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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4골’ 브라질 플루미넨시, 伊 명문 인터 밀란까지 잡았다…챔스 준우승팀 꺾고 클럽 WC 8강행

플루미넨시(브라질)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플루미넨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인터 밀란을 2-0으로 꺾었다.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오는 5일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조별리그에서 울산 HD와 함께 F조에 엮인 플루미넨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울산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4-2로 이긴 바 있다. 플루미넨시는 개인 기술이 빼어난 팀으로 평가된다.UCL 준우승까지 거뒀던 인터 밀란은 조별리그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클럽 월드컵 여정은 일찍이 마치게 됐다. 이날 플루미넨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인터 밀란 골문을 열었다.존 아리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인터 밀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높게 뜬 채로 문전으로 향했고, 헤르만 카노가 바운드된 뒤 튀어 오르는 볼을 헤더로 연결해 넣었다.1-0 리드를 쥔 플루미넨시는 전반 39분 이그나시우 올리베이라의 헤더 골이 터졌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취소됐다.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었다. 인터 밀란은 후반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슈팅이 거듭 막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때린 왼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플루미넨시는 인터 밀란의 숨통을 끊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후반 추가시간 3분, 플루미넨시의 에르쿨리스는 인터 밀란의 수비가 오른쪽 측면에 밀집된 것을 보고 재빨리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사실상 인터 밀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골이었다.인터 밀란은 점유율 68%, 슈팅(16회), 패스(504개) 등 주요 지표에서 플루미넨시를 압도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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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1500만 유로 손해 감수” 김민재 매각에 진심…프랑스·EPL 이적 또또 언급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3일(한국시간) “뮌헨은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795억원)에 영입한 김민재를 매각하기 위해 1500만 유로(238억원)의 손해를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최근 뮌헨이 김민재에게 3500만 유로(556억원)의 가격표를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에서 처음 예상한 금액보다 크게 낮아진 액수다.뮌헨의 김민재 매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바바리안 풋볼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나온 김민재 이적설을 전했다.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센터백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민재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김민재는 유럽 전역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수비수라 PSG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도 김민재의 이적료가 종전보다 낮아졌다는 것을 언급하며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선호하며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이적설은 2024~25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나왔다.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는 내용이었다. 굳이 내보내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다른 팀으로 보낸다는 뜻이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뮌헨의 김민재 매각 의지가 엿보이는 보도가 늘고 있다. 특히 원래 매긴 가격을 인하했다는 것은 동행보단 매각 쪽으로 기울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적설로 뜨거운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해 팀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 4월 말부터 부상 회복에 돌입한 김민재는 약 두 달간 휴식 끝에 실전 투입을 준비한다.뮌헨은 앞선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 공백을 ‘신입생’ 요나단 타로 메웠다. 독일 국가대표 멤버인 타는 김민재 경쟁자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06.2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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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클럽 WC 축포 불발…마이애미, 알 아흘리와 개막전 무승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새롭게 개편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알 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FIFA 클럽 월드컵은 종전까지 대륙별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7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룬 무대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국가 대항전인 FIFA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32개 팀이 맞붙는 구조로 개편됐다. 우승 상금만 4000만 달러(550억원), 대회 총상금 10억달러(1조 2600억원)에 달하는 ‘쩐의 전쟁’으로 이목을 끌었다.메시의 마이애미는 클럽 월드컵 개최국 및 2024 MLS 서포터스 실드 우승 팀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다. 상대인 알 아흘리는 20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으로 미국땅을 밟았다.큰 환호와 함께 등장한 메시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여러 차례 알 아흘리의 골문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마이애미는 알 아흘리의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많은 찬스를 내줬다. 골키퍼 오스카 우스타리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바뀔 수 있었다. 우스타리는 전반전 상대의 페널티킥(PK)을 막아내는 활약까지 펼쳤다.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한 두 팀은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다.한편 한국 팀 중엔 울산 HD가 유일하게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울산의 첫 경기는 오는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전이다. 마이애미는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메시 등 특급 선수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특유의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알 아흘리는 기습적인 롱패스로 마이애미의 허술한 수비진을 공략했다.메시는 전반 14분 과감한 직접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분위기를 주도한 건 알 아흘리였다. 전반 30분엔 웨삼 아부 알리가 수비진 뒷공간을 뚫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3분 뒤에도 알 아흘 리가 코너킥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는데, 오스카 우스타리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41분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공을 탈취당하며 기회를 내줬다. 이어 박스 안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주기도 했다. 선제골 기회를 잡은 알 아흘리였지만, 키커로 나선 트레제게의 슈팅을 골키퍼 우스타리가 저지했다.마이애미는 후반전 메시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메시는 후반 12분과 19분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40분에는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파파 피코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모하메드 엘-셰나위에게 걸렸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기습적인 크로스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엘-셰나위의 손끝과 골대에 걸렸다. 결국 두 팀은 마지막까지 서로의 골키퍼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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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도 놀랐네 “리버풀·맨유, 분데스리가 스타 KIM 영입 제안받아”

