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1건
경제일반

초고령사회 코앞 대한민국, 실버산업서 기회를

글로벌 석학들이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 탈출 방안을 모색하는 지식콘서트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마지막 일정에 돌입한다.이데일리가 20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이데일리 전략포럼 3일 차에 에스코 아호 핀란드 전 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선다.아호 총리는 지난 1991년 36세에 유럽 최연소 총리 타이틀을 달았다. 거센 비판에도 과감한 정부 구조 조정을 단행해 핀란드 경제 회복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고갈이 우려됐던 연금 비용을 기업과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한 정책은 결과적으로 재정 건전화와 실질적 정년 연장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아호 총리는 '뉴노멀 초고령사회…글로벌 돌봄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국 기업의 기회는'을 주제로 강단에 올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실버산업으로 인구 위기가 촉발할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이어 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 원장의 사회로 세계적 인구통계학자인 제니퍼 스쿠바와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아호 총리의 기조연설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이날 첫 세션에서는 홍성국 전 국회의원과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사장이 '인구 변환, 수축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한다.오후 세션에서는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와 크리스토프 하이더 한국협회 비즈니스 컨설턴트 선임고문,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한국에 앞서 저출산 위기를 경험한 해외의 기업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지 들어본다.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출산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한국 출산율이 유독 낮은 이유를 살펴보고 개선책을 모색한다.초고령사회 속 세대 간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는 MZ세대와 실버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며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9 18:00
해외연예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에 6700억 ‘포도밭 소송’ 승리 [왓IS]

배우 브래드 피트가 5억 달러(한화 약 6700억 원) 규모의 프랑스 포도밭을 둘러싼 안젤리나 졸리와 법정 싸움에서 승리했다.지난 2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법정 싸움에서 승소했다.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러시아 보드카 대기업 스톨리 소유주인 유리 셰플러(Yuri Shefler)에게 자신의 주식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 자신이 포도밭에 대한 지배 지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결혼 전 함께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브래드 피트가 60%, 안젤리나 졸리가 40%를 소유했다.두 사람은 지난 2014년 해당 와이너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결혼의 일환으로 안젤리나 졸리에게 10%의 지분을 선물했다.브래드 피트는 와인 사업을 키워냈으나, 안젤리나 졸리는 이혼 후인 지난 2019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의 동의 없이 주식을 매각했다. 이에 브래드 피트는 자신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거래가 유효하지 않으며 자신이 여전히 60%의 지분을 보유해야한다고 주장했다.브래드 피트는 법정 문서에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2021년 자녀들의 양육권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자 보복성으로 포도밭 주식을 매각했다. 의도적으로 손해를 입히고 자신은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 재판에서 입증되겠지만, 안젤리나 졸리의 행동은 불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룩셈부르크 법원은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10%의 지분이 브래드 피트에게 귀속된다는 판결을 내렸다.소식통은 “현재로서는 60대 40 분할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법적 분쟁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아마도 1년 또는 그 이상까지 통제권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결혼 11년 만인 지난 2016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포도밭 이외에도 6자녀의 양육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4 11:47
산업

[IS인터뷰] 와인시장 '게임체인저' 신세계 "풍미 끝판왕인 와인 성장 예측 적중했죠"

