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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무려 6년, 2531억 투자 가능?…토론토, FA 대어 브레그먼의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라

자유계약선수(FA) 알렉스 브레그먼(31)의 새로운 행선지로 토론토가 떠올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토론토가 FA 3루수 브레그먼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FA 대어로 평가받는 브레그먼은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타선 보강을 필요로 하는 복수의 구단과 링크된 상태.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브레그먼은 우익수 카일 터커나 내야수 보 비셰트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토론토의 '잠재적 백업 옵션(potential backup plan)'이다.디애슬레틱은 '토론토 관계자들은 최근 브레그먼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적으로는 왼손 타자를 영입하고 싶지만, 오른손 타자인 브레그먼이나 비셰트가 왼손 타자인 터커나 코디 벨린저보다 수비 포지션에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브레그먼을 영입하면 토론토는 '3루수 브레그먼-2루수 어니 클레멘트-외야수 애디슨 바저'로 포지션이 정리된다. 다만 브레그먼이나 비셰트 모두 시장 가격이 꽤 높다는 게 변수. 현재 브레그먼은 6년, 1억7100만 달러(2531억원), 비셰트는 8년, 2억1200만 달러(3138억원) 수준의 계약이 전망돼 적지 않은 결단이 필요하다. 브레그먼은 올 시즌 보스턴 소속으로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73(433타수 118안타)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출신 내야수로 MLB 통산 10년 성적은 1225경기 타율 0.272(1250안타) 209홈런 725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2 18:02
프로농구

프로야구 롯데 전준우, WKBL 올스타 페스티벌서 시투자로 나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가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 페스티벌의 시투자로 나선다.WKBL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야구 스타 전준우가 BNK금융 2025~26 WKBL 올스타 페스티벌의 시투를 맡는다”고 전했다. WKBL 올스타 페스티벌은 오는 2026년 1월 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WKBL은 “부산을 연고지로 한 롯데의 간판타자 전준우는 올스타전 시작에 앞서 시투를 진행해 부산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스타 페스티벌이 부산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6년 만이다. 지역 스포츠 팬들의 관심은 더 커질 전망이다.전준우는 경기 전 시투 외에도 슈팅 관련 이벤트에 참여, WKBL 올스타 선수들과 축제의 장을 빛낼 예정이다.올스타 페스티벌 티켓 예매는 22일 오후 2시부터 WKBL 공식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12.22 13:39
메이저리그

"다재다능했다" 이정후, 오타니·디아즈와 '세계 올스타' 선정

외야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5 세계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명씩을 꼽았다. MLB닷컴은 포지션 별로 국가 별 한 명씩 대표를 선정했는데, 이정후가 오타니 쇼헤이(일본) 에드윈 디아즈(푸에르토리코)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올스타 외야수에 앤디 페이지(쿠바)와 세단 라파엘라(퀴라소) 그리고 이정후를 선정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부상으로 루키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지만, 2년 차 시즌인 올해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홈런은 8개에 그쳤지만, 31개의 2루타와 12개의 3루타를 치면서 구장 곳곳에 타구를 날리는 능력을 증명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엔 이정후를 응원하는 '후리건스'라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이정후는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55타점, 73득점, 10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407,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734로 활약했다.이정후는 내년 3월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 주전 외야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일본을 대표해 지명 타자 부문에 뽑혔다. 국가 별 한 명만 선정하기 때문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외 일본 선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닷컴은 1루수 조시 네일러(캐나다·시애틀 매리너스),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바하마·뉴욕 양키스),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베네수엘라·시애틀),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도미니카공화국·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세계 올스타로 선정했다. 포수는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정됐다. 선발 투수엔 호세 킨타나(콜롬비아·밀워키 브루어스)를 선정했고, 최근 다저스로 이적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13:48
프로야구

'호주에서 쾅쾅쾅' 힘캐 수호천사 함수호, "호주 파워 남달라, 정말 열심히 몸 키웠어요" [IS 인터뷰]

