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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한다는 건 인대가…" 교체와 복귀 사이, 그 어딘가의 KIA 크로우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윌 크로우(30)가 복귀할 수 있을까.크로우는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다음 등판을 위해 8일 불펜 피칭을 진행했는데 오른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게 화근이었다. 두 개의 병원에서 더블 체크한 결과 오른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고 KIA는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뛴 크로우는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이력이 있다. 4월 말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린 뒤 곧 60일짜리 IL로 이동했다. 이에 앞선 2022년 10월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IL을 다녀오기도 했다. 영입 당시 '현역 빅리거'로 기대가 컸는데 내구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작지 않았던 이유다. 결국 크로우는 KIA에서 8경기, 710구를 던지고 탈이 났다. 팔꿈치 상태가 빠르게 호전하는 걸 기대해야지만 워낙 민감한 부위다. 한 야구 관계자는 "재검한다는 건 (인대가) 50% 이상 나간 거다. 보통 30% 정도면 참고하는데 그 정도의 수준이 아닌 거로 예상할 수 있다"며 "70% 이상 문제라고 해도 통증이 없다면 그나마 괜찮은데 크로우는 통증이 있는 것 아닌가. 재검진에선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체크하는 수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KIA로선 재검진에서 크로우의 인대 손상이 적고, 통증이 크게 완화했다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교체 없이 어느 정도 회복을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구단의 고민이 적지 않은 배경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재검진에서) 어느 정도 진행이 되는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 트랙(교체 준비와 크로우 체크)으로 움직이냐'는 질문에 "일단 상황(재검진 결과)을 봐야 할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크로우는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레예스·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 헤이수스(키움 히어호즈)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제임스 네일(4승 1패 평균자책점 1.47) 양현종(3승 1패 평균자책점 2.66)과 함께 KIA 로테이션을 이끌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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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투의 품격' KIA 양현종 "의미 있었다, 많은 이닝이 목표" [주간 MVP]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은 '양현종'이었다.양현종은 지난 1일 광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아웃카운트 27개를 모두 책임졌다. 최종 기록은 9이닝 8피안타 1실점(비자책). 올 시즌 프로야구 첫 완투이자 2019년 9월 11일 이후 1694일 만에 거둔 개인 통산 9번째 완투승(완투패 총 5번)이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양현종을 5월 첫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주간 MVP를 수상한 거 같다. 뜻깊은 상이라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KBO리그에서 완투는 귀하다. 지난 시즌에는 토종 선발 투수의 '규정이닝 완투'가 전혀 없었다. 양현종은 "(개인적으로) 5년 만의 완투여서 의미 있었다. 물론 운이 따라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기도 하다"며 "타자들이 득점 지원(9점)을 넉넉히 해줬고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와 투구 수(102개) 관리가 잘 됐다. 오랜만의 완투라 더 남다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회성 호투가 아니다. 양현종의 시즌 성적은 12일 기준 3승 1패 평균자책점 2.66이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139.7㎞/h(2023시즌 141.8㎞/h)로 빠르지 않다. 구속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았지만 노련하게 타자를 상대한다. 양현종은 "직구 스피드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 직구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져 변화구 구사율이 올라간 것 같다"며 "더 예리하게 던지려고 컨트롤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KBO리그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돼 적지 않은 선수가 혼란을 겪고 있다. 일찌감치 커브가 유리할 거로 전망한 양현종은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그는 "던져보니 (커브가 유리한 게) 맞는 것 같다. ABS는 상황이 어떻든 양 팀에 동일한 기준으로 판정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두 KIA는 우승에 도전한다. 팀의 간판인 양현종은 "항상 그래 왔듯이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다. 승리 기록은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발 투수로 나와 긴 이닝을 던져야 팀에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닝을 더 신경쓰고 있다.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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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원태인 상대하는 KIA의 경계…"구위 상당히 좋은 편" [IS 대구]

프로야구 선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몸을 낮췄다.이범호 감독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빅 매치는 붙으면 재밌는 거니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대 선발 투수인 원태인에 대해) 요즘 공이 워낙 좋아졌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분석한 거로도 구위나 이런 게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어느 정도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삼성은 로테이션이 밀린 이승현이 아닌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린다. KIA가 '양현종 카드'를 고수하면서 '원태인 VS 양현종'이라는 토종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원태인은 7일 기준 토종 평균자책점 1위다. KIA전 등판은 시즌 처음. 지난해에는 5경기 선발 등판,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9이닝 환산 피안타가 10.52개. KIA 타자들로선 난공불락까진 아니었다. 지난 시즌 타격 코치로 선수들을 이끌었던 이범호 감독은 "공략했던 때도 있고 못 했던 때도 있고 그랬던 거 같다. 한 번씩 잘 칠 때도 있었다"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KIA로선 토종 평균자책점 2위 양현종이 등판하는 만큼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1루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포수) 최원준(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류지혁(3루수) 구자욱(좌익수) 맥키넌(1루수) 김영웅(지명타자) 강민호(포수) 이재현(유격수) 김재상(2루수) 이성규(우익수)가 선발 출전한다. 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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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라인드라이브 이후…" 홍원기 감독이 곱씹은 'KIA전 자책' [IS 고척]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5일 투수 운영을 돌아보며 '자책'했다.홍원기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종민을 두고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고 말했다. 이종민은 KIA 타이거즈와 치른 홈 경기에서 양현종(7이닝 2실점)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했다. 결과는 패전이었지만 3회까지 무실점하며 양현종과 대등했다.홍원기 감독의 마음에 걸린 건 4회 초 실점 상황이다. 이종민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를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얼굴 쪽으로 향한 타구를 본능적으로 잡아냈는데 공교롭게도 직후 흔들렸다. 이우성과 소크라테스를 몸에 맞는 공과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태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최원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만루. 홍원기 감독은 곧바로 김선기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선기는 박찬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내가 보기엔 최형우의 라인드라이브 이후 심리적으로 위축돼 갑자기 흔들리는 거 같더라"며 "그 타이밍에 올라가서 한 템포 끊어줬으면 하는 후회가 들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홍 감독은 "이것 또한 선수가 마운드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문제가 돼 심리적으로 흔들렸다면 그 부분을 개선해야 팀과 본인이 원하는 '마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독려했다.성남고를 졸업한 이종민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지난 25일 1군에 처음 등록돼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다. 홍원기 감독은 '기회를 더 주겠냐'는 취재진 질문에 "어제 투구 내용을 봐서는 한 번 정도는…"이라며 긍정했다. 다만 풀어야 할 숙제는 구속이다. KIA전 직구 최고 구속이 142㎞/h에 머물렀다. 홍 감독은 "2군에서는 구속이 145㎞/h까지 나왔는데 (KIA전에선) 구속이 안 나왔다"고 강조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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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양현종, 마지막 삼진 잡은 공은 챙겨야지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투구를 마친 양현종이 변상권을 삼진 잡은 공을 이범호 감독에게서 건네받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5/ 2024.04.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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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투런포 허용 양현종, 방심했나?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1루 김휘집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양현종이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5/ 2024.04.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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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양현종, 역동적인 투구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KIA 선발 양현종이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5/ 2024.04.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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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양현종, 승리도 기록도 모두 챙긴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선발 양현종이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5/ 2024.04.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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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양현종, 170승 기록달성을 위해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선발 양현종이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5/ 2024.04.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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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양현종, 연승을 이어간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선발 양현종이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5/ 2024.04.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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