1조원 규모로 커진 와인시장이 유통가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후발주자인 신세계가 와인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신세계는 최근 국내 최대 와인 전문매장인 ‘와인클럽’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와인클럽 오픈을 주도했던 명용진 이마트 주류 바이어를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이마트 본사에서 만나 와인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신세계의 차별화 전략도 들어봤다. ‘풍미 끝판왕’ 와인시장 성장 예측 적중 8일 업계에 따르면 와인 애호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와인 대중화 전략을 목표로 설립한 신세계엘앤비가 지난해 매출 23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와인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와인시장의 성장을 예측하고 대비했던 게 적중하면서 빠르게 점유율을 키울 수 있었다. 2010년부터 와인 AS바이어를 시작으로 이 업계에 몸을 담은 명용진 바이어는 “보통 주류시장의 트렌드는 2년을 넘지 않는다”며 “사실 6개월을 넘기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리미엄 수입 맥주 붐이 일었을 때부터 와인의 성장을 예측하고 준비했다”며 “수입 맥주가 풍미로 인기몰이를 했는데 ‘풍미의 끝판왕’은 와인이기 때문에 착실히 준비했고, 예상이 적중했다”고 미소를 보였다. 시작은 ‘커피 한잔’ 가격이었다. 이마트는 커피 한잔 가격인 4900원이라는 파격적인 와인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초저가 와인 브랜드 ‘도스코파스’는 1년에 100만병을 판매할 정도로 대히트를 쳤다. 100만병이라는 어마어마한 물량 확보가 1만원대 와인의 가격을 4900원까지 낮출 수 있었던 비밀이었다. 그는 “도스코파스는 스페인, 칠레산 등 10달러 이상 와인 5가지를 모은 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와인이었다”며 “이전까지 5000원 이하 가격의 와인은 요리용에 불과했지만 도스코파스는 맛에서도 15만원짜리 와인과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호평을 받는 등 와인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는 ‘국민와인’ 기획으로 연이어 히트를 치고 있다. 2018년 시작된 이마트의 국민와인 시리즈는 ‘맛’을 기준으로 내세웠다. 맛이 우수함에도 국내에 인지도가 낮은 와인을 선별해 1만~3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명용진 바이어는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이 올라갔다. 맛있는 와인에 대한 기준점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소믈리에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입맛은 한번 올라가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높아진 와인 기준점으로 인해 최근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10만원 이상 고가 와인 판매량이 64%나 신장했다. 전체 와인 매출 비중에서 2021년 8%였던 10만원 이상 와인은 지난해 11%까지 늘었고, 5만∼10만원대 비중도 13%에서 17%로 증가했다.소비자에 광적으로 집중하는 ‘어른들의 놀이터’ 신세계가 프리미엄 와인을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서 야심차게 준비한 곳이 바로 와인클럽이다. 지난 5월 4일 이마트는 스타필드 하남 지하 1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 와인클럽을 개장했다. 와인클럽은 500평의 공간에 와인을 중심으로 7000여종의 술이 구비된 공간이다. 프랑스, 미국, 칠레 등은 물론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헝가리 와인까지 17개국에서 수입한 와인을 만날 수 있다. 4900원 와인부터 6900만원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1년 6개월 동안 와인클럽 오픈 준비에 매달렸던 명용진 바이어는 “이곳에 와서 빈손으로 돌아간 고객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한 병에 6900만원 하는 로마네 꽁띠 그랑크뤼 와인이 팔렸다. 6900만원을 현금으로 계산했다고 들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신세계가 롯데의 ‘보틀벙커’에 대항해 설립한 와인클럽은 와인의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이마트의 색깔을 완전히 빼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모든 책이 구비된 교보문고처럼 자신이 원하는 와인을 책처럼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와인클럽이다. ‘어른들의 놀이터 콘셉트’로 구성했다는 그는 “와인클럽을 기획하면서 미국에 현장 조사를 간 적이 있었다. 원래 2시간을 계획했는데 4시간 넘게 한 곳에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공간이었다”며 “저의 경험처럼 소비자들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와인클럽을 꾸렸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특히 프리미엄과 희귀 와인을 판매하는 20평 규모의 ‘셀러룸’은 소비자들을 설레게 만드는 공간이다. 와인 애호가들이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고급 와인이 100병 이상 진열돼 있다. 명용진 바이어는 “오픈런으로 셀러룸에 와서 30만~40만원대의 고급 와인 24병을 한꺼번에 사가는 고객도 있다”며 “이런 프리미엄 와인들을 많이 구비하기 위해 여전히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다”고 했다. 또 와인클럽에서는 국내 최대 샴페인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아로마키트존에서 감미로운 와인의 향도 맘껏 느껴볼 수 있다. 명 바이어는 “감초향, 백리향, 바닐라향 등 아로마키트존에서 36종의 와인향을 맡아볼 수 있어 와인의 깊이를 한층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와이너리에서 론칭 행사로 이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선물용 와인, 무조건 브랜드 추천 명용진 바이어는 프랑스의 3대 와인 기사 작위 중 하나인 보르도 생테밀리옹 기사 작위 ‘쥐라드’를 지난 2018년 수여받았다. 와인 기사 작위는 와인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는 상징성이 있다. 쥐라드 기사 작위의 경우 전 세계 약 3000명 가량으로 생테밀리옹 지역 와인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명 바이어는 “대한민국 주류대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올해는 프랑스 VDF 와인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며 “3시간 동안 수천병의 와인을 심사하기도 한다. 와인을 음미하고 뱉는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입 안이 다 까지고 입술도 갈라진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와인 전문가에게 초심자를 위한 와인 추천을 부탁했다. 그러자 그는 “초심자의 경우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우선 드라이 와인과 스위트 와인 중에 취향에 따라 고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선물용 와인은 무조건 브랜드를 추천했다. 명용진 바이어는 “추천 와인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상대로 하여금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브랜드 와인을 선물용으로 건네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신대륙의 와인은 기본 이상의 맛을 낸다. 나파밸리 까베르네 쇼비뇽 정도면 비싼 와인일 거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9 07:00
IT

