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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커리어 하이’ 라이즈, 첫 단독 콘서트 메가박스 단독 생중계

그룹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가 국내 극장 단독으로 메가박스에서 생중계된다.17일 메가박스는 “오는 7월 4~6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쳐지는 ‘라이즈 콘서트 투어 ’(2025 RIIZE CONCERT TOUR ]의 4일 첫 공연을 라이브뷰잉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공연은 라이즈 공식 팬클럽 브리즈(BRIIZE) 멤버십 회원 대상의 선예매만으로 이미 전석 매진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4일 공연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준비 중이다.메가박스 ‘라이즈 콘서트 투어 ’ 라이브뷰잉은 서울, 인천, 부산, 강원 등 전국 24개 지점에서 열린다. 특히 돌비 시네마, 돌비 애트모스관 등 특별관의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 시스템이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으로 공연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메가박스는 ‘라이즈 콘서트 투어 ’ 라이브뷰잉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이브뷰잉 관객에게 특전으로 ‘페이퍼 LP’ 굿즈를 증정하며, 팝콘(L) 구매 시 랩핑 팝콘통에 담아 제공해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메가박스 관계자는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를 메가박스에서 함께 축하하며 즐기시길 바란다”며 “공연장의 현장감을 메가박스에서 더욱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라이즈는 지난 19일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로 컴백, ‘3연속 밀리언셀러’ 기록부터 멜론 톱100 3위·핫100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데일리 앨범 톱100 1위 등 국내외 음반 및 음원 차트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효고, 홍콩, 사이타마, 히로시마,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도쿄,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투어를 돈다.이번 라이브뷰잉 예매 및 특전 증정 등 라이브뷰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일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7 16:34
뮤직

결국 대중 마음에 닿았다…십센치 ‘너에게 닿기를’ 어떻게 통했나 [IS포커스]

‘봄이 좋냐?’, ‘부동의 첫사랑’, ‘티라미수 케익’ 등 다수의 봄노래로 사랑받은 가수 십센치(10CM)가 올해는 ‘너에게 닿기를’로 봄 음원차트에 또 한 번 깃발을 꽂았다. 십센치가 지난 3월 6일 발매한 싱글 ‘너에게 닿기를’은 13일 기준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제니 ‘라이크 제니’, 우즈 ‘드라우닝’, 조째즈 ‘모르시나요’, 지드래곤 ‘투 배드’ 등 차트 스테디셀러를 하나둘 제치더니 결국 정상에 등극했다. 이 곡은 2010년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 시즌1 오프닝곡으로 사용됐던 곡이다. 일본 뮤지션 타니자와 토모후키가 직접 쓰고 부른 원곡의 한국어 버전으로, 당시 ‘아메리카노’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던 십센치가 가창에 참여했다. 따뜻하고 맑은 멜로디가 특징인 이 곡은 십센치 권정열의 개성 강한 보이스톤에 애니메이션 주제가 특유의 벅차오르는 감정선이 어우러져 설렘을 준다. 당시엔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았었는데 15년 만에 음원으로 재탄생, 올봄 차트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애니메이션 방영 시기 주시청층이던 유·초등생들이 15년이 지난 현재 대중음악 주요 소비층으로 성장해 차트 스트리밍을 주도하는 움직임이 뚜렷한 덕이다. 멜론 기준 이 곡의 주소비연령은 2030으로 58%에 달한다. 여기에 소속사가 전략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챌린지와, 대세 방송인 주우재와의 음악방송 출연 등이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너에게 닿기를’ 챌린지에는 윤도현, 세븐틴 도겸, 다비치 이해리, 아이브 레이,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정세운,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했고, 주우재의 커버 버전 숏츠 영상들 중에는 750만 조회수에 달하는 게 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십센치와 주우재는 지난 10일 MBC ‘쇼! 음악중심’에 동반 출연해 특별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너에게 닿기를’ 인기 요인으로 음악과 마케팅의 힘을 꼽았다. 정 평론가는 “애니메이션 방영 시점 어린이였던 이들이 20대 초중반이 되어 더 반갑게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겠지만 해당 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에 어필되는 건 기본적으로 노래가 가진 힘이라고 본다. 이 곡은 캐치한 J팝 곡인데 멜로디도, 한국어 가사도 잘 들리는 특징이 있다. 요즘 이같은 분위기의 곡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주우재와 함께 한 영상이나 음악방송에 같이 나갔던 것들이 화제가 됐는데, 실제 차트 성적까지 이어질 수 있던 건 한두 번만 들어도 귀에 걸리는 편안한 노래라 가능했다”며 “음원 유입 경로를 많이 만든 마케팅이 시너지를 낸 종합적인 결과물”이라고 짚었다. 십센치는 소속사 CAM을 통해 “많이 기다려주신 분들, 그리고 여러 방식으로 함께해주신 분들 덕분”이라며 ‘너에게 닿기를’에 대한 리스너의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유독 봄 노래로 큰 사랑을 받는 데 대해 십센치는 “십센치의 음악은 그 계절의 정서와 맞물리는 청량한 사운드와 담백한 가창이 특징이다. 봄이란 계절은 감정에 솔직해지는 시기인 터라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너에게 닿기를’은 멜로디와 메시지 모두가 봄의 감성과 조화를 이루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 십센치의 음악 여정은 ‘너에게 닿기를’을 시작으로 쉼 없이 이어진다. 지난 8일에는 필리핀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티제이 몬테르데와 협업한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 ‘실버’를 발매했고, 14일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 싱글도 발매한다. 또 6월 소극장 공연 ‘4.99999999’를 개최한 뒤 7월엔 정규 5집 앨범을 발매하고 8월에는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대규모 단독 공연 ‘5.0’을 개최할 계획이다.십센치는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여러 곡들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규앨범은 저에게도 오랜만의 작업이라 기대가 크고, 잘 마무리해서 좋은 음악으로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4 06:03
스포츠일반

