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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숙적' 대만·일본 꺾고 월드시리즈로, 리틀야구 U-13 대표팀 아시아-퍼시픽&중동 대회 우승

리틀야구 13세 이하(U-13)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리틀야구 인터미디어트 대표팀은 지난 21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중동 지역 결승전에서 일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틀야구 대표팀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모어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U-13 대표팀은 지역 예선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과 한 조에 묶여 5전 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대만에 3-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만나 2-0으로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서 선발로 나선 오른손 투수 전지원(군포시)이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지원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한편,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U-13 대표팀은 역대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표팀은 2015년과 2018년, 2023년 세 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최근 3년 연속 결승에 올라 우승 한 차례(2023년) 준우승 두 차례(2022, 2024년)를 거뒀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U-13 대표팀은 호주, 캐나다, 유럽-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멕시코 대표와 인터내셔널 리그를 치른 뒤 인터내셔널 결승전에 이어 미국 대표와 겨루는 월드시리즈 결승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윤승재 기자 2025.06.23 14:41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도 안 하는데' ATL이 지킨 CY 에이스 다쳤다...갈비뼈 골절로 '15일 IL'

지난해 투수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크리스 세일(36·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갑작스럽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앞서 "세일의 왼쪽 갈비뼈가 골절된 게이 확인됐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스닛커 감독에 따르면 세일은 전날 훈련 중 불편감을 느꼈고, 검진 결과 갈비뼈 골절이 확인됐다.세일은 애틀랜타의 에이스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그는 그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 225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그는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영광까지 함께 안았다. 통산 143승 87패 평균자책점 3.02 2528탈삼진을 기록 중인 그의 첫 사이영상.세일은 올 시즌도 애틀랜타를 이끌던 중이었다. 부상 전까지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52 114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19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등판, 올 시즌 최다인 8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다만 9회가 문제였다. 애틀랜타는 세일의 완봉승 도전을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는데, 그는 당시 선두 타자였던 후안 소토의 내야 땅볼을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그의 갈비뼈에 충격이 전해진 거로 추정된다.올 시즌 하위권으로 출발했지만, 포스트시즌 도전을 위해 세일을 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애틀랜타 구단으로서는 세일의 공백이 뼈아프다. 애틀랜타는 22일 기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0.5경기 뒤진 3위에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3위 안에 들려면 6경기 차를 지워야 한다.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지만, 애틀랜타 구단은 세일 등 즉시전력 선수들을 유망주로 바꾸는 대신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민 세일이 빠지면서 경기 차를 좁히는 데 다소 어려움이 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2 09:08
프로야구

LG 임찬규 3·4월 조아제약 월간 MVP 수상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3·4월 조아제약 월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임찬규는 이 기간 6차례 등판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3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입단 15년 만에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올렸고, 4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4회에는 역대 10번째 한 이닝 연속 3구 삼진 3개를 달성했다.휴식 차원으로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찬규는 다음주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앞서 조아제약 일반인 이벤트 당첨자 육가은씨가 맡았다. LG 제공 2025.06.20 09:00
프로야구

