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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발사각 42도로 넘겼다' 저지, 5G 연속 홈런, 시즌 58호…최근 7G 장타율 1.190 '괴력'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의 타격감이 제대로 폭발하고 있다.저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7회 시즌 58호 홈런을 터트렸다. 볼티모어 오른손 불펜 브라이언 베이커의 96.2마일(154.8㎞/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394피트(120m)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110.9마일(178.5㎞/h), 발사각이 42도로 높았지만, 가공할 만한 파워로 극복했다.이로써 저지는 지난 2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의 5경기 연속 홈런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앞서 2020년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경기 연속 손맛을 본 경험이 있다. 이날 홈런으로 저지는 2022년(62홈런)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시즌 60홈런' 달성 가능성을 키웠다. 양키스의 잔여 스케줄(3경기)과 저지의 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MLB 역사상 개인 60홈런 이상을 두 번 이상 달성한 건 새미 소사(3회)와 마크 맥과이어(2회)뿐이다. 앞서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난 매일 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가 어떤 선수가 될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정말 놀랍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홈런에 치중하는 유형도 아니다. 저지는 볼티모어전에서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득점 2타점 맹활약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을 0.325(554타수 180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0.461)과 장타율(0.708)을 합한 OPS가 1.169에 이른다. 홈런·타점·출루율·장타율·OPS를 비롯한 공격 대부분의 지표가 MLB 1위. 최근 7경기 성적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다. 이 기간 타율이 0.429(21타수 9안타),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600과 1.190이다. 저지를 앞세운 양키스는 볼티모어를 10-1로 대파,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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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위력' 스넬, 6이닝 15K 무실점 이어 '11K 노히트 노런'…MLB 역사 썼다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개인 통산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스넬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하며 노히트노런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 114개(스트라이크 78개).2016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2023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정상급 투수.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01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한 번의 완투도 없었다. 자이언츠 구단의 노히트노런은 2015년 6월 크리스 헤스턴 이후 약 9년 만이자 역대 18번째. 이번 시즌 MLB에선 로넬 블랑코(휴스턴 애스트로스)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스넬의 기록이 세 번째다. 엄청난 상승세다. 스넬은 최근 4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64(28이닝 7피안타 2실점)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피안타율이 0.080, 피출루율이 0.284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5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신시내티전을 포함하면 최근 2경기 15이닝 2피안타 26탈삼진 무실점.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1900년 이후 연속 선발 등판에서 '15탈삼진 이상 기록하고 노히트노런'을 해낸 건 제임스 팩스턴(2018년 5월)과 맥스 슈어져(2015년 6월)에 이어 스넬이 역대 세 번째이다. 그뿐만 아니라 랜디 존슨(2001년 7월) 맥스 슈어저(2015년 6월)에 이어 '2경기에서 25탈삼진, 2개 이하의 피안타, 무실점'을 해낸 역대 세 번째 투수로 남겼다.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로건 웹이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웹과 스넬이 2002년 8월 리반 에르난데스와 제이슨 슈미트 이후 팀 경기에서 연속 완봉승을 거둔 첫 번째 자이언츠 동료가 됐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6200만 달러 계약(853억원)을 했다. 시즌 초반 내전근 염증, 지난 6월에는 사타구니 문제로 두 번이나 부상자명단(IL)에 오르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7월 초 복귀한 뒤 '사이영상 위력'을 회복했다.당초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스넬이 최소 6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넬은 예상을 깨고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했고 신시내티전 노히트 노런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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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껴 본 가장 끈적끈적한 글러브" 노히트 블랑코, 이물질 투구 퇴장 '오점'

지난달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로넬 블랑코(3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기 중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당했다.블랑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회 초 시작에 앞서 퇴장 처리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3회까지 4피안타 무실점한 블랑코는 4회 초 마운드에 오르던 중 손가락을 글러브에 비비는 '수상한 행동'을 했다. 이를 지켜본 3루심 라즈 디아스가 글러브 상태를 체크한 뒤 퇴장을 지시했다.블랑코의 이번 퇴장이 눈길을 끄는 건 그의 '과거' 때문이다. 블랑코는 지난달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볼넷만 2개 내주며 시즌 첫 노히트노런 주인공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다음 등판인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회 2사 후 첫 피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44개의 아웃카운트를 피안타 없이 처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MLB 구단이 30개 체제로 확장한 1961년 이래 첫 기록이었다. 블랑코는 올 시즌 휴스턴 마운드의 신데렐라였다. 지난 시즌까지 빅리그 활약(통산 24경기, 평균자책점 4.78)이 미미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14일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오클랜드전 3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2.09까지 떨어트렸는데 이물질 퇴장으로 오점을 남겼다. 관련 규정에 따라 블랑코는 10경기 출전 정지가 유력하다.MLB는 2021년 6월부터 부정 투구 단속을 강화한 상태. 오클랜드전 1루수를 맡은 에리히 바커스는 "몇 년 동안 이 일을 해온 이후 글러브에서 느껴본 것 중 가장 끈적끈적한 느낌"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랑코 퇴장에 따라 갑작스럽게 계투진을 가동한 휴스턴은 불펜 투수 5명을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2-1(연장 10회) 승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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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4번타자' 포수가 1억4000만 달러...