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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푸디스트, 소상공인 혜택 강화… 식자재왕-LG전자 베스트샵 제휴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는 소상공인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LG전자 베스트샵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푸디스트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의 식자재왕도매마트 마포점에서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가 참석한 협약식을 진행했다.푸디스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LG전자 베스트샵과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양사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자사가 운영하는 식자재왕도매마트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이나 소규모 식음사업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국 12개 직영 식자재왕도매마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소상공인이 LG전자 베스트샵을 이용할 때 한전 고효율 기기 환급 무료 상담, 소상공인 냉난방 설치비 무료 견적, 방문 상담 진행 시 특별 사은품 지급 등 혜택을 제공한다.LG전자 베스트샵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식자재왕도매마트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구매 금액에 따라 차등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혜택을 받으려는 소상공인은 식자재왕마트에서 1개월 이내 구매한 영수증 및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식자재왕도매마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영 12개 점을 운영 중이다. ‘식자재왕몰‘과 공식 APP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2만4000여 종의 식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상공인에게 제공한다. PB 브랜드 ’식자재왕‘은 가성비와 조리 편의성을 강점으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푸디스트 관계자는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번 LG전자 베스트샵과의 제휴도 어려운 시기를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9 10:32
뮤직

BTS 진, ‘에코’ 발매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신곡 라이브 공개

“팬분들의 응원이 제 마음속 울림으로 남았다.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미니 2집 ‘에코’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 진이 아미(팬덤명) 앞에서 신곡들의 무대를 처음 선보이고 이처럼 밝혔다.진은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신보 발매를 기념한 오프라인 이벤트 ‘돈트 세이 유 러브 미 @성수’를 개최했다. 아미와 더욱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진행된 이 자리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와 틱톡 라이브를 통해 그의 무대를 지켜봤다.진은 이날 첫 무대로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를 열창했다. 담백한 사운드 위로 흐르는 그의 섬세한 목소리가 팬들을 사로잡았다. 진은 라이브 직후 “마이크 스탠드가 0.3cm 정도 높아서 아쉬웠다”며 장난스럽게 말했고, 팬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한 번 더 라이브를 펼쳐 환호를 받았다. 이어 ‘구름과 떠나는 여행’,’ 오늘의 나에게’ 등 수록곡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다채로운 음악색을 보여준 진은 무대 중간중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진은 “‘구름과 떠나는 여행’을 작업하며 구름과 아이를 떠올렸고, 그 둘을 나와 팬분들이라고 생각했다”는 수록곡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그는 6월 28~2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시작되는 첫 단독 팬 콘서트 투어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공연 말미 진은 “팬분들의 응원이 제 마음속 울림으로 남았다.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라며 "아미 여러분 덕분에 (제가) 가수를 하고, 음악을 만들고 무대를 한다. 존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해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에코’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린 앨범이다. 진은 수록곡 다수의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고, 울림이 있는 메시지로 깊은 공감을 이끌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8 09:23
생활문화

프리미엄 홍삼음료 ‘홍삼볼’,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시범 판매 시작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홍삼음료 K-에너지드링크 ‘홍삼볼’이 편의점 유통을 통해 소비자와 한층 가까워진다. 삼대인홍삼(회장 조성정)은 자사의 대표 제품인 ‘홍삼볼’을 이달부터 세븐일레븐 일부 매장에서 시범 판매한다고 밝혔다.그동안 홍삼볼은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위주로 판매돼 왔고 서울·인천 일부 지역 자판기 및 골프장, 대형마트 등 특화 채널을 통해서만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로부터 유통망 확대에 대한 꾸준한 요청이 있었는데 이번 세븐일레븐 편의점 입점을 통해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삼대인홍삼 관계자는 “먼저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후 순차적으로 유통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홍삼볼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K-에너지드링크 홍삼볼은 전통 홍삼의 건강 효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에너지 드링크로 홍삼 농축액, 헛개나무열매 농축액, 오미자 농축액, 과라나 추출물 분말 여기에 국내산 배 농축액으로 쓴맛은 낮추고 단맛을 더했다. 특히 홍삼볼은 여기에 상큼하고 청량감 있는 맛을 가미함으로써 거부감 없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ZERO인공카페인 홍삼 에너지 음료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K-에너지드링크 ‘홍삼볼’은 최근 베트남, 몽골, 캐나다 등 해외 수출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미국, 중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와의 수출 협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세븐일레븐 편의점 입점은 국내 유통망 강화와 동시에 ‘홍삼볼’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15 10:29
스타

