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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특한 韓영화…‘퍼스트 라이드’ 1위 굳건·‘세계의 주인’ 4위 껑충 [IS차트]

한국 영화가 일본 영화 강세를 꺾고 박스 오피스 정상에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5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하늘 주연 ‘퍼스트 라이드’가 전날 하루 2만 2991명이 감상해 전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1만 7973명이다.지난달 29일 개봉 후 7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로, ‘30일’의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뭉쳤고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찐친’ 우정으로 웃음과 감동을 둘다 잡아 호평받고 있다.2위와 3위는 일본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과 ‘8번 출구’가 나란히 랭크됐다. 애니메이션 영화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날 하루 1만 4654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82만 4910명이다. 게임 실사 영화인 ‘8번 출구’는 같은 날 7719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33만 8381명이다.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의 순위 상승이 눈길을 끈다. 한국 독립 영화인 이 작품은 같은 날 3508명과 만나 4위로 상승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줄곧 10위권에 머무르다 지난 4일 5위로 뛰어오른 뒤 한 계단 더 올라섰다.영화는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관객수 7만 2589명을 기록하며 윤가은 감독의 전작 ‘우리들’과 ‘우리집’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넘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5 08:42
영화

‘퍼스트 라이드’ 한선화가 엔진이었네 [줌인]

배우 한선화가 신작 ‘퍼스트 라이드’의 엔진으로, 극장가 웃음 시동을 걸었다.‘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의 우여곡절 해외여행기를 담은 코미디물로, 지난달 29일 개봉 후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며 일본 애니메이션 천하를 끝냈다. 극중 한선화는 옥심을 연기,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옥심은 태정(강하늘)의 여동생 친구로 초등학생 때 태정을 보고 첫눈에 반한 뒤 20년째 짝사랑 중인 ‘태정 껌딱지’다. 냉정히 말하면, 옥심은 ‘퍼스트 라이드’의 메인 주인공은 아니다. 영화는 애당초 다섯 친구가 아닌, 사총사 태정, 도진(김영광), 연민(차은우), 금복(강영석)의 우정을 골자로 한다. 옥심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영화가 3분의 1 지점을 지난 후다. “그리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라는 연민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옥심은 후반까지 사건의 주변인으로, 극 사이사이를 채운다.일종의 감초 역할이지만, 옥순은 마냥 소비되지 않는다. 오히려 캐릭터 중 가장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옥심을 연기한 한선화에 있다. 그간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소화해 온 한선화는 유독 코미디 연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예컨대 전작 ‘파일럿’에서는 정우(조정석)의 동생이자 뷰티 유튜버가 돼 작품 흥행에 일조했고, ‘달짝지근해: 7510’에서는 사랑의 훼방꾼으로 웃음 빈도를 늘렸다. 한선화의 코미디는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그는 우리가 실제 겪고 느낄 법한 순간을 포착, 자신만의 코드로 극화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특히 생활감 있는 말투와 이를 내뱉을 때 능청스러운 표정은 현실감을 부여하며, 장르 특유의 과장을 상쇄시킨다. 관계의 리듬을 잃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한선화는 계산된 액팅으로 상대 배우의 리액션을 이끌며 정확한 타이밍의 웃음을 완성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선화의 코미디는 과하지 않다. 주로 일상 속 엉뚱한 행동을 가져와 표현하고, 철저히 계산해서 던지기 때문에 거슬리거나 불편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하며 “보통 리액션에 능한 배우가 있고, 액션으로 상대의 감각을 일깨우는 배우가 있다. 한선화는 후자로, 동일 스타일의 배우 중 단연 톱”이라고 평가했다.한선화의 이런 장기는 ‘퍼스트 라이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인상적인 건 ‘짝사랑남’ 강하늘과 의도된 불협화음에서 오는 티키타카다. “내가 목숨 걸고 지켜주겠다”는 포부로 사총사의 여행에 합류한 한선화는 벽을 치는 강하늘과 매번 부딪히며 웃음을 만든다. 예상을 뛰어넘는, 후반부 과감한 방식의 사랑 고백은 단연 ‘퍼스트 라이드’의 명장면이다.영화의 연출을 맡은 남대중 감독은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사실 옥심은 사실상 모든 캐릭터의 정점에 선, 모두를 꿰뚫어 보는 캐릭터라 배우 자체의 존재감과 텐션이 필요했다”며 “한선화는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 같아서 (한선화에게)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5 06:05
영화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체인소 맨’ 제쳤다 [IS차트]

