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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단독] 이하늬, 변요한 손잡는다...팀호프 새 둥지

배우 이하늬가 배우 변요한과 한솥밥을 먹는다. 6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이하늬는 변요한 소속사 팀호프와 조만간 전속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하늬는 지난해 4월, 10여년간 동행한 기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 활동해왔다. 팀호프에는 오랜 기간 이하늬와 함께 했던 매니저가 적을 두고 있는 터라, 신뢰를 바탕으로 팀호프와 전속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하늬는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했던 변요한과 같은 곳에 둥지를 틀게 됐다. 팀호프는 지난해 2월 변요한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매니저가 설립하고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 의기투합한 기획사다. 현재는 변요한 외에 엄태구, 이가섭, 이주영, 최승우 등 다수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올해로 데뷔 16년차인 이하늬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배우다. 지난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후 이듬해 미스 유니버스에서 4위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9년 드라마 ‘파트너’를 시작으로 본격 배우의 길에 들어섰으며 ‘파스타’, ‘상어’,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열혈사제’, 영화 ‘타짜-신의 손’, ‘침묵’, ‘극한직업’, ‘외계+인’ 시리즈, ‘킬링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TV와 스크린을 활발히 넘나 들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외계+인’ 2부를 시작으로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열혈사제2’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사실상 원톱으로 나선 ‘밤에 피는 꽃’은 최고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이하늬에게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안겼다. 올해 이하늬는 배우 하정우의 연출작 및 출연작인 영화 ‘윗집 사람들’(가제)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윗집 사람들’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 층간 소음을 계기로 만난 두 부부가 저녁 식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에서 이하늬와 하정우는 부부 호흡을 펼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6 06:00
드라마

[MBC 연기대상] 한석규, 사죄·눈물 속 대상…최다 수상작은 ‘백설공주에게’ [종합]

MBC를 빛낸 배우들이 2024년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최고의 영예는 한석규에게 돌아갔으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었다.5일 오후 ‘2024 MBC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된 것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생중계가 아닌 녹화방송으로 대체됐다.최고상인 대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30년 만에 MBC로 돌아온 한석규가 수상했다. 하지만 한석규는 수상의 기쁨을 나누기보다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기리는 쪽을 택했다.무거운 표정으로 트로피를 건네받은 한석규는 “송구하다. 이런 자리와 행사를 갖는다는 것도 왠지 사과드리고 싶다. 연기자들이 하는 모든 일이 시청자들을 위한 몸짓인데 너무나 큰 슬픈 일이 벌어져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어떻게 하면 진실되고 진솔하게 제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뿐이다. 지금 이런 큰일을 겪는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가족의 소중함을 말씀드리고 싶어서다. 그런 주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을 잃으셔서”라고 말한 한석규는 눈물을 삼키며 “내가 왜 이러나 모르겠다. 송구하고 죄송하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큰 슬픔 이겨 내셔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한 후 동료들의 축하 박수도 받지 않은 채 황급히 무대에서 내려왔다.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받았다. 이하늬는 “저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났다. 신체적인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청자분들이 많이 화답해 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이 상은 지금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계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과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공동 수상했다. 유연석은 “이 상이 저 하나에게 주는 상이라기보다는 저희 드라마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촬영해 주신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을 칭찬하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제훈은 “여러모로 부족했지만 시청자분들에게 귀한 작품을 선물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평생토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박 반장을 연기하셨던 최불암 선생님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발자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외에도 여러 작품의 주역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베스트 액터상의 변요한을 비롯해 신인상, 남녀 조연상, 베스트 캐릭터상을 받으며 5관왕을 차지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신인상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었고, ‘수사반장 1958’의 배우들은 올해의 드라마상, 우수 연기상에 이름을 올렸다. ‘밤에 피는 꽃’ 역시 우수 연기상, 남녀 조연상까지 총 4관왕에 성공했다.특히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함께 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연기했던 배우 최불암이 공로상을,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김수미가 특별 감사패를 수상했다. 대리 수상에 나선 서효림은 고인과 MBC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MBC 신년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됐다. MBC는 올해 이세영, 나인우 주연의 로맨스 ‘모텔 캘리포니아’부터 고등학생으로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활약을 담을 ‘언더커버 하이스쿨’, 청춘 스타들이 그려낼 하이틴 로맨스 ‘바니와 오빠들’, 유령 보는 노무사의 노동문제 해결기를 담을 ‘노무사 노무진’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다음은 '2024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 한석규(‘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이하늬(‘밤에 피는 꽃’)▲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유연석(‘지금 거신 전화는’), 이제훈(‘수사반장 1958’)▲최우수 연기상 일일-여자: 엄현경(‘용감무쌍 용수정’), 오승아(‘세 번째 결혼’)▲최우수 연기상 일일-남자: 서준영(‘용감무쌍 용수정’)▲베스트 액터상-여자 : 김남주(‘원더풀 월드’)▲베스트 액터상-남자 : 변요한(‘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올해의 드라마상: ‘수사반장 1958’▲베스트 커플상: 유연석·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베스트 캐릭터상: 정상훈(‘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권해효(‘우리, 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공로상: 최불암▲특별 감사패: 故 김수미▲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이동휘(‘수사반장 1958’), 이종원(‘밤에 피는 꽃’)▲우수 연기상 일일-여자: 오세영(‘세 번째 결혼’)▲우수 연기상 일일-남자: 문지후(‘세 번째 결혼’)▲조연상-여자: 김미경(‘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조연상-남자: 조재윤(‘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신인상-여자: 채원빈(‘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신인상-남자: 이가섭(‘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허남준(‘지금 거신 전화는’)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21:37
연예일반

