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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 영입 위해 1,000억 원 이상 베팅…최고액 윙어 탄생하나 [AI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또 한 번의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윙어 호드리구(24) 영입을 위해 최소 1억 파운드(약 1,740억 원)의 공식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짓는 등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전 레버쿠젠), 밀로시 케르케즈(전 본머스), 위고 에키티케(전 프랑크푸르트) 등 연쇄적으로 영입하며 전 포지션 보강에 나선 상태다.주전 윙어 루이스 디아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리버풀은 사이드 공격의 새로운 에이스로 호드리구를 점찍었다. 현지 다수 보도는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와 호드리구 영입 이적료로 1억5백만 파운드(약 1,830억 원)에서 1억2,000만 유로까지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이미 “정식 제안서 제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호드리구는 2019년부터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양쪽 윙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하며, 챔피언스리그 2회, 라리가 3회 등 빅매치에서 강한 ‘승리 DNA’를 갖춘 선수다. 특히 지난 시즌 공식 51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리버풀 현지 보도는 “호드리구가 이적한다면 주전확보는 물론, 새로운 리더로 팀 공격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급여 면에서도 잉글랜드 최고 수준이 예상된다. 호드리구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급 34만7,000파운드를 받고 있으며, 리버풀행이 성사될 경우 EPL 내 최고 연봉자 반열에 오른다.호드리구 영입 소식과 동시에 리버풀은 최근 공격진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전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 중으로, 좌·우 측면 자원 보강이 필수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리버풀은 호드리구와 계약만 성사된다면 이번 여름 최대 ‘빅딜’임을 예고한다”고 내다봤다.리버풀의 이 같은 대형 베팅에 현지 축구 팬들은 일제히 환영 분위기다. 한 팬은 “호드리구라면 EPL에서도 월드클래스 윙어로 자리잡을 것. 디아스보다 넓은 공격 범위와 결단력, 그리고 챔스 우승 경험까지 갖췄다”고 평했다.레알 마드리드 현지 역시 호드리구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러 스페인 매체들은 “호드리구의 이적은 구단의 세대교체, 새 감독 하비 알론소의 구상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8 13:43
스포츠일반

2024년도 사행산업 통계 발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오늘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하며, 변화하는 사행산업 환경에 대한 신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통계(▲사행산업 규모, ▲사감위 정책추진 현황,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의 추이 및 특징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통계집을 제작하고 있다.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 25.3조 원, 전년대비 3.5% 증가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5.3조 원으로 전년(24.4조 원) 대비 3.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증가), 소싸움 경기(12.1% 증가), 복권(8.6% 증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구매의 대중화, 소싸움 경기 이용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륜(-4.6% 감소)과 경정(-3.9% 감소)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베팅 활성화로 사행산업 이용객 19.6%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이용객은 감소세 사행산업 이용객은 2023년 1,912만 4천명에서 2024년 2,286만 5천명으로 19.6%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증가), 경마(28.9%), 소싸움 경기(32% 증가)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경마의 경우 온라인 베팅의 도입으로 인해 이용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입장객 수는 감소하였다.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를 비롯하여 오프라인 이용인원(입장객 수)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5천명), 경륜 –8%(1,599천명), 경정 -8.5%(952천명)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형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행산업 조세 및 기금 납부액 증가, 국가 및 지역 재정 기여 확대 2024년 사행산업사업체에 대한 조세(국세, 지방세) 부과는 2조 108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기금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경마는 기금이 1,265억 원으로 전년(694억 원) 대비 82.3% 증가했으며, 이중 축산발전기금이 1,188억 원으로 전년(619억 원) 대비 91.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은 245억 6천만 원으로 전년도(238억 6천만 원) 대비 3% 증가하였다. 강원랜드(21.4%),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4.9%), 복권위원회(4.7%), 국민체육진흥공단 투표권(1.8%)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증가했으며, 한국마사회(-12.9%), 창원레포츠파크(-9.3%), 부산시설공단(-7.6%) 등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조세 및 기금, 중독예방치유부담금 납부는 사행산업의 건전화 발전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재정에 기여하고 도박중독예방·치유 활동의 재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불법 사행산업 근절 노력 강화, 특히 홀덤펍 등 신종불법도박 집중 단속 2024년 불법 사행산업 현장감시활동(단속지원, 수사의뢰, 자체 종결)은 909건으로 전년(298건) 대비 3배로 증가했다. 특히, 불법카지노(홀덤펍 포함)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이 579건으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사의뢰 245건 중 121건(49.4%)이 홀덤펍 관련 건으로 홀덤펍 관련 감시단속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신종 불법도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심각성 증대,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청소년 지역센터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이용자의 상담실적은 2024년 8,915건으로 전년(4,042건) 대비 2배 이상(120.6%) 증가했다. 2024년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자 중에 17세~19세가 71.8%로 가장 많으나, 최근 14세~16세의 이용자 비율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어 도박 경험이 저연령화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사감위는 이러한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체계적이고 다양한 통계정보를 수집·제공하여 자체 뿐만 아니라 경찰청, 교육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의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적극 활용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편, 사행산업 관련 통계와 별도로 불법도박 실태조사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공동으로 불법도박의 실태 등의 내용으로 용역을 올해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될 계획이다.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 자료는 국회, 유관기관, 관련 학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사감위 누리집 ‘위원회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4 16:26
스포츠일반

