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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일상복으로 입는 스포츠 유니폼…'블록코어' 뜬다

최근 스포츠 열풍과 함께 ‘블록코어’가 여름 패션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록코어(Blokecore)는 스포츠 유니폼 스타일을 일상복과 매치한 패션이다. 해외 인플루언서 및 K팝 스타들이 즐겨 입으며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15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무신사의 유니폼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4배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도 직전 기간 대비 1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관련 제품들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올여름 블록코어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한세엠케이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는 '유나이티드 컬렉션'을 통해 농구 유니폼을 활용한 레트로 블록코어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티한 무드의 컬러 배색과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유니폼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물고 편안하면서 힙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뉴욕 닉스, 시카고 불스 등 NBA인기 구단 빅로고가 포인트인 ‘SAS 유나이티드 메쉬 슬리브리스’는 통풍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사용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유지한다. 반바지와 함께 셋업으로 착용하면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넉넉하고 긴 기장의 원피스 스타일로도 선보여 다양하게 레이어드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NBA는 가울·겨울(FW) 시즌을 겨냥해 ‘플레이 라인’도 선보였다. 스포티한 무드를 베이스로 한 캐주얼룩을 강조하는 컬렉션으로. 부드러운 착용감과 여유로운 루즈핏이 특징이다.‘플레이 게임(PLAY GAME)’ 텍스트를 활용한 심플한 아트웍으로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에어로웜, 트리코트 본딩 등 플레이 라인만의 차별화된 보온성 기능을 갖춰 데일리룩으로 연출하기 좋다고 회사 측의 설명이다.LF '챔피온'은 대표 헤리티지인 '나일론 메쉬' 아이템을 앞세워 블록코어 패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나일론 메쉬 골프 글러브에 사용되는 직물에서 영감을 받아 챔피온만의 기술로 제작, 1967년 미식축구 유니폼으로 처음 선보인 소재다. 나일론 메쉬 셋업은 민소매와 반바지로 구성됐으며 레드, 블루, 블랙 3종 컬러다. 싱글 메쉬 원단의 민소매는 긴팔, 반팔 티셔츠와 함께 레이어링해 블록코어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16 07:00
연예일반

정국, ‘골든’ 트랙리스트 공개…에드시런→션멘데스 협업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솔로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16일 정국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첫 번째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포함해 솔로 싱글 ‘세븐’(Seven) Explicit Ver.과 Clean Ver., ‘3D’, 신곡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예스 올 노’(Yes or No), ‘플리즈 돈 체인지’(Please Don't Change), ‘헤이트 유’(Hate You), ‘썸바디’(Somebody), ‘투 새드 투 댄스’(Too Sad to Dance), ‘샷 글라스 오브 티얼스’(Shot Glass of Tears) 등 총 11곡이 수록된다.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정국의 그루비한 보컬이 돋보이는 레트로 펑크 곡이다. 올여름을 강타한 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세븐’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와 서킷이 정국을 위해 다시 신곡의 프로듀싱을 맡았다.여기에 영국 가수 에드 시런,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션 멘데스, 일렉트로닉 힙합 그룹 메이저 레이저 등 뮤지션과 블러드팝, 데이비드 스튜어트, 블레이크 슬랫킨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피처링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세븐’의 라토, ‘3D’의 잭 할로우에 이어 프랑스의 프로듀서 겸 래퍼 DJ 스네이크 등 개성 넘치는 뮤지션들이 정국과 호흡을 맞췄다.오는 11월 3일 발매되는 ‘골든’이 자신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만큼, 정국은 신보에 수록된 모든 노래를 직접 선정하는 등 앨범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고, 11곡 모두 영어로 불렀다.한편, 정국은 첫 솔로 앨범 ‘골든’ 발매에 이어 내달 20일 오후 8시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6 08:43
영화