펜싱 전하영, 日 에무라 제치고 사브르 세계 1위 도약

한국 펜싱 사브르 전하영(24·서울특별시청)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6일 국제펜싱연맹(FIE)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하영은 여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226점을 기록, 전체 1위로 도약했다. 그는 직전 집계에서 2위였다. 하지만 지난 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에서 끝난 2025 SK텔레콤 서울 사브르 그랑프리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48점을 얻었다. 이 결과로 일본의 에무라 미사키(206점)를 제치고 1위가 됐다.전하영은 지난 202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출신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을 전후로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23년 대통령배 대회와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연이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 대회 멤버로 승선했다.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에선 6위에 올랐다.단체전에선 대표팀의 막내이면서도 '에이스'가 도맡는 마지막 라운드를 모두 책임졌다. 파리 올림픽 기간 한국의 사상 첫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진출과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대회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영웅' 올하 하를란을 상대한 마지막 라운드 패배로 금메달을 넘겨줘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전하영은 올림픽 이후 국내 대회에서 개인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024~25시즌 첫 월드컵인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 대회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하더니, 12월 프랑스 오를레앙 그랑프리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하영은 서울에서 열린 사브르 그랑프리도 제패하며 이번 시즌에만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호성적으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남자부에선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남자부 6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5.06 17:28
뮤직

