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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900만 돌파, 무르익는 '가을 야구' 초대박 분위기

역대 최초로 9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 KBO리그가 가을에도 '초대박'을 예약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5개 구장에 6만9559명이 입장해 올 시즌 총관중 900만명(900만904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지난 18일 종전 최다였던 2018년(840만 688명) 기록을 일찌감치 경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4756명(610경기)이다. 산술적으로 정규시즌 720경기를 모두 마치면 총 관중 1060만명이 가능하다. 지난해엔 5월부터 7월까지 월별 평균 관중 1만1000명대를 유지하다 8월 들어 1만286명으로 줄었다. 올 시즌엔 5월(1만4881명)-6월(1만5236명)-7월(1만4832명) 모두 꾸준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8월에도 1만5398명(28일 기준)을 기록할 만큼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KBO리그의 인기 비결로는 여성 팬 증가와 치열한 순위 싸움이 꼽힌다. 올스타전만 보더라도 20~30대 여성 비율이 지난해 48.4%에서 58.7%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또한 전통적인 인기 팀의 상승세도 호재다. 이에 각 구단은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정규시즌 잔여 일정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구 인기 팀 KIA 타이거즈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또 KT 위즈부터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등이 남은 포스트시즌 마지노선(5위)을 향해 치열하게 다투는 모습이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도 "상위 4개 팀의 가을야구 진출은 유력해 보인다. 결국 한 자리를 놓고 여러 팀이 싸우는 형국"이라고 봤다. 마지막까지 팬들의 관심을 끌 요소가 많다. 이런 추세라면 포스트시즌(PS)에서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KIA는 2017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하위권으로 분류됐다가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삼성은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100만 관중을 기록했다. 서울을 연고로 한 3~4위 LG와 두산 베어스의 티켓 파워는 설명이 필요 없다. 현재 상위 4개팀 모두 2만석 이상의 홈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00만 관중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고, 한화는 올해 KBO리그 역대 최다 매진(41회)을 달성했다. 롯데 역시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어느 구단이 5위를 하더라도 역대급 흥행이 기대되는 환경이다. 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관중은 2009년 41만262명(16경기)이다. 당시 KIA-SK 와이번스(현 SSG)-두산-롯데가 명승부를 펼쳤다. PS 흥행은 경기 수도 중요하지만, 구단 인기와 대진도 무시할 수 없다. 올가을 '초대박'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8.30 08:06
메이저리그

"이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통산 422SV 명투수 아들, MLB 데뷔전 3안타 폭발

'레전드의 아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의 최대 관심사는 이날 MLB 데뷔전을 앞둔 윌 와그너(26)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빅리그에 콜업된 와그너는 6번 타자·2루수로 토론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일사천리로 데뷔전까지 치러냈다.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빅리그 데뷔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건 J.P 아렌시비아(2010) 팻 보더스(1988) 대니 에인지(1979)에 이어 와그너가 역대 네 번째'라고 전했다. 와그너는 수비에서도 물샐틈없는 움직임으로 재능을 뽐냈다. 그는 경기 뒤 "이보다 더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와그너는 MLB 통산 422세이브(역대 8위)를 기록한 레전드 빌리 와그너의 아들. 지난달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투수 기쿠치 유세이 트레이드에 포함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토론토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MLB닷컴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선 토론토 내 21위. 순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콜업 기회를 잡았다. 올해 윌 와그너의 트리플A 성적은 70경기 타율 0.315 6홈런 43타점. 출루율(0.432)과 장타율(0.429)을 합한 OPS는 0.853이다. 토론토 이적 후로 범위를 좁히면 7경기 타율이 0.400(25타수 10안타)에 이른다. 5할대 출루율(0.516)과 6할대 장타율(0.600)로 잠재력을 폭발했다. 존 와그너는 주로 2루수로 출전하면서 3루수도 병행할 전망.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윌 와그너는 올 한 해 동안 트리플A에서 꽤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3 19:45
프로축구