미성년자 불법스포츠도박 '경고등'…사회적 대응 시급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최근 미성년자들이 불법스포츠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20일 전했다.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인 ‘토토’와 ‘프로토’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스포츠 베팅은 불법이며, 특히 19세 미만에 해당하는 미성년자의 이용은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미성년자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여기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해당 사이트에 참여한 이들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어 미성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로 인해 미성년자들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접근이 훨씬 쉬워지고 있다. 특히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한 광고가 ‘쉬운 수익’이라는 유혹을 부추기며,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충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개인정보 유출·대리 베팅을 통한 협박·절도·사기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정부와 관계 기관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사이트 운영 방식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미성년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7.21 13:05
해외축구

사우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 위해 ‘초대형 베팅’ 추진 [AI 스포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를 영입하기 위해 세계 축구 역대 최고액 이적료와 파격적인 연봉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 핵심 인사들은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약 3억 200만 파운드(한화 약 5640억 원)의 이적료를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2017년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세운 현 이적료 세계 기록(2억 파운드)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며, 지난해 알힐랄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시도하며 제안한 2억 5700만 파운드마저 웃돈다.이 같은 초대형 베팅은 최근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협상 과정이 더딘 상황과 맞물려, 중동에서 수 개월째 계속된 관심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니시우스의 현 계약은 2027년 여름 만료 예정이지만, 공식 재계약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아 사우디 측은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사우디 측은 당장 다음 시즌을 고집하지 않고, 비니시우스를 향후 3년 내, 즉 2027/28시즌 전까지 현역 정상급 기량을 가진 상태로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협상의 주 무대는 사우디 명문 알 아흘리로,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와 사우디 스포츠부에서 “구단에는 반드시 또 하나의 슈퍼스타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비니시우스 본인은 공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지를 밝혀왔으나, 사우디 구단이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5년간 8억 6600만 파운드(약 1조 6180억 원) 규모의 계약 제안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미증유의 조건이다.이 초대형 계약을 통해 비니시우스는 주 330만 파운드, 하루에 47만 5,000파운드(약 8억 8000만원)를 받게 된다. 이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주급을 받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52만 5,000파운드)보다 무려 다섯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약 2만 파운드(한화 약 330만 원), 분당 약 330파운드(약 54만 원)씩 벌게 되는 셈이다.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58경기 22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사우디 축구계는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이반 토니, 사디오 마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변방 리그에서 글로벌 무대의 중심지로 변모 중이다. 이번 비니시우스 제안 역시, 이전과 달리 커리어 말미가 아닌 전성기 세계 최고급 윙어의 영입을 통해 리그의 위상과 흡입력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사우디 관계자들은 “앞으로 3년 안에 반드시 비니시우스를 데려오겠다는 각오”라며,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소식이 뜨지 않는 한 영입 시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한편, 만일 사우디행이 성사될 경우 이적료와 연봉, 두 항목 모두 전 세계 축구 기록을 갈아치우는 초유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9 16:23
스타

김요한 ‘보복 협박’ 가해자 징역 1년 구형… “극심한 정신적 고통 받아” [공식]

