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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보다 더한 팀이 있다…리옹, 5부 팀에 져 컵대회 조기 탈락 ‘대망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잉글랜드 5부리그(내셔널리그)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졸전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가운데,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져 컵대회에서 탈락한 1부리그 팀이 나왔다. 프랑스 명문으로 꼽히는 올림피크 리옹이 대망신의 주인공이 됐다.리옹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부르고앙잘리외의 스타드 피에르 라종에서 열린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부르고앙잘리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1936년 창단된 부르고앙잘리외는 프랑스 5부리그 격인 샹피오나 나시오날3에 속한 아마추어 팀이다. 안방인 스타드 피에르 라종의 수용인원은 1만명이 채 안 된다.그렇다고 리옹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도 아니었다. 리옹은 네마냐 마티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을 기용하면서 나름 라인업에 힘을 쓰고도, 메디 무제츠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이날 리옹은 무려 73%의 볼 점유율 속 경기를 압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21-9로 크게 앞섰으나 정규시간 동안 2-2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선제 실점 이후 네마냐 마티치와 조르지 미카우타제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불과 5분 뒤 무제츠키에게 또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승부차기에선 1, 2번 키커로 나섰던 라카제트, 코랑탱 톨리소가 잇따라 실축한 끝에 2-4로 졌다.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팀이자 프랑스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리옹 입장에선 구단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패배였다. 리옹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만 7차례(7위) 거뒀고, 특히 2001~02시즌부터 무려 7시즌 연속 리그1 정상에 올랐던 팀이다.앞서 토트넘도 리옹처럼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컵대회 탈락 위기에 내몰린 바 있다. 지난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에 속한 탬워스FC와 120분 혈투를 벌인 끝에 3-0으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90분 정규시간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한 토트넘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에이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축 선수들이 투입된 뒤에야 가까스로 승기를 잡고 대이변을 피했다.공교롭게도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5부리그에 속한 에스팔리와의 프랑스컵 32강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 PSG는 2군 전력으로 선발진을 꾸렸다가 전반을 1-1로 마쳤고,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비티냐 등을 투입한 뒤에야 승기를 잡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김명석 기자 2025.0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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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선발' 이강인, 리옹전 패스 성공률 93%...PSG 3-1 승리 기여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3)이 소속팀 개막 '무패' 행진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의 홈 경기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후반 18분까지 총 63분을 뛰며 PSG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소속팀이 치른 네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키패스 1회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슈팅은 2개를 때려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50점을 부여했다. 풋몹은 6.9점을 줬다. 이강인은 전반 19분, 역습 기회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해냈다. 우스망 뎀벨레가 페널티아크로 침투한 이강인에게 패스를 줬고, 이강인은 탈압박을 하며 불안정한 자세에서 슈팅을 했다. 공이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전반 33분 루카스 베랄두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헤더가 골대를 빗겨가며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PSG는 전반 8분 뎀벨레가 선제골, 15분 데지레 두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티냐가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갔다. 40분 1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곤살루 하무스가 골키퍼에게 막힌 골을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PSG는 2라운드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시즌 11승(4무)째를 거두며 승점 37을 쌓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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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통산 4번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설영우 올해의 선수상 도전 ‘무산’(종합)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4번째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가 받았다.손흥민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AFC 연간 시상식 2023에서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수상자 결정 기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시상식 명칭에도 2024가 아닌 2023으로 표기된다. 한국에서 AFC 시상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인터밀란),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함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AFC 국제선수상은 소속팀과 무대가 아시아가 아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상이다. 