제주, ‘승리의 잇템’ 써드 유니폼 입고 홈 5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를 입고 찬란한 여름밤을 바라본다.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를 벌인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5연승에 도전한다.현재 제주는 10승 2무 13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통해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 광주 FC(승점 37점), 7위 FC서울(승점 36) 등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각오다. 특히 27라운드 상대가 서울인만큼 동기부여가 남다르다.현재 분위기는 최상이다. 홈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최근 안방에서 인천(1-0 승), 서울(3-2 승), 포항 스틸러스(2-1 승)을 연파한 데 이어 울산 HD과의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홍준호의 원더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홈 19경기에서 5승 7무 7패로 홈 승률이 약 26%로 홈 어드밴티지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던 제주가 완전히 달라졌다. 올 시즌 제주는 홈 13경기에서 무려 8승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홈 승수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 것"이라는 김학범 감독의 취임 일성이 이뤄지고 있다.인천전에선 승리를 부르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까지 착용한다. 제주는 당초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서울전과 울산전에만 착용하기로 했지만 홈 5연승과 순위 상승 발판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인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착용하기로 했다.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계속 착용해달라는 팬들의 염원도 감안한 결정이다.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는 팬들 사이에서는 갖고 싶어도 쉽게 가질 수 없는 ‘잇템’으로 유명하다. 온라인 출시 당일 바로 품절됐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듯 오프라인 판매 당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 모았을 정도로 팬들도 가장 사랑하는 써드 유니폼이다.무엇보다 제주는 써드 유니폼 착용 시 더욱 강해진다. 제주는 2021시즌부터 매년 써드 유니폼을 출시하고 있는데 선수단 착용 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2021년 제주바당(1승) 2022년 해녀삼춘(1무) 2023년 제주숲(1승 1무) 2024년 별을보라(2승) 등 성적이 눈에 띈다. 제주의 미래세대를 응원하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을 착용하면 제주의 미래와 제주 출신 선수가 맹활약하는 공식도 생겼다. 서울전에서는 제주 유스 출신 서진수와 한종무, 제주 태생 임창우가 나란히 골을 터트렸고, 울산전에서도 제주 태생 홍준호가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유니폼의 의미를 더했다. 전력의 무게감도 더해졌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선수단 체력 및 부상 회복에 만전을 가했으며, 새롭게 가세한 이적생들도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주황 메시' 남태희가 훈련을 통해 성공의 예열을 가하고 있으며, 홍재석, 허강준, 박주영 등 새로운 U-22 출전 카드들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카이나와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 역시 이제는 완벽 적응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심리적,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홈 4연승을 통해 선수들도 자신감이 오른 상태다. 방심하지 않되 자신있게 승부할 생각이다. 선수들과 팬들이 승리를 부르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이번 경기에도 '별을보라'를 착용하는 만큼 승리를 통해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10 07:00
프로야구

'레전드 한일전' 본 이강철 감독이 두 번 놀란 이유, "끝내준다…이종범은 다시 선수 해"

"다시 선수해도 될 것 같은데."지난 22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레전드 올스타전)을 본 이강철 KT 감독은 잠깐이지만 큰 감명을 받았다. 여전히 현역 같은 후배들의 플레이는 물론, 3만여명이 꽉 들어찬 모습을 보고 "끝내주더라"고 말했다. 한·일 야구를 빛낸 레전드들이 참가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은 일본 홋카이도현 기타히로시마시 소재로 현재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의 홈구장인 에스콘 필드에서 열렸다.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이종범과 양준혁, 김태균 등 1990년대와 2000년대 KBO리그와 국제대회를 이끈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고, 일본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필두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조지마 겐지, 후쿠도메 고스케 등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출전해 한일전을 치렀다. 경기는 6-10으로 패했지만,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못지 않은 활약에 한·일 야구팬들은 열광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최고령이었던 이종범은 이날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2루수로도 출전해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송구 실책은 범했지만 다이빙 캐치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를 본 '또다른' 레전드 이강철 감독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지난 23일 수원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경기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경기 앞부분은 봤다"라면서 "잘하는 선수들은 잘하더라. (이)종범이는 다시 (선수) 하라고 하지. 조웅천도 체인지업이 각도 엄청 크고 살아 있더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이 더 놀란 것은 경기장과 관중들이었다. 이 감독은 "예전(200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삿포로돔에 가본 적은 있는데, 이번 구장(에스콘필드) 보니까 정말 끝내주게 멋지더라. 그런(이벤트) 경기인데도 사람들이 3만명이나 꽉 찬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선수, 레전드들이 이런 존중을 받는구나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한국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 이어 인천 청라돔(2028년 완공 목표)과 잠실 돔구장(2032년 완공 목표)이 차례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개최 협력에 나선 SSG 랜더스는 청라돔 건축에 앞서 에스콘필드 운영을 벤치 마킹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찾았다. KBO 레전드 투수가 놀랄 정도의 최신식 구장이 한국에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7.24 15:04
프로야구