'도둑질로 만든 AI 웹툰 반대' 불 붙은 보이콧 운동

생성형 AI(인공지능)가 국내 대표 창작 생태계인 웹툰에 손을 뻗기 시작하자 작가와 독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별점 테러에 이어 보이콧 운동까지 확산하자 웹툰업계는 서둘려 AI 기술을 제한하고 있다. 급격한 변화에 맞서 저작권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는 미비한 상황이다.4일 네이버웹툰의 '도전만화' 실시간 인기 순위에 오른 작품 10개 중 4개의 제목은 'AI 웹툰 보이콧 운동'이다. 도전만화는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아마추어 작가들의 등용문이다.이번 보이콧은 도전만화에 AI로 그린 웹툰이 속속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인기 상위에 오른 '팝콘예술고등학교'는 AI로 만든 작품이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이 어색하고 앉아있는 학생들의 하반신이 보이지 않는 등 완성도가 떨어졌다. 1화 평점은 1.72점에 그쳤다.AI 웹툰 보이콧은 "AI는 수천만 장의 수집 데이터에서 입력된 태그와 일치하는 이미지를 찾아 합성하고 출력할 뿐"이라며 "인터넷 어딘가에 원작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작가의 그림을 재생성하거나 수집한 화풍(그림체)을 데이터 모델로 삼아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설명이다.지난달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웹소설이 원작인 판타지 장르의 웹툰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은 매화 화풍이 달라 AI로 작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별점도 2~3점으로 뚝 떨어졌다.독자들은 "캐릭터 옷 마감 디테일을 보면 AI로 대충 수정한 느낌이 난다" "상자가 다음 컷신에서 와인통으로 바뀌었다" "좋아하던 작가인데 팬심이 찢어진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제작사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정 작업에만 AI를 일부 활용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블루라인 스튜디오는 "이후 모든 원고는 AI 보정 없이 연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AI 보정을 거친 화는 다시 업로드하고 유사성이 지적된 캐릭터가 출연한 컷은 삭제했다. 양대 웹툰 플랫폼은 이처럼 조금이라도 흔적이 느껴지면 곧장 반응이 올라오자 AI 웹툰에서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이다.카카오웹툰은 6일까지 접수하는 게릴라 공모전 '인간이 웹툰을 지배함'에 인간의 손으로 그리지 않은 작품은 선발 제외한다고 밝혔다. 표절 또는 타인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작품도 뺀다.확실하게 AI 웹툰을 걸러내기 위해 후보자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네이버웹툰이 2년 전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도 현재 진행 중인 '2023 지상 최대 웹소설 공모전'에서 글과 삽화에 생성형 AI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양대 플랫폼은 AI 웹툰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규정하지 않았다.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적인 틀도 마련되지 않았다.또 네이버웹툰은 이용약관에 '네이버웹툰 서비스 내 게시물은 네이버웹툰 및 네이버 서비스를 위한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명시해 웹툰 작품이 생성 AI의 학습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동현 한국문학저작권협회 사무처장은 지난 4월 AI 저작권 제도 개선 워킹그룹에서 "AI의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 저작권 침해가 이뤄지고 있는지 기업 측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이에 반해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MP3 등 기술 발전으로 음악 분야 창작자의 소득이 늘어난 것처럼 AI 기술도 다소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향후 시스템이 안착하면 창작자의 소득이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5 07:00
연예