한 영국 현지 매체가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역제안’ 소식을 조명했다. 특히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맨유는 이번 여름 뮌헨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를 제안받았다”면서 “김민재는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에 제안된 상태다. 리버풀, 맨유 외에도 첼시와 토트넘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현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년 전 뮌헨 입성 뒤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무대에서의 부진을 두고 현지 매체에서 연일 혹평을 쏟았다. 마침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독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나단 타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며 자리를 채웠다. 같은 나이의 김민재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계약 기간이 남았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를 기대한 것이다. 최근에는 뮌헨이 김민재를 타 구단에 ‘역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는데, 매체 역시 이 소식을 조명했다.매체는 김민재를 두고 “뮌헨에서 꽤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만약 리버풀이나 맨유가 이적을 성사할 수 있다면, 유용한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예로 리버풀에 대해선 “수비진에 더 보강이 필요하다. 조 고메스는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렸고, 자렐 콴사는 선발로 나서기에 부족하다.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선발을 놓고 경쟁할 거”라고 분석했다.이어 “맨유 역시 수비적으로 취약하다. 김민재는 EPL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경험과 퀄리티를 지녔다”라고 호평했다.끝으로 매체는 “김민재는 EPL 이적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면서 “리버풀과 맨유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는 대부분의 선수에게 쉽게 거절하기 힘든 제안일 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민재는 같은 날 뮌헨의 2025~26시즌 유니폼을 입은 화보에 등장했다. 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모습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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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138호 골’ 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꺾고 UNL 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조국 포르투갈을 이끌고 통산 두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정상을 차지했다. 그는 A매치 138호 골로 위기의 팀을 구하는 등 대회 내내 맹활약했다.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25 UNL 결승전에서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 승부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며 통산 2번째 UNL 정상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8~19시즌 대회 초대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불혹의 호날두는 이날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1-2로 뒤진 후반 16분 천금 같은 동점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그는 이후 후반 막바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팀의 우승으로 웃을 수 있었다. 특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반면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포르투갈에 무릎을 꿇었다. ‘신세대’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을 앞세워 포르투갈에 맞섰으나, 그는 이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출발이 좋았던 건 스페인이었다. 전반 21분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포르투갈은 바로 5분 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의 동점 골로 응수했다. 그는 동료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뒤 기습적인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이에 스페인은 전반 45분 미켈 오야르사발(소시에다드)의 추가 골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포르투갈은 후반 3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 골로 기세를 끌어올렸으나, 최종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위기의 포르투갈을 구한 건 호날두였다. 그는 후반 16분 멘데스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상대 선수와 몸싸움에서 승리한 뒤 오른발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그의 A매치 138호 골. 이후 두 팀은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후반 42분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연장전에서 다소 지루한 공방전을 벌인 두 팀은 끝내 승부차기로 향했다. 포르투갈의 1~5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스페인에선 4번 키커 알바로 모라타(갈라타사라이)가 실축해 희비가 엇갈렸다.승부차기 당시 등을 돌리며 간절함을 드러낸 호날두는 팀의 우승을 확정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우중 기자 2025.06.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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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소 5호골’ 인천, 부천 1-0 격파→12G 무패 질주…2위 수원과 7점 차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12경기 무패를 질주했다.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인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르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K리그2 선두인 인천(승점 38)은 지난 1일 천안시티FC전(3-3 무)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부천전 승리로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를 이어갔다. 아울러 2위 수원 삼성(승점 31)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부천(승점 22)은 6위에 머물렀다.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인천은 오는 15일 2위 수원과 승점 6짜리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그야말로 독보하게 된다. 