'챌린지 장인' 도슨, 의외로 학구파 면모까지...볼·매 외국인 선수 [IS 피플]

실력과 팬 서비스 정신을 갖춘 '복덩이' 외국인 선수. 가성비(투자 대비 효율)도 으뜸. 로니 도슨(29)이 KBO리그 1년 만에 보여준 자신의 매력이다. 도슨은 지난달 10일 발표된 2024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에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 101만2694표, 선수단 투표 96표로 30.91을 얻으며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40.92) KIA 나성범(35.21)에 이어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랐다. 도슨은 전반기 타율 0.358를 기록하며 리그 타자 중 타율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짱짱한 실력뿐 아니라 야구팬 지지도 많이 받았다. 올스타전 출전을 갈망하며 남다른 '셀프 어필'을 보여준 게 통했다. 동영상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유행으로 번진 챌린지를 보여주며 "올스타전에선 더 큰 재미를 드리겠다"라고 외쳤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 문화를 즐기고, 팬들과 잘 소통하면 더 큰 반향이 생긴다. 도슨은 스스로 KBO리그 올스타 선수가 됐다. 도슨은 지난해 에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에 입성했고, 타율 0.336를 기록하며 준수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했다. 연봉은 60만 달러. 연봉 상한제에 해당하지 않는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몸값에 사인했다. 그런 그가 리그 정상급 타격 능력을 보여주자, 야구팬의 지지는 더 올라갔다. 후반기 첫 아홉 경기에서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치며 주춤했던 도슨은 소속팀 키움이 6연패 수렁에 빠져 있던 지난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 8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로부터 우월 스리런홈런을 치며 키움이 6-2로 달아나는데 기여했다. 이날 경기 쐐기포였다. 경기 뒤 만난 도슨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취재진에 '볼 하트(손가락으로 반쪽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볼에 대는 포즈)'를 하며 웃어보였다. 대체로 선수들은 이 순간에 쑥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도슨에게 챌린지나 밈(Meme)은 어디서, 어떻게 습득하는지 묻자 그는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재밌으면 연습하기도 한다"라고 답했다. 최근 고전한 이유에 대해 K팝 스타 뉴진스에게 SNS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는데, 답장이 안 와서 그런 것 같다며 너스레를 보이기도 했다. 도슨은 후반기 돌입 뒤 부진한 점에 대해 "이유는 모르겠다. 야구는 원래 어려운 스포츠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도슨이 야구,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자세가 이처럼 긍정적이다. 그는 2016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61순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을 받았지만, 빅리그에서 4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KBO리그 입성 전에는 독립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은퇴도 고민했고, 대학 야구부에서 지도자 길을 걷는 것도 고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키움의 러브콜을 받았고, 8만5000달러에 계약하며 낯선 땅에 몸을 실었다. 도슨은 새로운 도전도 긍정적으로 임했다. 특히 한국 문화를 탐구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 감춰둔 끼를 드러냈다. 도슨은 현재 오하이오 주립대 학생 신분이다. 21일 SSG전 승리를 이끈 뒤 "꼭 할 말 이 있다"라며 최근 수강 과목에서 A 학점을 받는 걸 어필했다. 그러면서 "과제를 하느라 조금 바빴는데, 이제 더 편안하게 야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도슨은 교양 과목을 들으며 사이버 수업을 수강했다고 한다. 2013년 입학한 그는 키움에 입단한 뒤 한국인 동문들을 찾아 모임을 주선할 정도로 '학생' 신분에도 애착을 보였다고. 도슨이 A 학점을 받은 과목은 범죄학으로 알려졌다. 그는 "야구선수라는 직업이 매우 바쁘지만, 틈을 찾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 범죄학은 나에게 전에 없는 흥미를 준다"라며 다시 웃어 보였다. 볼수록 매력 있는 외국인 선수. 도슨은 "아구 선수로서 어떤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지금처럼 항상 멘털이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7월 2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도슨은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입성 1주년을 맞이한다. 도슨이 가라앉은 키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3 11:01
프로야구

