같은 방에서 당하는 일도 있었고 솔직히 저는 거의 쟈니즈 전원이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오카모토 가우안은 “쟈니즈는 쟈니씨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이 데뷔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쟈니씨가 골라서 드라마에 들어간다던가 광고를 찍는다던가 쟈니씨의 한 마디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했다.또한 오카모토 가우안은 쟈니 기타가와의 자택 영상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저는 쟈니즈 전원이 이런 일을 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직접 본 것만 3명이다”고 전했다.한편, 쟈니 기타가와는 지난 2019년 사망했다. 일본 남자 아이돌을 육성하는 대형 기획사인 ‘쟈니스 사무소’는 SMAP, 아라시 등 세계적 아이돌을 길러냈다. 하지만 쟈니 기타가와가 연습생 소년들에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고, BBC에서는 이러한 내용의 다큐멘터리 ‘포식자: J-POP의 비밀 스캔들’을 내보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2 20: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