아이유, 글로벌 팬 커뮤니티 개설…적극 소통 나선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데뷔 첫 공식 글로벌 팬 커뮤니티를 열고 글로벌 ‘유애나’(팬덤명)와 만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2시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에 아이유의 공식 팬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규모 월드투어에 이어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전역에서 호평을 받는 등 가수와 배우로 탄탄하게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는 아이유는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한층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데뷔 후 소통해온 다음 공식 팬카페 ‘From. IU’의 기록들도 베리즈로 순차적으로 이관될 예정으로, 데뷔 이후 아이유와 팬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추억들은 물론 베리즈에서 새로운 챕터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베리즈 내 커뮤니티에는 공식 팬클럽 ‘유애나 8기’에 가입한 글로벌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베리즈에서 유효 인증을 마치면 디지털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커뮤니티 내 마련된 ‘유애나 존’에서 팬클럽 회원만을 위한 다채로운 영상과 이미지 등 독점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베리즈의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과 함께 아이유는 다양한 생일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에서 열고 팬들과 밀착 소통에 나선다. 그간 아이유는 매년 5월 16일 자신의 생일에 실시간 라이브 를 열고, 근황과 함께 팬들이 보낸 사전 질문에 실시간 채팅을 하며 유쾌한 추억을 만들어왔다. 올해도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보이스 라이브’를 베리즈에서 열고, 새롭게 마련된 공간에서 팬들과 소중한 에피소드를 쌓을 계획이다.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팬들을 위한 일일카페 IU HBD CAFE를 성수, 연남, 용산 등 서울 주요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고, 공식 팬클럽에 가입한 팬들에 음료와 함께 특별 제작된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과 연기를 넘나들며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가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한층 가깝고 친밀하게 소통하며 교감을 나눌 것”이라며 “아이유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와 콘텐츠IP가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15:11
연예일반

데이식스, 오늘(9일)부터 KSPO돔 단독 입성... 월드투어 피날레

데이식스가 KSPO돔에서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한다.데이식스는 5월 9일~11일, 16일~18일 엿새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을 개최한다.18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하고 더 많은 마이데이(팬덤명)와 만난다.이번 콘서트는 2024년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로 전개된 세 번째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이자 K팝 아티스트에게 상징성을 갖는 KSPO돔 단독 입성 공연으로써 의미를 더한다. 4월 14일 일반 예매 후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총 6회 공연은 무대를 중심으로 360도 풀 개방되어 풍성한 음악적 공간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믿고 듣는 데이식스’ 명성에 걸맞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와 오감을 만족시키는 짜릿한 밴드 퍼포먼스 그리고 5월 7일 발매한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와 ‘끝났지’ 무대를 첫 선보인다.데이식스는 2015년 11월 예스24 무브홀부터 2025년 5월 KSPO돔까지 차근차근 공연 규모를 넓히며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여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왔던 지난해 4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로 약 3만 4000여 석, 9월 월드투어 ‘포에버 영’ 일환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으로 약 4만여 석, 12월 고척스카이돔에서 ‘K팝 밴드 사상 최초’ 입성한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로 약 3만 8000여 석을 솔드아웃시키며 탄탄한 관객 동원력을 증명했다.섬세한 감성과 진정성이 녹아든 디스코그래피로 오랜 시간 음악팬들의 너른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로도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동명 타이틀곡과 수록곡 ‘끝났지’는 공개 직후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메이비 투모로우’는 7일 자 벅스의 일간 차트 1위로 진입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여기에 역주행에 성공한 그룹 대표곡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지난해 3월 발매된 미니 앨범 ‘포에버’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와 수록곡 ‘해피’ 9월 발표한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 등 여러 데이식스 노래가 음원 차트 상위권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9 09:17
산업

29CM, 글로벌 SPA 앤아더스토리즈 공식 입점

패션·잡화플랫폼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글로벌 SPA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가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최초로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앤아더스토리즈는 트렌디하고 페미닌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H&M의 하이엔드 SPA 브랜드다.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고자 2539 여성층의 구매가 활발한 29CM에 공식 입점을 결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9CM는 앤아더스토리즈의 25 SS(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쇼케이스 플러스’라는 비주얼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일부 선공개한다.최근 들어 글로벌 여성 브랜드의 29CM 입점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올해 초에는 호주 프리미엄 헤드웨어 브랜드 ‘헬렌 카민스키(Helen Kaminski)’와 싱가포르 잡화 브랜드 ‘찰스앤키스(CHARLES&KEITH)’가 입점 소식을 알렸다.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입점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프랑스·덴마크 기반 브랜드 ‘베이스 레인지(Base Range)’, 프랑스의 ‘마린 세르(Marine Serre)’, 스페인의 ‘기마구아스(Gimaguas)’, 중국 상하이 기반 ‘슈슈통(SHUSHUTONG)’ 등이 대표적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9 09:10
IT