[손윤의 야구 본색] 차승준 대신 배승수와 오재원? U-18 대표팀 선발로 본 감독의 고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오는 9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BFA U-18) 참가 선수 명단을 지난 주 발표했다. BFA U-18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U-18 야구월드컵과 비교해 최종 엔트리가 2명 적은 18명이다. 기본적으로 투수 8명과 포수 2명이 포함되니 내·외야수 일곱 자리에 8명만 뽑을 수 있다. 즉 주전 야수 7명에 내·외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1명만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선수 선발에 여유가 없다.박계원 부산고 감독은 청소년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부산고 경기가 없을 때도 고교 야구가 열리는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 살다시피 했다.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박계원 감독은 "올해는 투타 겸업이나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가 거의 없다"며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겸비한 선수도 드물다"라고 선수 선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 감독은 "현대야구에서 수비는 범위"라며 "주력과 함께 한 베이스를 더 허용하지 않는 강한 어깨가 중요하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그는 "국제대회에서는 상대 팀도 에이스급이 나오므로 장타력보다는 출루 능력과 기동력 등을 살릴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실제 이번 BFA U-18 최종 엔트리는 박계원 감독의 구상대로 야수진이 꾸려졌다. 거포 유망주 마산용마고 차승준 대신에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덕수고 배승수와 고교에서 가장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유신고 오재원 등이 포함된 게 대표적이다. 청소년대표만이 아니라 국가대표를 선발하면 항상 메인 음식에 따라오는 밑반찬처럼 잡음이 나온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과 관련해 선동열 전 감독이 국회 청문회까지 나가기도 했다. 대표팀 선발과 관련한 대부분 잡음은 "왜 이 선수가 더 좋은데, 저 선수를 뽑았느냐?"이다. 팬을 비롯한 야구계 외부에서는 성적이라는 숫자로 선수를 선발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대표팀 감독은 뛰어난 선수를 뽑는 것에는 같은 의견이지만 한정된 로스터 속에서 팀의 유기적 기능과 역할도 고려하다 보니까 숫자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 차이가 잡음의 원인이 된다. 대표팀 선수 선발은 올스타전 멤버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뽑는 게 아니다. 누군가가 주전이면 다른 누군가는 백업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멀티 포지션을 본다든지 국제대회 특성에 적합한 선수가 선발될 수 있다.BFA U-18에서 한국의 라이벌은 역시 일본이다. 일본 고교대표팀을 이끄는 오구라 마사요시 감독은 원래 공격 야구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령탑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대표팀에서는 투수력과 수비력 그리고 기동력을 중시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국제대회에서는 타격을 앞세워서는 좋은 결과를 내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탓이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일본이 WBSC U-18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마부치 시로 감독은 고교생 거포들을 배제하고 수비와 주력을 주된 선수 선발의 기준으로 삼았다.대표팀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다. 그만큼 선수 선발에 있어 감독의 야구관이 투영되기 쉽다. 물론, 성적에 따른 책임은 오롯이 감독의 몫이다. 박계원 감독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는 "프로에서 15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단 한 번도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다"며 "감독은 권한이 큰 만큼 책임도 무거운 자리"라고 강조했다. 고교생이 참가하는 청소년 야구에 승리를 중시하는 것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 어째서 U-18 대회인데도 성적을 중요하게 여길까. WBSC는 12세부터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각 국가의 최근 4년간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 랭킹을 매기기 때문이다. 그것에 따라 프리미어12 대회 등의 참가가 결정된다.야구 칼럼니스트정리=배중현 기자 2024.07.23 07:52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 앞둔 BAL, 타깃은 스쿠발...다저스는? "크로셰 포함 블록버스터 패키지 논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좌우되는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1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LA 다저스가 '빅 딜'을 위한 물밑 협상에 들어갔다.미국 USA투데이는 22일(한국시간) 마감시한을 앞둔 MLB 30개 구단의 주요 트레이드 논의 상황을 전했다.가장 주목받는 매물들은 올해 아메리칸리그(AL) 양대 투수로 꼽히는 개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다. 크로셰는 22일 기준 탈삼진 150개로 AL 1위, 스쿠발은 10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AL 3위에 올랐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크로셰는 3.9로 MLB 전체 1위, 스쿠발은 3.4로 AL 4(이상 팬그래프 기준)위에 올라 있다. 