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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성수동 핫플서 '슈퍼바이브' 팝업 선봬…스타일리시 감성 '눈길'

넥슨은 MZ세대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에 구축한 '슈퍼바이브' 팝업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팝업은 12월 22일까지 복합 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열린다. 지난 21일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신작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PC 게임 슈퍼바이브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넥슨은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 전체를 디자인했다. 다채로운 상시 이벤트를 비롯해 리그 이벤트 경기까지 진행하며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슈퍼바이브 게임 라운지는 입구부터 내부까지 모든 공간을 슈퍼바이브의 콘셉트로 꾸몄다.행사장 전반에 걸쳐 네온 컬러의 키비주얼로 화려한 전투가 펼쳐지는 게임의 특성을 살렸다. 입장하는 통로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연결 지점을 형상화했다.입구를 지나 처음 마주하는 곳은 '위습 가든'이다. 곳곳에서 게임 속 '위습'(캐릭터 사망 시 변하는 형상)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숨은 '뚱냥이'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면 캐릭터 '헌터', '오쓰'를 활용해 제작한 '오쓰 손난로'를 얻을 수 있다. '튜토리얼 존'에서는 슈퍼바이브에 접속해 튜토리얼 모드를 클리어한 뒤 슈퍼바이브 스티커 팩을 획득할 수 있다.또 현장에 배치된 헌터 중 마음에 드는 헌터에 투표하면 추첨으로 '슈퍼바이브x피치스' 컬래버레이션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다.게임을 플레이해보는 '게임 라운지'에는 40대의 PC를 설치했다.매시간 정각 현장에 모인 40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소 30분 이상 플레이한 방문객에게는 '황금 코인'을 제공한다. 현장에 있는 기계에 황금 코인을 사용하면 추첨으로 스피커, 머그컵, 샤쉐, 키링 등 슈퍼바이브 기념 굿즈를 준다.나동진 넥슨 퍼블리싱마케팅실장은 "개성 넘치고 톡톡 튀는 슈퍼바이브를 직접 선보이기 위해 슈퍼바이브 게임 라운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젊은이들의 성지 성수동에서 슈퍼바이브만의 감성을 온전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5 16:12
자동차

서울모빌리티쇼, 31일 개막…신차 8종 세계 최초 전시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0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행사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로 구성된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특례시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3부문에 12개국, 16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으며, 전시규모는 5만3541㎡로 지난 행사에 비해 100% 이상 증가했다.하드웨어 부문는 오토메이커(완성차), 오토파츠(부품), 뉴모빌리티, 튜닝·캠핑·레저 분야로 나뉘며, 65개 기업이 나왔다. 완성차 브랜드는 국산 및 수입 브랜드 12곳이 참가, 세계 최초 공개 8종, 아시아 최초 공개 4종, 한국 최초 공개 9종 등을 선보인다. 콘셉트카 10종도 출품된다.특히 기아는 EV6에 이은 두번째 전용 전기차 EV9의 실차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근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꾼 쌍용차는 4년 만에 서울모빌리티쇼에 복귀해 인기 차종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최근 공개된 전기차 모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비롯해 더 뉴 아반떼, 캐스퍼, 더 뉴 파비스, 콘셉트카 RN22e, 고성능 브랜드 N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N Vision 74 등 13대를 전시한다.수입차 브랜드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등 한국 최초 공개 모델을 포함해 총 11종을 선보인다. BMW그룹 코리아는 BMW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모델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한 친환경차와 고성능 브랜드 M, 한정판 등 24개 모델을 다양하게 소개한다.하드웨어 부문의 뉴모빌리티 분야에는 9개 회사가 참여,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를 소개한다. 오토파츠 분야는 22개사의 참여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애프터 마켓 부품 등을 전시하고, 튜닝·캠핑·레저 분야엔 13개사가 등록했다.여러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4월 4일), 미래항공모빌리티 콘퍼런스(4월 6일), ITS 사업 및 정책, 미래비전 세미나(4월 6일), 모빌리티의 혁신, CES 2023(4월 6일),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국제 심포지엄(4월 7일) 등이 모빌리티쇼 기간 중 개최된다.모빌리티 우수 기업과 기술을 선정하는 '서울모빌리티어워드'를 확대 운영한다. 모빌리티 하드웨어(승·상용차, UAM, 퍼스널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테크 등 3개 부문에 12개사 본선에 진출했으며, 다음 달 5일 결선 발표회 후에 6일 최종 수상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전시장 내부에 개인형 모빌리티와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하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 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전시장 밖에서는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이 시승장을 운영한다.조직위 측은 올해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전시를 볼 수 있도록 서울모빌리티쇼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의 메타버스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숏폼 플랫폼 틱톡과 협업, 실시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야놀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30 09:17
자동차

