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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7월에도 럭비 열기는 계속,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 강진서 열린다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강진에 위치한 강진종합운동장하멜구장에서 열린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5세이하부 14개팀(7인제), 18세이하부 15개팀(15인제), 대학부 5개팀(15인제), 일반부 4개팀(15인제) 총 38개팀, 선수 900여명이 각 부별로 예선 리그 및 토너먼트를 거쳐 대통령기 주인공을 가린다.15세이하부는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정상에 오른 부평중을 비롯한 14개팀(△경산중 △광주무진중 △대서중 △부천G-스포츠클럽 △부평중 △서울사대부중 △시흥시G스포츠클럽A △시흥시G스포츠클럽B △이리북중 △양정중 △연수중 △영도제일중 △천안부성중 △평리중)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4개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치른 후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진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18세이하부는 지난해 대통령기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충북고를 포함한 15개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배재고 △백신고 △부산체고 △부천북고 △서울사대부고 △이리공고 △인천기공 △양정고 △전남고 △창원공고 △천안오성고 △충북고)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14개팀이 8강 자리를 놓고 예선전을 치르며, 1개팀은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해 승부를 가린다.대학부와 일반부는 모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대학부 5개팀(△고려대 △경희대 △부산대 △연세대 △원광대), 일반부 4개팀(△경남럭비OB △충청북도럭비협회일반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이 참가해 각 부 최강팀 자리를 놓고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대한럭비협회는 기존 오전부터 시행되던 경기를 온도지수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이번 대회에는 오후 4시부터 야간경기로 편성해 진행할 계획이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심판·대회위원회와 주관 단체인 전라남도럭비협회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도 하반기 첫 대회에서 열정과 투혼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선보여 국내 팬들에게 7월의 무더위를 잊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최윤 회장은 “‘2027 럭비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을 통해 한국 럭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 온 럭비인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도 선수들에게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면서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고, 과거 럭비계를 떠났던 럭비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개혁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7.16 14:58
연예일반

[TVis] 연정훈‧나인우 하차…딘딘, 결국 눈물 “가족보다 밥 같이 먹어” (‘1박2일’)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1박2일’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마지막 여행에서 가수 딘딘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충청북도 충주에서 진행되는 여행 첫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연정훈 팀과 나인우 팀으로 나뉘어졌다. 연정훈은 마지막 여행을 앞두고 다른 멤버들에게 “너희가 이제 ‘1박2일’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인우는 “어제 잠을 못 잤다. 아무렇지 않게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오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여행의 마지막 밤이 담긴 예고편에서 딘딘은 눈물을 보였다. 연정훈은 멤버들에게 “만남이 있으면 늘 헤어짐이 있는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고, 딘딘은 “가족보다도 밥을 자주 먹었고 가족보다도 더 같이 오래 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마지막 날 아침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연정훈과 나인우의 마지막 여행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5 08:12
연예일반

“잠 못 잤다”…’1박2일’ 연정훈‧나인우, 마지막 출근길

‘1박 2일’ 팀이 충주에서 인정 사정 볼 것 없는 대결을 펼친다.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북도 충주에서 진행되는 연정훈, 나인우와의 마지막 이야기 첫 번째 편이 그려진다.연정훈이 운전하는 차에 다 같이 타고 출근한 ‘1박 2일’ 여섯 멤버는 시작부터 뭉클한 마음을 나누며 아름다운 이별의 첫 장을 연다. 맏형 연정훈은 다른 멤버들에게 “너희가 이제 ‘1박 2일’을 이끌어 가야 한다”라고 격려했고, 나인우는 “어제 잠을 못 잤다”라고 긴장감을 털어놓는다.본격적인 오프닝은 KBS 앞에서 진행된다. 이날 여행의 콘셉트는 ‘인정 사정 볼 것 없다’로 멤버들은 나인우의 인팀, 연정훈의 정팀으로 나눠 다양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제작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1박 2일'답게 하자”라고 독려했고, 멤버들 또한 힘차게 미션에 임했다.이후 나인우와 연정훈은 각자 함께할 멤버를 선택한다. 특히 딘딘은 처음에는 “(나)인우가 하고 싶은 건 다 해주겠다”며 호언장담을 했지만, 첫 번째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나인우를 향해 "바보인가?"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6인 6색 개성 강한 멤버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연정훈, 나인우가 함께하는 마지막 여정은 14일 오후 6시 10분 ‘1박 2일’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3 10:46
생활문화

