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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기부, K-뷰티 출범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400여개 뷰티 중소·벤처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 펀드 출범식 및 글로벌 인사이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로 민·관 합동 'K-뷰티 펀드'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K-뷰티 펀드'는 민·관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뷰티 전용 벤처펀드로,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모태펀드가 공동 출자해 올해 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이 펀드는 K-뷰티 브랜드사 및 뷰티테크 스타트업 등 화장품 분야 가치사슬 전반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오영주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생산 역량과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규모 68억 달러를 달성해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직접 펀드 조성에 나선 만큼 'K-뷰티 펀드'가 제조사와 뷰티 중소·벤처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펀드는 K-뷰티의 세계화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장을 지원해 K-뷰티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신윤서 코스맥스 부사장은 "K-뷰티 펀드를 통해 고객사와 마케팅, 유통사, 원부자재 회사 등 뷰티 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투자하겠다"며 "글로벌 1위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으로서 고객사와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중기부는 이날 CJ올리브영, 한국콜마, 화해 등 업계 전문가와 함께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인사이트 콘퍼런스'도 개최됐다.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관세 대응 방안을 포함한 'K-뷰티 수출 가이드' 세션이 추가됐다.오 장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에 따라 중소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K-뷰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화장품은 우리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미국 수출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애로 등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추가 대응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14:19
산업

한국관광공사, ‘2025 투어 비즈 브릿지’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일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2025 투어 비즈 브릿지: 부울경 관광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중견기업과 관광스타트업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생활인구 증대와 침체된 상권 재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관광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대‧중견기업 참여사로는 LINE Pay 대만, KKday, 무인양품 등 글로벌 기업부터 삼진어묵, 모모스커피, Fe01 재생복합문화공간 등 부울경 대표 향토기업까지 약 30여 개사가 참여했다. 또 부산·울산·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발굴·육성 중인 관광스타트업과 국내외 OTA, 특급호텔, 유명 관광지, 투자사 등 다양한 유형의 기업 150여 개사에서 참석해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이번 행사는 △대·중견기업의 협업 제안 발표 △관광스타트업의 프로젝트 발표 △B2B 및 B2G 비즈니스 미팅으로 진행됐다. 특히 B2B 미팅에서는 LINE Pay 대만이 부산 최초 관광기업·관광지 가맹등록 및 대만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을, 무인양품은 로컬 관광기념품과 F&B 팝업스토어 운영 협력을 제안했다. 사전에 공유된 기업별 협력 메시지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매칭을 통해 총 15개 대·중견기업과 관광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이동욱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발굴·육성 중인 관광스타트업은 로컬 기반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 사업들이 성과를 낼수 있도록 공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4 09:49
산업

콘진원, 2025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민관협력을 통해 K콘텐츠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2025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를 4월 9일까지 모집한다.콘진원은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한 정부의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기조에 맞춰 지난해부터 ▲창업보육기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선도기업 등 민간 전문기관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개편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민간 전문기관과 참가기업 간 동반성장 효과를 극대화하는 양방향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콘진원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의 민간기관과 함께 스타트업의 모집부터 육성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모집 규모는 ▲아이디어 사업화지원 분야 40개 예비창업자(팀) ▲액셀러레이터 연계지원 분야 스타트업 18개사 ▲선도기업연계 동반성장지원(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스타트업 10개사 ▲투자연계 창업도약 프로그램 분야 스타트업 14개사 등 4개 분야 82개 과제다. ‘아이디어 사업화지원’은 혁신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육기관 4개사가 총 40개의 예비창업자(팀 포함)을 선발한다. 예비창업자에게는 5백만 원 상당의 창업지원 바우처와 아이디어 시제품 개발, 사업화·투자유치 지원 등을 제공한다.‘액셀러레이터 연계지원’은 창업기획자와 연계해 창업 7년 이하 콘텐츠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사업으로, 3개 기관과 함께 총 18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콘진원은 스타트업별 최대 9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창업기획자는 전담 멘토링·컨설팅 등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총 3억 원 이상의 직접 투자까지 진행한다.‘선도기업연계 동반성장지원’은 선도기업과 스타트업간 사업협력(PoC, 기술검증)을 통해 동반성장과 신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도기관 7개사가 7년 이내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한다. 2025년 콘텐츠 분야 혁신부문 4개 사업(IP이코노미, 팬덤비즈니스, AI, 플랫폼)을 주제로 협업을 진행하며, 최대 7천5백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선도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받을 수 있다.‘투자연계 창업도약 프로그램’은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4년 1월 이후 민간투자기관으로부터 단일투자 4억 이상을 확보한 혁신 스타트업 14개를 모집한다. 본 사업은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뿐 아니라 전문상담(컨설팅·멘토링), 기업투자설명회(IR),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홍보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한편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 설명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 11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각 지원사업의 추진방향과 세부 지원내용을 비롯해 지원자격 및 신청방법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관과의 상담창구도 운영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4 18:00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 참가자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열고 140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예비관광벤처 부문(30개 팀,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재)창업자)) △초기관광벤처 부문(70개 팀, 3년 이내 초기 창업자) △성장관광벤처부문(40개 팀, 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자)으로 각각 나누어 선발한다. 공모에 참가하는 팀은 사업 내용에 따라 관광딥테크, 관광인프라, 관광콘텐츠, 관광체험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부문별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 후, 필요시 현장실사까지 진행한 후 4월 말에 최종 발표한다. 서류심사 시 부문별로 수도권 이외 지역 소재 기업,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문체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각 1점씩 최대 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총 140개 기업에는 올해 11월까지 약 7개월간 기업당 최대 1억 원, 평균 5.5천만 원 수준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전문상담(컨설팅), 교육, 홍보,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멘토링 등 기업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공공부문, 기업, 단체와의 다양한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또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관광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관광벤처기업에게는 △투자자 및 협업파트너와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이 가능한 ‘청계천클럽’(매월) △산업·기업간 수요에 맞춘 실증사업이 가능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컴퍼니빌더’(연중)뿐만 아니라 △‘관광기업이음주간’(9월4주) 등 연결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초기부문 창업자는 한국관광 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의 공고‧공모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장 부문은 2월 중 모집일정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3 16:43
산업