‘밀수’ 밀수왕 vs ‘무빙’ 초능력자, 올여름은 조인성과 함께 [줌人]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 조인성을 극장과 안방극장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면 어떨까. 평소 조인성의 팬이라면, 혹은 입덕을 앞둔 사람들이 있다면 주목하라. 조인성이 오는 26일 영화 ‘밀수’와 8월 6일 디즈니+ 시리즈 ‘무빙’으로 올여름을 뜨겁게 달구러 찾아온다.조인성은 데뷔 초부터 조각 같은 외모와 187cm의 큰 키로 시선을 끌었다. 2000년 ‘학교3’로 시작해 ‘뉴 논스톱’, ‘발리에서 생긴 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비열한 거리’, ‘쌍화점’, ‘모가디슈’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았다. 조인성은 1998년 데뷔해 25년째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만, 사실 경력에 비해 작품 출연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그건 조인성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만큼 신중하게 고른 작품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그런 그를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지금까지는 본 적 없던,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할 것이 예고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꽃미남 배우로만 불렸다면, 이젠 ‘연기파 꽃미남 배우’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조인성이 ‘밀수’와 ‘무빙’에서 각각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 밀수왕 조인성, 이런 캐릭터도 찰떡젠틀하고 다정한 줄만 알았던 조인성이 밀수왕으로 변신한다.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 조인성은 극중 월남에서 돌아와 악독한 기질로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돼 밀수판을 접수한 권 상사를 맡았다. 조인성은 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야생성을 넘어서 매너 있고 품격 있는 액션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열연을 기대케 했다.조인성의 이런 연기 변신은 새롭다. 그의 전작을 살펴보면 능력 있는 재벌 2세 혹은 사연 있는 주인공을 연기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밀수’는 지난 2006년 영화 ‘비열한 거리’의 병두가 떠오르기도 한다. 당시 조인성은 조폭 세계에 몸담은 한 남자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들으며 높은 인지도를 얻었던 바. 이번 ‘밀수’에서는 ‘비열한 거리’와는 비교가 안되는 전국구 1인자를 연기하는 터라 그만큼 관심이 쏠린다.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과의 인연으로 ‘밀수’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모가디슈’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춰 큰 호평을 받았던 터라 ‘밀수’에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조인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조인성, 초능력자로 돌아오다조인성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초능력을 갖고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카카오 인기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강풀 작가와 ‘킹덤’ 시즌2의 박인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조인성의 첫 OTT 출연작이기도 하다.‘무빙’은 디즈니+가 제작비 500억 원을 들여 만든 시리즈다. 이 작품에는 조인성을 비롯해 류승룡, 한효주,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조인성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초능력자를 연기, 아빠 역할까지 맡아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조인성이 연기한 김두식은 비행 능력을 갖춘 베테랑 요원이자 초능력을 물려받은 아들 김봉석(이정하)을 둔 아빠다. 이미현 역의 한효주와는 부부로 등장해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조인성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밀수’는 조인성이 가지고 있던 카리스마와 영화의 70년대 레트로 분위기가 잘 어우러졌다. 해상에서는 해녀들의 활약이 있다면 지상에서는 조인성의 액션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이어 ‘무빙’에 대해선 “이 작품을 통해 첫 OTT, 첫 판타지물에 도전했다. 아버지 역할도 처음이라 ‘무빙’ 자체가 새로울 것”이라며 “대외적으론 초능력이 중점인 것처럼 보이나 그 안에 휴머니즘이 존재한다. 드라마적인 감동을 연기로 표현해내는 부분을 주목해달라”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4 06:15
연예일반

트와이스, 완전체 재계약 후 원스에게 증명한 ‘톡댓톡’ [일문일답]