"졸리가 340억 와인 포토밭 지분 판 건 무효"

이혼한 미국의 두 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가 프랑스 와인 포도밭 문제를 놓고 소송전에 들어갔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피트가 와인 포도밭 보유 지분을 매각한 졸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피트 측 변호인은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낸 소장에서 졸리가 피트의 동의 없이 지분을 마음대로 팔았다며 결혼할 때 두 사람이 맺은 합의를 졸리가 위반했다고 밝혔다. 피트와 졸리는 2008년 2840만 달러(약 340억 원)를 주고 프랑스 남부의 와인 포도밭 '샤토 미라발'을 공동으로 사들였다. 피트가 포도밭 매입을 주도하며 투자금의 60%를 냈고, 졸리가 40%를 부담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4년 이 포도밭에 딸린 예배당에서 결혼했고 피트는 투자를 계속하면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로제 와인 생산지로 이 부동산의 가치를 키웠다. 하지만, 2019년 두 사람은 파경을 맞았고 졸리는 작년 1월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피트에게 통보했다. 주류 사업이 본인 생각과 맞지 않기 때문에 지분을 판다는 내용이다. 이후 졸리는 작년 10월 러시아 사업가 유리 셰플러가 운영하는 주류업체 스톨리 그룹의 와인 사업부에 자신의 지분을 넘겼다. 이에 대해 피트 측 변호인은 두 사람은 결혼 당시 포도밭 지분을 한쪽 동의 없이 팔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졸리의 지분 처분을 무효로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피트는 와인 사업에 돈과 땀을 쏟아부었다"며 "피트의 열정으로 이 포도밭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국제적인 성공 스토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졸리는 피트 때문에 돈을 벌었지만, 와인 사업을 키우는데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리 지분을 취득한 러시아 사업가는 피트의 와인 사업을 통제할 것"이라며 "졸리는 피트에게 손해를 끼치려는 의도로 지분을 팔았다"고 말했다. 현재 피트와 졸리는 이혼한 상태지만, 자녀 양육권과 재산 분할 문제를 놓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2022.02.21 11:36
연예