수상 기준이 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쟁 선수들을 제치고 이 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이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네 번째다. 2019년 손흥민, 2022년 김민재(당시 나폴리)에 이어 3회 연속 한국 선수가 이 상을 수상했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손흥민은 별도 영상 수상 소감 등을 밝히지는 않았다. 박윤정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 후보에 오른 한국인들 가운데 이날 유일하게 시상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박윤정 감독은 앞서 U-20 여자 대표팀의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4위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각각 이끌었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린 뒤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전 승리로 10년 만에 조별리그 통과의 성과를 올렸다. 덕분에 박 감독은 레아 블레이지 호주 U-20 여자대표팀 감독, 미야모토 도모미 일본 여자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사령탑이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한 건 2010년 김태희 당시 U-17 여자대표팀 감독 이후 13년 만이다.박윤정 감독은 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AFC에 감사드리고, 이 영광을 저와 함께 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현장에서 열심히 지도해 주고 계신 선생님들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손흥민과 박윤정 감독 외에 후보에 오른 한국 사령탑과 선수들은 모두 수상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울산 HD과 국가대표팀 활약을 바탕으로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던 설영우는 수상에 실패했다. 앞서 설영우는 울산과 AFC 아시안컵 등을 바탕으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손흥민이 수상한 올해의 국제선수상이 아시아가 아닌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대상이 됐다면, 올해의 선수상은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상이 됐다. 수상 기준이 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설영우의 소속팀은 울산이었다.한국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지난 2013년 하대성(당시 FC서울) 이후 10년 만이었다. 나아가 2012년 이근호의 수상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설영우의 경쟁자는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카타르의 아피프였다. 카타르의 AFC 아시안컵 우승 주역 아피프의 존재감이 워낙 컸다. 그는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고, 알사드의 카타르 리그 우승 등도 이끌었다. 마침 아피프는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고, 실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가장 큰 영광을 아내에게 돌리고 싶다. 지원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 그리고 클럽과 국가대표팀과도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에 도전하던 김혜리(인천 현대제철)도 수상에 실패했다. 일본 대표팀의 세이케 기코(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이케는 지난해 7월까지 우라와 레즈에서 뛰었다. 한국 선수가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한 적은 아직 단 한 번도 없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수상 역시 무산됐다. 황선홍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이끌진 못했으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금메달로 이끈 성과를 바탕으로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 감독에 밀려 수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해 FIFA U-20 월드컵 활약과 대전하나시티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으로 진출한 배준호는 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수상에 실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가 대신 그 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여자 유스 선수상 후보에 오른 케이시 페어(엔젤시티) 역시 수상 실패의 아쉬움을 삼켰다. AFC 축구협회 플래티넘 부문 후보에 오른 대한축구협회 역시 일본축구협회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최종 결과△올해의 선수상- 남자 : 아크람 아피프 (알사드·카타르)- 여자 : 세이케 기코 (우라와 레즈/브라이턴·일본)△올해의 국제 선수상- 남자 : 손흥민 (토트넘·대한민국)- 여자 : 엘리 카펜터 (올림피크 리옹·호주) △올해의 유스 선수상- 남자 : 아보스베크 파줄라예프 (CSKA 모스크바·우즈베키스탄)- 여자 : 채은영 (월미도SC·북한)△올해의 감독상- 남자 :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일본)- 여자 : 박윤정 (대한민국 U-20 대표팀·대한민국)△올해의 축구협회상- 플래티넘 : 일본축구협회- 다이아몬드 : 태국축구협회- 골드 : 네팔축구협회- 루비 : 라오스 축구협회경희대=김명석 기자 2024.10.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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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거 또 탄생하나’ 홍현석, 독일 브레멘 ‘러브콜’

벨기에 KAA 헨트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25)이 유럽 빅리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이다.독일 매체 슈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브레멘이 2024~25시즌에 대비해 중앙 미드필더를 포함한 선수단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브레멘은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는 득점력 있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홍현석이 브레멘의 영입 대상으로 낙점됐다”고 전했다.매체는 “홍현석은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15개의 공격 포인트(7골·8도움)를 기록했다”며 “홍현석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고, 아직 연장 계약에 합의되지 않았다. 이미 헨트도 홍현석의 이적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실제 앞서 이적 전문가 사차 타볼리에리는 “헨트의 새 구단주의 최우선 과제는 선수단 개편에 앞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홍현석 등을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관건은 이적료 협상이다. 