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3건
메이저리그

"이번 주 토니 그윈, 다음 주엔 행크 에런" 괴물 타자 향한 동료들의 극찬

'괴물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방망이가 폭발하고 있다. 팀 동료들은 그에게 찬사를 보낸다. 저지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전날(23일)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로 닷새 만에 4할 타율에 복귀한 저지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시즌 타율을 0.415로 끌어올렸다. 특히 저지는 1회 초 무사 1루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오티즈의 시속 148㎞ 커터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방면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3루타. 타구 속도는 178.4㎞, 비거리는 129m였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 중 프로그레시브 필드와 체이스 필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외한 28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판독될 정타였다.저지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571(21타수 11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MLB에서 유일하게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저지는 최다안타(39개) 출루율(0.513)과 장타율(0.734) OPS(1.247) 등 4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타점은 공동 2위(26개) 홈런은 공동 8위(7개)다. 24일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경기 뒤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8년 동안 저지와 상대 선수로 맞붙었고, 2023년부터 팀 동료로 함께해 더 즐겁다"라고 말했다. 3년째 투타 맞대결을 피한 그는 "저지는 이번 주엔 토니 그윈(통산 3141안타)이다. 다음 주에는 행크 에런(통산 755홈런)이 될지 모른다"고 웃었다. 정확성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완벽한 타자라는 의미. 두 레전드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저지는 점점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다. 점점 훌륭해지는 타자"라고 극찬했다. MLB 전체 타율 3위(0.383)에 올라있는 양키스 4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는 "저지의 활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라며 "그는 최고의 프로 선수이자 리더이며, 주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5경기에서 타율 0.191에 그쳤던 저지는 올해 활약에 대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단지 지난해보다 더 나은 4월을 보내고 싶었다"라며 "골드슈미트가 내 뒤에 있어서 타석에서 훨씬 수월하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이형석 기자 2025.04.25 04:09
메이저리그

'비거리 129m 3루타' 저지 또 멀티 히트, 4할 타율 더 올랐다...5G 0.571

'괴물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저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3일)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친 저지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415로 끌어올렸다. 저지는 1회 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오티즈의 시속 148㎞ 커터를 받아쳤다. 큼지막한 타구는 가운데 방면 가장 깊숙한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졌고, 저지는 슬라이딩을 통해 3루까지 들어갔다. 타구 속도 178.4㎞, 비거리 129m의 3루타. 양키스가 5-1로 이겨 저지의 3루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저지는 이후 4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저지는 3-1로 앞선 2회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저지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571(21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MLB에서 유일하게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저지는 최다안타(39개) 출루율(0.513)과 장타율(0.734) OPS(1.247) 등 4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타점은 공동 2위(26개) 홈런은 공동 8위(7개)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14:38
영화

[오!뜨뜨] 발칙한 상상력 가득, ‘사카모토 데이즈’→‘업쇼 패밀리6’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사카모토 데이즈푸근한 인상의 가게 사장님이 알고 보니 전설의 킬러라면 어떨까. 일본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인 인기 만화 ‘사카모토 데이즈’가 애니메이션화됐다. 평범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살인청부업자 은퇴 후 개인 상점을 운영하는 주인공 사카모토에게 연달아 자객이 찾아오자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는 코믹 액션물이다.연출을 맡은 마사키 와타나베 감독이 ‘액션 쾌감’을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 핵심으로 언급한 만큼 풍채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날렵한 주먹을 내지르는 사카모토의 호쾌한 전투신이 관전 포인트다. 순간적으로 대량의 에너지를 발산해 날렵한 미남 전성기의 모습이 드러나는 반전도 볼거리다. #디즈니플러스: 구스범스 더 배니싱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하고 싶어지는 법. ‘구스범스 더 배니싱’은 이혼한 아빠, 과학자 앤서니 브루어와 그의 자녀, 쌍둥이 남매 데빈과 세시가 브루클린에서 보낸 기묘한 여름 이야기를 그린 공포 코미디 드라마다.출입이 금지된 지하실을 들어간 데빈과 세시, 그리고 친구인 알렉스, CJ, 프랭키는 도시에 도사린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되며 미지의 세계로 빠져든다. 작가 R. L. 스타인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 2023년 공개된 드라마 ‘구스범스’의 후속작이다. 배우 데이빗 쉼머, 안나 오티즈, 샘 맥카시 등 전작 출연진이 다시금 의기투합했다. #넷플릭스: 우리는 업쇼 패밀리 시즌6‘우리는 업쇼 패밀리’가 시즌6로 돌아온다. ‘우리는 업쇼 패밀리’는 현실의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평범한 흑인 가정의 일상을 담은 성인용 코미디 시리즈로, 사람 좋고 매력 넘치는 베니 업쇼(마이크 엡스)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다.이번 시즌6에서는 새로운 직장과 더 원대해진 꿈, 건강 문제를 마주하며 인생의 우여곡절을 헤쳐 나가는 업쇼 가족의 모습을 담는다. 전 시즌에 이어 배우 마이크 엡스, 킴 필즈, 완다 사이키스 등 출연진의 대환장 케미스트리가 펼쳐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6:05
메이저리그