트와이스가 올여름의 끝자락 팬들을 향한 애정을 가득 안고 돌아왔다. 26일 오후 1시 트와이스는 새 미니 앨범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와 타이틀곡 ‘톡댓톡’(Talk that Talk)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올해 첫 완전체 컴백 앨범인 ‘비트윈 원앤투’는 원스(팬덤)와 트와이스 사이 얘기들이라는 뜻을 지닌다. 트와이스는 이 앨범으로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표현하며 앨범 전반에 트와이스와 원스 사이 의미 있는 요소들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번 컴백은 오프닝 트레일러, 타이틀곡 ‘톡댓톡’ 및 수록곡 음원 일부 선공개, 콘셉트 포토, 앨범 스니크 피크 등 티징 콘텐츠로 전 세계 팬들의 큰 반응을 모았다. 이를 입증하듯 신보는 24일 기준 선주문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링 작품 탄생에 청신호를 켰다. 아홉 멤버들은 현 소속사와 전원 재계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 남다른 애정이 간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트와이스 완전체 계약 이후 첫 컴백인데 발매 소감은. (정연) “아홉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마친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 더욱 뜻깊다. 그래서 더더욱 앨범 활동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 (모모) “약 9개월 만에 컴백이자 또 올해 첫 완전체 앨범인 만큼 기대도 크고 긴장도 되는 것 같다. 오랜만에 원스들을 직접 만난다는 점이 가장 설렌다.” -지난해 정규 3집으로 ‘빌보드 200’ 3위를 차지했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사나) “지난 앨범을 통해 미국에서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 글로벌 팬들을 만날 기회가 더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설렌다. 이번 앨범은 트와이스가 전원 재계약을 마치고 난 후의 첫 번째 앨범이다. 그래서 아홉 멤버가 변함없이 함께한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 물론 이번에도 큰 사랑을 받게 된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지효) “부담감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한 앨범이 나올 때마다 설레하고 기뻐하는 팬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얻었다.” (미나)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원스들이 좋아할 앨범을 만들자는 마음이 항상 먼저인 것 같다.” -타이틀곡은 ‘알콜-프리’를 잇는 서머송인데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나. (나연) “‘톡댓톡’은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말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면서 박진감 있고 시원하게 뻗는 후렴 멜로디가 중독적인 레트로 곡이다.” (정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이기도 하고 이번 앨범 자체가 팬들을 위한 작품이어서 세심하게 준비했다. 분명히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모두 있을 것이다.” (모모) “‘알콜-프리’는 한여름에 듣고 싶은 노래였다면 이번 신곡은 여름의 끝자락인 딱 지금 이 시기에 듣기 좋은 곡이다.” -‘낙낙’, ‘더 필즈’ 등 트와이스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이우민과의 호흡은 어땠나. (채영) “이우민 작가가 쓴 음악을 들으면 트와이스의 장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늘 믿고 듣게 된다. 신곡도 ‘더 필즈’를 들었을 때처럼 처음부터 좋았다.” (쯔위) “이번에도 이우민 작가가 정말 좋은 노래를 써 줘서 영광이었다. 팬들도 이우민 작가를 많이 좋아하는데 앞으로 또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신곡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나연) “신곡 뮤직비디오에 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는 와이투케이(Y2K)(2000년대) 무드를 살린 촬영 기법들이 있다. 멤버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한 만큼 그 부분에 집중해서 재미있게 봐주면 좋겠다.” (정연) “관전 포인트는 ‘비밀 코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팬들을 위한 장치를 심어뒀다. 꼭 끝까지 봐달라.” (모모) “뮤비 중 ‘사이언티스트’랑 연결된 내용이 있다. 