스쿠발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에서는 4.6으로 리그 투수 전체 1위기도 하다. 즉 두 사람은 올해 MLB의 양대 에이스로 봐도 무방하다.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는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팔려면 팔 수 있으나 문제는 대가다. 두 투수 모두 2026시즌이 끝나야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2.5년 동안 에이스를 쓸 수 있으니 대가가 높아도 한참 높다. 최상급 유망주 다수를 내줘야 하는 가운데 대화를 시도해본 팀들은 있다. 여전히 진척은 없지만, 대화는 현재진행형이다.1번 후보는 볼티모어다. 최근 몇 년 간 유망주 팜 1위를 독차지해온 볼티모어는 애들리 러치먼, 거너 헨더슨이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에도 최상급 유망주들을 여럿 보유했다. 올해 빅리그 데뷔했으나 부진한 잭슨 홀리데이는 여전히 유망주 랭킹 1위(파이프라인 기준)다. 사무엘 바사요(12위) 코비 마요(15위)만 내놔도 다른 팀들이 경쟁에 참여하기 어렵다.최고의 구매자가 볼티모어라면 가장 비싼 선수는 스쿠발이다. 세부 성적에서 크로셰보다 안정적이고 선발 경험이 많아 향후 부상 우려도 적다. USA투데이는 "디트로이트가 볼티모어, 다저스와 스쿠발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며 "스쿠발이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타이거스는 제안을 듣는 중이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왔을 때만 그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대화에 다저스가 끼긴 했지만 여러모로 볼티모어가 '베스트 핏'이다. 매체는 "볼티모어는 홀리데이 등 트레이드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재능 있는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1선발인 코빈 번스와 합을 맞출 수 있는 스쿠발을 영입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쿠발 개인에게도 볼티모어로 이적한다면 AL에 남아 사이영상 1순위 후보를 이어갈 수 있다. 크로셰를 두고는 다저스가 조금 더 빈번하게 거론된다. 라이벌 양키스도 관심은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USA투데이는 "양키스는 크로셰나 스쿠발을 영입하기 위해 1위 유망주 스펜서 존스를 내줄 의향이 있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더 큰 패키지를 기다린다"고 주장했다.양키스와 달리 다저스는 이미 전반기 크로셰 트레이드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그래도 대화가 끊기진 않은 거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다저스는 크로셰,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그리고 어쩌면 구원 투수 마이클 코펙까지 포함한 블록버스터 패키지에 대해 화이트삭스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현실이 될 수만 있다면 '역대급'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 크로셰만으로도 가치와 대가가 엄청난데, 로버트 주니어도 FA까지 3.5년이 남은 특급 외야수다. 지난해 38홈런을 때린 그는 올해 타율 0.227로 부진하나 장타력은 여전해 OPS(출루율+장타율)가 0.775로 준수하다. 주전급 외야수가 부족한 다저스엔 큰 힘이 된다.코펙의 경우 성적보단 가능성을 두고 거론된 거로 보인다. 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5.05로 부진하지만, 9이닝당 탈삼진이 12.3개에 달하는 파이어볼러다. 최근 에반 필립스 등 구원진이 흔들리는 다저스가 실험해볼 법한 카드다.MLB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2 16:0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입증된 여성팬 증가, 20~30대 여성이 절반 넘어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서도 20~30대 여성팬 증가 현상이 입증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 팬 예매의 성별·연령별 성향을 18일 발표했다.20대 여성의 비중이 3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 30대 여성이 19.1%였다. 2~30대 여성 비율이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 이는 2023 KBO 올스타전에서는 20대 여성 35.4%, 30대 여성 13%로 2~30대 여성이 48.4%였던 수치와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2~30대 여성에 이어 20대 남성이 14.2%, 30대 남성이 9.8%로 뒤를 이었다. 전년 12.9%와 9.3%에서 조금 하락했다. 올해 올스타전 전체 남녀 성비는 여성 68.8%, 남성이 31.2%로, 2023년(여성 65.7%, 남성 34.3%)과 비교해 여성 팬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2024 KBO리그는 역대 최고 흥행가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654만 2572명이 입장해, 전년 같은 경기 수 대비 32% 증가했다. 현장에선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여성팬 증가가 관중몰이의 원동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23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야구 고관여 팬(관심 있는 리그의 지난 시즌 우승팀과 응원 구단의 선수를 모두 알고 있고 유니폼을 보유한 응답자)의 여성 비율은 63.8%로 남성(36.2%)의 두 배에 가까웠다. 야구장에서 '20대 여성 파워'가 점점 올라가는 모양새다. 여성 팬의 발걸음이 늘어나면서 2017년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840만688명)은 무난하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산술적으로는 역대 첫 1000만 관중 돌파까지 가능하다.이형석 기자 2024.07.18 14:50
메이저리그