제조업 불똥이 왜 네카오에…정부, 관세 깎고 플랫폼 내줄 판

한국 제조업을 겨냥한 미국 관세 폭탄의 불똥이 플랫폼 업계로 튀었다.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하는 핵심 자산인 고정밀 지도가 구글로 넘어가게 되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진다.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세 번째 요청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오는 15일 박상우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한국 고정밀 지도를 해외 데이터센터로 이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구글의 요청에 대한 1차 결론을 내린다.구글은 지난 2007년과 2016년에도 고정밀 지도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안보 이슈로 불허한 바 있다. 현재 구글은 ‘2만5000대 1’ 축적의 공개 지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처럼 ‘5000대 1’ 축적의 고정밀 지도를 확보하면 위치 정보 서비스를 넘어 모빌리티까지 사업을 단숨에 확장할 수 있다.구글은 공개 지도 위에 항공사진, 위성사진 등을 결합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네이버와 카카오 등 토종 플랫폼 대비 서비스 품질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지난 3월 기준 지도·내비게이션 부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조사에서 네이버 지도는 2704만7733명으로 압도적이었다.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1464만6727명)이 2위에 올랐고 카카오맵이 1171만2058명으로 바짝 추격했다. 구글 지도는 911만162명으로 4위에 올랐다. 50m 거리를 지도상 1㎝ 수준으로 표현한 ‘5000대 1’ 고정밀 지도는 2000년대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디지털화가 이뤄져 네이버, 카카오, 티맵모빌리티 등이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올해 2월 구글이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9년 만에 다시 요청했는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통상 이슈와 맞물리면서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협상이 흘러가는 분위기다.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달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와 철강 관세와 관련해 “매우 고통스럽다”면서도 “충돌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리스크 해소 방안으로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빅테크 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이와 관련해 주무 부처인 국토부의 박상우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입장을 아직 못 만들어내고 있다”고 신중하게 답했다.이에 반해 통상 현안을 다루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안보 우려를 다룰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를 풀고 그다음 전 세계 80개국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 구글 지도에 우리나라도 서비스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다소 긍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국가 자산 갖다 바치는 꼴"이처럼 고정밀 지도의 해외 반출 가능성이 커지자, 지자체는 물론 사업자·시민 단체가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유튜브를 앞세운 구글이 고정밀 지도까지 확보하면 모빌리티 영역까지 손을 뻗어 국내 플랫폼 생태계를 장악할 수 있어서다.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논평에서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은 한국에서의 자율주행 기반 택시 및 관련 운송 서비스 진출을 위한 전초전”이라며 “국가 중요 자산을 고스란히 갖다 바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역시 “디지털 주권을 팔아먹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매국 행위”라며 “구글은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공간 정보 서비스로 국내 지도 서비스를 독과점할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이 인용한 여론조사기관 티브릿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4%가 국외 반출을 반대했고, 찬성은 10%에 그쳤다. 이에 앞서 서울시도 택시와 대리운전 등 업계의 일자리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입장을 내놨다.일단 플랫폼 업계는 지도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직접 지도 문제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 반출은 다각도로 검토해야 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7 08:00
자동차