[IS포커스] 데이식스 봄 축제 시작…5월 KSPO돔 입성 앞두고 새 싱글 컴백

5월 훈풍을 타고 데이식스가 온다. 지난해 ‘밴드 붐’을 이끈 이들은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과 함께 2025년 본격 활동 신호탄을 쏜다. 데이식스는 오는 5월 7일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발매 텀으로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보낸 이들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형식을 택해 너무 무겁지 않게, 팬들에게 은은하게 ‘음악적 근황’을 전한다. 구체적인 곡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소속사가 ‘5월 봄 내음 느껴지는 따스한 멜로디와 가사’를 담았다고 소개한 만큼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곡으로 예상된다. 이번 곡 역시 영케이가 작사를, 성진과 영케이, 원필, 홍지상이 작곡을 맡아 데이식스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다. 세대를 초월해 청춘을 노래하는 이들이 그려낼 ‘메이비 투모로우’가 어떤 곡으로 탄생했을지 주목된다.신곡 무대는 발매 이틀 뒤인 5월 9일부터 11일, 16일부터 18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펼쳐지는 데이식스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공연에서 첫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의 투어를 진행 중인 이들은 5월 3일 자카르타 공연으로 해외 무대를 마무리하고 서울에서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대중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KSPO돔 입성은 데이식스에게도 기념비적인 일이다. 이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이어 K밴드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해 ‘대세’ 인기를 입증한 데이식스는 KSPO돔에서 무려 6회차 공연을 선보이며 피날레 무대로만 6만 명 이상의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360도 풀 개방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이미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 무대뿐 아니라 지난 15일 발매된 유닛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의 드라마 ‘디어엠’ OST ‘메이플 라떼’ 무대도 공개될 지 기대된다. 데이식스는 군백기 후 첫 컴백작인 ‘웰컴 투 더 쇼’를 발표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 넘게 음원차트에서 막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확신의 음원 강자다. 29일 오전 기준 멜론 톱100 20위권 내에 ‘해피’, ‘웰컴 투 더 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세 곡이 포진했으며 그 외에 ‘예뻤어’와 ‘녹아내려요’까지 다섯 곡이 차트인 롱런 중이다. 역주행과 정주행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낸 ‘대세 음원킹’인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최상위권 즉시 진입이 확실시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5월에는 유난히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아 음원차트 순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의 독주가 워낙 길었던 탓에 신곡 수혈을 원하는 리스너들이 많은데 전작들의 파괴력을 감안하면 데이식스 신곡이 남다른 화력으로 정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 이후 새 앨범으로의 컴백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기 때문. 10년차였던 지난해 커리어 하이 팡파르를 울리며 ‘데이식스 붐’을 일으킨 이들이 올해 또 어떤 역사를 써낼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06:05
스포츠일반

[IS 인천] 11개 대회 강행군 마친 차준환 “올림픽 쿼터 따내 만족”

피겨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시즌 마지막 대회를 돌아보며 “올림픽 쿼터를 따내 만족한다”라고 평했다.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이 마지막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개인의 성적, 과정을 본다면 실수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차준환은 지난달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5 ISU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65.74점을 기록, 전체 7위에 올랐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성적에 따라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되는 중요한 무대였다. 한국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과 김현겸(고려대)이 나섰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 구조였다. 김현겸이 쇼트프로그램에서 컷 탈락하며 18로 계산됐는데, 차준환이 톱10 안에 들며 한국에 출전권을 안겼다. 다만 ISU 규정에 따라 확보한 출전권에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수를 뺀 나머지 한 장은 9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해야 한다.차준환은 올 시즌 후반기 누구보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시작으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금메달) 사대륙선수권(은메달)을 차례로 소화한 뒤 세계선수권까지 치렀다. 세계선수권 출전 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미는 등 숨돌릴 틈 없었다. 시즌을 돌아본 차준환은 “지난해 11월 오른 발목 통증으로 기권할 수밖에 없던 시기가 제일 힘들었다”며 “세계선수권까지 연속된 경기를 소화하느라 부침은 있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차준환은 2년 전 이 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차준환은 “내가 아쉬운 실수를 했기 때문에 입상을 이루진 못했다”라고 인정한 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을 많이 회복하고,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특히 “올림픽 쿼터라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했기에, 그 부분은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취재진이 ‘비시즌 계획’을 묻자, 차준환은 “뚜렷하게 당장 정해진 건 없다”면서 “점차 부상을 회복해 더 발전한 모습, 그리고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내고 싶다”며 “11개 경기를 뛰며 긴 시즌을 보냈다. 좋은 순간도, 힘든 순간도 있었다. 팬들께선 항상 밤낮으로 응원해 주셨다.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 열린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4.01 19:30
스포츠일반