임찬규 한 번 더 끌고 가려다가..."냉정하게 보셔야 한다" 한 마디에 욕심 없앴다 [IS 잠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고심 끝에 임찬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을 받아들여서다. 염경엽 LG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한 번 더 끌고 가고 싶었는데,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을 안 들어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6일 임찬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8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주인 임찬규의 엔트리 제외는 올 시즌 처음이다. LG는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전 패배로 33일 만의 선두를 뺏긴 채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선두 싸움을 위해선 탄탄한 전력이 필수. 그러나 지난 11일 손주영에 이어 16일 임찬규까지 두 명의 선발 투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특히 임찬규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 한화 코디 폰세(6이닝 1실점)에 판정승을 거두는 토종 에이스로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길게 봤을 때는 이쯤에서 임찬규가 한 번 휴식하는 게 맞다. 내 경험상으로도 그렇다"라며 "그런데 사람 욕심이 있지 않나. 감독으로서 한 번 더 투입하고 싶었는데, 감독이라는 자리에선 욕심을 참는 게 중요하다. 더 길게 보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입단 15년 차 임찬규는 올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16일 기준 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고, 평균자책점(리그 전체 5위)은 국내 투수 중에 가장 낮다. 특히 14경기에서 총 86과 3분의 1이닝(5위)을 던졌다.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임찬규는 개인 통산 세 차례 규정이닝을 달성했는데, 지금까지 한 시즌에 15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임찬규는 지난 14일 등판에서 시즌 평균보다 구속이 3㎞/h 줄었다. 염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냉정하게 보셔야 합니다'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휴식을 결정했다"고 웃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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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이어 임찬규까지, 2위로 밀려난 염경엽 감독은 왜? [IS 포커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선발 투수 두 명을 연달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눈앞의 순위에 집착하지 않고 길게 내다본 결정이다. LG는 지난 16일 임찬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8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주인 임찬규의 엔트리 제외는 올 시즌 처음이다. 사유는 휴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지금 잘 쉬어야 (큰 부상 없이) 시즌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염 감독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지난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임찬규의 투구에 주목했다. 이날 임찬규는 무실점으로 한화 코디 폰세(6이닝 1실점)에 판정승을 거뒀지만, 직구 평균 구속이 138㎞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시즌 평균보다 3㎞/h 줄었다. 염 감독은 임찬규의 떨어진 구속에 주목해,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16일 기준 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고, 평균자책점(리그 전체 5위)은 국내 투수 중에 가장 낮다. 특히 14경기에서 총 86과 3분의 1이닝(5위)을 던졌다.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임찬규는 개인 통산 세 차례 규정이닝을 달성했는데, 지금까지 한 시즌에 15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LG는 임찬규 외에도 좌완 손주영 역시 2군에 내려가 있다. 올 시즌 6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인 손주영이 최근 다소 주춤하자 컨디션 조절 차원에 잠시 휴식을 부여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오는 21일 이후 복귀가 가능하다. LG는 임찬규와 손주영이 한꺼번에 빠져 이번 주 두 명에 임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손주영이 돌아온 뒤 임찬규를 2군에 내릴 수 있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주는 쪽을 택했다. 염 감독은 아직 승부처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1위 싸움이 엎치락뒤치락 펼쳐지는 가운데 두 선수에게 휴식을 준 건 혹시 모를 부상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여름철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염경엽 감독이 강조해 온 '버티기'가 마지막에 다다랐다.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은 최원태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 최채흥이 임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20일 경기는 '불펜 데이'로 운영할 계획이다. LG가 이번 주 잘 버틴다면 1위 싸움에서 다시 치고 나갈 동력을 얻게 된다.이형석 기자 2025.06.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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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수' 폰세가 여전히 위대한 이유, 이대로 11경기만 해도 최동원·미란다 보인다