이제훈·유연석, 최우수상 공동 수상…최불암·한석규에 인사 [MBC 연기대상]

배우 이제훈, 유연석이 MBC 최우수상 트로피를 품었다.5일 오후 ‘2024 MBC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된 것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생중계가 아닌 녹화방송으로 대체됐다.이날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은 ‘수사반장 1958’ 이제훈과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받았다.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제훈은 “먼저 드라마를 시청해 주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 MBC에서 사랑받은 전설 같은 작품의 프리퀄을 만든다는 것에 설렜다. 최불암 선생님 역할을 제게 제안해 주셨을 때 너무나 떨렸다. 너무나 큰 영광이자 그만큼 무게감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이제훈은 “작품 하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힘든 점이 많았지만, 시청자분들께 너무 귀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 작가님, 모든 배우에게 감사하다. 좋은 작품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회상했다.이제훈은 또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최불암 선생님 때문이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선생님이 보여주신 발자취에 누가 되지 않는 더욱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5년에는 더욱 좋고 행복한 일들만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어 무대에 오른 유연석은 “제가 16년 전에 MBC에서 ‘종합병원2’란 작품으로 첫 드라마를 했다. 올해 여기서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 드라마 사랑해 주는 시청자,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제작사 대표, 소속사 대표, 감독 이하 스태프, 배우들 등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작품 말미에 체력적으로 지쳐있고 고민이 들었을 때 한석규 선배님이 세트장 마지막 촬영이라 찾아뵀다. 그때 선배님이 힘을 주는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셨다. ‘잘하고 있다’, ‘좋은 배우’라고 칭찬해 주셔서 힘을 얻어서 마지막까지 촬영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19:05
연예일반

‘지거신’ 유연석·채수빈, 베스트커플상 “굉장히 받고 싶었던 상” [MBC 연기대상]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채수빈이 올해 MBC 드라마 베스트커플로 선정됐다.5일 오후 ‘2024 MBC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된 것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생중계가 아닌 녹화방송으로 대체됐다.이날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커플상은 ‘지금 거신 전화는’의 유연석과 채수빈에게 돌아갔다. 채수빈은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행복하다. (유연석이) 현장에서 너무 잘 이끌어줘서 오빠 덕분에 받는 상인 것 같다”고 인사했다. 유연석은 “이 상을 굉장히 받고 싶었다. 채수빈과 함께 받게 돼 너무 고맙다.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준 많은 시청자와 팬들이 준 상이라 더욱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행복하다”며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희주가 채수빈이라서 가능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18:23
드라마

