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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금융 플랫폼’ 성장 중…215만명이 더 찾았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눈에 띌는 '플랫폼 성장'을 이뤄냈다.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하면서 플랫폼 수익도 전년보다 19% 늘었다.6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919억원, 당기순이익은 3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9%, 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3분기 대비 각각 36.2%, 30.1% 증가한 1737억원과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고객 활동성 강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 수수료 · 플랫폼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카카오뱅크의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명으로 1년 만에 신규 고객 215만 명이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재작년 고객 수 2000만명을 달성한 이후에도 매년 200만명 이상의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객 활동성도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카카오뱅크는 금융부터 생활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한 눈에 모아볼 수 있는 '혜택 탭'을 신설하고, 고객이 저축을 하면서 동시에 파트너사의 쿠폰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수신 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것이 고객 활동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활동성 강화는 수신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편리한 '금융+생활 서비스'로 연결돼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4조3000억원, 42조9000억원이다.수신 잔액은 전년 대비 8조6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요구불예금이 1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모임통장은 게시판 기능 추가, 전용 카드 출시 등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을 통해 이용자 수와 잔액이 각각 1100만명, 8조원으로 늘어났다.자연스럽게 플랫폼 수익도 늘었다.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수익이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특히 ‘신용대출 비교하기’ 효과를 봤다. 제휴사가 50여 개로 확대되면서 이용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하 ㄴ것이다. 3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은 각각 8만건, 9995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투자 서비스도 이용이 늘었다.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서비스'는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53만명을 넘어섰다. 3분기 국내·해외 주식투자 서비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제휴 증권사의 발행어음·채권 투자 금액과 펀드 잔액 또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3분기 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5조 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급결제와 더불어 펌뱅킹·오픈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 · 플랫폼 사업도 고르게 성장했다.인터넷은행의 본질인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연체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3분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48%를 유지했다.가계대출을 옥죄는 분위기 속에서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며, 가계대출 잔액이 전분기 대비 8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6 11:31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스타벅스 통장’ 만든다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스타벅스 앱 내 계좌 간편결제, 특화 금융상품, 간편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업계 선두주자인 두 기업은 상호 협력을 통해 커피와 금융이라는 각자의 분야를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와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계좌 간편결제 도입 및 제휴 통장 출시, KB국민인증서 도입, 고객 리워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1분기부터 스타벅스 앱에 오픈뱅킹 기반 계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온라인 결제수단으로 선불카드 형태의 스타벅스 카드와 신용카드가 가능했으나, 이번 제휴를 통해 계좌 결제 방식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또 스타벅스와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하고 스타벅스 앱에서 ‘KB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수단으로 추가할 계획이다.양사는 공통 키워드인 ‘스타(별)’를 활용해 별 리워드 증정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디지털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3400만명의 KB국민은행 고객과 1300만명을 돌파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양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고객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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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기업 고객용 '뉴 쏠비즈' 출시