서울모빌리티쇼, 온라인서 '관람객 맞이' 시작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관람객 맞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먼저 조직위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재단장했다. 이를 통해 오는 31일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의 행사 안내, 참가업체 콘텐츠 및 부대행사 소개 등 다양한 소식을 제공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인증 이벤트는 오는 23일까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서울모빌리티쇼 한정판 굿즈를 50명에게 증정한다.더불어 서울모빌리티쇼를 메타버스로 구현, 관람객들이 3D 가상공간에서 각종 신차, 미래형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번 서비스는 곧 출시될 서울모빌리티쇼 메타버스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또한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모빌리티쇼의 글로벌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한다. 현재 틱톡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할 크리에이터를 모집하고 있다.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2023서울모빌리티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서울모빌리티쇼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총 11일간 개최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4 14:56
보도자료

메가프로젝트, 대학생활 기반 O2O 메타캠퍼스 플랫폼 진출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메가인베스트먼트(대표 박종혁)는 와이콘즈(YCONS)와 지난 9월 1일 대학생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O2O 메타캠퍼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메가프로젝트는 기존의 생활속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메타버스, NFT, 결제시스템으로 연결되는 WEB3.0시대의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출범한 혁신 프로젝트이다. 메가프로젝트는 대학생활 통합플랫폼 기업 와이콘즈가 개발한 대학생활 통합서비스들을 기반으로 대학과 주변상권, 기업체 등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이를 온라인 메타버스 가상공간으로 연결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차별화된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메타갬퍼스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이콘즈는 전국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식당 예약결제 서비스인 “야미(Yammi)”서비스를 시작으로, 대학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대학교와 기업체, 동문, 유학생을 연결하는 대학생활 통합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기간 방역기능이 부여된 전자출석부, 출입안전확인증 QR서비스인 체큐미를 전국 대학교에 최초로 도입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와이콘즈 대학생활 플랫폼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등 전국 19개 주요 대학에서 도입 중이며, 코로나 완화와 더불어 점차 전국 대학과 주변상권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공학원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대표적 벤처기업이다. 메가인베스트 박종혁 대표는 대학생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와이콘즈에 투자하는 핵심 이유는 “대학생이야말로 Metaverse, NFT라는 신기술과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고 전파하는 핵심층이고, 대학생은 현재와 미래의 소비 주체이자 모든 분야로 확장되는 사회의 첫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가프로젝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콘즈가 추진중인 야미(Yammi) 서비스 외에도 대학생 신뢰기반 병원 동행서비스 우미(Umi), 쇼미(Showme), 타미(Tammi) 등 다양한 대학 생활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메가프로젝트는 이러한 실생활 서비스들을 기반으로 온라인 강좌, 교육, 행사, 공연 등을 메타캠퍼스 공간으로 통합함으로써, 그동안 단순히 가상공간 자체에 머물고 있었던 기존 메타버스 시장에 현실 서비스와 가상세계를 연동한 차별화된 O2O 메타캠퍼스를 구축하게 되며, 이를 동해 웹3.0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발돋음 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9.14 07:53
연예일반

진힙즈엔터, 메타버스 댄스 스타디움 외관 공개...“미래지향적 콘텐츠 선보일 것”

댄스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스타디움의 외관이 공개됐다. 국내 최초 댄스 전문 매니지먼트사 진힙즈엔터테인먼트가 아름담다와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스타디움 ‘스타디움 X’(가칭)를 선보인다. 현재 1만명 이상이 참여 가능한 아레나 형태의 공연장으로서 스타디움 내 실내 융·복합 가상 전시관 등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진힙즈 소속 멤버 팬들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메타버스 스타디움이 완성되면 진힙즈 만의 댄스 영상을 최우선으로 제작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댄스 영상들은 현실에서 접하기 힘든 가상공간만의 장점과 진힙즈 멤버들의 댄스 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차세대 댄스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댄스 스타일과 음악이 어우러져 그동안 보지 못한 융합 영상들을 선보인다. 향후 진힙즈 댄스 스타디움은 팬들이 온라인 접속을 통해 실시간 댄스공연 감상, 진힙즈만의 NFT 전시 및 구입, 댄스 관련 문화 갤러리 및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춤은 인생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1일 예선 접수를 시작한 월드와이드 댄스경연대회 ‘춤생’의 콘텐츠와의 연계도 주목된다. 현재 ‘춤생’은 해외팀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진힙즈 댄스 스타디움이 완성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힙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는 국내·외 댄스신을 아울러 메타버스 공간에서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댄스 콘텐츠를 선보여 대중적인 공감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8 11:43
자동차