부천도 다음 상대가 4위인 서울 이랜드라 중요성이 크다. 양 팀은 초반부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탐색전 끝 전반 11분 나온 인천 제르소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전반 18분 인천 센터백 김건희가 볼을 잡는 과정에서 부천 이의형의 깊은 태클이 들어갔다. 주심은 이의형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보였다.인천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탄탄한 부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전반 27분 인천 풀백 김명순이 오른쪽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박호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슈팅한 게 골키퍼 맞고 골대를 때렸다. 박호민은 흐른 볼을 재차 왼발에 맞혔지만, 또 한 번 부천 수문장 김형근에게 막혔다.전반 42분 인천 제르소가 센스 있게 볼을 앞으로 흘려 빠르게 치고 나가며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주용의 슈팅이 빗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부천은 후반 3분 몬타뇨의 크로스에 이은 티아깅요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불과 1분 뒤 인천은 김명순이 오른쪽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가 공격수들을 다 지나친 후 상대 수비수 뒤에서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바로우가 볼을 건드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좀체 뚫릴 것 같지 않았던 부천 골문이 혼전 상황에 열렸다. 후반 7분 인천의 스로인 이후 양 팀 선수들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뒤엉켰고, 이때 바로우가 볼을 건드렸다. 직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 박승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제르소가 왼발로 차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제르소의 리그 5호골.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16분 박승호가 중앙선 조금 위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장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위 그물을 출렁였다. 박승호는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두 팀 모두 후반 19분 교체 카드를 2장씩 썼다. 인천은 박호민과 김명순 대신 무고사와 이상기를 투입했고, 부천은 몬타뇨와 정효진을 빼고 갈레고와 박창준을 넣었다. 무고사는 지난 7일 몬테네그로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체코와 A매치를 치른 뒤 경기 당일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바로 실전에 나섰다.후반 24분 인천 이상기의 크로스에 이은 박승호의 헤더가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무효로 했다. 박승호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아크 부근에서 바사니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공격 작업의 세밀함이 다소 아쉬웠다. 인천은 후반 42분 제르소의 크로스에 이은 김보섭 발리슛이 골대를 빗나가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추가 시간 12분 동안 양 팀 선수들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어느 팀도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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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OUT→프랭크 IN…첫 영입 후보도 공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한 현지 매체는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과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구체적인 영입 후보가 나왔다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토트넘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나, 이 계약은 몇 가지 핵심 조건들에 의해 좌우될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은 지난 7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애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였지만, 조기 결별을 택했다. 2024~25시즌 EPL 17위에 그친 부진한 리그 성적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시즌3’은 없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는 프랭크 감독이 유력한 거로 보인다. 매체는 “우선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과 브렌트퍼드와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브렌트퍼드 역시 감독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짚었다.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서만 공식전 317경기 136승 81무 110패를 기록했다. 2024~25시즌 EPL에선 토트넘보다 높은 10위에 올랐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을 두고 “토트넘의 장기 프로젝트를 이끌 이상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PL에서의 꾸준한 성과는 토트넘 수뇌부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호평했다. 관건은 프랭크 감독의 의지다. 프랭크 감독 역시 브렌트퍼드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와 깊은 유대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 합의에 도달한다면, 감독의 요구에 맞춰 이적 전략을 재편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주장했다.구체적인 영입 후보 중 한 명은 브라이언 음뵈모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장해 20골 7도움을 몰아쳤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매체는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뒤, 음뵈모 영입 레이스에 참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거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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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작별이 다가온다”…EPL 빅클럽 이적설 조명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매체는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다”며 뮌헨과 김민재의 결별을 점쳤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FCB인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리버풀과 첼시(이상 잉글랜드)가 뮌헨 스타 김민재를 노린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김민재는 뮌헨 소속 선수 중에서도 유명 루머 매체들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라며 “그 이유는, 뮌헨이 김민재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이적시킬 의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2024~25시즌 뒤 연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의 활약을 두고 ‘기대 이하’라고 평해왔고, 시즌 뒤 같은 포지션의 조나단 타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합류하자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매체는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 뉴캐슬, 첼시 등 EPL 세 팀이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이적에 관심이 있는 거로 알려졌으며,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43억원)로 하락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2년 전 뮌헨이 김민재 이적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75억원)였다.FCB인사이드는 이 보도를 두고 “뮌헨이 2년 전 그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이적료를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라며 “보통은 선수를 영입한 후 시장 가치가 상승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이는 김민재의 뮌헨 생활이 지금까지는 이상적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주장했다.하지만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건 EPL뿐만 아니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 인터 밀란이 김민재 영입을 노리다는 현지 매체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특히 밀란과 뮌헨이 김민재와 하파엘 레앙을 주고받는 스왑딜을 할 것이란 구체적 시나리오도 나왔다.이어 8일에는 프랑스 풋 메르카토가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며 PSG 이적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08 13:30