그게 어떤 부분인지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뮤직비디오 촬영, 녹음 과정, 연습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달라. (지효) “이번 수록곡 중 4번 트랙 ‘트러블’은 내가 작곡한 곡인데 직접 디렉팅을 하고 코러스도 맡았다. 어려웠지만 즐거운 작업이었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미나) “모모 파트 중에 프리스타일 부분이 있다. 멋있게 하려고 계속하여 연습 중이다. 기대할 만하다.” -각 신곡을 어떤 상황에서 들으면 좋을지 추천한다면. (다현) “7번 트랙 ‘웬 위 월 키즈’는 새벽이나 늦은 오후에 들으면 좋은 곡이다. 리프레시 하고 싶을 때나 마음의 채움이 필요할 때도 좋다. 추억을 회상하는 맑고 순수한 곡이다.” (채영) “‘베이직스’는 친구들과 놀고 싶을 때 한 번 들어보라. 힙한 분위기의 곡이어서 듣고 있으면 저절로 고개가 흔들어진다. 텐션도 올라간다.” (쯔위) “나도 ‘베이직스’를 추천한다. 기분 좋을 때, 안 좋을 때 상관없이 편안하게 혼자서 들으면 기분이 더 좋아진다는 느낌이 드는 수록곡이다.” -채영, 지효, 다현은 작사 크레디트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지효) “이번 앨범명에 따라 타오르는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다. ‘트러블’은 노래 자체가 가진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뒤처지지 않는 강렬한 느낌의 가사를 써보고 싶었다.” (다현) “이번에 두 곡을 작사했다.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썼다. ‘곤’은 이랬다저랬다 하는 변덕스러운 누군가의 마음 때문에 지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담은 곡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이 노래를 듣고 감정이 조금이라도 누그러진다면 작사가로서 뿌듯하겠다 하는 마음으로 썼다. ‘웬 위 월 키즈’는 함께 걸어온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의 어린아이 같은 순수했던 모습을 추억하는 내용이다.” (채영) “경험하고 느꼈던 것에서 많은 영감을 받기도 하고 상상을 잘하는 편이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한다. ‘베이직스’를 통해서는 관계에 있어 지켜야 할 기본에 대한 중요성을 얘기하고 싶었다.” -지효는 ‘트러블’ 작사를 비롯해 코러스, 보컬 디렉팅에 참여했는데. (지효) “작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작업한 곡을 수록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아직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댄스곡은 처음이라 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함께 한 작가가 많이 도와줘서 곡을 완성할 수 있었다.” -네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는데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정연) “솔직히 말해서 믿어지지 않는다. 스타디움 공연장은 처음이었는데 무대에 선 순간이 너무 벅찼고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좋았다.” (모모) “공연에서 9명의 큰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관객들과 다 함께 신날 수 있는 노래들이 많기 때문에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 넓은 공연장에서 모두가 즐겁게 놀 수 있는 콘서트라서 많은 국내외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나연은 지난 6월 트와이스에서 첫 솔로 주자로 나섰는데. (나연) “솔로 활동을 하는 내내 멤버들이 정말 많이 응원해 줬는데 그래도 멤버들과 같이하는 것과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다 함께 하는 이번 완전체 활동이 더욱더 든든하고 기대된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꼽아 본다면. (나연) “트와이스는 항상 무슨 일이 있어도 원스 생각을 가장 먼저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멤버들이 컴백을 준비할 때 원스들이 뭘 좋아할지, 무엇을 해야 행복해할지 같이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정연) “여러 번 말해도 모자란 이야기지만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꼭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원스는 트와이스에게 아무 말 안 해주지 않아도 좋다. 우리 옆에만 있어 준다면.” (모모) “이번 활동을 하면서 ‘역시 트와이스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 그만큼 열심히 하기도 했고 모든 걸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6 15:52
연예일반