'최대어' 소토+에이스 투수까지?…'리빌딩 이즈 오버' 준비하는 보스턴

2020년부터 5시즌 동안 팀 쇄신에 들어갔던 보스턴 레드 삭스의 올 겨울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각종 최대어와 모두 연결되면서 대대적 전력 보강을 노리는 중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소토에게 첫 제안을 했다고 전해졌다. 보스턴은 추가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에이스급 선발 투수들도 보스턴에 오도록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MLB닷컴에 따르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보스턴이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스넬과 프리드는 이번 겨울 투수 최대어들이다.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2023년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지난겨울 대형 계약을 맺는 데 실패했으나 단기 계약을 맺고도 올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6시즌 동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꾸준히 활약한 프리드는 올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를 남겼다.보스턴이 영입을 준비 중인 선수는 이들만 있는 게 아니다.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는 앞서 16일 보스턴 수뇌부가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후안 소토와도 만났다고 전한 바 있다.매체에 따르면 소토와 구단의 미팅은 3시간 가량 진행됐고, 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으나 나쁘지 않은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보스턴 측은 소토가 데이빗 오티즈 등 보스턴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배들의 뒤를 이을 수 있다고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소토 역시 이를 마음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이 전력 보강에 나서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18년 월드시리즈에 우승한 보스턴은 2019시즌 종료 후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다저스에 트레이드시키며 연봉 감축에 나섰다. 이후 2021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오르긴 했으나 팀 연봉 유동성은 계속 유지했다. 그 결과 프랜차이즈 스타 젠더 보가츠가 나갔고, 빈자리를 대체할 트레버 스토리나 요시다 마사타카 영입 등은 실패에 가까웠다.인고의 시간 끝에 보스턴은 미래를 얻었다. 2024년 기준 MLB 전체 유망주 랭킹 톱 100에서 보스턴은 7위 로만 앤서니, 7위 마르셀로 메이어, 10위 크리스티안 캠벨, 25위 카일 틸을 포함해 6명이나 100위 안에 넣었다. 올해 성적은 정규시즌 81승 81패로 딱 5할 승률을 맞췄다. 나쁘지 않지만, 우승 도전을 하기엔 아직 현재 전력이 미약하다.황금 세대와 진격할 때가 된 만큼 보스턴은 강점도 더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보스턴 선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공동 7위(3.81)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복귀하는 브라이언 벨로, 태너 하욱, 커터 크로포드도 있다. (FA인) 닉 피베타도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 돌아올 수 있다"며 "하지만 스넬이나 프리드가 추가된다면 보스턴은 2024년 부족했던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왼손, 그리고 진정한(수준 높은) 에이스다"라고 전했다. 보스턴이 소토, 그리고 에이스급 선발 투수 1명을 추가하게 된다면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대해서는 '완벽한 한 방'을 날리는 셈이 된다. 양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고 2009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다. 다만 우승엔 실패했다.양키스가 우승을 위해 여러 유망주를 내주고 데려왔던 게 바로 소토다. 내년 시즌에도 그가 필요한 양키스는 당연히 보스턴과 함께 소토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만약 보스턴이 양키스를 제치고 소토 영입에 성공한다면 올해 라이벌 매치를 더 뜨겁게 달구기 충분한 소재다.만약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우승까지 이룬다면 더할 나위 없다. 양키스는 2001년 이후 2009년 한 차례만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보스턴은 1918년 이후 우승이 없다가 2004년 정상에 올랐고, 이후 2007, 2013, 2018년 세 차례나 다시 우승 반지를 손가락에 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7 15:06
메이저리그