‘2024 KBS 연기대상’ 측 “편성 미정” [공식]

‘2024 KBS 연기대상’ 편성이 미정이다. 2일 ‘2024 KBS 연기대상’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편성이 미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2024 KBS 연기대상’이 차주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인해 녹화로 대체됐다. 올해 ‘KBS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로는 ‘개소리’ 이순재,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박지영,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2 15:09
예능

신동엽 ‘짠한형’도 오늘(30일) 쉬어간다…”깊은 애도” [공식]

방송인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영상 업로드를 미뤘다. ‘짠한형’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일 예정되었던 ‘짠한형’은 쉬어간다”며 “참담한 시간을 잠시나마 깊은 애도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해당 참사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참사 발생 후 방송사들은 긴급 뉴스특보를 편성하며 프로그램들을 대거 결방했으며 ‘MBC 연예대상’도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또 30일 ‘MBC 연기대상’, 오는 31일 ‘2024 SBS 연예대상’도 생방송을 취소했다. ‘MBC 연기대상’은 일단 개최해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고, ‘2024 SBS 연예대상’는 개최 여부가 미정이다. 나머지 시상식들 또한 개최 및 방송 여부를 고심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30 12:17
예능

MBC ‘연기대상’도 취소 결정…31일 시상식 취소되나, 개최 여부 고심 [종합]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연말 예정됐던 지상파 3사 시상식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각 방송사는 시상식 결방 또는 행사 연기·취소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생존자는 전체 181명의 탑승객 중 단 2명으로 확인됐다.정부가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지상파 3사의 31일 시상식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29일 오후 8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 예정이던 MBC ‘방송연예대상’은 행사를 6시간 앞두고 결방을 결정했으며, 행사 자체도 취소됐다. 30일 오후 8시 30분 진행할 예정이었던 MBC ‘연기대상’도 이날 결국 결방을 결정했다. MBC 측은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12월 30일(월) 밤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됨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이어 “이 결정은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녹화된 방송의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상세히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지상파 3사 모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그대로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예정대로라면 KBS는 오후 8시 ‘연기대상’, SBS는 오후 9시 ‘연예대상’, MBC는 오후 8시 30분 ‘가요대제전’을 진행한다. 그러나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만큼 각 방송사는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시상식 외에도 연예계는 각종 콘서트 및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30 11:35
드라마