별들의 잔치에서 오타니가 또 하나 남긴 최초 역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별들의 잔치'에서도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하며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옵타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올스타전에서 승리 투수와 홈런을 모두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두 번째 타석 때 아메리칸리그(AL) 투수 태너 하욱의 3구째 143㎞/h 스플리터를 받아쳐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8년 MLB 진출 후 오타니가 쏘아 올린 첫 올스타전 홈런이다. 2021년 올스타전 무대를 처음 밟은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세 차례 별들의 잔치에서 4타수 1안타 2볼넷에 머물렀다. 올해 팬들이 기다리던 올스타전 홈런포를 신고했다. 승리 투수는 3년 전에 기록했다. 오타니는 2021년 7월 1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MLB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1회 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맥스 먼시-놀란 아레나도 등 강타자를 차례대로 범타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경기는 아메리칸리그의 5-2 승리로 끝났고 9명의 투수가 1이닝씩 나눠 던진 가운데 오타니가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초로 한 선수가 같은 해 투수와 타자로 동시 출전한 오타니는 올해 별들의 잔치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대 최초' 기록을 또 하나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4.07.17 14:30
메이저리그

'닥터K' 못 데려오는 다저스, '사이영 1위' 영입 참전? "LAD-BAL, 스쿠발 영입 관심"

탈삼진왕 개럿 크로셰(25·시카고 화이트삭스) 영입을 이루지 못하던 LA 다저스가 또 다른 젊은 에이스를 향해 눈을 돌렸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유력 후보로 꼽히는 타릭 스쿠발(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톰 버두치가 쓴 기사를 인용, "여러 우승 도전 팀들이 스쿠발을 넣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스쿠발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다. 전반기 19경기에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을 남겼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 0.88로 경기 운영능력이 안정적이고, 탈삼진도 140개로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선수 종합 평가 지표인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는 4.5(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로 투수 전체 1위다. 지난 6월 MLB닷컴이 진행한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도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그런 스쿠발을 두고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온 건 소속팀 디트로이트가 올 시즌'도' 부진해서다. 전반기를 47승 50패로 마감한 디트로이트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이 2014년이다. 올해도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하면 10년 '암흑기'를 기록하게 된다. MLB닷컴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스쿠발을 영입하기 위한 유망주 트레이드 패키지를 구성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사장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스 사장은 스쿠발을 중심으로 한 투수진이 팀 리빌딩 중심으로 믿고 있어 그를 팔지 의심스럽다. 하지만 모든 가격은 매겨져 있다"고 전했다. 비싼 대가만 치른다면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볼티모어와 다저스 모두 유망주는 많다. MLB닷컴 기준 볼티모어의 팜 시스템(유망주 풀)은 전체 1위, 다저스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 공백이 심한 것도 공통점이다. 다저스는 현재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에밋 쉬한,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특히 쉬한, 메이, 곤솔린은 올해 복귀가 불가능하다. 볼티모어도 카일 브래디시, 존 민스, 타일러 웰스가 결장 중이다. 두 팀은 이미 또 다른 선발 매물로 언급된 크로셰 영입을 놓고도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6승 6패 평균자책점 3.02와 함께 150탈삼진(전체 1위)을 기록한 크로셰는 화이트삭스가 MLB 전체 최하위로 떨어진 탓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대가다. 크로셰와 스쿠발 모두 올해 반년 이후에도 2년을 더 쓸 수 있는 투수들이다. 나이도 20대로 어리다. 어지간한 대가로는 영입이 불가능하다. 크로셰가 숱한 루머에도 여전히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유다.하물며 스쿠발은 더 비쌀 거로 보인다. 건강과 실력에서 불확실 요소가 적어서다. MLB닷컴은 "스쿠발은 부상으로 2022~2023년을 놓쳤으나 2021년 149와 3분의 1이닝을 던진 바 있다. MLB 레벨에서 거의 500이닝 가까이 던져 크로셰보다 불확실성이 적다. 크로셰는 이제 선발로 첫 시즌이다. 토미존 수술을 받기 전인 2021년 5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고, 올해 107과 3분의 1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이는 2024년 후반기 그를 던지게 두는 걸 위험하게 한다"고 분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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