강하늘 주연의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지난 주말(10월 31일~11월 2일) 사흘간 23만 8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6만 8848명이다.‘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의 우여곡절 해외여행기를 담은 코미디물로, ‘30일’의 흥행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강하늘 외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2위에는 장기 흥행 중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랭크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같은 기간 14만 7473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279만 4147명을 기록했다.‘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일본 만화 ‘체인소 맨’ 첫 극장판 영화로,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이야기를 그린다.3위는 ‘8번 출구’가 차지했다. ‘8번 출구’는 지난 주말 8만 4714명의 관객을 만났다. 누적관객수는 32만 2998명이다. ‘8번 출구’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90만회 이상을 기록한 동명 게임이 원작으로, 무한루프 지하도에 갇혀 8번 출구를 찾아 헤매는 남자가 반복되는 통로 속 이상 현상을 찾아 탈출하는 스토리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3 08:27
영화

강하늘X차은우 시너지… ‘퍼스트 라이드’ 주말 1위 [차트IS]

배우 강하늘, 차은우 등이 출연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 라이드’는 전날 9만 631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8만 2854명이다.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6만 9065명이 봤다. 누적 관객 수는 274만 4137명이다. 3위는 호러 영화 ‘8번 출구’로 3만 731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만 1000여 명이다.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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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퍼스트 라이드’,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IS차트]

일본 애니메이션 천하를 끝낸 ‘퍼스트 라이드’가 본격 흥행 시동을 걸었다.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전날 4만 8501명의 관객을 모으며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찍었다. 누적관객수는 18만 6541명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퍼스트 라이드’는 8만 2692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8번 출구’ 등 일본 영화를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직행했다.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세를 유지 중이다.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해맑은 놈, 잘생긴 놈, 눈 뜨고 자는 놈, 사랑스러운 놈 등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로, 영화 ‘30일’의 흥행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09:39
영화

‘퍼스트 라이드’, 日 애니 천하 끝냈다…박스오피스 1위 출발 [IS차트]

강하늘 주연의 ‘퍼스트 라이드’가 장기간 이어졌던 일본 애니메이션 천하를 끝냈다.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개봉일인 전날 8만 269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만 3933명이다.이는 강하늘의 전작이자 올해 한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 중인 ‘야당’의 오프닝 스코어(8만 5705명)을 잇는 기록으로,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건 지난 10일 이후 19일 만이다.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지난 2023년 ‘30일’로 극장가 흥행 이변을 쓴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의 재회작으로, 강하늘 외에도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30 08:26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255만 돌파…4주차 주말도 ‘정상’ [IS차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개봉 4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도 꿰찼다.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주말(10월 24일~16일) 사흘간 21만 96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55만 237명이다.지난달 24일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일본 만화 ‘체인소 맨’ 첫 극장판 영화로,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이야기를 그린다.2위에는 신작 ‘8번 출구’가 랭크됐다. ‘8번 출구’는 첫 주말 13만 7173명의 관객을 만나며 누적관객수 18만 6107명을 기록했다.22일 극장에 걸린 ‘8번 출구’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90만회 이상을 기록한 동명 게임이 원작으로, 무한루프 지하도에 갇혀 8번 출구를 찾아 헤매는 남자가 반복되는 통로 속 이상 현상을 찾아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는다.3위는 ‘보스’가 차지했다. ‘보스’는 같은 기간 5만 8838명의 관객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수 237만 8457명이다. 이달 3일 개봉한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미디물로,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7 08:43
영화

물오른 박지환, ‘보스’→‘탁류’ 화제성까지 잡았다 [줌인]