가상인간에 메타버스까지…진화하는 자동차 마케팅

틀에 박힌 듯한 자동차 마케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버추얼휴먼(가상인간)이 홍보 전면에 등장하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시승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에 등장한 단발머리 그녀 3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자이언트스텝의 가상인간 '이솔'을 활용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B' 사전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실제 촬영 없이 100% 풀 3D,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광고 사례다. 영상에 등장하는 모델(이솔), 자동차(더 뉴 EQB), 소품 등은 모두 가상이다. 기존 광고 제작 대비 인력, 비용, 시간을 크게 절감했다. 이솔은 대역 모델 위에 컴퓨터그래픽(CG)을 합성한 형태와 달리 오직 가상 기술로만 만들어진 ‘리얼타임형 버추얼휴먼’이다. 지난 5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처음 데뷔했다. 현재 JTBC 프로그램 ‘뉴페스타’에서 막내 사원으로 출연 중이다. 이솔이 등장한 이번 벤츠 더 뉴 EQB 광고는 네이버에서 20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앞서 볼보도 가상인간 가족 ‘호·곤·해일’을 자사 브랜디드 필름에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쌍둥이 형제 ‘호’와 ‘곤’, 누나 ‘해일’로 구성된 이들은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모습을 상징하는 친근감 있는 캐릭터로 설정됐다. 국내 완성차 업계 역시 가상인간 활용에 적극적이다. 쌍용자동차가 대표적이다. 최근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서 자동차 마케터로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를 기용했다. 쌍용차와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활용한 자동차 홍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협업해 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는 쌍용차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가 계약되며 쌍용차 모델 중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가상인간을 통한 소비자와 소통, 브랜드 홍보 등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이 활성화돼 루시를 내세운 신차 발표회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토레스 신차 발표회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네스트 호텔을 비롯해 네이버TV, 쌍용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렸다. 현장에는 자동차 전문 기자 등 관계자 300여 명과 온라인을 통해 약 2만명이 시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루시는 10분간 쌍용차 토레스를 소개했다. 루시의 음성을 통해 토레스의 디자인, 안전성, 편의 사양, 트림 및 가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차량에 직접 승하차, 시연하는 모습 등 움직임을 보여 '시연하는 모습을 보고 가상인간이라는 걸 몰랐다', '설명이 깔끔하고 명쾌하다', '가상인간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등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한국GM은 첫 전기 SUV '볼트 EUV'의 광고 모델로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에서 만든 가상인간 '로지'를 발탁한 바 있다. 타다대우상용차는 직장인 컨셉트의 가상인간 '미즈 쎈'을 개발해 신차 발표 행사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회사들이 가상인간과 손을 잡고 브랜드 홍보에 나서면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흐름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얘들아, 놀러와” 메타버스 마케팅 자동차업계는 가상인간과 더불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제페토·로블록스 등 전 세계 수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메이저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그중 로블록스 내에 구축한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에서는 고객들이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아이오닉5' 등 차량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고, UAM(도심항공교통),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로보틱스 등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도 가능하다.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6'도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멜로디와 비트에 맞춰 자동차를 움직이며 즐기는 비트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이제 오프라인 거점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에서도 브랜드와 신기술을 경험하고 다양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신규 공간 및 콘텐츠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렉서스도 최근 제페토에 '렉서스 메타시티'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렉서스의 다양한 전동화 모델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렉서스 관계자는 "MZ세대를 포함해 더 많은 고객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렉서스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렉서스 메타시티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BMW는 업계 최초로 '조이토피아'라는 자체 메타버스를 공개해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조이토피아는 BMW가 MZ세대를 타깃으로 구축한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메타버스였다. 고객들은 조이토피아에서 BMW의 콘셉트카를 경험할 수 있고, 세계적인 밴드그룹 콜드플레이의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아바타로 댄스를 즐기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최근 알타바그룹(이하 알타바)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사만의 디지털 고객 여정 개발 작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알타바는 현실 세계의 브랜드를 가상공간에서도 고객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과 NFT 아이템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특히 다양한 패션&하이엔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메타버스 내에서 풍부한 자기표현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과 실제의 모빌리티 경험을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공간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며 "첫 프로젝트는 'XM3 하이브리드'의 출시 시점에 맞추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동차업계도 가상인간, 메타버스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새로운 잠재 고객층인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상인간과 메타버스는 젊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차를 접할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요즘의 홍보 방법"이라며 "개성을 강조할 수만 있다면 과감히 지갑을 여는 세대인 만큼 소위 힙한 마케팅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4 07:00
보도자료