롯데, '베트남판 슛돌이' 꿈나무 지원...이영표 스페셜코치 출연

롯데가 '베트남판 슛돌이'로 불리는 TV 프로그램 'Cau Thu Nhi'(까우투니)의 시즌 2 제작 지원을 통해 베트남 축구 꿈나무 육성을 돕는다. 롯데는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까우투니 시즌2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는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과 쩐 꾸옥 뚜안 베트남축구협회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이 참석했다.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12년간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콘텐츠로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인기를 끈 '날아라 슛돌이'의 베트남 버전으로 불리며 현지에서 12년간 평균 시청률 10.6%를 유지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인지도는 64%에 달할 정도로 베트남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특히 축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가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활동 관련 비용을 지원한 부분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새롭게 시작한 까우투니 시즌2는 베트남 축구협회와 협력을 통해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부분을 한층 강화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토트넘 홋스퍼 등 유명 클럽을 거쳤던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페셜 코치로 출연할 예정이다.또 부이 티엔 둥, 호 투안 타이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유명 축구선수들도 합류해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은 호찌민과 하노이 여러 축구팀과 교류하고, 축구 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인 훈련도 받는다.전체 프로그램(총 10회) 여정을 통해 선정된 최고의 유소년 선수 1명에겐 비엣텔 축구클럽 입단 테스트 기회 및 트레이닝 과정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발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롯데그룹의 진심 어린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롯데는 베트남에 1996년 롯데리아의 첫 진출 후 30여년간 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 등 19개 계열사가 현지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최근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롯데벤처스 베트남은 외국계 벤처투자법인 중 최초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기업등록발급을 승인받은 데 이어 현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펀드 운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2 10:00
IT

LG전자, AI·딥테크 스타트업에 1000만 달러 투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다.LG전자는 SBVA가 신규 결성한 1억30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의 출자 규모는 1000만 달러(약 138억원)다.SBVA는 AI와 딥테크, 로보틱스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펀드에 담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한 스타트업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뒷받침한다.이번 투자로 LG전자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기술을 확보한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내제화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유우진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태스크 리더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AI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 AI 밸류체인 내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8 17:27
생활문화

관광공사, 원주서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만나…관광 과제 해법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공사 원주 본사에서 '한국관광공사-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비즈니스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공사 임직원의 전문 역량으로 업계 현안을 짚어보고, 트래블테크 스타트업과 관광 분야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개방형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공사 7개 실별 사업 담당자와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22곳 등 100여 명이 참가해 인바운드 관광 및 내수 관광 활성화, 관광 편의 및 인프라 개선 등을 주제로 인사이트를 나눴다.1부에서는 '관광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주제로 관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현황(탭엔젤파트너스),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 현안 해결 사례(로드시스템), 트래블테크 생태계 변화(온다)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2부에서는 각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템 및 핵심 기술을 활용한 제안 발표와 공사 임직원과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이날 참여한 주요 트래블테크 기업은 라라스테이션(여행 라이브 콘텐츠), 수앤캐롯츠(소셜 여행 플랫폼), 오렌지스퀘어(방한 외국인 올인원 선불카드), 트래블메이커스(프리미엄 숙소 장기 투숙 플랫폼), 트래볼루션(여행 상품 판매 페이지 구축) 등이다.권종술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관광 스타트업은 관광 업계의 주요 동력으로, 교통·숙박·체험 등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공사는 관광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광 분야 과제 해결 모델을 발굴해 성공적인 사례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17:59
자동차

