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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년 자동차보험료 내리고 실손보험료 오른다

내년에 자동차보험료는 소폭 내리고 실손보험료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경제난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하고 막바지 요율 산정 작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차를 가지고 운전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야 하는 의무보험이다. 가입자만 2000만여 명에 달해 자동차 보험료 변동은 물가에 직결될 수 있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업계는 삼성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내년 1월 계약일부터 보험료를 최대 1%대까지 내리고 나머지 중소형 보험사들은 각사의 상황에 맞춰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삼성화재가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1.2% 내린다고 밝힌 이후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이 연이어 동참한 바 있다. 당시 현대해상은 1.2%,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은 1.3%, KB손해보험은 1.4%를 내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내년부터 10%대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수 치료 등 과잉 진료가 급증하면서 1~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142.5%에 이어 올해는 12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율이 100%가 넘으면 보험사들이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2020년 약 2조5000억원, 지난해 2조8000억원 수준이다. 오는 8일 보험연구원이 주최하는 '실손의료보험 정상화를 위한 과제' 세미나를 통해 내년부터 적용될 실손보험료 인상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과의 조율을 거쳐 오는 20일께 최종 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도 보험사들은 금융당국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올해 실손보험료를 최대 16% 올렸다. 병원 치료 때 부담한 의료비의 일정 금액을 보장하는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3977만명(3월 기준)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로서는 그만큼 적자가 계속 늘고 있는 셈이라 10%대 후반까지는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금융당국이 물가 등 우려하는 부분이 많아 10% 초·중반대에서 수렴되지 않을까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04 15:43
경제

[보험?보험!] 올해 실손보험료 8∼20% 인상된다

올해 주요 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인상률이 최고 19.6%로 확정됐다. 올해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이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에게 금융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손해보험 주요 4사의 실손보험 인상률이 상품 유형에 따라 평균 11.9∼19.6%로 파악됐다. 2009년 9월까지 팔린 '1세대' 구 실손보험이 각사 평균 17.5∼19.6%, 이후 2017년 3월까지 팔린 표준화실손보험이 각사 평균 11.9∼13.9% 올랐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 주요 손보사 중 삼성화재의 구 실손보험 인상률이 19.6%로 가장 높았다. 또 삼성·한화·교보생명이 구 실손보험을 평균 8∼18.5%, 표준화실손보험을 평균 9.8∼12.0% 각각 인상했다. 20% 넘는 인상률을 적용한 곳은 롯데손해보험이 유일했다. 구 실손보험과 표준화실손보험을 각각 평균 21.2%와 평균 23.9% 올렸다. 이는 금융당국과 경영개선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한 해 인상률 상한선 25%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경영개선협약에 따라 한화손해보험이 50%대 인상률을 적용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바 있다. 이에 올해 구 실손과 표준화실손 보험료 인상률을 각각 6.8%와 8.2%로 결정했다. 2017년 4월 이후 팔린 신 실손보험은 생·손보사 모두 보험료를 동결했다. 올해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이었다. 여기에는 작년 상반기 구 실손보험과 표준화실손보험이 큰 적자가 난 탓이 컸다. 실제 지난 2019년 실손보험의 위험손실액은 2조8000억원, 위험손해율은 133.9%를 기록했다. 구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상반기 142.2%를 기록했다. 이는 보험료로 100만원을 받아 142만2000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는 얘기다. 실손보험료는 3∼5년 갱신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실제 인상이 단행돼 체감 인상률이 대체로 50%가 넘고 고령자의 경우에는 2∼3배가 오른 고지서를 받는 경우도 많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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