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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래 내가 결정한다” 여전히 첼시 소속, 충격 이적 성사될까

로멜루 루카쿠(첼시)는 또 한 번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행선지로 언급되는 두 팀이 예상외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벨기에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탈락하면서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지난 두 시즌 인터 밀란, AS 로마에서 임대 생활을 한 루카쿠는 여전히 첼시 소속이다. 2021년 8월 첼시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다만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서는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탈리아에서 나온 보도를 인용 “AC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카쿠를 잠재적인 ‘플랜 B’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짚었다.AC밀란과 맨유가 올여름 최전방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볼로냐) 영입을 노리는데, 만약 실패하면 루카쿠로 선회할 수 있다는 뜻이다.루카쿠는 2017년부터 2년간 맨유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은 아니었다.AC밀란이 거론되는 건 흥미롭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과 로마에서만 뛰었다. AC밀란이 인터 밀란의 라이벌 팀인 터라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이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카쿠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이적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당시 그는 “내 미래? 머릿속으로는 이미 알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안다”면서 “내가 공식 에이전트가 없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이 (이적에 관해) 말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내가 (팀을) 선택하고 설명하면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내가 어딘가에 남거나 가기로 할 때마다 몇 요인 때문에 올바른 선택으로 판명되곤 했다”면서 “감독과의 관계는 모든 결정의 핵심 요소”라고 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31세인 루카쿠의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447억원)다.김희웅 기자 2024.07.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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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제대로 시동 걸었다…개싸라기 흥행 조짐 [줌인]

영화 ‘핸섬가이즈’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올여름 극장가 흥행 복병으로 떠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핸섬가이즈’는 전날 5만 545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51만 4336명이다. ‘핸섬가이즈’의 성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흥행 추이에 있다. ‘핸섬가이즈’는 지난달 26일 개봉 당시 ‘인사이드 아웃2’,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하이재킹’ 등 경쟁작에 밀려 4위로 출발했다. 오프닝스코어 역시 6만 6957명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하지만 첫 주말이 시작된 28일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개봉 나흘째인 30일 전체 박스오피스 2위까지 뛰어올랐다. 글로벌 흥행 중인 ‘인사이드 아웃2’의 벽까지 넘지는 못했지만,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과 ‘하이재킹’을 차례로 제치며 역전에 성공했다.여기에는 경쟁작들의 부진 영향도 있었지만 ‘핸섬가이즈’ 자체의 힘이 진가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핸섬가이즈’ 자체 관객수 변화를 보면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통상 영화는 토요일보다 일요일 관객수가 저조하다. 하지만 ‘핸섬가이즈’는 앞선 일요일 전일 대비 14.2% 오른 45만 8882명의 관객을 모았다. 같은 날 관객수 상승세를 보인 작품은 박스오피스 상위 10편 중 어린이 애니메이션 ‘언더더씨: 마법 산호초를 찾아서’ 외 ‘핸섬가이즈’ 뿐이다. 좌석판매율(전체 좌석 중 실제로 관객이 앉은 좌석 비율) 변화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좌석판매율은 극장이 결정하는 좌석점유율(전체 좌석 중 해당 영화에 배정된 비율)과 달리 관객의 선택이 반영된 지표다. 즉, 영화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 ‘핸섬가이즈’의 좌석판매율은 개봉일 이틀째인 27일 9.8%에 불과했지만, 28일 12.5%, 29일 30.2%, 30일 35.1%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개싸라기 흥행(개봉 2주 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도 가능할 거란 전망이다. 실관람객 평가도 올라가고 있다. 지난 주말 92%(100% 만점)던 ‘핸섬가이즈’ CGV골든에그지수는 2일 기준 93%로 올랐다. 롯데시네마 별점도 92점(100점)을 찍었으며 메가박스, 네이버영화 등에서도 8점대를 유지 중이다.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올해 최고의 영화”, “B급 영화의 A급 완성도” 등의 극찬도 심심찮게 들린다. 실제 영화를 접한 이들은 이성민, 이희준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 허를 찌르는 전개와 여기에 기인한 독특한 코미디, 이질감 없는 장르의 이종 교합 등에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코미디 영화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장르적 쾌감에 집중하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킨다. 또 그간 무게감 있거나 악한 역할을 많이 했던 이성민, 이희준의 코미디가 신선하게 다가오고 주조연들 간 케미스트리도 좋다. 오컬트적인 부분이 잘 녹아났다는 점도 흥행 요인”이라고 짚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향후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NEW 관계자는 “(‘핸섬가이즈’가) 뒷심을 발휘해 장기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과 유사한 관람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 상승, 좌석판매율 1위 달성 등 정량적인 지표가 이를 입증하고 SNS를 통해 확산되는 실관람객의 호평이 입소문에 불씨를 붙였다”며 “높아진 관객의 관심과 니즈가 충족될 수 있도록 좌석 확보에 힘을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로, 캐나다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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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3세 될 SON, 장기 계약은 현명하지 않아…2025년 매각 가능성” 英 매체 전망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한 현지 매체에선 그와의 장기 계약이 현명하지 않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고 선수 손흥민과의 동행을 2026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지만, 2025년에 매각이 논의될 수도 있다”라면서 “손흥민은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핵심 타깃으로 지목됐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손흥민에 대해 “한국의 슈퍼스타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을 넣으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그는 32세가 되지만,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올여름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진다”면서 “구단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전망은 올해 초부터 나왔다. 하지만 어느 한 쪽에서도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매체는 토트넘이 플랜 B를 가동할 것이라 주장한다.매체는 먼저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에서 토트넘의 협상 입지가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손흥민은 내년이면 33세가 된다. 여전히 엘리트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나이의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장기 계약 대신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떠오른 이유다. 매체는 “사우디 프로 리그로 판매해 상당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일 수 있다. 손흥민 본인도 은퇴가 1년 더 가까워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동에서 선수 생활 후반기를 보내며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다만 매체는 “물론 손흥민은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모든 토트넘 팬이 원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공식전에서만 408경기 162골을 넣었다. 이는 구단 최다 득점 부문 3위, EPL 기록으로 범위를 좁히면 2위다. 9년 가까이 팀을 위해 헌신했고, 2023~24시즌엔 정식 주장으로 선임돼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힘을 보탰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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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4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가마다, 팰리스와 2년 계약 “EPL서 날 시험해 보겠다”