'2023 청년의 날' 맞아 여의도 청년 열기로 가득

대한민국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9월 세 번째 토요일 청년의 날에 서울 여의도는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했다.크리에이터 부스 앞에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섰고, 전국 대학 응원단 및 치어리딩 동아리의 공연은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랜 기간 묵묵히 청년을 뒷받침한 인사들을 시상하는 자리에서는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가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렸다.이 행사는 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한 이데일리M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의회 등 정부 부처와 시의회가 후원했다.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며 때로는 무모하기도 한 청년 여러분의 아름다운 하루하루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올해 청년의 날은 '2030 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시몹 챌린지를 시작으로 제6회 해외청년퀴즈대회, 제3회 치어리딩 챔피언십, 크리에이터 어워즈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을 맞았다.무대 앞 크리에이터 부스는 팬들로 붐볐다.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아로치카'를 비롯해 재치 넘치는 개그 영상으로 대세로 떠오른 '싱글벙글', 꾸밈 없는 모습으로 공감을 사는 '덕자전성시대' 등 39팀이 현장에서 소통했다.오후에는 약 1시간 동안 전국에서 모인 12개 치어리딩 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9명의 심사위원들이 고민 끝에 퍼포먼스상은 서강대 트라이파시에게, 우수상은 이화여자대 파이루스에게, 최우수상은 충북대학교 늘해랑에게 수여했다.청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청년 권리 보장을 위해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국회의원 강선우·양향자·홍석준이 각각 청년 친화 국회의원 소통·정책·종합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청년 친화 광역 소통 분야에서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수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6 17:34
프로농구

‘1순위의 주인공은 누구?’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참가 명단 확정

다가오는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 참가할 29명의 명단이 공개됐다.WKBL은 “오는 9월 4일 충청북도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참가자 명단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선발회에는 고교 졸업예정자 18명·대학 졸업예정자 7명·실업팀 소속 선수 2명·외국국적동포 선수 1명·해외 활동 선수 1명 등 총 29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고교 졸업예정자 선수 중에는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고현지(수피아여고)가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이어 U17 여자농구 월드컵 등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수인(숭의여고)·서진영(선일여고)·김솔(화봉고)·성수연(춘천여고)·허유정(분당경영고)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MVP로 선정된 변하정(분당경영고)은 변소정(신한은행)의 동생으로 언니와 함께 프로 무대를 누빌지 주목된다.이외 2023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MVP로 뽑힌 강민지(수원대), 리바운드상 및 수비상을 수상했던 권나영(울산대) 등이 대학 졸업예정자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실업팀 소속 선수로는 조은진(서대문구청)·홍혜린(사천시청)이 포함됐다. 외국국적동포 선수로는 케이티 티머맨(Katie Timmerman, 콘코디아대)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해외 활동 선수로 참가 신청을 한 재일교포 홍윤하(도쿄 의료보험대)는 지난 6월 열린 3X3 트리플잼 대회에서 활약했으며, 올해 대한민국 여자농구 3x3 국가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참여한 바 있다.추첨방식은 지난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 KB스타즈, 하나원큐가 1그룹으로 분류돼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갖게 된다.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신한은행 50%, 삼성생명 35%, BNK썸 10%, 우리은행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된다.‘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는 9월 4일 오전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과 오후 3시에 선발회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유튜브 ‘여농티비’, 네이버 스포츠,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우중 기자 2023.08.24 11:18
연예일반