부상 ·배신 딛고 '완전무결' 타격…오타니, 57년 만의 타격 7관왕 정조준

투수 글러브를 잠시 내려놓고 타자에 전념하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는 57년 동안 나오지 않던 타격 7관왕으로 향하고 있다.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타율 0.365 54안타 27타점 32득점 출루율(0.435)과 장타율(0.696)을 합친 OPS는 1.131을 기록 중이다. 홈런(11개) 2루타(14개) 등 장타는 총 26개, 총 103루타를 때렸다. 타율·안타·홈런·2루타·장타·루타·장타율·OPS에서 MLB 전체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득점은 내셔널리그(NL) 1위고, 출루율(2위·0.02 차) 타점(공동 4위·7점 차)도 NL 선두와 격차가 크지 않다.지난해까지 투타를 겸업했던 오타니는 MLB '최고의 선수'였다. 그러나 '최고의 타자'라는 데는 이견이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124홈런을 기록했으나, 6시즌 통산 타율은 0.274에 그쳤다.오른 팔꿈치 수술 후 타자로만 나서는 올해, 오타니의 약점을 찾아볼 수 없다. 그의 홈런 페이스는 162경기 기준 49개 안팎이다. 2023년 135경기 44홈런보다 낫다. 타석당 삼진 비율은 23.9%에서 18.1%까지 줄었다. 변화구 약점도 극복한 덕분이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오타니의 패스트볼 타율은 지난해(0.380)와 올해(0.354) 비슷한 수준이다. 대신 지난해 2할대에 그쳤던 떨어지는 공(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타율이 0.417, 브레이킹볼(커브, 슬라이더, 스위퍼 등) 타율은 0.372로 크게 올랐다.오타니는 4월 초까지 팔꿈치 수술 후 착용했던 보호대 탓에 몸쪽 높은 공을 치지 못했다. 지난 5일 브라이스 엘더(직구), 6일 맥스 프리드(커브·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던진 몸쪽 높은 공은 모두 홈런으로 연결했다. 도루도 9개를 기록하는 동안 실패가 단 한 개도 없다. 현재 페이스라면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도 기대할 수 있다.갖은 우려를 실력으로 깨부쉈다. 지난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재활 치료를 하며 타석에 서고 있다. 3월 서울 시리즈 도중 절친했던 전담 통역원 미즈하라 잇페이가 그를 속이고 1600만 달러 이상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여파 때문인지 시즌 첫 8경기에서 오타니는 타율 0.242, 장타율 0.333에 그쳤다. 이후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최근 30경기 타율 0.390 장타율 0.780을 기록하더니 최근 7경기에선 아예 5할 타율(장타율 0.962)을 찍으면서 4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가 부문별 타이틀을 따낸 시즌은 지난해(출루율·장타율·홈런)가 유일했다. 올해는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은 물론 그 이상에 도전한다. NL에서 타자 트리플 크라운이 나왔던 건 1937년 조 매드윅(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지막이었다. 아메리칸리그(AL)까지 합쳐도 2012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후 11년간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가 7관왕을 이룬다면 1967년 칼 야스트렘스키(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57년 만에 새 역사를 쓰게 된다. NL로 좁히면 1922년 로저스 혼스비(세인트루이스) 이후 102년 만이다. MLB 역사상 도루를 포함한 8관왕은 1909년 타이 콥(디트로이트)이 유일했다.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는 MVP 투표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1993년 폴 몰리토(토론토 블루제이스) 2000년 프랭크 토마스(시카고 화이트삭스) 2005년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등 뛰어난 지명 타자도 MVP 투표 2위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오타니는 이들보다 두세 단계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에게 또 하나의 '최초'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차승윤 기자 2024.05.09 05:53
스포츠일반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 2024년 UFC 명예의 전당 헌액