일본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일본 선수로는 14번째 EPL 진출이다.크리스털 팰리스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가마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와 계약을 마친 가마다는 자유 계약으로 팰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따라서 발생한 이적료는 없다.가마다는 팰리스의 올여름 두 번째 영입이다.팰리스에 입단한 가마다는 “팰리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잘 아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 다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EPL에서 나 자신을 시험해 보고, 구단과 내가 함께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가마다가 EPL에 연착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1년 7월부터 2년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이끈 글라스너 감독은 이 기간 가마다를 지도했다. 가마다는 글러스너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가마다는 지난 시즌 라치오에서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세리에 A 29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에 그쳤다. EPL에서 커리어 반등을 노린다.구단의 기대는 상당하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가마다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선수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활약했다. 그의 경험, 기술, 헌신은 이미 우리 팀에 훌륭한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이어 “가마다가 많은 선택지 중 팰리스에 합류해 올리버 감독과 다시 한번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셀허스트 파크(팰리스 홈구장)에서 그를 지켜보는 것이 팰리스 팬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팰리스는 지난 시즌 EPL 20개 팀 중 10위에 올랐다. 꾸준히 중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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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즈, 신보 ‘에이트’ 티저… 강렬한 에너지 담아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에이트’(ATE) 티저에서 폭발적 시너지를 터뜨렸다.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새 미니 앨범 ‘에이트’와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 발매에 앞서 공식 SNS 채널에 각종 티징 콘텐츠를 오픈 중이다. 1일 오후에는 강력한 매력과 에너지를 품은 신보 단체 및 유닛 티저를 공개하고 컴백 열기를 높였다.단체 티저 속 여덟 멤버는 자신들의 초상이 담긴 사진 배경 앞에 서서 존재감을 뿜어냈다. 단단한 눈빛과 어우러지는 당당하고 여유로운 아우라가 카리스마를 배가해 전 세계 팬심을 매료했다. 새 앨범 ‘에이트’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마운틴스’(MOUNTAINS), ‘쨈’(JJAM),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러너스’(Runners), ‘또 다시 밤’ 등 총 8곡이 수록됐다.2024년 첫 컴백을 앞둔 스트레이 키즈는 ‘올여름 국내외 음악 시장을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이들은 2022년 3월 미니 앨범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4연속 1위를 달성, 2023년 11월 미니 앨범 ‘락스타’ 타이틀곡 ‘락’과 올해 5월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로 빌보드 ‘핫 100’ 진입에 성공했다.최근에는 스트레이 키즈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 수 3000만을 돌파하며 K팝 아티스트 그룹 기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 수 톱 3에 이름을 올리고 뚜렷한 영향력을 재입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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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걸’ 키오프·‘블링’ 베몬·‘반전’ 스테이씨…3色 ‘맛’있는 컴백 [IS포커스]