피겨 차준환, 시즌 베스트 연기→세계선수권 7위…올림픽 티켓 1+1 확보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동시에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1+1장까지 안겼다.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CS) 86.11점을 묶어 179.33점을 올렸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86.41점을 더해 합계 265.7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그의 올 시즌 국제 대회 최고점이다.대회 우승은 318.56점을 받은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7.47점),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일본·278.19점)가 목에 걸었다.차준환이 톱10에 진입하면서, 한국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최소 한 장, 최대 두 장 얻었다.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된다. 2명 이상이 출전하는 국가는 상위 랭킹 2명의 성적을 합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 조건이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 부문에선 차준환과 김현겸(고려대)이 출전했다. 차준환은 최종 7위,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ISU 규정에 따라 컷탈락한 선수의 순위는 18로 계산된다. 즉, 한국은 합계 25점을 확보하며 올림픽 티켓 2장을 받았다. ISU는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수를 뺀 나머지 티켓을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즉, 한국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한 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다. 나머지 한 장은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베이징 예선전에서는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쳐야 한다.미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3장씩을 얻었다. 차준환은 이날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히 수행했다. 수행 점수(GOE) 3.19점도 챙겼다. 두 번째 과제에선 타이밍을 놓치며 쿼드러플 토루프가 아닌 두 바퀴 점프로 처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그리고 쇼트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까지 모두 수행했다. 스텝시퀀스를 레벨4로 처리한 그는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연기에선 트리플 플립, 싱글 오일러, 트리플 살코를 무난히 마쳤다. 이어 트리플 악셀과 더블 악셀,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다.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을 레벨4로 수행한 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까지 해냈다.끝으로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한국은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임해나-권예 조는 프리 댄스 기술점수(TES) 59.55점, 예술점수(PCS) 45.72점, 합계 105.27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리듬 댄스 점수 72.04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7.31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국가별 분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얻었다.한국 피겨가 올림픽 아이스 댄스 출전권을 획득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2018 평창 대회(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어 세 번째다.한국은 지난 29일에 끝난 여자 싱글에선 이해인(고려대·9위), 김채연(경기일반·10위)의 활약을 앞세워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추후 국내 선발전을 거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2:01
스포츠일반

‘1위와 0.05초 차’ 이승훈, 빙속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서 은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8·알펜시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이다.이승훈은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9초52의 기록을 올렸다. 전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스프린트포인트 40점을 얻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56초47·스프린트 포인트 6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동메달은 벨기에의 바르트 스빈크스(7분56초69·스프린트포인트 20점)가 가져갔다.이승훈이 ISU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2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다.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4차례 올림픽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딴 한국 빙속의 전설이다.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이후 이승훈은 적지 않은 나이 문제로 선수 생활 유지에 한계를 보인다는 평가까지 받았다.하지만 올겨울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이승훈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후배들과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한국 선수 동계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9개)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달엔 폴란드에서 열린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깜짝 우승하며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품었다.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7분57초62의 기록으로 전체 11위에 올랐다.같은 날 열린 여자 1000m에선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16초11의 기록으로 전체 10위를 기록했다.15일 주 종목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민선은 1000m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이나현(한국체대)은 1분16초82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종목 우승은 1분14초75를 기록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의 몫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6 07:17
스포츠일반

스켈레톤 김지수, 세계선수권 13위…‘에이스’ 정승기는 22위

남자 스켈레톤 베테랑 김지수(31·강원도청)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3위를 기록했다. 같은 대회에 나선 ‘에이스’ 정승기(26·강원도청)는 22위에 올랐다.김지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의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끝난 2024~25 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39초19를 기록했다. 김지수는 우승자 매트 웨스턴(영국)에 3.71초 뒤진 13위에 만족해야 했다.김지수는 3차 시기까지는 최종 10위권 성적이 가능한 기록을 유지했다. 4차 시기 스타트 기록이 전체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빨랐으나, 레이스 초반 실수를 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같은 대회에 나선 정승기(강원도청)는 3분40초76의 기록으로 22위에 그쳤다. 그는 지난해 10월 허리를 다쳐 재활에 전념하다가 지난달 들어서야 트랙에 복귀했다.마커스 와이어트(영국)가 두 번째로 빠른 3분37초38로 결승선을 통과해 영국 선수가 시상대 두 자리를 차지했다.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악셀 융크가 3위에 자리했다. 아시아의 강자로 떠오르는 중국이 10위권 선수를 3명이나 배출했다. 인정(5위) 천원하오(9위) 린친웨이(10위)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3.08 12:18
배구