조세호, '시고르 경양식' 첫방부터 분위기 메이커 역할 톡톡

개그맨 조세호가 '시고르 경양식'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시고르 경양식'에는 조세호가 오픈 전부터 최지우를 비롯한 멤버들의 집중 구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미팅 후 식당 오픈을 위한 한 달간의 연습 기간에 바쁜 스케줄로 거의 참석을 하지 못했던 까닭이다. '시고르 경양식'의 정식 오픈 전 방문한 선생님들에게도 같은 지적을 받았다. 멤버들의 교육을 맡은 프레데릭 셰프와 조성균 셰프, 정래준 매니저로부터 "프로불참러가 보고 싶었다"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였다. 하지만 조세호는 메뉴와 와인을 완벽하게 숙지해 줄줄 외우는 것은 물론이고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교양도 뽐내 최지우의 걱정을 덜어냈다. 조세호의 침투력은 '시고르 경양식'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멤버 모두가 마을에 개업 떡과 전단지를 돌리며 홍보를 할 때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최강창민에게 "여기에는 어떻게 나오게 됐느냐?"라고 먼저 물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끌어냈다. 오디오를 빈틈없이 채우는 것도 조세호의 몫이었다. 본격적인 레스토랑 오픈을 하루 앞두고 운영 시뮬레이션에 들어가자 조세호의 눈치가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음식 서빙을 놓고 홀 책임자인 최지우와 티키타카를 유도하며 재미를 만들어내고, 주방에서 요리가 나오지 않으면 테이블로 다가가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시간을 벌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된 하루가 끝난 뒤에는 뒷정리하는 멤버들을 위해 논알콜 와인을 따라주거나 빵을 직접 구워다가 입에 물려줬다. 배우들로 채워진 출연진 중 유일한 예능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찾아갔다는 평가다. '시고르 경양식'은 최지우, 차인표, 조세호, 이장우, 최강창민, 이수혁까지 6명의 출연자들이 강원도 삼척과 양구의 작은 마을에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조세호는 바 매니저로 사장 최지우, 홀 매니저 이수혁과 함께 홀을 책임진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6 08:53
연예

'조세호의 와인바' 한해 "소믈리에 자격증 준비 중"

래퍼 한해가 '조세호의 와인바'를 방문해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27일 공개된 KBS 예능 유튜브 콘텐츠 '조세호의 와인바'에는 래퍼 MC그리와 한해가 방문해 자신들의 와인의 취향을 찾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한해는 현재 학원까지 등록해 국제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WSET)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전문적인 와인 지식을 뽐냈다. 특히 한해는 자격증을 준비하는 준 전문가 답게 와인을 즐기기 위한 특별한 도구까지 지참해 촬영장을 찾아 ‘조믈리에’ 조세호와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한해는 와인에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된 사연과 와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이날 미션은 와인 초보 MC 그리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것. 이제 막 와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MC 그리는 한해와 조세호에게 와인에 얽인 질문들을 쏟아냈다. 조세호는 MC 그리가 미성년자일 때 방송에서 처음 만나고 오랜 만에 다시 만난 자리가 와인바라는 사실에 유독 놀랍고 반가워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7 22:33
연예

래퍼 한해, '조세호의 와인바' 출격 "소믈리에 자격증 준비"

래퍼 한해가 '조세호의 와인바'를 방문해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을 드러낸다. 오늘(27일) 오후 5시에 공개될 KBS 유튜브 콘텐츠 '조세호의 와인바'에는 래퍼 MC 그리와 한해가 방문해 자신들의 와인 취향을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한해는 현재 학원까지 등록해 국제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WSET)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전문적인 와인 지식을 뽐낸다. 특히 와인을 즐기기 위한 특별한 도구까지 지참하고 촬영장을 찾아 '조믈리에' 조세호와 스태프들을 놀라게 한다. 이밖에도 한해는 와인에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된 사연과 와인에 얽힌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이날 미션은 와인 초보 MC 그리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것. 이제 막 와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MC 그리는 한해와 조세호에게 와인에 대한 질문을 쏟아낸다. 조세호는 MC 그리가 미성년자일 때 방송에서 처음 만나고 오랜 만에 다시 만난 자리가 와인바라는 사실에 유독 놀란다. 해박한 와인 지식을 자랑한 한해와 초보 MC 그리가 함께한 '조세호의 와인바'는 오늘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7 08:14
연예

우주소녀 연정-다원, '조세호의 와인바' 출격 "z세대 술방"

그룹 우주소녀 연정과 다원이 출연해 와인 시음과 함께 맛평가를 한다. 13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조세호의 와인바' 우주소녀의 보컬라인 연정과 다원이 출격한다. 이들은 Z세대가 좋아하는 Z세대 픽 와인을 알아본다. 우주소녀 연정과 다원은 와인바 최초의 걸그룹 게스트다. 연정은 화려한 말 빨로 조믈리에 조세호를 당황시키고 다믈리에 다원은 예상외의 해박한 와인지식으로 조세호를 감탄케 했다. 또 Z세대들이 좋아하는 와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며 우주소녀 최강 보컬라인답게 와인만큼 달콤한 노래를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13 14:28
연예