신한은행은 기업 고객용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 비즈'를 '뉴 쏠비즈'로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뉴 쏠비즈는 기존 앱 대비 최대 3배 빠른 속도와 고객이 사용하기 편한 UX(이용자 경험), 쉽고 빠른 회원 가입 등이 특징이다. 사업자별 맞춤형 홈화면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인 대표자 모드 신설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이외에도 대화형 상품 가입·신용평가 신청·개인사업자 오픈뱅킹·정책 지원금 추천·자금 보고서 구독 등 다양한 사업자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신한은행은 뉴 쏠비즈의 신규 기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개인사업자와 법인 담당자 등 고객 500여 명의 의견을 청취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뉴 쏠비즈는 기업 금융의 기본에 충실한 앱으로 만들었다"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사업자 고객들의 필수 금융 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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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뱅킹에서 다른 금융사 이체까지 한 번에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내 '전체계좌조회(이하 오픈뱅킹) 서비스'를 마이데이터와 결합해 다른 금융기관 계좌 조회 및 이체 등 주요 기능을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KB스타뱅킹 고객은 전 금융기관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마이데이터로 기존 오픈뱅킹 동의로 조회할 수 있었던 정보와 더불어 대출 및 신탁, 외화 자산과 증권사의 보유 주식 종목까지도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다.가입한 상품의 적용 금리, 투자 수익률, 이자 상환일 등 자산 관리에 필요한 여러 정보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또 고객별로 필요한 알림이나 맞춤형 서비스 추천 등 개인화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다.등록한 자산 조회 유효기간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연장 및 재동의를 권유하고, 연결한 자산의 종류를 분석해 신용점수 올리기나 가계부, 지출 순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천한다.원스톱 가입 절차를 도입해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동의 절차는 간소화했다.타 금융기관 계좌 등록을 위해 마이데이터 동의 절차를 마치면 등록된 계좌 중 출금이 가능한 계좌를 자동으로 파악해 고객에게 알려주고 오픈뱅킹 동의 절차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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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액 1450여억원…환급률 고작 26%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1450여억원 중 379억원만 피해자에게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계좌 이체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451억원으로 전년의 1682억원보다 13.7%(231억원) 줄었다. 피해자 수는 1만2816명으로 전년의 1만3213명에 비해 3%(397명) 감소했다.하지만 지난해 보이스피싱 환급률은 26.1%에 그쳤다. 피해액 가운데 379억원만이 피해자에게 돌아간 것이다.피해 유형별로 보면 가족·지인,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사칭형 피해가 1140억원으로 전체의 78.6%였으며 대출 빙자형 피해는 311억원으로 21.4%였다.은행 계좌를 통한 피해액이 1111억원으로 전년 수준이었고, 인터넷전문은행의 피해액이 2021년 129억원에서 지난해 304억원으로 급증했다.금감원은 최근 사기범이 오픈뱅킹을 통해 피해자의 다수 계좌에 접근할 수 있어 1인당 피해 규모가 2019년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피해금 환급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다수 계좌를 거쳐 이전되면서 신속한 지급정지가 어려워 환급이 쉽지 않다고 했다.금감원은 신종 사기 수법에 대응한 상시 감시 및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사 자체 노력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내부 통제 수준을 평가할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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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흩어진 카드 청구서를 한 번에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는 카드사 오픈뱅킹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신용·체크카드에 대해 모두 서비스가 제공되며, 체크카드의 경우 카드사별 정책에 따라 후불교통 등 청구성 이용금액의 청구서 확인이 가능하다.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고 카드사 연결을 완료하면 카드사별 청구금액과 결제일(출금일) 등 카드대금 청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 결제계좌를 오픈뱅킹에 연결하면 청구금액이 출금될 결제계좌의 잔액 등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카드 청구금액이 결제되기 전에 잔액 부족을 미리 안내함으로써 잔액 부족 등 부주의로 인한 연체 가능성을 예방해준다는 점이다.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는 결제일 하루 전 결제계좌 잔액과 해당 계좌에서 출금될 카드 청구금액을 실제로 비교해 계좌 잔액이 부족한 경우 '결제계좌 잔액이 부족해요' 등의 알림을 발송한다.청구금액보다 부족한 잔액은 결제계좌 바로 옆에 표시된 '입금' 기능을 통해 바로 편리하게 채워넣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소액 연체라 하더라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카드이용대금 납부가 연체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셈이다.실제로 10만원 이상 금액을 5영업일간 연체하면 단기연체 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된다. 해당 규모의 연체가 최근 5년간 2건 이상 발생할 경우에는 신용조회회사(CB사)의 신용 평가에도 반영된다. 카카오뱅크는 21일부터 4월 19일까지 30일간 서비스 오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에 카드사를 1개 이상 연결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0만 개를 지급한다.아울러 카드사를 연결한 후 결제계좌에 1원 이상 입금한 고객 1520명을 대상으로 총 1억 1000만원의 카드대금 지원금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5만원, 500명에게 10만원, 20명에게 50만원씩 지급한다. 기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픈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카드사를 최초 연결하거나 카드사 연결 후 결제계좌에 1원 이상 입금한 고객이라면 이벤트 추첨 대상이 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1 14:41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사기 신고 계좌 안내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사기 신고 계좌 안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서비스 출시로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사기 신고 계좌에 이체할 경우 경고 안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자체 ‘이상 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 시스템을 갖춰왔는데, 이번 서비스 출시로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사기 신고 계좌 안내 서비스’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전문 기업 더치트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사기로 신고된 계좌에 카카오뱅크 고객이 이체를 시도하면 ‘사기 신고 계좌’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여 주는 서비스다. 무심코 사기 계좌에 이체하는 일을 막아 금융사고 및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를 우선 일반 이체 및 오픈뱅킹 이체 서비스에 도입한 뒤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0 16:29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 제공

카카오뱅크는 명의 도용으로 인한 사고 및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 회선을 직접 조회하고 필요 시 신규 개통을 제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내 '인증·보안 - 금융사기예방'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계좌 개설 고객 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중인 만 19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인증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객은 조회 시점에 본인 명의로 개통된 국내 모든 통신사(알뜰폰 포함)의 휴대전화 회선 정보를 조회함으로써 본인도 모르게 개통된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추가 개통을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객이 직접 명의 도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 3자가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개통해 범죄 조직 연락책으로 이용하거나 자산을 편취하는 범죄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5 09:19
금융·보험·재테크

보이스피싱 우려시 본인 계좌 한꺼번에 지급정지 가능해진다

보이스피싱이 우려될 때 본인 명의의 모든 금융계좌를 한꺼번에 지급정지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27일 시작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이날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및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을 통해 '내 계좌 지급정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는 '어카운트인포' 모바일앱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사기범이 오픈뱅킹서비스 등을 통해 피해자의 여러 금융계좌에서 자금을 한 번에 편취하는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현 지급정지 제도는 피해자가 각 금융회사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개별 신청하는 구조였는데, 이 같은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결제원과 금융소비자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에 대해 일괄적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는 내 계좌 지급정지 서비스를 개발했다. '내 계좌 지급 정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금융 계좌 현황을 일괄 조회한 뒤 금융 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계좌를 전체(또는 일부) 선택해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 본인 명의로 개설된 은행 및 2금융권의 수시 입출금식 계좌,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계좌를 대상으로 일괄 조회 및 지급정지가 가능하다. 은행의 경우 산업·농협·신한·우리·기업·국민·SC제일·하나·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케이·카카오·토스 등 19개사다. 금융사기 피해를 강력하게 방지하기 위해 영업점 및 비대면 채널, 자동이체, 오픈뱅킹 등을 포함한 모든 출금 거래가 정지되나 입금은 허용된다. 지급정지 해제를 하려면 개별 금융회사 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야 한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한 해제는 불가능하다. 서비스는 매일 오전 12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될 경우 금융회사에 일일이 연락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신속하게 지급정지를 신청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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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ATM 이용 수수료 면제 6개월 연장

카카오뱅크가 현금자동입출금기(이하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고객과 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은 전국 편의점, 은행 등에 설치된 모든 ATM에서 출금·입금·이체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대고객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ATM 이용 수수료 면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분기 말까지 카카오뱅크가 고객들을 대신해 지급한 ATM 이용 수수료 비용은 2032억원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오는 7월 1일부터 각종 예금·대출 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카카오톡 친구이체, 오픈뱅킹 등 모든 원화 이체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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