배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요한을 불법 도박 및 사생활 논란 등으로 협박한 가해자가 법정 구속됐다.18일 김요한의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김요한에 대해 보복 협박을 한 A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재판부에서 징역 1년의 유죄 판결이 선고되어 법정 구속됐다”고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6월과 2024년 1월에 근거 없는 불법 도박 및 사생활 논란을 제기하고 온라인상에 유포하는 행위로 공갈, 협박 혐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유죄 판결을 받은 A씨가 김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2024년 6월 또 다른 보복 협박을 시작했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보복 협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30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지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온 김요한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김요한은 배구선수 은퇴 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그러나 지난 2022년 A씨는 2022년 김요한이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게시판에 ‘김요한이 토토 베팅 지시 등 불법 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 여파로 김요한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8 19:15
스포츠일반

미성년자 불법스포츠도박 확산…사회적 경각심 높여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미성년자의 불법스포츠도박 이용 확산을 방지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각심을 높이고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1일 전했다.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인 ‘토토’와 ‘프로토’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스포츠 베팅은 불법이다. 특히, 19세 미만에 해당하는 미성년자의 이용은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미성년자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여기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해당 사이트에 참여한 이들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어 미성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대한 미성년자의 접근이 쉬워지면서 관련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무차별적인 광고가 늘면서, 일부 청소년들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소액의 수익을 기대하고 불법도박에 손을 대는 사례가 늘고 있다.더 큰 문제는 금전적 피해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대리 배팅으로 인한 협박, 범죄 연루 등의 2차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경각심이 절실한 상황이다.정부와 관계 기관은 불법 스포츠도박 단속을 강화하고 미성년자의 접근 차단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불법도박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어 단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광범위한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단순히 게임을 해 본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이라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미성년자들의 불법스포츠도박 유입을 막기 위해 경각심 제고와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5.06.03 23:38
일본야구

'블랙잭에 바카라까지' NPB 요미우리, 도박 스캔들 충격…선수 실명 공개

일본프로야구(NPB)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온라인 카지노 문제로 발칵 뒤집혔다.일본 도쿄스포츠는 8일 '일본 도쿄 경시청이 온라인 카지노를 이용한 소속 선수 2명에 대해 도쿄 지방검찰청에 서류를 송부한 사건과 관련해 요미우리 구단이 논평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요미우리 선수는 외야수 오코에 루이(28)와 백업 내야수 마스다 다이키(32)이다. 오코에는 해외 카지노 사이트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블랙잭 등에 총 700만엔(6700만원), 마스다는 바카라 등에 300만엔(2900만원)을 베팅한 혐의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손해(오코에 4300만원, 마스다 2200만원)만 입었다. 요미우리 구단은 '두 선수는 올해 2월 20일 구단이 온라인 카지노 이용자는 자진 신고해 달라는 당부 직후 자수하겠다며 자진해서 스마트폰 내역과 은행 계좌 이용 기록 등을 흔쾌히 제공했다'며 '개막 전에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고 싶었다며 온라인 카지노를 호기심에 이용한 걸 깊이 후회하고 있다. 12개 구단이 합의한 제재금 한도액 납부도 이의 없이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NPB는 지난 3월 말 온라인 카지노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달 20일까지 자진 신고한 7개 구단 15명의 선수와 2월에 적발된 야마오카 다이스케(오릭스 버팔로스)를 포함한 8개 구단 16명에게 총 1020만엔(98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재금의 규모는 베팅 횟수, 기간, 빈도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NPB는 적발된 선수 명단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 요미우리 구단은 '향후 검찰청의 판단 등을 고려해 적절히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17:22
프로야구

