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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경기, 알 힐랄의 역사적 승리” BBC도 감탄…과르디올라 “상대 골키퍼가 놀라운 선방”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아시아 강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무릎을 꿇으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짐을 쌌다. 한 현지 매체는 “충격적인 경기였고, 알 힐랄의 역사적인 승리였다”라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 맨시티에는 우려스러운 징후들이 포착됐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이날 맨시티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알 힐랄과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겼다. 이어진 연장전 접전 끝에 3골을 주고받았고, 최종 3-4로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충격적인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BBC는 맨시티의 패배를 두고 “새로운 체제의 클럽 월드컵은 모두의 환영을 받진 못했지만, 이번 16강전은 세계적으로 회자할 만한 경기였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알 힐랄은 전반까지 0-1로 뒤졌다. 골키퍼 야신 부누의 눈부신 선방이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크게 기울법한 경기였다.전반을 잘 버틴 알 힐랄은 후반전에 역전극을 쓰는 듯했다. 마르코스 레오나르두, 말콤의 연속 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먼저 실점하고도 필 포든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레오나르두에게 쐐기 골을 허용한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BBC는 “사우디 언론인들은 서로 포옹하고 입을 맞추며 감격을 나눴다”라고 돌아봤다. 연장전 득점한 칼리두 쿨리발리는 “알 힐랄이 이 무대에 설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활약한 선수다.BBC는 맨시티에 대해선 혹평을 전했다. 특히 “토너먼트 첫 경기서 허술한 수비력으로 좌절을 맛봤다. 팀은 역습에 쉽게 무너졌고, 전반에 놓친 수많은 기회는 치명적인 대가로 돌아왔다”라고 짚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뒤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상대에 전환 기회를 너무 많이 줬다. 팀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오래 남고 싶었지만,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 휴식한 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곱씹었다.또 “우리는 많은 시도를 했지만, 부누 골키퍼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선방을 해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덧붙였다.맨시티는 오는 8월 17일 울버햄프턴과 2025~26 EPL 1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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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잘 버텼네’ 알 힐랄, 클럽 WC서 연장전 끝에 맨시티 격파하고 8강행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무찔렀다.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는 알 힐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맨시티와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겼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1골씩 주고받았는데, 알 힐랄이 종료 8분을 남겨두고 터진 마르코스 레오나르두의 추가 골에 힘입어 최종 4-3으로 이겼다.알 힐랄은 앞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 진출 팀이다. 당시 대회 8강에서 한국의 광주FC를 7-0으로 제압하며 한 수 위 전력을 자랑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알 힐랄의 존재감은 빛나고 있다. 이들은 조별리그 개막전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기며 저력을 과시하더니, 토너먼트 첫판에서 맨시티를 잡아내는 이변을 썼다. 출발이 좋았던 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다. 전반 9분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알 힐랄은 상대의 핸드볼 반칙 여부를 두고 항의했으나,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경기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알 힐랄은 후반 1분 만에 주앙 칸셀루의 위협적인 크로스로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맨시티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문전에 레오나르두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탄 맨시티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6분 칸셀루의 패스를, 말콤이 마무리하며 역전했다.위기에 빠진 맨시티는 로드리,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분 뒤 코너킥 공격 혼전 상황에서 엘링 홀란이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의 헤더로 역전 기회를 잡았는데, 공이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난타전은 이어졌다. 먼저 연장 전반 4분 후벵 네베스의 코너킥을, 칼리두 쿨리발 리가 헤더로 연결해 다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맨시티는 교체 투입된 필 포든의 동점 골로 재차 추격했다. 포든은 연장 전반 10분 투입된 뒤 4분 만에 골 맛을 봤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알 힐랄이었다. 연장 후반 7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헤더가 선방에 막혔으나, 흐른 공이 레오나르두 앞에 떨어졌다. 레오나르두는 넘어진 채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기어코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맨시티는 마지막까지 알 힐랄을 두들겼으나, 끝내 동점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오히려 추가 골 찬스를 내줬으나, 아케의 태클로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추가시간까지 수비에 성공한 알 힐랄이 대회 8강 진출권을 따냈다.대회 8강에 오른 알 힐랄은 오는 7월 5일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격돌한다. 