새삼 놀라운 이정후의 몸값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4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또 한 번의 빅딜을 보여줬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 자이언츠)의 몸값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MLB닷컴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스미스가 연장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기간은 10년, 총액은 1억4000만 달러(1891억원)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2019시즌 빅리그데 데뷔,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 올라선 선수다. 다저스는 1995년생, 올해 스물아홉 살 포수에게 10년을 보장했다. 스미스는 2021~2022시즌 연속으로 20홈런 이상 기록한 '거포 포수'로 통한다. 지난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에서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포수가 다저스에서 4번 타자를 맡고 있다.'MVP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 뒤에서 다저스 득점력을 극대화 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KBO리그 최고의 포수이면서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서 중심 타선에도 나서고 있는 '현역 넘버원 포수' 양의지를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스미스의 대형 계약으로 한 가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 있다. 바로 지난겨울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의 몸값 얘기다. 이미 리그 대표 포수로 올라선 스미스의 계약 규모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크지 않다. 평균 연봉은 이정후가 더 많이 받는다. 이정후는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25억원)에 계약했다. 새삼 이정후가 얼마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빅리그에 입성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정후가 스미스보다 세 살 더 어리고, 통상적으로 포수보다 롱런하는 야수라는 점이 반영됐겠지만, 스미스는 이미 빅리그에서 기량을 검증 받았고, '거포 포수'라는 희소가치를 지니고 있는 선수다. 2025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를 얻어, 다저스 입장에서는 그를 사로잡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을 것이다. 그게 1억4000만 달러다. 이정후는 2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까지 소화한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빠른 공 대처, 장타력 부재 우려를 모두 지웠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개막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의 키플레이어로 이정후를 꼽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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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리즈 침묵' 김하성, SEA전 손맛...14일 OAK전 이후 공식전 첫 안타

'어썸 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서울시리즈를 마친 뒤 처음으로 나선 실전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안타를 친 뒤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17일부터 시작된 스페셜 게임과 서울시리즈 일정을 소화했다. 22일 새벽 귀국길에 오른 그는 정비 시간을 가진 뒤 이날 다시 시범경기에 나섰다. 서울시리즈에서 9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날 다시 손맛을 봤다. 김하성은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시애틀 선발 투수로 나선 브라이스 밀러를 상대했다. 낮은 스플리터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샌디에이고가 1-3으로 지고 있던 4회 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타석에 나섰지만, 밀러와의 재대결에서 6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152㎞/h 직구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하성의 이 경기 첫 안타는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나섰다. 100마일을 뿌리는 강속구 불펜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를 상대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99마일 직구를 잘 골라냈고, 무뇨스가 결정구로 구사한 7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14일 오클랜드전 1회 첫 타석 이후 MLB 공식전에서는 처음으로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이후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9회 초 1점을 더 내주며 1-4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젠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가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고,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팀 코리아전)에 이어 일주일 만에 실전 등판한 '이적생' 정상급 투수 딜런 시즈는 4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100%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anheesoo@edaily.co.kr 2024.03.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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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좌투수 상대 5타석 만에 안타...시범경기 타율 0.36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며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하루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375에서 0.368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지난달 28일 MLB 공식전 데뷔에서 1호 안타를 친 조지 커비를 상대했다. 지난 시즌(2023) 13승을 거둔 초신성을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날 두 번째 대결에서는 고전했다. 1회 초는 삼진, 3회는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이정후의 안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불펜 투수 테일러 소시도를 상대했고,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쳤다. 시범경기 일곱 번째 안타였다. 이날 안타가 의미가 있었던 건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생산한 안타이기 때문이다. 우천 순연된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좌완 강속구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0일 오클랜드전에서도 카일 뮬러, 프란시스코 페레즈를 상대한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난 바 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통산 타율 0.340을 남겼다. 우투수 상대로는 0.344, 좌투수 상대로는 0.327을 기록했다. 모두 강했다. 승부 표본이 많지 않지만, MLB 시범경기에선 우천 취소된 8일 다저스전을 포함해 네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이날 시애틀전에서 이 사슬을 끊어냈다. 이정후는 세 타석을 소화한 뒤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8로 패하며 시범경기 전적 4승 7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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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MLB 서울시리즈 합류 확정...