'신과 함께' 첫방, 신동엽→슈카 술사랑꾼 뭉친 토크 맛집

채널S의 개국 대표 프로그램 '신과 함께'가 술과 인생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치며 재미와 정보를 통합하는 토크 맛집의 첫 포문을 열었다. 9일 첫 방송된 새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에는 BTOB 창섭과 100만 경제 유튜버 슈카가 함께해 흥미로운 '주식(酒食)' 추천 토크를 펼쳤다. '신과 함께'는 '우리 인생에는 늘 술이 있었다'라는 슬로건에 딱 맞는 연예계 주당 신동엽이 특별한 날 어떤 술과 안주를 먹을지 고민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들과 함께 경험을 바탕으로 꿀조합 주식(酒食)을 추천해주는 인문학 토크쇼다. MC들과 게스트 창섭, 슈카는 웰컴 드링크로 위스키를 나눠 마시며 첫 만남을 축하했다. 신동엽은 '신과 함께'가 술을 마시는 프로그램이 아닌 '인문학 토크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생에서 한잔의 술이 필요한 특별한 순간을 맞이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사연들과 술에 대한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혼 전 아내에게 쓴 '금주 서약' 때문에 인생 마지막 주식을 추천해 달라는 남편부터 20년 지기 친구의 여동생과 5개월째 비밀 연애 중인 주문자, 대학교 새내기가 된 엄마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딸까지,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앞둔 주문자들의 사연이 이어졌다. 사연 속 주인공에 완전히 빙의 한 이들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MC들은 각 사연에 과몰입해 자신의 진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생각들을 풀어놓았다. 이용진은 상견례 자리에서 술에 취해 엉엉 울었던 사연과 주문자와 같은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PD인 아내와의 비밀 연애 스토리를 셀프 고백했다. 각 사연에는 화이트 와인과 피자, 소주와 연포탕, 시원한 맥주와 양꼬치,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삼겹살과 소주, 막걸리와 연탄 고갈비 등 예사롭지 않은 꿀 조합 주식 추천도 쏟아졌다. 여기에 '애프터술콜', '시크릿가든', '21세기 생초밥' 등 이용진의 센스 넘치는 작명이 더해져 '신의 추천 주식'이 완성됐다. MC들과 게스트의 각기 다른 역할과 매력이 '신과 함께'의 흥을 돋웠다. 신동엽은 연예계 대표 술꾼답게 위스키를 잘 즐길 수 있는 팁을 공개, 애주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홍일점'인 박선영은 조선 시대 술의 역사를 설명하며 술의 지식을 충족 시켜 줬다. 이용진은 샷잔과 온더록스의 유래를 설명하며 슈카와 뜻밖의 대결 구도를 펼쳐 깨알 재미를 안겼다. 슈카는 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허니문과 밀월여행의 유래를 전하고, 경제 유튜버의 전공을 살려 위스키 재테크 정보를 공개, 아는 재미를 추가했다. 막내 창섭은 이용진과의 티키타카로 인문학 토크쇼에 젊은 생기를 불어넣었다. 다음 방송에는 K-POP의 신(神), 소녀시대의 써니와 엑소의 시우민의 등장이 예고됐다. '신과 함께'에서 펼칠 이들의 솔직한 입담과 반전 매력은 어떨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173번, LG U+TV에서는 62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이밖에 B tv 케이블 66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OTT 'wavve(웨이브)'를 통해서는 ‘신과 함께’의 방송 VOD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신과 함께'를 제작하는 SM C&C STUDIO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OTT(Over The Top,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틴즈(십대+Z세대 합성어)를 사로잡는 활약으로 관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0 11: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