"내 마지막 경기 많이 봐주셨으면" 김연경의 라스트댄스 파워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라스트댄스'를 보러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다. 16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홈)-흥국생명(원정)전에는 만원 관중이 모여들었다. IBK기업은행 홈 경기가 매진된 건 이번 시즌 두 번째(2024~25시즌 홈 1호 매진, 11월 2일 흥국생명전 3962명)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연경의 은퇴 발표로 매진을 이룬 거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GS칼텍스 종료 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V리그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였다. 튀르키예·일본·중국 등에서 11시즌을 활약한 김연경은 V리그에선 8시즌 뛰면서 최소 경기 5000득점(221경기)을 기록했다. V리그에서 그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놓친 건 2008~09시즌 한 번 뿐이다. 올 시즌에도 국내 선수 득점 1위, 성공률 1위를 달릴 만큼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실력뿐 아니라 인기도 최고다. 여자 배구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의 4강 신화를 발판 삼아 남자부 인기를 추월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김연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김연경의 인기는 관중 동원력과 TV 시청률에서도 드러난다. 올 시즌 남녀부를 통틀어 관중 톱10 경기에 흥국생명(홈 7경기, 원정 3경기)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흥국생명의 홈 관중(평균 4078명)은 나머지 6개 구단(평균 2148명·15일 기준)의 두 배 수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계적인 선수의 플레이를 2만원의 입장료로 관전한 것은 큰 메리트였다. 여자 배구의 인기와 선수 연봉 증가는 모두 김연경 덕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남은 경기 역시 팬들의 발걸음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팬들이 배구장에 오셔서 내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16일 IBK기업은행을 3-0으로 격파한 흥국생명(승점 70)은 최근 9연승 속에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건설(승점 56)과 격차가 커 챔피언 결정전 직행 가능성이 높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 확정 후에는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부여할 방침이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도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는 10경기 이내일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우승이 간절하다. 2023년 2월에도 은퇴 고민을 밝혔지만, 챔프전 우승을 놓치자 고민 끝에 선수 생활 연장을 택했다. 2023~24시즌 종료 후에도 같은 과정을 거쳤다. 그는 "정상급 기량을 갖췄을 때 은퇴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라며 "배구하면서 많은 열정을 쏟았다. 은퇴 결정에 후회 없다. (시즌 끝까지) 모든 걸 쏟아내려고 한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주 구단들과 만나 김연경의 '은퇴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5월 개최하는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이벤트 경기에서 은퇴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석 기자 2025.02.17 16:55
스포츠일반

체조 바일스·테니스 조코비치·축구 비니시우스…신화 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 톱10

중국 신화통신 선정 올해의 스포츠 선수 톱10이 공개됐다. 체조 시몬 바일스(미국),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수영 레옹 마르샹(프랑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 선수 중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영예를 안았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지난 28일 2024년 10대 스포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1위를 차지한 건 포뮬러 원(F1)에서 9차례 우승한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이었다. 그는 4년 연동 F1 드라이버 챔피언이 됐다. 2위는 육상 여자 10000m 세계 신기록을 세운 베아트리체 체벳(케냐)이었다. 체벳은 여자 선수 최초로 10000m 종목서 29분의 벽을 깼고, 파리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사상 최초의 개인 단일종목 5연패를 달성한 미하인 로페스(쿠바)와 파리 올림픽 체조 3관왕 바일스가 그 뒤를 이었다.5위에는 지난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을 따낸 14세 아리사 트루(호주)가 위치했다.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024년에만 세 차례 세계 신기록을 세운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뒤를 이었다.7, 8위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녀 단식 챔피언이 차지했다. 먼저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서 아시아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정친원(중국)이 7위, 파리 올림픽을 제패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위업을 이룬 조코비치가 8위다.9위는 파리 올림픽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마르샹이 차지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마지막 10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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