브레멘뿐만 아니라 여러 구단들이 홍현석의 영입을 원하고 있어 이적료 합의가 만만치 않을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현재 시장가치는 900만 유로(약 135억원)로 한국 선수로는 5번째다. 최근에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슈포르트는 “여러 유럽 대회 참가팀들도 홍현석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홍현석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울산 HD 유스 출신인 홍현석은 운터하힝과 유니오즈, LASK 린츠를 거쳐 지난 2022시즌부터 헨트에서 뛰고 있다. 유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에는 A대표팀에도 승선해 A매치 12경기에 출전했다.홍현석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브레멘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승 9무 14패로 9위에 오른 팀이다. 지난 2020~21시즌 2부로 강등됐지만, 한 시즌 만에 재승격한 뒤 두 시즌 연속 중위권에 안착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는 상위권 재도약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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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망했는데, 5대 리그 팀 간다…“정상 몸무게 복귀·돈보다 새 프로젝트”

토트넘에서의 생활은 논란의 연속이었지만, 여전히 불러주는 팀이 있었다. 탕기 은돔벨레의 이야기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은돔벨레가 많은 제안을 고사하고 OGC 니스에 합류하기로 했다”면서 “은돔벨레는 거액의 연봉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할 준비가 돼 있었다. 돈은 그의 원동력이 아니며 그는 진지한 새 프로젝트로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2019년 7월 토트넘에 입단한 은돔벨레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만큼 그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컸다.하지만 토트넘에서 제값을 못 했다. 기대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했고, 태도 논란 등도 그를 둘러쌌다. 결국 지휘봉을 잡는 감독마다 은돔벨레를 신뢰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임대 생활을 전전했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토트넘과 은돔벨레는 결국 계약 1년을 남겨두고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매체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절치부심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 뛸 때 과체중 논란에 휘말린 은돔벨레가 드디어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았다는 후문이다.풋 메르카토는 “은돔벨레는 더 이상의 임대 생활을 피하고 싶어 했다”며 “은돔벨레는 이제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고,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은돔벨레는 플로리안 모리스 니스 디렉터의 프로젝트에 매료됐다. 자신의 경험을 니스의 젊은 선수단에 전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스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5위를 차지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할 예정이다. 니스는 은돔벨레와 함께 비상을 꿈꾼다.은돔벨레에게도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이적이 될 전망이다. 사실상 니스에서도 재기에 실패하면, 향후 5대 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지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4.07.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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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대접 논란’ 손흥민, 이제 SON톱은 못 보나…프랑스 폭격한 FW 영입 추진

손흥민(토트넘)이 이제는 주 포지션인 왼쪽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한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LOSC 릴)의 영입을 두고 치열한 4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데이비드를 품을 수 있다.데이비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네 시즌간 프랑스 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KAA 헨트(벨기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데이비드는 특출한 골잡이다. 프랑스 무대에 입성한 2020~21시즌 리그에서 13골을 넣었고, 그다음 시즌에는 15골을 수확했다. 2022~23시즌에는 24골을 몰아치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에 이어 리그1 득점 3위에 올랐다. 데이비드는 지난 시즌에도 19골을 넣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데이비드는 캐나다 대표팀 일원으로도 A매치 50경기에 출전해 27골 16도움을 올렸다. 활약에 비해 이적료는 그리 비싸지 않을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데이비드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43억원)다.그러나 데이비드와 소속팀 릴의 계약이 단 1년 남은 만큼, 실제 이적료는 떨어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2000만 파운드(351억원) 선에서 이적이 성사되리라 보고 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해 진다면, 이적료가 순식간에 뛸 가능성도 있다.데이비드는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로 평가된다.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을 깨는 데 능하고, 문전에서 집중력이 빼어나다. 골을 잡아내는 능력뿐만 아니라 도우미 역할도 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다. 만약 데이비드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지난 시즌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간 손흥민이 제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다.스퍼스 웹은 “데이비드가 현재 토트넘 전술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설득하고, 마법을 부리는 것은 아마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몫일 것”이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6.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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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역대 최악의 먹튀’ 결국 방출…위약금까지 주고 계약 해지