‘삼성-SSG 전반 무승부 7.00배’…프로토 승부식 42회차, KBO리그 대상 경기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4월 8일 오후 6시 30분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삼성라이온즈(홈)-SSG랜더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42회차의 ‘야구 전반 유형’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가 2025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선보인 '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 5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이다. 9회 경기 종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초반 승부를 예측하는 재미로 인해 출시 초기부터 스포츠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프로토 승부식 42회차 중 삼성와 SSG전을 대상으로 하는 ‘야구 전반 상품’의 배당률은 삼성 승리에 1.76배(50.0%), 양팀의 무승부에 7.00배(12.6%), SSG 승리가 2.50배(35.2%)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무승부 배당률이 7.00배로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예상하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8일(화) 현재 SSG는 7승 3패로 리그 2위, 삼성은 8승 5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이번 연전의 경기 결과는 시즌 초 순위권 경쟁의 판도를 가를 중요한 지점이다. 먼저, SSG는 최근 흐름이 좋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선발로 기대를 모은 미치 화이트와 간판 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SSG는 팀 평균자책점에서 2.45로 2위에 올라있으며, 불펜진은 4승 1패 9홀드 3세이브를 합작하고 있다. 삼성 역시 개막 이후 기세가 좋다. 그 중 안방에서 펼친 8경기 중 5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강민호, 김영웅, 김지찬 등이 화력을 보태 주며, 장타율 부문에서도 1위(0.463)에 올라있는 삼성이다. 양 팀은 작년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SSG가 삼성을 상대로 9승 7패의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서 안방에서 경기를 펼치는 삼성이 설욕할지, 반대로 SSG가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의 우위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의 선발 투수로는 삼성의 최원태, SSG의 송영진이 예고됐다. 두 투수 모두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이며, 승부의 향방을 가를 키플레이어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양팀의 운명은 전반보다는 후반전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5회까지 양 팀이 치열한 기세 싸움을 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높은 배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팬들이라면 ‘야구 전반 상품’에서 양팀의 무승부를 고려해 볼 수 있는 경기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40회차에서 KT-LG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야구 전반 상품(131번) 이외에도 ▲일반(126번) ▲승1패(127번) ▲핸디캡(128번) ▲언더오버(129번) ▲SUM(130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이 중 일반 게임의 배당률과 이에 따른 승리 예상 확률에서는 삼성이 승리할 경우 1.50배(58.7%), SSG가 승리 시 2.13배(41.3%)로 배당이 주어지며, 삼성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상위권 팀 간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삼성과 SSG의 경기는 다양한 베팅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전반 무승부에 7.00배라는 높은 배당률이 책정된 만큼,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는 팬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2024년 11월부터 본격 시행 중인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손쉽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삼성(홈)-SSG(원정) 경기를 포함한 프로토 승부식 42회차의 상세 분석 및 구매 정보는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안희수 기자 2025.04.08 12:52
축구일반

“골 넣지 말자 동의·20만 위안 송금” 中 손준호 판결문 공개, 진위 논란↑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33·충남아산FC)와 관련한 법원 판결문 이미지가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됐다. 다만 진위를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이다.중국 검색 포털업체 바이두가 소유한 중국 콘텐츠 공유 플랫폼 바이자하오에는 22일 ‘손준호 관련 판결문-상하이 하이강과의 경기에 앞서 진징다오에게 배당률과 베팅 정보를 문의한 뒤 20만 위안을 베팅함’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법원의 판결문을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왔다.이 판결문에 따르면, 손준호는 증인 진술에서 “2022년 1월 1일 상하이 하이강과 경기 2시간 전, 진징다오가 내게 와서 ‘천천히 뛰고 경기 템포를 조절해 골을 넣지 말자. 이 경기에서 이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별다른 고민 없이 동의했다”고 했다.이어 “나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평소보다 훨씬 편한 마음으로 뛰었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진징다오와 궈톈위도 마찬가지로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였고,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는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 이틀 뒤 진징다오가 내 은행 계좌로 20만 위안(4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덧붙였다.진징다오도 증인 진술에서 “경기 당일 점심에 손준호가 나에게 배당률을 물었다. 나는 ‘우리가 이기지 않으면 된다’고 말하면서 20∼30만 위안을 베팅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자 손준호도 ‘나도 20만 위안을 걸어줘’라고 했다. 나는 궈톈위도 찾아갔고, 그도 20만 위안을 걸겠다고 했다. 나는 경기에서 줄곧 천천히 뛰었고, 손준호와 궈톈위도 이미 베팅한 상태였기 때문에 같은 태도로 경기했다. 궈톈위와 손준호에게 20만 위안을 송금했다”고 전했다. 이 내용을 보면 손준호가 사실상 ‘승부 조작 혐의’를 시인한 것인데, 판결문 자체의 진위를 판가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손준호는 지난해 9월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공안이 말도 안 되는 혐의를 제시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너의 와이프를 체포해 같이 조사를 해야 된다’며 겁을 줬다. 핸드폰 속에 제 딸과 아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느냐, 엄마가 이곳으로 오면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느냐, 아이들도 아빠가 보고 싶지 않겠느냐, 그러니 빨리 인정하라’고 강요했다. 공항에서 체포된 뒤 가족들이 한국에 갔는지, 중국에 남아있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더 겁이 났고 가족 생각이 너무 났다”고 말했다.당시 공안이 혐의를 인정하면 7~15일 뒤에 나갈 수 있다고 제안했고, 가족 걱정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손준호의 주장이었다. 이후 손준호는 이와 관련해 따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중국 산둥 타이산에서 뛰었던 손준호는 2023년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고,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손준호는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후 구속(체포) 수사를 받다가 지난해 3월 귀국했다.한국 땅을 밟은 손준호는 지난해 6월 수원FC에 입단했다. 입단 뒤에도 손준호는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한 내용을 일절 발설하지 않았다. 수원FC 합류 석 달 뒤 중국축구협회(CFA)가 승부조작을 이유로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손준호 측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었다.손준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팀 동료인 진징다오에게 20만 위안을 받은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왜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절대 불법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부조작은 한 적도, 가담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CFA는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에 손준호를 향한 ‘영구 제명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기각됐다.결국 CFA 징계는 중국에서만 유효해졌고, 손준호는 지난달 K리그2 충남아산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3 14:51
산업