삼성 라이온즈의 '힘캐' 수호천사 함수호가 호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다. 함수호는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호주에서 열심히 운동을 한 덕분에 몸집이 커진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06년생이자 2025시즌 신인(4라운드 전체 33순위) 함수호는 시즌을 마치고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구단의 권유로 결정한 비시즌 호주야구리그(ABL) 참가. 함수호는 왼손 이승현, 포수 이병헌, 투수 김대호 등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 호주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 시즌 1군 전력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직접 경험한 호주는 과연 달랐다. 고등학교 때부터 힘만큼은 자신이 있었던 함수호다. 하지만 그런 그도 호주 및 서양 선수들의 힘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나도 타구를 꽤 멀리 친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나보다 훨씬 멀리 치더라. 투수들의 볼도 힘이 있어서 배트가 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힘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함수호는 더 힘을 냈다. "호주에서 진짜 열심히 (훈련을) 했다"는 그는 "웨이트 훈련을 중점으로 했다. 먹기도 많이 먹었고, 몸의 변화는 확실히 느껴진다. 몸집이 커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렇게 구슬땀을 흘린 그는 호주에서 3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자신의 파워와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빠른 볼을 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변화구 대처 능력도 호주에서 조금 는 것 같다. 호주에서 느끼고 배운 능력을 내년 시즌까지 잘 이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함수호는 지난해 KBO리그 1군에서 6경기에 출전, 타율 0.214를 기록했다. 8월 8일 KT 위즈전에선 멀티 히트까지 때려냈다. 다만 경험 면에서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함수호는 한 시즌 대부분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보냈다. 퓨처스 성적은 85경기 타율 0.264(261타수 69안타) 5홈런 38타점. 출루율 0.334에 장타율 0.395를 기록했다. 한 시즌을 돌아본 함수호는 "감이 좋았던 달이 있었고, 안 좋았던 때도 있었는데 잘할 때 꾸준히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 후반에 경기를 많이 뛰었는데,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부족함을 느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한 시즌을 치르다보니, 나만의 타격 리듬과 밸런스가 생긴 것 같다. 호주에서도 이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비시즌 동안 이런 부분을 잘 연습해 가면,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함수호는 새 시즌 '리빙 레전드' 최형우와의 만남도 기대한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인 최형우는 지난 3일 2년 총액 26억원에 삼성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함수호는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선배다. 만나면 타격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 변화구를 치는 능력이나 직구를 노리는 능력이 엄청 좋으신 것 같다. 보고만 있어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구단에서 기대를 많이 하시니까 호주로 보내주신 것 같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말한 함수호는 "올해는 1군에서 몇 타석 못 있었지만, 내년엔 좀 더 잘해서 1군에 더 많이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종열 삼성 단장은 최근 호주를 찾아 ABL에서 뛰고 있는 좌완 이승현과 함수호를 격려하기도 했다. 두 선수의 성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5라운드까지 활약한 두 선수는 16일에 귀국한다. 이후엔 외야수 류승민과 투수 홍승원이 배턴을 이어받아 남은 라운드를 치른 뒤 내년 1월 20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09:00
메이저리그

통산 208홈런, 타율 0.194…'투수'로 변신한 공갈포, MLB 복수의 팀 '관심'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조이 갈로(32)가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까.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투수 갈로가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갈로는 2024년까지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거포.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그뿐만 아니라 2019년 올스타 선정, 2020년과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석권했다. 하지만 통산 타율이 0.194(2869타수 557안타)에 머물 정도로 타격의 정확도가 심각하게 떨어졌다. '공갈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수밖에 없었다. 갈로는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시즌인 2024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76경기에 출전, 타율 0.161(223타수 36안타) 10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77)과 장타율(0.336)을 합한 OPS가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낮은 0.613에 그쳤다.지난 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갈로는 3월 방출됐고 이후 '투수 전향' 의사를 밝혔다. 1m96㎝의 장신으로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144.8㎞/h) 후반대까지 나온다고 알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7:39
메이저리그