현대차그룹, CES 2024 역대 최대 규모 참가…그룹 미래 비전 망라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고 7일 밝혔다.그룹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는 수소, 소프트웨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주력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대규모 전시를 통해 선보이며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세상을 그려낸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 5곳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현대차그룹이 2009년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CES에 함께 나선다.현대차그룹이 마련한 CES 2024 전시공간의 전체 면적은 6437㎡ 규모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제 경기 규격의 축구장(6,400~8250㎡) 1곳의 크기와 맞먹는다. 특히 주요 전시관과 전시물은 참가회사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계열사가 함께 협력해 완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규모 참가의 의미는 더욱 크다.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등을 포함해 1000명에 육박하는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확인하며 또다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8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와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마련되는 CES 2024 전시 부스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일상의 모든 순간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한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한다.수소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수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룹사의 수소 실증 기술 및 진행 사업을 전시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수소의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마련하는 데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그룹사가 함께 역량을 집중한다.현대차는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도 함께 현대차 부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SDV)’의 방향성과 실증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을 선보인다.아울러 현대차는 CES 기간 동안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을 사로잡고자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술이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3종과 그룹의 일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도 전시한다. 물류 모빌리티 시연에 활용될 예정인 스트레치는 바닥에 놓인 상자를 운반하는 움직임을 통해 자율 로봇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현대차는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 등 CES 2024 주요 발표 및 현장을 생중계하며 혁신 기술과 현대차의 비전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할 계획이다.기아는 2021년 회사 로고 변경을 포함해 전사적인 변화를 추진한 ‘브랜드 리런치(Brand Relaunch)’ 이후 처음이자,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참가한다. 기아는 미디어데이 행사와 전시를 통해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PBV 비전을 제시한다. 기아 역시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주요 발표를 생중계한다.기아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SDV 전략과 연계해 SDV 기반의 PBV 컨셉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중형 PBV 컨셉트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 1대, 소형PBV 콘셉트 1대 등 총 3종의 PBV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인다.이밖에 헤일링 서비스로 쓰이던 차량을 딜리버리 전용 모빌리티로 바꾸는 등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바꾸는 기술인 ‘이지스왑’과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의 기술을 전시한다.기아는 또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에 별도의 야외 전시 부스를 마련해 EV3 컨셉트, EV4 컨셉트, EV6, EV9 등 기아의 EV 라인업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Innovative(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들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 고객사 전용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은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모델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CES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제로원은 CES 2024가 진행되는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개방형 부스를 열고, 스타트업 11개사가 이곳 안에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현지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7 15:21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 전기차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와 업무협약

NH농협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운영사인 소프트베리와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스타트업인 소프트베리는 지난 4월 농협은행이 주최한 'NH오픈비즈니스데이' 협업 제안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기차 충전 정보 공유·상호 결제 연계 및 포인트 전환·생활 금융 서비스 아이템 발굴 및 개발·범농협 계열사와의 시너지 방안 마련 등이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31 15:46
자동차

현대차그룹, 스타트업 1조3000억원 투자…"미래 혁신 앞장"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투자가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그룹은 1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를 열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과 개방형 혁신 성과, 스타트업 협업체계 등을 발표했다.이날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한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200여개 스타트업에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슈퍼널 등 해외 대규모 투자는 제외한 수치다.현대차그룹이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전동화부터 커넥티비티(연결성), AI, 자율주행, 에너지, 가상현실,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신사업 영역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세부적으로는 모빌리티 분야 투자액이 75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동화(2818억원), 커넥티비티(1262억원), 인공지능(600억원), 자율주행(540억원), 에너지(253억원) 등이었다.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황윤성 상무는 "혁신적 기술이나 서비스를 통해 인류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이 바로 우리 그룹이 찾고 있는 기업"이라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 과정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통찰을 주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육성함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투자하고 협업하는 주요 스타트업으로는 현대차·기아 주요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기업 마키나락스,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업체 아이오니티,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배터리 기술 고도화 등을 공동 연구하는 미국의 양자 컴퓨팅 업체 아이온큐 등이 있다.현대차그룹은 각국의 유명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독일·이스라엘·중국·싱가포르 5개국에 혁신 거점인 '크래들'(CRADLE)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에서 19개 투자 펀드도 운용 중이다.한국에서는 2018년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제로원(ZER01NE)을 설립해 매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국내 유명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이밖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30개의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했고, 이들 업체는 누적 매출액 2천800억원에 신규 채용 800명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현대차·기아 CorpDev팀 문성환 팀장은 "현대차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업체 현황, 당사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투자 성과가 혁신 생태계 모두에 도움이 될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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