올여름 가요계도 뜨거울 전망이다. 키스오브라이프, 베이비몬스터 그리고 스테이씨까지 7월 첫날부터 ‘핫’하게 돌아온 걸그룹들의 3색 ‘맛’에 K팝 리스너들이 반색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실력파로 주목 받은 키스오브라이프와 베이비몬스터가 작심하고 내놓은 이번 신곡을 분기점으로 어떤 도약을 보여줄지, 치열한 5세대 걸그룹 경쟁 구도에 생길 변화가 주목된다. 스테이씨 또한 첫 정규앨범을 통해 이전과 확 달라진 면모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만큼 이들이 펼칠 여름 대전에 K팝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심재걸 대중음악 평론가는 1일 이들의 동시기 컴백에 대해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그룹들이라서 주목할 만한 대진표”라며 “여름이란 계절감이 오히려 콘셉트에 한계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나 진부하지 않게 풀어갈지가 성장 보폭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음악은 청량, 퍼포먼스는 ‘핫 오브 핫’새 디지털 싱글 ‘스티키’로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는 단단해진 내공이 돋보이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핫걸’을 넘어 ‘서머퀸’ 등극을 예고했다. ‘스티키’는 경쾌하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와 매력적인 스트링, 아프로비트 리듬의 그루브와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청량하고 시원한 사운드에 멤버들의 에너제틱한 보이스가 귀를 쏙쏙 자극한다. 나른하고 몽환적이고, 달콤하고 사랑스럽다. 음원만 들으면 기존 이들을 따르던 ‘핫걸’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러블리함 그 자체다.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보면 ‘핫걸’이란 수식어가 오히려 부족할 정도로 화끈하다.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외모로 눈 뗄 수 없는 뜨거운 퍼포먼스의 향연을 보여주며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한다. 일부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들이 ‘유교걸’들의 눈엔 자칫 선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키스오브라이프는 ‘실력’으로 논란을 스스로 초월해내는 모습이다. ‘스티키’가 뜨거운 여름의 낮을 보여준다면 수록곡 ‘테 키에로’는 뜨거운 축제와 여름밤의 열기를 라틴 풍에 담아내 고혹적이고 정열적인 에너지와 낭만적인 무드를 들려준다. ◇빛나는 실력에 블링블링 매력까지 ‘포에버’로 돌아온 베이비몬스터 역시 또 한 번 도약했다. 그간 힙합 장르라는 큰 틀 아래 스포티한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면 이번엔 ‘YG 색’을 녹여낸 청량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웅장한 힙합 무드 속 쉴 새 없이 변하는 비트의 향연과, 이를 뚫고 나오는 멤버들의 시원한 보이스는 역시나 인상적이다. 특유의 강렬함을 내려놓았음에도 그 자체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청량한 음악과 블링블링한 스타일을 만나 더욱 반짝인다.뮤직비디오에서는 베이비몬스터만의 밝은 매력과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보여준다. 풍부한 볼거리에 귀를 자극하는 보컬과 래핑이 어우러진 덕분에 ‘포에버’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2위로 직행하기도 했다. 실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던 베이비몬스터는 청량한 ‘서머송’까지 그들만의 컬러로 성공적으로 완성해내며 무한대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식 데뷔곡 ‘쉬시’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3개월째 롱런 중인 가운데 베이비몬스터가 깜짝 여름 싱글 ‘포에버’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 틴프레시 벗고 새로움 입다 스테이씨는 데뷔 3년 8개월 만의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으로 색다른 항해를 시작했다. 타이틀곡 ‘치키 아이씨 땡’은 얼음처럼 쿨하지만, 핫하고 발칙하기도 한 스테이씨의 애티튜드를 담은 곡. 기존 스테이씨가 팀 컬러로 선보여 온 ‘틴프레시’를 벗어나 반전의 묘가 돋보인다. ‘ASAP’, ‘테디베어’, ‘퍼피’, ‘버블’ 등 전작들에서 보여준 프레시하면서도 키치한 매력 대신 곡 제목 그대로 ‘치키함’을 입고 쿨하고 멋진 무드를 보여준다. 확 달라진 변신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지난 시간을 통해 다져온 내공을 기반으로 원래 입던 옷인 듯 ‘착붙’ 소화해내며 팀 컬러의 확장을 보여준다. 2020년 11월 데뷔, 어느덧 5년차 그룹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보기 좋게 펼쳐보였다. 소속사 수장인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의 남다른 합으로 향후 계속될 스테이씨의 여정을 기대하게 했다. 다수 그룹들이 여름 차트를 노리고 청량한 느낌의 신곡들로 속속 컴백하고 있는 가운데, 청량함의 스펙트럼이 각 팀의 개성에 맞게 분화되고 있단 점도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여름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우느라 팀 고유의 개성이 실종된 음악이 나오는 경우도 잦았는데, 최근엔 각 팀마다 개성과 실력이 강화되며 동일하게 청량함을 추구하더라도 다른 느낌의 곡이 완성돼 리스너들에게 다양한 들을거리를 주고 있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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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셀틱 트리오 해체 가능성↑…“양현준·오현규, 올여름 팀 떠날 수 있다”