‘열혈사제2’ 서범준 “김남길 같은 선배 되고 싶어, 선물이자 봄 같은 작품” 종영소감

배우 서범준이 ‘열혈사제2’를 소감을 전했다.서범준은 27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문 7답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서범준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부산대교구 신학교 부제 채도우 역을 맡았다.서범준은 채도우가 김해일(김남길)과 만난 후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김남길과 환상의 티키타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코믹 연기까지 소화, 올해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다음은 서범준 종영 7문 7답.Q1. ‘열혈사제2’를 마친 소감은?어제도 꿈에 도우가 나온 걸 보면 아직은 보내주기 싫은가 봅니다. 제가 실제로 대본을 보는 책상 위에 도우와 해일 신부님이 찍은 사진과 십자가를 두었는데요.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다음 날 침대에서 사진을 바라보고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수단과 로만칼라를 하고 현장에 갔을 때는 송할머니께서 “채도우 부제님 오셨어요”라며 늘 ‘부제님’이라고 불러주셨는데 그날의 감정과 온도, 습도까지 머릿속에 사진 한 장처럼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촬영장을 간다는 기분보다는 도우의 일상을 보내는 것 같았기에, 도우와의 이별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네요.Q2. ‘열혈사제2’ 채도우 역으로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소감은?너무 예상도 못 했기에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수상소감을 어떻게 말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서 ‘연기대상’이 끝나고 제 소감 영상을 다시 봤어요. 사실 무대 위에서부터 내려와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거든요. 지금도 도우의 성장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요. 이 인터뷰를 빌어서 다시 한번 모든 ‘열혈사제2’ 관계자와 스태프분들, 선배님, 동료들 그리고 도우에게 고맙다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Q3. 채도우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그저 ‘반항하던 친구가 성장했다’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뒷이야기와 진심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에 ‘도우는 왜 신부님이 되었을까?’ ‘신학교에 들어왔음에도 왜 문제아, 반항아로 불릴까?’ ‘도우가 왜 이렇게 말을 하고 행동을 할까?’ ‘도우의 진심이 뭘까?’ 등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주변 약자들을 지켜보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기에 계속해서 행동으로 옮기고 나섰을 수밖에 없는데 제 3자가 보기에는 자꾸 말썽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였던 것 같다고 느꼈고, 아직은 어리숙해서 방식이 잘못되었을 뿐 도우의 진심과 생각했던 결과는 그게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Q4. 촬영했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채도우의 명장면은?송할머니를 위해 위령기도를 해드렸던 장면이 유독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진심을 다해서 해드리고 싶었기에 촬영 전에 실제로 신부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했고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현장 시체 안치실에서 송할머니의 시신을 바라보며 기도를 드리는데 제가 대본을 봤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죄책감, 슬픔, 분노와 더불어 이 위령기도와 성호경이 끝나면 정말로 송할머니를 보내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기도를 끝내고 싶지 않아 기도문 한 단어 한 단어 정말 느리게 꾹꾹 담아 하게 되더라고요.Q5. 김남길 배우와 함께 촬영하며 있던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매니저님께 “후에 현장에서 김남길 선배님 같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김남길 선배님 덕분에 현장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것을 봤고, 선배님과 함께하며 현장에서의 제 에너지도 많이 바꿨음을 느꼈습니다. 배우로서도, 사람 서범준으로서도 김남길 선배님에게 너무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열혈사제2’와 김남길 선배님을 만나게 된 건 2024년 제 최고의 선물입니다. 더불어 김남길 선배님과 나눈 마지막 문자 내용이 생각나는데요. “도우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 ‘열혈사제2’보다 더 좋은 현장이 많을 거고, 너한테 그래야 하니까 이 현장은 네가 힘들 때 좋았던 현장으로 기억하고 힘낼 수 있는 현장이면 그걸로 된 거야. 건강 관리 잘하고 영원한 사제서품 교사 해일이로서 채도우 베네딕토를 응원해”라는 메시지를 받고 정말 감동했습니다.Q6. 서범준 배우에게 ‘열혈사제2’와 채도우는 어떤 의미?제 인생에 있어 ‘선물’이자 ‘봄’같은 존재예요. ‘봄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새로운 시작 같은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포근한 모습이 그려지거든요. 지금처럼 추운 겨울,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추웠냐는 듯 따스한 햇빛과 함께 자연스레 일상에 스며드는 것처럼 도우를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앞으로도 이런 존재일 것 같고요. 도우와 같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Q7. ‘열혈사제2’와 채도우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들에게 한마디?시청자분들이 아니었다면 ‘열혈사제2’와 도우가 없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드라마와 희로애락을 공유하며 연말을 함께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우는 리틀 김해일로서 ’깡‘을 외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을 거예요. 저 배우 서범준도 도우처럼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솟고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항상 여러분을 위해 채도우 베네딕토와 서범준이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범준은 ‘열혈사제2’ 채도우 역을 도전하며 캐릭터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하려고 애썼고, 회차가 늘어가면서 점차 동화된 모습으로 입체적인 열연을 선사했다”라며 “앞으로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은 서범준의 앞으로의 행보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17:26
예능

유재석 “김종민 결혼 사회는 내가” 특급 선물 (‘놀뭐’)