눈앞에 보였던 10승 선착이 좀처럼 이뤄지질 않는다. 그래도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는 차근차근 역사를 향해 가고 있다.폰세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그는 부진한 경기마다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날은 끈질긴 LG 타자들의 어프로치에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문보경 문성주, 박동원 등 LG가 자랑하는 강타자들이 폰세에게 삼진을 헌납했다.호투에도 폰세는 웃지 못했다. 이날 폰세는 등판하는 동안 단 1득점도 지원받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앞서 상대로 완봉승,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임찬규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묶였다. 폰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한화 타선이 7회 말 역전한 덕분에 첫 패전 요건은 지웠지만, 승리 기회는 이미 놓친 뒤였다.연승을 달리던 때만 해도 쉬워 보였던 10승이 좀처럼 잡히질 않는다. 폰세는 지난 4월 9일 시즌 2승을 거둔 이후 5월 17일까지 7연승을 달렸다. 다승 레이스에서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7연승을 거뒀던 5월 17일 SSG 랜더스에서 노히트노런에 도전하다 113구를 던진 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후 5경기에서 그가 거둔 건 단 1승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무패는 유지했으나 승에 적힌 숫자는 여전히 9에 묶였다. 실망하기에 폰세의 페이스는 여전히 '역대급'이다. 14일 경기로 정규시즌 15경기째 등판한 폰세는 이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팀은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68경기를 소화했다. 중간 휴식일을 받을 수도 있고, 잔여 일정에서 조금 더 등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풀시즌 기준 30~31경기를 소화할 거로 예상된다.승리에서 여전히 18~19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 다승과 별개로 탈삼진은 여전히 역대 1위를 바라보고 있다. 폰세는 현재 시즌 탈삼진 129개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8.6개. 앞서 지난달 28일엔 12경기 만에 100탈삼진 고지에 올라 2012년 류현진과 함께 이 부문 최소 경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류현진은 128경기 체제 속에 27경기에 등판해 21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KBO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21년 아리엘 미란다가 만든 225개다. 당시 미란다는 28경기만에 최동원(1984년 51경기 223개)을 넘어섰다. 미란다 역시 최동원을 크게 넘어설 거로 기대됐으나, 신기록을 세우는 데만 만족해야 했다. 미란다는 기록을 세운 그해 10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2실점만 기록하고 강판됐다. 제구 난조가 찾아왔고,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탈삼진은 누적 기록이다. 폰세도 건강히 풀 시즌을 마쳐야 신기록을 쓸 수 있는데, 폰세가 한 시즌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을 137과 3분의 2이닝으로 KBO리그 규정이닝에 미치지 못한다.그 점을 고려해도 신기록 가능성은 상당하다. 현재 페이스라면 9경기만 더 뛰어도 200탈삼진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페이스가 2경기 더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약 223탈삼진. 최동원과 나란히 하고 미란다에 도전할 수 있다. 10승 고지 아홉 수에 빠졌어도 올해는 여전히 폰세의 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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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자리 걸렸다, '비가 만든 대결' ERA 1위 폰세 vs 한화에 강한 임찬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LG 트윈스 임찬규가 1위 자리를 놓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폰세와 임찬규는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시즌 9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둘의 맞대결은 전날 경기 우천순연으로 성사됐다. 한화는 황준서를 대신해 폰세를 내세웠고, LG는 임찬규를 그대로 내세운다. 13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14일에는 평균자책점 1위 폰세(2.20)와 3위 송승기(2.30)이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LG와 한화는 현재 반 게임 차 1~2위를 형성하고 있다. 14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꼽힌다. 13일 현재 9승 0패 평균자책점 2.20 탈삼진 119개를 기록 중이다. 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LG를 딱 한 차례 상대했는데, 지난달 28일 맞대결에서 7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에서는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다만 올 시즌 홈 구장 6차례 등판에서 5승 평균자책점 0.86으로 상당히 강하다. 임찬규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8위 등으로 LG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최근 두 차례 등판 연속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안고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전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아주 강하다. 임찬규는 3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입단 15년 만에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5월 27일 맞대결에서도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LG가 5승 3패로 앞선다. 이형석 기자 2025.06.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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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수성 달렸다, LG 임찬규 ERA 0.56 한화전 좋은 기억 이어갈까