UFC가 전 프라이드FC 미들급 챔피언 반더레이 실바(47∙브라질)를 2024년 UFC 명예의 전당 개척자 부문에 헌액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여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UFC 파이트패스를 통해 독점 중계된다.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는 “반더레이 실바는 진정한 종합격투기(MMA)의 개척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흉폭한 실바는 오래 기억될 최고의 명경기들을 통해 격투 스포츠 역사에 자취를 남겼다. 전설적인 미르코 크로캅, 척 리델, 댄 헨더슨, 브라이언 스탠, 리치 프랭클린과의 경기는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그는 또한 프라이드의 초기 슈퍼스타 중 하나로 MMA의 팬베이스를 전 지구적인 규모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여름 실바를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했다.실바는 19번째 개척기 부문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된다. 개척기 부문은 종합격투기(MMA) 통합룰이 채택된 2000년 11월 17일(이하 현지 시간) 이전에 프로 데뷔한, 최소한 은퇴한 지 1년 이상 지난 35살 이상의 선수들을 기념한다.베테랑 실바는 22년 동안의 MMA 커리어에서 51번 싸워 35승 1무 14패 1무효(27승 1무 11패 1무효, UFC/프라이드)를 기록했다. 그가 이긴 상대는 다음과 같다.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사쿠라바 카즈시, 마이클 비스핑, 댄 헨더슨(경기 부문). UFC 13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가이 메즈거,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램페이지’ 퀸튼 잭슨, 전 판크라스 미들급 미들급-라이트헤비급-무제한급 챔피언 콘도 유키, 전 스트라이크포스 미국 미들급 챔피언 유진 잭슨, 전 WE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브라이언 스탠.실바는 1996년 11월 1일 브라질에서 발리투두 6에 참가하며 MMA 프로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전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고 발리투두에서 6전 5승을 거두며 UFC에 5승 1패의 전적으로 입성했다.실바는 1998년 10월 16일 브라질 상푸울루에서 개최된 UFC 브라질: 얼티밋 브라질에 참가하며 UFC에 데뷔했다. 그는 UFC 12 헤비급 토너먼트 챔피언이자 나중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되는 비토 벨포트와 맞붙어 1라운드 시작 44초 만에 펀치 연타를 맞고 KO패했다.벨포트전 패배 이후 실바는 발레투도로 돌아가 2승을 거두고 다시 UFC 옥타곤에 돌아와 1997년 5월 7일 UFC 20: 배틀 포 더 골드에서 토니 페타라를 1라운드 KO로 이겼다.실바는 UFC를 떠나 전설적인 일본 MMA 단체 프라이드FC에서 3연승을 거둔 뒤 다시 UFC 옥타곤으로 돌아와 UFC 25: 얼티밋 재팬 3에서 미래에 UFC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티토 오티즈와 공석인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었다. 판정까지 간 끝에 오티즈가 만장일치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후 실바는 이후 7년 동안 주로 일본의 프라이드FC에서 활약한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일본에서 25차례 싸웠고, 2001년 프라이드 17에서 훗날 UFC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사쿠라바 카즈시를 물리치고 프라이드F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다. 실바는 성공적으로 4차례 타이틀을 방어했다. 그의 챔피언 집권 기간은 1,939일로 프라이드 FC 역사상 가장 길다.미들급 챔피언 시절 실바는 또한 2003 프라이드FC 미들급 그랑프리에 참가해 사쿠라바와 4회 세계 유도 챔피언이자 3회 유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요시다 히데히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퀸튼 잭슨을 꺾고 그랑프리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를 통해 사상 최초로 프라이드 챔피언과 그랑프리 챔피언을 모두 지낸 선수가 됐다. 그는 2005년과 2006년에도 그랑프리에 참가해 모두 준결승까지 진출했다.실바는 2007년 UFC로 돌아와 UFC 79: 네메시스에서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척 리델과 맞섰다. 실바는 만장일치 판정패했지만 이 경기가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경기”로 선정돼 팬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됐다.이후 6년 동안 실바는 UFC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정상급 선수들과 맞붙었다. 그는 2013년 3월 ‘UFC 온 퓨얼 TV: 실바 vs 스탠’에서 전 WE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브라이언 스탠을 KO로 이겼다. 이는 그의 마지막 UFC 경기였다. 그는 이후 UFC 옥타곤 밖에서 두 경기를 더 치르고 2018년 9월 29일 은퇴했다. 실바는 아래의 기록을 포함한 인상적인 경력을 통해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UFC:주파 사상 최다 KO (프라이드 / UFC / WEC / 스트라이크포스) – 19주파 사상 최다 녹다운 (프라이드 / UFC / WEC / 스트라이크포스) – 27프라이드:프라이드 사상 최다승 – 22프라이드 사상 최다 KO – 15프라이드 사상 최다 녹다운 – 18프라이드 사상 최다 유효타 – 720프라이드 사상 최다 연속 무패 – 20 (18승 1무 1무효)프라이드 사상 최장기간 집권 (미들급 챔피언) – 1,939일프라이드 사상 최다 사커킥/스톰핑 KO – 4김희웅 기자 2024.02.20 09:11
메이저리그