공식전 데뷔 앞두고 희소식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거 자격으로 서울시리즈에 출격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미디어 배포 자료를 통해 "한국 출신 김하성과 고우석은 모두 (2024년 개막전이 열리는) 한국으로 향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일본인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 그리고 김하성과 고우석을 언급하며 구단 역사상 아시아 태생 선수가 3명 이상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적은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고우석의 서울시리즈 출격을 시사한다. 샌디에이고는 내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의 서울 개막전을 치른다. 팀 내 주전 유격수이자 주축으로 올라선 김하성의 출전은 기정사실이었다. 고우석은 아직 팀 내 입지가 탄탄하지 않아, 합류가 불투명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고우석이 각각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사실을 전했다. 두 팀은 모두 이번 서울시리즈에 앞서 다저스·샌디에이고와 스페셜 게임을 치른다. KBO리그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빅리그 유니폼을 입고 서울에서 뛰는 모습은 야구팬에게 설렘을 안길 전망이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KBO리그 넘버원 클로저로 인정 받는 선수지만, 계약 규모가 큰 편은 아니었다.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마쓰이는 2800만 달러(5년)를 받는다. 아직 고우석이 어떤 보직을 맡을지 정해진 건 아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고우석은 지난 26일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3월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빅리그 진출 뒤 처음으로 공식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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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통산 2번째 MVP 등극 눈앞...타격 성적만으로 경쟁자 압도

오타니 쇼헤이(29·)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MVP와 사이영상 그리고 신인상 최종 후보를 3명씩을 공개했다. 이미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는 끝났지만,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후보를 따로 뒀다. 2021시즌 AL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지난 시즌(2022)에 이어 다시 MVP 후보가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코리 시거·마커스 세미엔 내야 듀오와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전반기까지 오타니의 MVP 레이스엔 경쟁자가 없었다. 하지만 그가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와 타석에서 차례로 물러난 탓에 판세가 묘하게 흘렀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타자로는 9월 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나서지 못했다. 기록은 여전히 MVP급이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44홈런·95타점·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066을 기록했다. AL 홈런왕에 올랐다. 투수로는 23경기에서 10승 5패·평균자책점 3.14를 남겼다. 시거는 타율 0.327·33홈런·96타점, 세미엔은 타율 0.276·29홈런·100타점·OPS 0.826을 기록했다. 타자 성적만으로도 오타니를 앞서긴 어려워 보인다. 오타니가 올해도 MVP에 오르면 개인 통산 2번째 수상이다. 내셔널리그(NL) MVP 경쟁도 일방적이다. 올 시즌 41홈런-73도루를 기록하며 전대미문 기록을 남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수상이 유력하다. 그는 타율도 0.337로 리그 2위에 올랐다. 다른 후보는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다. 베츠는 타율 0.307·39홈런·107타점, 프리먼은 타율 0.331·29홈런·102타점을 기록했다. 양대 리그 MVP는 17일 발표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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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한 김하성, 4타수 1안타…최지만 SD 이적 후 18타수 무안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를 신고했다.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4-2 승리. 시즌 타율은 0.265(505타수 134안타)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복통 문제로 지난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경기 출전을 하지 않았다.이날 2회 첫 타석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시즌 21호)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셤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됐다. 6회와 8회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하성에 앞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지만은 이적 후 11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볼넷 7개(삼진 5개). 시즌 타율은 0.165(91타수 15안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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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복부 통증으로 2G 연속 선발 제외, 검진 결과 기다려···"나도 안타깝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부 통증으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전날(1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다. 사유는 복부 통증이다.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18일 "김하성이 경기를 앞두고 복부 통증을 호소해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며 "아직 통증의 원인을 잘 모르겠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통증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19일 콜로라도전 선발 명단에서도 빠졌다. 김하성은 통역원을 통해 현지 언론에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9일 "김하성이 의료진으로부터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들었으나, 지난 며칠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한다. 아직 의료진의 의견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안타깝게도 현재 컨디션이 좋진 않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7홈런 58타점 36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20-20 클럽 가입까지 홈런 3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부상 변수로 20-20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빅리그 3년 차 김하성은 올 시즌 쉼 없이 달렸다.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고, 시즌 중반부터는 리드오프를 맡아 샌디에이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런 강행군 속에 OPS(출루율+장타율)가 7월 0.999에서 8월 0.752, 그리고 이달 첫 13경기에서는 0.417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향후 출장 여부를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09.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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