'2년 441억, 아니면 3년 662억' 김하성, DET 매체 집중 조명…바에스 밀어내고 '3년 계약' 전망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 매체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격수 김하성(30)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가 말했다'라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1600만 달러(235억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해당 매체는 '김하성이 최소 2년 3000만 달러(441억원), 아니면 3년 4500만 달러(662억원)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디트로이트는 내야 뎁스(선수층)가 탄탄한 편이다. 1루수 스펜서 토켈슨,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 3루수 콜튼 키스까지 이미 2026시즌 내야 구성을 거의 끝냈다. 다만 유격수 자리가 '물음표'라는 평가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025시즌 디트로이트 유격수의 종합 가치는 30개 팀 중 24위에 그쳤다. 디트로이트는 바에스를 주전 유격수로 확정하지 않았다'며 '그가 포지션을 소화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유격수와 중견수, 2루수와 3루수, 심지어 코너 외야수까지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로서 더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에스는 시카고 컵스 시절 2루수로 실버슬러거(2018), 유격수로 골드글러브(2020)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유격수, 2루수, 외야수로 뛰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025년 부활에도 불구하고 바에스는 126경기에서 타율 0.257 12홈런 10볼넷 109삼진을 기록하며 OPS가 0.680에 머물렀다. 그의 wRC+86은 공격력이 리그 평균보다 14% 낮았음을 의미한다'라고 조명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최근 "바에스를 여러 포지션에서 계속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 바에스의 유격수 출전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면 그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김하성이 적합하다는 게 해당 매체의 설명이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김하성은 디트로이트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3년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올해로 빅리그 다섯 번째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소속으로 48경기 출전,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투수 1루 견제 때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 베이스를 터치한 오른 어깨 연골이 부분적으로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 치료 끝에 복귀했으나 생산성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다만 지난 9월 애틀랜타 이적 후 반등 조짐을 보였다는 건 희망적인 요소.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더 뛰어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와 5년 계약을 하는 것보다 유격수 김하성과 2~3년 계약을 하는 게 디트로이트에 더 적합해 보인다'라고 조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0:38
메이저리그

메츠 이적 후 타율 0.182…'악몽의 외야수' 멀린스, 탬파베이와 111억 계약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31)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7년 상호 옵션이 포함된 1년 750만 달러(111억원) 계약을 확정했다'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멀린스의 2026년 연봉은 700만 달러(103억원)이며 2027년 상호 옵션은 1000만 달러(147억원).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8억원)이다.ESPN은 '탬파베이는 멀린스의 로스터 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오른손 투수 요니엘 쿠레트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 이 계약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에 공식 발표됐다'고 부연했다. 멀린스는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 소속으로 133경기에 출전, 타율 0.216(435타수 94안타) 17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84)과 장타율(0.281)을 합한 OPS가 0.565로 데뷔 후 최저. 2021년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하며 선수 가치의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개인 지표가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 7월 데뷔부터 줄곧 활약한 볼티모어를 떠나 메츠로 트레이드됐는데 이적 후에도 반등은 없었다.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멀린스는 42경기 타율 0.182(121타수 22안타)에 머물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8 09:03
메이저리그

토론토, 시즈·폰세 이어 타자 FA 최대어 터커까지 영입?...스프링캠프 훈련장 초청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겨울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MLB닷컴은 지난 5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외야수 자유계약선수(FA) 대어 카일 터커가 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소재 토론토 선수 개발 단지에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과정은 2년 전 토론토가 당시 FA 최대어였던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게 들인 노력과 크게 흡사하다"라고 밝혔다. 토론토는 2025 정규시즌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94승 88패·0.580)에 오른 뒤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최종 무대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패했지만, 강팀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최대어 딜런 시즈(7년 2억1000만 달러)를 영입했고,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와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공격력 보강까지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터커는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2025시즌까지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2회를 수상한 강타자다. 2025시즌은 시카고 컵스에서 뛰며 타율 0.266 22홈런 73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2025년 주전 외야수 달튼 바쇼는 2026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현재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조지 스프링어와 토론토의 계약은 막바지에 있으며, 올해 영입한 앤서니 산탄데르가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할 게 분명하다. 토론토에 젊은 외야수들이 많지만 올스타급 선수를 배출한지는 꽤 오래됐다"라고 설명하며 토론토가 터커 영입에 힘을 쏟을 명분을 설명했다. 토론토는 팀의 팜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내야수 보 비셋이 현재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끌 타자가 더 필요하다는 평가다. 터커는 딱 맞는 자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7 09:12
프로야구

"홈에서 준우승,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요" 아쉬움 곱씹으며 쉰 문현빈, "내년 우승으로 털어내고파" [IS 인터뷰]