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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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어쩌나’ FIFPRO도 미국 여름 기온에 우려 제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1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FIFPRO는 대회 일부 경기가 권장하는 최대 기온을 초과했기 때문에 연기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하지만 현재 대회에선 미국 내 극심한 무더위와 뇌우 현상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등 각종 날씨 변수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첼시(잉글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대회 16강전은 종료 직전 뇌우로 2시간 이상 경기가 지연됐다. 연장전까지 포함해 4시간 38분 승부가 펼쳐져 논란이 됐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한 울산 HD도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킥오프 직전 뇌우로 인해 경기 지연을 겪었다.같은 날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FIFPRO 의료 책임자인 뱅상 구트바르즈 박사는 “우리는 명확한 기준점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기준을 넘을 경우 경기는 연기되거나 재편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FIFPRO는 습구 흑구 온도(WBGT)라는 지표를 강조했다. 이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 열을 측정한 것으로, 다양한 기상 요소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과학적 지표다. FIFA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WBGT 최대치는 32도다. 구트바르즈 박사는 그보다 낮은 28도를 기준점으로 언급하며 앞선 일부 경기가 더 나은 시간대로 옮기거나, 재편성돼야 했다고 지적했다.또 FIFPRO는 다가올 월드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기상 데이터를 활용, 마이애미와 올랜도 같은 도시에서 정오 경기가 열릴 경우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마이애미는 월드컵 개최 도시로 포함된 지역이기도 하다.FIFPRO 측은 “수년간 측정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랜도나 마이애미 같은 도시들은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면서 “이런 지역에서 낮 시간대에 경기가 열린다는 것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저녁 경기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거”라고 주장했다.알렉스 필립스 FIFPRO 사무총장은 “우리는 FIFA에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간청할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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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트레이드에서 지킨 재능' 3년 1655억 휴스턴 연장 계약 풀었다

미국프로농구(NBA) 포워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22)가 휴스턴 로키츠와 대형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와 5년, 1억 2200만 달러(1655억원) 규모의 신인 연장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30~31시즌까지 전액 보장 조건. ESPN은 '2022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오프시즌 신속하게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부연했다.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는 2024~25시즌 57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2.2점 7.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왼손 골절 부상으로 데뷔 후 가장 적은 경기에 출전했으나 번뜩이는 재능으로 휴스턴 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PN리서치에 따르면 2022 신인 드래프트 동기 중 현재 NBA 커리어에서 통산 2500점·1500리바운드를 기록한 건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유일하다. 그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올랜도 매직 간판 파올로 반케로, 2순위는 올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NBA 파이널 우승에 힘을 보탠 챗 홈그렌이다. 휴스턴은 최근 케빈 듀란트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 이어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와의 연장 계약도 순조롭게 마무리, 차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PN은 '로키츠가 듀란트 트레이드를 협상하는 동안 피닉스 선스의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영입 요청을 계속 거부했다. 휴스턴은 그가 장기적인 핵심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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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클럽 월드컵 유벤투스전서 통산 300골...호날두, 메시, 음바페보다도 빨랐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통산 300골 고지에 올랐다.홀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1로 앞선 후반 7분, 마테우스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이날 골로 홀란은 개인 통산 3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록한 건 총 123개. 몰데와 RB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노르웨이 국가대표에서 기록한 골까지 더한 게 총 300골이다.페이스가 가파르다. 이날 경기는 홀란의 통산 370번째 경기였다. 300골을 기준으로 두면 '전설'로 여겨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현재 통산 932골을 쌓은 호날두는 554경기 때 300골을 넘겼고, 메시도 418경기에 이르러서야 300골을 기록한 바 있다.현재 홀란과 함께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300골에 도달한 건 통산 409경기 때였다. 