구광모·신동빈·정용진 누가 베팅 잘 했나

총수들의 인수합병(M&A) 승부수는 그룹 성장의 중대한 전환점이자 지름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나 본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조원의 거금을 과감하게 투자하는 작업이라 그룹의 명운이 걸린 비장의 카드이기도 하다. 최근 대규모 투자로 주목을 끌었던 총수들의 M&A 성적표를 들여다봤다. LG 바이오·롯데 이차전지 효과 아직 5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과 롯데그룹은 최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바이오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굵직한 M&A를 성사시켰다. LG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중 바이오 분야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LG화학은 70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3년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인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아베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인 ‘포티브다’를 보유하고 있다. LG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FDA 신약 보유 기업을 인수하며 시선을 모았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2520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9년 이후 5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이런 가운데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3% 비만으로 크지 않지만 바이오를 품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만 성장세를 보였다. 생명과학 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334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아베오 인수 후 생명과학 부문의 매출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고, 2025년 매출 목표를 1조4000억원으로 잡게 됐다. 하지만 7000억원 투자 효과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 아베오의 매출은 2000억원대 수준이라 기대했던 만큼 고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베오의 두경부암 치료 물질의 임상 3상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이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LG화학은 아베오의 미국 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사 개발 신약 상업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겨냥했다. 항암제를 비롯한 신약 영역을 확대하려 했지만 속도가 더딘 편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아베오가 현재 1개의 항암제만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판매망과 매출 확대에 다소 한계가 있다. 인수 등을 통해 FDA 승인 항암제를 추가하려 해도 시장 내에서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의 특성상 빠른 성장세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LG그룹은 아베오의 매출을 2027년까지 5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를 키우기 위해 지난 2023년 2조7000억원 투자했다.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사 일진 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이차전지 전문기업 도약이라는 꿈을 키웠다. 일진 머티리얼즈는 동박 분야에서 국내 2위, 세계 4위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었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과 업황 침체로 기대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꾼 후 2023년 매출 809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지만 2024년 매출 9023억원, 영업손실 644억원을 적으며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는 무려 2조7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적자 기업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그룹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으로 이차전지를 꼽으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당해 첫 해외 현장경영 행보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소재 사업장인 말레이시아를 찾아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의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선도를 당부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업황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실적을 회복하고 시너지 효과가 나기까지 시일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적자’ 신세계 이커머스, '흑자' 한화 조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2021년 3조4000억원을 베팅한 이베이코리아(G마켓)의 적자 상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G마켓은 2022년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G마켓의 영업손실은 2023년 321억원에서 2024년 674억원으로 늘어났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 인수에 성공했지만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G마켓 수장을 교체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개선된 SSG닷컴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인수 당시 이마트가 보유한 G마켓의 지분가치가 4조원 수준에서 현재는 3조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알리바바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50대 50 합작법인(그랜드오푸스홀딩) 설립을 발표했는데 이마트는 G마켓 지분을 100%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지분 100%와 현금 32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G마켓은 합작법인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과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IT(정보기술) 역량이 뛰어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G마켓의 상품력이 더해지면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오는 8일 회장 취임 1주년을 앞둔 정 회장은 이커머스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고정관념을 뒤집는 발상이 필요하며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은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도한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은 합격점을 받고 있다. 한화는 2조원 베팅으로 단숨에 글로벌 조선업 강자로 등극했다.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고 조선업뿐 아니라 방산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의 실적도 조선과 방산업의 호조 속에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조7760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으면서 길었던 적자 행진이 멈춘 셈이다. 여기에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소를 품으며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는 1400억원을 들여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인수를 완료했는데 미국의 조선업 수주가 부각되면서 각광받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필리 조선소 인수는 한화그룹이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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