셀틱 트리오가 뿔뿔이 흩어질 가능성이 커졌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한 소식통은 셀틱 트리오인 양현준, 오현규, 고바야시 유키가 올여름 모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셀틱 소속의 한국인 미드필더 권혁규는 이번 보도에서 이름이 빠졌지만, 지난달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가 공개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 15인에 포함된 바 있다. 2023~24시즌 양현준과 함께 셀틱에 입단한 권혁규는 좀체 기회를 받지 못했고, 첫 시즌 후반기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 이적해 리그 8경기를 소화했다.따라서 양현준과 오현규, 권혁규 모두 이적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양현준은 영구 이적이 아닌 임대 계약이 될 수도 있지만, 고바야시는 확실히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이어 “오현규는 아담 이다(노리치 시티)의 영입 여부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오현규는 2023~24시즌 후반기에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노리치 공격수 이다가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신임을 받은 터라 올여름 (이다가) 영구 계약을 맺는다면, 한국 선수(오현규)는 잉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과 임대 계약을 맺었고, 꾸준히 피치를 밟았다. 반면 오현규는 지난 1~2월 사이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뒤 소속팀에서 입지가 줄었다.현재 벨기에 헹크가 오현규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준은 한국인 셀틱 선수 중 가장 경쟁력을 보였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다.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을 뽐냈지만, 완전히 베스트11 멤버로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한국인 셀틱 트리오 모두 2024~25시즌 다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02 05:45
프로축구