흥행 ‘보스’인 ‘엄지’다. 배우 박지환이 동시기 극장과 OTT서 쌍끌이 흥행 주역으로 우뚝 섰다.박지환은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보스’와 지난달 26일부터 공개 중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탁류’를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준수한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가운데 각 작품 속 박지환의 존재감이 상당해 그야말로 “물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먼저 황금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놓치지 않은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그러나 박지환이 연기한 판호는 극중 진심으로 보스가 되고 싶어 하는 조직의 넘버3로, 이야기 내내 짠한 ‘웃픔’을 불어넣었다.조폭이 그리 안무서워진 시대, 다른 조직원들이 중국집 셰프, 탱고 댄서같은 다른 꿈을 가지며 ‘조폭 코미디’의 클리셰를 비틀었다면 판호는 그런 구조의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그렇기에 조폭의 시대착오적 ‘가오’를 살려 코믹의 끝까지 힘있게 밀어붙인 박지환의 웃음 타율이 상당했다.시종일관 추억의 아시아 무협영화처럼 구겨지는 얼굴 근육만 봐도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올 지경인데, 판호는 자신의 꿈에 진지했을 뿐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이러니한 재미를 준다. 박지환의 해석도 매력도를 높이는데 톡톡히 작용했다. 바라던 보스 자리에 오른 판호가 자신의 명패가 놓인 책상 위에 올라 춤을 추는 장면이나 ‘탱고 파이터’ 정경호와 마치 춤추는 듯 액션을 나누는 장면은 현장에서 즉흥적인 아이디어와 합으로 살려냈다. ‘범죄도시’ 장이수 역에서 출발해 이젠 박지환의 특기가 된 찰진 코믹은 ‘탁류’도 유효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그는 정극 배우로서의 무게감을 드러냈다. 극중 박지환은 마포 나루터에 자리 잡은 왈패 무덕 역으로 분해 무리에서 입지가 좁아졌지만 주인공 시율(로운)의 숨겨진 과거를 기회 삼아 출세를 꿈꾸는 인물을 연기했다.박지환은 마치 그 시대 그 곳의 거지 같은 비주얼로 능청스레 시율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빚을 땐 유쾌하게 분위기를 환기하면서도, 왈패 우두머리인 ‘엄지’ 덕개(최영우)에겐 빌빌대거나 시율과 손잡고 엄지가 되어 ‘무덕패’를 이끌 때는 리더로서 책임감을 알게 되는 등 깊은 감정선도 탁월하게 표현했다. 특히 노역꾼과 관아 사이에서 비공식적으로 권력을 쥔 왈패라는 존재의 특성은 박지환을 통해 처절하게도, 활기차게도 그려지는데 그 속에서 활약하는 박지환을 두고 제작진이 “시나리오에 있었던 인물이 그대로 튀어나온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쓰고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이 연출한 만큼 대하 드라마의 색채를 지닌 ‘탁류’는 로운, 신예은, 박서함이라는 젊은 배우들을 주역으로 세우는 도전을 택했는데, 박지환은 전배수, 최귀화 등 중년 배우들과 함께 사극다운 무게감을 잡아주었다. 연휴 기간인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탁류’는 전지현, 강동원 주연 ‘북극성’의 배턴을 이어받아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한국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에서는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차트 3위까지 치솟았다.이 가운데 박지환은 ‘탁류’로 TV·OTT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출연자 화제성 8위에 올라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는 동년배 배우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이라 유일무이한 매력을 입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06:05
드라마

‘다지니’ 수지 “송혜교와 촬영 후 친해져…호불호 반응 당연” [일문일답]