팔도, 비락식혜 송(SONG) 작사가 선발대회 이벤트 개최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비락식혜 송(SONG)’ 작사가 선발대회 이벤트를 개최한다. 비밥스쿨은 비락식혜를 모티브로 자수성가형 캐릭터 ‘비락이’와 그의 동생 ‘밥알이’를 활용해 만들어 낸 가상공간이다. 지난 1월 개교한 비밥스쿨은 교무실, 음악실, 미술실, 체육관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되며, 각 구역에서는 소비자 참여형 컨텐츠를 진행할 예정이다. 팔도는 공식 인스타그램 ‘비밥스쿨’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지난 1월 진행한 신입생 모집 이벤트와 ‘식곤증 타파 뮤직’ 이벤트, ‘미술 실기 대회’등 컨텐츠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작사가 선발대회로 고객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이벤트는 달콤한 맛으로 인기가 많은 ‘비락식혜’를 주제로 탄생한 곡 ‘비락식혜 송’의 작사가 모집이 골자다. 비락식혜 인스타그램 팔로워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비락식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작사가 선발대회 게시글 좋아요를 누른 뒤, 감상한 비락식혜 송 리듬에 적합한 가사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작사가 필요한 부분은 공식 SNS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품으로 100명을 선정해 ‘엽기떡볶이’ 기프티콘을 지급 예정이다. 당선작은 추후 비락식혜송 가사로 활용될 수 있다. 지난 23일 시작된 해당 이벤트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며, 7월 1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6.29 14:29
연예일반