"100% 가깝게 스윙한다" 오타니, '3번 타자'로 고척 온다...MLB 역사상 첫 DH MVP도 가능할까

"타격에 대해서라면 이미 100% 가까이 스윙한다. 한국에서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느낀다."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에게 '노쇼'는 없다.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팬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지난해 12월 계약 후 입단식을 제외하면 구단 공식 행사 참가는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언론 인터뷰가 많지 않은 오타니를 향한 현지의 궁금증들이 대거 해소되는 날이기도 했다. 가장 큰 화두는 역시 건강 상태였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지난해 여름 돌연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시즌 등판을 마감했다. 이후 곧 타격도 중단한 그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쳤다. 수술 때부터 '개막전 복귀'를 다짐했지만, 오타니로서는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었다. 재활 속도에 따라 타자로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개막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타니는 개막전 출전을 다짐했다. 오타니는 4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 출전 여부를 두고 "매우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스포츠넷LA와 인터뷰를 통해 "타격에 대해서라면 이미 100% 가까이 스윙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느낀다"고 전했다.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건 서울 시리즈 참가 여부만큼이나 중요한 내용이다. 타자들은 투수들에 비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 종료 후 복귀가 빠르다. 1년에서 길게는 2년 이상 걸리는 투수들과 달리 타자들은 6~7개월이면 타석으로 돌아온다.다만 여파가 없을 수 없다. 지난 2022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후 수술을 받았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해 5월 복귀를 선택했다. 복귀 초반인 5월만 해도 타율 0.315,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 0.893으로 활약했으나 6월 타율 0.253 OPS 0.652로 부진했다. 수술 후유증으로 타격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후 타격감은 돌아왔지만, 성급한 복귀에 위험성이 있단 걸 성적으로 보여줬다.다만 오타니는 하퍼와 달리 일찌감치 타격감을 잡고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이미 일찌감치 새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 출근해 개인 훈련에 전념했다. 구장을 방문한 팬들이나 현지 매체들을 통해 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도 화면에 잡혔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오타니의 스프링캠프 시작에 대해 제한을 걸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미 타격 컨디션에 대해 이상이 없는 만큼 스프링캠프를 거쳐 개막전까지 타격 준비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몸 상태가 건강한 만큼 타격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오타니는 앞서 2019년에도 타자로만 뛰며 타율 0.286 OPS 0.848, 18홈런과 12도루로 활약했다. 단축 시즌인 2020년 부진했으나 이후 2021년부터는 투타 겸업으로 3년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만장일치 MVP(최우수선수)로 두 차례 뽑혔고, 2022년 역시 30홈런 이상을 치면서 MVP 2위에 올랐다. 타격에서 진화한 후 타격에 전념하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MLB닷컴은 지난달 "오타니가 투수를 하지 않고도 역사를 쓸 수 있다"며 "오타니는 내년에 던질 수 없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다. 오타니를 위대하게 만든 건 무거운 투구 부담이 그의 몸을 상하게 했음에도 공격에서 폭발적이었다는 점이다. 내년에는 투구 부담을 벗어나기 때문에 공격에서 기록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시즌과 달리 팀 타선이 뛰어난 것도 호재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기록한 다저스는 2023년 906득점으로 리그 전체 2위에 오른 강타선을 자랑한다. 