배우 수지가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넷플릭스는 15일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 수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정령 지니(김우빈)와 사이코패스 가영(수지)의 엇갈린 인연과 설렘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지난 3일 첫 공개된 드라마는 공개 2주차 8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석권했다.가영을 연기한 수지는 드라마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수지는 감정 결여라는 캐릭터의 설정을 유연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지는 “가영은 슬프게도 이미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어서, 혹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기 때문에 본성을 깨닫기도 전에 스스로 나쁘고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짚었다.이어 “전생에서는 누구보다 이타적인, 현재의 가영과는 정반대의 인물로 표현하고 싶어서 눈빛과 말투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며 “현재의 가영을 연기하다가 전생의 가영을 연기하다 보면 ‘표현하고 사는 게 행복한 거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대비가 잘될 수 있게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오랜만에 재회한 배우 호흡에 대해서는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수지는 “후반 회차를 찍으며 깊은 감정선에 놀랐다. 전과는 또 다른 작품과 캐릭터여서 그런지 매 순간 새롭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며 “다음에 만난다면 또 완전히 다른 캐릭터와 장르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태준 지니야 역의 송혜교에 대해서는 “촬영 당시엔 선배님과 친하지 않아서 매우 떨렸다. 지니의 구여친이라 굉장히 견제하며 찍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영광이었다”며 “촬영 이후 친해지게 돼 너무 기쁘다”고 털어놨다.작품 공개 후 이어진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수지는 “어떤 작품이든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재밌게 봐주신 분들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따.끝으로 수지는 “가영에게 몰입했던 순간들이 진하게 남아있다. 그 순간들이 내게는 큰 의미”라며 “시청자분들 덕분에 이 이야기에 몰입하여 찍었던 그때가 또다시 떠오르면서 심장을 벅벅 긁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이 이상한 세계로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수지의 일문일답Q. 가영 캐릭터 전반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했는지A. 가영이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성격 장애가 있는데,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사랑에 의해 학습되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느낌으로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 입력하면 출력되는 로봇처럼 재미없게 살다 보니 삶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무표정으로 무료하게 지내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이미 사이코패스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굳이 숨기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슬프게도 이미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어서, 혹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기 때문에 자신의 본성을 깨닫기도 전에 스스로 나쁘고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아는 사이코패스로, 그냥 룰대로 살아가는 가영식 사고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전생에서는 누구보다 이타적인, 현재의 가영과는 정반대의 인물로 표현하고 싶어서 눈빛과 말투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 현재의 가영이를 연기하다가 전생의 가영이를 연기하다 보면 ‘표현하고 사는 게 행복한 거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대비가 잘될 수 있게 표현하려 했다. Q.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해달라”는 가영의 마지막 소원이 인상적이다. 왜 그런 소원을 빌었다고 생각하는지A.사무친다는 감정에 대한 집요한 궁금증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영이는 연약한 안전장치가 없어져서 매우 불안한 상태고,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지켜봤던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되짚어 보며 오로지 루틴과 학습에 의해 모르고 넘어갔던 감정들을 느끼고 싶어졌다고 생각했다. 가영의 진정한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Q. 작품 속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연기나 스타일링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지A. 현재의 가영은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남들의 시선을 그리 신경 쓰지 않고, 돈도 많아서 출근길에 입고, 타고 하는 것들에 제약이 없었으면 했다. 튀는 색깔을 마음대로 매칭해서 입으려고 했다. 전생의 가영은 화장기 없이 톤다운에 때칠도 많이 했는데, 최대한 순수하고 애틋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Q. 가장 애정하는 장면A. 할머니 오판금(김미경)이 어린 가영에게 수많은 감정을 알려주며 몰래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좋아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었던 할머니가 얼마나 가슴이 찢어져 가며 가영이를 가르쳤을지, 그걸 모르는 어린 가영의 무표정한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따뜻하다고 느껴졌다. Q. 김은숙 작가와의 작업은 처음인데 어땠는지A. 작가님이 우리들의 ‘오판금’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뜻깊은 작업이었다.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중간중간 피드백과 함께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되었다. Q. 김은숙 작가 대본의 ‘말맛’을 살리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A. 리듬을 좀 타려고 했다. 가영이는 시종일관 로봇처럼 말하지만 ‘내 말 잘 들어.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는 마음으로 또박또박 말하려고 했다. 작품 속에서 ‘대가리를 쪼개지 않고, 박자를 쪼개려’ 왈츠를 배웠듯, 가끔 이상한 리듬으로 말하려고도 노력했다. 김우빈과는 티키타카가 중요했는데 잘 받아주어서 감사하다. Q. 오랜만에 재회한 김우빈에게 놀랐거나 감탄했던 부분이 있을지, 다음에 만난다면 어떤 장르와 캐릭터로 만나고 싶은지A. 특히 후반 회차를 찍으며 깊은 감정선에 놀랐다. 전과는 또 다른 작품과 캐릭터여서 그런지 매 순간 새롭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다음에 만난다면 또 완전히 다른 캐릭터와 장르로 만나고 싶다. 오피스물 재밌겠다. Q. 가영의 외할머니 역할을 맡은 안은진과 촬영은 어땠는지A. 안은진의 러블리함과 에너지가 정말 좋았다. 그의 웃음은 기분 좋아지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젊어진 판금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후반부에서는 가영을 향한 깊은 슬픔과 애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연기할 때 기쁘면서도 슬펐다.Q. 수지, 안은진, 이주영 세 명의 케미스트리도 무척 좋다. 연기하는 동안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A. 민지(이주영)가 가영의 집에서 나오는 미주(안은진)와 세이드(고규필), 지니를 의심하는 장면에서 고규필 때문에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민지가 두바이로 떠나는 가영을 잡지 못하고 주저 앉아 우는 장면을 찍을 때 이주영 배우가 감정을 위해 한 번만 안아달라고 했던 기억이 깊게 남아있다. 그래서 아주 따뜻하게 안아줬다. Q. ‘지니야’로 특별 출연한 송혜교와 촬영은 어땠는지A. 그 촬영을 할 당시엔 선배님과 친하지 않아서 매우 떨렸다. 지니의 구여친이라 굉장히 견제하며 찍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영광이었고 촬영 이후에 친해지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 촬영 이후 비가 올 때마다 지니야를 떠올리며 ‘언니 심기가 불편하신가?’하고 장난을 쳤는데, 이 얘기를 해드리니 굉장히 좋아하셨다. Q. 아랍어 대사를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는지A. 쉴 틈 없이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연습했다. 다 외웠다가도 돌아서면 까먹을 정도로 어려웠지만, 어느새 몰입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저는 다른 인물들보다 아랍어 분량이 많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Q. 천년의 서사를 가진 가영과 지니의 사랑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A. 하빕티(내 사랑)! Q. 작품 공개 후 기억에 남는 리뷰나 반응이 있는지A. 결국 인간성은 ‘선택’이라는, 이 이야기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느낀 분들의 리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태어났는가보다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리뷰를 보고, 나쁘게 태어났다고 믿지만 옳은 선택들을 하고 살아갔던 가영을 연기한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하게 느꼈다. Q. 작품의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A. 어떤 작품이든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재밌게 봐주신 분들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 Q. 근래 출연 작품마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작품 선택의 기준이나 이유가 있는지A. 일단 대본이 재밌으면 흥미가 생긴다. 무엇보다 제가 연기할 캐릭터가 매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전 캐릭터들과 겹치는 지점이 없었으면 좋겠다. 강하고 강렬한 것들을 좇아온 건 아니고 그냥 복잡한 인간의 내면이 잘 보이면 그 인물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Q. ‘다 이루어질지니’가 수지에게 어떤 의미인지A. 가영이에게 몰입했던 순간들이 진하게 남아있다. 그 순간들이 저에겐 큰 의미로 다가온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정과 따뜻함 같은 것들이 더 좋아졌다. 따뜻한 게 최고!Q. ‘다 이루어질지니’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A. 이상하고 아름다운 ‘다 이루어질지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이 이야기에 몰입해 찍었던 그때가 또다시 떠오르면서 심장을 벅벅 긁었다. 장면 그 너머의 것들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이 이상한 세계로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5 11:05
영화