"어린이날 車 전시장 가볼까"…현대차, '캐치! 티니핑'과 협업 전시

현대자동차가 가정의 달을 맞아 6월 1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SAMG엔터가 제작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어린이 프로그램 ‘유스 어드벤처’ 전시를 개최한다.캐치! 티니핑(이하 티니핑)은 유튜브·OTT 누적 조회수가 13억 회가 넘어가고, 지난해 해당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가 관객 124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K-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인기 애니메이션이다.이번 전시는 현대차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와 협업해 성장 세대의 상상력과 잠재력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즐거운 몰입감을 주고자 기획했다.먼저 유스 어드벤처 전시장에 마련된 스핀오프 필름 상영관에서는 티니핑 캐릭터들이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만든 현대차 전용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의 스핀오프 필름 ‘반짝이는 우정 레이싱 : 레이서 하츄핑과 깡총핑의 탄생’이 상영된다. 밴드 ‘잔나비’가 동심을 키워드로 작곡한 어른들을 위한 동요 ‘아름다운 꿈’이 주제곡으로 삽입됐다. 티니핑 캐릭터들이 차량을 개발하는 공간을 구현한 개러지(Garage)존도 운영한다. 이 곳에서 어린이들은 스핀오프 필름에 나오는 차량을 직접 꾸며보고, 다양한 티니핑 캐릭터 모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아케이드(Arcade) 체험존에서는 가상 공간에서 현대차를 운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해 스핀오프 필름에 등장한 현대차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다. 기존 협업했던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는 각각 아이오닉 5 N과 인스터로이드의 질주를 사이버 세계에서 즐길 수 있다. 키링·방향제·자동차 쿠션 세트 등 티니핑과 현대차가 컬래버한 ‘캐치! 티니핑 x 현대 키즈 컬렉션’ 굿즈 10종도 판매한다. 또 지난해 하반기 열린 ‘제9회 현대키즈모터쇼’ 그림 공모전 수상작 6점을 체험 가능한 동작 모형으로 구현해 전시할 예정이다.특히 지난 3년 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대표 어린이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키즈 그라운드’가 이번엔 티니핑을 만나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성장 세대에게 선사한다. 오는 4일과 5일 양일 간, 숨겨진 단서를 따라 미션을 해결하는 ‘스탬프 미션’과 티니핑 캐릭터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 퍼레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티니핑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전시를 통해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가져가시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성장 세대에게는 따뜻한 동심의 추억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을 되새기는 순간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3 07:00
생활문화