선두 수성의 무거운 임무를 띄고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33)가 또 한 번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임찬규는 1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등판한다.임찬규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8위 등으로 LG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최근 두 차례 등판 연속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안고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전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아주 강하다. 임찬규는 3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입단 15년 만에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5월 27일 맞대결에서도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직전 등판(롯데전)에서 시즌 최소 이닝(4⅔이닝) 최다 피안타(11개) 최다 실점(6점)으로 부진을 털어냈다. 이날 경기는 팀에도 굉장히 중요하다. 선두 LG는 2위 한화에 반 경기 차로 쫓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임찬규가 호투를 펼친다면 선두 수성의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3연전의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도 상당히 중요하다. 한화는 황준서가 등판, 지난달 27일에 이어 임찬규와 리턴 매치를 갖는다. 당시 황준서는 LG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시즌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3.79이다. 황준서는 시즌 첫 승과 선두 탈환에 동시 도전한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LG가 5승 3패로 앞선다. 이형석 기자 2025.06.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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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과 달, 또 만났다...0.5G 차 ‘경’이로운 선두 싸움 [IS 포커스]

'염갈량'과 '달 감독'이 올 시즌 네 번째로 만난다. 선두 싸움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2025 KBO리그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 3연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LG는 12일 기준으로 40승 1무 26패(승률 0.606)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단독 1위를 탈환한 후 4주가량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한화(40승 27패·승률 0.597)가 끈질기게 추격해 12일 기준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하다.앞선 맞대결에선 LG가 5승 3패로 앞섰다. LG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잠실 3연전에서 스윕(시리즈 전부 따낸 대결)승을 거뒀으나, 4월 29일과 30일 대전 시리즈는 한화에 전패(5월 1일 경기 우천순연)했다. 지난달 27~29일 잠실 3연전에선 LG가 2승 1패로 웃었다. 29일 선발승을 거둔 LG 손주영이 "한국시리즈라고 생각했다"고 할 정도로 혈투였다. 한화는 황준서-코디 폰세에 이어 문동주가 15일 1군 복귀전을 치른다. 폰세 다음 순번이었던 라이언 와이스는 한 차례 휴식을 받는다. LG는 이번에도 황준서의 맞상대로 임찬규를 내고, 2차전에는 송승기를 내보낸다. 15일엔 선발 투수는 미정이다.8승(다승 공동 2위) 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인 임찬규는 황준서를 상대로 이 부문 공동 1위 탈환을 노린다. 다만 이달 2경기 모두 5이닝 3실점에 그쳤다. 한화 상대로는 '저승사자'다. 3월 25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더니 5월 27일 경기 때도 7이닝 7탈삼진 1실점 승리를 거뒀다.대체 선발로 시작한 황준서는 어느새 1군 붙박이가 됐다. 엄상백·문동주·류현진 등 선배들이 쉬는 동안 자리를 지켰다. 승리 없이 2패 시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19이닝 13볼넷으로 제구력이 불안하지만, 피안타율은 0.156으로 준수하다. 2차전엔 평균자책점 1위가 걸려 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에 도전 중인 폰세(9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 119탈삼진)는 최근 부진하다. 지난달 17일 SSG 랜더스전에서 113구를 던지더니, 이후 4경기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다. 그 사이 송승기가 맹추격했다. LG 5선발로 출발한 그는 8일 키움 히어로즈전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30(국내 1위·전체 3위)까지 낮췄다. 14일 경기 결과에 따라 두 선수의 순위가 맞바뀔 수 있다. 15일 경기 선발 무게감은 한화에 쏠린다. 한화는 휴식을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던 문동주가 지난달 26일 말소된 후 17일 만에 돌아온다. 말소 전까지 그는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로 순항했다. 반면 LG는 손주영을 관리 차원에서 말소한 상황.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 염경엽 감독은 내심 우천순연을 바란다. LG는 홍창기(왼쪽 무릎 인대 파열) 오지환(부진으로 엔트리 말소)이 전열에서 이탈하고도 공격력이 막강하다. 12일 기준 팀 366득점으로 리그 1위를 기록, 한화(296점·6위)와 격차가 상당하다.중심 타자들의 파괴력이 막강하다. 오스틴 딘이 19홈런(2위) OPS(출루율+장타율) 0.988(2위), 문보경이 13홈런(공동 3위) OPS 0.964(4위), 박동원이 13홈런(공동 3위) OPS 0.922(6위)을 기록했다. 슬럼프를 겪던 신민재(10경기 타율 0.349) 문성주(10경기 타율 0.410)도 살아났다. 반면 한화는 노시환의 슬럼프가 길었다. 5월 14일 이후 25경기에서 타율 0.140 1홈런 OPS 0.468에 그쳤다. 모두 이 기간 최하위였다. 하지만 11일 경기에서 행운의 2루타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더니 12일엔 결정적 투런 포로 부활을 알렸다. 중견수 수비 차이도 크다. LG 박해민은 3월 맞대결 때도 호수비로 한화 타자들의 장타를 억제하더니, 5월 27일 경기에서 세 차례 호수비로 한화의 투지를 꺾었다. 박해민 스스로 "한화 팬들이 저를 죽이고 싶을 것 같다. 기분 좋게 받아들이겠다"고 웃은 바 있다. 반면 한화는 주전 중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플로리얼은 8일 KIA전 도중 오른손에 사구를 맞았다. 한화는 그의 부상 상황을 더 살펴보기로 했다. 플로리얼은 12일 경기에선 대주자로만 나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3 09:00
프로야구

LG 임찬규 3월 마지막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33)가 3월 마지막 주 조아제약 주간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임찬규는 3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입단 15년 만에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임찬규는 "시즌 첫 출발이 정말 좋았다. 예전부터 완봉승에 욕심이 있었는데 기뻤다"라고 회상했다. 임찬규는 개인 첫 완봉승을 합작한 포수 박동원(35)에게 특별한 액자를 주문 제작해 선물했다. 임찬규가 이날 마지막으로 잡은 아웃카운트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투수 앞 땅볼 타구였다. 자신이 직접 잡아 1루로 송구, 경기를 매조졌다. 1루수 오스틴 딘과 기쁨을 나누었다. 그러나 임찬규가 머릿속에 그린 '완봉 세리머니'는 따로 있었다. 임찬규는 삼진 또는 야수진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면 포수 박동원과 멋있게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 그는 "오스틴도 정말 격렬하게 축하해줘서 고마웠는데, (박)동원이 형과 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꼭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아쉬움을 해소한 방법은 '액자 선물'이다. 3월 25일 자신과 박동원이 마운드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진에 경기 정보를 담은 액자를 만들었고, 여기에 각자 사인해 하나씩 나눠 가졌다. 임찬규는 "금전적 선물보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다"라고 "형이 굉장히 좋아했다"며 쑥스러워했다.임찬규는 "(박)동원이 형과 배터리를 이뤄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투수라면 꼭 한번 달성하고 싶은 장면"이라면서 "2023년부터 (박)동원이 형과 호흡을 맞춘 뒤로 성적이 좋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LG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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