[TVis] ‘슈돌’ 제이쓴 “장인어른, 담도암 진단 1개월만 세상 떠나…준범과 첫 만남”

코미디언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세상을 떠난 장인어른의 납골당을 찾았다.2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제이쓴, 준범 부자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제이쓴은 아들의 돌사진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아들을 위해 촬영 세트장을 직접 만들고 촬영까지 셀프로 진행했다.이후 제이쓴은 아들과 함께 충청북도 괴산의 호국원을 찾았다. 제이쓴은 “준범이(아들)의 할아버지가 있는 곳이다. 월남전에 참전해서 호국원에 있다. 준범이는 처음 온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처음 어버이날을 맞아 식사하러 찾아뵀는데 안색이 너무 안 좋았다. 느낌이 그래서 바로 병원에 갔다. 대학병원에서 (담도암) 진단을 받고 한 달도 안 돼 돌아가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제이쓴은 영정사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제이쓴은 “결혼 후 첫 생일에 아버님이 용돈과 편지를 줬다. 살아계셨다면 준범이를 키우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22 23:31
프로농구

2023 박신자컵 티켓예매 18일 오픈…특별 할인 혜택 제공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티켓 예매가 오는 18일부터 열린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의 티켓 예매가 18일 오전 11시 WKBL 통합 티켓예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오픈한다”고 16일 전했다.연맹에 따르면 박신자컵 티켓은 일자별로 판매한다. 티켓 구입시 해당 일자에 열리는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좌석은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좌석별로 살펴보면 특별 좌석이 눈에 띈다. 양 팀 벤치 뒤 4석씩 총 8석을 ‘프리미엄석’으로 운영한다. 프리미엄 석은 농구공 모양으로 특별 제작됐으며, 구매 시 박신자컵 기념 고급 배지 세트, 전용 주차구역 및 출입 통로 제공, 물·음료 및 경기별 기록지 등이 제공된다.2층 중앙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와이드석(총 18석)도 이번 대회 특별 운영된다. 좌석 구매 시 물과 음료가 제공되며, 좌석 앞 공간이 여유로워 경기 중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1층 R석(총 60석) 구매 시에도 박신자컵 기념 미니 농구공이 증정되며, 일자별 입장 관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박신자컵 기념 팔찌를 제공한다.경기장을 늦게 찾는 팬을 대상으로 한 ‘레이트 티켓’도 선보인다. 9월 2일을 제외한 모든 일자를 구입할 수 있으며, 오후 6시 이후(9월 3일은 4시 이후) 현장에서 구입시 기존 현장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 지역 시민과 더불어 인근 대전, 세종, 충청북도, 충청남도 등 충청 지역 시민들에게는 3층 지정석에 한해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자세한 일자별 티켓 가격 및 정책은 WKBL 앱과 홈페이지, 티켓링크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8.16 13:32
연예일반

‘기부천사’ 김장훈, 자립준비청년 위한 '키다리 아저씨' 변신

‘공연의 신’ 김장훈이 이번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나선다.김장훈은 다음 달 19일 오후 4시 청주MBC 아이홀씨어터에서 충청북도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응원 콘서트 ‘김장훈의 키다리 아저씨’를 개최한다.‘김장훈의 키다리 아저씨’는 김장훈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공연이다. 김장훈은 충청북도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후원 약속과 응원을 위한 콘서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행보를 잇는다.이날 공연에는 김장훈과 함께 밴드 한국사람이 참여한다. 또한 콘서트에 참석하는 충북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공연 관람과 함께 각종 밀키트와 생활용품, 의약품 등을 후원받아 선물하고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전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 24일 김장훈은 K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공동 협의체 글로벌 K푸디로와 자립 준비 청년 취업 교육 및 학자금 후원을 위한 MOU를 전격 체결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김장훈은 “이번 MOU 체결 및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지자체 및 일반 사람들에게 꾸준한 대책 마련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적극적인 도움 활동을 독려하려고 한다”며 “20년 전 독립 후원을 해보려고 애쓰다가 좌절된 안타까운 기억이 있는데 돌고 돌아 다시 함께 도모하게 되니 참으로 기적 같고 감사할 따름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장훈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김포국제공항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기획했고, 펍&포차 형식을 접목한 마라요리 전문점 소림마라 김장훈 이태원 점을 오픈하며 이태원 거리와 상권 살리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7 22:09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9년 만에 AG 함께 하는 '우슈 형제' 이용현·이용문 "웃으며 돌아올게요"