EPL 러브콜에도 차분한 '18세' 양민혁…실력에 멘털까지 갖춘 차세대 스타 예고

“이적설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 안 하고 있습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러브콜에 대한 2006년생 양민혁(18·강원FC)의 차분한 답이다. 어린 나이에 EPL 진출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들떠있기보다는 강원 선수로서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민혁은 “기쁘지만 아직 이뤄진 일은 아니다. 강원에서의 활약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양민혁을 향한 EPL 러브콜은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거듭 인정한 내용이다. 지난달 본지와 통화에서도 “EPL 빅클럽이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빅클럽 기준이 다르겠지만 전통 있는 팀이다. 먼저 오퍼가 왔다”며 “계획은 올 시즌까지는 양민혁과 함께하는 것이지만 서로 협의하기 나름”이라고 했다.이후 구단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2~3개의 빅클럽이었다. 한국 선수를 많이 데려간 팀도 있었다. 해외 에이전트들이 양민혁을 보고 간 것이 사실이다. EPL 팀도 분명히 맞다”고 전했다.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상황은 긍정적이라는 게 강원 구단과 김병지 대표의 설명이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그는 올 시즌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K리그에 데뷔, 20경기에 출전해 5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4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팀 내에서 개막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건 양민혁과 황문기 두 명뿐이다. 현란한 드리블과 과감한 돌파, 날카로운 슈팅 등을 갖춘 18세 양민혁의 활약에 강원 구단은 지난달 6개월 일찍 정식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이후 EPL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이르면 올여름, 늦어도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엔 세계 최고의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K리그 데뷔 반년 만에 세계 최고의 무대인 EPL 러브콜을 받고 있으니, 어린 나이를 더해 다소 들뜨거나 자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그런데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양민혁은 한없이 차분하기만 했다. 그는 “(윤정환) 감독님도, 저도 이적설에 대한 건 얘기조차 안 하고 있다. 저도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면서 “부담으로 느끼지는 않고 최대한 더 잘 준비해서, 더 보답을 해드려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양민혁은 “친구들도 ‘어느 팀으로 가느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저도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건 없어서 답을 못 드릴 것 같다. EPL 축구를 본격적으로 보지도 않고, K리그를 더 많이 봤기 때문에 잘 아는 팀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서도 “기분도 좋지만,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생기는 거기 때문에 행동이나 이런 것들을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EPL 러브콜을 받고 있는 2006년생 고등학생의 답변이었다. 실력은 물론 멘털까지 갖춘 양민혁의 모습은 이미 구단 코치진들도 인정한 대목이다. 정경호 강원 수석코치는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인데 부담도 있을 거다. 꿈에 그리던 EPL에 갑자기 나갈 수 있다는 생각들에 부풀어 오르는 마음들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차분하게 시키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이미 (양)민혁이도 어린 선수인데도 ‘팀이 더 중요하다’는 마음들을 갖고 있었다. 많은 관심에 흔들리지 않고 더 좋은 퍼포먼스로, 자신이 EPL에 갈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직접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나아가 정경호 코치는 양민혁을 향한 EPL 빅클럽들의 관심이 한국축구 전반에 걸친 ‘반가운 변화’의 서막이 될 거라고도 분석했다. 정 코치는 “K리그도 유럽에 맞춰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본다. 과거 우리 선수들이 해외에 가려면 군대 가기 전에 면제를 받고 전성기 나이에나 진출했다. 이제는 K리그 어린 선수들에 대한 장점을 파악한 해외 스카우트들의 스카우트 전쟁이 벌어지는 거 아닌가 싶다”며 “그만큼 한국축구도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어린 선수들이 더 큰 희망을 갖고 축구에 더 매진하고, 비전을 갖고 훈련할 수 있게 됐다. K리그, 나아가 한국축구 판도에 생기는 변화”라고 덧붙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7.01 10:05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강렬하게 ‘에이트’…8色 개인 포토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강렬한 매력을 극대화한 새 앨범 개인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9일 새 미니 앨범 ‘에이트’와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을 발매한다. 지난달 30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멤버 8인의 개인 콘셉트 포토를 추가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 예열에 나섰다. 티저 속 멤버들은 당당하고 여유로운 애티튜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찬과 아이엔은 매혹적 눈빛과 함께 포토제닉한 포즈로 시선을 붙잡았고 리노와 승민이 붉은 조명 아래 몽환적 아우라를 뿜어내며 글로벌 팬심을 매료했다. 현진과 필릭스는 클로즈업을 부르는 눈부신 비주얼을 자랑했고 창빈과 한은 유니크 소품을 활용해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에이트’는 올여름 국내외 음악 시장을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칙칙붐’을 비롯해 ‘마운틴스’, ‘쨈’, ‘아이 라이크 잇’, ‘러너스’, ‘또 다시 밤’, ‘스트레이 키즈’, ‘칙칙붐’ 페스티벌 버전까지 총 8곡이 실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1 09:02
해외축구

日 이토 때문에 뮌헨 탈출 노리나…김민재 입단 때 환영한 더 리흐트, 먼저 떠날 가능성

마타이스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입 후보 중 하나인 더 리흐트 측과 접촉했다”고 전했다.이어 “더 리흐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해도 맨유에 합류할 의향이 있다. 뮌헨은 맨유의 결정에 따라 올여름 더 리흐트를 매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역시 맨유와 더 리흐트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뮌헨은 지난 시즌 이례적으로 ‘무관’에 그쳤다. 우승 트로피를 단 한 개도 따내지 못했고, 새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리빌딩은 시작됐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힌 수비 라인은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뮌헨은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품었고,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를 주시하고 있다. 기존 센터백인 더 리흐트,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중 정리는 불가피하다. 다만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완전 이적한 다이어는 정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김민재 등이 종종 방출 대상으로 등장하는 이유다.김민재는 앞서 이적 가능성을 배제했다. 2023~24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잔류를 시사했다.다만 더 리흐트는 생각이 다른 분위기다. 경쟁자임에도 지난해 김민재 입단 때 격하게 환영한 더 리흐트가 먼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더 리흐트는 2022년 7월부터 뮌헨에서 활약했다. 더 리흐트와 뮌헨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되며,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시장 가치는 6500만 유로(962억원)다.뮌헨과 더 리흐트의 계약 기간이 넉넉히 남은 만큼, 맨유가 감당해야 할 이적료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뮌헨도 더 리흐트를 매각할 의지가 있는 만큼, 조건만 맞는다면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6.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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