한편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경기 후 홀란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홀란의 득점으로 이날 경기 리드를 굳힌 맨체스터 시티는 최종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시티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기간 13골을 몰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에 그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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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유벤투스에 5-2 대승...클럽 월드컵 조 1위로 16강 진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를 대파하고 조 1위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올랐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유벤투스와 최종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이 기간 13골을 몰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에 그쳤다. 유벤투스는 대회 첫 패배를 당했지만, 2승 1패(승점 6)으로 조 2위로 마무리했다.두 팀은 경기 전 이미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 확정 후 만났다. 선취점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킥오프 9분 만에 라얀 아이트누리의 패스를 받은 제레미 도쿠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겨우 2분 만에 골키퍼 에데르송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틈타 유벤투스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골로 동점을 맞췄다. 방심은 한 번이 전부였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 때 상대 수비수 피에르 칼룰루가 자책골을 기록해 리드를 되찾았고, 후반 엘링 홀란이 7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엔 필 포든이 추가점을 냈고, 후반 30분 사비뉴의 쐐기 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유벤투수는 후반 39분에야 두샨 블라호비치가 만회점을 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늦은 때였다.한편 맨시티와 같은 조로 16강 진출이 이미 무산된 조 위다드(모로코)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워싱턴 DC 아우디 필드에서 맞대결했다. 알아인은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1승 2패로, 위다드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알아인 소속의 미드필더 박용우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알아인의 1승은 이번 대회 참가한 아시아 4개 팀 중 첫 승리였다. 울산 HD(한국),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는 3전 전패를 당했다. 알힐랄(사우디 아라비아)은 2무를 기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09:48
연예일반

올랜도 블룸·케이티 페리, 결별설…10년 연애 종지부 찍나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결별설에 휩싸였다.US위클리 등 현지매체는 25일(현지시간)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가 열애 약 10년 만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냉전 상태로, 케이티 페리가 올해 초 투어를 시작한 후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두 사람 모두 결별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로, 서로의 SNS 사진 역시 삭제하지 않은 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는 지난 2016년 골든글로브 애프터파티에서 인연을 맺었다. 2017년 한 차례 결별하기도 했으나 이듬해 재회, 2019년 약혼했다. 2020년에는 첫딸 데이지를 품에 안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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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모자, 수건을 챙겨라” 미국 더위에 혀 내두른 과르디올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미국의 무더위에 주목하며 팬들을 향해 “물, 모자, 수건을 챙겨야 한다”라고 충고했다.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오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대회 G조 3차전을 벌인다. 맨시티와 유벤투스 모두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3차전 결과에 따라 1,2위가 결정된다.이번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최대 강적은 더위다. 매체에 따르면 기자회견 당시 캠핑 월드 스타디움의 기온은 31도였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33도까지 오를 거로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위에 대해 “고통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어야 생각한다”며 “더운 건 명확하다. 우리가 바꿀 수 없다. 모든 팀이 이를 견뎌야 하고, 다음 FIFA 북중미 월드컵도 마찬가지다”라고 짚었다. 앞서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필라델피아에서 폭염 경보를 겪고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게 어렵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대회 흥행 부진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두 팀 모두 큰 클럽이다. 관중이 많이 오길 바란다”면서 “16강, 8강, 4강, 결승에는 관중들이 가득 차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7,8만석을 채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관중들이 찾아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 모자, 목에 두를 수건을 꼭 챙기시라. 정말 힘들 거”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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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기는 관중은 겨우 3412명…전반적으로 ‘보는 맛’ 부족” 클럽 WC 향한 혹평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의 흥행 부진에 대한 현지 매체의 혹평이 이어진다. 특히 한 현지 매체는 울산 HD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맞대결 관중 수를 주목하기도 했다.