"홈에서 우승을 내줬기 때문에..."문현빈(한화 이글스)은 한국시리즈(KS)가 끝난 뒤 좀처럼 잠을 자지 못했다. 아쉬운 순간이 눈에 아른거렸다. 특히 홈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내준 우승이라 허탈감은 더 컸다. 문현빈은 그렇게 아쉬움을 곱씹으면서 짧은 휴식을 보냈다. 문현빈은 사흘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문현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일본과의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지난 2023년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첫 성인 대표팀이 된 뒤 두 번째 태극마크였다. 하지만 APBC에선 연령 제한이 있었고, 이번 대표팀은 나이에 상관없이 KBO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았다. 5일 국가대표 훈련 중 만난 문현빈은 "이번이 '진짜' 성인 대표팀인 것 같다. 자부심이 더 생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짧았던 휴식,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문현빈은 "KS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조금 잠을 설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문현빈과 한화는 치열한 가을을 보내고 있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2018년 이후 7년 만의 가을 무대에 진출한 한화는 플레이오프(PO)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 혈투 끝에 2006년 이후 19년 만의 KS 무대를 밟았다. KS에선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에 1승 4패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5차전이 대전 한화 홈에서 열린 탓에, 한화는 자신의 안방에서 상대 팀의 우승 순간을 바라봐야 했다. 문현빈은 "준우승도 아쉬웠지만, 홈 구장에서 우승을 내줬다는 게 많이 아쉬웠다. 이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서 KS 끝난 후에도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면서 "이런 기분은 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다고 계속 생각하면서 휴식일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문현빈도 PO에서 5경기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홈런 10타점, 장타율 0.944 맹타를 휘둘렀지만, KS에선 5경기 타율 0.190(21타수 4안타)으로 다소 침묵했다. 첫 가을 무대, 중압감 심한 포스트시즌(PS)에서 체력 소모는 당연히 클 수밖에 없었고,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홈런 1개와 6타점을 기록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하지만 문현빈의 정규시즌은 화려했다. 팀 사정상 익숙한 내야가 아닌, 외야수로 경기에 나서야 했지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2홈런, 80타점, 71득점, 장타율 0.453에 출루율(0.370)을 합한 OPS 0.823으로 데뷔 3시즌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규정타석을 소화한 한화 타자들 중에선 타율 1위, 타점 3위, 득점 2위, 장타율 3위에 해당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문현빈은 "정말 느낀 게 많았던 한 해였다"라며 "수비도 고정된 상태에서 풀타임으로 시즌을 보냈고, 올스타전에 가을야구까지 처음 경험했다. PS에서 만족할 만한 '가을 데뷔전'을 보내고 싶었는데 결과가 씁쓸하게 마무리 돼서 아쉽다. 그만큼 많이 느꼈고, 내년에 다시 준비 잘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아쉬움을 내년엔 우승으로 털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문현빈은 대표팀에서 '좋은 선배들'과 함께 지내며 한층 더 성장하고자 한다. 이날 문현빈은 LG의 우승 외야수 박해민에게 외야 수비 일대일 과외를 받았다. KS 당시 "시리즈가 끝나면 박해민 선배를 따라 다니며 수비를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그 꿈이 이뤄진 것이다. 여기에 리그 20홈런 듀오 2003년생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안현민(KT 위즈)과도 친하게 지내며 타격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문현빈은 "잘 치는 형들 사이에서 어쩌다 다시 막내가 됐는데, 대표팀에서 형들 하는 모습 배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6 07:31
메이저리그

2년 연속 부상이 문제? MLB FA 랭킹 1위 터커, 9년 5137억 대형 계약 전망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28)가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2025~26시즌 MLB FA 랭킹 톱100을 선정하며 터커를 1위에 올렸다. 터커는 올 시즌 손과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7)과 장타율(0.464)을 합한 OPS는 0.841이었다.정확도와 장타력을 겸비한 거포형 외야수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터커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하기도 했다. NBC스포츠는 '연속 부상으로 얼룩진 시즌은 터커의 시장 가치를 높이지 못하겠지만, 그는 2024년 반시즌 동안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5년에도 또 한 번 훌륭한 출발을 보이다가 손 부상을 당했다'라고 조명했다. 터커는 2024시즌 78경기에 출전, OPS 0.993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정강이 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올해도 부상을 거듭하면서 고전했으나 가치가 급락한 건 아니다. NBC스포츠는 '터커는 지난 4년간 총 546경기 중 505경기에 출전했다'며 '우려되는 점은 뛰어난 도루 능력에도 불구하고 터커의 발이 느리고, 점점 느려져 외야 수비 범위가 평균 이하라는 거다. 몇 년 후 1루수로 전환하는 게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터커의 계약으로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137억원)를 예상했다.한편 NBC스포츠는 이번 FA 시장 랭킹 톱5으로 터커 이외 투수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꼽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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