[더보기] 트와이스·블랙핑크의 컴백… ‘걸 그룹 천하’ 여름 넘어 가을까지

가요계를 장악한 ‘우먼 파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대형 걸 그룹들이 속속 컴백 마무리 준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간판 걸 그룹 트와이스는 오는 26일 신보 ‘비트윈 1&2’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포뮬라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자 막바지 여름을 겨냥한 청량하고 시원한 감성의 레트로 분위기로 컴백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의 활동이 마무리 될 때쯤인 다음 달 16일엔 블랙핑크가 새 정규앨범을 낸다. 최근 공개된 지 약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1억 뷰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핑크 베놈’(Pink Venom)이 신보 ‘본 핑크’(Born Pink)에 수록돼 있다. 타이틀이 아닌 선공개 곡만으로도 이미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 블랙핑크는 ‘본 핑크’ 발매와 함께 약 150만 명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 이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흔히 여름은 걸 그룹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올여름은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유독 뜨거웠다. 여름의 초입이었던 지난 4월엔 아이브가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크게 히트시켰고 선미와 나연은 각각 ‘열이 올라요’와 ‘팝’으로 틱톡 등 숏폼 플랫폼을 챌린지 열풍으로 물들였다. 또 에스파는 지난달 첫 미니앨범 ‘걸스’(Girls)를 내고 해외 진출도 본격화했다. 눈에 띄는 신인들도 나왔다. 쏘스뮤직에서는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을 영입한 그룹 르세라핌을 지난 5월 론칭했다. 이들의 데뷔앨범 ‘피어리스’(FEARLESS)는 초동 30만 장을 넘는 대기록을 쓰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역시 같은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에서는 이달 초 뉴진스를 론칭, 세련되면서도 통통 튀는 분위기와 패션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MZ세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2일 오전 기준 멜론 톱100 1위에서 뉴진스는 ‘어텐션’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이 2위, 다시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가 3위다. 이 외에도 멜론 차트에는 여성 뮤지션들의 곡이 가득하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와 ‘보고싶었어’가 각각 4, 6위를,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모인 소녀시대의 ‘포에버 원’(FOREVER 1)아 5위를, 있지(ITZY)의 ‘스니커즈’(SNEAKERS)가 8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는 발매된 지 3달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7위에 이름을 올리며 메가 히트곡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틱톡이나 숏츠, 릴스 등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챌린지’가 일상화되면서 여성 아티스트들의 강세는 더욱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마니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보이 그룹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실험적이고 너무 어려워서 숏폼 플랫폼 이용자들이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와 비교해 대중성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는 걸 그룹들의 경우 친근한 동작이 가미된 포인트 안무가 많아 ‘챌린지’에 보다 더 유리하다. 이런 좋은 흐름에 힘입어 오는 31일엔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이 돋보이는 신인 빌리가, 다음 달 중순엔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엔믹스(NMIXX)가 속속 컴백한다. 여름을 넘어 가을까지 이어지는 걸 그룹 대전. 이런 추세라면 연말 시상식 여성 부문에선 피 튀기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짐작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2 10:43
연예일반

‘무경계 싱어송라이터’ 김제형, 오늘(27일) 신곡 ‘오늘 같은 농담’ 발매

김이나, 윤상 등 뮤지션들의 칭찬을 받고 있는 ‘무경계 싱어송라이터’ 김제형이 여름 감성의 신곡으로 돌아왔다. 김제형은 27일‘띄움 프로젝트’ 신곡 ‘오늘 같은 농담’을 발매했다. 김제형은 올 한 해 격월로 앨범을 출시하는 ‘띄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 같은 농담’은 1월 ‘극장에서’, 3월 ‘어떻게든’, 5월 ‘후라보노’에 이어 공개되는 ‘띄움 프로젝트’의 네 번째 앨범이다. ‘오늘같은 농담’은 시원한 브라스 세션, 색소폰 솔로잉 등 화려한 사운드와 담백한 김제형 표 가사가 돋보이는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특히 시티팝을 가장 한국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디제이 겸 싱어송라이터 전용현이 특유의 시티팝 무드의 편곡을 더해 뜨거운 올여름과 잘 어울리는 노래로 완성됐다. 앞서 여름 바다 전경을 담은 감각적인 앨범 아트를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 김제형은 ‘오늘 같은 농담’을 통해 한층 더 풋풋한 시티팝의 느낌을 전달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새 프로필 사진 속 김제형은 청량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뿜어내 감탄을 자아낸다. 전작 ‘후라보노’에서는 레트로 감성의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한층 더 세련된 ‘훈남’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7년 미니앨범 ‘곡예’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김제형은 이후 포크, 뉴 잭 스윙, 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첫 정규앨범 ‘사치’를 통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아카이브아침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댄스곡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작사가 김이나, 가수 윤상 등 전문 평단은 물론이고 대중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7 09:42
연예일반