[전세계가 주목해!]①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세계가 하나로 묶이는 시대, K컬처가 글로벌 넘버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문화를 의미하는 ‘K’, ‘컬처’(Kulture)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다. 전 세계를 위기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은 오히려 K컬처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았다. 바깥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이들은 실제가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우리 문화가 전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하며 국가적 위상까지 더욱 드높이고 있다. K컬처에 빠진 이들은 전통 문화에 눈을 돌려 우리 고유의 문화에까지 흥미를 가지며 기꺼이 경험하는데 할애한다. 일간스포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 요소들이 각자 어떻게 성장, 발전해 우위를 점했는지, 어떻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K’ 콘텐츠가 됐는지 조명한다. 〈글 싣는 순서〉 첨단의 K를 주목해! - 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전통의 K를 주목해! ‘한국 홀릭’ K팝 넘어 전통 문화까지 순수예술의 K를 주목해! 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 한국의 기술력, 코로나 팬데믹을 위로하다 사상 유래없는 역병이 전 세계 모든 곳을 강타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일이 어려워졌고, 국경을 넘을 수도 없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문화는 사람들을 토닥여준 하나의 위로였다. 사실 스타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팬들과 스타가 직접 만날 기회가 단절됐고, 한류를 이끄는 K팝 스타들이 앨범을 내면 기본적으로 하는 투어가 불가능해졌다. 공연계는 줄줄이 도산했고, 스태프들은 다른 일을 찾아 업계를 떠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중단 및 취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은 ‘크루 네이션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유명 K팝 스타인 방탄소년단 역시 이 펀드에 소속사와 함께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영화계에서도 ‘어벤져스’의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가 코로나19 여파로 일이 끊긴 영화, 방송 스태프들을 지원하는 ‘잇 테이크 아워 빌리지’라는 기금을 모금했다. 그럼에도 일시적인 모금 활동이 생계가 끊긴 스태프들을 모두 붙잡을 순 없었다. 한 유명 밴드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공연을 하기 위해 스태프들을 찾는데 모두 업계를 떠나 곤란했다”고 할 정도. 그만큼 많은 인력이 업계를 이탈했다. 그럼에도 문화는 멈추지 않았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일들이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가상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는 대면 만남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기술력 하면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 한국이 발 빠르게 온라인 시대의 주도권을 잡았다. 메타버스는 K팝 스타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됐고, 메타버스와 멀티버스(다중우주)를 세계관으로 한 스타들이 탄생했다. 전 세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서비스 역시 한국에서 탄생했다. #K팝, 가상공간을 개척하다 K팝은 현실 너머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온라인 공연을 주도하는 비욘드 라이브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등을 탄생시킨 K팝 스타의 산실 SM엔터테인먼트와 트와이스, 있지, 스트레이키즈 등을 보유한 JYP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만들어낸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서비스다. 2020년 4월 그룹 슈퍼엠을 시작으로 웨이션브이, NCT,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트와이스, 우주소녀 등 많은 스타가 비욘드 라이브를 거쳤다. 멀티캠, 4K 스트리밍, A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비욘드 라이브는 다국어 자막, 이모지 스티커, 채팅 등 소통 기능까지 추가해 팬데믹 시대 K팝에 목마른 전 세계인들을 모니터 앞으로 불러모았다. 비록 화면 속에서나마 K팝 팬들은 공연장에서처럼 함께 노래하고 웃고 우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메타버스는 K팝 콘텐츠의 또 하나의 놀이터가 됐다. 타이거JK, 윤미래, 비비 등 여러 스타들이 메타버스에서 공연을, 그룹 빌리, 송은이, 김숙 등은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프로젝트 팬 공간인 더 세임을 열고 카페, MD숍, 이벤트 및 전시 시설 등을 마련해 팬덤을 끌어모았다. 블랙핑크가 지난 2019년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입었던 의상 아이템을 한정 기간 동안 구매하거나 뮤직비디오와 포스터 등을 관람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는 컴백 전 프로모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선미는 지난해 미니앨범 ‘1/6’ 컴백에 앞서 제페토에서 대대적인 컴백 프로모션을 펼쳤다. 선미가 개설한 컴백 페스티벌 맵을 통해 이용자들은 컴백 티저에서 입었던 의상과 소품을 착용 및 구입하고, 팬미팅에 참석해 아바타 선미와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신곡 제목과 신보의 트랙리스트, 음원 일부 등도 이곳에서 제일 먼저 공개됐다. 블랙핑크는 데뷔 5주년 이벤트를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인유어에리아’(InYourArea)라는 가상 섬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실제인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내 녹음실과 댄스 연습실 등 블랙핑크가 작업하는 공간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큰 호응을 받았다. 메타버스를 세계관의 콘셉트로 활용하는 가수도 등장했다. 2019년 데뷔한 알렉사의 세계관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멀티버스와 인공지능(AI). K팝 최초로 인공지능 콘셉트를 사용한 알렉사는 무한히 확장되는 다중우주 속 AI 알렉사로 스토리를 확장하며 글로벌한 주목을 받았다. K팝 특유의 세계관을 다중우주로까지 확장하며 알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2020년 데뷔한 에스파는 3차원의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세계관에 사용한 그룹. 네 명의 멤버들은 모두 자신의 아바타인 ‘아이’(ae)를 가지고 있다.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를 시작으로 ‘넥스트 레벨’(Next Level), ‘새비지’(Savage) 등을 통해 멤버들의 본체와 아이 사이의 연결을 흩어지게 하는 악의 존재 블랙맘바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블랙맘바가 만들어낸 환각 속에서 에스파와 아이가 연결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는 흡사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시켰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이들의 데뷔 당시 “미래 세상은 셀러브리티와 A.I.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없이 전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미래의 연예 생태계이자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의미. 이런 세계관은 K팝을 단순히 노래로만 듣는 것이 아닌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하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즐길 수 있게 했다. 언택트 시대, K팝이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08:00
IT