인테리어부터 가전까지 한곳에…KCC글라스, 홈씨씨 인천점에 ‘홈리모델링관’ 오픈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홈씨씨 인천점 2층에 홈 리모델링 원스톱(One-stop) 쇼핑이 가능한 전문 매장인 ‘홈리모델링관’을 새롭게 열었다.홈리모델링관은 다양한 홈씨씨 제품부터 홈 IoT 제품과 일반 가전에 이르기까지 홈 리모델링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을 한 공간에서 체험하고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홈씨씨 스타일(HomeCC Style)’ 섹션에서는 홈씨씨의 주요 프리미엄 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홈씨씨의 대표적인 ‘펫테리어(Pet+Interior)’ 바닥재인 ‘숲 도담’과 천연 타일의 느낌을 구현한 ‘스톤테리어(Stone+Interior)’ 바닥재인 ‘숲 강마루 스톤’을 비롯해 고단열 창호 신제품인 ‘홈씨씨 윈도우 ONE’과 이탈리아 타일 업계 1위인 ‘에밀’로부터 독점 수입하는 고급 세라믹 타일인 ‘센스톤 울트라’도 전시됐다.이와 함께 스마트 조명, 스마트 커튼 등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된 인테리어 제품을 체험하고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주요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독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도 마련됐으며 다양한 브랜드의 주방 및 욕실 자재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추가됐다.홈씨씨 인천점에서는 홈리모델링관 오픈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씨씨 윈도우로 창호 교체 시 최대 11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욕실 리모델링 고객에게는 비데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해냄도어 중문 20% 할인 ▲엔에스홈데코 커튼 최대 100만원 할인 ▲힘펠 휴젠뜨 환풍기 1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한편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홈씨씨 인천점은 매장 면적만 약 1만㎡(약 3000평)에 달하는 인천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매장이다. 창호, 바닥재, 타일을 비롯해 페인트, 철물, 공구까지 3만점 이상의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상주하는 인테리어 전문가와 자세한 시공 상담도 가능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홈리모델링관 오픈을 통해 홈씨씨 인천점은 복합 홈 리모델링 전문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특히 인테리어 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주요 가전까지 선보이는 만큼 본격적인 이사 및 결혼 시즌을 맞아 고객분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02 08:32
예능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스포츠 예능의 딜레마, 교본이 된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불꽃 파이터즈’로 변신하는 첫 순간, 고척돔에는 2만여 관중이 몰렸다. 그것도 예매 5분 만에 전석 매진. 접속자 11만 명이 몰린 티켓전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이다. 팀명이 바뀐다고 흔들릴 팬심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풍경이다.JTBC 입장에선 다소 민망한 그림이다. 제작사 스튜디오 C1을 겨냥해 제작 강행 중단, 본안 소송 진행, 가처분 신청, 저작권 침해 등 할 수 있는 모든 메시지를 쏟아냈는데도 꿈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송사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뒤로 하고, 종영되지도 않은 프로그램에 외주제작사가 간판을 바꿔 촬영을 강행했으니 매우 흥미로운 사건임에 틀림없다. 이제는 메시지 공방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행동하는 ‘불꽃’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이 현상을 진단하자면 스포츠 예능이라서 특별한 접근성이 요구되는 측면을 들여다 봐야 한다. 스포츠가 접목되면 프로그램 애정도의 결이 일반 예능과 다르다. 수준이 높고 낮음을 떠나 경기 자체의 매력이 존재하고, 그 외적인 장면들은 선수와 감독, 구단의 상황적 서사를 쌓아주는 다큐 요소로 받아들여진다. 단순히 예능 출연자가 아니라 선수로 인식된다. 프로그램 보다 구단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게 자연스러운 환경이다. 스포츠와 방송 예능 사이에서 묘한 몰입감이 그동안 ‘최강야구’를 지탱해온 힘이었다.그래서 여전히 뜨거운 직관 열기, 흔들림 없는 팬심은 예견된 일이었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박용택, 이대호, 정근우 등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온 주요 선수들이 그대로 유지된 점도 크게 작용했다. 현역에서 갓 은퇴한 신입 김재호의 등장까지 추가돼 더 흥미로워졌다. 유사한 사례로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이 독립해 MBN ‘불타는 트롯맨’을 론칭한 일이 꼽히지만 ‘불꽃야구’는 시작부터 다른 풍경이 벌어졌다. 오히려 실제 KBO리그에서 MBC 청룡이 LG 트윈스로, OB가 두산으로, SK 와이번스가 SSG 랜더스로 바뀐다고 팬층의 변화가 생기지 않는 것과 똑닮았다.칼은 빼들었지만 엉성한 JTBC의 접근 방식도 ‘불꽃야구’의 화려한 출발을 도와주고 있다. IP(지식재산권) 소송 한 방에만 사활을 걸었을 뿐 입체적 대응이 부족한 모습이다. ‘최강야구’ 시즌4의 출발을 9월로 예정한 것부터 그렇다. 한창 KBO리그의 포스트시즌과 맞물린 시기인 점은 논외로 치더라도, 긴 준비 기간에서 주는 인상은 그동안 대안 없이 급하게 결정한 결별로 비춰진다. 정작 지식재산권 문제를 거론한 쪽에서 향후 새로운 구성으로 돌아오겠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무엇보다 너무 고스란히 ‘최강 몬스터즈’의 주요 멤버들을 떠나보냈다. 기존 팬덤이 썰물처럼 빠지게 생겼는데 그 팬심을 흔들 변수가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이대로 흘러가면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법원이 제작사 손을 들어주면 방송가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오랫동안 방송사에 기울어졌던 무게의 추가 외주제작사와 비등해지는 것이다. 오히려 론칭 초반 방송사의 탄탄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 인프라만 이용하고 결별하는 패턴을 걱정할 상황이 올 수 있다. 제작사는 더 유리한 조건에서 대형 OTT 플랫폼과 협상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반대로 JTBC가 승소해도 조용할 리 없다. 이미 기존 멤버 대신 개편을 공언했으니 팬덤은 구단 해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다. 성난 팬심이 어디로 튈지는 불보듯 뻔하다. 어쨌든 C1은 승부수를 띄웠다. 그동안 직관행사도 직접 기획, 섭외, 진행까지 도맡아왔다고 주장하는 만큼 독자노선에 대한 자신감이 뚜렷하다. ‘최강야구’를 둘로 쪼깬 결정적 힘일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갈등은 처음부터 예상하지 못한, 혹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직관 수익, 각종 굿즈나 유니폼 등 부가사업 수익에서 시작됐을지 모른다. 이와 관련 서류상 명시적 비율이 없으니 저마다 계산법에 갈등만 깊어졌을 일이다. 프로그램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한 만큼, 더 활발하고 유기적인 소통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다. 관행대로 여타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해묵은 ‘복붙 계약서’, 이것을 다시 붙들고 서로 헐뜯을 게 아니다. 시즌 단위만이라도 명확한 수익 배분 체계를 협의해 나갔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JTBC는 3년 간 같은 방식으로 제작비를 지급해놓고 왜 문제 삼는지, C1은 2년 간 수익배분의 분배 받지 못했으면서 왜 같은 일을 반복했는지, 지금의 이 의미 없는 물음표는 생길 일이 없었다.결국 시청자들은 무늬만 다른 ‘최강야구 시즌4’의 두 버전을 마주한다. 어쩌면 공멸의 길, 혹은 한 쪽의 일방적인 생존, 갈림길에 놓여 있다. 두 프로그램이 같이 흥하는 유일한 해법은 ‘최강 몬스터즈’와 ‘불꽃 파이터즈’의 맞대결 매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현실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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