더 상큼하고 시원하게…컴백 대전에 뛰어든 비비지의 여름 물결 [종합]

비비지가 청량과 감성을 다 잡은 ‘러브에이드’로 올여름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비비지는 6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서머 바이브’(Summer Vib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비는 “‘밥 밥!’(BOP BOP!) 이후 5개월 만에 컴백이다.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고민해서 내놓은 앨범이다. 떨리고 설렌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서머 바이브’는 비비지가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이후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비비지는 ‘서머 바이브’를 통해 비비지만의 상큼한 여름 분위기를 전할 전망이다. 엄지는 “전작은 비비지가 처음 시작하는 포부가 담겼었다. 정체성 같은 앨범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비지가 어떤 친구들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비비지의 색깔을 확실히 하는 앨범을 내고 싶었다. 여름이다 보니 계절감도 추가해서 밝은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비는 “앨범 구성 자체가 청량함과 감성이 모두 담겨 있다. 다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러브에이드’(LOVEADE)는 두 사람의 사랑을 상큼한 에이드에 비유한 표현이 인상적인 레트로 팝 기반의 댄스곡이다. 캐치한프레이즈의 중독성 있는 훅은 한여름의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신비는 “우리가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면 많은 사람이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날씨가 더운 만큼 가볍고 상큼한 노래가 좋지 않을까 했다”며 ‘러브 에이드’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비비지는 무대 관전 포인트도 꼽았다. 엄지는 “상큼한 부분도 있지만 시원한 부분도 있다. 길쭉길쭉하게 뻗는 동작도 있다. 듣는 사람들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비비지만의 청량 차별점을 묻자 엄지는 “우리가 여름 시즌을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회사에서는 여름 느낌이 나되 강렬하고 마냥 신나는 것보다 여유로움이 있다면 세련된 느낌이 들 것 같다고 해줬다. 우리도 그 의견에 동의했고, 곡을 수급받던 중 ‘러브에이드’를 만났다. 들으면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게 비비지만의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퀸덤2’를 통해 성장한 지점에 대해서 엄지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실력도 향상됐다. 우리는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비는 “우리의 의견이 안 들어간 무대가 없었다. 각자로도 팀으로도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잘 보일 수 있을지 알게 돼서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7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 소감도 밝혔다. 엄지는 “7월 컴백 대전이 핫하다고 들었다. 우리도 준비 과정에서 ‘이때 하는 거 맞는 걸까요?’라고 했을 만큼 쟁쟁한 분들이 많이 나오더라.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다른 팀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적을 떠나서 비비지로서는 두 번째 앨범이기 때문에 팬들이 전 앨범과 비교하면서 평가를 해줬으면 한다. 비비지의 색이 뚜렷해지는 활동이길 바란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서머 바이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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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정규 3집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6인 6색 솔로곡까지

그룹 아스트로가 청량한 단체곡과 6인 6색 솔로곡으로 꽉 채워진 정규 3집으로 돌아온다. 아스트로는 어제(11일) 소속사 판타지오의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는 타이틀곡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을 비롯해 총 11곡의 음원 일부가 담겨 있다. 곡마다 어울리는 아스트로의 ‘드라이브’(Drive), ‘스태리’(Starry) ‘로드’(Road) 버전 재킷 촬영 현장 비하인드가 함께 담겨 있어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킨다. ‘캔디 슈가 팝’은 밝고 활기찬 느낌이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어디든 내게 말해봐. 한 발 더 다가와. 말해 줄래 take you tonight. 눈 앞에 ocean view. 푸른 너울 flower bloom’이라는 가사는 설렘을 자아낸다. 이밖에도 경쾌하고 레트로한 밴드 사운드의 ‘썸띵 썸띵’(Something Something), 그루비한 베이스 루프를 반복한 구성이 인상적인 ‘모어’(More), 페스티벌 요소가 더해져 풍부한 감성을 자랑하는 ‘하늘빛’, 앞선 6주년 기념 팬미팅에서 선공개한 ‘밤하늘의 별처럼’까지 완성도 높은 5곡도 수록된다. 또한 MJ의 가창력을 팝 발라드 장르에 녹여낸 ‘스토리’(Story), 진진이 작사·작곡해 여유로운 분위기를 담아낸 ‘올 데이’(All Day), 차은우만의 재지한 그루브가 매력적인 ‘퍼스트 러브’(First Love), 문빈이 준비한 팝 R&B 곡 ‘레츠 고 라이드’(Let’s go ride), 라키가 직접 참여해 영화 속 요소들을 표현한 ‘S#1’, 중독성 강한 후렴이 인상적인 윤산하의 ‘24시간’까지 6인 6색 솔로곡 일부 역시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렇듯 아스트로는 다양한 장르의 11곡으로 ‘청량 프리즘’을 구축하며 올여름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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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6' 로켓펀치, 뉴트로 요정들의 'Ring Ring'