카톡 프로필 미니홈피처럼 바뀐다…오픈채팅은 부캐 놀이터로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으로 키운다. 카톡 프로필에는 소통을 강조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능을 넣고, 오픈채팅은 관심사 기반으로 바꾼다. 카카오는 7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비전 '카카오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올 연말부터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3D 아바타를 조작하는 타 서비스와 달리 텍스트 기반으로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한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하나의 페르소나(인격)를 형성할 수 있는 배경이 텍스트다. 이를 근간으로 생각과 소리, 캐릭터성을 입히면 눈에도 보인다"며 "카카오는 텍스트에 강한 회사다. 텍스트에 더 집중하는 게 메타버스 시대로 접근하는 좋은 방법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톡의 비목적성 소통 역할을 확장하고 관심사 중심으로 이용자를 연결하는 '오픈링크'를 선보인다. 오픈링크는 카카오 유니버스의 첫 단추다. 취미·장소·인물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으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멜론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인기곡 내 오픈링크에서 다른 팬들과 만나 소감과 응원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한국 웹툰을 좋아하는 외국인은 카카오웹툰 안의 오픈링크에 접속해 국내 팬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카톡에는 메신저 본연의 역할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추가한다. 먼저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 하반기 프로필 개편을 진행해 이용자가 캐릭터를 만들어 자신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나만의 펫을 키울 수 있는 기능을 뒷받침한다. 또 일방향으로 상태 메시지를 적어두는 것이 아니라, 프로필에 방문한 친구들과 이모티콘·응원메시지·선물 등 소통 기능으로 교감할 수 있게 한다. 멀티 프로필로 업그레이드해 여러 페르소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프로필 외에도 친구탭·대화탭 등 전반에 비목적성 요소를 배치해 카톡을 보다 여유롭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탈바꿈한다. 카카오 유니버스에서 이용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도 도입한다. 오픈채팅방 방장은 구독 모델을 적용해 정보 제공에 대한 수익을 얻는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창작자도 콘텐트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1인 미디어와 미디어 스타트업 등 전문 콘텐트 생산자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CMS)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포맷의 콘텐트를 편리하게 생산할 수 있다. 광고·유료·후원·커머스 등 비즈니스 도구도 제공한다. 이 밖에 카카오 공동체 협업으로 네이버의 '제페토'와 같은 3D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 계열사인 넵튠은 지난해 투자한 메타버스 개발사 컬러버스와 함께 3D 가상공간 기술을 활용한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템·아바타·랜드 등 컬러버스 내 콘텐트를 마켓플레이스에서 제작해 판매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들을 바탕으로 차별화 메타버스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상호작용형 AI'는 사진 한장으로 3D 캐릭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여러 개의 인격을 형성할 수 있다. 새로운 인격으로 오픈채팅이나 영상 통화를 하거나 역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는 '대화형 AI'는 웹툰 캐릭터의 성격·가치관·말투까지 담는다. 남궁훈 대표는 "과거 텍스트 기반 머드게임은 현재의 롤플레잉 게임의 전신이다. (텍스트·아바타 기반 메타버스가) 다른 시작점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만나게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07 16:58
경제

'실적 뚝' 홈쇼핑, 메타버스·NFT로 살길 찾아 나선다

주요 TV홈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집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반짝 수혜를 입었지만, 지난해 점차 오프라인 소비가 늘며 오히려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황금 채널'을 사수하기 위한 송출수수료 부담까지 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 하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기술에도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J오쇼핑에서 CJ온스타일로 사명을 변경한 커머스 부문 매출은 6.8% 감소한 1조3785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12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의 사정도 비슷하다. 지난해 매출은 1조1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줄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해 매출이 1조8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줄었다. 지난해 7월 GS리테일로 흡수합병된 GS홈쇼핑(현 GS샵) 역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 합병으로 인해 전년 실적과 직접 비교가 쉽지 않지만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조1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92억원에 그쳤다. 업계는 실적 하락 배경으로 전년 코로나19 수혜에 따른 역기저효과를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 반짝 실적을 낸 이후 지난해 라이브방송, 모바일쇼핑 등 다른 채널에 밀리며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송출수수료 부담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TV홈쇼핑·T커머스 12개사가 지난해 유료방송사업자에 지불한 송출수수료는 2조234억원이다.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2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홈쇼핑사들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하에 신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TV홈쇼핑을 시작했던 CJ오쇼핑은 작년 5월 온라인 몰과 통합한 새 브랜드 ‘CJ온스타일’을 내놓고 사업 기반을 모바일로 전환했다. GS샵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브랜드 ‘샤피라이브’를 선보였고, 현대홈쇼핑은 2018년 말부터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롯데홈쇼핑은 최근 메타버스 환경 구축 본격화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3D 모델링 합성 기술로 만들어진 ‘루시’를 지난해 2월 가상모델로 등용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엔 홈쇼핑 쇼호스트로 데뷔시켰다. 롯데홈쇼핑은 라이브 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 아바타를 통해 상품과 브랜드 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구축했다. 오는 4월 NFT 사업에도 진출한다. 지난해 11월 메타버스를 활용한 TV 홈쇼핑 방송을 선보인 GS샵도 올해 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CJ온스타일도 가상공간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상현실(VR)·확장현실(XR)을 적용한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오픈, 올여름 시즌 패션 상품 방송을 미디어월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역시 미디어커머스 사내독립기업(CIC)을 신설한 데 이어 NFT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한 메타버스를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DT팀과 미래전략팀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신사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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