2024년 ‘놀면 뭐하니?’와 함께한 반가운 인물들이 총출동한다.오는 2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는 일년 동안 ‘놀면 뭐하니?’를 빛내 준 식구들과 함께하는 연말 파티로 꾸며진다. 김광규, 김석훈, 김종민, 딘딘이 출격해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환상 케미를 뽐낸다.유재석은 “종민이가 좋은 일이 있었다”라면서 내년 결혼 예정인 김종민을 축하해준다. 김종민은 결혼 날짜가 곧 나온다고 밝히고, 유재석은 “(결혼식) 사회는 제가! 수유리 후배잖아”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 와중에 누군가 결혼식 축가 자리를 노리지만, 김종민에게 단칼에 거절당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올해 ‘놀면 뭐하니?’ 최고 시청률 회차의 주역인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은 ‘놀면 뭐하니?’로 제3의 전성기를 맞았을 정도로 활약이 대단했다. 데뷔 이후 처음 ‘2024 MBC방송연예대상’에 초대받은 김석훈은 “내가 (연기대상도 아니고) 연예대상 나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얼떨떨해한다.2024년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데, 유재석은 김광규에게 대뜸 “형 올해 애들 잘 키우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김광규의 근황에 관심이 모인다. 딘딘은 올해 김종민처럼 살았다가 크게 후회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주우재와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맞짱을 떠 궁금증을 자극한다.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가운데,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세 가수가 초대 가수로 깜짝 등장한다. 유재석은 “요즘 곳곳에서 이 분의 노래가 자주 들린다”라며 반가워해, 과연 노래로 모두를 하나로 모은 그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놀면 뭐하니?’는 28일 오후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7 15:52
드라마

종영 ‘열혈사제2’, 대박 아니어도 의미 있는 시즌2 [줌인]

‘열혈사제2’가 27일 종영한다. 전작의 신드롬급 인기를 재현하지는 못했으나 앞으로 꾸준히 제작될 수 있는 시리즈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지난달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지난 2019년 김남길을 연기대상에 올려준 ‘열혈사제’ 후속편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열혈사제2’는 ‘열혈사제’가 10% 중후반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 22%까지 도달한 것에 비해 비교적 낮은 10%대 초반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마무리하게 돼 시즌1보다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2019년보다 OTT 영향력이 커진 2024년, 7주 연속 금요일 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을 유지했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국내에서 제공 중인 OTT서비스 내의 콘텐츠 통합을 집계한 결과 ‘열혈사제2’는 12월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배우 브랜드평판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김남길이 ‘열혈사제2’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그 여파로 결방이 이어지면서 원래 종영 날짜보다 2주 늦게 종영하게 됐으나 꾸준히 10%대 초반 시청률을 유지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그 결과 지난 21일 진행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김남길은 이하늬와 함께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김성균, 성준, 김형서가 우수 연기상을, 서현우가 조연상을, 고규필과 안창환이 신스틸러상 등을 수상하는 등 ‘열혈사제2’가 10관왕에 올랐다. ‘열혈사제2’가 꾸준히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배우들이 선보인 연기 케미스트리 공이 가장 컸다. 특히 김남길은 재치 있는 유머 감각을 뽐내야 하는 김해일 신부 역을 잘 소화하며 극을 잘 이끌어 나갔다. 김남길은 ‘2024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 소감으로 “‘열혈사제2’는 시간에 쫓기면서 촬영한 작품이지만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말할 만큼 작품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시즌1부터 함께 한 이하늬, 김성균 등이 김남길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시즌1 이상의 시너지를 드러냈으며, 새로 등장한 빌런 성준과 김형서, 서현우 또한 ‘열혈사제’의 유쾌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열혈사제2’는 부산의 마약 카르텔을 잡는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돼 전작만큼 사회적인 문제를 꼬집는 블랙코미디는 아쉬웠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방송된 대다수의 SBS 금토드라마가 비판하고자 하는 주제를 정확하게 짚어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열혈사제2’는 유쾌함에 더 초점을 맞춰 차별화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열혈사제’는 ‘범죄도시’처럼 꾸준히 시리즈물로 나올 수 있는 요소가 많은 드라마”라며 “극중 김해일을 돕는 동료들을 ‘꼬메스’로 칭해 그 개념을 도입한 것도 시리즈의 세계관을 명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IP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에서는 천주교가 국교처럼 여겨지진 않지만 필리핀, 남미 등 해외로 나가면 천주교에 대한 위상이 높은 곳이 많다. ‘액션이 가능한 신부’라는 소재 또한 글로벌 시장을 노릴 때 좋은 스토리”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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