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트랙리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로켓펀치(연희,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링링(Ring Ring)'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 속에는 화려한 비즈 드레스를 입고 '뉴트로 요정'으로 변신한 로켓펀치의 모습과 함께 새 앨범 트랙리스트가 담겨 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 '링링(Ring Ring)'을 포함해 수록곡 '아이 원트 유 배드(I Want U Bad)', '라이드(Ride)' 등 총 3곡이 수록된다. 로켓펀치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링링(Ring Ring)'은 '새로움'이라는 뜻의 '뉴(NEW)'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NEWTRO)' 콘셉트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로켓펀치의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귓가에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를 전하며 올여름 가요계에 새로운 레트로 열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한편, 로켓펀치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링링(Ring Ring)'은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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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췄던 춤"…박진영이 보여줄 디스코

박진영이 유려한 춤선을 자랑한다. 박진영은 4일 공식 SNS 채널에 신곡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 두 번째 티저 이미지를 게재했다. 티저에서 박진영은 올 화이트 복고 의상을 입고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무대에서 긴 팔다리로 시원시원한 춤 동작을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샤프하게 뻗은 손끝부터 딱 떨어지는 어깨선까지 세세한 디테일을 살리며 국내 최고의 춤꾼 다운 멋을 뽐냈다. 브이넥에 슬림한 핏이 돋보이는 셔츠와 통 넓은 바지로 특유의 복고 감성을 그대로 구현했다. 평소 혹독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그는 이번 착장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식단을 관리했고, 그 덕분에 디스코 음악에 걸맞은 최상의 의상 핏을 탄생시켰다. 그는 지난 3일 밤 티저 이미지와 함께 "복고 디스코 패션을 위해서 약간의 추가 감량이 필요했어요. 느낌 제대로 나나요?^^"라는 문구를 업로드해, 보는 이들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했다. 박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유로디스코 스타일의 곡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는 그의 음악 작업과도 연관이 있다. 어려서부터 70년대 미국 모타운(Motown) 음반사의 노래를 들으며 성장했고, 그의 음악 역시 자연히 그쪽에 뿌리를 두게 됐다. 그러다 보니 박진영의 중학교 시절 한창 유행했던 유로디스코도 별로 즐겨 듣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당시 친구들과 그 음악에 맞춰 춤추고 놀던 기억은 남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시그널 송인 모던 토킹(Modern Talking)의 'Brother Louie'(브라더 루이)가 귀에 쏙 들어왔고, 이에 영감을 받아 단 몇 시간 만에 신곡을 만들었다. 안무 역시 학창 시절 자신이 췄던 춤들을 회상하며 거의 직접 만들었다. 여기에 곡 제작 과정에서는 유로디스코에 쓰였던 악기들을 사용했고, 80년대 음향 장비로 녹음을 진행해 복고 사운드를 완벽 재현했다. 레트로 감성과 모던함이 가미된 박진영 표 유로디스코 음악과 중독성 강한 안무는 올여름 가요계에 디스코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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