토트넘 구단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탕기 은돔벨레(28)가 마침내 팀을 떠난다. 토트넘은 남은 계약 기간 1년에 대한 위약금을 주면서까지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은돔벨레와의 계약 해지 소식을 발표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했고,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 간 은돔벨레 임대 계약은 이달 30일까지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치고 원 소속 구단인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순간, 토트넘과 은돔벨레의 계약도 정식으로 종료된다.남은 계약 기간 1년을 해지하는 조건으로 토트넘은 막대한 위약금을 지불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이 은돔벨레에 지불해야 하는 보상금만 500만 파운드(약 88억원)가 넘는다. 계약 해지에 대한 위약금을 감수하면서까지 토트넘 구단은 은돔벨레와 결별을 원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토트넘과 은돔벨레 측은 위약금 규모를 놓고 몇 달 전부터 논의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토트넘이 은돔벨레의 방출을 원했던 이유는 명확하다. 구단 역대 최악의 먹튀로 꼽히는 선수인 데다, 일찌감치 전력 외로 구분돼 사실상 ‘없는 선수’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굳이 남은 1년을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기보다 차라리 위약금을 부담하고라도 남은 계약을 해지한 배경이다.실제 은돔벨레는 지금까지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로 남아 있다. 지난 2019년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토트넘 구단이 올림피크 리옹에 지불한 이적료만 무려 6200만 유로(약 920억원)에 달한다. 심지어 카폴로지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주급은 무려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원)다.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로 알려진 손흥민보다 더 많은 주급을 받는 유일한 선수다. 문제는 구단 역대 이적료 1위, 그리고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만한 활약을 조금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실제 2019년 토트넘 이적 후 은돔벨레가 출전한 공식 경기수는 91경기가 전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33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했던 2020~21시즌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늘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재능은 늘 높게 평가받았다. 그러나 경기력에 대한 기복이 워낙 심했던 데다,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불성실한 태도까지 반복되면서 점차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은돔벨레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사령탑이 거듭 바뀌는 과정에서도 정작 팀 내 입지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컸다. 결국 최근 몇 시즌 간 은돔벨레는 늘 ‘방출 대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나 행실로는 러브콜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가까스로 2021~22시즌 후반기 리옹, 2022~23시즌 나폴리, 2023~24시즌 갈라타사라이 등 두 시즌 반 연속 임대를 떠나긴 했으나, 그를 임대로 영입한 팀들조차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진 않았다.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올여름 은돔벨레를 이적시켜야만 조금이라도 이적료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이 그랬듯 은돔벨레를 향한 진지한 러브콜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결국 토트넘은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은돔벨레와 결별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남을 은돔벨레의 토트넘 커리어에도 마침표가 찍혔다.김명석 기자 2024.06.1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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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보다 돈 많이 받았는데 ‘0원’…은돔벨레, 토트넘서 ‘대실패’→5년 만에 떠난다

결국 명예 회복 실패다. 탕기 은돔벨레(토트넘)가 주는 것 없이 토트넘을 떠난다.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자유 이적(FA)로 은돔벨레를 방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도 같은 날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그러나 토트넘은 계약 1년을 남겨두고 해지를 택했다. 은돔벨레 측과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는 후문이다.결국 은돔벨레는 그간의 불명예를 씻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은돔벨레 때문에 크나큰 손해를 봤다. 토트넘은 2019년 은돔벨레를 품을 당시 이적료로 6200만 유로(925억원)를 썼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주급은 20만 파운드(3억 5000만원)에 달했다. 입단 당시 손흥민보다 많은 돈을 받았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돈값을 못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두 번째 시즌인 2020~21시즌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그다음 시즌 곧장 추락했다.실력과 별개로 불성실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은돔벨레는 경기장에서 활동량도 부족할뿐더러 열심히 뛰지도 않았다.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결국 2022년 1월부터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임대를 전전했다. 이때도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6kg 과체중인 상황에 햄버거를 주문해 감독과 언쟁을 벌인 사건이 대표적이다. 은돔벨레는 자기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임대 생활에서도 불성실했다. 토트넘은 결국 이른 계약 종료를 택했다. 큰 문제는 없다.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제임스 매디슨이 있다. 매디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큰돈을 들여 은돔벨레를 데려왔는데, 결국 이적 수익을 단 한 푼도 올리지 못하고 그를 놔주게 됐다. 김희웅 기자 2024.06.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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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마침내 방출 성공’ 희대의 먹튀 은돔벨레와 ‘계약 파기’ 결별