해외축구

‘강인아 나 먼저 간다’ 주전→벤치 씁쓸한 퇴장?…SON 후계자 언급, 토트넘 이적 가능성

토트넘이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PSG 윙어 바르콜라를 주시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바르콜라를 타깃으로 삼고 있지만, PSG가 그의 퇴단을 반길 것 같진 않다. 즉각적인 움직임은 없을 것 같다”며 커트 오프사이드를 인용 보도했다.이어 “PSG는 바르콜라의 가치를 1억 유로(1566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보다 낮은 금액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으리라 예상된다”고 부연했다.2002년생인 바르콜라는 PSG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22~23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리그 5골 8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3년 8월 PSG에 입단했고, 준주전급 멤버로 자리 잡았다. 왼쪽 윙어인 그는 2024~25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을 올렸다. 전반기 때 빛난 선수 중 하나였다.그러나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뒤 바르콜라의 입지가 좁아진 형세다. 바르콜라는 지난 1일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에야 피치를 밟았다.주전 경쟁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마침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는데, 현지에서는 올여름 손흥민의 퇴단을 점치는 분위기다. 바르콜라는 적절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다만 PSG는 미래 자원인 바르콜라를 당장 놔줄 마음이 없다.매체는 “바르콜라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빠르게 핵심 선수로 성장했고, PSG는 가까운 시일 내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역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바르콜라를 품기 위해 1억 유로 이상의 거금을 투자할지는 미지수다.토트넘의 윙어 보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로 꼽힌다. 바르콜라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2024~25시즌 임대생 신분으로 활약한 마티스 텔 영입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토트넘은 텔의 이적료를 두고 원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0:49
프로축구

‘무고사 PK 2골→통산 100골’ 인천, 전남 2-0 완파…파죽의 8연승→독주 체제 굳혔다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주포’ 스테판 무고사는 2골을 넣으며 구단 새 역사까지 작성했다.인천은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8연승을 달린 인천(승점 34)은 2위 서울 이랜드(승점 27)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3위 전남(승점 25)은 무패 행진을 7경기(5승 2무)에서 마쳤다. 13경기에서 11승(1무 1패)을 따낸 인천은 그야말로 독주 체제를 형성하게 됐다.이날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작성한 무고사는 인천 통산 99·100호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 득점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2022년 7월부터 1년간 비셀 고베(일본)에서 활약했고, 이후 인천으로 돌아와 줄곧 ‘파검(파랑+검정)의 유니폼’만 입고 있다. 무고사는 지금껏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86골, K리그2 12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골을 기록, 총 198경기에서 100골을 달성했다. 두 팀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맞붙었다. 인천은 전반 3분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오른발 앞으로 쭉 밀어차는 한박자 슈팅을 때렸고,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불과 1분 뒤 전남도 매끄러운 전개로 인천 진영까지 넘어갔다. 임찬울의 낮은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걸린 뒤 마크맨이 없었던 정강민에게 볼이 흘렀으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전반 10분 경기 변수가 발생했다. 인천 공격수 바로우가 얼굴로 온 볼을 그대로 문전으로 밀고 들어가던 도중 전남 수비수 구현준이 뒤에서 잡아끌었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구현준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에도 원심을 유지했다.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볼을 골대 가운데로 강하게 차 넣으며 인천에 리드를 안겼다. 리그 11호골. 0-1로 뒤진데다 한 명이 부족했던 전남은 실점 직후 공격수 정강민을 빼고 수비수 최정원을 투입했다.인천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전남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바로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 전반 32분 민경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는 전남 수문장 최봉진 손에 걸린 후 뒤따라 들어오던 제르소 허벅지에 맞았으나 볼은 위 그물을 출렁였다.후방에서 여유롭게 볼을 돌리며 빈틈을 만들려고 한 인천은 전남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압박하자 롱패스로 균열을 냈다. 전반 4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쥔 이주용이 롱킥을 했고, 박승호가 전방으로 뛰어서 볼을 잡았다. 이후 문전으로 볼을 밀어줬고, 쇄도하던 무고사가 손쉽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박승호가 볼을 받은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이 나왔다. 후반에도 인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7분 제르소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휘어져 들어갔고, 전남 골키퍼가 어렵사리 쳐냈다. 1분 뒤에는 민경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남 수비수 유지하가 머리에 맞혔으나 뒤로 흘렀다. 무고사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솟았다.거듭 몰아붙이던 인천은 후반 17분 제르소의 슈팅이 김예성 팔에 맞고 나오면서 페널티킥을 외쳤다. 주심은 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오른쪽 하단으로 볼을 강하게 차 넣은 뒤 포효했다. 전남은 수적 열세에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 애먹었다. 오히려 인천의 창이 날카로웠다. 인천은 후반 33분 바로우와 제르소의 연속 슈팅이 거듭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7분에는 무고사가 왼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인천은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켰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5.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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