미국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왜 클럽 월드컵과 골드컵 경기장엔 빈자리가 가득한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현재 미국에는 전 세계에서 초청된 32개 팀이 참가하는 클럽 월드컵, 북중미 및 카리브해 국가 대항전인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이 진행 중이다.2개 대회는 내년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전초전이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 3개 나라는 내년 대회를 앞둔 마지막 실전 무대를 소화 중이다. 이어 대회 조직위는 이번 2개 대회 개최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는 시선이 향했다.하지만 ESPN은 “이 두 대회의 중요성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를 시청해 보면 누구나 눈치챌 수밖에 없는 현상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2만5000석짜리 소규모 경기장이든, 8만석 규모의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스타디움이든, 경기장 곳곳엔 빈자리가 즐비하다는 거”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한국 팀 중 유일하게 대회에 나선 울산의 경기를 한 사례의 예시로 들었다. 울산은 지난 18일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마멜로디와 격돌해 0-1로 졌다. 이 경기는 현지 기상 악화는 물론 주중 낮 시간대 개최돼 관심도가 적었다. ESPN에 따르면 이 대진의 관중수는 단 3412명에 불과했다.그렇다고 모든 빅 클럽이 높은 관심도를 받은 건 아니다. 매체는 “첼시(잉글랜드)와 LAFC(미국)의 경기에는 2만2137명의 팬이 찾았지만, 7만1000석 규모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선 거의 삼켜지듯 보였다. FIFA는 이번 대회 평균 관중 수가 3만4773명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돌아봤다. 국가 대항전인 골드컵은 1만 명 대의 부진한 관중 동원력으로 혹평받는 형국이다. 매체는 이를 두고 “월드컵은 맞지만, 진짜 월드컵은 아니”라며 역사성과 권위 부족을 지적했다. 실제로 클럽 월드컵은 창설된 지 25년밖에 되지 않았다. 올 시즌 전까지는 각 대륙별에서 우승한 7개 팀이 참가하는 소규모 대회였다. 이마저도 지난 20회 중 16회 동안 유럽 클럽이 우승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대회는 막대한 상금과 함께 32개 팀 체제로 개편했으나, 매체는 “선수들이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무대도 아니고, 팬들의 열정을 만들어낸 대회도 아니다”라고 혹평했다.또 매체는 FIFA 소식통을 인용, “중계권과 상금 협상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은 나머지, 실제 경기 운영 준비는 뒷전이 됐다. 과거와 비교할 수 있는 선례도 없었다. FIFA가 골드컵과 같은 다른 메이저 대회를 동시에 진행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클럽 월드컵의 ‘혼란스러운 개최’는 대회의 가시성 측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대회를 취재 중인 ESPN 기자들은 개최 도시 내 대회 홍보 간판조차 거의 보이지 않는 점, 스포츠 바에서 중계를 찾아보기 힘든 점을 지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너무 이른 킥오프 시간, 무더위, 변동 티켓 가격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매체는 “올여름은 미국 축구 팬들이 모든 경기를 다 소비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결국엔 팬들은 시간과 돈을 어디에 쓸지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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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뉴욕의 밤 밝혔다…엠파이어 스테이트 점등식→투어 공연까지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뉴욕 시티 필드 단독 공연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을 통해 현지 밤하늘을 환히 빛냈다.스트레이 키즈는 6월 18, 19일(이하 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공연을 열었다.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글로벌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 시티 필드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2회 단독 공연을 진행해 그룹 위상을 드러냈다.미니 앨범 ‘에이트’ 오프닝 곡 ‘마운틴스’로 힘차게 포문을 연 이들은 ‘소리꾼’, ‘백 도어’, ‘칙칙붐’, ‘신메뉴’, ‘특’, ‘매니악’ 등 그룹의 정수가 깃든 대표곡 퍼레이드와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에 실린 유닛곡 무대까지 30여 곡의 알찬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장내 열기를 끌어올렸다.생생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탄탄한 라이브,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가 감상 재미를 더하며 객석을 환호로 물들였다. 열띤 함성 속 공연을 마치며 여덟 멤버는 “이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올해는 우리와 스테이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해가 될 테니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하며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이들은 뉴욕 공연에 앞서 16일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에 참여해 이목을 모았다. 음악이 지닌 힐링 에너지를 이야기하는 이번 점등에 참석하여 그룹을 대표하는 붉은 컬러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경관을 물들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불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음악은 누구나 세계 어디서든 사용되는 보편적 언어고 우리 음악이 힘이 필요한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전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전부”라고 소회를 말했다.시애틀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알링턴, 애틀랜타, 올랜도,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토론토까지 총 10개 지역 13회 규모로 전개 중인 스트레이 키즈 북미 스타디움 투어는 23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로 이어진다. 이후엔 유럽으로 자리를 옮겨 암스테르담, 프랑크프루트, 런던, 마드리드, 파리, 로마 등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을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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