특히 1번 타자 무키 베츠, 2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2, 3위에 올랐다. 각각 2018년 아메리칸리그, 2020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경험자기도 하다. MLB닷컴은 이를 두고 "베츠, 프리먼은 오타니를 완벽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비유했다.MVP 3인이 모인 가운데 관심을 모은 타순도 발표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 행사에서 베츠가 1번, 프리먼이 2번, 오타니는 3번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산 2번 타자 출전이 240경기 1050타석, 3번 타자 출전이 247경기 1087타석인 오타니에게도 익숙한 자리다. 두 차례 만장일치 MVP로 새 역사를 쓴 오타니가 내셔널리그에서 역사상 첫 지명 타자 MVP에 도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MLB 역사상 지명 타자 MVP는 아무도 없었다. 1993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200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프랭크 토마스, 2005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스가 2위에 오른 게 전부다.당초 수비 기여도가 없기 때문에 수상하지 못했지만, 오타니라면 다를 수도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율 0.304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를 기록했다. 조정 OPS(OPS+)가 184에 달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으나 2022년과 같은 157경기에 나섰다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7.0(베이스볼 레퍼런스) 이상, 51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그가 '진짜로' 건강하다면, 또 타격에 집중해 진화할 수 있다면 문자 그대로 새 역사가 가능하다. 역대 지명 타자 최다 홈런인 54개(2006년 오티즈), 지명 타자 최고 OPS인 1.107, 최고 WAR인 7.0, 최고 OPS+인 185(이상 1995년 에드가 마르티네즈)에 모두 도전할 수 있다. 다저스 역사상 없었던 50홈런(2001년 숀 그린 49개), 역사상 프랭크 로빈슨 한 명(1961년 내셔널리그 수상, 1966년 아메리칸리그 수상)뿐인 양대리그 MVP, 배리 본즈뿐이었던 4년 동안 MVP 3회 기록 등도 도전해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4 11:47
메이저리그

배지환, '상위 2%' 스피드로 선취 득점 성공…팀은 역전패

부상에서 돌아오고도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빠른 발은 여전했다.배지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45(282타수 69안타)를 유지했다.안타는 많지 않았으나 빠른 발이 돋보였다. 1회 투수 앞 땅볼,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 초 세 번째 타석 때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배지환의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5월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이었던 6경기다.이후 준족을 살렸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자 홈으로 전력 질주했다. 애틀랜타가 신속한 중계 플레이로 그를 잡으려 했지만, 그의 발이 먼저였다. 배지환은 홈 접전 상황 속에서 슬라이딩으로 상대 포수 태그를 피하고 득점에 성공했다. 배지환이 물꼬를 튼 피츠버그는 잭 스윈스키의 2루타로 추가 득점, 2-0까지 달아났다.유망주 시절 80점 만점에 70점을 받았던 배지환의 스피드는 빅리그 무대에서도 여전하다. MLB 공식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그의 스프린트 스피드는 초속 29.8피트로 빅리그 상위 2%, MLB 전체 13위에 해당한다.하지만 MLB 전체 선두를 달리는 애틀랜타의 화력이 더 막강했다. 애틀랜타는 6회 말 한 점을 추격하더니 7회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2타점 장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만루 상황에 맷 올슨이 우전 안타로 2점을 추가, 격차를 벌렸다.피츠버그는 선발 루이스 오티즈가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7회 등판했던 콜린 셀비가 3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방화'의 주범이 됐다. 2023.09.11 09:40
메이저리그