토트넘과 탕기 은돔벨레(28)가 마침내 결별한다. 남은 1년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것으로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그간 다른 팀 이적조차 쉽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던 그의 방출에 마침내 성공한 것이다.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며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치고 영국 런던으로 돌아와 자신의 상황을 정리할 예정이었다. 이제 토트넘과 은돔벨레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로써 지난 2019년부터 이어 온 토트넘과 은돔벨레의 동행은 5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희대의 먹튀로 첫 손에 꼽힐 정도로 실패한 영입 선수와의 인연을 마침내 정리하는 셈이기도 하다.이유가 있다. 은돔벨레는 5년 전 여름 무려 6200만 유로(약 925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의 이적료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은돔벨레의 이적료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아 있다. 심지어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원)에 달한다. 토트넘 입단 당시부터 이미 손흥민(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보다도 더 높은 주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9년 토트넘 이적 후 토트넘에서 뛴 공식 경기는 91경기가 전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했던 2020~21시즌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늘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 재능을 인정받긴 했으나 기복이 심했던 데다 부진한 경기력에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의 불성실한 태도 등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토트넘 감독이 거듭 바뀌는 과정에서도 은돔벨레의 입지에 변함이 없었던 건, 모든 사령탑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점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결국 은돔벨레는 지난 2022년 1월 친정팀 리옹에 반시즌 임대를 떠난 것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나폴리, 2023~24시즌 갈라타사라이 등 최근 두 시즌 반 연속 토트넘을 떠나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친 그는 이제 남은 1년의 계약 기간 속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토트넘과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은돔벨레의 추락은 시장가치로도 고스란히 증명이 된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 이적 당시 시장가치가 6500만 유로(약 970억원)에 달했던 그는 토트넘 이적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리옹과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등 임대를 거치면서 현재 시장가치는 800만 유로(약 120억원)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고 이적료와 최고 수준의 주급 등을 고려하면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힐 만하다.토트넘과 남은 계약이 공식적으로 끝나면, 은돔벨레는 이제 자유롭게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현지에선 그래도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 신분이라면 조만간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은돔벨레에게는 이제 다른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4.06.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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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 ‘트로피 3개+5골 5도움’…이강인, 주전 아니지만 무난했던 프랑스 도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도전 첫해에만 우승 트로피 3개를 차지했다. 프랑스 내 PSG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첫 시즌을 마쳤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을 제패한 PSG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SG가 제패한 대회가 모두 국내 대회라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이라고 불린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팀의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올 시즌 공식전에서 5골 5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강인은 PSG 우승의 순간에 있었다. 이번 프랑스컵 결승전에서는 후반 40분 느지막이 피치를 밟은 터라 유효 슈팅 등 유의미한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슈퍼컵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달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고, PSG는 이다음 경기에 돌입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물론 아픔도 있었다. PSG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리는 팀이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 팀을 떠나기로 해 더욱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이강인은 UCL에서 팀의 쓰라린 퇴장을 지켜봐야 했다. 결정적일 때 빛난 이강인이지만, 도르트문트와 4강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한국 축구대표팀과 PSG를 오가며 숨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정기적으로 받지 못했다. ‘우승’ 맛을 알게 된 것은 호재다. 이강인은 프로 커리어 첫발을 뗀 발렌시아에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맛봤다. 이후 트로피와는 좀체 연이 없었는데, 프랑스 이적 첫해에 3관왕을 달성하면서 향후 우승 트로피 수집에 관한 기대감을 키웠다. 프랑스컵 결승전을 끝으로 2023~24시즌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내달 6일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참가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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