“기발한 역발상”…장기 흥행 ‘보스’, 필람포인트 셋

조우진 주연 ‘보스’의 뜨거운 장기 흥행 성원에 힘입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필람 포인트 3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15일 공개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황금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코믹, 액션, 감동 종합선물세트먼저 ‘보스’는 남녀노소, 가족 구성원 모두가 유쾌하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안성맞춤인 코미디 작품이다. 매 장면마다 저항 없이 빵빵 터지는 웃음은 물론,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짜릿하고 리듬감 넘치는 액션은 전 세대의 취향을 골고루 저격하며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준다. 또한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꿈을 좇는’ 울림 있는 메시지 또한 호평 받는 포인트다. #2. ‘니가 해라, 보스!’ 지금껏 본 적 없는 기발한 역발상두 번째 필람 포인트는 기존의 영화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독특한 설정이다. 보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는 그동안의 영화와는 달리 ‘보스’에서는 자신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양보’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을 펼친다. 극중 조직의 차기 보스 후보로 꼽히는 조우진과 정경호는 각각 주방장과 댄서가 되고자 상대에게 보스 자리를 강경하게 미루고, 정작 보스가 되고자 하는 판호(박지환)는 아무도 보스감으로 생각지 않는 발상이 그 자체로 웃음을 자아낸다. #3.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말아주는 캐릭터 맛집마지막 필람 포인트는 모든 장르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대표 연기파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과 이성민, 황우슬혜, 정유진, 고창석 등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진들의 완벽한 앙상블이다.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들이 주고받는 쉴 새 없는 티키타카와 유쾌한 연기 케미스트리는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보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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