김하성, 필라델피아 DH2전서 멀티 출루+2득점...하루에 5출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더블헤더(DH)에서 연속 경기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팀 패전은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DH 2차전에서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2볼넷·2득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안타 3개를 치며 0.263까지 끌어 올렸던 타율은 0.260으로 다시 떨어졌다. 김하성은 1회 초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샌디에이고 후속 타자 후안 소토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해 진루까지 해냈다. 시즌 17호 도루. 이 상황에서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김하성은 1사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땅볼이 나왔을 때 홈까지 밟아 득점도 해냈다. 3회는 삼진, 5회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2-9로 지고 있던 8회 초 4번째 타석 루이스 오티즈와의 승부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1차전 3안타에 이어 이날 2경기 연속 2번 이상 출루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소토가 좌전 2루타를 치며 김하성이 경기 2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김하성은 9회 초 2사 3루에서 나선 5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른 필라델피아 3연전에서 13타수 4안타·1타점·2득점·1도루를 기록하며 변함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6 11:41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97마일 강속구 펑펑+FB 장타율 0.408...진화하는 김하성

‘KBO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체성은 분명했다. 장타력이 가장 뛰어난 유격수. 통산 891경기에서 홈런 133개를 쳤다. 3년(2016~2018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했고, 메이저리그(MLB) 진출 직전이었던 2020시즌엔 역대 3번째로 30홈런(단일시즌 기준)을 기록한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MLB 진출 직후엔 150㎞/h가 훌쩍 넘는 투수들과의 승부에서 고전했다. 데뷔 첫 시즌(2021)은 포심 패스트볼(직구) 투심 패스트볼(직구) 컷 패스트볼(커터) 싱커 등 빠른 공 상대 타율이 0.231에 그쳤다.하지만 지난 시즌(2022) 이 기록은 0.262까지 올랐다. 올 시즌 빠른 공 상대 타율은 0.246지만, 장타율은 0.408를 기록했다. 매년 나아진 대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기록에서도 나타난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앤드류 애보트를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시즌(2022) 기록한 개인 단일시즌 최다 홈런(11개)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아직 전반기도 끝나지 않았다.최근 타격감은 더 뛰어나다. 출전한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때려냈다. 6월 월간 최다 홈런(4개)을 경신했고, 7월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도 아치를 그렸다. 시즌 타율은 0.258, 장타율은 0.418다.최근 때려낸 홈런 5개 모두 빠른 공 계열이다. 9호 홈런이었던 지난달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상대 투수 루이스 오티즈의 시속 156.6㎞/h(97.3마일)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MLB닷컴은 이 승부를 두고 “김하성이 MLB에서 뛴 3시즌(2021~2023) 동안 홈런으로 만든 (투수의) 공 중 가장 빠른 공이었다”라고 전했다.김하성은 6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상대 투수 조던 윔스의 156.1㎞/h 강속구, 97마일 대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이 97마일 대 직구를 홈런으로 만든 건 지난해까지 한 번뿐이었다.7호 홈런이었던 6월 24일 워싱턴전에서는 좌완 패트릭 코빈의 147.9㎞/h 싱커, 전날(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제이크 뉴니스의 147.1㎞/h 싱커를 공략해 홈런을 때려냈다.매 시즌 나아진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KBO리그 대표 ‘거포 내야수’ 면모를 발휘하고 있는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시즌 38승 46패에 그치며 전력에 비해 고전하고 있지만, 김하성은 연일 빛나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03 18: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