"우슈요? 제 인생이죠."어느 종목 선수에게나 그렇겠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 국가대표 이용현(30·장권전능)과 이용문(28·남권전능·이상 충남체육회)에게 우슈는 인생 그 자체다.항저우 아시안게임 100일 앞둔 시점, 형제는 현재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13일 필승관 우슈 훈련장에서 오후 훈련을 마치고 본지와 만난 두 선수는 "막 훈련을 마쳐 모습이 추레한 게 아닐까 모르겠다"며 웃었다.우슈를 먼저 시작한 건 형 이용현이었다. 그는 5살 때 뇌수막염을 앓았다. 고비는 넘겼으나 잔병치레가 끊이지 않았다. 쿵푸 사범 출신이었던 아버지 이정민 씨가 나섰다. 이용현은 "아버지께서 정말 엄격하게 가르치셨다. 중국요릿집을 하셨는데, '짜장면 한 그릇을 준비하는 동안 기본자세를 유지하기' '냉장고 문 잡고 옆차기' 같은 식으로 기본기를 지도하셨다"고 떠올렸다.아버지 밑에서 시작한 우슈를 계속하기 위해 이용현은 7살 때 도장에 들어갔다. 동생 이용문도 그때 형을 따랐다. 그는 "형이 체육관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나 혼자 집에 있었다. (심심해하니) 아버지가 형을 따라가 보라고 하셔서 졸졸 따라다닌 게 시작이었다"며 웃었다. 선수로서 길은 조금 달랐다. 먼저 꽃피운 건 동생이었다. 이용현은 "용문이는 꾸준히 노력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됐다. 반면 난 중학교 때 잠시 운동과 거리를 둔 적도 있다"며 "내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동생은 이미 태릉선수촌 생활이 익숙해졌을 시기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동생과 처음으로 선수촌 정문을 지나갈 때가 생각난다. '동생한테 창피하지 않은 형이 됐다'는 생각에 정말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우슈는 대련을 뜻하는 산타, 그리고 태권도 품새처럼 무술을 표현하는 투로로 나뉜다. '강함'이 중요한 산타와 달리 투로는 아름다움도 필요하다. "투로는 터프한 피겨스케이팅"이라고 표현한 이용현은 "감점 형식으로 선수마다 구성 전략이 다르다. 난이도뿐 아니라 연기도 필요하고 그에 따라 성적이 갈린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의 캐릭터는 전혀 다르다. 이용문은 형에 대해 "세상에 단 한 사람밖에 없는 우슈 선수다. 형이 짜는 투로에는 기본 틀, 정석이라는 게 없다.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해 주위의 예상을 빗나가게 만든다. 자유롭다"며 "형을 보면서 나도 틀에서 벗어나 보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된다"며 웃었다. 반대로 이용문은 모범생이다. 이용현은 "동생을 지켜보면 내가 잘못한 게 없어도 뭔가를 잘못한 것 같다. 그만큼 훈련 후에도 몸 관리에 철저하고 항상 우슈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형 이용현이 먼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우슈 투로 도술·곤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인천 때는 꿈으로만 꾸던 일이 현실이 돼 마냥 신나서 뛰었다. 우슈 금메달(이하성·장권)이 먼저 나와서 부담도 덜 했다. 지금 다시 보니 내가 잘하긴 했더라"고 미소 지었다.이용문도 "원래 어릴 때부터 우리 가족의 꿈이 두 사람의 인천 아시안게임 동반 출전이었다. 잘하는 선배들이 정말 많아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이 됐다"고 떠올렸다. 4년 뒤 동생 역시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용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권·남곤 부문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국대 형제'의 계기가 된 건 아버지였지만, 형제는 어머니 김민서 씨에게도 한목소리로 감사를 전했다. 어머니는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 최고의 지지자였다. 이용현은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했는데도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다. 주변에서 '미래도 없는 운동은 그만 시키고 공부나 기술을 배우게 해라'고 하기도 했다. 아버지조차 흔들리신 적도 있다"며 "어머니는 '아이들이 무조건 인천 아시안게임에 함께 나갈 것'이라며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으셨다. 우리조차 우리를 믿지 않을 때, 어머니만 우리를 끝까지 믿으셨다"고 전했다.이용현은 "내게 우슈는 평생 완성할 수 없는 무언가"라며 "하면 할수록 부족한 게 보인다. 죽을 때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용문은 "비슷한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그럴 때마다 우슈는 '내 인생'이라고밖에 답할 수 없다"며 "내 인생 전체가 우슈였다. 좀 바보 같을 수도 있지만, 노력했을 때 성취를 얻을 수 있었고, 계속 발전하니 계속 연습하고 싶어졌고, '하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첫 동반 출전의 꿈을 이룬 후 9년이 지났다. 다시 한번 함께 태극마크를 단 각오 역시 서로 달랐다. 이용문은 "첫 아시안게임은 설레기보단 두려웠던 기억이 난다. 오히려 이번이 더 여유롭게 느껴진다"고 했다. 반대로 2014년 때는 마냥 신났다는 이용현은 "지금 설렘은 전혀 없고 책임감을 조금 느낀다. 후배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창피하지 않게 하고 와야 한다는 부담감 혹은 욕심도 있다"고 다짐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목표를 묻자 이용문은 "선수라면 당연히 금메달"이라면서도 "그와 별개로 대회를 마친 후 형과 웃으면서 돌아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용현은 "그동안 동생은 꾸준히 잘해온 선수였기에 내 경쟁상대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컨디션도 좋고 '경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동생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이번 대회 목표"고 말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15 08:50
연예일반

‘국악트롯요정’ 김다현, 신곡 ‘농다리’ 27일 음원 공개

‘국악트롯요정’ 김다현이 2023년 새해 정규앨범 2집 발표에 앞서 신곡 ‘농다리’를 선공개한다. 27일 오후 6시 음원 공개되는 이 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로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의 농다리를 소재로 하고 있다. 김시원이 작사하고 이호섭이 작곡, 편곡했다. ‘농다리’ 음원 공개는 27일 오후 6시 30분 생거진천화랑관에서 진행되는 ‘김다현의 꿈나무 장학금마련자선콘서트’에 맞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다현은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즐겨 찾았던 농다리를 소재로 한 노래를 진천군민들에게 깜짝 선물하게 됐다. 소속사 현컴퍼니 관계자는 “진천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김다현 양이 자선콘서트를 개최한다”며 “장학금을 마련하고 아울러 진천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재능을 살려 작게나마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한 김다현 양의 마음이 연말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방송인 겸 작곡가 이호섭은 “상상을 초월하는 김다현의 가창력이 이 노래의 클라이맥스”라며 “이 노래는 천년의 사랑 ‘농다리’에 깃든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진천에서 자란 국악 트로트 가수 김다현을 위해 작사가 김시원이 특별히 만든 노랫말이 더욱 이채롭다. 바운스가 강조된 4분의 3박자 파소더블 리듬에 일렉기타와 대금의 앙상블이 심층적인 호소력과 이율배반적인 독특한 멋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김다현의 꿈나무 장학금마련자선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선착순 입장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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